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일자 2026-08-07 · 키워드 미국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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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러우전쟁 불리해진 푸틴, 몇 년 안에 나토 공격할 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의 날을 맞아 본부 해군성에서 지휘관들과 회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몇 년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에 대한 소규모 공격을 통해 나토의 결속을 시험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치르는 동안 나토 회원국을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러시아 안에서도 승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으면서 올해 초부터 이같은 전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군과 석유 시설이 큰 피해를 보고 있고, 전선에서도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 푸틴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이라는 변수를 둘 수도 있다고 본 겁니다. 특히 러시아 드론이 최근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하고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진 것 등이 나토의 대응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사례로 꼽힌다고 매체는 짚었습니다. 지난달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엘렉트로스탈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인터넷 쇼핑몰 창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예상되는 위협 시나리오는 나토 회원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나 정체불명의 무장 단체를 보내 영토를 점거, 나토 동부 전선에 대한 제한적 침공 등 다양한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올해 가을부터 2029년 사이로 전망됩니다. 특히 가장 극단적인 위협 시나리오는 제한적 지상 침공입니다.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은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사이버 공격이나 정보·심리전 등 하이브리드전은 나토 조약 제5조의 '집단방위 조항' 적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변수로 꼽히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틴 오도넬 나토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해 대비하고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억제 및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AI선관위SK하이닉스트럼프미국 -
경제"韓 베이스그룹, 왜 트럼프家에 30억 건넸나"…美민주당 뇌물의혹 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걸어가며 손짓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에 지난해 2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30억원)를 건넨 한국 중견그룹사 베이스그룹을 잠정적인 뇌물 공여자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고 워싱터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스그룹은 까뮤이앤씨를 비롯해 투자·건설·주류수입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국내 중견기업집단으로 손자회사인 한국알미늄이 미국 상무부의 관세 제재 대상에 오른 상태다. 베이스그룹이 제재를 무마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가족 기업에 돈을 건넨 게 아니냐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의심이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리처드 블루먼솔(코네티컷), 앤디 김(뉴저지) 상원의원은 지난 6월 말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례 재산 신고 자료에서 베이스그룹이 지난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200만달러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 김성집 베이스그룹 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00만달러 지급 목적을 밝히도록 촉구했다. 공개된 재산 신고 자료에는 지급 사유가 '의향서'(letter of intent)와 '환불 불가 개발 수수료'(nonrefundable development fee)의 일부로 표기됐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거액이 불투명한 시점에 은밀하게 전달된 것은 대가성 정치와 잠재적 뇌물 수수에 대한 엄중한 우려를 자아낸다"며 미 상무부의 관세 조사 및 재심 절차에 영향을 미치거나 수입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한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자금 전달 당시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대화 기록 제출을 압박했다. 한국알미늄은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을 한국에서 가공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했다는 혐의로 미 상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미 상무부는 예비결과를 통해 한국알미늄에 105% 반덤핑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정했다. 김성집 회장은 10여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교류하면서 친분을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1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봄에는 김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를 만났고 올 2월에는 베이스그룹이 에릭 트럼프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베이스그룹의 유통 자회사 금양인터내셔널은 2017년부터 트럼프 와이너리 제품을 한국에 독점 판매 중이다. 베이스그룹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정치적 대가성을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해당 자금이 골프장 개발 및 운영 사업과 관련해 체결한 의향서에 따른 정당한 개발 수수료라고 해명했다. 베이스그룹 역시 정상적인 비즈니스 검토에 따른 계약일 뿐 관세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이 조사를 확대하면서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적 이익 취득 및 교역국 기업 간의 이해충돌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P는 민주당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통제 완화가 UAE의 트럼프 일가 가상화폐 사업 투자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30여개의 외국 사업 파트너들과 개인적인 재정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해충돌의 위험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기업의 이 같은 금전 관계는 현대 미국 역사상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지방선거이재명정부미국내란이재명대통령 -
