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일자 2026-08-03 · 키워드 AI 결과입니다.
-
세계헝가리, 폭염·가뭄에 원전 가동 중단 위기… 삼성SDI도 절전 참여
헝가리 유일 원전 44년 만에 첫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 제기 정부 요청에 300여 개 기업 참여… 전력 수요 400㎿ 감축 유럽을 덮친 폭염과 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헝가리 유일의 원자력발전소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가동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에 헝가리 정부는 전력난에 대응하고자 기업과 가정에 절전을 요청했다. 삼성SDI도 전력 사용을 줄인 기업에 포함됐다. 헝가리 두나센트베데네크 근처에 있는 팍스 원자력발전소. /신화통신·연합뉴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기록적인 폭염·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계속 낮아지면서 팍스(Paks) 원자력발전소의 전면 가동 중단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닷새가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장 더운 40도의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팍스 원전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 원전은 설비용량 2기가와트(GW) 규모로, 헝가리 전력 생산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다. 다뉴브강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데, 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기준 가동률도 10%를 조금 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 헝가리 수자원 당국은 향후 며칠 동안 수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머저르 총리는 원전이 수주 동안 가동을 멈출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가동 중단 여부와 시점은 원전 운영진이 안전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헝가리 정부는 전국적으로 절전 요청에 나섰다. 이에 가정과 300여 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전력 수요는 약 400메가와트(㎿) 감소했다. 이슈트반 커피타니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절전 요청에 참여한 기업으로 헝가리 에너지기업 몰(MOL), 한국 배터리 기업 삼성SDI,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덴소(DENSO) 등을 언급했다. 헝가리 정부는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의무 절전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르면 3일부터 전력 사용 제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은 원전뿐 아니라 헝가리의 물류와 관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뉴브강 수위 하락으로 선박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고, 부다페스트 외곽 지역을 포함한 100여 개 도시와 마을에선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같은 시기 루마니아도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체르나보다 원전의 원자로 운영을 멈췄고, 유럽 곳곳에서도 강물 부족으로 수력발전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헝가리 야당인 티서당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원전이 멈추면 값비싼 수입 전력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헝가리에 최대 2000억포린트(한화 약 9060억원) 규모의 추가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에선 이상기후로 유럽 전역에서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면서 하천을 냉각수로 활용하는 발전시설의 운영 안정성과 제조업 공급망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트럼프이재명대통령AI국민의힘 -
세계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18명 사망…하마스 무장해제 합의 무색
이스라엘 "미국에 하마스 무장해제 계획 관련 우려 전달" 하마스 "이스라엘 공습은 종전 노력 무산시키려는 의도"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피란민 출신의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군사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2026.08.01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가자지구를 공습해 최소 18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망했다. 지난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포함한 평화합의가 체결됐지만 가자지구에 평화가 정착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새벽부터 가자시티와 데이르 알발라, 칸 유니스 등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데이르 알발라에서는 최소 4명이 사망했고, 칸 유니스 인근 마와시에서는 한 주택이 공습을 받아 부부와 9살 아들이 사망했다. 가자시티에서도 부부와 자녀 한 명이 사망했고, 이집트 대표부 사무소 인근 텐트에서도 2명이 사망했으며, 사라야 광장 인근에서도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또한 가자시티 동부 자이툰 지역에서도 2명이 사망했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인근에서도 이번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이스라엘 공습은 지난달 30일 이집트에서 하마스와 평화위원회,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대표단이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등에 합의한 뒤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가자지구가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의 통치를 받게 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분쟁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이후에도 무장해제와 철군의 선후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하마스의 무장해제 계획과 관련한 우려를 미국에 전달했다며 "이스라엘에 가장 중요한 우려 사항은 하마스가 완전히 그리고 진정으로 무장해제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가자지구를 통치할 새로운 팔레스타인 기구에 무기를 넘기기 전에 휴전 합의의 다른 핵심 조항에 따라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마스 정치국의 바셈 나임은 "정치적 협상이 진전을 보이는 시점에 맞춰 긴장을 고조시킨 행위는 이스라엘이 종전을 향한 노력을 무산시키고 힘으로 기선 제압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도체내란인공지능AI폭염 -
