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뉴스
일자 2026-08-20 · 키워드 관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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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다가 무너질라”…뜬눈 새우는 ‘테라스 붕괴’ 신축 아파트 [안다솜의 家봄]
테라스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인천 송도 럭스오션SK뷰 107동 인근에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다. [사진=안다솜 기자] “사람이 있었다면 정말 큰일 아니었겠어요? 운이 좋아야 안전할 수 있는 건지 불안해서 잠도 편히 잘 수가 없다구요.” 지난 19일 찾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아파트. 입주 1년 반 만에 외벽 테라스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후로 단지 입주민들은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토로를 쏟아냈다. 단지를 둘러보니 사고가 발생한 107동과 사고 우려가 있어 보이는 105동 주변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해놓은 상태였다. 펜스 근처에는 안전요원들도 배치돼 있었다. 사고가 있었던 107동에서 조금 떨어진 어린이집 앞에는 학부모들이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었다. 입주민들은 안전해야 할 장소가 무너지면서 불안감이 크고 추가 붕괴도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아파트 거주자 김모 씨는 “안전해야 할 집이, 그것도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 일부가 붕괴됐다”며 “다른 동에서도 같은 붕괴 사고가 터지지 않을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입주민 정모 씨는 “입주한 후 테라스가 통으로, 아무런 예고 없이 떨어졌는데 이런 집에 거주할 수 있겠냐”며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테라스에 사람이 있었거나 통행이 잦은 시간대였다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겠냐”며 “단지 전수조사 후 재시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주민 박모 씨는 “육안으로 볼 때 107동의 다른 테라스도 기울어져 보인다”며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고 했다.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측은 사고 발생 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고 부위에 기준보다 철근이 부족하게 시공됐고, 구조물 고정에 사용되는 케미컬 앵커 접착제 주입량도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통해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지원 절차 등에 대해서도 시공사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시공사 측에서 입주민들에게 호텔 등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어떻게 신청해야 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법에 대해서 입주민들이 시공사로부터 들은 내용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 측은 “비대위 쪽에 지원 의사를 밝혔고 비대위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단지 거주 희망 세대를 위해선 철거 후 재시공 △이주를 원하는 세대엔 분양가 환불 및 이주비 손해배상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1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위원회는 오는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위원회는 현장 조사 및 원인 분석을 하고, 설계·시공·감리·인허가 등 건설 과정 전반의 적정성을 살펴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럭스오션SK뷰 전경. [사진=안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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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혼부부 좋겠네…디에이치 방배·오티에르 반포 등 강남 ‘알짜’ 미리내집 나온다
9월7일부터 사흘간 입주자 모집 디에이치 방배 조감도 오티에르 반포·디에이치 방배 신혼부부용 ‘미리내집’ 나온다 보증금 70%만 내고 입주 가능 내달 7~9일 SH서 청약 접수 서울 시내 주요 단지에서 신혼부부 등을 위한 ‘미리내집’이 공급된다. 1군 건설사가 지은데다 입지가 좋은 단지가 다수 포함됐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신혼부부 주거안정과 저출생 대응을 위해 올해 네 번째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래벤투스’ (24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22가구),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133가구) 등 신규로 공급하는 8개 단지 293가구와 재공급분을 추가해 총 58개 단지 496가구가 나온다. 미리내집은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하고, 시세의 80% 이하의 가격에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저출생 주거대책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분할납부제’를 신청할 경우 임대보증금의 70%만 납부하면 입주할 수 있다. 나머지 30%는 거주하는 동안 저리의 이자(2.73%)를 부담하면 납부를 미룰 수 있다. 실세 시세의 56% 이하까지 입주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예컨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전용 59㎡의 경우 보증금 6억5520만원의 70%인 4억5860만원을 납부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 신청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SH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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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역대급 주주환원' SK하닉 12% 급등…삼전도 9%↑[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20일 급등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9만1000원(12.73%) 급상승한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이날 7.53% 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 오름폭을 확대했으며, 장중 한 때 14.67% 치솟은 172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날 2만3500원(9.49%) 오른 27만1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전날 장 마감 후 4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으로, 지난 