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스
일자 2026-08-21 · 키워드 쿠팡 결과입니다.
-
경제“韓 하이닉스를 봐, 잘하잖아” 美 기업과 비교…외신이 자사주 매입 ‘타이밍’에 주목한 이유
지난달 10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자 월가의 시선이 매입 ‘타이밍’에 쏠렸다. 한 달 전 지금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한 뒤 주가가 내려오자 다시 사들이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기업들의 과거 행보와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들인다”…SK하이닉스 행보 주목 지난 20일(현지시간) WSJ은 SK하이닉스가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40조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은 데 주목했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에서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할 예정으로, 취득 예정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이다. WSJ는 이번 결정을 처음에는 ‘의아한 일(head-scratcher)’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SK하이닉스 주가가 여전히 1년 전보다 약 470% 오른 상황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WSJ가 눈여겨본 대목은 매입 시점이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해 26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당시 주식을 판 가격은 현재보다 약 50% 높았다. 한 달 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한 뒤 주가가 떨어지자 이번에는 자사주를 사들이게 된 셈이다. WSJ는 이 같은 선택이 결과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고 낮아진 가격에 다시 사들이는 투자 원칙에 부합한다는 점을 짚었다. 얼핏 이례적으로 보이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가격 측면에서는 오히려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취지다. 자사주 매입에서는 결국 가격이 중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WSJ는 워런 버핏이 모든 자사주 매입을 주주에게 해로운 행위로 보는 시각을 비판했던 발언을 소개했다. 동시에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근 거의 2년간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막대한 현금을 쌓아둔 사례도 들었다. “미국 기업들은 거꾸로”…닷컴버블·금융위기 때 고점 매입 WSJ는 SK하이닉스와 비교해 미국 기업들이 과거 주가가 높을 때 자사주 매입을 늘리고,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면 매입을 줄이는 모습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닷컴버블이다. 당시 증시가 정점에 달했던 분기에 S&P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하지만 S&P500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매입액을 나타내는 실질 자사주 매입 수익률은 1.2%에 그쳤다. 3년 뒤에는 상황이 뒤집혔다. 주가가 낮아졌는데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40% 줄었다. 반면 실질 자사주 매입 수익률은 오히려 3분의 1가량 높아졌다. 더 낮은 가격에 자사주를 확보할 수 있는 시점이 됐지만 기업들의 매입은 오히려 위축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서도 비슷했다. 증시가 고점에 있던 2007년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당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2009년 봄에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85% 급감했다. WSJ는 기업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경영진조차 주가가 오를 때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었다가 저평가 국면에서는 소극적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짚었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한 뒤 가격이 낮아진 시점에 대규모 매입에 나섰다는 평가다. 월가도 대체로 호평…“주가 하방 지지할 것”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SK하이닉스의 이번 결정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ADR 목표주가 300달러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노무라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지배력과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이익 성장을 근거로 긍정적인 시각을 이어갔다. 씨티그룹의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단기적으로 주가의 의미 있는 바닥 역할을 하면서 하방을 지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LSA의 산지브 라나 애널리스트도 40조원 규모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한다며 향후 추가 자사주 매입이나 특별배당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JP모건은 최근 8개월간 SK하이닉스가 이번 2407만주를 포함해 총 3940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약속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메모리 업체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수준의 주주환원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주가 방어를 넘어 SK하이닉스의 현금 창출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3년간 누적 FCF의 ‘50% 이상’을 환원하기로 한 만큼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으로 이어질 여지도 남아 있다.
