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뉴스
일자 2026-08-21 · 키워드 증시 결과입니다.
-
경제"설 자리 잃었다" 굴욕에도…'불닭' 뜻밖의 전망 나왔다
'식품공룡'의 굴욕…PB·신흥 브랜드에 밀렸다 크래프트하인즈·네슬레 등 대형 식품사 '샌드위치' 전락 저소득층은 저가 PB상품 선호 부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동 국내 대형 업체도 실적 악화 속 "K푸드 해외 진출 기회될 수도" 국내외에서 대형 식품사가 경영 실적과 주가에서 고전하고 있다. 고소득 소비자는 새로 등장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에, 저소득층은 대형마트 등 유통 체인의 자체브랜드(PB) 상품에 뺏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중간지대의 함정’에 빠진 ‘빅푸드’의 재기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도, 개성도 놓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케첩 등을 제조하는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 10년 중 9년에 걸쳐 북미 판매량이 감소했다. 미국의 ‘국민 시리얼’ 업체 제너럴밀스는 2026회계연도 영업이익이 73% 급감했다. 유럽에선 네슬레가 올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당일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졌고, ‘립톤 아이스티’로 유명한 유니레버는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해 지난 3월 식품사업을 통째로 매각했다.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주요 식음료 기업의 총주주수익률(TSR)은 2023년 이후 7%가량 낮아졌다. 한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CJ제일제당의 지난 2분기 국내 식품 매출 증가율은 1.4%에 그쳤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0.3%, 32.7% 급감했다. 두 회사는 올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빅푸드가 고객을 뺏긴 상대는 PB다. 고물가로 구매력이 떨어진 소비자가 대형 유통업체들이 싼값에 내놓은 PB 제품을 구매해서다. 크래프트하인즈의 대표 상품 맥앤드치즈는 월마트닷컴에서 한 상자에 1달러인데 월마트 PB 상품은 64센트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식료품의 4분의 1, 유럽 주요 6개국에선 절반 이상이 PB 제품이었다. 한국 식품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매대를 놓고 다른 식품회사와 싸웠는데 이제는 매대를 쥔 유통사 PB와 정면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올라간 원재료값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 소비자는 PB로 직행한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신흥 식료품 브랜드가 치고 올라온다. 고단백 팬케이크, 무항생제 닭고기 등 더 건강하고 개성 있는 ‘프리미엄’을 내세운 신생 업체로 여유 있는 소비자가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2% 늘어난 소비재 판매액의 36%는 이들 신흥 브랜드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닫힌 성장판, ‘K푸드’는 반등할까 과거 빅푸드는 브랜드 가치에 대량 생산 체계를 접목해 시장을 지배했다. 세계 인구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덩치를 불렸다. 하지만 2010년대 초반부터 인구 증가세와 해외 시장 확장이 동시에 둔화하며 성장 공식이 힘을 잃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고물가로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진 가운데 비만 치료제 열풍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공식품을 찾는 발길이 줄고 있어서다. 활로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알렉시아 하워드 애널리스트는 “제품을 제대로 혁신하려면 수년의 시간과 많은 돈이 드는데 상당수 식품기업은 부채가 많고 배당성향도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글로벌 빅푸드의 부진이 국내 식품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래된 식품 대기업도 해외에선 기존 시장 질서를 흔드는 신선한 브랜드로 주목을 끌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것이 매운맛을 앞세워 글로벌 신흥 브랜드로 떠오른 ‘불닭’이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4%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은 60년 넘은 기업이지만 해외에선 ‘아시아의 매운맛 루키’”라며 “독창적인 맛과 가격대로 공략하면 다른 식품회사도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증시미국대통령이스라엘 -
경제알테오젠, 공장 설립 후 자산구조 변동…변수는 '가동률·고정비'
/사진 제공=알테오젠, 이미지 제작=이승준 기자 알테오젠이 2532억원을 들여 자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기술이전(LO)과 연구개발(R&D) 중심이던 사업에 대규모 생산자산이 추가된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면 생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동률과 고정비도 직접 관리해야 한다. 보유 현금으로 건설비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공장 운영과 후속 신약 투자를 함께 이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생산자산 확대, 자산구조 변화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대전 둔곡지구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신설하는 데 2532억원을 투입한다. 투자기간은 2028년 9월30일까지다. 투자금은 2025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55.7%에 해당한다. 건물 공사와 설비·기계장비가 투자금에 포함됐다.