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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03 · 키워드 반도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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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모로코, 세우타 난민 유도설 부인…"즉시송환 제한한 스페인 결정이 오해 야기"
"월경자는 세우타 4만명·멜리야 1135명…확인 사망자는 11명"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종합적 대응…이주 문제는 공동책임" 모로코 야당 "모로코 심각한 불평등이 이번 비극 근본 원인" [프니데크=AP/뉴시스] 2026년 7월31일(현지시간) 모로코 북부 프니데크에서 스페인령 세우타로 넘어가려던 사람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6.07.3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모로코 내무부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월경 사태를 모로코가 방관하거나 유도했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국경 장벽이나 방책 등 물리적 시설을 침범하지 않고 헤엄쳐 스페인 영토에 들어온 비정규 이주민에 대한 즉시송환 조치를 제한한 스페인 대법원의 결정이 법적 제재 없이 유럽에 쉽게 입국할 수 있다는 잘못된 기대를 심어줬다고 비판했다. 모로코 일간 르 마탱에 따르면 라시드 엘 칼피 내무부 대변인은 2일 오후 라바트에서 세우타 사태 관련 언론 브리핑에 나서 "모로코 당국은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경계와 비상동원 수준을 높였으며 치안기관과 지방행정기관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며 "육상과 해상 감시를 확대해 상황을 통제하고 인명을 보호하며 공공질서와 국경 안전을 유지하려 했다"고 했다. 칼피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단순히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다"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허위·왜곡 정보와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 법률·행정 자료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스페인 대법원 결정이 알려지면서 잘못된 해석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일부 이주 시도자들이 수영으로 국경을 넘으면 즉시송환을 피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며 "그 결과 수영이 이번 사태에서 두드러진 비정규 이주 방식으로 등장했다"고 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6만명 가량이 세우타 국경을 넘었고 이 가운데 72명 이상이 숨졌다는 스페인 정부의 발표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월경 사태 이후 국경검문소를 거쳐 모로코로 자진 귀환한 사람만 6만9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모로코 내무부는 출발 지점에 설치된 현장 감시·추적 장치를 토대로 인원을 산출한 결과, 세우타로 향한 사람은 4만명 가량이고 또다른 북아프리카내 스페인 자치령인 멜리야로 향한 사람은 1135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칼피 대변인은 "모로코 측이 확인한 사망자는 현재 11명"이라며 "1명은 세우타 암석 지대에서 추락 후 사망했고 10명은 익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우타 당국이 제시한 수치에 대해서는 "공식 협력 채널을 통해 데이터의 진위, 실제 피해자 수, 신원과 국적을 계속 확인 중”이라고 했다. 그는 "스페인 측과 협력해 세우타와 멜리야로 월경한 이들의 귀환도 진행 중"이라며 "검찰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경위와 배후를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 문제는 공동책임과 실질적인 국제연대, 부담 분담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접근법을 통해서만 관리할 수 있다"며 "모로코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 신뢰할 수 있고 책임 있는 협력국으로 남겠다"고 했다. 그러나 모로코공산당을 계승한 진보사회주의당(PPS)은 "계층과 지역 사이에 존재하는 심각한 부의 분배 불평등이 이번 비극의 근본 원인"이라며 "학업의 기회도, 일자리도 얻지 못한 15∼35세 청년 400만명이 겪는 절망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비판했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는 모로코 내무부의 발표를 보도하면서 "세우타에 마련된 임시 영안실에는 이미 88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며 "양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사망자는 모두 99명에 이른다"고 타전했다. 서방 언론은 모로코가 스페인이 알제리와 협력를 강화하는 것에 반발해 국경 통제를 느슨하게 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모로코 당국이 월경 시도자들에게 세우타로 향하는 길을 안내했다는 주장을 타전하기도 했다. 모로코와 알제리는 서사하라 영유권 등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엘 파이스는 지난 2021년 5월 8000명이 넘는 이주민이 세우타에 불법 월경했을 때도 스페인이 서사하라 독립운동 단체인 폴리사리오전선의 지도자 브라힘 갈리를 비밀리에 입원시킨 데 대한 모로코의 보복이라는 분석이 존재했다고 전했다. 카리마 벤야이시 주(駐)스페인 모로코 대사는 당시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며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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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18명 사망…하마스 무장해제 합의 무색
이스라엘 "미국에 하마스 무장해제 계획 관련 우려 전달" 하마스 "이스라엘 공습은 종전 노력 무산시키려는 의도"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피란민 출신의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군사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2026.08.01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가자지구를 공습해 최소 18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망했다. 지난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포함한 평화합의가 체결됐지만 가자지구에 평화가 정착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새벽부터 가자시티와 데이르 알발라, 칸 유니스 등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데이르 알발라에서는 최소 4명이 사망했고, 칸 유니스 인근 마와시에서는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부부와 9살 아들이 사망했다. 