세계‘필리핀에 맞불’ 합동훈련 공개한 中… “강경 대응 각오해야 할 것”
中건군절 맞아 남중국해서 합동훈련 中해경·지방정부도 순찰 규정 발표 “필리핀, 美와 결탁해 레드라인 시험”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연일 충돌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건군절이던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에서 대규모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남중국해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면 중국의 강경 대응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필리핀과 미국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중국 건군절이던 지난 1일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중국군이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는 모습. /CCTV 캡처 3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지난 1일 황옌다오 영해·영공 및 주변 해·공역에서 해·공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정찰·조기경보, 억제 순찰, 해공 통제, 합동 타격 등 실전 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남부전구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례적으로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 따르면 폭격기 편대와 해군 잔장함, 치롄산함 등이 훈련 해역에 투입됐으며, 071형 상륙함과 공기부양정이 작전을 수행했다. 같은 날 중국 해경도 암초 인근 해역에서 선박 검문·체포와 침입 저지, 강제 예인 등을 포함한 법집행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중국 자연자원부, 국가임업초원국, 중국 해경국, 하이난성 정부 역시 인근 해역 순찰 체제를 구축하고 각종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을 발표했다. 산호초 등 해양 생태계 보호와 불법 어획 금지 등 내용도 담겼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이 보호하는 것은 자국 영토뿐 아니라 남중국해라는 인류 공동의 해양 생태환경”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지난 7월 말 필리핀이 암초 주변에 일방적으로 ‘영해기선’을 설정한다고 발표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당시 중국은 해당 구역이 자국 고유 영토라며 해당 조치는 국제법 위반이자 무효라고 반발했고, 이후부터 양국은 긴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필리핀과의 상호방위조약을 근거로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강조하며 필리핀을 지원하고 있고, 중국은 이를 역외 세력의 개입으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있다. 전투함이 스카버러 암초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해·공군 합동 훈련은 단순한 순찰이 아니라 상륙작전과 섬 탈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상륙함과 공기부양정, 장거리 대함미사일을 동시에 투입한 것은 유사시 실전 대응 능력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합동훈련 현장 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필리핀뿐 아니라 미국에도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2일 밤 사설에서 지난 1일 합동 훈련은 “단순한 군사행동이 아니라 전략적 선언”이라며 “황옌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필리핀의 영해기선 설정에 대해 “이웃이 우리 집에 들어와 분필로 선을 긋고 그 안의 재산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리핀이 미국과 결탁해 중국의 ‘레드라인’을 시험하고 있다며 “남중국해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면 중국의 강경 대응을 각오해야 하며, 정의도 중국 편이고 힘도 중국 편일 것”이라고 했다. 해방군보 역시 같은 날 논평에서 일부 필리핀 정치인들이 “대세를 외면한 채 역외 세력과 빈번히 결탁해 강대국 경쟁의 말이 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잘못을 깨닫고 중국에 했던 각종 약속을 지키며 양국 관계 안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폭염코스피AI관세쿠팡 -
세계"AI가 아닌 레버리지의 붕괴"…월가가 본 'AI 예언자' 펀드 몰락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67% 손실 후 상장주 처분·레버리지 청산 월가 "AI 투자보다 자금조달 구조가 문제"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I 투자 열풍을 일찍 예견해 주목받았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영하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지난달 레버리지를 활용한 AI 투자 전략이 무너지면서 67%의 손실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3월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금융 정보가 표시된 화면들이 보이는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지난주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급락의 중심에는 대규모 레버리지 투자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SA)'가 있었다. 월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AI 투자 논리의 실패가 아니라 레버리지에 의존한 자금 조달 구조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AI 투자 열풍을 일찍 예견해 주목받았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영하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지난달 레버리지를 활용한 AI 투자 전략이 무너지면서 67%의 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펀드는 상장주식 대부분을 시타델에 매각하고 모든 레버리지를 청산했다. 