18일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기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한다는 정책을 '50% 이상'으로 변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6~2027년 FCF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환원을 선제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영곤 토스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게 볼 부분 중 하나는 'FCF 50% 이상'으로 기준을 변경한 점으로, AI 메모리 호황이 이어진다면 2027년까지 3개년 누적 FCF는 250~3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실제 FCF가 이 수준에 도달한다면 절반만 환원하더라도 상당한 규모의 현금이 주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책은 단순히 환원 규모를 늘린 것 이상의 의미로, 2027년까지 누적 FCF 50%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는 것은 HBM을 중심으로 창출되는 막대한 현금흐름을 주주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자본배분 정책 자체가 한 단계 달라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재무부가 국채 금리 급등을 잡기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등세를 연출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마벨 테크놀로지가 구글과 인공지능(ai) 커스텀 반도체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9.9% 상승 마감했지만, 데이터건설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엔비디아(-0.99%), AMD(-3.71%)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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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러·우 흑해 충돌' 수출 막혀 밀값 급등…"호르무즈 원유보다 심각"
세계 밀 30% 공급…올해 곡물수출 8600만톤 차질 가뭄·엘니뇨·비료 부족까지 겹쳐…"세계 식품가격 올해 11.8% 상승"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흑해의 한 상선.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2026.07.1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와 상선을 상호 공격하면서 해상 곡물 수출이 사실상 막히자 국제 밀 가격이 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가뭄과 엘니뇨, 이란 전쟁에 따른 비료 부족까지 겹치면서 세계적인 식량가격 충격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밀 선물가격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차질로 3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최근 2주 동안 우크라이나 최대 다뉴브강 항구와 러시아 흑해 노보로시스크 터미널 등이 공격받으며 수출 차질이 악화했다. 흑해 농산물시장 조사업체 소브에콘의 안드레이 시조프 대표는 곡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원유시장에 미친 것보다 심각하다"며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파장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우크라이나는 5위로 두 나라가 세계 밀 공급의 약 30%를 차지한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아조우해와 흑해 항구의 차질로 올해 세계 곡물 수출의 약 17%에 해당하는 최대 8600만톤의 공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러시아산 5200만톤, 우크라이나산 3400만톤이다. 우크라이나가 철도와 다뉴브강을 통한 대체 수송능력을 확대하더라도 이 가운데 약 1700만톤만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우크라 곡물수출 75% 급감…러 흑해 수출능력도 사실상 마비 러시아의 화물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오데사를 비롯한 흑해 항구의 해운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가 지난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를 공격하면서 이곳의 주요 곡물 터미널 3곳도 모두 가동을 멈췄다. 특히 양국의 겨울밀 수확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8월부터 새로 수확한 곡물의 수출 성수기가 시작된 시점에 차질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달 곡물 수출은 정부 자료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75% 급감했다. 농업은 우크라이나 전체 수출입의 약 60%를 차지한다. 러시아도 이달 곡물 수출량이 약 220만톤에 그쳐 지난해 8월 460만톤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소브에콘은 예상했다. 러시아의 흑해·아조우해 곡물 수출능력은 월 330만톤 수준에서 현재 가동 중인 투압세 시설의 약 25만톤으로 급감했다. "세계 식품가격 올해 11.8% 오른다" 곡물 공급 차질은 다른 농산물의 가격 상승 압력과 맞물렸다. 광범위한 가뭄과 엘니뇨에 따른 생산 차질에 이란 전쟁으로 비료 부족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세계 식품가격이 올해 11.8%, 2027년에는 추가로 4.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티아나 오를로바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최근 흑해 일대의 교전 격화가 "더 심각한 세계 식품가격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체 수송로마저 여건이 좋지 않다. 우크라이나는 2023년 흑해 곡물협정이 무산된 뒤 다뉴브강 등을 이용한 수출망을 구축했지만 올해 극심한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수위가 낮아져 선박 적재량이 줄고 운송비가 상승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다뉴브강 최대 곡물 수출항인 이즈마일의 기반시설도 공격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밀 가격조차 장기간의 흑해 공급 차질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농업시장 조사업체 BMI는 시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출 차질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하고 있다며 장기간 또는 반복적인 수출 중단이 발생하면 세계 밀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현재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조프 대표는 시장이 2022년 이후 흑해에서 발생하는 공급 차질은 결국 해결된다는 데 익숙해졌다면서 지난달 기록한 밀 선물의 3년 만의 최고가가 조만간 다시 깨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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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억대 성과급' 60%는 주식으로 받는다…SK하이닉스 '파격'