쿠팡이재명정부지방선거삼성전자인공지능 -
경제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기본금 3% 인상·격려금 지급·고용 안정 등 의견 모아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공장 정면에 새롭게 새겨 넣은 로고와 함께 측면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이었던 '빨간 날개'가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됐다. 2026. 5. 21 ⓒ 독자제공 금호타이어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2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금 3%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550만 원 ▲2018년 특별합의 이행 격려금 250만 원 ▲근로장려금 50만 원 ▲미래 경쟁력 강화 공동 노력 등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국내 공장 운영, 구성원의 고용 안정과 생계 안정,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휴업자의 원활한 업무 복귀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품질·생산성 향상, 기술 경쟁력 확보와 설비 경쟁력 강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근무 질서 확립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합의안은 오는 23~24일 예정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합의 여부가 결정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잠정 합의는 금호타이어의 경쟁력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임단협 난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가결 https://omn.kr/2jda3
지방선거코스피내란쿠팡관세 -
경제추가세수, 빚 상환 대신 미래 투자…"국채 이자율 이상 운용"(종합)[Q&A]
'상시 추경' 비판에 "세입 측면 신속한 대응 높이는 장치" 교육교부금 개편 차액은 기금 적립…"전년비 총액은 안 줄어" 추가세수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송정은 기자 = 정부가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국세 수입을 재원으로 하는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다. 주요 재원으로는 과거 10년 평균 세입 증가율을 웃도는 세입을 뜻하는 새로운 개념의 '추가세수'가 활용된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도 내국세 수입에 일정 비율(20.79%)로 연동돼 규모가 기계적으로 늘어나는 문제를 지적받아온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은 경제 상황과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러한 내용의 미래대응기금 추진 방안과 교부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교육교부금 개편과 관련해 제기된 주요 질문에 관한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 미래대응기금 신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우리 경제는 반도체 산업 의존도가 높아 업황 주기에 따라 세수 변동성이 크다. 세입이 급증했을 때 추가 세수를 단기적 경기 부양을 위한 일시적 소비성 지출로 소진하거나 재정 건전성 관리에만 치중할 경우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킬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다. 세수 변동성을 완화하는 '재정 안정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플랫폼'으로 기금을 신설하는 것이다. -- 기금은 어떤 형태로 구성·운영되나. ▲ 기금은 총괄계정과 4대 중점 투자 분야별 사업계정(청년,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으로 구분된다. 재원은 총괄계정에 우선 적립된 후 4개의 사업 계정으로 배분한다. 구체적으로 청년(일자리·주거·출산 지원), 성장동력(AI·우주항공 등 첨단 인프라), 지방(지역 주도성장 기반 마련), 교육·인재(초격차 인재 양성 및 고등·평생교육) 등 4개 분야에 재원을 배분해 집중 투자한다. -- 청년 분야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 포함되는지. ▲ 가령 현재 19∼20세 청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연, 전시, 영화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 패스' 사업이 있다. 향후 기금을 활용해 사업 지원 대상을 법적 청년 연령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이밖에도 청년층 일자리·주거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다. -- 기금의 주된 수입원으로 꼽은 '추가세수'와 '초과세수'의 차이는 무엇인가. ▲ '추가세수'는 반도체 호황과 같은 경제 구조의 큰 변화나 대규모 경기 변동에 따라 장기 추세치를 웃도는 세수를 뜻한다. 추세치는 2년 전 결산액을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해 추계한다. 이렇게 산출된 추가세수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일반회계에서 기금으로 전입된다. 반면 '초과세수'는 예측하지 못한 요인으로 인한 세수 추계상 오차에 기인한다. 회계연도 중에 내국세 수입이 기존 세입예산보다 증가할 경우 발생한다. 올해부터 매년 9월 실시되는 세입 재추계를 거쳐 세입·세출 외로 기금에 전입된다. 이 밖에 결산 후 남은 세계잉여금 잔여 재원과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 수익도 기금의 수입원으로 활용된다. 추경 심사하는 국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26.4.10 hkmpooh@yna.co.kr -- 국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도 집행할 수 있는 기금을 활용하면 사실상 '상시 추경(추가경정예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 연도 중에 예측하기 어려운 정책 수요가 발생했을 때 매번 추경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기금에 적립된 금액을 활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금은 예산과 달리 프로그램 단위로 국회 승인 없이도 일정 비율(사업성 기금 20%, 금융성 기금 30%) 내에서 자체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용 범위 내에서 긴급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상시 추경'이라기보다는 세입 측면에서의 신속한 대응력을 높이는 장치로 이해해달라. -- 추가 세수가 발생했다면 국채를 상환하는 등 나라 빚을 먼저 갚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여윳돈이 생기면 국채를 먼저 상환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수 변동성을 완화하고 결손 시 신속하게 재정을 보강하는 기금의 종합적인 기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당장 빚을 갚아 아끼는 이자보다, 세수 결손 시 나중에 다시 돈을 빌릴 때 감당해야 할 이자 비용이 더 클 수 있다. 