아셴브레너는 2024년 발표한 에세이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앞으로의 10년'에서 AI가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대기업들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규모의 산업 동원에 수조 달러를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계약, 사상 최대 규모의 설비투자(Capex)가 잇따르면서 그의 전망은 현실화됐다. 실제 AI 투자 붐은 기업들의 자금을 반도체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전력 인프라로 집중시켰다. 야후파이낸스는 "무너진 것은 AI 투자 논리가 아니라 자금 조달 구조였다"고 평가했다. 수년을 내다본 장기 투자 전략이 며칠 만에 흔들릴 수 있는 레버리지 구조와 충돌했다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투자금을 빌려 투자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다.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이 확대되지만, 반대로 하락하면 손실도 같은 속도로 커진다.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경우 대출 기관은 추가 증거금 납입이나 포지션 축소를 요구하게 되고, 투자자는 투자 논리가 여전히 유효하더라도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을 강제로 매각해야 한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도 반도체주 급락과 시장 유동성 악화로 포트폴리오를 위험 한도 내에서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상장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레버리지를 모두 제거했다. 반면 앤트로픽 지분 등 비상장 투자 자산은 그대로 유지했다. AI 시대에도 반복된 월가의 레버리지 악몽 야후파이낸스는 이번 사례가 월가에서 반복돼 온 레버리지 위기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사태를 비롯해 2006년 아마란스의 천연가스 투자 실패, 2007년 소우드의 신용상품 붕괴, 2012년 런던 웨일 사건, 2021년 멜빈캐피털과 아케고스 사태까지 모두 자산 가격 하락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강제 청산이라는 같은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야후파이낸스는 레버리지의 위험은 헤지펀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와 신용거래, 옵션 투자 역시 투자자의 시간표보다 시장의 시간표가 더 빠르게 움직일 경우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아셴브레너의 AI 투자 전망은 틀렸다고 단정할 수 없고, 레버리지를 제거한 만큼 그의 펀드는 투자 논리가 현실이 될 시간을 벌었다"면서도 "투자 논리는 기다릴 수 있어도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사태가 남긴 가장 큰 교훈"이라고 짚었다.
국민의힘인공지능AI쿠팡이스라엘 -
세계공격한다더니 또 말만 앞선 트럼프…WSJ "트럼프 말보다 이란 행동이 중요"[트럼프 2기]
이란 외무부 "호르무즈 해협 항로, 오만과 협의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및 비핵화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응답을 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권리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아닌, 이란이 무엇을 할지를 지켜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란의 요청으로 대규모 공격을 취소했다며 "그들이 요청한 이유는 합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있고, 핵 문제에 대한 합의, 또는 이란의 비핵화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이란 측에서는 아직까지 핵 문제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에 대해서는 이란은 오만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3자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2일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 정권 간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오만과 이란이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2월 28일)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간 호르무즈 해협 항로는 현재의 북쪽, 남쪽 항로가 아닌 합의를 통해 새롭게 결정될 것이라면서 양자 회담에 제3자는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을 공격한 세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란의 주권이 온전히 존중되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3일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부 장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 등과 통화를 이어갔다는 점을 언급하며 "무언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전, 한 소식통은 중재자들이 (이란 수도인) 테헤란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으며, 그곳에서 다시 한번 간접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라며 파키스탄과 카타르, 튀르키예 등 중재국 인사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은 "회담의 기본 내용은 이란과 오만이 지난 며칠 동안 논의해 온 내용과 유사할 것"이라며 "최종 합의의 형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지만 합의에 진전이 있으며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방송은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 즉 누가 통행료를 징수할지, 얼마를 징수할지, 일방통행일지 양방향일지, 어느 항로를 사용할지 등은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현재 이란을 비롯한 관련국들은 협상의 초점을 이란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만류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란이 이번 분쟁에서 긴장 고조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언제나 그렇듯 정권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는지가 