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뉴스
일자 2026-08-10 · 키워드 부동산대책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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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율주행차 사고 나면 누구 책임?”…운전자 넘어 제조사까지 책임 묻는다
자율주행 사고 책임 주체 확대 필요성 제기 운행 전 안전관리부터 사고 후 책임까지 하나의 체계로 마련해야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가 달리던 중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조작하지 않았다면, 단순히 운전자 과실만으로 사고 원인을 설명하기 어렵다. 센서 결함이나 자율주행 시스템 오류, 안전관리 소홀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 주행시험장(PG)에서 저속자율주행 공인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자전거 운전자를 인식하고 정차한 상황.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고 발생 시 책임을 운전자에게만 묻는 기존 법·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운행사업자와 자동차 제조사, 자율주행 시스템 제공자, 안전관리자 등 각 주체의 역할과 의무를 명확히 하고 책임도 그에 따라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종갑 한국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사고책임과 국민안전 체계는 준비됐나'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는 "이제는 누가 운전했는가가 아닌, 누가 어떠한 역할과 권한, 의무를 이행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현재 국내 자율주행 관련 제도는 여러 법률에 나뉘어 있어 각 주체의 책임과 의무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뿐 아니라 운행사업자, 제조사, 시스템 제공자, 안전관리자, 원격지원자, 정비·유지관리 주체 등 다양한 관계자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종갑 한국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 사고책임과 국민안전 체계는 준비됐나'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예를 들어 제조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과 한계를 제대로 알리고 결함을 신속하게 개선해야 한다. 안전관리자는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정비업체 역시 센서와 차량 상태를 제대로 관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 이사는 형사책임 역시 사고 결과만을 놓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각 주체가 맡은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기준으로 책임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의 공공도로 운행을 별도로 관리하는 종합법안 마련도 제안했다. 국가 차원의 기본계획부터 운행 허가, 안전관리, 사고조사, 책임과 처벌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자는 취지다. 테슬라 FSD 기능 [사진=연합뉴스] 해외 사례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화재나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경찰·소방의 현장 대응을 방해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관련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긴급 대응기관의 지시에 따라 현장을 빠져나가거나 특정 구역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제조사가 긴급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이재영 경찰대학 경찰학과 교수요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경찰과 소방 등 사고 대응기관이 사고 이후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역시 "자율주행 시대에는 기존 운전자 책임만 따질 것이 아닌, 운전자와 자동차 제조사 등 관련 주체들의 책임을 합리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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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모기 유독 안 보인다 했는데…폭염 끝나자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헬시타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올여름 유난히 모기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제 모기 개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사이 채집된 모기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모기 없는 여름이 끝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폭염이 한풀 꺾이고 기온이 적정 수준으로 내려가면 모기 활동이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실내로 숨어드는 모기까지 늘어날 수 있어 방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폭염에 모기까지 맥 못 춘다…한 달 새 3분의 1 10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1주차인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16개 권역에서 채집된 모기는 평균 39.6개체였다. 한 달 전인 27주차(6월 28일~7월 4일)의 평균 119.1개체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평년(2023~2025년) 같은 기간 평균인 50.5개체보다도 10.9개체 적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개체보다는 12.9개체 많았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기예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9일 기준 서울의 모기발생 단계는 4단계 가운데 두 번째인 ‘관심’ 단계였다. 집 안에서는 모기를 거의 볼 수 없고 야외에서 간간이 발견되는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기기 시작한 지난 3일부터 이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모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25~35도일 때 활발하게 움직인다. 반대로 35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에서는 활동성이 떨어져 풀숲이나 그늘진 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번식에도 문제가 생긴다. 고온이 이어지면서 웅덩이 등 물이 고이는 장소가 빠르게 말라버리기 때문이다.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물웅덩이가 줄면서 개체수 자체가 감소하는 것이다. 안심은 금물…가을 되면 다시 늘 수 있어 문제는 폭염이 물러간 뒤다. 기온이 모기가 활동하기 좋은 25~35도 안팎으로 내려가면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모기가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 기온이 24~27도 정도로 떨어지면 모기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질 수 있다. 기온이 더 낮아지면 상황이 또 달라진다. 