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하는 시설로 조성된다는 것이 알테오젠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로 알테오젠의 자산구조도 달라진다. 앞으로 3년간 건물, 생산설비, 기계장비 등 대규모 유형자산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공장 건설에 투입한 금액은 완공 전까지 '건설 중인 자산'으로 쌓이고, 설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건물과 기계장치 등으로 옮겨간다. 지금까지 크지 않았던 생산용 유형자산이 재무제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커지는 셈이다. 투자 규모는 현재 보유한 유형자산과 비교하면 더 뚜렷하다. 올해 6월 말 연결 유형자산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말 405억원에서 37% 늘었다. 이번 공장 투자액은 현재 유형자산의 4.6배다. 유형자산 가운데 토지는 같은 기간 165억원에서 308억원으로 87% 증가했다. 다만 알테오젠은 반기보고서에 상반기 토지 증가분의 위치와 용도를 별도로 나눠 적지 않았다. 지금까지 자체 보유한 생산설비는 연구와 공정 개발에 쓰는 수준이었다.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알테오젠은 50ℓ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기와 정제 설비를 갖추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생산 규모를 키우는 조건을 시험하기 위한 소규모 설비다. 상업용 제품을 대량으로 만드는 시설과는 용도가 다르다. 반기보고서에도 양산용 생산시설은 아직 보유하지 않는다고 기재했다. 자체생산 전환, 가동률·고정비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면 가동률이 새로운 변수로 들어온다. 위탁생산(CMO) 기관을 이용하면 생산설비는 외부업체가 보유하고 의뢰기업은 필요한 물량을 맡긴다. 자체 공장은 생산일정에 맞춰 설비를 직접 운영해야 한다. 어떤 제품을 언제, 얼마나 생산할지에 따라 설비 활용도도 달라진다. 확보한 생산물량을 공장 규모에 맞춰 얼마나 안정적으로 채우는지가 관건이다. 고정비 부담도 공장 가동 이후부터 커질 수 있다. 건물과 기계장치는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내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발생한다. 생산·품질 인력과 시설 유지관리에도 비용이 든다. 생산량이 줄어도 일정 부분 계속 발생한다. 자체 생산으로 바뀌면 이 같은 비용도 직접 관리해야 한다. 회계상 감가상각은 설비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뒤부터 시작된다. 상업생산 물량이 파트너 제품의 개발 속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변수로 꼽힌다. ALT-B4가 적용된 머크(MSD)의 키트루다 큐렉스는 이미 상업화됐지만 임핀지와 릴베고스토미그의 피하주사(SC) 제형은 임상1상 단계다. 듀피젠트 고용량 SC도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완공 이후 상업생산까지 하는 데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도 필요하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3년에 걸쳐 25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해당 바이오플랜트에서는 당사의 ALT-B4와 ALT-L9 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금까지 국내외 여러 CMO를 통해 제품을 생산해왔다"면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바이오의약품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장 투자 뒤, 후속 성장투자 공장 투자 이후 자본배분의 핵심은 '생산시설과 다른 성장투자를 병행할 수 있느냐'다. 공장 건설은 향후 수년간 자금이 들어가는 새 투자처다. 동시에 자체 R&D와 외부 신약 도입에도 자금을 배분해야 한다. 생산설비는 준공 뒤 장기간 사용하는 자산인 만큼 투입한 자금이 오랜 기간 묶인다. 신약 투자는 후보물질과 개발단계에 따라 필요 자금과 지출 시점이 달라진다. 현재 재원만 놓고 보면 공장 건설 때문에 당장 외부자금을 조달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올해 6월 말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749억원, 단기금융상품 3510억원으로 합계 4259억원이다. 알테오젠도 기존 보유 현금으로 투자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신증권은 2분기부터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가 확대되며 판매 성과 기술료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본다. 공장 외 투자도 이미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R&D비는 489억원으로 전년동기 238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이 가운데 외주용역비가 33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알테오젠이 향후 3년간 약 2500억원을 생산공장에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외부 신약 후보물질 기술도입과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수의 물질이전계약(MTA)이 진행 중으로 모달리티의 확대와 신규 파트너 유입이 이어질 경우 타깃·품목 수 증가에 따른 대규모 플랫폼 LO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키트루다 SC 로열티를 기반으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이를 신규 파이프라인 등에 재투자하며 ALT-B4 이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미국증시이란지방선거폭염 -
경제
삼전 비반도체 "우리도 1000주 달라"…현대차는 10년 만에 파업
