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일자 2026-08-10 · 키워드 미국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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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암세포 돌연변이만 찾아 공격…유전자가위로 '4세대 항암제' 도전
한국과학기자협회-기초과학연구원 2026년 제2회 과학미디어아카데미 명경재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장이 10일 서울역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IBS 2026년 제2회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발표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돌연변이를 유전자가위로 찾아내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 기술이 개발됐다.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암 종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다. 이론적으로 모든 암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다. 명경재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장은 10일 서울역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IBS 2026년 제2회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암세포 고유의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가위 기반 항암 기술 ’신델라(CINDELA)’의 연구현황을 소개했다. 명 단장은 신델라를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4세대 항암제’로 제시했다.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정상세포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표적치료제는 암종이나 환자별 특정 단백질에 따라 적용이 제한된다. 면역항암제 역시 모든 암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신델라는 암세포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돌연변이 자체를 표적으로 삼아 암종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성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암은 정상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NA)에 돌연변이가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정상세포에는 없는 수천~수만개의 돌연변이가 암세포 DNA에 존재한다. 연구팀은 이 중 DNA 일부가 새로 삽입되거나 사라진 삽입·결실 돌연변이에 주목했다. 신델라는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삽입·결실 돌연변이의 염기서열을 유전자가위 '크리스퍼-캐스9'으로 찾아 DNA 이중나선을 끊는 기술이다. 크리스퍼-캐스9은 표적으로 하는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원하는 DNA의 염기를 잘라낼 수 있다. 표적 돌연변이가 있는 암세포에서는 여러 곳의 DNA 이중나선이 동시에 절단되면서 세포 사멸이 유도된다. 정상세포에는 표적 돌연변이 서열 자체가 없어 유전자가위가 작동하지 않는다. 기존 항암제나 방사선치료처럼 DNA 손상으로 암세포를 죽인다는 원리는 동일하지만 정상세포까지 함께 손상시킬 위험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연구팀은 대장암·유방암·혈액암 등 현재까지 10종 이상의 암에서 신델라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대장암 세포를 이식한 생쥐 실험에서는 치료제를 종양에 직접 주사하자 종양 성장이 억제됐다. 관련 연구결과는 2022년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와 지난해 '캔서 리서치'에 발표됐다. 명 단장은 “치료제 제작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상 혈액과 종양 조직 채취 후 각각의 유전체를 분석해 암세포에만 존재하는 돌연변이를 찾고 해당 돌연변이를 겨냥하는 유전자가위를 설계·제작한다. 완성된 치료제는 정맥주사로 투여한다. 명 단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백신을 개발한 경험으로 제작 과정이 빨라졌다”며 “염기서열 분석에 1주일, 제작도 1주일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방식은 환자마다 표적 돌연변이가 달라 개인별로 치료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연구팀은 여러 암종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돌연변이를 찾아 하나의 신델라 치료제를 여러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범용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명 단장 연구팀은 암세포가 사용하는 DNA 손상 복구 체계를 무력화하는 또 다른 항암 전략도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 대상은 유방암과 난소암 등에 사용되는 'PARP 억제제'의 내성 문제다. PARP 억제제는 DNA 복구 경로 일부를 차단해 암세포를 죽이지만 치료가 이어지면 암세포가 다른 DNA 복구 경로를 되살려 약물 저항성이 생기기도 한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보유한 약 30만종의 화합물을 분석해 DNA 복제 손상 대응을 방해하는 물질 'UNI418'을 발굴했다. UNI418은 DNA 이중나선 절단을 복구하는 '상동재조합'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P 억제제에 내성을 갖게 된 난소암과 췌장암 세포에 UNI418을 투여하자 다시 PARP 억제제에 반응했다. 동물모델에서도 두 물질을 함께 사용했을 때 항암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됐다. 명 단장은 “UNI418은 항암제 개발뿐 아니라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 과정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여러 분야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 단장은 신델라의 실제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스타트업이 처음부터 시도한다면 10년가량 걸릴 수 있지만 이미 관련 기술과 자본을 갖춘 기업이라면 3년 내에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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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어컨 청구서, 전기료만이 아니었다…내몸이 치를 '혹독한 대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지난주까지 전국을 달군 폭염으로 집과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풀가동하는 일이 일상화됐다. 