가자시티에서도 부부와 자녀 한 명이 사망했고, 이집트 대표부 사무소 인근 텐트에서도 2명이 사망했으며, 사라야 광장 인근에서도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또한 가자시티 동부 자이툰 지역에서도 2명이 사망했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인근에서도 이번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이스라엘 공습은 지난달 30일 이집트에서 하마스와 평화위원회,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대표단이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등에 합의한 뒤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가자지구가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의 통치를 받게 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분쟁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이후에도 무장해제와 철군의 선후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하마스의 무장해제 계획과 관련한 우려를 미국에 전달했다며 "이스라엘에 가장 중요한 우려 사항은 하마스가 완전히 그리고 진정으로 무장해제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가자지구를 통치할 새로운 팔레스타인 기구에 무기를 넘기기 전에 휴전 합의의 다른 핵심 조항에 따라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마스 정치국의 바셈 나임은 "정치적 협상이 진전을 보이는 시점에 맞춰 긴장을 고조시킨 행위는 이스라엘이 종전을 향한 노력을 무산시키고 힘으로 기선 제압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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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격한다더니 또 말만 앞선 트럼프…WSJ "트럼프 말보다 이란 행동이 중요"[트럼프 2기]
이란 외무부 "호르무즈 해협 항로, 오만과 협의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및 비핵화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권리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아닌, 이란이 무엇을 할지를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란의 요청으로 대규모 공격을 취소했다며 "그들이 요청한 이유는 합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있고, 핵 문제에 대한 합의, 또는 이란의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이란 측에서는 아직까지 핵 문제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에 대해서는 이란은 오만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3자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2일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 정권 간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오만과 이란이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2월 28일)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 호르무즈 해협 항로는 현재의 북쪽, 남쪽 항로가 아닌 합의를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이라면서 양자 회담에 제3자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을 공격한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란의 주권이 온전히 존중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3일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부 장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 등과 통화를 이어갔다는 점을 언급하며 "무언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전, 한 소식통은 중재자들이 (이란 수도인) 테헤란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으며, 그곳에서 다시 한번 간접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 튀르키예 등 중재국 인사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은 "회담의 기본 내용은 이란과 오만이 지난 며칠 동안 논의해 온 내용과 유사할 것"이라며 "최종 합의의 형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지만 합의에 진전이 있으며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송은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 즉 누가 통행료를 징수할지, 얼마를 징수할지, 일방통행일지 양방향일지, 어느 항로를 사용할지 등은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현재 이란을 비롯한 관련국들은 협상의 초점을 이란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만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란이 이번 분쟁에서 긴장 고조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언제나 그렇듯 정권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지가 아니라, 이란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란과 외교적 해결 방식이 난항에 빠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군사적 위협을 꺼내 드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중동학 교수는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확전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해결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는 새로운 발언이 아니며 이란은 이미 군사적 공격에 직면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위협 이상의 것을 경험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두 차례, 어쩌면 세 차례에 걸쳐 고강도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단계를 거쳤다"라며 "위협과 언론 압력으로 이란이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철회할 수 있다는 가정은 맞지 않다. 우리는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여전히 공격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의 본인 계정에 전쟁부가 이란 공격에 대해 "여전히 준비된 상태"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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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네시아 여객선 큰불...40여 명 사망·실종
