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뉴스
일자 2026-08-11 · 키워드 이란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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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몸 ‘신디’로 만들었다고?…무슨 운동일까
[셀럽헬스] 톰 홀랜드 운동법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의 몸 만드는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자신이 크로스핏 '신디'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쳐 지난달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인 스파이더맨 역을 연기한 배우 톰 홀랜드의 탄탄한 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톰 홀랜드는 이전 시리즈보다 확연히 근육을 키운 몸으로 화면에 나타났다. 근육은 커졌지만 날렵함과 유연성을 유지한 몸매에 그의 관리 비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과 맨몸 운동을 병행했고, 때로는 웨이트 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훈련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즐겨 한 것으로 알려진 훈련은 크로스핏(CrossFit)의 대표적인 맨몸 운동 루틴인 '신디(Cindy)'다. 크로스핏 운동 '신디'가 뭐길래 '신디'는 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해진 동작을 가능한 한 많이 반복하는 크로스핏 루틴이다. 1라운드는 턱걸이(풀업) 5회, 팔굽혀펴기(푸시업) 10회, 스쿼트 15회로 구성된다. 동작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일반인이 1개조차 하기 힘든 턱걸이가 포함된 데다,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동시에 극한까지 요구해 결코 만만한 운동이 아니다. 놀라운 것은 톰 홀랜드의 기록이다. 그의 기록은 20분 동안 이 신디 루틴을 무려 27라운드나 소화해 낸 것. 단순하게 계산해도 약 44초당 1라운드를 끝낸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의 루틴을 따라 하는 챌린지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성공 사례는 드물다. 누리꾼들은 "막상 해보면 상상 이상으로 고통스럽다", "20라운드는커녕 10라운드를 넘기기도 벅차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실제로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일반인 기준 20분 내에 10라운드만 넘겨도 상당한 체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효과적인 운동 프로그램이지만 난이도 높아 신디는 전신 근육을 고르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심박수를 급격히 끌어올려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훌륭한 고강도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이지만 난도가 상당히 높다. 턱걸이 등 일부 운동 동작 자체가 어려운 데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라운드를 해야 된다는 압박감 탓에 무리하기 쉽다. 운동 초보자가 자세가 무너진 상태로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어깨와 손목, 팔꿈치를 비롯해 허리나 무릎 등에 심각한 염좌나 부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가장 큰 난관인 턱걸이(풀업)는 일반인이 정자세로 수행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바닥에서 뛰어오르며 철봉을 당기는 '점프 풀업'으로 대체하는 등 운동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전체 운동 시간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하거나, 1라운드 기준 횟수를 턱걸이 3회, 팔굽혀펴기 6회, 스쿼트 9회 등으로 난이도를 하향 조정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디'로 스파이어맨 몸매 만들 수 있을까? 그렇다면 신디로 톰 홀랜드처럼 탄탄하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신디는 체지방 감량과 전신 컨디셔닝, 근지구력 향상에는 효과적이지만, 근육량 자체를 가장 효율적으로 늘리는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근육을 효율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 부위를 체계적으로 자극하는 중량 운동(웨이트 트레이닝)과 충분한 회복, 단백질 중심의 식단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톰 홀랜드는 무용수 출신으로 오랜 발레, 현대무용 등으로 몸을 써온 데다, 10년 넘게 꾸준히 훈련해 왔다. 이미 기초 체력과 유연성, 운동 수행 능력이 높은 상태에서 배역에 걸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소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반인이 단기간에 그의 기록이나 체형을 그대로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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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아파도 꾹 참고 미용시술?" 비마약성 진통제 있죠
이종훈 대한임상미용의학회 수석학술이사 "어나프라주 써보니 효과 80% 수준까지 통증 관리" 재활·호스피스 활용도 고려 "미용 시술의 가장 큰 허들은 '통증'입니다.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계열이 아니면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이 있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종훈 대한임상미용의학회 수석학술이사(리즈벨클리닉 원장)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미용·성형 시술에서 통증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예전에는 아프고 힘들어도 참고 시술을 받겠다는 환자가 많았는데 요즘 환자들은 회복 기간이 짧아야 하고 통증과 불편함도 최소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용 의료 현장에서는 마취크림이나 리도카인을 이용한 국소마취, 신경마취 등이 주로 사용돼왔다. 통증이 큰 시술에서는 프로포폴 등을 이용한 수면마취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소·신경마취는 시술 후에도 수시간 동안 감각이 둔해지는 불편이 있을 수 있고, 수면마취는 환자 관리와 의료기관의 인력·시설 측면에서 부담이 따랐다. 강한 통증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도 중독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원장이 미용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주목한 것이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다. 어나프라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38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비마약성 진통제다. 기존 오피오이드처럼 뇌의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작용하는 대신 말초에서 발생한 통증 신호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여러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통증을 낮추는 방식이다. 