하루 종일 틀어놓은 에어컨은 전기료 폭탄으로 돌아오겠지만, 그보다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게 있다. 바로 실외의 폭염과 실내의 냉방 환경을 오가며 안게 된 몸의 부담이다. 실내외의 극단적인 온도차를 수시로 겪다 보면 몸의 체온조절 능력에 이상이 생긴다.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되면 목·어깨 근육이 경직되거나 안면신경마비 등의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두통, 재채기에 근육통까지 불러오는 냉방병 여름철 두통과 콧물, 재채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여름감기가 아닌 ‘냉방병’이 원인이다.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자율신경계와 체온조절 기능에 부담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율신경계는 체온과 혈압, 소화 기능 등을 스스로 조절하는 신경망이다. 무더운 실외에서는 혈관을 확장해 열을 배출하고, 차가운 실내에서는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수시로 반복되면 조절 기능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피로감과 두통,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냉방병은 감기약만으로는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쐰 뒤 “담이 걸렸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흔히 말하는 ‘담’은 근막통증증후군 이라고도 불리며 목이나 어깨 근육이 갑자기 뭉치고 통증이 생긴 상태를 일컫는다. 차가운 환경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근육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쉽게 굳는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과 근막에 형성된 통증유발점이 자극돼 목과 어깨 결림은 물론 두통까지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차가운 기운인 한사(寒邪)가 몸에 침입해 기혈순환을 방해한 상태로 본다.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이 쉽게 긴장하고 목·어깨 결림이나 국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불통즉통(不通則痛)’, 즉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는 원리로 설명한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찬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더니…에어컨이 불러온 안면신경마비 냉방의 영향은 근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찬 바람에 장시간 노출되고 피로가 누적되면 신경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안면신경마비다.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口眼喎斜)’라고 부르며,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겨 한쪽 입꼬리가 처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물을 마실 때 입 한쪽으로 물이 새거나 귀 뒤 통증, 미각 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큰 환경에서 냉방에 장시간 노출되고 피로와 면역력이 떨어지면 안면신경 주변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발현된다. 한의학에서는 안면신경마비를 풍한(風寒)의 사기(邪氣)가 얼굴 부위의 경락에 침범해 기혈순환을 막은 상태로 본다. 에어컨 사용은 '적정 온도'로…통증 오래가면 진료 받아야 냉방병은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차를 가급적 10도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냉방기 바람이 목이나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두세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얇은 겉옷이나 무릎담요를 활용해 체온이 과도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면 틈틈이 일어나 목과 어깨를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 이러한 관리에도 목·어깨 통증, 두통이 계속되거나 얼굴 근육 움직임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냉방으로 인한 근육통을 방치할 경우 만성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안면신경마비는 발병 초기 치료가 예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냉방으로 인해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먼저 침 치료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완화한다. 통증이나 염증이 심한 부위에는 한약재 유효 성분을 주입하는 약침 치료를 적용해 조직 회복을 돕는다. 자세 불균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추나요법으로 척추와 관절의 정렬을 바로잡고,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을 병행하기도 한다. 특히 안면신경마비 한약(첩약)은 2024년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도 높아졌다.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은 “에어컨은 더위를 이겨내는 데 꼭 필요하지만, 지나친 냉방은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냉방 후 나타나는 목·어깨 결림이나 두통, 안면 이상 증상을 단순한 피로나 감기로 여기기보다 조기에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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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늘어진 머리카락, 철 결핍 신호… 정수리 휑해지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문제는 맞는데 그보다는 어디서부터 빠지는지, 굵기는 어느 정도인지, 어떤 모양으로 빠지는지 여부를 더 유심히 봐야 한다. 