아니라, 이란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란과 외교적 해결 방식이 난항에 빠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군사적 위협을 꺼내 드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중동학 교수는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확전을 피하기 위해 외교적 해결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는 새로운 발언이 아니며 이란은 이미 군사적 공격에 직면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위협 이상의 것을 경험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 두 차례, 어쩌면 세 차례에 걸쳐 고강도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단계를 거쳤다"라며 "위협과 언론 압력으로 이란이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철회할 수 있다는 가정은 맞지 않다. 우리는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여전히 공격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의 본인 계정에 전쟁부가 이란 공격에 대해 "여전히 준비된 상태"이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AI폭염국민의힘반도체트럼프 -
IT스페이스X 팰컨9 잔해 달에 충돌… 다누리, 달 표면 변화 관측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상단부의 달 표면 충돌 전후를 관측한다. 우주항공청은 다누리의 고해상도카메라 등을 이용해 팰컨9 충돌 현장을 촬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팰컨9 로켓 상단부는 오는 5일 오후 3시 34분쯤 달의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 예상 시점은 궤도 추적 결과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다. 로켓 상단부는 약 4t 규모로, 임무를 마친 뒤 지구와 달 주변을 돌다가 달과 충돌하는 궤도에 진입했다. 초속 2.43㎞의 속도로 달 표면에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으며, 충돌 지점에는 지름 20∼30m 규모의 새로운 크레이터가 형성되고, 달 표면의 먼지와 파편이 주변으로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누리는 충돌 당일 궤도를 조정해 예상 지점 상공을 세 차례 지나며 충돌 전후 영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달 표면을 정밀 촬영하는 고해상도카메라 ‘LUTI’와 광시야 편광카메라 ‘PolCam’을 함께 활용한다. LUTI는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와 주변 지형 변화를 촬영하고, PolCam은 표면 물질과 먼지 분포 등의 변화를 관측하는 데 활용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궤도선도 충돌 지점을 전후로 촬영할 예정이어서 관측 결과를 비교하는 공동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누리가 촬영한 영상은 관계 연구기관의 분석을 거친 뒤 공개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관측은 달 표면 변화와 충돌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다누리와 국제 협력 관측을 통해 달 탐사 및 우주환경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국제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AI삼성전자지방선거폭염 -
세계
인도네시아 여객선 큰불...40여 명 사망·실종
구명조끼 입고 구조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어 승객 등 225명 구조…5명 사망·41명 실종 길이 160m…수라바야∼마카사르 운항 중 화재 [앵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앞바다에서 270여 명이 탄 여객선에 큰불이 나 4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불이 나자 많은 승객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22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여객선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거대한 연기를 내뿜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마두라 섬 인근 해상에서 현지 시각 오전 6시쯤 여객선에 큰불이 났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은 271명. 배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겁에 질린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거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인근에 있던 선박 등의 도움으로 220여 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0여 명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길이 160m, 폭 25m인 이 배는 동자바에 있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에서 남술라웨시 주 마카사르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여객선 운영사는 선장에게서 화재 발생을 보고받은 뒤 통신이 끊겼고, 수색·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와 구조선 등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르 아르디 / 구조정 선장 : 마두라 섬 북쪽 수메넵 항에서 약 23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불이 난 페리 '무티아라 센토사 2호'에 대해 수색·구조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색·구조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만7천 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항공기와 함께 선박이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느슨한 안전 규정에 실제 승객 수가 명단과 다른 경우가 흔하고 기상 악화나 화재 등으로 사고가 잦습니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 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이란반도체윤석열AI트럼프 -
IT진드기 물린 뒤 소고기 먹자 호흡 곤란…번지는 ‘알파갈 알레르기’
