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뉴스
일자 2026-08-20 · 키워드 이재명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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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인 바뀌니 딴판이네"…세 불리는 익스프레스·생존 걸린 홈플러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대방점./사진제공=NS홈쇼핑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 속에서 인력 효율화와 점포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NS홈쇼핑을 새 주인으로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서 눈길이다. 한때 같은 지붕 아래 있던 두 회사가 분리된 이후 한쪽은 몸집을 줄이고 다른 한쪽은 점포 확대를 준비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는 23일까지 점포 부지 개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점포 부지 개발은 신규점 출점을 위한 입지 선정과 상권 분석, 출점 대상 건물주와의 계약 및 협상, 인허가 등을 맡는 핵심 직무다. 업계는 이번 채용을 신규 출점과 가맹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확보로 해석하고 있다. NS홈쇼핑 인수 이후 빠르게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점포 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현재 286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 중 약 80%가 직영점이다. 향후 가맹 사업 확대를 통해 직영점 중심의 운영 구조를 혁신하고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점포망을 지방으로 넓혀 사업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점포 확대에 대비한 내부 조직도 정비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5일까지 인사기획과 운영 분야 경력사원도 모집한다. 인사 제도와 교육 체계를 재정비해 향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조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반면 전 모회사인 홈플러스는 인력과 점포 규모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4일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앞두고 67개 점포를 재개장했지만 평소 대비 약 50% 수준의 인력만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남은 인력은 휴직 상태다. 또 37개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 점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개장한 67개 점포 내 일부 알짜 자가 점포의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주인이 바뀐 이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인력 운영 및 사업 전략에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독자 경영 체제 구축./그래픽=이지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사업 확장과 함께 독자적인 영업 체제를 갖추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S홈쇼핑 인수 직후부터 자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했으며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만 당분간 홈플러스의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새로운 주인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독립 법인으로서 홀로서기 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자체 콘텐츠와 상품 구성을 마련하고 NS홈쇼핑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향후 자체 플랫폼을 통해 퀵커머스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수도권에 집중된 점포망을 향후 지방 가맹점 위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자체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물류 및 판매 등 홈플러스와 연결된 시스템도 대부분 분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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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0억 이하로 몰렸다…규제에 서울 중저가 아파트 잇단 신고가
10억 이하 거래 비중 8월 64.9%…1~7월은 55.6% 강북·중랑 등 중저가 단지 잇단 신고가…전고점도 회복 고가 아파트 매물 쌓이는 반면 외곽은 매물 감소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출 규제에 이어 세제 개편까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10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중저가 단지에서는 매물이 줄고 가격이 오르는 등 가격대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8월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878건 가운데 570건이 10억원 이하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8월 거래는 아직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향후 집계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다. 올해 1~7월에는 서울 아파트 매매 4만6287건 가운데 10억원 이하 거래가 2만5751건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10억원 이하 아파트에서 단기간에 가격이 뛰는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1일 8억6500만원에 거래된 뒤 12일 만인 13일 9억23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랑구 상봉동 LG쌍용 전용 68㎡도 지난 14일 7억3500만원에 거래된 뒤 5일 만인 19일 8억1000만원에 손바뀜됐다. 2021년 당시의 전 고점을 회복하는 단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구로구 개봉동 한진 전용 59㎡는 지난 8일 7억700만원에 거래되며 전 고점인 6억6500만원을 4년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중랑구 상봉동 동부아파트 전용 54㎡도 지난 17일 6억8300만원에 거래돼 전 고점을 5년 1개월 만에 회복했다.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KB부동산 월간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하위 20%인 1분위 중위가격은 올해 1월 5억84만원에서 7월 5억3579만원으로 6.98% 올랐다. 2분위와 3분위도 각각 11.07%, 13.06% 상승했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는 같은 기간 34억6593만원에서 34억5513만원으로 0.3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으로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기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아파트에 실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0억원 안팎의 가격대나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내년에도 전월세 가격이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대출 기조와 전월세 매물 부족, 월세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서울 외곽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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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대문 아파트값 실제로 11% 올랐다...호가 보다 더 뛴 실거래가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전경. 노원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가 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표본통계(월간) 상승률은 5%대 초반이다. 