대표적인 다섯 가지 가능성을 정리했다. 정수리·가르마 탈모 보인다면 대사증후군 보통 남성은 이마선과 정수리, 여성은 가르마와 정수리를 중심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탈모가 흔하다. 이를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호르몬 영향을 받는 탈모)라고 한다. 젊은 나이에 이런 탈모가 시작됐다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낮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겹친 상태다. 아울러 대사증후군의 바탕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깔린 경우가 많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남성호르몬 대사가 달라지고 두피 모낭 주변 염증도 늘어, 모발이 가늘어지는 데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피부·성병학 학술지(Acta Dermato-Venereologica)’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와 대조군이 포함된 19개 연구 2531명을 분석했더니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는 대조군보다 대사증후군을 동반할 가능성이 3.46배 컸다. 아울러 허리둘레. 공복혈당, 중성지방, 혈압 수치도 더 높았다. 머리카락 가늘어지고 추위를 잘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특정 부위가 아니라 머리 전체가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면 갑상선기능을 살펴야 한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기관으로,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든다. 갑상선기능이 떨어지면 몸의 에너지 사용 속도가 느려져 금방 피로해지고 추위에 민감해지며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함께 모발 성장도 느려져 머리가 푸석해지고 전체적으로 빠질 수 있다. 학술지 ‘메디신(Medicine)’에 게재된 공동 연구에 따르면, 휴지기 탈모 여성 500명을 갑상선기능에 따라 나눠 봤더니 갑상선기능저하증군은 정상 갑상선기능군보다 평균 탈모 범위 점수가 높았고, 심한 탈모에 해당하는 비율도 34%로 정상군 18%보다 높았다. 동전 모양으로 빠진다면 자가면역질환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동그라미 모양으로 빠지면 원형탈모를 의심한다. 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에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흰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관절통과 피부 발진이 동반될 수 있는 전신홍반루푸스, 자가면역갑상선염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피부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따르면, 원형탈모 환자 46만2945명과 대조군 1148만8192명을 포함한 18개 연구를 분석했더니 원형탈모 환자는 대조군보다 백반증은 6.61배, 전신홍반루푸스는 3.28배, 아토피피부염은 2.63배, 자가면역갑상선염은 1.57배 더 많이 동반했다. 머리카락 가늘어지고 금방 피곤하다면 철 결핍 머리숱이 전체적으로 줄고 쉽게 피곤하거나 어지럽다면 철분 부족도 확인해야 한다. 철분은 혈액이 산소를 운반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다. 부족하면 모낭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 모발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월경량이 많은 여성, 고기 섭취가 적은 사람, 식사량이 줄어든 사람은 페리틴(몸속 저장 철분)을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연구에 따르면, 비흉터성 탈모(모낭이 흉터로 파괴되지는 않은 탈모) 여성과 대조군이 포함된 36개 연구 1만29명을 분석했더니 탈모 여성은 대조군보다 페리틴 수치가 평균 18.51ng/dL 낮았다. 갑자기 우수수 빠진다면 심한 다이어트 최근 들어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진다면 몇 달 전 몸에 큰 변화가 없었는지 되짚어야 한다. 휴지기 탈모일 가능성이 있다. 이 탈모 종류는 모발이 성장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쉬는 시기로 단번에 넘어가며 생긴다. 출산, 큰 수술, 급격한 다이어트 이후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단백질, 철분 등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부족해진다. 강동경희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소 뒤 휴지기 탈모가 생긴 환자 140명을 분석했더니 탈모 전 체중은 평균 15.21% 줄었고 한 달 평균 감량 수준은 약 3.54k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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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퇴근길 날씨] 당분간 33도 안팎 더위…해안가 너울 주의
극심했던 폭염이 한풀 누그러졌습니다. 조금 전 오후 4시를 기해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됐는데요, 지금은 주로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호남과 일부 경남에 폭염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당분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은 아니더라도 서쪽 지역에선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조심해야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부산이 24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밑돌아 밤더위가 주춤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과 광주 34도, 대전 32도, 대구 3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릉은 27도에 그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해상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수요일부터 동해안에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주 후반엔 대기가 불안정해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 정보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이소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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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현대차 노조, 11일 추가 파업 여부 결정… “신차 ‘골든타임’ 흔들”