알파갈 알레르기가 많이 보고된 곳은 미국에서는 등에 흰 점이 있는 론스타진드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호주 여행 중 풀숲을 걷다가 진드기에 물렸다. 상처가 아문 뒤에는 대수롭지 않게 잊었다. 하지만 몇 주 뒤 저녁으로 소고기를 먹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숨이 가빠졌다. 실제로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알파갈(α-gal) 알레르기’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네이처가 지난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알파갈은 소·돼지·양 등 포유류에 있는 당 분자 ‘갈락토스-알파-1,3-갈락토스’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네이처는 알파갈 알레르기 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가 일어나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며 현재 완치법은 없다고 전했다. ◇진드기 침이 면역 과민반응 유발 알파갈은 사람과 유인원에는 없지만, 소·돼지·양 등 대부분의 포유류 세포 표면과 일부 진드기의 침에서 발견된다.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알파갈이 인체로 들어가면, 면역계가 이를 위험한 이물질로 인식해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를 만들 수 있다. 이 항체가 생긴 사람이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어 알파갈에 다시 노출되면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증상은 두드러기와 가려움, 얼굴 부종, 복통,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으로 다양하다. 심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기도가 좁아지는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질 수 있다. ◇고기 먹고 한밤중에 발병 알파갈 알레르기(증후군)은 음식을 먹은 뒤 몇 분~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는 땅콩·달걀 알레르기와 달리, 3~8시간이 지난 뒤 반응이 나타난다. 저녁 식사로 고기를 먹은 사람이 잠든 한밤중에 두드러기와 복통, 호흡곤란을 겪는 식이다. 이 경우 환자는 수주 또는 수개월 전 진드기 물림을 원인으로 떠올리기 어렵다. 심지어 오랫동안 붉은 고기를 문제없이 먹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 증상의 발생 여부도 일정하지 않다. 같은 양의 고기를 먹어도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없다가 다른 날에는 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음주와 운동, 진통소염제 복용, 수면 부족 등이 반응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최대 45만명 추산, 호주서도 급증 알파갈 증후군이 가장 많이 보고된 곳은 미국이다. 등에 흰 점이 있는 론스타진드기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진드기는 흰꼬리사슴에 붙어 이동하다가 풀숲과 관목을 지나는 사람을 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10년 이후 미국에서 알파갈 증후군에 걸린 사람이 최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호주는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 네이처에 따르면, 진드기가 많은 일부 지역에서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700명을 넘는다. 의심 사례도 2020년 이후 매년 22%씩 증가했다. 호주에서는 신경독을 분비하는 진드기인 호주마비진드기가 주요 원인이다. 일본에서는 인구의 2~4%가 알파갈 항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항체가 있다고 모두 알레르기 환자는 아니며, 고기를 먹어도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기후변화·사슴 증가가 확산 부추겨 학계에서는 기후변화와 사슴 개체 수 증가를 알파갈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 진드기가 겨울을 견디기 쉬워지고 활동 기간도 길어진다. 호주에서는 과거 뉴사우스웨일스 일부에 제한됐던 진드기 서식지가 동부 해안을 따라 퀸즐랜드까지 확대됐다. 미국에서는 론스타진드기의 주요 숙주인 흰꼬리사슴이 기존 서식지를 벗어나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노루가 늘면서 노루에 붙어 사는 진드기의 분포도 넓어지고 있다. 다만 환자 증가가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예전보다 우려가 커지고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환자가 새로 발견된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환자 보고 한국에서도 알파갈과 관련된 알레르기 환자가 보고된 적이 있다. 제주대 연구진은 2020년 알레르기 환자 5명의 임상 양상을 분석해 발표했다. 환자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햄 등을 먹은 뒤 두드러기와 호흡곤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환자 5명 가운데 4명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진드기에 물린 경험이 있었다. 4명은 아나필락시스로 응급실 치료를 받았고, 알파갈 검사를 받은 4명 모두에게서 특이 항체가 검출됐다. 해외여행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호주와 미국, 일본, 유럽 등 알파갈 증후군이 보고된 지역에서 등산이나 캠핑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린 뒤, 귀국 이후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었을 때 처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드기 물림과 첫 알레르기 증상 사이에 상당한 시간 차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는 완치법 없어 현재 알파갈 증후군을 완치하는 표준 치료법은 없다. 환자는 소고기·돼지고기·양고기와 내장 등 증상을 일으키는 식품을 피하고, 아나필락시스 위험이 있는 환자는 응급 주사로 대비해야 한다. 진드기에 추가로 물리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알파갈 항체가 감소하기도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진이 최소 5년 이상 추적한 환자 가운데 약 12%는 항체가 검출 한계 아래로 낮아져 포유류 고기를 다시 먹을 수 있었다. 다만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커 의료진의 판단 없이 육류를 다시 먹어서는 안 된다. 알파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 물림을 피하려면 풀숲이나 야산에서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과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쿠팡중동전쟁AI이스라엘트럼프 -
IT0.1㎜ 오차 잡은 기술력…삼성전자, '매일 쓰는 AI 안경' 띄운다[모닝폰]
