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통령 뉴스
일자 2026-08-04 · 키워드 이재명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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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호남 반도체 팹, LNG 열병합 숙원 푸나… 신규 원전 건설 곧 공론화
기후부, 하반기 대통령 업무보고 최대 과제 메가프로젝트 인프라 확충 "열공급 필요시 LNG발전소 신설 검토" 전력망 수용성 위해 지중화 확대키로 하반기, 전력 정책 간담회 줄줄이 계획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뉴스1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인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적기 가동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탄소를 배출하는 LNG 발전소 신설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직접 긍정적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기후부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 원전 신설 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메가프로젝트 인프라 건설 맡은 기후부 김정관(왼쪽)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 중간에 대화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기후부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기후부의 최대 과제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인프라 건설이다. 전력과 공업용수 없이는 첨단산업 공장 건설이 불가해서다. 호남권 반도체 생산시설(팹)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는 추가 전력 7.5기가와트(GW), 하루 65만 톤의 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기후부는 호남권에 이미 원전과 재생에너지 설비가 많아 발전소 추가 건설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보면서도 LNG 열병합발전소 신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항온항습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팹 특성상 전력 생산과 열 활용이 동시에 가능한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스팀은 전기로 공급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필요한 경우 LNG발전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LNG발전소에 줄곧 부정적 입장을 내비쳐 온 것과는 상반된 답변이다. 국가기간전력망 사업 현황 그래픽. 박종범 기자 고질적 병목인 전력망 확충도 시급한 과제다. 이에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해 신규 선로는 지중(地中)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남 반도체 팹에 전력을 공급할 1단계 송전선로도 가급적 전 구간을 지하화한다. 아울러 추후 신규 건설 시 정부·한국전력공사·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전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에게 사업 설명을 의무화하고 논의 과정을 공개하는 식으로 민주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연관기사 • 뒷북 갈등 반복에… 전력망 구상부터 주민 참여한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1616350002545) • 전력망 갈등 해법은 '지산지소'? 호남 반도체가 시험대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2311040005232) • 주민 억울, 산업은 발 동동... 해묵은 난제 전력망, 메가프로젝트 '복병'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2011420002187) 다만 이미 불거진 갈등을 해소할 방법은 특별히 제시하지 않았다. 김 장관 취임 이후 수차례 간담회를 한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환소 증설은 최근 주민과 한전이 두 달간 대화를 더 나누기로 합의해 또다시 뒤로 밀렸다. 호남 전력망의 핵심 변전소인 신장성변전소 갈등 완화 방안에 대해 김 장관은 "일부 주민 반대가 있지만 아주 큰 갈등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2027년까지 변전소 건설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전력 정책 릴레이 공청회... 지역별 차등 전기료부터 김성환(왼쪽)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당선자가 6월 30일 장성군 동화면 신장성변전소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서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 관련 전력망 건설 계획도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전남광주=뉴시스 기후부는 하반기에 전력 정책 관련 공청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 공급은 산업 경쟁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지역별 차등 요금제 관련 공청회를 연다. 산업용 전기요금에 한해 △송전선로 이용 비용 △전력자립도에 따른 전력망 흐름 △국가 균형발전 등 세 가지 변수를 고려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수도권에서 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전기요금을 차등 인하할 것"이라며 "한전이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인하폭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차등은 올해 하반기 시행 목표다. 10월까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 관련 공론화도 진행한다. 전기본은 15년간 전력 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전원 구성 계획을 담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김 장관은 "전력 수요와 2040년 석탄발전 전면 폐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12차 전기본을 짜야 한다"며 "공청회를 몇 회, 어떤 주제로 할지 등을 곧 정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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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리아 디스카운트' 다시 시작?…글로벌 투자자가 바라본 코스피
외신에서는 한국 증시 급락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고 있을까.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 증시 급락 사태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양한 분석과 함께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는 하루 5% 이상 등락한 날이 무려 33일이다. 닛케이225(4일), 홍콩항셍지수(0일) 등과 비교해 월등히 많다. 