[앵커] 반도체 노조들이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약속받은 뒤 다른 노조들도 잇따라 성과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비반도체 부문 노조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적어도 1인당 자사주 1000주, 2억 8000만원 상당의 보상안을 요구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도 성과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10년 만의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 조합원 1800여 명이 도로를 메웠습니다. 비반도체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입니다. [같은 회사! 같은 권리! 같은 회사! 같은 권리!] 이들이 요구한 건, 1인당 자사주 1000주 수준의 보상입니다. 오늘 주가로 계산하면 약 2억8000만원 어치의 주식입니다. 반도체 부문은 상한 없이 사업성과의 10.5%를 10년간 성과급으로 책정해 1년에 1인당 평균 6억원을 받게 된 반면, 비반도체 부문엔 600만 원 상당의 일회성 자사주가 전부라 격차가 너무 크단 주장입니다. [손종현/삼성전자 동행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 이제 우리는 지금의 삼성전자를 이끄신 선대 회장님의 유지 원 삼성(하나의 삼성)을 되찾을 것입니다.] 비반도체 부문은 지난 분기 처음 적자를 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넘게 늘었는데, 메모리 값이 뛰면서 이익이 사라진 겁니다. 사측은 최근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2009년 부문 분리 이후 두 부문의 재무와 성과급 재원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해 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슷한 시각, 4km 떨어진 양재동에선 현대차 노조가 10년 만의 전면 파업에 나서며 공동 파업대회를 열었습니다. [힘차게 끝까지 투쟁해서 이재명 정권에게 금속노조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 라인이 16시간 멈췄고, 사무직을 포함한 조합원 3만9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시간당 약 460대 규모 생산 능력을 보유한 만큼, 누적 생산 차질은 5만5200여대, 2조 3천억원대에 달할 걸로 추산합니다. 접점을 찾지 못한 쟁점은 세 가지로, 상여금 50% 인상과 해고자 복직, 그리고 정년 연장입니다. 사측은 정년 연장은 입법 사항이고, 해고자 복직은 사법적 결정으로 구제 절차가 없어 회사가 결정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신재훈 인턴기자 김한결]
증시인공지능미국이란이스라엘 -
경제[단독]"가상자산 과세 5년 손실 이월공제…이자로 받은 코인엔 과세"
국회 예정처 '가상자산 과세' 용역 결과 양도손실 최대 5년 이월공제 도입 제언 기본공제 600만원으로 상향 필요성 제기 스테이킹·렌딩 '대여소득' 분류 '22% 과세' 국내 거래 이용 유도 세제 인센 도입 제안 [이데일리 서민지 최훈길 정윤영 기자]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양도손실에 대해서 5년간 이월공제를 허용하고 현행 250만원인 비과세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과세 시행으로 해외 자본 이탈 우려가 있는 만큼 국내 거래소 이용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의 ‘가상자산 과세상 쟁점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에는 손실 이월공제 도입, 과세 최저한도 상향, 스테이킹·렌딩·에어드롭·하드포크 등의 유형별로 세분화된 기준 마련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담겼다.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는 안성희 가톨릭대 교수, 조형태 홍익대 교수, 김익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공동 집필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과세의 핵심 쟁점인 손실 이월공제에 대해 양도소득과 대여소득을 명확히 구분한 뒤 양도손실에 대해 최대 5년간 이월공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과거 논의됐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5년간 결손금 이월공제를 허용하도록 설계됐던 데다 가상자산은 주식보다 단기 매매 비중이 높다는 점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사진=국회예산정책처 SNS 페이지 캡처] 현행대로라면 손실이 난 가상자산을 올해 손절매하고 이듬해 저가에 재매수한 뒤 가격이 반등할 경우 손실은 반영되지 않고 이듬해 발생한 이익에 대한 세금만 부과된다. 예를 들어 2027년 비트코인 투자로 1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2028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하면, 손실 이월공제가 있을 경우 누적 기준으로 여전히 9000만원의 손실 상태여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에는 손실 이월공제 제도가 없어 2028년에 발생한 1000만원의 수익에 별도로 과세 대상이 된다. 또 다른 쟁점인 250만원의 기본공제액에 대해서도 상향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상자산 소득 가운데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22%(기타소득세 20%·지방소득세 2%)의 세금이 부과된다. 소액 투자자까지 대거 신고 대상에 포함될 경우 과세 행정 부담이 커지는 데다 납세자가 세금 신고 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납세협력비용’을 충분히 웃도는 수준인 600만원 이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500만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약 157만명으로 추산된다. 과세 도입 시 해외 자본 이탈을 우려해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취득·처분한 경우 세율을 낮추거나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행 세율 20%를 국내 거래소 거래분에 한해 10~15% 수준으로 낮추거나, 세율 인하가 어렵다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 거래소로 거래를 유인할 경우 자금의 해외 유출을 줄이는 동시에 과세당국의 세원 포착도 쉬워질 수 있다는 제언이다. (표=챗GPT) 과세 기준이 모호했던 스테이킹(코인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것), 렌딩(코인을 빌리거나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종의 대출), 에어드롭(이벤트 등을 통해 코인을 무상으로 받는 것), 하드포크(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분기되는 것) 등 다양한 가상자산 거래 유형에 대한 과세 기준과 범위, 취득가액 및 취득원가 산정 방식도 제안했다. 