기금의 여유 자금은 단순히 연기금 투자풀에 맡기는 것을 넘어, 전담 운용 체계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채 이자율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 교육교부금의 '내국세 20.79% 연동제'를 폐지하는 이유와, 새로운 산식 산출 근거는. ▲ 세수 급변동에 따른 지방 교육재정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학령인구 감소 등 변화된 교육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기존 연동 구조는 세수 호황기에는 교육교부금이 과다 교부돼 선심성 지원 등 재정 비효율이 초래됐고, 반대로 결손기에는 교육교부금이 감소해 재정 운용의 불안정성이 높았다. 새로운 산식은 국가 경제 상황과 학령인구 변화를 반영해 산정한다. 국가의 경제성장 규모와 물가 상승을 반영해 교육교부금을 늘려간다. 교직원 인건비(60%)를 고려해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만 반영한다. -- 산식 개편으로 발생하는 재원은 어떻게 활용되나. 산식이 개편되면 초·중등 교육 현장에 투입되는 교육교부금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 교육교부금 개편으로 마련되는 재원, 즉 추가 세수 제외 내국세 20.79%와의 차액은 미래대응기금 내 교육·인재 계정 수입으로 적립된다. 기금은 영유아 및 고등·평생교육, 우수 인재 유치 및 국가인재 유출 방지 등 교육·인재 분야 전반에 쓰인다. 국가 정책상 시급하거나 대규모 재정투입이 필요한 교육 지원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교부금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총액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교부금법에 명시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친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8.20 [공동취재] xanadu@yna.co.kr chaewon@yna.co.kr
김건희지방선거코스피내란쿠팡 -
IT의생명 논문 10편 중 9편에 ‘AI 손길’…한국이 사용률 1위
논문 119만편 분석 결과 한국 85%·중국 82%, 비영어권서 사용 많아 지난해 12월 발표된 의생명 분야 영문 논문 10편 중 9편에서 AI를 이용해 글을 쓰거나 다듬은 흔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DB AI(인공지능)가 과학 논문을 쓰는 풍경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의생명 분야 영문 논문 10편 중 9편에서 AI를 이용해 글을 쓰거나 다듬은 흔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 논문에서 AI 사용 추정률이 가장 높았다. 독일 튀빙겐대 레나 홀츠바르트 연구원과 벨기에 겐트대 드미트리 코박 교수 등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의생명 논문 저장소 ‘펍메드 센트럴’에 실린 영문 논문 119만4287편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챗GPT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이 유난히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이 논문에서 얼마나 늘었는지를 추적했다. 챗GPT가 등장하기 전 단어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삼아 이후 갑자기 많이 등장한 표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AI 사용 추정률은 2023년 19%에서 2024년 52%, 2025년 77%로 빠르게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89%에 달했다. 논문의 어느 부분을 쓰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지난해 12월 논문의 ‘고찰’(연구 결과의 의미를 해석하는 부분)에서는 78%에서 AI 사용 흔적이 나타났다. 반면 연구 방법 부분에서는 54%였다. 연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부분보다 생각을 정리하고 문장으로 풀어내는 부분에서 AI 흔적이 더 많이 나타난 것이다. 국가별로도 차이가 났다. 연구진이 논문 수가 많은 20국을 비교한 결과, 2025년 AI 사용 추정률은 한국이 85%로 가장 높았다. 중국이 82%, 대만이 8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영국은 28%, 미국은 39%였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국가들은 평균 37%였지만, 나머지 국가는 72%였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비영어권 연구자들이 AI를 많이 사용하는 것과 관련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자에게 AI는 번역뿐 아니라 어색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교정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논문에서 연구진이 분석한 특정 영어 표현의 사용 빈도는 2022년엔 영어권보다 크게 낮았지만 2025년에는 거의 비슷해졌다. AI가 과학계의 ‘영어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논문에서 AI를 사용하는 추정치는 기존 연구보다 훨씬 높다. 같은 연구진이 지난해 펍메드 논문의 초록만 분석했을 때는 2024년 논문의 최소 13.5%에서 AI 사용 흔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당시 방법이 AI 사용량의 ‘최소치’를 잡아내는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AI 사용을 더 민감하게 포착할 수 있는 새 분석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응답자 71%가 논문 작성 과정에서 AI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AI가 비영어권 과학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장점이 있지만 우려도 있다. AI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이나 논문을 만들어내는 ‘환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 결과를 서술하는 부분까지 AI 사용이 확산되면 잘못된 정보가 논문에 들어갈 위험이 있다. 특정 분야의 서론과 고찰이 비슷한 AI 모델을 거쳐 작성될 경우 AI가 가진 편향이 학계 전체의 논의에 반복적으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AI가 만든 문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지면 연구자가 자신의 논리에서 허점을 발견할 기회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학술지들이 논문 작성 과정에서 AI를 사용했을 경우 그 용도와 범위를 밝히도록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연구진은 “생각과 씨름하고 이를 말로 옮기는 것은 과학 연구의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AI에 논문 작성을 의존하면 이 중요한 과정이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쿠팡AI코스피이재명정부트럼프 -