구명조끼 입고 구조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어 승객 등 225명 구조…5명 사망·41명 실종 길이 160m…수라바야∼마카사르 운항 중 화재 [앵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앞바다에서 270여 명이 탄 여객선에 큰불이 나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불이 나자 많은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22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여객선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거대한 연기를 내뿜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마두라 섬 인근 해상에서 현지 시각 오전 6시쯤 여객선에 큰불이 났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271명. 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겁에 질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근에 있던 선박 등의 도움으로 220여 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0여 명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길이 160m, 폭 25m인 이 배는 동자바에 있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에서 남술라웨시 주 마카사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여객선 운영사는 선장에게서 화재 발생을 보고받은 뒤 통신이 끊겼고, 수색·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와 구조선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르 아르디 / 구조정 선장 : 마두라 섬 북쪽 수메넵 항에서 약 23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불이 난 페리 '무티아라 센토사 2호'에 대해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구조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느슨한 안전 규정에 실제 승객 수가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기상 악화나 화재 등으로 사고가 잦습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 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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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DC 완판 흥행 속 1.3조 추가 투자…LGU+, 시장 선점 속도
파주 AI 데이터센터 '준공 전 완판'…수요 바탕으로 1.3조 원 투자 증권가 호평 잇따라… "AIDC 선점으로 중장기 성장 속도" LG유플러스 파주 AI DC 부지 전경.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LG유플러스(032640)에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파주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AIDC)의 '준공 전 완판' 흥행으로 강한 수요 호조세를 확인한 LG유플러스가 1조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파주 AI DC 2단계 구축을 위해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현재 LG유플러스가 파주시에 건립 중인 AI DC는 총 수전용량 200MW(메가와트) 규모의 수도권 최대 인프라다. 특히 이 센터는 그룹 계열사의 첨단 기술력이 총집결된 '원 LG(One LG)'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센터에는 LG전자의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무정전 전원 장치(UPS) 배터리'가 탑재된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27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최적의 운용 효율을 발휘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 검증은 이미 끝났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전산 1동(수전용량 51MW·IT용량 약 32MW)은 공정률 20% 시점에서 이미 계약이 완료되는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금으로 전산 2동과 3동 구축을 조기 추진하고, 전산 4동 설계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2단계 준공이 완료되는 2028년 말~2029년 초에는 총 수전용량 94MW(IT용량 약 58MW)가 추가로 확보된다. 이 같은 행보에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준공 전 완판을 통해 견조한 AI 인프라 수요를 확인한 만큼, 선제적인 캐파(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AI DC가 가져올 매출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대신증권은 "향후 구축되는 AI DC는 GPU 코로케이션(Colocation) 등 기존 DC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어서, 2030년 DC 매출은 1조 1000억 원 규모까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략적 부지 확보 역시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KB증권은 "수도권 전력계통 영향평가로 신규 수전 인허가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그룹 계열사의 클러스터 부지를 활용해 적시에 설비투자를 감행한 점이 주효했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인 만큼 가동률이 올라가는 램프업(Ramp-up) 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용어설명> ■ AI 데이터센터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학습·배포·제공하는 데 필요한 특정 IT 인프라를 갖춘 시설을 의미한다.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급 컴퓨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아키텍처, 에너지 및 냉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데이터센터가 범용 연산에 유리한 CPU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AI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데 최적화된 GPU, TPU(Tensor Processing Unit) 등 특화 프로세서를 대규모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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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0.1㎜ 오차 잡은 기술력…삼성전자, '매일 쓰는 AI 안경' 띄운다[모닝폰]
최재인 부사장 "스마트폰 꺼내는 횟수 줄이는 '동반자' 기기" 200건 특허·초경량 공학 설계…개인정보 및 내구성 우려 불식 구글 안드로이드 XR 연동 기반 연내 정식 출시…화면 밖 확장 삼성전자가 구글·와비파커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AI 글라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글라스(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는 횟수는 줄이면서도 기존의 모바일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삼성전자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AI 글라스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모바일 AI의 새로운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레임에 탑재된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고 듣는 상황을 맥락에 맞게 이해한다”며 “실시간 통역과 안내부터 장면 촬영, 연속적인 대화까지 지원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건 특허 집약…안경 고유의 ‘착용감’에 사활 삼성전자는 상용화 초기 단계인 AI 글라스의 대중화를 위해 ‘편안한 착용감’에 사활을 걸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중했다. 