현대차 노조, 11일 쟁대위… 추가 파업 여부 결정 노조 “사측 변함 없다면 파업 수위 높일 것” 경고 그랜저 인도 지연… 투싼·싼타페 출시에도 악영향 “더 뉴 그랜저는 계약 후 인도까지 두 달 정도 예상했지만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서 (두 달 내 인도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아직 이런 상황을 안내하라는 공지를 받지는 못했지만, 빠른 출고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최대한 계약을 서두르라고 안내하는 중입니다.” 10일 서울의 한 현대차 판매 대리점 딜러는 지난 5월 출시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의 인도 일정에 대해 “경험상 파업이 길어지면 출고 대기 기간도 늘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국내에서 8532대가 판매되며 국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나, 생산 차질 여파로 흥행이 꺾일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세 차례 부분 파업을 한 현대차 노동조합이 9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날 복귀했다. 노조는 오는 11일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파업이 길어질 경우 현대차의 하반기 신차 판매 전선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형 그랜저뿐만 아니라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신형 등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 신차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오전조 직원들이 퇴근한 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모습./연합뉴스 이날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추가 파업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세 차례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은 약 4만2000대 규모다. 현대차의 매출 손실 규모는 1조12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업은 즉각 국내 생산과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달 현대차의 국내 생산량은 13만7449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도 14.4% 줄어든 4만8113대에 그쳤다. 반면 기아의 국내 판매량은 21.3% 늘어난 5만4604대를 기록하며 현대차를 앞질렀다. 기아 노조 역시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실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은 상태다. 현재차 노조는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 지급 ▲정액 1000만원 지급 ▲주식(자사주) 15주 지급 등 총 3630만원 규모의 금액을 제시했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는 여름휴가 직전인 지난달 30일 직원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임단협 타결을 호소했다. 최 대표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하반기 경영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직원들도 평균 192만원의 임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해가 더 커질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최 대표는 노조가▲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법제화 전 사전 합의 ▲상여금 50% 인상 등 사측이 수용하기 힘든 요구안을 철회할 경우, 임금 및 성과급을 추가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까지 현대차 노사는 추가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한 채 물밑 접촉만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9일 “사측 태도에 변함이 없다면 휴가 이후 파업 시간뿐 아니라 파업 일수도 점진적으로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파업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하반기 신차 출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당장 지난달 말 울산 공장 생산 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던 투싼 신형 파일럿(시험) 모델 생산이 막힌 상태다. 이르면 이달 중 출시 예정이었던 투싼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은 물론, 연내로 거론되던 중형 SUV 싼타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출시 역시 불확실해졌다. 현대차는 아직까지는 부분 파업이 신차 인도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파업 여파가 본격화하는 이달부터는 차질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급감했다. 하반기에 신차를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신차 인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파업이 장기화하면 생산 차질로 인해 신차 인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하반기 경영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파업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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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거장 백건우부터 샛별 김태연까지…마포 M클래식 축제 '피아니즘'