중독이나 의존성 우려 없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마약성 진통제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원장은 어나프라주를 실제 미용 시술에 적용한 결과 기존 수면마취나 마약성 진통제로 얻는 효과의 80%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통증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수면마취나 마약성 진통제로 얻는 효과를 100으로 본다면 현재 어나프라주로 80% 정도의 효과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미용 시술은 이미 생긴 통증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만큼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피부에 약물을 여러 차례 주사하는 '리쥬란 시술'에서는 마취크림과 함께 사용했을 때 환자들이 "충분히 참을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초음파나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울쎄라' '써마지'에서도 통증을 낮춰 수면마취 없이 기존보다 높은 에너지로 시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어나프라주 활용 범위가 미용 시술을 넘어 스포츠의학과 재활의학, 요양병원·호스피스 등으로 넓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운동선수들은 관절이나 인대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야 할 때가 많은데 약물 사용에는 도핑 테스트라는 제약이 있다"며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어나프라주 임상을 진행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에서는 통증을 잡기 위해 모르핀을 사용하다가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해져도 충분히 늘리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어나프라주를 함께 사용해 진통 효과를 높이면서 모르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면 연명치료를 받는 환자 등의 통증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비마약성 진통제가 미용 의료 현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가격과 투여 방식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원장은 "현재로서는 약물 가격이 허들인 것은 맞고 어떤 용량을 언제 투여해야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한 프로토콜도 더 정립돼야 한다"며 "마약성 진통제나 향정신성의약품 사용을 줄이는 데 비마약성 진통제의 효과가 확인된다면 정부도 수가 적용이나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사용을 뒷받침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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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꼬박꼬박 1만보 걷기…삼계탕·장어로 몸보신, 폭염엔 역효과 납니다
노년층 건강 위협하는 '여름철 건강상식' 챗GPT 최고 40도가 넘어가는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에는 기존에 알고 있던 건강상식을 맹신해선 안 된다. 폭염과 만나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뒤집히는 건강상식, 전문가들이 짚어준 체크 포인트를 정리했다. 가장 먼저 의심할 상식은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이다. 여름철 폭염 속 탈수는 고령층의 콩팥 건강에 치명적이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급성콩팥손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8월에 급성콩팥손상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만6886명으로, 연간 전체 환자의 약 30%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문제는 땀을 흘리고 난 뒤 무의식적으로 맹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땀으로 수분과 나트륨이 이미 대량 배출된 상태에서 맹물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뚝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에 빠질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신장이 배설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하는 물을 섭취하거나 수분 배설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물을 마실 때 발생한다. 백선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건강한 성인의 신장은 시간당 약 0.8~1ℓ의 수분을 배설할 수 있다"며 "하지만 1~2시간 이내에 물 3ℓ를 폭식하듯 마셨을 때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년층의 기저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도 치명적인 변수가 된다. 백 교수는 "신장질환, 심부전, 간경화를 앓고 있거나 이뇨제 성분의 혈압약(티아지드 등)을 복용 중인 노년층은 땀을 대량으로 흘려 나트륨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순수한 맹물만 쏟아부었을 때 급격한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저나트륨혈증은 가벼운 두통이나 구역질로 시작한다. 심하면 뇌부종, 경련, 혼수상태로 이어져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생수보다 이온 음료를 마시고, 약간 짠 음식을 곁들여 전해질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하루 1만보 걷기가 보약'이라는 믿음도 여름에는 통하지 않는다. 뜨거운 한낮을 피해 밤 산책을 한다고 해도 주의가 필요하다. 열대야 시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쪽으로 혈액을 대량으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펌프질을 하게 된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까지 더해지면 심장에 극심한 과부하가 걸린다. 특히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는 야외 활동 중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로 쓰러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열대야에는 기온뿐 아니라 습도도 높아 땀이 잘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열을 내보내기 어렵다"며 "이때 운동으로 체온이 더 오르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는 데다 많은 땀으로 혈액량까지 줄어 심장이 평소보다 더 큰 부담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늦은 밤 무리한 신체활동이 숙면을 방해한다는 것도 문제다. 체온과 심박수가 충분히 떨어지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데, 흥분 상태가 이어지면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려워진다. 윤 교수는 "늦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은 교감신경의 흥분과 높은 심박수, 상승한 중심 체온을 취침 시간까지 지속시킬 수 있다"며 "열대야 자체로도 잠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리한 운동까지 겹치면 밤사이 심혈관계와 자율신경계가 충분히 안정을 되찾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실내 스트레칭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환경에서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규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운동은 취침 2~3시간 전에 마치고 늦은 시간에는 가벼운 산책 등 저강도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열대야에는 야외보다 통풍과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운동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면서 혈액의 점도가 끈끈해져 혈전(피떡)이 생기기 쉽다. 