SK하이닉스 노사, 잠정 합의 성과급 중 60%는 주식 지급 임금 6.3%↑…위기극복 방안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전체 성과급 중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에 잠정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은 6.3%로 정했다. 구성원에겐 주식 지급 규모·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 첫해엔 사유가 있는 경우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적자가 발생하면 임금 일부를 이연하는 위기극복 방안도 합의안에 담았다. SK하이닉스는 20일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보완하고 적자일 때 위기를 극복할 방안과 사회공헌 참여 방안 등을 포함한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외부 중재나 제도에 기대지 않고 노사가 자체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잠정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방식이다. 노사는 전체 성과급 가운데 당해 지급분은 현금 40%, 주식 40%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연 지급분은 1년 후 주식 10%, 2년 후 주식 10%로 정했다. 이를 합치면 전체 성과급 중 60%가 주식으로 지급되는 구조다. 다만 60%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노사는 이를 주식 지급 기준으로 삼으면서도 구성원이 주식 규모·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하면 주식 비중을 100%로 설정할 수도 있다. 시행 첫해엔 구성원의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해 사유가 있는 경우 현금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가 변동성을 보완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지급할 주식 수를 산정할 때 △연간 잠정 실적 공시일 종가 △PS 현금 지급일 종가 △주식 지급일 종가 등 세 시점의 종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해 지급되는 주식은 해당 연도에 매도할 수 있다. 이연 지급분은 1년 후 10%, 2년 후 10%씩 매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연 지급분은 지급 당해에 '주식 수' 또는 '이연 금액' 가운데 한 가지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노사는 회사가 적자로 돌아설 경우 위기 극복에 함께 나서는 방안도 합의문에 명시했다.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회사의 조기 회복을 위해 임금을 이연 지급하는 방식·수준, 흑자로 전환할 경우 일시 지급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적자가 날 땐 임금 이연 지급 수준이 연 3%로 명시됐다. 위기 극복 방안·고용안정 대책 등은 합의를 거쳐 시행한다. 회사는 경영 정상화 즉시 이를 원래대로 지급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과거 자발적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2023년 반도체 다운턴 당시에도 임금 일부를 이연해 위기 극복에 우선 투입한 다음 흑자가 난 즉시 지급한 사례가 있다. 이번 합의에 이 같은 노사 협력 방식을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성과급을 사회와 나누는 방안도 마련했다. 구성원이 성과급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참여 여부는 구성원이 직접 결정한다. 노사는 이 밖에 식단가 인상과 경조사 지원 프로그램 등 복지 안건에도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잠정 합의가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고려해 사회·구성원·노조·회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성숙한 노사 상생 모델을 마련한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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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주주환원·美 금리대응...안팎 호재에 코스피 6800선 회복
코스피 5.89% 올라, 특히 SK하이닉스 12.73% 뛰어 40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이 주가 상승 촉매 미 국채 금리 대응도 호재...지정학적 긴장은 여전 코스피가 6% 가까이 뛰면서 68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자사주 소각 계획이 상승을 주도했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도 힘을 보탰다. 미국 정부가 국채 금리 상승 대응에 나선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5.89% 오른 6852.58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의 급락을 딛고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이 커지면서 개장 1시간여 만에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장중 한때 6904.55를 찍으며 6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2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2796억원, 기관은 4872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는 12.73% 오른 169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170만원선을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 모기업 SK스퀘어 도 11.85%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어제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상승 촉매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는 9.49% 오른 27만1000원에 정규장을 마무리 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도 10.07%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99% 오른 840.89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에서 기관은 1121억원, 개인은 5700만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내부 호재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주환원책을 향한 기대였다면, 외부 호재는 미국 정부의 국채 금리 상승 대응이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외국인투자자의 이탈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증시에 압박을 준다. 