인공지능(AI) 뉴스
일자 2026-08-02 · 키워드 인공지능(AI)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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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과학
“딥시크·키미 등과 성능 동급”…SKT, 독파모 2차 모델 공개
SK텔레콤(SKT)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를 앞두고 일상과 산업 현장 활용성을 강조한 AI 모델 ‘A.X K2’를 29일 공개했다. 이날 SKT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AK K2는 매개변수(파라미터) 6880억 개(688B) 규모다. 직전 모델인 A.K K1(519B) 대비 규모를 키워 수학 및 과학 추론 능력, 한국 지식 및 장문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A.X K1과 비교했을 때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은 32.2%포인트(p) 향상됐다. 특히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약 83.9%p 향상돼 개선 폭이 컸다. SKT는 “최근 공개된 큐원, 딥시크, GLM, 키미 등 해외 AI 모델과도 동급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A.K K2를 다양한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에 A.X K2를 적용해 철강 기업 KG스틸, 자동차 부품 기업 코넥 등과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과는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사내 업무용 AI 도구에도 A.X K2 경량 모델을 제공해 문서 작성, 정보 정리 등 다양한 업무에 쓰고 있다. 정부 AI 사업과 스타트업에도 A.X 모델을 API 형태로 개방한다. SKT는 후속 모델은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조(兆) 단위 매개변수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사무 환경, 제조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A.X K2를 적용·발전시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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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IT・과학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팹2 연말 착공…HBM 점유율 D램 수준으로 확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두 번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올해 말 착공한다.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주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선단 공정 생산능력(CAPA) 증설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테일러 팹1은 2026년 가동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이후 2나노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테일러 팹2도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말 공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1.4나노 공정에 대한 고객 문의가 늘어나 추가 팹 확보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회복세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공정에서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개선됐으며, 특히 8나노 이하 선단 공정은 최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선단 공정 매출 비중이 전체의 과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나노 수주 과제 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2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함께 가동률·수율 개선,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리 사업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모리 시장에 대해서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공급 부족이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메모리 수요 대비 공급 격차는 올해보다 더 커질 것이 명확하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서버용 D램과 SSD, HBM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공급계약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요 5대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과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으며 AI 수요와 연관된 추가 5개 대형 고객과도 협상이 완료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주요 고객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추가 계약이 마무리되면 중장기 생산계획 기준 장기계약 비중 목표인 60∼70%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년 공급 계약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예치금 성격의 선수금을 계약 조건에 포함했고, 이 가운데 약 4분의 1 수준은 이미 수취했다"며 "추가 계약이 진행되면 선수금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사업 역시 주요 고객사들과 다년 계약을 체결해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HBM 시장에서는 하반기 HBM4(6세대) 공급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HBM4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HBM4가 전체 HBM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하반기 HBM 시장 점유율을 D램 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약 38%다. 한편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있어 신규 자금 조달 목적의 ADR 발행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열어두고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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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구글보다 13년 늦었다…네이버, 클라우드 빗장 이제야 푼 속내 [팩플]
네이버가 지금까지 폐쇄적으로 운영하던 개인 이용자의 클라우드를 외부에 개방한다. 인공지능(AI)을 에이전트(비서)로 쓰는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네이버가 공지한 마이박스 이용약관 변경 공지.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다음 달 11일부터 이용 약관을 변경해 네이버 ‘마이박스(MYBOX)’에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용자에게 ‘개인 액세스 토큰’(비밀번호 대신 접근권을 부여하는 인증방식)을 부여한다. 이를 활용하면 이용자는 별도 로그인 과정 없이 개인 저장소와 AI 에이전트를 연동할 수 있다. AI가 이용자 파일을 언제든 열람·편집할 수 있는 경로가 열린 것. 다만 네이버는 다른 기업이 마이박스를 자사 앱에 직접 연결하는 기능인 오픈 인증(open authorization)은 도입하지 않는다. 네이버 마이박스는 2009년 네이버가 출시한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 수는 446만명(지난해말 기준)으로, 구글 드라이브(952만명) 이어 2위다. 네이버가 이를 개방한건 AI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이용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전까지 이용자들은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저장소 내 파일을 하나씩 내려받은 뒤 다시 이를 AI에 입력해야 됐다. 접근이 어려운 탓에 24시간 동안 AI에이전트를 가동할 수 없었다. 이런 불편을 토로하는 이용자가 늘어나자 네이버도 개방을 선택한 것.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AI에이전트 활용 범위가 점점 늘어나 이용자들이 오픈API를 제공하라는 요청도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IT업계에선 네이버가 개방을 결정한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경쟁 서비스는 AI가 등장하기 전부터 개인 저장소를 외부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게 오픈API를 적용해왔다. 구글 드라이브는 2013년에 오픈API를 제공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015년부터 오픈API를 도입했다. 카카오는 AI에이전트 끼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지난해 도입했다. 클라우드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멤버십 혜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수를 늘렸지만, 성장이 정체되자 개방을 선택한 것 같다”며 “다만 시점이 늦었다”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hyeonwoo@joongang.co.kr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AI 에이전트멤버십 혜택 -
팩플클로드도 외부시스템 3곳 뚫었다…GPT 이어 또 AI 해킹 [팩플]
클로드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이 통제에서 벗어나 3곳의 외부 조직에 침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쟁사인 오픈AI의 모델에 이어 앤트로픽의 AI모델까지 해킹 사례가 발생하면서, AI 해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사이버 보안 평가 결과, AI 모델이 인터넷에 접속한 뒤 3곳의 서로 다른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한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21일 오픈AI의 GPT-5.6 솔이 인터넷으로부터 격리된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빠져나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일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 평가를 진행했다. 앤트로픽은 총 14만1006건의 평가 진행상황을 검토한 결과 AI 모델이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인터넷에 접속한 뒤 외부 조직에 접근한 3건을 확인했다. 평가에 참여한 AI 모델에 ‘이는 모의 환경이며,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는 프롬프트(명령)를 입력했었지만, 훈련 관리를 맡았던 외부 협력사와 의사소통 오류가 있어 실제론 인터넷 접근이 가능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평가 대상 모델은 클로드 오퍼스 4.7, 미토스 5, 내부 연구용 AI 등 3개였다. 앤트로픽은 “구형 모델인 오퍼스 4.7은 자신이 개방된 인터넷에 나와 실제 외부 시스템에 도달한 것을 알고도 공격을 계속했지만, 최신 미공개 모델은 스스로 인터넷에 있다는 사실을 알하고 모의 환경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자 멈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미토스 5는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악성코드까지 만들어 등록했고, 실제 한 기업이 이를 내려받아 설치하자 해당 기업의 인프라에 접근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는 취약점을 악용하지 않았고, 평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만 작업했다”며 “클로드가 의도적으로 시험 환경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한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해킹 사례가 “오픈AI 사건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오픈AI의 모델이 폐쇄 환경의 취약점을 찾아서 탈출한 뒤 해킹한것과 달리, 앤트로픽의 모델은 이미 열려 있던 경로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했다는 취지에서다. 회사 측은 “테스트 운영상의 실패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기업의 AI 모델이 계속해서 해킹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지며 정부 차원의 안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이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AI를 주시하고 있으며,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앤트로픽·오픈AI 등 AI 기업 직원 1100여명은 미국 정부에 AI 개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청원을 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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