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스
일자 2026-08-22 · 키워드 삼성전자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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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과 씨 깨물어 먹으면 안 되는 이유…주의해야 할 과일, 채소 속 독성 물질
일부 과일의 씨 씹거나 대량으로 섭취하면 독성으로 인해 문제 발생 사과 씨를 으깨거나 깨물어서 다량으로 먹으면 함유된 아미그달린이라는 화합물이 시안화물수소로 대사돼 몸에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채소에는 위험한 독성분이 들어 있는 것들이 있다. 몇 가지 과일의 씨앗이 그렇다. 씨를 통째로 먹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씹거나 으깨서 대량으로 섭취하면 독성이 있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독이든 과일과 채소를 알아봤다. 체리 씨 =체리 씨에는 청산가리(시안화물)가 들어 있다. 영국에서는 체리 2개를 씨까지 씹어 먹고 10분 뒤 극심한 고열, 두통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환자는 해독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회복됐다. 실수로 체리 하나를 통째로 삼켰다면 겁먹을 필요 없다. 체리 씨는 씹어 먹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배설된다. 사과 씨 =사과 씨 몇 개를 실수로 먹는 것은 보통 무해하다. 씨앗의 단단한 겉껍질이 씨 내용물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도록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씨를 으깨거나 씹거나 대량으로 섭취하면 독성이 있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과 씨에는 살구와 복숭아 씨 등에도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이하는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런 과일의 씨를 씹거나 으깨서 먹으면 우리 몸은 아미그달린을 시안화물수소(시안화물의 일종)로 대사한다. 이럴 때 두통, 어지러움, 불안, 혼란, 메스꺼움, 호흡 곤란, 발작, 의식 상실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 또는 지적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사과 씨를 씹지 않도록 보호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스타프루트 =스타프루트(카람볼라)는 말레이시아, 동남아 등에서 나는 별 모양의 달콤한 과일이다. 여기에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 비타민C와 비타민A, 섬유질,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스타프루트 주스는 혈압을 낮춰주고, 잎 추출물은 콜라겐 성분 덕분에 피부 건강에 좋다. 건강한 사람은 이 과일 속 독성 물질인 뉴로톡신을 잘 배출하지만 신장(콩팥) 질환 환자는 그렇지 못하다. 이 독소는 정신 혼란, 발작 및 사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콩팥이 나쁜 사람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망고 =망고의 껍질, 잎에는 독성 물질인 우루시올이 들어 있다. 우루리올은 덩굴옻나무에 들어 있는 독소다. 옻나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망고를 통째로 먹으면 부기, 발진,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생 캐슈 =견과류인 캐슈의 껍질에도 우루시올이 들어 있다. 찌면 독소가 없어진다. 생 캐슈를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생 강낭콩 =콩 품종 가운데 렉틴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은 붉은 색을 띠는 생 강낭콩이다. 렉틴은 심한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는 독소다. 생 강낭콩 4~5개를 먹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이유로든 강낭콩을 날 것으로 먹으면 안 된다. 반드시 삶아 먹어야 한다. 녹색 감자 =감자의 잎, 싹과 땅 속 덩이줄기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감자가 빛을 쐬거나 손상되거나 시들 때 녹색(푸른 색)을 띠게 한다. 녹색 감자 등 글리코알칼로이드 함량이 높은 감자를 먹으면 메스꺼움, 설사, 착란, 두통을 일으키고 치명적일 수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과일은 씨까지 먹으면 건강에 더 좋은가요? A1.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과일 씨에는 식이 섬유나 일부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종류에 따라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한 씨도 있습니다. 과육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Q2. 사과 씨는 먹으면 안 되나요? A2. 일부러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씨에는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어 씹거나 으깨지면 체내에서 시안화물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실수로 몇 개 먹은 정도라면 대개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을 일부러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Q3. 복숭아, 살구, 자두, 체리 씨도 먹으면 안 되나요? A3. 네. 이들 과일의 씨앗(핵)에는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어 깨뜨려 속의 씨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육은 정상적으로 먹어도 됩니다. Q4. 복숭아씨를 깨서 안의 알맹이를 먹으면 어떤가요? A4. 권하지 않습니다. 단단한 핵 안의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 일부러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체리 씨를 실수로 삼켰다면 위험한가요? A5. 한두 개를 통째로 삼킨 것이라면 일반적으로 독성 물질이 많이 방출되지 않습니다. 다만 씨를 씹거나 깨서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많은 양을 먹었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6. 포도씨는 먹어도 되나요? A6. 포도씨는 사과나 복숭아씨처럼 대표적인 독성 씨는 아닙니다. 소량을 함께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씨가 단단해 불편하다면 뱉어도 됩니다. Q7. 수박씨는 먹어도 되나요? A7.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볶아서 먹기도 하며 단백질, 지방, 미네랄 등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생씨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Q8. 참외나 멜론 씨는 먹어도 되나요? A8. 씨 자체를 소량 먹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씨가 단단하거나 소화가 불편한 사람은 제거하고 먹어도 됩니다. Q9. 감 씨는 먹으면 안 되나요? A9. 감의 씨는 독성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씨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단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제거하고 먹습니다. Q10. 귤이나 오렌지 씨는 먹어도 되나요? A10. 소량을 실수로 먹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맛이 쓰고 단단하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Q11. 