스테이킹과 렌딩은 현행 소득세법상 ‘대여소득’에 해당해 22% 분리 과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양도소득은 자산을 처분할 때 일시에 발생하는 반면 대여소득은 자산을 빌려주고 지속적으로 보상을 받는 소득이다. 스테이킹의 경우 거래소나 전문업체에 가상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기 때문에 대여로 봤다. 렌딩 역시 중앙화거래소(CEX)나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플랫폼에서 가상자산을 빌려준 뒤 같은 종류와 수량의 가상자산을 돌려받는 구조로 일반적인 대차거래와 유사해 대여소득으로 평가했다. 하드포크는 발생 시점에서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가상자산이 분기되는 당시 시장가격이나 가치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 하드포크 자체를 과세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도 하드포크 자체에는 즉시 과세하지 않는 방식의 과세체계를 두고 있다. 에어드롭에 대해서는 기타소득으로 보고 원천징수하는 현행 과세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현재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고 받은 가상자산의 경우 경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원천징수한다. 다만 납세 편의를 우선할 경우 취득 당시에는 과세하지 않고 향후 처분할 때 취득가액을 0원으로 보고 한꺼번에 과세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봤다. 두 개 이상의 토큰 예치금을 보유하는 스마트컨트랙트인 유동성 풀은 양도거래로 분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투자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두 종류의 가상자산을 유동성 풀에 맡기고 그 대가로 LP토큰을 받을 경우 LP토큰 자체를 매매하거나 스테이킹할 수 있어 독립적인 가상자산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토큰증권(STO)은 현행 가상자산 과세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토큰증권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이 아니라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상자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해서 비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 어떤 기초자산을 토큰화했는지에 따라 해당 기초자산에 적용되는 기존 세법에 따라 과세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는 정부·여당과 업계의 입장까지 고루 고려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 만큼 이르면 10월 국세청이 내놓을 가상자산 과세 고시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가상자산 과세는 주식시장과의 형평성 문제, 제도 미비 등을 이유로 세 차례 유예됐지만 정부·여당은 내년에는 예정대로 내년 1월 과세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은 10월 고시 제정을 목표로 오는 24일 오전에 고시 제정 자문위원단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반면 야당은 가상자산 투자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을 폐지하거나 유예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훈 의원은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과세 인프라를 충분히 준비하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완료할 때까지 과세를 유예하고 그 기간 폐지를 포함해 세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AI미국지방선거내란증시 -
경제
[단독] 폭락 틈타 "홍콩이 뜬다"…수억 넣었다가 '날벼락'
[앵커] 코스피 반도체주들의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해지자, 그 틈을 파고든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정상이 아니라며 홍콩 소형주로 유도했는데 알고 보니 작전주였습니다. 열흘도 안 돼 주가가 '5분의 1' 토막이 났는데, 확인된 피해자만 80명이 넘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A씨는 좋은 종목을 추천해주는 단톡방에 들어오라는 글을 우연히 접했습니다. 100명 넘게 초대된 단톡방에선 영국 명문대를 졸업해 글로벌 IB에 있었다는 '교수님'이란 인물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소형주를 추천해줬습니다. [A씨/40대 : (지난달 초 코스피가) 고점을 찍고 내리막 세가 시작되는데 걔네들도 그걸 노린 것 같아요. 국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다. 홍콩 주식이 유망하다.] 추천받은 홍콩 종목에 투자했더니 처음엔 10%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그러자 소위 '교수님'은 지난달 말 단톡방에서 다시 한번 같은 종목을 추천했는데 이때 가족과 함께 수억 원을 넣은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B씨/60대 : 사람 욕심이 점점 커지는 거죠. 조금조금 더 하던 게 (가족하고) 둘이서 합쳐진 금액이 7억원이 넘어요.] 투자 당일 1주에 840원 정도였던 주가는 다음 날부터 급락해 9일만에 160원 대로 떨어지며 80% 넘게 폭락했습니다. [C씨/30대 : 지금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때다. 지금 완전 저점이니 추가 매수를 할 기회다.] 당시 해당 종목은 자사 홈페이지에 "최근 주가에 이례적인 변동이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띄웠던 때였습니다. '교수님'이란 인물을 비롯한 작전세력이 거래량이나 금액이 작은 종목을 고른 뒤 주가를 끌어올렸다가 주식을 팔아치운 시세조종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수법에 당한 이들이 현재까지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A씨/40대 : 항상 이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남겨놓고 그다음부터 안 들어와요.] [영상취재 황현우 영상편집 이지혜]