모기가 추위를 피해 따뜻한 실내나 건물 내부로 이동하면서 오히려 사람 눈에 자주 띄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모기 개체수가 줄었다고 해서 감염병 위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할 수 있어 여름철 폭염 이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고, 닷새 뒤인 6월 22일에는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청 관계자 역시 “일본뇌염과 일부 지역의 말라리아 등은 꾸준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집 주변 고인 물부터 없애야…가을 모기 대비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로부터 막는 것이 중요하다. 방충망이 찢어졌거나 문틈이 벌어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화분 받침대와 베란다의 양동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은 수시로 비워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자체 역시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물웅덩이나 성충의 휴식처 등을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는 만큼 국가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진단받아야 한다. 맥주 마시면 모기 표적? 최신 과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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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발기부전, 전립선 비대증 치료약⋯장기 복용하면 ‘이것’ 위험 33% 높여
타다라필, 장기 복용 시 녹내장 위험 최대 33% ↑ 타다라필(제품명 시알리스) 장기 복용 시 녹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발기부전 치료제로 잘 알려진 타다라필(제품명 시알리스)이 장기 복용 시 녹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된 배뇨장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매일 복용하는 환자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고 권고됐다. 발기부전·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타다라필 타다라필은 실데나필(비아그라)과 함께 대표적인 PDE5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립선 비대증에 동반되는 급박뇨와 빈뇨, 잔뇨감 등 하부요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사용된다. 타다라필은 PDE5 효소를 억제해 평활근 이완을 돕는다. 발기부전 환자에서는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늘리고,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는 전립선과 방광을 비롯한 하부요로 조직의 평활근과 혈류에 작용해 배뇨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DE5 억제제는 기존에도 시신경과 망막, 황반 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안과 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돼 왔다. 다만 타다라필 복용이 녹내장을 직접 유발하는지에 대한 기존 연구는 결과가 일관되지 않은 상태였다. 타다라필 복용 그룹, 녹내장 위험 최대 33% 높아 국립타이완대 연구진은 국제 의료 데이터베이스인 라이넷엑스(TriNetX)에 등록된 40세 이상 남성 7만 3854명의 전자건강기록을 분석했다. 연구에 앞서 녹내장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참가자 가운데 절반은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타다라필을 최대 5년간 처방받았고, 나머지 절반은 PDE5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연령, 인종, 흡연 여부, 음주 관련 질환,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복용 약물 등을 고려해 두 집단의 조건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췄다. 그런 다음 녹내장과 고안압증의 발생률, 녹내장 치료 시작 여부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타다라필을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녹내장 발생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안압증 위험은 32%, 가장 흔한 유형인 원발 개방각 녹내장 위험은 33% 더 높았다. 녹내장 치료를 시작할 가능성 역시 33%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약물 복용 후 1개월, 3개월, 6개월 시점을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도 유지됐다. 50세 이상의 남성과 백인, 각종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 집단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복용 중단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 중요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약물과 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약물 복용량의 변화나 새로운 질환의 발생 여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했다. 또한 연구 참가자 대부분이 백인이어서 결과를 모든 인종 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PDE5 억제제가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그 기전을 밝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타다라필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녹내장이나 고안압증 병력이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초기 안과 검사와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야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안과학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Risk of glaucoma among patients using tadalafil for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a multinational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자주 묻는 질문] Q1 시알리스를 복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중단해야 하나요? A. 그렇지 않다. 이번 연구는 약물 사용과 녹내장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으로,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2 어떤 사람이 특히 주의해야 하나요? A.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고안압증이 있는 사람, 고도근시 환자,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Q3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질환이 진행되면 시야가 좁아지거나 사물이 흐리게 보일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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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드디어 열돔 깨졌다”…이제 ‘제습기’로 집 안을 시원하게 할 수 있을까?