경제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적 금지
‘SK하닉 시초가 하한가 체결’ 등 이상주문 잇달아 발생, 투자자 혼란 12일부터 9월 시스템 보완까지 금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2025.8.19 ⓒ 뉴스1 넥스트레이드(NXT)가 이번달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시초가가 이상주문으로 하한가에 체결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내놓은 대책이다. 7일 NXT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일부터 프리마켓(오전8시~8시50분)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며 “이를 통해 9월 14일 정적 VI를 도입하기 전까지 주문 오류로 인한 체결 사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XT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에는 프리마켓에서의 상한가 혹은 하한가 주문이 전면 금지되고, 이후 정적 VI 도입 이후부터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단일가 매매를 통해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게 된다. 앞서 프리마켓에서는 7월 28일과 8월 6일, SK하이닉스가 하한가로 거래를 개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6일에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11주가 전일 정규장 종가 대비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거래됐다. 프리마켓에서 최초 가격 결정이 접속매매 방식(체결 가능한 호가 중 먼저 접수된 호가 순으로 계속적으로 매매를 체결시키는 방식)인 까닭에 이대로 시초가가 결정된 것. 이후 변동성 완화장치(VI)인 동적 VI가 즉각 발동하면서 낙폭은 3%대로 좁혀졌지만, 최근 반도체주 조정으로 인해 마음을 졸이던 투자자들 사이에선 상당한 혼란이 야기됐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까닭에 최초 가격 결정이 기존 정규시장과 달리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팻핑거’(인간 오류로 발생하는 주문 실수)나 시초가 조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VI가 발동될 경우 거래를 중단하는 방식에서 2분간 단일가매매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상·하한가 등의 주문을 통한 가격 급등락에 대해서는 이상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는 한편,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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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장만 하라고?'…ISA 세제개편에 개미 '부글부글'
민주당서도 "원점 재검토" 목소리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관련 세재개편안에 개미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조차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만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설 방안이 포함됐다. 생산적 금융 ISA는 ▲국내 상장주식 ▲국내 주식형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해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사실상 전액 비과세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내 투자를 유도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지만, 기존 ISA 혜택이 축소돼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된 대목은 계약 연장 제한이다. 현재 ISA는 의무 가입 기간 3년 이후 계약 연장을 이어가면 장기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정부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2027년 이후 신규 가입하거나 계약을 연장하는 계좌부터는 계약 기간이 최장 5년으로 제한된다. 미사용 납입 한도를 이듬해로 넘기는 이월 제도도 폐지된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영업자가 ISA를 활용할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ISA가 국내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는 해외지수 ETF 등에 투자해도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 변동성 등의 영향으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재고조되는 상황에서 절세 혜택 축소 우려가 커지며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강한 불만이 제기되는 이유다. 당장 여당에서조차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에서 정부 세제개편안이 "장기투자를 통해 자산형성을 유도한다는 ISA 제도의 근본 취지에 반한다"며 "장기투자는 투자자가 생애주기에 맞춰 납입 시기와 투자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가능한데, 이월납입과 계약기간을 제한하면 이러한 유연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기존 조건에 못 미치는 상품을 제시해 투자자로부터 기존 혜택을 박탈하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ISA 세제 개편안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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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치맥은 여기" 미국인들 푹 빠지더니…450개 매장 쫙 깔렸다