IT마이크론, 14조 메모리 연구소 짓는다… “메모리 주도권 잡겠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로고. /로이터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14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연구소를 설립한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메모리 없이는 AI도 없다”며 “(이 연구소에서)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와 컴퓨팅 시스템을 미리 내다보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20일(현지 시각) 본사가 있는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미국 최초의 메모리 전문 연구 허브를 세운다고 밝혔다. 차세대 메모리와 고성능 연산 아키텍처, 첨단 패키징, 미래 반도체 제조 공정 등을 연구한다. 앞으로 10년간 100억달러(약 14조원)를 투입하고 수백 명의 인재를 모은다는 구상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새 연구소를 단순한 사내 연구 시설이 아니라 외부와 공동 연구하는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고객사와 대학, 미 정부 기관,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보이시를 중심으로 유럽·일본·인도·싱가포르·대만 등에 있는 기술 거점과도 연구망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마이크론이 연구·개발(R&D) 투자에 속도를 내는 건 AI 확산으로 메모리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AI 반도체 시장의 주인공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같은 연산 칩이었지만, AI 모델이 커지고 데이터센터가 대형화하면서 ‘대량의 데이터를 연산 장치에 얼마나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병목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는 AI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마이크론은 이 연구소를 통해 메모리 병목을 해결하고 기술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메로트라 CEO는 이날 “오늘의 결정이 내일 AI 경제의 주도권을 누가 쥘지를 결정한다”며 “미국의 AI 미래는 미국산 메모리를 기반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했다. 또 CNBC 방송에 출연해 “AI 시스템은 더 많은 메모리, 더 높은 성능의 메모리, 더 낮은 전력의 메모리가 필요하다”며 메모리의 중요성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생산 시설뿐 아니라 연구개발까지 미국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메모리는 미국 기술 지배력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투자가 미국 내 혁신과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정부쿠팡이재명대통령폭염트럼프 -
IT어플라이언스 가격 상승 등 영향...매출·영업이익 '우울'
[이슈진단+] 보안 상장사 상반기 실적 분석(하) 올해 상반기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보안 상장사는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테크넷, 아톤, 휴네시온 등 3개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어플라이언스(SW를 탑재한 HW)를 공급하는 보안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보안산업 특성상 발주 예산이 몰리는 4분기를 감항하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중 ▲윈스테크넷 ▲소프트캠프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라온시큐어 ▲파이오링크 ▲케이사인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등 9곳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 혹은 영업이익 중 하나라도 감소한 9개 보안 상장사 실적 비교 표. 먼저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80억2300만원, 영업이익 48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2%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보안 상장사들이 지난해 잇따른 해킹 사고로 실적이 개선된 상황인 반면, 원가 리스크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보안 제품 특성상 내부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원가가 오른다고 해서 함께 가격을 올리기가 어렵다. 이에 원가가 오른 만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정보보호 예산도 삭감되고, 집행도 연기됨에 따라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말에도 예산 집행 연기가 언제 해소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보다 IPS(침입 방지 시스템) 등 기존 정보보호 제품뿐 아니라, 수익성 창출을 위한 신규 시장 공략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톤도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아톤은 올해 상반기 322억8000만원의 매출, 35억8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4%, 4.0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가 집중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아톤의 설명이다. 이어 아톤은 올해 상반기 디지털자산 및 금융 인프라 사업 부문도 신규 수주에 성공해 하반기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향후 실적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네시온은 올해 상반기 140억4000만원의 매출액과, 8억3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글루 "하반기 턴어라운드"…소프트캠프 "2분기 호실적"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적자가 큰 폭 확대됐다. 매출액은 848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3%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31억5400만원으로 1159%나 확대됐다. 이와 관련 이글루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감소는 사업 부진이 아닌,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회계상 비용 및 초기 통합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전문 보안기업 파이오링크를 자회사로 연결 편입하는 과정에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발생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전혀 없는 장부상의 단순 회계 처리 비용으로, 해당 영향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반기 전 사업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굳건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그동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해 온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Hybrid XDR) 플랫폼과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적자 확대는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악화이고, 전반적인 사업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올해 하반기에도 에이전틱 보안 운영 센터(SOC)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 자회사인 파이오링크도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상반기 286억7300만원의 매출액과 16억9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확대됐으나, 영업이익 적자는 3.26% 확대됐다. 