미국 국채 금리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치솟자,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각) 장기 국채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9월9일부터 11월14일까지 기존 1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 뒤 미국 만기 30년 국채 금리는 5.3%대에서 5.2%대로 떨어졌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전망이 밝은 점을 근거로 국내증시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하반기 상승세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점 대비 하락폭을 살펴보면 코스피200 –31.5%, 삼성전자 –31.7%, SK하이닉스 –48.6%로 과거 반등에 성공한 지점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최근의 유가 반등이나 미국 국채 장기 금리 상승에 따른 매크로(거시지표) 걱정에도 증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 내년 경기 반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후퇴하면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확대가 올해 하반기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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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실 점포 문 닫는다"...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구조조정 '속도전'
3월 분당점 영업 종료 이어 미아점 매각 협상 완료 잠실점, 본점 등 대형점포 타운화 전략...인천, 노원 등 권역 핵심 점포 재투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롯데백화점을 이끌고 있는 정현석 대표가 본격적인 점포 구조조정에 나섰다. 장기간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는 대규모 시설 투자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 31개 점포 중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14개 점포를 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이외 점포는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또는 투자신탁 등을 통해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정 대표 취임 이후 '점포 옥석가리기'에 주력한다. 특히 주변 상권이 침체하거나 경쟁사에 밀려 실적이 부진한 점포가 1순위 구조조정 대상이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에 약 2000억원대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서울 강북구 미아점이 대표적이다. 이에 앞서 3월 말엔 임대인과 협의해서 분당점 영업을 종료했다. 두 점포는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아점 총매출(거래액)은 1530억원, 분당점 매출은 1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5.8% 감소했다. 전국 65개 대형 백화점 점포 중 57~5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입지 여건은 우수하지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성장과 경쟁사 점포에 밀리는 이중고를 겪은 탓이다. 업계에선 이번 결정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30년간 유지한 '다점포 전략'을 폐기하는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점포 수를 늘리는 외형 확장보단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내실 경영으로 전략을 바꿨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이 앞으로 추가 점포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산으로 보유한 점포 중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 이하이거나 최근 매출이 급감한 곳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례로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자체의 부지 용도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매각 협상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이 전 세계 K-POP 팬들을 위한 특별한 환영의 빛을 밝힌다고 19일 전했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타운 명동 웰컴라이트(Welcome Light) 조명 연출 모습. 웰컴라이트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오후 6시~10시) 본점(본관·신관)과 명품관 에비뉴엘 외벽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21일에는 조명 연출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선보인다. 보라색 조명을 배경으로 붉은색과 흰색 레이저 조명을 교차로 연출해 공간을 한층 더 화려하고 특별한 분위기로 물들인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6.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정 대표는 이와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점포엔 투자를 집중해 외형을 키우는 전략을 선택했다. 롯데월드몰과 연계해 연매출 4조원을 노리는 잠실점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리뉴얼에 착수했고, 외국인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본점도 지하 공간을 새로 단장하고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제2의 '롯데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부산본점에 이어 4번째 '연매출 1조원' 점포로 육성 중인 인천점과 서울 강북권 거점 점포인 노원점도 최근 대규모 리뉴얼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엔 청량리점에 신관을 열 계획이다.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높이면서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내실화 전략은 성과로 입증됐다.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국내 점포 영업이익은 295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4.8% 증가했다. 특히 투자를 집중한 대형점의 매출 평균 신장률은 21%로 평균 매출 신장률(15%)을 상회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직접 본부장을 맡아 전 점포의 이익 구조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왔다. 그가 한동안 적자에 시달린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에서 대표를 맡아 점포 정리와 거점 대형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경험을 롯데백화점에도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9년 만에 롯데쇼핑 유통군 HQ 조직을 없애고, 계열사 책임 경영 체제로 바꾸면서 구조조정 속도전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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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모더나, 머크와 공동개발 mRNA 암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에 주가 177% 급등