해외서 러브콜 쇄도…몸값 높아진 K프랜차이즈 "내수는 포화" 프랜차이즈, 해외 질주 파바·BBQ 등 매장 2500곳 돌파 국내 토종 베이커리, 치킨, 햄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성장세가 가파르다. 단순히 한국 음식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 경험한 외식 브랜드와 공간 자체를 소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경제신문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BBQ, bhc,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여섯 곳의 해외 매장을 집계한 결과 3년 새 550개 이상 늘어 25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BBQ는 700여 개에서 800여 개로, 파리바게뜨는 500개에서 735개로 증가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443개에서 580개로, 롯데리아는 311개에서 336개로 늘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매장을 경험한 뒤 자국에서도 같은 브랜드를 찾으면서 프랜차이즈의 해외 확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 질주…K푸드 인기 타고 협상력 높아져 운영 철학·품질 기준까지 따져…프리미엄 전략으로 수익성 높여 맘스터치는 최근 태국에서 기존 MF 파트너와의 사업을 중단했다. 현지 운영 수준이 본사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서다. 대신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인 페어프라이스그룹을 새 파트너로 선정해 태국과 싱가포르 사업을 다시 키우기로 했다.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의 위상의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파트너를 ‘고르는’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방식도 고도화했다. 현지 파트너에 운영 시스템을 수출하고 장기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높아진 K브랜드 위상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K콘텐츠와 K푸드 확산으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가맹사업 협상력은 상당히 높아졌다. 과거에는 국내 브랜드가 해외 파트너를 직접 찾아 나섰지만, 이제는 해외 기업의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에서 연내 MF 계약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현지 복수 기업과도 MF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 파트너의 위상도 높아졌다. 맘스터치와 계약한 페어프라이스그룹은 ‘코피티암’ 브랜드로 푸드코트와 호커센터 등 80여 개 외식시설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이다. bhc의 파트너인 수옌코퍼레이션도 69개 브랜드와 1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필리핀 대표 리테일 기업이다. 국내 브랜드가 파트너를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한국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MF 계약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브랜드 철학과 품질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는 파트너를 고를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 ◇美서 BBQ·파리바게뜨 출점 가속 외식 프랜차이즈가 가장 많은 국가는 한류가 가장 핫한 미국이다. BBQ의 미국 등 미주 매장은 약 450개, 파리바게뜨의 미국 매장은 약 320개에 이른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북미에서 77개 매장을 새로 냈고, 올해 150개 이상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들은 해외에서 K푸드를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로 각인함으로써 객단가와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꾀한다. BBQ는 미국에서 현지 치킨 브랜드와 가격 경쟁하기보다 ‘치맥’ 문화를 앞세운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팥과 김치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K베이커리 이미지를 강화했다. 한식에 대한 관심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연결한 결과 미국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원에서 지난해 1946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과 매장 운영 노하우 등도 K프랜차이즈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소스와 매운맛 강도를 지역별로 조정하고 배달·포장 중심의 소형 매장을 도입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면서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가 해외 확장을 가속화하는 것은 내수 시장이 포화한 데다 고령화로 주요 타깃 고객층인 젊은 층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는 의미다. 특히 치킨·버거·피자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는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점포 수를 늘려 성장하는 기존 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BBQ는 국내에서 2316개, bhc는 2228개, 교촌은 1361개 매장을 운영한다. 상위 3개 브랜드만 6000개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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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으로 20억 수익 인증한 사람입니다…순식간에 싹
블라인드 캡처 한때 27억 원까지 불어났던 주식 계좌가 반대매매로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투자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투자자는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끌어모아 반도체주에 20억 원 넘는 돈을 밀어 넣었다고 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빚을 내 사들인 반도체주가 청산되면서 22억 원을 잃었다는 30대 직장인의 사연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NH농협 소속으로 표시된 글쓴이는 자신을 미혼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 지난번 인증글 올린지 1개월도 안 걸렸다. 모든 제 주식이 청산당하는데 걸린 시간이. 거기다 빚까지 엄청 생겨버리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오랜 기간 주식투자를 해왔던 글쓴이가 갖고 있었던 원금은 6억~8억 원 정도였다고 한다. 여기에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얹어 매수 규모를 22억 원까지 키웠다. 종목은 반도체 관련주였다. 그는 “신용과 대출이 많이 껴 있다 보니 급락하면서 청산당했다”고 전했다. 