소프트캠프는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 소프트캠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7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7.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5100만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40% 이상 확대됐다. 다만 소프트캠프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5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3600만원)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매출은 윈도우10 OS 지원 종료에 따라 윈도우11 OS 수요가 늘었고, 기존 고객 대상 추가 사업확대 및 클라우드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보유 중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이익 반영으로 영업외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프트캠프는 지난달 엔키화이트햇의 지분 중 절반(15만주)을 리딩투자증권에 25억5000만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한 바 있다. 이로써 소프트캠프가 보유한 엔키화이트햇 지분은 15만주로 줄었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적자를 두 자릿수 대의 큰 폭 개선을 이뤘다. 라온시큐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5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7% 줄었다. 다만 영업적자는 28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1%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176억8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6%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케이사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억7700만원이다.
쿠팡반도체폭염이재명정부코스피 -
IT카카오 "34조 가치 제대로 평가받겠다…지주사 전환은 없어"
복합기업 할인 해소하고 사업별 전문성 강화...김범수 창업자 역할 그대로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복합기업 할인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재편되는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전문 회사를 표방하는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미디어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주주들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설명회는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결의한 데 따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카카오는 오늘 오전 회사를 카카오톡·AI 중심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카카오AI’와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미래가치 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1일 설명회에서 인적 분할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결정됐다. “34조 가치 제대로 평가받겠다”…복합기업 할인 해소 승부수 회사는 이번 분할의 주된 배경으로 복합 기업의 기업가치 할인 문제를 꼽았다. 이달 기준 국내외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컨센서스 평균 기준 카카오그룹의 잠재가치는 34조2000억원이지만, 3개월 평균 회사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재가치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치다. 이에 카카오는 인적 분할을 통해 밸류에이션과의 괴리인 17조4000억원을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카카오는 인적 분할을 통해 사업별 최적화된 자원 배분, 의사결정, 전략 수행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최근 5년간 카카오 이사회의 비경상 안건의 85%가 자회사 지원 및 구조 개편에 무게가 실려 본사 사업에 대한 의사 결정이 지연된 것도 분할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AI는 6조 매출·카카오X는 미래투자…“지주사 전환 없다” 향후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방침이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확대해 2030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매출 6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AI 관련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1일 설명회에서 회사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설명회 캡처) 카카오X는 미래가치 투자 회사로 테크핀·모빌리티·콘텐츠 등 기존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신규 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약 2조3000억원 및 자회사가 보유 중인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 역할은 변함없이 유지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김범수 의장이) 창업자이자 대주주 역할을 계속 수행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지금과 동일하게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단단히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본사에 소속된 직원들은 대부분 카카오AI로 이동하게 된다. 정신아 대표는 “분할 이후에도 모든 임직원의 근로 조건이 변동 없이 유지된다”면서 “사업부 단위로 봤을 때는 여러 사업이 있는데, 대부분은 카카오AI로 소속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인적분할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11월 23일을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확정일로 잡았다. 12월 17일에는 분할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되며 같은 달 31일은 분할 신주 배정 기준일이 된다. 내년 1월 1일 분할 기일을 거쳐 같은달 27일에는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각 변경 상장, 재상장된다.