실거래지수는 표본지수 보다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는 지표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공개한 6월 실거래지수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7.22%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 연간 실거래지수는 지난 2007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상승률은 20년 기간 동안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상반기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2009년(17.84%)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21년(10.70%), 2008년(9.98%), 2023년(9.00%), 2018년(7.69%), 2026년(7.22%) 등의 순이다. 표본통계(월간)와 비교하면 실거래지수가 2%p 더 올랐다. 올 1~6월 서울 아파트 표본통계(매매) 오름폭은 5.07%이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는 올 상반기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지역도 등장했다. 동대문구가 11.44%(표본통계 상승률 6.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구가 10.88%(7.99%)로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 등도 실거래지수 상승률이 올 1~6월 9%대를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해 들어 강남은 주춤한 반면 외곽지역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거래 통계에 이같은 현상이 더 잘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세 실거래지수도 오름폭이 예사롭지 않다. 전세 실거래지수 연간 통계는 지난 2015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올 1~6월 서울의 경우 5.70% 뛰었다. 2015년부터 상반기 기준으로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기간 표본통계 오름폭은 4.99%이다. 서울 권역별 전세 실거래지수의 경우 전 권역이 지난 2021년~2022년 임대차 대란 때 최고점을 넘어섰다. 경기 역시 올 상반기 아파트값 오름폭이 실거래지와 표본통계간 격차가 컸다. 실거래지수 상승률은 5.01%를 기록한 반면 표본통계는 2.77%로 2%p 이상 벌어졌다. 집값 상승를 이끈 지역은 용인 수지. 광명시, 과천시, 구리시 등이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실거래와 표본통계 상승률이 2%p 이상 차이가 났다는 것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가격 상승폭이 크다는 의미"라며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며 연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 오름폭이 지난 2021년 수준(13.48%)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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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대 메가' 반영시 2040년 전력수요 27GW↑, '원전 19기 용량'(종합)
12차 전기본 총괄위 수요 재산정…연중 최대수요 기존전망보다 약 20%↑ "재생에너지 확대해도 부족"…'추가 원전' 논의 주목 경기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3대 메가프로젝트 수요를 반영한 결과 2040년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필요할 때 수요가 대형 원자력발전소 19기가 100% 가동돼야 충족할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위한 제5차 토론회에서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 수요계획소위원회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반영한 새 전력 수요 전망을 제시했다. 2040년 전력수요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를 이끄는 장길수 고려대 교수(가운데)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6 jylee24@yna.co.kr 수요계획소위는 지난 4월 3차 토론회 때 2040년 연중 최대 전력 수요를 기준 시나리오 기준 131.8GW(기가와트), 상향 시나리오 기준 138.2GW로 제시한 바 있다. 기준 시나리오는 '현재 경제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가 계획대로 이행되는, 가장 개연성 높은 경로'이다. 상향 시나리오는 '인공지능(AI) 확산과 경제구조 개혁에 따른 낙관적 경제 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을 상정한 경로'이다. 새 전력 수요 전망에는 메가프로젝트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6월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점 등이 반영됐다. 전망에 반영된 2026∼2040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기준 시나리오의 경우 0.96%에서 1.02%로, 상향 시나리오의 경우 1.29%에서 1.36%로 높아졌다. 새로 제시된 2040년 최대 전력 수요 전망치는 158.4(기준)∼165.0(상향)GW다. 앞서 4월 제시한 전망치에 견줘 26.6∼26.8GW 높아진 것이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대형 원전(AP1400) 발전 용량이 1.4GW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 원전 19기가 필요한 수준 전력이 기존 예상보다 더 있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 [그래픽] 국내 원자력발전소 운영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부지로 각각 경북 영덕군, 부산 기장군이 선정됐다.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또 전력시장 내 수요 기준 역대 최대 전력 수요가 약 97GW, 전력시장 안팎 수요를 모두 합친 총수요 역대 최대치가 104GW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14년 뒤 최대 수요가 약 1.5배로 늘어난다는 전망이기도 하다. 특히 158.4∼165.0GW는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 등 전력 수요 관리책이 이뤄졌을 때 수치(목표수요)다. 이를 제외한 기준수요 기준 전망치는 179.2∼186.4GW에 달한다. 2040년까지 최대 전력 수요 전망.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대 전력 수요 전망치는 분야별로 반도체 산업을 말하는 첨단산업에서 20.6GW, 데이터센터에서 7.9GW 상향됐다. 수요계획소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준공과 호남권 클러스터 조성, 평택·청주 팹(반도체 공장) 증설 등을 고려하면 계약전력 기준 2040년 40GW 수준 수요 잠재량이 있다"면서 "기업 투자 계획과 투자 불확실성 등을 고려, 이번 전기본 수요에 2040년 기준 36.8GW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 전력 수요 전망 발표를 맡은 최용옥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메가프로젝트 중 반도체 산단 조성과 관련한 수요는 대부분 반영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선도기업으로 장기 투자 계획 구체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수요와 관련해서는 "AIDC 투자 계획은 반도체보다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시점에 계획이 구체화한 1단계 수요(10.8GW)를 우선 반영하고 2단계 수요(10GW)는 향후 사업 진행 상황을 보면서 차기 전기본에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40년 연간 소비 전력량은 847.3∼885.1TWh(목표수요)로 새로 전망됐다. 이 역시 4월 제시된 기존 전망치(657.6∼694.1TWh)보다 대폭 늘어났다. 기준수요 전망치는 986.3∼1천26.6TWh이다. 