집 안이 유난히 눅눅하고 끈적하게 느껴지는 날이라면 온도계의 숫자만 확인하기보다 습도부터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프리픽 이미지 한반도 열돔이 드디어 깨졌다. 창문을 여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느껴진다. 드디어 전기료를 걱정하며 틀던 에어콘을 잠시 쉬게할 수 있을까? 이럴 때 눈여겨볼 것이 바로 습도다. 기온이 높은 날에는 단순히 온도만 낮추는 것보다 집 안의 습기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쾌적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제습기를 활용하면 공기 중 과도한 수분을 제거해 같은 온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덥게 느낄 수 있다. 냉난방 전문가는 이런 날씨에 ‘제습기’를 추천한다. 제습기는 더운 날 집을 한층 쾌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습기는 공기 중에 포함된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습도가 낮아지면 땀이 증발하기 쉬워져 우리 몸이 느끼는 더위도 줄어들 수 있다. 즉, 에어컨 설정 온도를 무리하게 낮추지 않고도 체감상 시원함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제습기,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 제습기를 냉방의 대체 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약간의’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집 전체의 습도를 관리할 수 있는 전실 제습 시스템은 냉난방 설비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실내 습도를 전반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집 안이 끈적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곰팡이나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적절한 제습은 이런 문제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물론 제습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에어컨을 아예 켜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습기는 공기 중 수분을 줄이는 장치이고, 에어컨은 실내 온도를 낮추는 장치다. 두 기기의 역할이 다른 만큼 무더운 날에는 냉방과 제습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에어컨 온도 켜기 전에 해볼 일 9가지 전기요금이 걱정된다면 에어컨 설정 온도만 계속 낮추기보다 집 안으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고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첫째, 에어컨 설정 온도를 급격하게 낮추지 않는다. 설정 온도를 지나치게 낮춘다고 해서 실내가 반드시 더 빨리 시원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에어컨이 더 오랫동안 작동하면서 전력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냉방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둘째, 예약 기능이나 프로그래밍 가능한 온도조절기를 활용한다. 외출할 때까지 계속 에어컨을 켜두거나 귀가 직전에 급격하게 냉방하는 대신 생활 패턴에 맞춰 작동 시간을 조절하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낮에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는다. 강한 햇볕이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면 집 안 온도가 빠르게 올라간다. 특히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창은 낮 동안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다. 넷째, 열을 발생시키는 가전제품은 저녁에 사용한다. 오븐이나 식기세척기, 건조기처럼 작동하면서 열을 내는 가전제품을 한낮에 사용하면 실내 온도가 올라갈 수 있다. 가능하다면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저녁 시간대로 사용을 미루는 것도 방법이다. 다섯째, 밤에는 외부 공기가 충분히 식었을 때 환기한다. 밤이 되어 바깥 기온이 내려갔다면 창문을 열어 실내에 머물던 열기를 빼낼 수 있다. 서로 마주 보는 창이나 문을 함께 열어 공기가 통하도록 하면 환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외부 기온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무리하게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섯째, 실내 문을 적절히 열어 공기가 순환하도록 한다. 집 안의 냉기가 한 공간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내 공기가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냉방 효율을 위해 공간별로 문을 닫아야 하는 경우에는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 일곱째,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통풍구를 막지 않는다. 통풍구 앞에 가구나 카펫, 생활용품 등을 놓으면 냉기가 제대로 퍼지지 않을 수 있다.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통풍구 주변을 비워두는 것이 좋다. 여덟째,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먼지가 쌓인 필터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냉방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에어컨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는 제품 설명서에서 안내하는 주기에 따라 필터를 확인하고 청소하는 것이 좋다. 아홉째, 실외기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실외기 주변에 낙엽이나 먼지, 각종 물건이 쌓여 있으면 공기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실외기 주변을 정리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냉방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여름철 냉방의 핵심은 에어컨 온도를 무작정 낮추는 데 있지 않다. 에어컨이 아닌 제습기로 습도를 관리하고, 햇빛과 열의 유입을 줄이고, 냉기가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만드는 것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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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수도권·경남 폭염특보…더위 조심