고점에서 팔지 못한 게 문제였다. 평가액은 한때 27억 원까지 올랐다. 22억 원으로 줄어든 시점에도 그는 매도 대신 커뮤니티에 수익 인증 글을 올리며 반등을 기다렸다. 글쓴이는 “27억 원이 고점이어서 22억 원에 인증할 때에도 털지 못했다”며 “(수익) 인증 글을 올릴 게 아니라 매도했어야 했는데 후회스럽고 내 자신이 바보 같다”고 말했다. 이후 상황이 빠르게 무너졌다. 글쓴이는 개인회생을 법무사를 통해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했다. 개인파산도 직장 때문에 어렵다고 했다. 그는 “당장 밥 먹을 돈도 없다” “앞으로 빚을 갚을 것도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앞선 인증글에서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보고 인생을 걸어 놓고 대기 중”이라고 했던 그는 이번 글에서 “인생이 다 털렸다”고 적었다. 글쓴이가 택한 방식은 이른바 ‘레버리지 투자’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배로 불어나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그만큼 커지는 투자 기법이다. 특히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 등 빚을 더해 투자 규모를 키우면 투자자를 나락으로 이끌 수 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로 반대매매를 실행하기 때문이다. 담보 가치가 유지 비율 밑으로 내려가면 투자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보유 주식이 시장가로 처분되는 구조다. 이런 방식이 위험한 이유는 손실이 원금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자기 돈만으로 투자했다면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원금을 잃는 데 그친다. 그러나 빌린 돈으로 규모를 키우면 주가 하락 폭보다 훨씬 큰 비율로 자산이 줄고, 반대매매로 주식이 청산된 뒤에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은 그대로 남는다. 글쓴이가 겪은 것처럼 원금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은행 빚까지 짊어지게 된다. 글쓴이는 “평생 벌지도 못할 돈이었는데 왜 정리하지 못하고 욕심을 낸 건지 자책하기도 해보지만 이제 달라지는 게 없는데 해서 뭐하나 싶기도 하다”면서 “ 정말 운도 없구나 생각이 드는 건 마지막 청산 때 연이틀 주가가 말도 안되는 역사적 폭락을 해버리니 빚만 급속도로 늘어버렸다. 서서히 내렸더라면 미리 청산당해서 빚이라도 줄었을 텐데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 오늘 생일이라고 아침에 미역국 챙겨주시던 부모님 생각하니 마음 단단히 먹고 살아가야 할 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면서 “ 이글을 보는 분들은 절대 빚투는 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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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하이닉스 단 1주 하한가, 실수인가 조작인가? "상하한가 주문 금지"
[뉴스데스크] ◀ 앵커 ▶ SK하이닉스가 개장 전 주식을 거래하는 프리마켓에서 단 몇 주 거래만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일이 잇따랐죠. 대체거래소만의 특수한 매매 방식 때문인데, 당장 다음 주 수요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이 일단 금지됩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제 정규장에서 166만 8천 원에 마감한 SK하이닉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8시, 프리마켓이 열리자마자 50만 원 폭락한 하한가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고작 11주가 체결되면서 하한가를 찍은 겁니다. 안전장치가 작동해 금세 낙폭은 줄었지만, 투자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조금 악화시켜서 '하한가도 맞을 수가 있구나'라는 시그널을 줘서요.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8일에도 SK하이닉스는 똑같이 하한가로 시작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자 여기에 베팅한 해외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약 830억 원어치가 강제청산돼 큰 피해를 봤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군가 가격을 조작하고 있냐는 의심도 사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매매 방식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은 한국 거래소와 달리 매수와 매도 가격만 맞으면 주문 순서대로 계약이 바로 체결됩니다. 단 1주라도 실수로 하한가 매도 주문이 들어가면, 매수자의 주문 가격과는 상관없이 하한가가 바로 첫 가격이 되는 겁니다. 비판이 일자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프리마켓 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주문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변동성 완화 장치를 도입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겁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만 도입을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러한 주문 오류에 의한 가격 오류 가능성은 상당폭 거의 완전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프리마켓 하한가 사태를 겪은 SK하이닉스는 오늘 한 주당 375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한 뒤 애프터마켓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임지환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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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요즘 같은 때 더 매력적” 아직 늦지 않았다…8월 배당주 투자는 어디에? [투자360]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상장사의 8월 중간·분기배당 기준일이 잇따라 도래하고 있다. 단기 시세차익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배당주가 변동성 장세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KB금융과 두산, 두산밥캣, SK케미칼, JB금융지주, 그린케미칼이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이어 10일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SK디스커버리, 11일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12일에는 BNK금융지주와 스톰테크가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있다. 13일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 LG전자, LG유플러스가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14일에는 LG생활건강, 플랜티넷, 워트, 스튜디오삼익, 아이비김영이 뒤를 잇는다. 