개인정보유출이스라엘반도체트럼프쿠팡 -
IT카카오 "카카오X 지주사 전환 없다…CA협의체도 불필요"[일문일답]
21일 인적분할 발표 이후 긴급 설명회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일단 X로…AI 이관 검토 자체 AI 모델 독자개발…외부 제휴는 확대 추가 상장 땐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준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가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독립 경영에 나서는 만큼 그룹 의사결정을 조율해온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와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프레스 설명회에서 향후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AI 투자·사업전략 등을 밝혔다. 정신아(왼쪽) 카카오AI 대표 내정자와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다음은 카카오 인적분할 프레스 설명회 일문일답. -인적분할 논의는 언제 시작했나.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올해 초부터 이사회에서 공식·비공식 논의를 진행했다. 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현재 구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양사를 나눈 기준은. △김도영=AI 사업회사와 투자회사의 구조적 분리다. 카카오AI는 톡·AI 중심 사업회사, 카카오X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지원·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운영회사다. -분할 후 양사 간 의사결정 연결고리는 남나. △김도영=기본적으로 독립 경영한다. 다만 카카오톡과 자회사 간 사업 협업은 기존처럼 유지한다.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나. CA협의체는 유지하나. △김도영=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기존 CA협의체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분할 전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커머스·광고 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이면서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도 동시에 했기 때문에 독립된 자회사 운영과 관련한 CA협의체가 있었다. 인적분할 이후에는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으로 경영하게 된다. 다만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간 유기적인 협업은 과거와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다. -거버넌스를 단순화하다 다시 분할을 택한 이유는. △김도영=지금 속도를 내지 않으면 B2C AI 서비스 선도주자가 될 중요한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절실함이 있었다. 구체적인 의사결정 지연 사례는 밝히기 어렵다. -김범수 창업자와 케이큐브홀딩스 지분은 변하나. △김도영=인적분할 전후 지분율은 동일하다. 창업자는 양사에서 대주주로서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주주환원 계획은. △김도영=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수익과 투자수익의 각각 3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도 매입·소각한다. 카카오AI는 잉여현금흐름의 20~35%를 환원하며 향후 최대 4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AI DAU 2000만명·매출 6조원 달성 근거는.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카카오톡에서 매일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이용자가 약 3000만명이고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MAU 대비 이용률은 60~70% 수준이다. AI 이용자는 비이용자보다 체류시간도 50% 이상 길다. 광고·추천·파트너 수수료 등으로 수익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할 후 양사 가치가 현재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는 근거는. △김도영=증권사들이 평가한 카카오 자산가치는 34조2000억원인 반면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이다. 카카오AI는 AI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카카오X는 피지컬 AI·가상자산·글로벌 팬덤 등 성장사업의 가치를 높이겠다. -SKT·SK스퀘어 등 참고한 분할 사례가 있나. △김도영=특정 회사를 참고하지 않았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카카오 본사 직원과 스톡옵션은 어떻게 되나. △정신아=본사 직원 대부분이 카카오AI로 이동하며 근로조건은 그대로 승계된다. 스톡옵션도 분할비율에 따라 나뉜다. -카카오X가 지주사 할인에 직면할 우려는. △김도영=핵심 KPI는 카카오X 산하 순자산가치(NAV)를 높이고 NAV 할인율은 낮추는 것이다. 투자 성과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선순환하도록 하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어디에 편입되나. △김도영=분할 직후에는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한다. 사업 연관성을 고려해 향후 카카오AI 산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되 확정된 것은 없다. -계열사 추가 상장이나 합병 계획은. △김도영=현재 추가 지배구조 개편이나 합병 계획은 없다. 향후 상장 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주주가치 훼손이 없도록 하겠다. -전환사채가 카카오AI로 넘어가는데 재무 부담은. △정신아=전환사채 규모는 미미하다. EBITDA와 투자수익률(ROI)을 기준으로 투자하고, 무조건 대형 모델을 키우기보다 비용 효율적인 모델로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 -카카오AI가 AI 투자를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나. △김도영=분할 때 현금 약 2조3000억원과 연간 약 7000억원의 EBITDA 창출력을 갖고 출발한다. 카카오X도 자체 2조3000억원과 자회사 재원 4조1000억원을 합쳐 6조4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 -양사가 브랜드·데이터·인프라를 공유하면 비용 정산은. △김도영=양사 간 거래는 시장가격에 부합하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공유 방식과 계약은 양사 협의로 결정한다. -카나나 등 자체 AI 모델 개발을 계속하나. △정신아=우리 데이터와 서비스에 맞는 자체 AI 모델 개발은 독자적으로 지속한다. 외부 사업자와 에이전트 생태계 제휴는 확대하고, 대규모 인수합병보다 내부·외부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카카오AI 분할비율 0.36이 낮다는 지적에는. △김도영=관련 규정에 따라 순자산가액 비율로 정한 것이다. 기업가치와 괴리는 있을 수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유지되며 분할 후 양사의 가치는 시장에서 각각 재평가받게 된다.