극한의 폭염이 누그러지며 동쪽 지역은 대부분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서쪽과 경남 지역은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서울 낮 기온 34도를 넘어서며 다시 낮 동안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한 주 서울 낮 기온 33도 안팎으로 폭염 특보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요, 아침 최저 기온은 24~25도 선 정도로 지난주에 비한다면 밤더위가 비교적 선선해지겠습니다. 내일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하늘이 맑아 자외선 차단 잘해주셔야겠고요, 남부 지방과 제주는 내일 다소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대구 22도로 오늘 아침과 비슷하겠고요, 낮 기온은 전주 34도까지 오르며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높겠습니다. 이번 한 주 해안가로는 높은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셔야겠고요, 동해안과 제주에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임은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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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거장 백건우부터 샛별 김태연까지…마포 M클래식 축제 '피아니즘'
'제11회 M 클래식 축제'…12월 23일까지 피아노 악기 탐구부터 성악·실내악·관현악 등 [서울=뉴시스] 'M 클래식 축제'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데뷔 7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부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이고시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2위 첼리스트 김태연까지 거장과 차세대 연주자들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마포문화재단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제11회 M 클래식 축제'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피아니즘(pianism)'으로, 피아노란 악기가 가진 섬세한 울림부터 극적 표현까지 전반적인 선율을 조명하겠다는 취지로 선정됐다. 내달 10일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리사이틀로 시리즈는 포문을 연다. 그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3·20번, 브람스의 '4개의 발라드' 등 작곡가의 명곡을 연주한다. 다음날 11일에는 이고시나가 베토벤, 리스트를 거쳐 쇼팽의 왈츠와 녹턴까지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올해 재단의 상주음악가 'M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선율이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6월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The Lasting Narrative :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주제로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0번을 연주한다. 아울러 부조니 국제 콩쿠르 2위이자 초대 'M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김서현이 이탈리아 국제 하프 콩쿠르 1위 하피스트 이수빈과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한 대의 피아노로 연주자가 합을 맞추는 공연도 있다. 10월 27일 피아니스트 전수진·고우리·최현아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부터 영화 '라라랜드 '메들리를 독주, 4핸즈, 6핸즈 등 구성으로 연주한다. 이 외에도 성악, 첼로 등 여러 장르의 클래식을 선보여 관객에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올랐던 황수미가 내달 17일 헨델과 모차르트 아리아, 슈베르트 가곡 등을 중심으로 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10월 14일에는 첼리스트 양성원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비올리스트 이수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만나 코다이와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해금 연주자는 이날 게스트로 참여해 한국적 색채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재단의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도 이어간다. 김용배 콘서트 가이드의 해설에 오케스트라 M이 연주하는 공연은 연말까지 총 네 차례 열린다. 내달 30일 지휘자 김광현이 포디움에 올라 피아니스트 박진우, 더블베이시스트 곽효일이 협연한다. 10월 28일에는 지휘자 정한결과 피아니스트 최영미, 재즈 보컬 김혜미가, 11월 25일에는 지휘자 이종진과 피아니스트 선율, 바이올리니스트 강보라이 합을 맞춘다. 끝으로 12월 23일에는 김광현이 다시 지휘봉을 잡고, 김태연과 협연한다. 고영근 재단 대표는 "거장의 깊이 있는 연주부터 차세대 아티스트의 신선한 해석, 관객 친화형 해설 콘서트와 마티네 공연까지 클래식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11회 M 클래식 축제에 대한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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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올 가을, 서울이 무대가 된다…73일간 다양한 축제·공연 펼쳐져