내란이재명대통령증시개인정보유출반도체 -
경제‘보유’보다 ‘거주’…절세 방안 혼란 커져
잇따른 부동산 대책 효과 ‘글쎄’ 공급 늘리지만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절실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안으로 주택 보유자 셈법이 복잡해졌다. 앞으로는 주택 보유기간보다 실거주 여부가 세 부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세제만 손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뒤늦게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규제를 더 풀어야 집값 안정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형별 절세 전략은 매도 시기·거주기간·가격 따져야 세제 개편 이후에는 같은 주택도 거주 여부와 매도 시점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진다. 물론 무조건 실거주하거나 서둘러 집을 파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집값과 양도차익, 기존 거주기간에 따라 세금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서다.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변화가 예정된 만큼 연도별 세 부담을 각각 계산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➊ 비거주 1주택자 이번 개편에서 체감 변화가 가장 큰 유형은 비거주 1주택자다. 실거주 여부에 따라 양도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10년 전 7억8000만원에 매입한 주택을 25억원에 처분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주기간이 2년에 그친 경우 현행 기준으로는 약 1억7500만원의 양도세를 낸다. 하지만 보유기간 공제가 사라지면 세액은 3억641만원으로 75% 가까이 불어난다. 같은 조건에서 5년 거주했을 땐 현행 1억7500만원에서 2억724만원으로 비교적 상승폭이 작다.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비거주 상태라면 실거주 기간을 확보하는 게 양도세 절감에 유리하다”며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집을 비워둔 채 주민등록만 이전하는 이른바 ‘위장전입’을 절세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우 위원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거주 사실을 부인당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세법상 위험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➋ 초고가 1주택자 초고가 1주택자의 경우 향후 몇 년간 낼 종부세와 현재 매도할 때 발생하는 양도세, 새 주택 취득 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우선 따져야 할 조건은 거주 여부다. 초고가 주택은 종부세 과세표준이 큰 만큼 거주 여부에 따른 보유세 차액도 클 수 있다. 공시가격 34억9100만원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에 실거주하면 내년 보유세가 2764만원 수준이다. 다만 전월세를 주고 다른 곳에 거주하면 보유세는 3318만원으로 554만원 늘어난다. 올해 보유세 1810만원과 비교하면 실거주는 52.7%, 비거주는 83.3% 증가한다는 의미다. 양도세도 고려해야 한다.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장기거주소득공제로 개편되고, 공제한도가 신설된다. 공제한도는 2028년 20억원, 2029년부터는 10억원이다. 따라서 거주기간을 더 확보하더라도 공제액 한도에 도달하면 추가 거주에 따른 절세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이미 수십년을 보유·거주해 양도차익이 누적된 집이라면 ‘갈아타기’도 검토할 만하다. 취득세·중개비 등 각종 비용은 발생하지만 향후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에 따른 양도세 증가분이 더 클 경우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양도세를 절감하기 위해 교환 거래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교환 거래는 재산권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주고받는 거래다. 시세가 비슷한 주택끼리 맞바꾸면 새로 과세 대상 주택의 취득가액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후 이 주택을 팔 때는 새로 취득한 가격을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계산하기 때문에 차익이 줄고, 그만큼 낮은 세율 구간을 적용받는다. 물론 교환 거래할 때도 양도세, 취득세를 내야 하지만 대출 규제로 거래가 위축돼 매도가 어려운 만큼 제값을 받을 수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➌ 다주택자 다주택자는 연도별 보유세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분 시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10억원대인 주택을 각각 거주·보유한 2주택자는 기본공제가 현행 9억원에서 약 6억506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세 부담 상한을 적용하지 않은 종부세는 올해 340만원에서 2027년 829만원, 2028년 1014만원으로 3배가량 늘어난다. 세 부담이 매년 커지는 만큼 처분 계획이 확실한 주택은 양도차익과 향후 가격 전망 등을 따져 매도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처분 순서도 중요하다. 실거주 가능성이 높은 ‘똘똘한 한 채’를 남기고 양도차익이 작은 주택,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주택 세금을 비교할 수 있다. 