아보카도 씨는 먹어도 되나요? A11.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보카도 씨는 매우 단단하고 식용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일반적인 식품으로 섭취할 만한 안전성과 영양학적 이점이 충분히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Q12. 과일 씨를 갈아서 분말로 먹으면 괜찮나요? A12. 씨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복숭아, 살구, 자두, 체리, 사과 씨처럼 아미그달린을 함유하는 씨를 갈거나 분쇄해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13. 가장 기억해 둘 과일 씨는 무엇인가요? A13. 사과 씨와 복숭아, 살구, 자두, 체리의 씨앗(핵)은 일부러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반면 포도씨, 수박씨 등은 일반적으로 소량 섭취가 가능하지만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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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도권에 다시 강한 비구름 유입...시간당 20∼30mm
[앵커] 북한 쪽으로 이동하는 비구름대가 수도권 일부를 지나면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곳곳에는 한때 최대 60mm의 강한 소나기도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전에는 비가 잦아들더니 수도권은 다시 강한 비가 내리네요? [기자] 네, 새벽부터 아침까지 중부에 강한 비를 쏟은 비구름은 동쪽으로 빠졌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발달한 또 다른 비구름대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한 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 비구름대가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을 지나면서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연천과 양주, 동두천, 포천, 철원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곳곳에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지나지 않는 내륙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무척 불안정한데요. 곳에 따라 최대 60mm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소나기는 몇 분에서 수십 분 사이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쏟아질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식간에 빗줄기가 강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내일이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인데요. 오히려 오늘보다 더 덥다고요? [기자] 네, 오늘 경남 양산과 밀양은 어제에 이어 35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내륙은 대부분 33도를 웃돌겠는데요. 중부 지방은 비의 영향으로 서울 낮 기온이 29도에 머무는 등 30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중부도 기온이 다시 오르겠습니다. 내일 서울은 33도, 청주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 지방도 다시 폭염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가 무색하게 폭염이 다시 강해지는 건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다시 덮으면서 당분간 늦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 상황도 짚어보죠, '사우델'에 이어 오늘 새로운 태풍이 또 생겼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에 중국 잔장 서쪽 해상에서 19호 태풍 '나라'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는 잔장 부근 해상에서 맴돌다 다음 주 후반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데요. 지켜봐야 할 건, 북상 중인 18호 태풍 '사우델'입니다.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이나 일본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간접 영향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태풍이 수증기를 몰고 와 비를 뿌릴지,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올려 폭염을 강화할지는 진로를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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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늦더위 속 국지성 호우…태풍 '사우델' 북상 변수
[앵커] 주말인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나는 가운데 내륙 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남쪽에서는 18호 태풍 '사우델'도 북상 중인데, 다음 주 날씨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수증기를 잔뜩 품은 비구름대가 점점 세력을 키웁니다. 일부 호우 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중부 곳곳에도 장대비가 관측됩니다. 경기 성남과 강원 원주에서는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새벽 한때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강한 비구름대는 차츰 북한으로 북상하지만 대기 불안정은 여전해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강수량은 최대 60㎜이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늦더위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은 덥고 습한 공기가 더 밀려와서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진 폭염특보는 전국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당분간 폭염 속에 소나기가 잦을 것이란 예보인데, 변수는 태풍 '사우델'입니다. 태풍 '사우델'은 주말 괌 북쪽을 지나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 경로는 유동적인데, 수치모델은 태풍이 중국을 향하는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한반도 북상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태풍 경로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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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국 해리 왕자 부인 메건, 넷플릭스 드라마로 배우 복귀하나