관련 특허만 200건을 출원한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전자기기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고 일반 안경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최 부사장은 “안경은 0.1mm의 작은 차이도 착용감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무게와 소재, 발열, 배터리 효율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특허받은 힌지 구조와 초박형 사출 기술을 적용했으며, 안경 왼쪽에는 그라파이트 방열 구조를 적용해 AP 발열이 얼굴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한 인체공학적 데이터 설계를 활용해 이마, 광대, 귀 뒤쪽 등 주요 접촉 부위의 부담을 줄이고 좌우 무게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했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시장 일각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와 내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 초기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원칙으로 정해 촬영 중일 때는 안팎의 LED 표시등이 켜지며, 안경을 벗거나 외부 LED가 가려지면 촬영 기능이 자동 비활성화된다. 사용자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 가혹 시험 통과한 품질…갤럭시 제품군과 시너지 내구성 역시 고온·습도·땀·자외선 노출 시험과 힌지 반복 접힘 검증 등 별도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제미나이 사용이나 동영상 촬영 등 전력 소모가 큰 기능을 써도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충전 케이스 활용 시 최대 7회 이상 추가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갤럭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연결되는 ‘컴패니언’ 기기로 정의하며, 핸즈프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서비스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AI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AI 글라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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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해킹 악재' 끝이 보인다…KT 실적 먹구름 속 빛줄기
"손실 선반영 마무리 수순"…2Q 컨센 하회 전망이지만 '회복세' 전년 '일회성 이익' 기저로 -40% 예상…분기 대비론 25% 성장 KT 사옥 전경.(KT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KT(030200)가 지난해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킹 사태 이후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에 따른 비용 부담은 대부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부과한 539억 7900만 원의 과징금은 3분기 실적의 변수로 남아 있지만 예상된 손실이었다는 점에서 실적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6035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8억 원)보다 약 4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강북 부동산 개발에 따른 대규모 분양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적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5620억 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 분기(4827억 원)와 비교하면 16.4%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25% 성장한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5G 가입자 이탈에 따른 이동통신서비스 매출 감소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 △지난해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위약금 면제 기간인 14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최종 31만 2902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KT의 가입자 순감소는 17만 9760명이다. 따라서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 영향이 점차 제거되고 있음에도 서비스 매출과 영업비용 흐름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위약금 면제에 따른 일회성 부담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 KT는 해킹 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를 시행하면서 대규모 비용을 반영했다. 고객 감사 패키지의 총 혜택 규모는 약 4500억 원으로 제시됐지만, 회사는 비용을 이용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식하고 확정되는 비용은 선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 보답 패키지는 혜택 기준 4500억 원 규모지만, 실제 고객들의 이용률에 따라 반영 폭이 달라지므로 전액이 한꺼번에 비용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며 "확실시되는 비용은 선반영했고, 추가적인 비용은 외부감수인과 협의해 적절히 회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킹 사고와 관련해 KT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539억 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3분기 실적의 변수다. 과징금의 회계 반영 시점과 규모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에는 KT의 본업 경쟁력 회복 여부에 실적의 방향성이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T는 기존 강점인 KT클라우드와 B2B 통신망을 기반으로 B2B 비즈니스의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한 가산 AI DC를 기점으로 KT클라우드 매출액은 2026년 1조 2000억 원, 2027년 1조 4858억 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버린 클라우드(Cloud for Sovereignty)'를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 대상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보안 특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B2B 고객망과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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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셀트리온 고수익 제품군 美 PBM 등재 확대, 처방확대 '청신호'