최재인 부사장 "스마트폰 꺼내는 횟수 줄이는 '동반자' 기기" 200건 특허·초경량 공학 설계…개인정보 및 내구성 우려 불식 구글 안드로이드 XR 연동 기반 연내 정식 출시…화면 밖 확장 삼성전자가 구글·와비파커와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AI 글라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글라스(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는 횟수는 줄이면서도 기존의 모바일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삼성전자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AI 글라스 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모바일 AI의 새로운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레임에 탑재된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고 듣는 상황을 맥락에 맞게 이해한다”며 “실시간 통역과 안내부터 장면 촬영, 연속적인 대화까지 지원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건 특허 집약…안경 고유의 ‘착용감’에 사활 삼성전자는 상용화 초기 단계인 AI 글라스의 대중화를 위해 ‘편안한 착용감’에 사활을 걸고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중했다. 관련 특허만 200건을 출원한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전자기기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고 일반 안경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최 부사장은 “안경은 0.1mm의 작은 차이도 착용감에 영향을 주는 만큼 무게와 소재, 발열, 배터리 효율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특허받은 힌지 구조와 초박형 사출 기술을 적용했으며, 안경 왼쪽에는 그라파이트 방열 구조를 적용해 AP 발열이 얼굴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한 인체공학적 데이터 설계를 활용해 이마, 광대, 귀 뒤쪽 등 주요 접촉 부위의 부담을 줄이고 좌우 무게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했다. 최재인 삼성전자 MX사업부 XR개발팀장(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시장 일각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와 내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개발 초기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원칙으로 정해 촬영 중일 때는 안팎의 LED 표시등이 켜지며, 안경을 벗거나 외부 LED가 가려지면 촬영 기능이 자동 비활성화된다. 사용자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 가혹 시험 통과한 품질…갤럭시 제품군과 시너지 내구성 역시 고온·습도·땀·자외선 노출 시험과 힌지 반복 접힘 검증 등 별도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제미나이 사용이나 동영상 촬영 등 전력 소모가 큰 기능을 써도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충전 케이스 활용 시 최대 7회 이상 추가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갤럭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연결되는 ‘컴패니언’ 기기로 정의하며, 핸즈프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서비스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AI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려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AI 글라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코스닥국민의힘반도체이스라엘AI -
IT美 상수도망 해킹…당국, 배후로 이란 의심
해킹. 미국 전역의 상수도 시스템을 겨냥한 연쇄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이란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환경보호청(EPA)은 현재까지 최소 7개 주에서 상수도 시설을 노린 해킹 시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시간주는 주내 9개 시설에서 해킹 흔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며, 미네소타주 역시 약 30여 개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공격은 수질 측정, 화학물질 투입 농도, 수압 등을 제어하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을 표적으로 삼았다. 수돗물 수질 변화나 식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지방정부는 연쇄 시스템 마비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미 수사당국과 사이버 보안 업계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발발한 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중동 지역을 상대로 사이버 공세를 대폭 강화해 왔다. 특히 과거에도 미국의 상수도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타깃으로 삼은 전력이 있어 이번 사건 역시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상수도 위협 정보 공유 단체 역시 내부 메모를 통해 이번 해킹 양상이 과거 이란 연계 해킹 조직의 전술과 일치한다고 진단했다. 미네소타주 브레이엄시의 네이트 조지 시장은 “FBI와 주 정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며 “당국이 이란의 소행임을 확신하면서도 공식 표명을 꺼리는 눈치”라고 전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 알렉스 올리언스는 “이번 사건은 이란의 해킹 공세가 미국 본토의 핵심 기반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수준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연계설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피해를 공론화한 미네소타주를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보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사이버 공격은 없었다. 오히려 미네소타가 배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것이 바로 현대 전쟁의 모습”이라며 사이버 위협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란이재명대통령AI관세대통령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