뇌졸중 발병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는 점이다. 문제는 고령층이 뇌졸중의 초기 증상을 단순한 일사병이나 '더위를 먹은 것'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김준엽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온열질환과 뇌졸중 모두 어지럼증, 두통, 구토, 무기력감, 의식 변화를 일으켜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오래 노출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 뒤 갈증, 전신 쇠약, 근육경련, 체온 상승 등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악화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뇌졸중은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대개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공급하면 1시간 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뇌졸중은 쉬어도 호전이 관찰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시야가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경우, 갑자기 균형을 잃어 서거나 걷기 어려운 경우에는 뇌졸중을 우선 의심해야 한다. 특히 뇌 뒤쪽 혈관에 발생하는 뇌졸중은 팔다리 마비 없이 갑작스러운 심한 어지럼증, 보행 장애, 복시만 나타날 수도 있다. 조소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전문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발생 후 3~4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시작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가 진단으로 시간을 지체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김 교수는 "열사병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어려워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가정에서 섣불리 두 질환을 구분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식이 흐린 환자에게 물이나 음식을 먹이거나 임의로 아스피린을 복용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열대야를 이겨내고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는 고령층도 적지 않다. 하지만 뜨거운 환경에 오래 머물면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윤 교수는 "이미 체온이 높고 탈수가 진행된 상태에서 고온 사우나를 오래 하면 또 하나의 열 자극을 더하는 셈"이라며 "땀 배출과 말초혈관 확장으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발생할 수 있고 심장 부담도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우나를 마친 뒤 갑자기 일어서거나 실외로 이동할 때 다리로 몰린 혈액이 심장과 뇌로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순간적인 어지럼증으로 낙상 사고가 이어질 수 있으며, 고관절 골절이나 뇌출혈 등 심각한 2차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물에 오래 몸을 담그기보다 체온과 비슷한 38도 안팎의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정도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들기 전 침실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방법도 권장된다. 박선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실내 온도는 24~26도,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하면 보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름철 기력 회복을 위해 흔히 찾는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 고열량·고단백 보양식도 기저질환자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훌륭한 에너지원이지만 당뇨병, 고혈압, 만성 콩팥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가 무턱대고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흔히 '이열치열'이라고 해서 더운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면 시원해진다고 생각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열대야에는 땀이 제대로 증발하지 않아 오히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며 "요즘 같은 폭염에는 뜨거운 보양식으로 무리하게 땀을 내기보다 시원한 음식으로 체온을 낮추고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양식 섭취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푹 끓여낸 진한 국물이다. 육수에 다량 녹아 있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은 혈당과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주범이다. 이해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통풍 환자의 경우 요산을 생성하는 푸린 함량이 높은 고기 육수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수분과 전해질 배설 능력이 떨어져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고나트륨·고칼륨 상태의 국물을 들이켜면 신장에 심각한 과부하를 초래하게 된다. 박 교수는 "고단백 식사를 하면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신장이 처리해야 하는데, 만성콩팥병 환자는 이 과정 자체가 신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가 보양식을 먹을 때는 짠 국물 섭취를 최대한 자제하고 건더기인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이 전문의는 "콩국수나 두부 요리, 닭가슴살 샐러드처럼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채소에 많은 칼륨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물에 담가두거나 한번 데친 뒤 물을 버리고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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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내일 서울 33도 무더위…동해안 최대 60㎜ 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40도에 육박하던 심한 더위가 누그러졌습니다. 그래도 더위가 완전히 물러난 건 아닙니다. 