코스피가 이처럼 요동치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반도체 종목 자금 대거 이탈…주가 불안감 커져" ━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은 한국 증시와 관련해 반도체 종목 자금 대거 이탈을 우려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로이터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각) 코스피 등락과 관련해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와 수익화 지연으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이에 한국 증시를 주도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글로벌 시장 AI관련주 투매 현상이 한국 증시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고평가 논란, 중국 반도체 장비 자체 생산(DUV) 성과로 인해 반도체 기술 경쟁 과열, 주가 불안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모하메드 아파바이 시티 글로벌 마켓 아시아·태평양 주식 트레이딩 전략 총괄은 "스피지수와 한국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AI 테마 상승세에 힘입어 매우 빠르게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며 "그 결과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나 자본지출(CAPEX) 계획 변화, 금리 변동성에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JP모건 아시아주식전략팀은 한국 증시 변동성에 대해 "기업 펀더멘털 고장이라기보다 빅테크 CAPEX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수급 단기 이탈로 판단된다"며 "기술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코스피 특성상 미국 빅테크 불확실성이 불거지면 글로벌 펀드들이 위험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거두어들이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 한국 증시 시장 구조적 문제에 신뢰도 '뚝' ━ 슐리 렌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한국 증시 상황에 대해 구조적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슐리 렌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한국 증시의 구조적 리스크를 지적했다. 렌은 지난 4일 "코스피가 27거래일 만에 약 40% 급락한 것은 2015년 중국 증시 폭락에 버금가는 충격"이라며 "단순히 AI 관련주 조정이 끝나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 혜택을 받는 기업들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코스피가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렌은 하루 5% 이상 폭등·폭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은 외국인 장기 투자자(연기금, 뮤추얼 펀드 등)가 접근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움직임을 증폭시키면서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급락이 오랫동안 한국 증시를 따라다닌 '코리아 디스카운트' 인식을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달리 한국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시장을 떠나 나스닥 등 해외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렌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정부 정책 실패, 투자자 보호 우려 문제로 인해 중국 시장을 투자하기 어렵다고 평가한 것이 한국에서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당국이 시장 신뢰 회복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책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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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못 버텨" "정책 바뀌길"…강남 집주인들 '버티기냐 매도냐' 고민[르포]
"집값 계속 집값 오를 거란 기대감에 관망세" "내년 안에 집 못 팔면 양도세 30억원…처분 이어질 듯" "매각 아닌 증여·상속 나설 수도"…집값 안정은 '글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2026.06.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석정은인턴기자, 이우경인턴기자 = "여기 사는 분들은 '징벌적 조세'라고 생각해요. 고령에 평생 한 채만 보유한 분들, 특히 직접 거주하지 않는 분들은 더 불리해주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크죠. 나이 든 사람들은 강남에 살지 말고 지방으로 내려가라는 것 아니."(서초구 반포동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정부가 고가 1주택과 비거주 1주택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남·서초권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세 부담 확대에 대한 고령층 집주인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지켜보며 당장 매도에 나서기보다 관망하려는 움직임과 매도·증여·상속 등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분위기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4일 취재진이 찾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인근 A중개업소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면 또 법이 바뀌지 않겠느냐"라며 "다른 곳은 몰라도 이 곳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 동요하기보다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세 부담 증가가 현실화될 경우 장기간 보유해온 고령층 집주인을 중심으로 매도 고민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과거 낮은 가격에 매입해 수십 년간 보유한 1주택자들은 자산 가치는 크게 올랐지만, 소득 대비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압구정동 B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제 개편 전부터 집주인들이 걱정이 많았다"며 "3억원대에 입주해 40년 정도 거주한 노인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앞으로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인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반포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들 대다수가 여기 오래 사셨던 분들"이라며 "2027년 내에 집을 팔지 못하면 양도세가 6~7억원에서 30억원까지 오를 수 있어 처분 시기를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시가 40억~5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양도세는 공제 한도(2028년 20억원, 2029년 이후 10억원)가 도입돼 양도 차익이 큰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제 변화의 영향은 강남·서초권 초고가 주택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40억원 초과 아파트 10채 중 약 8채(78.3%)가 강남·서초구에 몰려 있다. 강남구 전체 아파트의 27%, 서초구의 30%가 각각 40억원을 초과한다. 다만 세 부담 증가가 곧바로 대규모 급매물 출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령층 집주인 상당수가 고소득 자녀의 지원을 받거나, 매각 대신 증여·상속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포동 D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 본동의 경우 과거 입주한 고위 공직자 출신 고령층이 많은데, 이들은 고소득 자녀들의 지원으로 종부세 부담을 버틸 여력이 충분하다"며 "집을 파는 것보다 자녀에게 증여나 상속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집값이 장기적으로 안정되기는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풀린 상황에서 돈이 갈 곳은 결국 부동산과 주식"이라며 "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춤할 수는 있으나 한 2년 뒤에는 집값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월세 시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거주 장려 기조로 인해 임대를 주던 집주인들이 직접 입주를 결정하면서 기존 세입자들이 밀려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세 부담을 높여 매도·보유 부담을 키우는 동시에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내 거래 여건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포동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때문에 사고 팔 수 있는 물건 자체가 거의 없다"며 "대출도 안나오는 데 실거주 의무까지 있어 실제로 거래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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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서 ‘개미’ 이탈 가속화…반년 만에 거래대금 16%p 급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속에 개인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개미’들이 빠르게 코스피 시장을 떠나고 있다. 