고위험 흑색종 환자 재발·전이 억제 확인… 항암제 패러다임 전환 기대 S&P500 종목 중 25년 만에 '일일 최대 상승률' 기록 ▲ 모더나 미국 본사. 모더나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두 회사는 19일(현지시간)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치료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상에 사용된 치료제는 '인티스메란 오토진(개발명 V940·mRNA-4157)'으로, 환자 개개인의 종양 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최대 34개의 고유 신생 항원 및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도록 제작됐다. 흑색종 제거 수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인티스메란'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키트루다 단독 치료군에 비해 암 재발까지의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장기로의 암 전이 위험성도 대폭 낮췄다. 모더나와 머크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 당국과 협의를 거쳐 오는 2027년 시판 승인을 목표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3상 성공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전날 대비 177% 폭등한 17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25년간 S&P 500 지수 편입 종목 중 하루 최대 상승률이다. 머크 역시 12.6% 오른 152.20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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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국·대만산 가성소다에 최대 38.89% 잠정 덤핑방지관세
중국 수출용 컨테이너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가성소다로 불리는 고체 수산화나트륨은 화학공업 핵심 원료·약품이다. 비누·세제 제조, 수소이온농도(pH)를 조절하는 중화제, 섬유·펄프·제지의 가공 및 정련 등에 사용된다.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이재형)가 중국 및 대만산 고체 수산화나트륨의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 피해가 있다는 예비판정을 하고,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가성소다 생산업체인 ㈜영진은 올해 3월 중국 업체 등에 대한 덤핑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4월부터 시작한 예비조사 결과 무역위는 중국 3개 업체와 대만 1개 업체의 덤핑이 의심된다고 판정하고, 본조사 기간 동안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건의하기로 했다. 부과 대상 업체는 중국 동루이(잠정 관세율 3.66%), 스카이 임펙스(22.21%), 유니라이온(19.93%), 대만 업체 포모사(38.89%) 등 4곳이다. 한편 무역위는 이날 중국산 ‘인쇄제판용 평면모양 사진플레이트’(오프셋 인쇄판)에 대한 국내 산업 피해 조사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코닥그래픽 등 5개 중국 업체에 대해서는 그동안 10.32%의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됐는데, 국내 유일 생산업체인 제일씨앤피의 관세 부과 연장 요청에 따라 올해 1월 관세 연장 재심사가 개시됐다. 무역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 검토와 추가 자료 조사를 거쳐 10월 최종 판정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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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세금 지원하는 ‘국대 AI’ 선발… 정부는 왜 순위 공개하지 않나
[비즈 톡] 1차 평가땐 항목별 1위까지 공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국가대표 AI’(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각 평가 항목별로 참여 기업들이 받은 점수와 순위를 공개하지 않아 국민의 알 권리가 충족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차 평가에서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 통과했다고 18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추가 공모를 통해 선발된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탈락했습니다. 정부는 벤치마크 평가(40점),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를 통해 탈락 기업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각 평가 항목별로 어느 기업이 1~4위를 기록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각 평가 항목별 전체 평균 점수와 1위와 4위 팀 사이의 점수 격차만 공개했을 뿐입니다. 순위 미공개에 대해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평가 항목마다 4개 기업의 격차가 근소해 1위를 발표하는 실익이 크지 않고 다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지난 1월 1차 평가 발표에서 과기정통부는 각 평가 항목별로 1위 기업을 공개했습니다. 벤치마크(AI 모델 성능 지표)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33.6점으로 1위, 전문가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31.6점으로 1위, 사용자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25점으로 1위였습니다. 심지어 벤치마크 평가의 경우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지능원 벤치마크(SK텔레콤·LG AI연구원 1위), 세계 공통 벤치마크(LG AI연구원 1위), 세계 개별 벤치마크(업스테이지·LG AI연구원 1위)로 나눠서 1위 기업의 점수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AI 모델 개발은 민간 기업의 사업 과제인데도 국가 정책에 따라 국민의 세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은 이 기업들이 모델을 얼마나 제대로 개발하고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1차 평가에서 1위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순위를 공개하지 않았고, 2차 평가에서는 1위 기업조차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국대 AI 프로젝트를 서바이벌 방식으로 만든 것은 정부입니다. 기술 경쟁인 만큼 현재 기업들이 가진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순위와 점수를 객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점수 차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실익이 큰 일입니다. 1차 평가에서는 1위를 공개하고, 2차 평가에서는 점수 차가 크지 않아 공개하지 않았다는 설명에 대해 납득할 국민이 몇 명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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