2040년까지 연간 소비전력 전망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력 수요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원자력발전소를 더 짓자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1차 전기본에 반영돼 최근 부지를 확정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에 더해 추가로 원전을 지을지 여부를 12차 전기본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열린 4차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을 정부 목표대로 2030년까지 100GW로 늘려도 발전량이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전기 58% 수준에 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첨단산업 투자 지연 등으로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증가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한 '하향 시나리오' 전망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이날 당국은 전기본 수립 취지상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40년까지 전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지나치게 과대하게 예측해서는 안 되겠지만, 과소 예측해 발전력을 준비하지 못하면 생기는 여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될 첨단산업 투자가 전력 공급 부족으로 제약되지 않게 필요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면서 "전기본은 대규모 수요가 발생한 후 대응하는 계획이 아니라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수요를 미리 파악해서 발전과 송전 설비를 준비하는 장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력 수요 전망이 '검증되지 않은 가정'에 기반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토론회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급을 먼저 정하고 발전소를 지을 것이 아니라, 정말 그만큼 전력이 필요한지 철저히 검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AIDC가 지역과 공동체에 정말 필요한지, 엄청난 용수와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산업 입지 결정 전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가희 기후솔루션 에너지시장정책팀장은 토론회에서 "(전망에 반영된) AIDC 수요는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기업들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한 불투명한 계획"이라면서 "(반도체 산단 수요도) 확실하게 확정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용인 정도로 불확실한 수요를 3개월만에 반영해 첨단산업 수요 전망을 6배로 늘리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6차 토론회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린다. 정부는 이날 토론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까지 전기본 정부안을 마련하고 연내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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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업체 달러 매도·약달러…환율 1,390원대 초반
장중 1,384.1원까지 떨어져…가파른 하락세에 저가 매수 유입 달러인덱스 98선…원/엔 재정환율 870원대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급락 딛고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71포인트(2.79%) 상승한 6,651.88이다. 2026.8.20 cityboy@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에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20일 원/달러 환율은 한때 1,380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92.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397.7원)보다 5.1원 하락했다. 환율은 전날 10개월 반 만에 1,400원 선이 깨졌고, 이후 1,385.2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환율은 1,387.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80원대 중후반∼1,39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전 9시 18분께는 1,384.1원으로 전날보다 저점을 더 낮췄다. 작년 9월 18일(1,380.0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달 1일 고가(1,559.2원)와 견주면 한 달 반 사이 175원 이상 하락했다. 환율 하락 배경에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 출회가 자리한다. 월말에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놓던 수출업체들은 최근 들어 상시로 달러화를 내다 파는 전략으로 돌아섰다. 여기에 미국 달러화 약세로 환율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재정 건전성 우려 탓에 18일(현지시간)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급등한 금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약 2조7천75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백은 기존 국채를 정부가 다시 사들이는 것으로, 정부가 바이백에 나서면 국채 수요가 확대돼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하락한다.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824로, 0.63 하락했다. 이날 저점으론 98.757로, 올해 5월 29일(98.746)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이날 가파른 하락으로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중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천117억원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56원으로, 0.36원 상승했다. 이날 한때 876.3원까지 떨어져 작년 7월 17일(870.968) 이후 다시 최저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58.487엔으로, 0.65엔 하락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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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5%대 급등…외인 2.2조 '사자'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 발동 하이닉스 역대급 주주환원에 삼전·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 코스닥도 2% 가까이 반등 알테오젠 등 바이오주 견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0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반등해 68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반도체주를 비롯해 시장 전반의 매수 심리가 자극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전날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3.23%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오름폭을 빠르게 키워 오전 9시57분께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후에도 상승폭을 확대해 690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29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6546억원과 6618억원어치를 팔았다. 빅테크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미국채 금리가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미 재무부가 장기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다. 이를 두고 장기채 금리 상승을 억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이에 전날 5.33%를 넘어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0.1%포인트 이상 급락해 5.18% 부근까지 내려갔다. 10년물 금리도 0.06%포인트 이상 하락해 4.7%를 밑돌았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는 역대급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12.87%)와 삼성전자(9.49%)가 급등했고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11.7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자랑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7.93%) 삼성생명(7.61%) 삼성바이오로직스(1.55%) 현대차(0.85%) 삼성전기(0.79%) LG에너지솔루션(0.14%)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로 거래를 마쳤다. 2.37%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3.19%까지 올라 850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분을 소폭 반납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2억원과 1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바이오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장주 알테오젠(11.86%)을 비롯해 에스티팜(11.68%) 한올바이오파마(5.74%) 유한양행(4.77%)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모더나가 mRNA 암백신 3상 성공 소식에 급등한 점이 국내 바이오주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원익IPS(4.21%) 심텍(3.79%) 주성엔지니어링(3.32%) 리노공업(2.36%)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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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반도체 주주환원·美 금리대응...안팎 호재에 코스피 6800선 회복