9월 18일~11월 29일 73일간 축제 개막공연은 한강에서…이루다 예술감독 큐레이션 서비스 개선·외국인 관객 혜택도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 가을 서울 곳곳에서 38개 축제·478개 공연이 펼쳐진다. '2026 서울어텀페스타' 기자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환, 이인보, 이건왕, 김아라, 오정해, 송형종, 이루다, 최호종, 홍진호, 조서영.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10일 서울 성북구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101에서 ‘2026 서울 어텀페스타’의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행사 취지와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서울 어텀페스타’는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올해 어텀페스타는 오는 9월 18일~11월 29일까지 열리며, 지난해보다 기간과 프로그램 수 모두 확대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어텀페스타는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플랫폼으로서 서울시민과 세계 수많은 관객들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취지”라며 “예술가들이 가장 바라는 작품 홍보와 유통 부분을 지원하며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토를 넓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개막공연은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강에서 열린다.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블랙토무용단의 안무가 이루다가 예술감독을 맡아 연출한다. 국악인 오정해, 무용가 최호종, 멜랑콜리댄스컴퍼니 등 국내 정상급 무용단체와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이루다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서울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서사로 연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개막공연에 이어 19~20일 서울거리예술축제2026이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커스, 아크로바틱, 이동형 거리예술, 퍼레이드 등 국내외 20여 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며 관람객이 이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아트레킹’(Artrekking)도 마련된다. 주목할 프로그램으로는 공식 프로그램인 △리퀴드사운드 ‘고사리소리’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 △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기획 프로그램인 △대학로극장 쿼드의 ‘2026 쿼드: 연극의 질문들: 진화하는 텍스트’ △커넥트스테이지 on △ 제철연극 등이 있다. 또한 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공연예술 관람을 지원하는 ‘공연봄날x서울어텀페스타’ 뮤지컬 ‘긴긴밤’ △서울연극협회 국제교류 사업인 ST-NOVA를 비롯해 △2026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2026 세종시즌 정명훈xKBS교향악단 ‘베토벤과 브람스’ 등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과 축제가 있다. 올해 서울어텀페스타는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더한다. 공연과 축제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공연을 추천하는 취향 기반 공연 큐레이션 서비스로 개선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어린이·가족,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관객층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반영한 장르별 큐레이션, 테마별 추천, 일정별 관람 추천 등 더 정교해진 관객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도 ‘서울청년문화패스’와 연계 캠페인을 운영한다. 20~23세 청년 관객층이 순수공연예술을 더 쉽게 접하고, 스스로 관람 취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맞춤 정보와 관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객을 위해 공연 스마트 안경을 제공하고,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람객 대상 할인 혜택 등 관람 편의 서비스 등도 준비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9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운영되는 통합정보센터에서는 공연·축제 통합정보 제공, 키오스크 검색, 취향 기반 공연 추천, QR 예매 연계, 홍보물 제공 등 공연예술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통합 안내 서비스를 운영한다. 송 대표는 “예술은 국경을 넘어, 세계를 잇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마술 같은 존재”라며 “서울어텀페스타를 통해 서울의 가을이, 곧 세계인의 가을이 되도록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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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16호 태풍 ‘페이러우’ 또 발생…3개 태풍 동시 북상 중
태풍 ‘돌핀’·‘찬홈’ ‘페리러우’ 이동경로. [연합뉴스TV]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13호, 15호에 이어 16호 태풍까지 서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해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괌 북북서쪽 약 890㎞ 부근 해상에서 제16호 태풍 ‘페이러우(PEILOU)’가 발생했다. 페이러우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새의 한 종류를 뜻한다. 발생 당시 페이러우의 강도는 ‘1’로,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1m(시속 76㎞) 수준이었다. 페이러우는 괌 북쪽 해상에서 주 중반까지 북동쪽으로 이동한 뒤 빠르게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페이러우가 오는 12일 오후 3시 괌 북동쪽 약 247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생 후 약 72시간 만에 태풍의 생명주기가 끝날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한반도와는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이동하는 만큼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돌핀’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중국 동부 저장성 해안에 상륙했다. 