이스라엘쿠팡김건희폭염개인정보유출 -
IT메모리 공급난에 스마트폰 출하 14% 급감… 삼성, 애플 제치고 1위 탈환 전망
서울 종로구 KT플라자 광화문 온맞이점에서 직원들이 갤럭시S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크게 위축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1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1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생산에 역량을 집중한 영향이다. 스마트폰용 메모리 공급이 줄면서 제조 원가와 판매 가격이 잇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가격 변화에 민감한 중저가 제품과 이를 주력으로 삼는 중국 제조사의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삼성전자 출하량은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체 부품 생산 능력과 폭넓은 제품군, 안정적인 통신사·유통망을 갖춰 공급 부족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자체 공급망을 구축한 화웨이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꼽혔다. 삼성이 연간 출하량 1위를 되찾으면 지난해 애플에 내준 선두 자리를 1년 만에 탈환하게 된다. 애플은 2025년 점유율 20%로 삼성전자(19%)를 앞섰다. 올해 1분기에는 두 회사가 나란히 21%를 기록해 접전을 벌였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출하량은 메모리 부족과 수요 둔화로 3% 감소했다. 애플은 원가 상승을 감당할 여력이 있지만 출하량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새 AI 기능과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도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027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간 뒤 2028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도체트럼프김건희지방선거쿠팡 -
IT카카오 둘로 나눈다…'AI'는 카톡·사업, 'X'는 미래 투자(종합2보)
카카오AI 0.36·카카오X 0.64 인적분할…내년 1월 완료 2030년 매출 6조·10조 목표…자사주 3천억원 소각 카카오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2026.6.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오지은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계열사 관리·미래 투자를 맡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연결하는 사업회사로,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투자회사로 각각 출범한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됐으며, 양사는 2030년 매출 목표로 각각 6조원 이상과 10조원 이상을 제시했다. 카카오AI 0.36·카카오X 0.64 분할…카톡 AI로 진화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회사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코어 컴퍼니'를 지향한다. 약 5천만 이용자 각자의 의도와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카카오톡을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탐색부터 추천·구매·결제까지 원하는 결과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자회사는 카카오AI 산하에 포함된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천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인사말 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7 uwg806@yna.co.kr AI 광고·에이전틱 커머스·구독 등 새 수익모델을 확대해 연평균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2030년 매출 6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인적분할 기자설명회에서 "이용자가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 추천,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며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가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카카오톡 내부 결제로 즉시 연결되는 통합 수익 모델을 본격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첫 협력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정하고 카카오톡 대화창 내에서 음식 주문,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 매출은 2028년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키우고, 2030년에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AI 기술 개발과 외부 협력 전략에 대해서는 스몰딜 중심 기조를 제시했다. 정 대표는 "무조건적인 거대 모델 경쟁보다는 온디바이스 AI와 지능형 라우팅 기술로 추론 비용을 최대 90% 절감하는 고효율 아키텍처를 구축하겠다"라며 "외부 파트너십과 인수·합병(M&A) 역시 실질적인 기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몰딜 중심으로 기민하게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X, 6.4조 투자여력…2030년 매출 10조 목표 존속법인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핵심 계열사를 산하에 두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출범한다. 특히 카카오 본연의 혁신 DNA를 다시 깨워 제2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신규 성장축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보유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약 2조3천억 원과 자회사 보유 투자재원 약 4조1천억 원을 활용해 신규 사업 발굴과 혁신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이 주요 검토 영역이다. 카카오X는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를 달성하고, 매출 10조 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자사주 3천억 소각…김범수 대주주 역할 유지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자사주 3천억 원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내놨다. 카카오, 월드IT쇼 참가 (서울=연합뉴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월드IT쇼에 참가해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밝혔다. 사진은 IT쇼에 마련된 카카오 부스. 2026.4.22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올해 8월 국내외 증권사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컨센서스 평균 기준 카카오그룹의 잠재가치는 34조2천억 원으로,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 16조8천억 원 대비 약 17조4천억 원 높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하여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향후 김 창업자의 역할에 대해서 김 대표는 "양 법인에서 창업자의 대주주 역할은 계속 수행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지금과 동일하게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y@yna.co.kr
쿠팡반도체AI인공지능개인정보유출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