뒤늦게 공급 대책 내놓았지만… 서울 집값 안정 효과 미미할 듯 이번 세제 개편이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려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주택 공급 대책이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수도권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포함한 신규 택지 10만가구 등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공급 대책 발표부터 착공까지 시차를 단축하는 ‘속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신규 택지로는 서울 강서지구(1000가구), 경기 남양주 도심지구(2만1700가구), 경기 광주역세권2지구(4500가구) 등 약 2만7000가구가 우선 발표됐다. 정부는 나머지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추가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택지는 부지 조성부터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대폭 단축해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기존 공급 방안 이행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올 초 1·29 대책에서 주택 공급 대상지로 발표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옛 국군방첩사령부 등 총 6만가구 이상의 도심 공급 부지는 인허가 절차 병행, 부지 조성 신속 추진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도심 내 신속 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 중심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취득세 감면, 이주비 대출 등 세제·금융 특례로 지원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지원도 26조3000억원에서 47조8000억원대로 확대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 여건을 조성한다. 다만 이번 공급 대책이 뚜렷한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신규 택지 조성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그린벨트 활용에 반대하는 점도 변수다. PF 자금 조달 역시 마찬가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주택 공급이 부진한 원인은 분양 등 사업성 우려로 PF 자금 조달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정부 지원으로 일부 도움이 되더라도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려면 초과이익환수제 같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정비사업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 “수도권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각종 거래 규제가 시장의 가격 조정 기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며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거래 정상화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도 “고밀 개발을 추진하되 건폐율은 낮추고 용적률을 높여 공급을 늘리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제 개편안 보완도 절실하다. 무엇보다 비거주 1주택자에게 적용하는 예외 인정 요건을 폭넓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몇 년 뒤 입주하기 위해 미리 집을 산 경우처럼 투기 목적과 거리가 먼 보유자도 많기 때문이다. 세제 개편 직후 세 부담이 급격히 늘 수 있는 만큼 일정 기간 경과 조치를 두거나 예외 인정 기간을 넓히는 방식도 검토할 만하다. 보유세 강화와 토지거래허가제·대출 규제 간 충돌도 풀어야 한다. 세금을 높여 매도를 유도하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매수 문턱을 높이면 매물이 거래로 이어지기 어렵다. 서진형 교수는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춰 재고주택이 시장에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민 기자 kim.kyungmin@mk.co.kr, 이채원 기자 lee.chaewe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73호(2026.08.19~08.25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지방선거증시반도체 -
경제“찬물로 컵라면을 먹는다?”…日서 품절 대란 벌어진 ‘이 제품’
닛신, 5년 개발 끝 ‘찬물 컵라면’ 2종 출시 1~2개월 예상 물량 불과 일주일 만에 동나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뜨거운 물 대신 찬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 일본에서 올여름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출시 일주일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리면서 새로운 컵라면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닛신식품이 일본에서 출시한 찬물 전용 컵라면 ‘치킨 소금 레몬맛’. (사진=닛신식품홀딩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닛신식품홀딩스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찬물 컵라면’은 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품절됐다. 당초 1~2개월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던 물량이 일주일 만에 소진된 것이다. 제품은 매운 김치맛과 치킨 소금 레몬맛 등 2종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개당 307엔(약 2672원)이다. 닛신은 일본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업체다.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가 1958년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이후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조리법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5년간의 개발을 거쳐 찬물만으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찬물을 부은 뒤 5분이면 먹을 수 있다. 닛신은 특허 공정을 적용해 찬물에서도 면발이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을 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인플루언서들이 찬물 대신 두유나 차 등 다양한 음료를 부어 먹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관심이 확산했다. 홍콩에서도 현지 매장이 하루 동안 한정 판매 행사를 열자 구매객들이 길게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닛신 측은 “뜨거운 물이 필요하지 않아 비상식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 확대나 연중 판매, 새로운 맛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닛신 측은 “판매 성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다음 단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증시윤석열이스라엘김건희 -