내일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호남과 경남 곳곳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더위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내일은 동해안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는 경북 동해안으로 차차 확대되겠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mm가 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33도, 청주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 지방도 한낮에는 대구 31도, 광주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해상 곳곳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가로는 너울성 파도까지 강하게 밀려오겠습니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비가 자주 내리겠고,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날씨 #비 #너울 #여름 #더위 #폭염특보 #강수전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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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보] 기상청, 오후 4시 기해 서울 폭염주의보 해제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등 수도권과 남부 지방에 내려져 있던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경기 여주와 김포, 화성, 파주에만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인데요. 열대야주의보는 전 지역에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23도,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안팎을 보이며 선선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극한 더위는 완화됐지만, 기상청은 주 후반 서울의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날이 다시 더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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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태풍 '찬홈'이 끌고 올 강풍·비 구름...한반도 영향 어디까지? [Y녹취록]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앵커> 태풍 '돌핀'은 중국을 강타했고, '찬홈'은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양옆을 지난 두 태풍,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을지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중국을 강타한 태풍 '돌핀', 위력도 상당했지만, 이동 거리도 굉장히 길었다고요? ◆기자> 네, 지난달 27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돌핀'은 무려 6,000km를 이동해 그제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한때 가장 높은 단계인 강도 5의 '초강력' 태풍까지 발달했고, 무려 16일 동안 태풍의 세력을 유지했는데요. 일요일 저녁쯤 중국 동쪽 해안에 상륙한 뒤에도 내륙을 지나다가 오늘 오전 9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앵커>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 남은 비구름이 우리나라까지 올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이동 경로를 두고 수치예보모델들의 전망이 아직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광복절 연휴 후반쯤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현재 북동풍이 불고 있어서 우리나라보다는 중국 내륙 쪽으로 퍼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비 예보는 없어서 영향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다른 태풍 '찬홈'은 일본 상륙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후엔 동해로 빠져나온다고요? ◆기자> 네, 태풍 '찬홈'은 오늘 저녁쯤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을 관통한 뒤에는 저기압으로 약화해 동해로 빠져나오겠는데요. 화면 보실까요? 모레까지 예측 상황을 보면 비구름이 일본을 지나면서 점차 약해집니다. 또 우리나라에는 북동풍이 불고 있어서 비구름이 내륙 깊숙이 들어오지 못하고 동해안을 따라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비의 양은 많지 않겠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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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반도 이중 열돔' 깬 태풍, 중국·일본 강타 [이슈ON]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폭염의 기세를 한풀 꺾어준 태풍이 중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태풍은 오늘 밤 일본을 관통할 예정이라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편 어젯밤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 소식까지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갑자기 선선해졌는데 이게 태풍이 이중열돔, 2개의 이불을 강타한 덕분이라고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대기가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저 개인적으로는 태풍이 열돔을 깼다는 표현보다는 북쪽에서 내려온 상층 기압골이, 찬 공기가 그동안 철옹성 같았던 열돔을 약간 와해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당연히 밑의 13호, 15호, 멀리 있었지만 14호 태풍들이 남쪽에서 좌충우돌하듯이 그랬는데 아까 4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다가 34도, 35도를 가지고 시원해졌다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그만큼 상대적인 건데 그 원인이었던 열돔이 깨졌습니다. 그동안 폭염이 지속될 때 하늘을 쳐다보면 구름 한 점 없이 맑았거든요. 왜냐하면 구름이 생길 수 없는 하강기류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소나기도 내리고 하늘을 보면 구름이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구름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상승기류가 생겼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동안 우리나라를 위에서 찍어눌렀던 이불 효과를 냈던 열돔이 깨졌다는 거죠. 그래서 상층에서 내려온 상층 골이 북태평양고기압을 와해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게 더 기상학적인 표현 같아요. 태풍이 열돔을 와해시켰다고 하는 건 연관성이 있겠지만 그런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은 한반도, 우리나라의 기압배치가 바뀐 점은 희소식인 것 같은데 지금 15호 태풍 찬홈이 오늘 밤에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요. 그럼 그다음에 진로가 우리나라로 올 수 있는 건가요? [김승배] 우리나라로까지 오지는 못합니다. 일본을 관통하면 내륙을 한번 거치면 우리가 팽이가 얼음판에서 돌다가 돌부리에 걸리면 휘청하듯이 일본 내륙을 통과하면서 급격히 약해질 겁니다. 지금 자체도 태풍 찬홈이 그렇게 강한 태풍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동해상으로 빠져나올 겁니다. 그러면 빠져나오면서 태풍의 일생을 마치고 그 아래 단계인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고 또 더 낮은 단계인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져서 우리나라 경남 동해안 쪽으로 접근할 겁니다. 그러면 15호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이런 표현보다는 약해진 태풍이 우리나라 동쪽 지방에 영향을 주어서 비를 내리게 할 겁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그런 기여를 15호 태풍이 할 것 같습니다. [앵커] 15호 태풍 찬홈은 일본으로 갔고 우리나라 동해안에 간접 영향을 줘서 가뭄 해갈에는 도움을 줄 것이다 말씀해 주셨는데 13호 태풍 돌핀은 중국으로 갔잖아요. 