앱토즈마 3대 PBM 사보험 처방집 모두 입성 미국 보험시장 절반 이상 환급 기반 확보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도 보험 커버리지 확대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미국 고수익 제품군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잇따라 등재되면서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처방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형 PBM을 통한 환급 기반을 확보하면서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이 높아지고 실제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도 강화됐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미국 주요 PBM 처방집에 잇따라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 옵텀 등 미국 3대 PBM의 사보험 처방집에 모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ESI와 옵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환급이 적용됐으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급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프라임 테라퓨틱스 공·사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미국 주요 PBM으로 환급 범위를 확대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현재 확보한 환급 커버리지를 합치면 미국 전체 보험시장의 절반 이상에서 앱토즈마 처방에 대한 환급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출시 예정인 피하주사(SC) 제형도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대형 PBM 한 곳과 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를 협의 중이다. 정맥주사(IV) 제형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반면 SC 제형은 약국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셀트리온은 제품별 특성에 맞춰 영업 전략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의 미국 처방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ESI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올해 1·4분기부터 환급이 적용됐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CVS 사보험과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도 등재됐다. ESI 사보험 처방집에는 오센벨트가 이미 등재된 만큼 이번 공보험 처방집까지 확보하면서 미국 3대 PBM이 차지하는 보험시장 대부분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PBM 시장과 함께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PBM 등재를 통해 확보한 제품 신뢰도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한 직판 역량을 활용해 비급여·비계약 영역에서도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PBM 등재 확대는 셀트리온의 미국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달리 특허 만료 직후 시장에 진입한 신규 제품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제한적이어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앱토즈마의 환급 적용이 주요 보험시장으로 확대되는 데 이어 SC 제형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미국 시장에서 처방 증가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미국 사업에서 벗어나 고수익 신제품의 직접 판매와 보험시장 침투를 동시에 확대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PBM 처방집 등재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환급 커버리지 확보라는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 등 미국 성장세를 높일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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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달 거주’ 꿈 향해… 2032년, ‘원전 돌리고 자원 캐는’ 기지 짓는다[Science]
■ 나사 ‘문 베이스 프로젝트’ 추진 2029년까지 정밀 탐사 마치고 2032년까지 수백W급 전기생산 우주인 교대 반영구 거점 구축 달 남극, 물얼음 존재 증거 확인 채굴땐 지구수송 물자 줄어들어 고지대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日·캐나다 등 다국가 협력 구상 韓, 착륙선·통신분야 참여 거론 나사 제공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이 라이스대 연설에서 달 착륙 의지를 재천명한 지 64년이 지났다. 그사이 인류는 6번의 달 착륙 미션을 통해 12명의 지구인을 달 표면에 보냈다. 마지막 유인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미션이었다. 반세기 넘게 지난 지금 인류는 달에 잠시 다녀오는 수준을 넘어 거주 가능한 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를 핵심축으로 삼던 기존 달 탐사 전략 우선순위를 달 표면 인프라 구축으로 옮기고 있다. 나사가 추진하는 ‘문 베이스’(Moon Base)는 달 남극 일대에 발전시설과 통신·항법망, 이동수단, 거주모듈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2032년 이후 우주인이 정기적으로 오가며 생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드는 구상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심우주 탐사를 총괄한다면 문 베이스는 우주인이 달에서 머물고 이동하며 연구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인 셈이다. 나사는 극저온과 방사선, 먼지 속에서 생명유지장치와 원자력 발전, 자율로봇, 현지 자원 생산기술을 검증한 뒤 이를 화성 유인탐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궤도 정거장에서 표면 기지로 = 가장 큰 변화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에서 달 표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점이다. 게이트웨이는 우주인이 달 궤도에서 머물거나 달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과학연구와 보급 임무를 수행하는 궤도 전초기지로 추진돼왔다. 나사는 지난 3월 게이트웨이의 “현 형태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지속적인 달 표면 운영을 뒷받침할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문 베이스는 세 단계로 건설된다. 2029년까지인 1단계에는 21차례의 착륙 시도를 포함해 최대 25개 임무를 수행한다. 로버(월면차)와 과학장비, 통신·항법 장비 등을 실어 나르며 달 표면에 약 4t의 화물을 배치한다. 남극 지역을 중심으로 지형과 지반, 얼음과 휘발성 물질의 분포, 월면 먼지 ‘레골리스’의 영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조사 단계다. 2029∼2032년 2단계에는 초기 거주와 대규모 물류 운영이 시작된다. 나사는 최대 24차례 착륙으로 화물 60t을 운반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통신·항법망, 물류·건설 로버, 초기 가압모듈을 배치한다. 