'제11회 M 클래식 축제'…12월 23일까지 피아노 악기 탐구부터 성악·실내악·관현악 등 [서울=뉴시스] 'M 클래식 축제'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데뷔 7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부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이고시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2위 첼리스트 김태연까지 거장과 차세대 연주자들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제11회 M 클래식 축제'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피아니즘(pianism)'으로, 피아노란 악기가 가진 섬세한 울림부터 극적 표현까지 전반적인 선율을 조명하겠다는 취지로 선정됐다. 내달 10일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리사이틀로 시리즈는 포문을 연다. 그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3·20번, 브람스의 '4개의 발라드' 등 작곡가의 명곡을 연주한다. 다음날 11일에는 이고시나가 베토벤, 리스트를 거쳐 쇼팽의 왈츠와 녹턴까지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올해 재단의 상주음악가 'M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선율이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6월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The Lasting Narrative :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주제로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0번을 연주한다. 아울러 부조니 국제 콩쿠르 2위이자 초대 'M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김서현이 이탈리아 국제 하프 콩쿠르 1위 하피스트 이수빈과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한 대의 피아노로 연주자가 합을 맞추는 공연도 있다. 10월 27일 피아니스트 전수진·고우리·최현아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부터 영화 '라라랜드 '메들리를 독주, 4핸즈, 6핸즈 등 구성으로 연주한다. 이 외에도 성악, 첼로 등 여러 장르의 클래식을 선보여 관객에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올랐던 황수미가 내달 17일 헨델과 모차르트 아리아, 슈베르트 가곡 등을 중심으로 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10월 14일에는 첼리스트 양성원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비올리스트 이수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만나 코다이와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해금 연주자는 이날 게스트로 참여해 한국적 색채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재단의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도 이어간다. 김용배 콘서트 가이드의 해설에 오케스트라 M이 연주하는 공연은 연말까지 총 네 차례 열린다. 내달 30일 지휘자 김광현이 포디움에 올라 피아니스트 박진우, 더블베이시스트 곽효일이 협연한다. 10월 28일에는 지휘자 정한결과 피아니스트 최영미, 재즈 보컬 김혜미가, 11월 25일에는 지휘자 이종진과 피아니스트 선율, 바이올리니스트 강보라이 합을 맞춘다. 끝으로 12월 23일에는 김광현이 다시 지휘봉을 잡고, 김태연과 협연한다. 고영근 재단 대표는 "거장의 깊이 있는 연주부터 차세대 아티스트의 신선한 해석, 관객 친화형 해설 콘서트와 마티네 공연까지 클래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11회 M 클래식 축제에 대한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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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새 안보수장에 초강경파… 트럼프는 ‘로키’ 급선회
이라크전 지휘한 혁수대 총사령관 임명 “이란 내 협상파 견제, 강경파 우위 차지” 트럼프 “우리는 로키(low key) 대응 중”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인 모흐센 레자이 신임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대선에 출마했던 2021년 6월 12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 국영방송사 앞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이 새 국가안보 수장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출신인 초강경파 모흐센 레자이 최고지도자 군사고문을 임명했다. 이란의 대미 강경 노선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기 재고 고갈 등으로 군사행동의 선택지가 줄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전략을 ‘로키’(low key·절제된 대응)로 급선회했다. 이란 국영 IRIB방송은 9일(현지시간)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레자이 고문을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 최고국가안보회의는 국방·안보·외교 정책을 결정하고 이를 최고지도자에게 제안하는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하메네이는 IRIB에 공개된 임명장에서 “레자이가 ‘8년 성전’(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이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중요한 책무에서 최대한의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레자이는 27세였던 1981년 IRGC 총사령관직에 올라 이라크와의 전쟁을 지휘했고, 전후에도 직을 유지해 1997년까지 총 16년간 재임했다. 이라크군을 이란에서 몰아낸 뒤에도 공격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해 당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1994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85명의 사망자를 낸 유대인 시설 폭탄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집권 1기였던 2020년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란이 레자이를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대미 강경 노선에 힘을 실은 결정으로 관측된다. 