피해가 엄청나다고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태풍의 최성기에는 강도 5였거든요, 오키나와 지날 때만 해도. 그런데 중국으로 상륙을 했습니다. 태풍의 에너지원은 따뜻한 바닷물에서 공급되는 수증기인데 중국 내륙에 들어갔으면 급격히 약해져야 하는데 내륙에 상륙하고 이틀 정도 태풍의 힘을 가지고 중심부근에서 초속 17m의 강풍이 부는 것을 태풍이라고 하는데 그 위력을 가지고 약 이틀 정도 중국 내륙을 관통할 거예요. 그래서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중국은 굉장히 큰 피해가 발생할 건데 오늘 밤 정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겁니다. 이 시간 현재는 아직 태풍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대로 중국을 휩쓸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영상 보여드린 것처럼 홍수가 나서 차들이 저렇게 잠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태풍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열대저압부로 바뀌게 되면 태풍일 때 워낙 강력했어서 열대저압부가 되더라도 강력한 비를 뿌릴 수 있는 거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태풍이냐 열대저압부냐 기준이 중심 부근에서 초속 17m 이상의 바람이 부느냐. 그럼 태풍, 16km가 부느냐, 그러면 열대저압부 이렇게 구분이 되거든요. 그래서 태풍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어도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이죠. 또 설령 더 약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더라도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태풍에서 변질된 그런 온대저기압은 역시 많은 수증기를 몰고 온 저기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앞으로도 중국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서 지난 태풍 바비 때도 중국 내륙으로 태풍이 상륙했는데 우리나라 쪽으로는 더위를 가져온 고기압 때문에 오지 못하고 7, 8호 태풍이 일본에 큰 영향을 줬고 다 우리나라를 비껴가고 있는 태풍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과연 이대로 갈 것이냐인데. 지금 영남지방은 이대로 갔다가는 가뭄 때문에 물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그쪽은 비를 만회하는 방법으니 태풍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하여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이 열대 바다에서는 몬순골이라고 해서태풍이 발생하는 그런 열대골이 있는데 거기에는 태풍이 17호, 18호를 막 생길 수 있는 그런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태풍 피해 상황을 지켜봤는데 전 세계 기상 재난 상황이 심각합니다. 지금 콜롬비아에서는 강진이 났는데요. 일본과 베네수엘라에 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도 원래 지진 취약지역인가요? [김승배] 사실은 땅속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땅 위에서, 대기에서 벌어지는 날씨와는 전혀 상관은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 지진도 최근 있었고 또 콜롬비아 지진센터, 미국 지질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이번 콜롬비아 지진이 규모 7.4입니다. 또 땅속 깊이, 진앙지라고 하는데 이게 약 110km, 차이가 있는데 한 80~110km. 상당히 깊은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 지진은 10km 땅속에서 발생을 했거든요. 뭐가 차이가 있느냐. 일본 지진은 깊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그 위의 흔들림이 매우 컸습니다. 이번 콜롬비아 지진은 매우 땅속 깊은 곳에서 발생을 했는데 굉장히 폭넓은 지역에서 땅이 흔들렸습니다. 7.4면 우리가 지진 규모 1이 늘어날 때마다 32배의 에너지가 강해집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인데,로그함수적으로. 만약에 6.4하고 8.4하고 비교하면 에너지가 1000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이번에 7.4가 났는데 원래 콜롬비아 지역이 그 지역이 판과 판 사이, 그러니까 우리가 축구공을 연상해 보면 축구공 가죽 조각을 잇대서 붙였잖아요. 그 사이가 판과 판 경계인데남아메리카판과 나스카판이. 나스카판이 남아메리카판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생긴 지역이 콜롬비아 지역이기 때문에 그래서 안데스 산맥이라는 산맥도 생겼거든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그런 지질학적인 취약점이 있습니다. 불의 고리라고 해서 일본이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베네수엘라 등등 콜롬비아 등지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우리나라는 다행히 유라시아판 안쪽에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판과 판 사이 경계면에 있지 않은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지진이 적게 발생을 하는 것이죠. [앵커] 지진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주셨는데 비교가 99년에 발생한 콜롬비아 지진이 있어서 많은 사망자나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 보셨듯이 건물이 저렇게 무너져 있거든요. 그럼 앞으로도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거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지진은 어찌됐건 지질 구조 또는 내진설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콜롬비아 지진 발생 지역을 보면. 그래서 지금 벌써 상당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7.4 규모면 대단히 강한 강진입니다. 그런데 환태평양조산대가 최근에 이런 것으로 봐서 지진이 더 활성화될 것인가. 과학계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규모 6~7 이상을 강진이라고 하는데 이 강진의 발생 통계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느끼는 게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지진이 나서 언론에 저렇게 실시간으로 사진이 노출되고 있는 점, 그다음에 과거보다 지진을 측정하는 기술이 높아져서 옛날에는 관측을 못 했던 그런 것까지 다 관측이 되기 때문에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지진이 더 늘어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를 하고 있는데 과학적으로는 그렇지는 않다. 원래 이 지역이 지진이 잦은 지역인데 통상적인 수준의 지진들이 발생을 한 것이지, 불의 고리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지난 6월 콜롬비아 인접국인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승배] 판이 다르죠. 그러니까 아까 이쪽 콜롬비아의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 그리고 베네수엘라는 카브리판과 남아메리카판인데 판이 다르죠. 그러니까 베네수엘라 지진으로 인해서 여기가 또 발생했다, 이렇게 연관을 짓기에는 과학적으로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재난재해 상황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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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만약 아니다” 107kg 뺀 여성, 감자칩 끊었다는데… 또 실천한 것 뭘까?