코스피 5.89% 올라, 특히 SK하이닉스 12.73% 뛰어 40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이 주가 상승 촉매 미 국채 금리 대응도 호재...지정학적 긴장은 여전 코스피가 6% 가까이 뛰면서 68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자사주 소각 계획이 상승을 주도했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도 힘을 보탰다. 미국 정부가 국채 금리 상승 대응에 나선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5.89% 오른 6852.58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의 급락을 딛고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이 커지면서 개장 1시간여 만에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장중 한때 6904.55를 찍으며 6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72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2796억원, 기관은 4872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는 12.73% 오른 169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170만원선을 눈앞에 뒀다. SK하이닉스 모기업 SK스퀘어 도 11.85%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어제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상승 촉매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는 9.49% 오른 27만1000원에 정규장을 마무리 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도 10.07%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99% 오른 840.89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에서 기관은 1121억원, 개인은 5700만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내부 호재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주환원책을 향한 기대였다면, 외부 호재는 미국 정부의 국채 금리 상승 대응이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는 데다 외국인투자자의 이탈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증시에 압박을 준다. 미국 국채 금리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치솟자, 미국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각) 장기 국채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9월9일부터 11월14일까지 기존 1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 뒤 미국 만기 30년 국채 금리는 5.3%대에서 5.2%대로 떨어졌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전망이 밝은 점을 근거로 국내증시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하반기 상승세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점 대비 하락폭을 살펴보면 코스피200 –31.5%, 삼성전자 –31.7%, SK하이닉스 –48.6%로 과거 반등에 성공한 지점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최근의 유가 반등이나 미국 국채 장기 금리 상승에 따른 매크로(거시지표) 걱정에도 증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 내년 경기 반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후퇴하면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확대가 올해 하반기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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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초대형 주주환원’에 코스피 5% 급등…7000선 눈앞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0일 5% 넘게 급등하며 7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내놓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 카드가 이날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에 오전 한 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일시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2.7% 오른 16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9.4% 오른 27만1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전날 장 마감 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고도 밝혔다. 이번주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는 약 10% 가량 급락하면서 7000선을 깨고 6500선 아래까지 내려갔는데,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소식에 흐름이 뒤집혔다.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 전날 약 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1조72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조2791억원, 4874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정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소식도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최근 국채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미 정부가 기존에 발행한 국채를 시장에서 다시 사들이면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국채 금리가 진정되면서 이날 뉴욕 3대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회사채 발행 증가 등 장기금리를 밀어 올린 구조적 요인들이 이번 바이백만으로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8월 중 100조원대 주주환원 정책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직 세부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반도체 및 국내 증시 전반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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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님 따라가기' 깬 기아 노조, '전면파업' 현대차…노노 갈등 조짐도