경제대구백화점 인수 중도금 지급 또 연기… 매수자도 변경
대백, 2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 정정 공시 남은 2차 중도금 70억원 지급일 21일서 오는 25일로 지분 매수자는 주식회사 리앤고파트너스 등으로 변경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매일신문DB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경영권 이전을 위한 최대주주 지분 매매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분 매수를 위한 자금 거래 일정이 또 미뤄졌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날 대백은 2차 중도금 미납으로 인한 매수자 변경과 중도금 일자 변경 내용을 포함한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정정 공시했다. 최대주주 지분 매수자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고, 2차 중도금 지급일을 이날에서 오는 25일로 연기하는 게 골자다. 2차 중도금 지급일은 당초 계획한 지난 14일에서 이날까지로 미룬 데 이어 한 차례 더 늦춰졌다. 대백 최대주주인 구정모 회장 등 7명과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는 2차 중도금 80억원 중 10억원을 지난 18일 내고, 나머지 70억원을 이날 지급하는 것으로 조정한 상태였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거래 대상은 구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약 279만주(지분율 25.82%), 매매대금은 약 223억원(주당 8천원)이다. 매수자는 계약 당일 계약금으로 10억원을 내고 지난달 24일 1차 중도금 14억원을 지급했다. 대백은 또 이번 공시에서 최대주주 지분 매수자가 기존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에서 주식회사 리앤고파트너스와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로 변경된다고 알렸다. 새 매수자가 예정대로 중도금과 잔금을 지급하면 주식 인도가 진행되고, 대백 최대주주가 변경된다. 잔금 약 119억원 지급 기한은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다. 잔금 예정일 또한 오는 25일에서 내달 8일로 2주 늦춰진 것이다. 매수자가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은 별도 통지 없이 자동 해제되며, 이미 지급된 34억원은 위약금으로 귀속돼 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 대백은 이번 공시에서 "이 조항은 매수인 변경 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반도체인공지능증시김건희 -
경제이벤트 일주일 앞…증권가 전망 봤더니 '확' 쏠렸다
8월 금통위 '기준금리 연속인상' 전망 우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은 한국은행의 8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의 무게 중심이 한 달 만에 기준금리 연속 인상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이날까지 금통위 전망 보고서를 낸 국내외 증권사 7곳 가운데 5곳이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예상했고, 2곳은 동결 전망을 고수했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만 해도 연속 인상은 어렵다는 시각이 강했지만, 이후 확인된 성장과 물가 지표 등이 전망을 뒤집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한은이 8월 금통위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3.2~3.3%로 올릴 수 있으며,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3.5%까지도 상향할 수 있다고 봤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금통위 직후에는 연속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이후 전개되는 실물 경제 여건이 큰 폭의 성장률 상향으로 이어지면서 추가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조정과 환율 하락이 연속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근거로 거론되지만 펀더멘털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보긴 어렵다"며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은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발 성장 동력에 근거한 만큼 하반기에는 그 근거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상 시점에 대한 이견으로 동결 소수의견 2명을 예상했다. 박준우 하나증권 연구원도 "동결 소수의견 1~2명이 예상되나, 중립금리 추정 범위가 2~3%임을 고려할 때 7월 인상 효과를 점검하기보다 추가 인상을 통해 긴축적인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원물가의 주요 항목인 집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변수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10월까지 인상 결정을 기다려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크지 않으며, 인상을 미룰 때 발생하는 비용은 커지고 있다"며 "8월에 동결하면 7월 인상이 일회성 조치였다는 신호를 줄 수 있고, 이는 국고채와 대출금리를 낮춰 주택가격과 가계대출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유가가 8월 금통위까지 유지된다는 부담을 고려해 8월 인상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반면, 한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한은이 향후 인상으로 기울고 있다면, 동결 소수의견을 동반한 인상보다 인상 소수의견을 동반한 동결이 더 깔끔한 소통"이라며 10월 인상과 내년 2월 3.25%까지의 인상 전망을 제시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속 인상을 해야 할 만큼 상황이 악화되지 않았다"며 "수요 측 인플레이션이 2.6%로 높지만, 역사적으로 심각한 레벨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개인정보유출폭염반도체AI증시 -