돌핀은 상하이 육상을 따라 북상한 뒤 오는 12일 오전 9시경 중국 상하이 서쪽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에서는 약 1500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중국 기상 당국은 10일까지 저장성 일대에 최대 5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주 초 일본을 관통하면서 세력이 약화하겠으며, 주 중반 이후에는 태풍에서 남은 비구름이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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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켓 2500여발 쏟아붓겠다”…‘천무 맞수’ M270 우크라로 [밀리터리+]
튀르키예, M270 12대·M26 로켓 2524발 이전 추진 미국 재수출 승인 필요…우크라 장거리 화력 강화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군 M270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이 로켓을 일제히 발사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M270 12대와 M26 로켓 2524발을 우크라이나에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 국방부 제공 튀르키예가 미국산 M270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12대와 로켓 2500여 발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해당 물량을 확보하면 러시아군의 후방 보급망과 집결지를 겨냥할 포병 화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디펜스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 기록에는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에 M270 12대와 227㎜ M26 로켓 2524발을 이전하는 방안이 담겼다. 여기에 M39 에이태큼스(ATACMS) 전술탄도미사일 70발과 203㎜ M509A1 포탄 약 4만7000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미국산 M39 에이태큼스(ATACMS) 전술탄도미사일 잔해. M39는 M270 다연장로켓시스템에서 운용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 무기로,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 이전을 추진하는 물량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촬영. 오픈소스 사진. M270은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궤도형 다연장로켓 체계다. 한 번에 GMLRS 계열 로켓 12발을 운용할 수 있고, 에이태큼스와 정밀타격미사일(PrSM)도 발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영국과 독일 등으로부터 M270 계열 장비를 지원받아 러시아군을 상대로 운용해 왔다. 美 승인 받아야 이전 가능…M26는 집속탄 탑재 미국산 M270 다연장로켓시스템(MLRS)과 M142 하이마스(HIMARS)가 운용하는 주요 로켓·미사일을 정리한 이미지. M26 계열 로켓부터 GMLRS, 에이태큼스(ATACMS), 정밀타격미사일(PrSM)까지 다양한 탄약을 운용할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제작 이미지. 다만 튀르키예가 M270과 탄약을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넘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M270과 관련 탄약은 미국산 무기인 만큼 제3국으로 이전하려면 미국 정부의 재수출 승인이 필요하다. 이번 계획이 미국 의회 기록에 등장한 것도 이 절차와 관련돼 있다. 이전 대상에 포함된 M26은 227㎜ 무유도 로켓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물량은 DPICM 방식의 집속탄 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M26은 비교적 오래된 탄약이지만 넓은 지역의 병력과 장비를 한꺼번에 공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M270 12대가 실제로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의 다연장로켓 전력도 늘어난다. M270은 장갑차를 기반으로 한 궤도형 체계라 험지 기동성이 뛰어나고, 발사 뒤 빠르게 진지를 옮기는 ‘사격 후 이탈’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특히 에이태큼스까지 함께 확보할 경우 단순한 포병 지원을 넘어 러시아군 후방의 지휘소와 탄약고, 병참시설 등을 겨냥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다. 유럽서 천무와 경쟁…폴란드는 290문 도입 계약 한국 육군의 K239 천무 다연장로켓시스템이 전술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천무는 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 미국산 M270 계열과 경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M270은 한국산 K239 천무와 함께 유럽 다연장로켓 시장에서 비교 대상이 되는 체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는 239㎜와 280㎜ 계열 탄약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유도탄을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가 사거리 80㎞와 160㎞급 탄약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폴란드는 2022년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290문 공급 계약을 맺으며 유럽 최대 운용국으로 떠올랐다. 폴란드형 천무는 80㎞급과 290㎞급 유도탄을 운용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업체 WB그룹과 유도탄 생산 협력까지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 각국이 장거리 정밀화력의 중요성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산 M270과 HIMARS가 실전에서 존재감을 보인 가운데 천무도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넓히고 있다. 튀르키예의 M270 이전이 성사되면 우크라이나 전장은 서방 다연장로켓 체계의 성능과 운용 경험이 다시 축적되는 시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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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메카협정' 체결…이란 “美 패권 약화” 강조, 이스라엘은 ‘고립 심화’ 우려