수백 W급 전기를 생산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발전기(RTG)를 투입해 햇빛이 없는 음영지역과 달의 긴 밤에 장비를 운용하고, 향후 대형 핵분열 발전에 필요한 운영·열관리 기술을 검증한다. 2032년 이후 3단계에 들어서면 거주모듈과 에어록을 연결하고 핵분열 표면발전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주인을 정기적으로 교대시키고 사람이 없는 기간에도 로봇과 설비가 계속 작동하는 반영구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기지 운영과 확장을 위해 연간 최대 38t의 화물을 공급하고, 달에서 채취한 시료와 장비를 최대 500㎏씩 지구로 돌려보내는 귀환 물류망도 구축한다. ◇왜 하필 달 남극인가 = 달 남극은 물과 에너지, 과학적 가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지역이다. 깊은 충돌구 내부에는 태양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있다. 일부 지역은 온도가 영하 200도 안팎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물과 휘발성 물질이 얼음 형태로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다. 달 궤도 탐사선의 관측을 통해 영구음영지역에 물얼음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확인됐다. 물얼음을 채굴할 수 있다면 지구에서 가져오는 물자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얼음에서 얻은 물은 식수로 사용하고, 이를 전기분해해 우주인이 호흡할 산소와 추진제 원료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얼음이 얼마나 많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 나사는 2027년 말 남극에 도착할 예정인 자원탐사 로버 ‘바이퍼’를 통해 얼음의 위치와 농도, 접근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남극의 일부 고지대는 다른 지역보다 태양을 오래 볼 수 있다. 햇빛이 드는 능선에 거주지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두고, 얼음이 있는 그늘진 충돌구에 채굴 장비를 배치하는 분산형 기지가 예상된다. 나사 관계자에 따르면 거주지와 발전소·착륙장·과학시설이 수㎢에 분산돼있는 ‘작은 도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반면 태양이 지평선 위로 낮게 떠 있어 강한 빛과 짙은 그림자가 맞붙고, 가파른 지형과 날카로운 달 먼지 레골리스가 장비 운용을 방해한다. 레골리스는 대기가 없어 풍화작용이 거의 없는 달 특성상 입자가 날카롭다. 나사는 레골리스를 소결하거나 3D 프린팅 재료로 가공해 착륙장과 방호 구조물 등을 만드는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을 실증할 방침이다. ◇日 가압 로버 등 다국가 협력 = 나사는 미국 민간기업이 화물착륙선과 월면차를 공급하고, 국제 파트너가 이동·거주·과학 장비를 분담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하는 가압형 로버다. 밀폐된 내부에서 우주복을 벗은 우주인 2명이 최대 30일 동안 생활하며 장거리 탐사를 수행하는 ‘바퀴 달린 거주지’다. 일본이 로버를 개발·운영하고 나사가 달까지 발사·운송하는 내용의 협정이 2024년 체결됐다. 목표 운용 기간은 약 10년이다. 나사는 3단계 국제 기여 요소로 이탈리아우주국의 다목적 거주모듈과 캐나다우주국의 다목적 월면차도 제시했다. 실제 투입 시점과 최종 사양은 후속 개발과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과학 탑재체를 통해 문 베이스 초기 임무에 참여한다. 나사와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30일 공동의향서를 체결하고 달 착륙선과 달 통신·항법, 로버 등을 협력 후보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이 독립적으로 책임질 장비와 임무, 세부 사양과 일정은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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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7월 번호이동 63만건…갤럭시Z8 출시 앞두고 숨 고르기
알뜰폰 가입자 쟁탈전으로 변질…변곡점 노리는 '알뜰폰 2.0'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번호이동 건수는 63만5361건으로 전월(64만1932건)보다 6571건(1%) 감소했다. [사진=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오는 7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Z8 시리즈를 앞둔 대기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에서 이동통신사로의 이탈도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정부가 최근 '알뜰폰 2.0'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알뜰폰이 이동통신사와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번호이동 건수는 63만5361건으로 전월(64만1932건)보다 6571건(1%) 감소했다. 단통법 폐지 이후 이동통신3사 간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며 올해 1월 번호이동 건수는 약 100만건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다시 40만~50만건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6월 번호이동이 다시 60만건을 넘어선 데는 삼성전자 '갤럭시 감사 페스티벌'과 통합요금제 출시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달에는 오는 7일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를 앞둔 가입자들의 대기수요가 반영되면서 번호이동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 역시 이동통신3사 간 경쟁보단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SK텔레콤은 3887명, LG유플러스는 156명 각각 순증한 반면 알뜰폰은 1892명 순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3사 중 KT 가입자만이 유일하게 순감했다. 순감 가입자는 3586명으로, 정보유출 피해 고객에게 5개월간 제공되던 100기가바이트(GB) 상당의 데이터 혜택이 이달 종료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 순감폭은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6월 알뜰폰은 이동통신3사에 1만2118명의 가입자를 빼앗겼다. 한편 업계에선 단통법 폐지 이전부터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단통법 폐지로 추가지원금 제한이 사라지면 자금력이 부족한 알뜰폰 사업자와 소형 유통점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단통법 폐지의 목적이 이동통신3사 간 경쟁 활성화에 있었던 만큼, 경쟁이 알뜰폰 가입자 유치에 집중되는 흐름이 굳어질 경우 정책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알뜰폰 2.0' 활성화 방안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도매대가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을 통해 요금 인하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설비를 갖춘 부분 MVNO와 독립형 알뜰폰(풀MVNO)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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