[해외토픽] 체중 감량 전의 도웰(왼쪽)과 감량 후의 모습(오른쪽)/사진=니드투노우 하루에 감자칩을 10봉지씩 먹으며 체중이 약 190kg까지 늘었던 40대 여성이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뒤 약 107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에 사는 클레어 도웰(43)은 한때 체중이 약 190.5kg에 달했다. 도웰은 어린 시절부터 힘든 감정을 음식으로 달래는 '감정적 섭식'을 해왔다. 네 살 때 아버지를 잃었고, 이후 조부모의 치매와 어머니의 암 투병 등을 겪으면서 음식에 의존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어릴 때 뛰어다니고 축구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항상 또래 중 가장 체격이 컸다"며 "힘든 일이 많았고 그럴 때마다 먹는 것으로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감자칩을 좋아해 하루에 최대 10봉지씩 먹었다고 한다. 성인이 되면서 체중으로 인한 불편도 커졌다. 19세 무렵 개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살을 빼기도 했지만 다시 체중이 늘었다. 2010년에는 1형당뇨병을 진단받았고, 습진과 건선도 앓았다. 이후 호흡에도 문제가 생겼다. 놀이공원 기구나 대중교통 이용도 쉽지 않았다. 도웰은 "놀이기구를 타기 힘들었고, 수영장에서는 체중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할까 두려웠다"며 "버스에서는 두 좌석을 차지해야 했고, 사람들이 비웃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식습관도 좋지 않았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에는 고기가 든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도넛 두 개, 감자칩, 탄산음료를 먹었다. 저녁에는 많은 양의 고기 요리나 튀긴 음식을 먹었고, 간식으로 감자칩 여러 봉지를 먹었다. 결국 도웰은 2016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위우회술을 권유받았다. 약 3년 동안 수술을 기다리며 영양사의 식단을 따르고 크로스핏을 병행해 약 13kg을 감량한 뒤, 2019년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식습관은 크게 달라졌다. 현재 아침에는 토스트 한 조각과 커피, 점심에는 과일과 소시지를 먹는다. 저녁에는 구운 닭고기나 연어, 달걀과 소량의 으깬 감자를 먹는다. 간식은 거의 먹지 않고, 좋아하던 감자칩도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먹는다. 현재 체중은 약 83.5kg이다. 수술 전 최고 체중과 비교하면 약 107kg 줄었다. 다만 수술 후 적은 식사량에 적응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도웰은 "수술 후 배고픔을 거의 느끼지 않아 오히려 먹는 것을 기억해야 할 정도였다"며 "처음에는 식사량이 너무 작아진 것에 적응하지 못해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어 구토하는 일도 생겨 정신 건강 관련 도움을 받았다. 현재는 이전에 타지 못했던 놀이공원 기구를 이용하고 버스를 잡기 위해 뛸 수도 있게 됐다. 체중이 크게 줄면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도웰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비만을 단순히 의지 부족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적게 먹고 운동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그 뒤에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체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약으로 충분히 안 빠지는 고도비만, 수술도 치료법 비만은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최근에는 위고비·마운자로처럼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높이는 GLP-1 계열 약물이 비만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충분한 감량 효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따라서 약물과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해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비만에서는 환자의 체중과 동반 질환, 기존 치료 효과 등을 종합해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위나 소장의 구조를 바꿔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식욕·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 변화를 일으키는 치료법이다. 대표적으로 위소매절제술과 위우회술이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의 상당 부분을 세로로 절제해 작은 위만 남기는 방식이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줄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도 감소한다. 위우회술은 작은 위 주머니를 만든 뒤 소장의 일부와 직접 연결해 음식이 위와 소장의 일부 구간을 지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섭취량 감소와 장내 호르몬 변화 등이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준다. 비만대사수술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특히 비만을 동반한 2형당뇨병을 개선하는 효과도 확인돼 있다. 미국비만대사수술학회(ASMBS)와 국제비만대사외과연맹(IFSO)은 중증 비만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비만대사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수술이라고 해서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술 직후에는 출혈이나 감염, 봉합 부위 누출, 혈전 등이 생길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빈혈이나 비타민·철분 등 영양소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충분한 평가를 받고, 수술 후에도 식사 관리와 영양 상태 확인을 위한 정기적인 추적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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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초등 6학년 아들, 올여름 꼭 맞히세요”...국민멘토가 무조건 맞으라는 무료 백신