이후 18일에는 SK와 포스코인터내셔널, 20일에는 고려아연과 LG씨엔에스, 21일에는 KT&G, 한국앤컴퍼니, 코오롱인더, 웹젠 등이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이달 말에는 현대차와 SK텔레콤, 티쓰리, 동서 등의 배당기준일도 예정돼 있다. 배당 규모도 적지 않다. 7일 이후 배당기준일이 예정된 기업 가운데 배당금 총액이 가장 큰 곳은 현대차로 6545억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도 6390억원을 배당하며, HD한국조선해양(4597억원), KB금융(4055억원), 하나금융지주(308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2523억원), KT&G(2076억원) 등이 20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에 나선다. SK텔레콤(1768억원), 우리금융지주(1602억원), 현대모비스(1324억원), LG유플러스(1146억원), 고려아연(1020억원) 등도 배당금 총액이 1000억원을 웃돈다. 개별 투자자가 실제 받는 주당 배당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HD한국조선해양이 보통주 1주당 6500원으로 가장 많고, HD현대중공업이 6090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려아연 5000원, 현대차 2500원, KT&G 2000원, SK 1500원 등의 순이었다. 주당 배당금과 함께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지표는 배당수익률이다.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투자한 금액에서 배당금으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웹젠과 플랜티넷이 각각 5.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이비김영 4.10%, 워트 3.94%, 포스코인터내셔널 2.90%, 스튜디오삼익 2.70%, HD한국조선해양·코오롱인더·LG유플러스 각각 1.80%, JB금융지주 1.50% 등의 순이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반드시 투자 매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눠 계산하는 만큼 배당금이 늘어날 때뿐 아니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실적 악화나 재무 부담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도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배당금이 실제로 증가했는지, 현재 수준의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매수 시점도 확인해야 한다. 국내 주식은 T+2 결제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배당기준일 당일이 아니라 통상 2영업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 대상이 된다. 배당락일부터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해당 배당을 받을 수 없다. 배당락일에는 신규 매수자에게 배당 권리가 부여되지 않으면서 이론적으로 배당금만큼 주가가 낮아지는 조정 요인이 발생한다. 다만 실제 주가는 시장 상황과 수급 등에 따라 이론적인 조정 폭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최근 증권가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배당주를 방어적인 투자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 우리금융지주, HD한국조선해양 등 배당주를 다룬 증권사 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전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도 “증시 변동성이 매우 높은 현재 국면에서는 투자전략으로 배당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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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정은, 제재 뚫고 31조 벌어들여…"집권 15년래 가장 부유"
탄약 13조·중포 3조…대러 수출만 20조 파병 2만명, 1인당 월 285만원 받아 한은 추정 지난해 성장률 3.5%, 3년 연속 해외 원조 없이 곳간 채워…3代 중 유일 프랑스급 핵탄두 보유 궤도 올라서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15년 만에 가장 많은 현금을 손에 쥐었다. 유엔 제재를 뚫고 4년 만에 220억달러(약 31조 34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 참석 후 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AFP) 외화수입 4배…러시아가 안긴 ‘복권 당첨’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이코노믹스가 각국 무역통계와 정보기관 자료, 외부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북한은 2022~2025년 최대 220억달러의 외화 수입을 올렸다. 제재가 강화된 직후인 직전 4년의 약 4배다. 북한이 경제 지표를 공개하지 않아 추정치 상단값이며, 상당액은 국경 밖에 남아 있거나 물자·기술 이전 형태로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불과 7년 전만 해도 김 위원장은 벼랑 끝에 있었다.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제재 완화를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섰고, 흉작에 코로나19 국경봉쇄까지 겹쳐 중국과의 교역마저 끊겼다. 2020년에는 경제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며 눈물의 대국민 연설까지 했다. 이후 외화수입은 2021년 14억달러(약 1조 990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전환점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다. 탄약이 바닥난 러시아가 손을 내밀면서 창고에 쌓여 있던 옛 소련제 포탄이 값비싼 자원으로 바뀌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대러 수입은 140억 2000만달러(약 19조 9700억원)에 이른다. 탄약 91억 2000만달러(약 12조 9900억원), 중포 23억 8000만달러(약 3조 3900억원), 탄도미사일 12억 7000만달러(약 1조 8100억원) 순이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말 기준 러시아가 쓰는 122㎜·152㎜ 탄약의 최대 절반을 북한이 댄 것으로 본다. 2024년 6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호방위조약에 서명한 뒤 그해 10월부터는 병력도 보냈다. 한국 정부와 CSIS 추산 파병 규모는 1만 6000~2만 2000명, 1인당 월 2000달러(약 285만원)를 받았다. 수천 명이 전장에서 숨졌고 붙잡히느니 자결한 이도 많았다. 