독일 싱크탱크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이란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대미 협상을 주도해 온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에 대한 견제”라며 “이란 내 강경파가 우위를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통화에서 대이란 전략에 대해 “우리는 로키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부분적으로 협상하고 있으며 막대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돈이 없는 이란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군인들에게 지급할 돈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음에도 트럼프는 새로운 공격을 지시하기보다는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중동 내 미군 철수와 전쟁 피해 배상 등을 담은 6개 요구사항을 미국에 제시했다. 이란의 강경한 태도에 트럼프가 11월 중간선거 전에 승전을 선언할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요구사항에 대해 “어느 때보다 높은 조건을 고집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이란과의 충돌에서 물러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시 좁아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지방선거미국인공지능윤석열선관위 -
세계[영상] 트럭 전복시킨 태풍 '돌핀' 中 강타...일부 지역 이재민만 20만명
로이터 "영향권 전체서 100만명 이상 대피해" 항공편 취소·결항...대만서도 컨테이너 쓰러져 [데일리안 = 전기연 기자]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동부를 강타하면서 강풍에 트럭이 전복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저장성·푸젠성·상하이 등에서는 20만명 넘는 주민이 대피하는 등 태풍에 대비한 긴급 대피도 이어졌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돌핀은 전날 오후 5시30분께 저장성 타이저우시 해안에 상륙한 뒤 약 30분 만에 저장성 러칭시 해안에 다시 상륙했다. 첫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에 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KBS뉴스 영상 캡쳐. 강풍으로 저장성 곳곳에서는 트럭은 물론 나무와 자전거 등이 쓰러졌고 주민들이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거센 바람이 불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저장성·푸젠성·상하이 등에서는 최소 21만명이 대피했으며 로이터통신은 영향권 전체에서 100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했다. 상하이에서는 폭우로 도로와 지하차도 100여 곳이 침수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강수량이 200㎜를 넘었고 침수된 도로를 전동차로 이동하는 주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항공편 운항도 대거 차질을 빚었다. 상하이 푸둥공항과 훙차오공항에서는 전체 항공편의 약 60%인 1400편이 취소됐으며, 항저우공항에서도 약 300편이 결항했다. 닝보·타이저우·리수이·저우산 공항은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주요 항만도 작업을 중단하거나 일정을 조정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은 항만과 관광시설을 폐쇄하고 일부 지역에서 휴교·휴업과 교통 운송 중단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까지 동부 연안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산사태와 홍수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중국 상륙 이후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공식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7일 저장성 원링시 해안에서 9세 소년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까지 632건의 재난 피해가 접수됐고 6명이 다쳤다. 북부 지룽항에서는 강풍에 수십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 여러 개가 잇따라 쓰러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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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정은, 푸틴 도우러 보냈더니 역효과?…한미 “북러 전술까지 막는다” [밀리터리+]
한미 UFS에 드론·GPS 교란·사이버전 대응 강화 “북한, 우크라전서 얻은 현대전 경험 위협에 반영” [서울신문 나우뉴스] 북한군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습득한 드론·전자전 등 현대전 경험과 이에 대비하는 한미 연합훈련을 표현한 합성 이미지. 왼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뒤로 북한군 병력과 드론, 한미 병력 및 러시아·북한 국기를 배치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제작 이미지. 로이터·타스 연합뉴스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보낸 북한이 현지에서 습득한 드론·전자전 등 현대전 경험이 오히려 한미 연합훈련의 새로운 대비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미는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얻은 실전 경험을 한반도에서 활용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훈련 시나리오를 강화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연례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실시한다. 올해 훈련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드론 공격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한국군 약 1만 8000명이 참가하며 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 한미는 지휘소 연습과 정부의 비상대비 훈련 등을 연계해 전시 상황에서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최근 전쟁에서 급속히 확산한 무인체계와 전자전, 사이버전의 변화를 이번 훈련에 적극 반영한다. 