‘삐뽀삐뽀119 소아과’ 저자…하정훈 원장의 조언 만12세 남아, HPV 꼭 맞춰야 2014년생 남아 접종률 19% 암 예방해주는데 왜 안 맞나 “다른 질환도 아니고 무려 ‘암’을 예방해주는 백신입니다. 나라에서 무료로 접종해 주는데도 접종률이 20%에 못 미친다니 답답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에 1차 접종을 마쳐야 중학교 입학 전에 2차 접종까지 끝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에게만 해당됐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NIP)이 올해부터 남성 청소년으로 확대됐다. 만 12세 남아로 지원 대상이 넓어진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접종률은 미미하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2014년생 남아의 HPV 1차 접종률은 19.4%에 그쳤다. 대한민국 대표 육아 지침서 ‘삐뽀삐뽀119 소아과’의 저자이자 30년 이상 임상 현장을 지켜온 하정훈 하정훈소아청소년과의원장은 대한민국 부모들의 멘토다. 하 원장은 “접종 효과가 가장 좋은 시기를 흘려보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매일경제 인터뷰에 응했다. 하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면역 반응이 활발하기 때문에 이때 접종할수록 예방 효과가 높고 오래간다”며 “현재 허가된 4가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9가 백신은 최대 97%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전히 HPV 백신을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오인해 접종을 안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도입 초기에 여성 중심 질병 예방 데이터가 강조되면서 남녀 간 접종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하 원장은 “여아의 HPV 접종률은 90%를 웃돌지만 남아는 몇 년째 한 자릿수”라며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남녀 접종률이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방학 1차 접종해야 중학교 입학 전에 2차 맞아 청소년·성인들도 맞아야 남성 역시 HPV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데다 관련 질환 발생이 늘고 있어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질병청에 따르면 남성 HPV 신고 건수는 2020년 117건에서 2024년 214건으로 83% 증가했다. 특히 곤지름은 지난해 기준 국내 남성 환자 수가 4만5586명으로 여성의 약 5배에 달한다. 하 원장은 “NIP 등재 이후 남성 청소년의 접종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며 “모든 예방접종이 중요하지만 특히 HPV 백신은 암과 관련한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남성 청소년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면 다른 백신과의 동시 접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 원장은 “청소년기에는 영유아 때와 달리 부모들이 병원을 찾을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번 내원했을 때 필요한 백신을 같이 챙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남아의 NIP 연령대를 한 살 낮추면 만 11세가 주로 맞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과 동시 접종으로 묶을 수 있다”고 말했다. NIP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만 13세 이상 청소년이나 성인 역시 ‘따라잡기 접종’이 필수다. 하 원장은 “HPV 백신은 감염 전에 맞는 것이 핵심으로, NIP 연령이 지났더라도 바이러스 노출 전이라면 접종 가치가 높다”며 “여성은 만 45세, 남성은 만 26세 전까지 맞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향후 NIP 지원 백신을 4가에서 9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9가 백신은 4가 대비 다섯 가지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더 예방할 수 있다. 하 원장은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물론이고 우리보다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나라에서도 9가 백신을 지원한다. 의학적으로 9가를 맞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공중보건학적 관점에서도 남성 접종은 필수다. 여성만 맞을 경우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80~90%의 접종률이 필요하지만 남녀가 함께 맞으면 60~70%로도 가능하다. 하 원장은 “HPV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5억건 이상 접종됐고 OECD 38개국 중 37개국이 도입할 만큼 충분히 검증된 제품”이라며 “백신의 안전성은 개별 논문이나 사례, 소문이 아닌 과학적 통계와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여성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는 항문암, 두경부암, 생식기 사마귀(곤지름) 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백신.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전 세계 암 발생의 약 5%가 HPV 바이러스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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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엄살 피우지 마!" 훈련 투입된 병사, 콜라색 소변…투석 부른 '이 병'