현대차 파업 장기화에 생산차질 6만대 기아는 협상 진전 보이며 대조적 행보 공동투쟁 하지만 방식 놓고 미묘한 갈등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아 노사는 사측의 3차 제시안까지 주고받으며 교섭을 이어간 반면 현대차 노사는 41일 만에 재개한 본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과거 현대차가 먼저 임단협을 마무리하면 기아가 뒤따르는 ‘형님 따라가기’ 공식과 달리 올해는 기아가 오히려 현대차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안을 먼저 제시하며 협상에서 앞서가는 모습이다. 구호 외치는 현대차 노조. (사진=현대차 노조)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19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제10차 본교섭을 열고 사측의 3차 제시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다. 기아 사측은 이날 기본급 9만8000원 인상을 제시했다. 성과금·격려금은 400%+1200만원, 자사주 45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제안했다. 생산특근 1회당 2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아의 3차 제시안은 앞선 2차 제시안보다 한층 높아졌다. 기본급은 2차 제시안보다 3000원 추가됐고 성과금도 50%와 50만원이 각각 늘었다. 사측이 교섭이 진행될수록 제시안을 상향하면서 노조를 협상 테이블에 붙잡아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 노조는 3차 제시안에도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현대차처럼 교섭 자체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과는 결이 다르다. 반면 현대차 노사는 협상 자체가 사실상 막혀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제16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달 8일 제15차 교섭 이후 41일 만에 다시 마주 앉았지만 상여금 인상과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결국 19일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19~20일과 24~25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21일에는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서는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의 갈등은 임금 인상 폭만의 문제가 아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확대 외에도 상여금 인상, 정년 연장, 해고 조합원 복직, AI·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 보장 등 굵직한 요구사항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은 회사가 단순한 임금·복지 문제와는 다른 사안으로 보고 있어 양측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생산 차질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부분파업으로 이미 약 4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19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추가 파업으로 약 2만2000대의 생산이 더 줄어들 경우 누적 생산 차질은 6만2000대, 추정 대당 판매 단가 4265만원을 반영해 산출한 매출 감소 규모는 총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노사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이 생산 차질을 둘러싼 온도차다. 현대차가 파업으로 생산라인을 세우며 사측을 압박하는 사이 기아는 생산을 유지하면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을 끌어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기아가 파업권을 확보하고도 생산 중단보다 교섭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다. 실적과 생산 환경도 두 회사의 다른 선택을 뒷받침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고 현대차보다 글로벌 공장 전체 가동률도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 노조 간 미묘한 갈등도 표면화하고 있다. 현대차지부가 파업을 통해 교섭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기아지부가 생산을 계속할 경우 그룹 차원의 공동투쟁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장에서는 현대차지부의 파업투쟁과 기아지부의 풀 생산 특근을 비교하며 기아 노조에 공동투쟁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기아가 19일 3차 제시안까지 기본급 9만8000원, 성과금 400%+1200만원, 자사주 45주를 제시하면서 현대차와의 임금협상 격차는 더욱 선명해졌다. 기아는 이미 첫 제시안부터 현대차가 앞서 제시한 임금안을 웃돈 데 이어 추가 제시를 반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는 ‘현대차 선타결, 기아 후타결’이라는 기존 공식이 깨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아가 파업 없이 교섭을 이어가 먼저 잠정합의에 도달할 경우 현대차그룹 노사관계에서 기아가 오히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다만 양 노조가 공동투쟁에서 완전히 갈라진 것은 아니다. 금속노조는 20~21일 자동차 업종 공동파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부품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 역시 공동투쟁의 틀에서는 현대차지부와 보조를 맞추려는 모습이지만, 실질적인 대응에서는 부분 파업 대신 특근 취소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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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성과급 60% 주식으로 준다…삼성전자 '주식보상 모델' 확대
PS 40%만 현금...7억 받으면 4.2억은 주식으로 지난해 성과급 합의 1년 만에 지급방식 변경 구성원들 일부 반발...대의원 투표 통과시 마무리 수순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 노사가 2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통해 기존의 전액 현금 지급 방식에서 성과급 총액의 최소 60%를 자사주로 주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가 영업이익에 연동해 특별성과급을 100%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자사주 지급 모델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영업이익 N% 성과급' 갈등을 빚고 있는 국내 산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20일 임금 6.3% 인상과 함께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6.3% 인상을 비롯해 PS 지급 방식 개편, 사내 복지포인트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중 가장 큰 변화는 PS 지급 방식이다. PS 가운데 40%만 당해 연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자사주로 받는 물량 가운데 40%는 당해 연도 매도가 가능하고 나머지 20%는 이연 지급한다. 또 희망하는 경우 100%까지 주식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업계는 올해 SK하이닉스가 약 250조원의 영업이익 낼 것이란 추산 아래, 임직원들은 1인당 평균 약 7억원의 PS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이 가운데 60%인, 약 4억2000만원이 주식으로 지급된다는 얘기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PS 지급 상한을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성과급 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제도는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당시 합의에서는 PS의 80%를 당해 연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를 2년에 걸쳐 각각 10%씩 현금으로 이연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확대 폭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현금 지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 일정 기간 주식 매도 제한 규정으로 인재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1년 만에 주식과 현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노사가 영업이익 연동형 성과급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한 지 1년 만에 지급 방식이 다시 바뀌었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보상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 발발이 나올 수 있다. 최근 통합노조가 출범한 것도 이런 불만이 자리한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을 거쳐 조만간 최종 합의안 확정을 위한 대의원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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