북한은 사망자가 나올 때마다 돈을 더 받았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의원은 “북·러 군사협력은 더 이상 외교·안보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북한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수입원이 됐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코리아리스크그룹 대표는 무기 판매를 “복권 당첨”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재개한 지원을 “믿을 만한 연금”에 빗댔다. 밤이 밝아진 평양…달라진 주민 생활 김 위원장이 아버지(김정일)와 할아버지(김일성)를 지탱했던 수십억달러 규모의 해외 원조 없이 이 돈을 벌어들였다는 점에 블룸버그는 특히 주목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 경제가 3.5%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3년 연속 플러스다. 지난 6월 북·중 교역은 제재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탁구공과 수상스키, 비디오게임, 러닝머신 등 스포츠·레저용품만 120만달러(약 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제재로 막혀 있던 사치품들이다. 평양에는 김 위원장이 2021년 착공한 화성지구 5만세대 아파트가 들어섰고, 주민들은 폐쇄형 내부망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택시를 부른다. 위성사진 속 2017년과 지난해 평양의 밤은 확연히 다르다. 미사일·화학공업 거점인 함흥, 조선소가 있는 청진, 새 해변 관광지구가 생긴 원산의 불빛도 밝아졌다. 20년 넘게 북한을 연구한 조안나 호사니악 북한인권시민연합 부국장은 “북한이 이렇게 강해 보인 적이 없다”며 “석탄 수출이 사상 최대였던 2016년에도 남포항에 지금처럼 배가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의 미래과학자거리 전경. 평양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착공한 화성지구 5만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건설 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FP) 핵무력에 쏟아붓는 돈…“협상 이유 없다” 수입원도 넓어졌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전 세계 암호화폐 탈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0%에서 70% 이상으로 커졌다. 훔친 자금은 대부분 중국 조직범죄 조직이 세탁해 위안화나 달러 표시 역외 계좌로 돌려준다. 위조지폐와 담배 밀수 같은 좀도둑질에서 훨씬 돈이 되는 사업으로 갈아탄 셈이다. 이 돈은 핵무력 증강으로 흘러간다. 북한은 앞으로 10년 안에 프랑스에 맞먹는 핵탄두를 갖추는 궤도에 올라섰다. 재래식 전력도 달라졌다. 최근 2년 새 5000t급 구축함 두 척을 공개했고, 한 척에는 2000만달러(약 285억원)짜리 러시아제 판치르-M 방공체계로 보이는 장비가 실렸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러시아의 기술 이전으로 북한이 “무기 개발 일정을 압축”했다고 평가했다. 외교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베이징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은 시 주석·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섰고, 10대인 딸 김주애가 동행해 후계자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근 1년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베트남 인사가 평양을 찾았다.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끈질긴 제재에 적응하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국제법과 규범이 무너지는 가운데 저항의 동지들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한국과 서둘러 협상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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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달러 팔고 엔화 산 게 아냐?"…유로 매도 뒤늦게 안 ECB '당혹'
ECB 총재 라가르드, 1일에야 美재무와 환율개입 논의 유럽 당국자들 "달러 사용하는 게 관례인데…충격적이고 슬픈 일" EU기 앞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7.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로화를 팔고 엔화를 사들인 뒤 유럽중앙은행(ECB)에 사후 통보해 유럽 금융당국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ECB 당국자들은 지난달 31일 미국과 일본의 거래가 모두 완료된 후에야 미 연방준비제도의 유로화 매도 사실을 전달받았다. 미국과 일본이 30년 만에 단행한 대규모 공동 환율 개입 과정에서 주요 축이어야 할 유럽이 완전히 배제된 셈이다. 거래가 집행된 이튿날인 1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뒤늦게 통화에 나섰으나 냉각된 기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ECB 고위 관계자들은 자국 통화인 유로화가 타국의 외환 시장 개입 수단으로 쓰인 데다 사전 협의조차 없었다는 점을 두고 서방 통화 당국의 신뢰 관계를 무너뜨린 심각한 관행 위반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6월 11일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6.11 ⓒ 로이터=뉴스1 한 유럽 정책당국 관계자는 미국의 유로 매도가 "매우 놀랍고 슬픈 일"이었다며 "이런 일은 이전에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전후 서방 중앙은행과 재무부가 금융 안정을 위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전통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통상 미국이 일본과 함께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설 경우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는 방식이 사용된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유로를 팔아 엔화를 매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달러를 직접 매도하면 강달러 기조를 포기한다는 신호로 비칠 수 있어 유로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재무부는 교환안정기금 안의 자산 배분은 외국 당국과 조율하는 사안이 아니라며, 시장 유동성과 자산 가치 등을 고려해 보유 자산을 재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ECB는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개입으로 엔화는 달러당 164엔 부근에서 157엔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158엔 선으로 일부 되밀렸다. 일본은 이틀 동안 약 13조8000억 엔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엔화 매입 참여는 일본이 엔화 방어 자금을 마련하려고 미 국채를 대규모 매도하는 상황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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