이란 외무부 "미국 안보패권 붕괴 시작돼" 전문가 "사우디에 '反이스라엘 영향' 우려" [메카=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파키스탄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사한 집단안보체제인 '메카 공동방위협정(메카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란은 자국의 안보 우려보다는 미국의 중동 역내 패권 약화 측면을 강조하며 관망 중인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이슬람 각국과의 관계 개선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왼쪽부터)가 지난 7일 사우디 메카에서 메카협정에 서명한 뒤 서명문을 들어보이는 모습. 2026.08.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파키스탄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사한 집단안보체제인 '메카 공동방위협정(메카협정)'을 체결한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란은 자국의 안보 우려보다는 미국의 중동 역내 패권 약화 측면을 강조하며 관망 중인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이슬람 각국과의 관계 개선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알자지라, 알모니터 등 중동 매체에 따르면 호세인 누샤바디 이란 외무부 의회·법률국장은 국영 ISNA 인터뷰에서 "외무부는 이번 협정을 미국의 역내 영향력 축소라는 맥락에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아시아와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의 안보 패권이 붕괴하기 시작했다"며 "머지않아 역외 행위자들이 강요해온 구조를 역내 국가간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지역 질서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해석을 내놨다. 발리 나스르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번 협정이 테헤란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이 모든 것이 탈(脫)미국 시대 중동 안보질서의 구성 요소"라고 했다. 메흐란 캄라바 카타르 조지타운대 교수도 "이란 결정권자들이 즉각적 위협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파키스탄·튀르키예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최근 후티의 사우디 공격에 튀르키예·파키스탄이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이란은 협정 체결 직후 에브라힘 레자이 국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 명의로 "사우디는 튀르키예·파키스탄과 맺은 협정문 종이 한 장이 안보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수 시간 후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무슬림들이 하나로 단결하면 악의적인 외세의 어떤 도전에도 정면으로 맞설 수 있다. 오직 우리 자신의 힘을 믿고 진정한 형제애로 단결할 때"라고 밝혔다. 사실상 핵을 보유한 반(反)이슬람 국가인 이스라엘과 역외 패권국 미국의 위협에 저항해 이슬람 국가끼리 뭉치자는 결집 메시지였다. 반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슬람 핵심 강국 3개국의 집단안보체제 구축이 불리한 방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문제를 두고 이스라엘과 평행선을 달리는 걸프 맹주국이고, 튀르키예는 이스라엘과 고강도 긴장을 이어온 나토 회원국이며 파키스탄은 이슬람 유일의 사실상 핵 보유국이다. 특히 사우디의 메카협정 참여로 트럼프 행정부의 이스라엘-아랍 관계 정상화 구상인 아브라함 협정 진전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요엘 구잔스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INSS) 연구원은 예루살렘포스트에 "사우디의 참여는 워싱턴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더 큰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일 것"이라며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매우 반(反)이스라엘적 입장이고, 이것이 사우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콰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협정 체결 다음날인 8일 "이스라엘에 맞서는 통합된 군사 전선(united military front)'이 필요하다"며 "이스라엘은 이슬람 세계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부터 아랍 각국이 이스라엘과 수교하고 이란 및 대리세력을 제어하는 새 안보 질서 구축을 추진해왔으나, 열쇠를 쥔 사우디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요구를 물리지 않으면서 진척이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갈등 관계인 이슬람 국가들과 집단안보 체제를 구축한 것은 이스라엘의 안보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카타르·이집트 등 역내 다른 국가도 메카협정에 참여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고 전했다. 다만 구잔스키 연구원은 "이번 협정은 외교적 성격이 강한 합의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튀르키예 등이 실제로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7일 사우디 메카에서 협정에 서명했다. 구체적 조항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알아라비야 등에 따르면 협정은 '한 국가에 대한 공격은 3개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집단안보 조항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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