값싼 드론이 고가 무기체계를 공격하고 통신·위성항법 교란이 전장의 향방을 좌우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한반도에서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북한군이 러시아서 배운 ‘현대전’…한미 훈련에도 반영 러시아군 교관으로 보이는 인물이 북한군 병사들에게 훈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북한군은 러시아 파병 과정에서 현대전 전술과 장비 운용 등 실전 경험을 축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콘(ikon.mn) 캡처 라이언 도널드 한미연합사령부·유엔군사령부·주한미군 공보실장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경험을 올해 훈련 변화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직접 지목했다. 도널드 대령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현지에서 얻은 교훈을 북한으로 가져왔다면서, 이는 북한군의 능력을 변화시키는 요소이며 한미 훈련도 이런 위협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한미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단순한 북러 군사협력 차원을 넘어 북한군의 전투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러시아에 병력을 보내면서 실제 전장에서 드론과 전자전 등이 결합된 현대전을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북한군이 쌓은 실전 경험은 동시에 한미가 대응 전술을 미리 마련하고 훈련 강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내보낸 병력이 결과적으로 한미의 대북 대비태세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미는 이번 연습이 한반도 방어에 초점을 둔 방어적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대령 역시 훈련이 한반도에 대한 위협과 한국 방어에 엄격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GPS 교란·사이버 공격까지…달라진 전장 대비 2023년 5월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훈련에서 한국군 드론이 편대 비행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의 위협도 핵과 탄도미사일에 머물지 않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 기존 전력을 계속 강화하는 동시에 무인기와 전자전, 사이버 분야에서도 능력을 확대해왔다. 한미가 올해 UFS에서 드론과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대응을 함께 다루는 이유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실제 전쟁에서 확인된 전술 변화를 잇달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자유의 방패’(FS) 훈련에서도 한미는 최근 분쟁에서 얻은 교훈을 시나리오에 적용해 실전성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반면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은 물론 러시아 파병을 통해 축적한 새로운 전투 경험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장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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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럽, 이번주 올해 5번째 폭염…12일 개기일식 겹쳐 '비상'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40도 예보…산불 위험 최고 단계 가뭄으로 인한 전력난에 태양광 발전까지 일시 감소 전망 2015년 3월 유럽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개기일식. 유럽우주기구(ESA) 프로바-2 위성 촬영.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번 주 유럽에 올들어 5번째 폭염이 찾아온다. 오는 12일(현지시간)에는 태양광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개기일식까지 예정돼 있어 유럽의 전력난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9일 뉴욕타임스(NYT)·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 현상이 이번 주 또다시 서·중·남부 유럽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유럽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유럽은 지난 5월부터 이미 다섯 차례 열파(무더위가 수일간 지속)를 겪으면서 가뭄과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이번 주 폭염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독일, 폴란드, 체코 등으로 번질 전망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일부 지역은 40도 안팎의 폭염이 강타하고 영국 역시 다시 36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은 영국 남부와 프랑스 북서부 및 알프스산맥-발칸반도 일대가 오는 12일까지 산불위험 최고 단계인 '매우 심각'(very extreme)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파는 개기일식과 겹치면서 유럽국들을 한층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12일 개기일식으로 스페인 북부와 포르투갈 북동부 지역에서 한때 태양이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북부도 90% 이상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루아로장스 바라드의 루아르강이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6.8.10. ⓒ AFP=뉴스1 프랑스 전력회사 RTE는 개기일식이 가장 심한 시간대인 현지 오후 7시 30분~9시 30분 사이 유럽 전역에서 전력 생산이 9.7GW(기가와트) 상당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 약 10개가 생산하는 전력에 맞먹는 규모다. 스페인 전력업체 레드 일렉트리카는 이번 일식으로 스페인의 태양광 발전량이 최대 5GW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스페인의 8월 평상시 수요일 기준 최대 전력 수요의 13%에 달하는 수준이다. 유럽은 올여름 고온으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한 탓에 이미 수력 발전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원자력·석탄화력 발전소 냉각에 필요한 강물마저 부족한 상태다.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등은 이에 발전소 가동을 부분적으로 중단하거나 전력 생산량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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