지수가 조금만 반등해도 원금을 회수하고 이탈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국장 이탈 속도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31.2~3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48.1%)과 비교해 불과 반년 만에 약 16~17%포인트가량 쪼그라든 수치다. 개인 거래 비중은 지난 6월부터 외국인에게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도 외국인 거래 비중(약 38~39%)이 개인을 훌쩍 앞질렀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역시 지난 6월 초 130~139조원대에서 7월 말 기준 104조1354억원으로 두 달 새 30조원 이상 급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를 외면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 편중된 기형적 시장 구조와 이에 따른 극심한 변동성이 꼽힌다.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단기간 내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급반등이 반복되는 등 시장 자체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특히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개인 자금이 대거 몰렸지만 불과 한 달 만에 40%가 넘는 손실을 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손실을 견디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 등으로 자금을 대거 옮기는 현상이 심화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확대와 증시 불안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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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무디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첫 A등급으로 상향…‘Baa1→A3’
AI 메모리 호황에 수익성·현금흐름 개선 전망 S&P·피치는 BBB+…등급 전망은 각각 긍정적·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A등급대로 올렸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이익·현금 창출력 개선세를 반영한 조치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스1 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SK하이닉스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채권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한 단계 상향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무디스로부터 A등급대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서도 첫 A등급이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SK하이닉스에 각각 ‘BBB+’를 부여하고 있다. 등급 전망은 S&P가 ‘긍정적’, 피치는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향후 12~18개월 동안 높은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면서 향후 반도체 업황이 둔화하더라도 이를 견딜 수 있는 재무적 여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능력과 웨이퍼 투입을 AI 메모리 제품에 집중하면서 범용 메모리의 공급 증가가 제한되고, 메모리 가격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지난해 약 65조원에서 올해 약 274조원, 내년에는 약 37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현금흐름도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규모를 웃돌면서 순현금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추산 기준 SK하이닉스의 조정 순현금은 지난해 말 약 10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약 67조원으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순현금 100조원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보수적인 재무정책과 견조한 재무구조도 신용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메모리 산업의 높은 경기 변동성과 중국 업체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추격, 기술 경쟁력 유지를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는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수익성이 악화하거나 공격적인 투자·주주환원으로 재무구조가 훼손될 경우 등급이 다시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하이닉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모두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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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일 출렁' 주식·부동산 안정 언제쯤…李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을"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국내 최대 현안인 부동산 및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7시간 반에 걸친 장시간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주택 공급 절벽'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속도감 있는 대규모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3일) 오전 귀국 직후 청와대로 출근해 한성숙 국무총리,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및 실무자들과 함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점검회의'를 가졌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저녁 식사로 도시락을 비워가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려 7시간 30분 동안 끝장토론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지난달 31일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책 등 시장 현안을 상세히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공급과 그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행정조치와 금융·재정·규제완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은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낮추는 대신 초고가 주택 및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등 보유세를 강화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나 실질적인 공급 파이프라인 보강이 빠진 세제 개편만으로는 폭등하는 집값 상승 심리를 잠재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와 국유지 활용 등 파격적인 공급 카드 검토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는 방송에 출연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급을 위해 그린벨트를 일부 풀고 지하철 인근 및 국가 소유 군 시설까지 활용해 공급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한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기존 공급 대책의 전면 재점검과 함께 "어렵더라도 2~3일 이내에 금융 및 주택 공급 관련 후속 점검회의를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정부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 추가 대책이 윤곽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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