경제무뇨스 "관세, 위기 아닌 기회"…정주영 '해봤어' 정신 돌파
美 현지 생산 80% 확대…2030년까지 GV90 판매 35만대 목표 (왼쪽부터) 제네시스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 에이미 마렌틱,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 테드로스 맹기스테,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그룹 최고 디자인 책임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과 GV90의 브랜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GV90 미디어 간담회에서 "미국의 관세는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수익성 부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주영 선대회장의 '해보긴 해봤어'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직면한 여러 요인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3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발표한 '해방의 날'이 공교롭게도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 사바나 HMGMA 준공식을 진행한 날이었다"며 "현지화 투자는 관세 발표 훨씬 이전부터 준비돼 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 대응의 두 축으로 ▲가격·상품성·총소유비용(TCO)·잔존가치 등 종합적 경쟁력 관리 ▲현지 생산·부품 조달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을 꼽았습니다. 그는 "가격 자체뿐만 아니라 상품의 기능과 사양, 총소유비용(TCO), 유지·운영 비용, 잔존가치 등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고 보유하는 과정에서 고려하는 모든 요소를 완전히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비용을 어떻게 낮추고 경쟁력을 높일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 현지 생산과 부품 현지화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 판매량 대비 현지 생산 비중을 약 8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내 전체 판매량 대비 현지 생산 비중을 약 8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내 공급업체를 확대해 현지 부품 조달 비중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단순히 생산지만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을 미국에서 만드는 스마트한 현지화가 필요하다"강조하며, 그 사례로 올해 초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바디 온 프레임 기반 콘셉트카 '볼더(Boulder)'를 언급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3위권 완성차 그룹으로서 연구개발·제조·공급망 전반의 그룹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부품 공용화를 통한 기술적 원가 절감(Technical Cost Reduction)에도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무뇨스 사장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성 목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GV90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단순히 자동차를 몇 대 더 파는 문제가 아닌, 한국 고유의 '손님' 개념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선언적 모델"이라며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통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 고객을 환대하는 경험 자체가 기존 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가치 제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시혁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전무는 판매 전략과 관련해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35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장 중심이 되는 한국과 미국에서 GV90 출시에 이어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를 추가해서 더 많은 고객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한국은 굉장히 훌륭한 영감의 원천"이라면서 "달 항아리와 같은 시간을 초월하는 미적 감각의 오브제를 수집하는 것이 제네시스의 차별점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이미 마렌틱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마릴린 먼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녀와와 GV90가 등장하는 단편영화를 만들어 오는 9월 베니스영화제와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AI인공지능증시폭염개인정보유출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