[정심교의 내몸읽기]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7월21일 해병대교육훈련단이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IBS 해상 페달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6.7.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의 해병대 병사가 무더위에 훈련받다가 열사병으로 인한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았는데도 훈련 투입을 강요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 병을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이 병은 평소 건강했던 젊은 층에서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과연 이 병의 정체는 뭘까. 횡문근융해증은 외상·운동·수술 등으로 근육에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근육이 썩어(괴사) 세포 안에 있는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A 병사가 겪은 대로 열사병, 과도한 운동 모두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외상 후 근육 손상, 악성 고열증, 감염이나 대사성 질환(저인산혈증, 중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독소(알코올·코카인·헤로인·암페타민·엑스터시 등), 약물(스타틴·피브레이트·신경이완제) 등도 이 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이 썩으면 근육세포에서 독성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근육세포에서 나오는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reatinine kinase) 같은 근육 효소의 혈중 농도가 상승해 근육 통증을 유발한다. 또 근육세포에서 나온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나오면서 소변 색깔이 콜라 색을 띠거나 빨간색·갈색을 보이기도 한다. 횡문근융해증 환자의 소변색. /사진=서울아산병원 썩은 근육세포에서 만들어진 독성 물질은 몸속 순환계로 유입되면서 콩팥의 필터 기능을 크게 떨어뜨린다. 급성 세뇨관이 썩고, 콩팥 기능이 멈추는 신부전증도 일으킨다. 근 손상이 심한 경우 근육 쇠약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육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근육 약화 △근육 통증 △부종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부전, 신세뇨관 괴사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수액을 투여해 마이오글로빈을 콩팥 밖으로 빠르게 내보내야 한다. 고칼륨혈증·저칼슘혈증 등 전해질 불균형 상태도 교정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콩팥 투석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런 환자가 치료받더라도 예후는 콩팥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급성신부전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상태가 심하지 않거나 질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이뤄지면 수주 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근육통·피곤함이 계속될 수는 있다. 이 병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구획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의 팔다리는 근육 몇 개가 한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게 '구획'이다. 구획증후군은 여러 이유로 부종이 심해질 때 근육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그곳의 동맥을 누르고 말단부 혈액 공급을 차단해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과 기타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구획증후군은 체액이 정체된 후 부종이 혈관·신경을 압박해 팔다리·근육 부종을 악화한다. 또 다리에 구획증후군이 생기면 횡문근융해증을 새롭게 유발할 수 있다. 구획증후군이 나타나면 근막을 잘라내는 수술(근막절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근육 외 부위에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는 △대사 이상(저인산혈증·고칼륨혈증 등) △급성 신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이 구획증후군으로 진행해 근막절개술을 시행한 모습. /사진=서울대병원 앞서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예하 부대 소속 A 병사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께 매주 실시되는 체력단련 단체구보에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약 7㎞ 구보를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A 병사의 체온은 40.6도에 달했고 군 병원에서는 열사병과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내렸다. A 병사는 이후 외부 병원에서 약 12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의료진은 외부 활동과 훈련을 자제해야 한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A 병사는 12일간의 외부 입원 치료 후 같은 달 17일 부대에 복귀했고, 25일에 있을 대대훈련 전 의료진의 소견서를 소대장에게 제출하면서 "다리가 아프고 체력이 따라가지 않는다"며 훈련 열외를 요청했다. A 병사 가족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대훈련 훈련 열외 요청에 대해 "중대장이 엄살 피우지 말라"며 훈련 참가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병사는 대대훈련에 참여했고, 훈련 당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차에서 두 차례 휴식을 취했다. 7월25일 당시 해병대 1사단이 위치한 포항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체감온도는 37도에 달했다. 이후에도 훈련을 이어갔고 훈련 1차 종료인 30일, 콜라색 소변 증상을 보여 군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횡문근융해증이 재발한 것으로 진단됐다. A병사는 현재 외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에서 휴가를 내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은 열사병 이후 콩팥 기능이 나빠져 투석까지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발병 경위와 전반적인 환자 관리 실태, 훈련 참여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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