넷플릭스 시리즈 '더 젠틀맨' 시즌3 출연 논의 중 해리 왕자 가족, 귀환 결정…"출연 제의 영향 미쳤나"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 / 사진=AFP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이 배우 복귀를 논의 중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시간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메건이 가이 리치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인 '더 젠틀맨' 시즌3에 출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출연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으며, 시즌3 자체도 제작이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메건의 '더 젠틀맨' 출연 논의 사실을 처음 알린 연예 전문매체 데드라인도 "현재로서는 논의 단계일 뿐"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배역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젠틀맨'은 영국 귀족 사회와 마약 범죄 조직이 뒤엉킨 블랙코미디 갱스터 드라마로, 다음 달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메건이 받은 출연 제의가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귀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왕실과 마찰 끝에 공식 업무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던 해리 왕자 가족은 최근 영국 귀환을 전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귀국 시점은 이달 말입니다.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은 법정 드라마 '슈츠'에서 법률보조원 레이철 제인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으나, 2018년 해리 왕자와 결혼하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메건은 오랜 기간 출연한 작품을 떠나면서 "어떤 것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슈츠'는 2023년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다시 큰 인기를 얻었고, 메건 역시 예상 밖의 재흥행에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연기 중단 이후 메건은 콘텐츠 제작과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집중해 왔습니다. 해리 왕자와 함께 설립한 아치웰 프로덕션을 통해 넷플릭스와 협업했고, 2022년 다큐멘터리 '해리&메건'을 공개했습니다. 2025년에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위드 러브, 메건'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애즈 에버'도 운영 중입니다. 작년 말에는 연예계 활동을 재개해 코미디 영화 '클로즈 퍼스널 프렌즈'에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더 젠틀맨' 출연까지 성사될 경우 연기 복귀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귀환은 왕실과의 관계 측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두 사람이 왕실 공식 업무에 복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런던 외곽의 개인 주택에서 거주할 예정이며, 두 자녀도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영국 학교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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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과 빨갛다고 무조건 맛있다?…의외로 모르는 ‘이 부분’의 비밀
꽃받침 부분이 노란색(흰색원)인 사과와 초록색(파란원)인 사과 비교 이미지. 마트 과일 코너에서 똑같이 빨간 사과 두 개를 앞에 두고 고민한 적이 있다면, 사과를 한 번 뒤집어볼 필요가 있다. 껍질의 빨간색만큼이나 눈여겨볼 곳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꼭지 반대편, 이른바 사과의 ‘엉덩이’에 해당하는 꽃받침 부위다. 사과는 익으면서 껍질의 바탕색이 변한다. 따라서 붉은색이 얼마나 진한지만 보는 것보다, 빨간색이 상대적으로 덜한 꽃받침 쪽의 바탕색을 살펴보면 숙도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도 사과를 고를 때 꼭지 반대편 부위의 녹색기가 빠진 것을 고르라고 안내해왔다. 꽃받침 부위에 푸른빛이 강하게 남아 있는 것보다 담황색이나 노란빛으로 바뀐 것이 익은 정도를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사과 두 개의 겉면이 모두 새빨갛다면 ‘엉덩이’를 비교해보라는 얘기다. 한쪽은 바탕색에 푸른빛이 남아 있고 다른 한쪽은 녹색기가 빠져 노르스름하다면, 후자가 성숙이 더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햇빛 받을수록 겉면 붉어져 사과를 고를 때 빨간색이 진할수록 무조건 더 맛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과의 붉은 착색은 햇빛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실제 농촌진흥청은 사과 재배 과정에서 색이 덜 든 면이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열매를 돌려주고, 과실 주변 잎을 제거해 착색을 돕도록 안내하고 있다. 같은 사과라도 어느 면이 햇빛을 더 받았느냐에 따라 겉면의 붉은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붉은 겉색만으로 사과의 익은 정도나 맛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붉은색이 껍질 대부분을 덮는 품종은 바탕색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데, 이때 상대적으로 붉은색이 적은 꽃받침 부위를 살펴보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다만 ‘노란 사과 엉덩이=무조건 더 맛있는 사과’라는 공식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같은 품종끼리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과는 품종마다 고유한 껍질색과 바탕색이 다르고,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 환경이나 햇빛을 받은 정도에 따라 색깔 차이가 날 수 있다. 서로 다른 품종의 사과를 놓고 꽃받침 쪽이 더 노랗다는 이유만으로 맛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사과 꽃받침 색만 믿으면 안 돼”…단단함·무게도 함께 봐야 다만 꽃받침 쪽 색은 어디까지나 여러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를 고를 때 색이 고르게 들고 향이 은은하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을 선택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반대로 겉면을 눌렀을 때 물렁거리는 사과는 저장 기간이 길었거나 품질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표면 상태도 중요하다. 상처나 큰 흠집이 없고 전체적으로 매끈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꼭지가 붙어 있는지도 살펴볼 만하다. 농촌진흥청은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사과는 수확한 지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푸른빛이 돌고 물기가 있는 꼭지가 상대적으로 신선한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안내한다. 사과를 고르는 순서는 간단하다. 먼저 상처나 무른 부분이 없는지 전체 상태를 보고, 같은 품종끼리라면 꽃받침 쪽 바탕색도 비교해본다. 여기에 들어봤을 때 묵직한지, 만졌을 때 단단한지까지 확인하면 된다. 다음번 사과 코너에서 유난히 빨간 사과만 찾을 필요는 없다. 겉면의 붉은빛에 가려진 ‘엉덩이’를 한번 뒤집어보자. 사과의 진짜 맛을 단번에 알려주는 정답지는 아니지만, 잘 익은 사과를 고르는 의외의 힌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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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말 내내 앉아 쉬는 게 휴식?…뇌는 늙어갑니다
미국 해켄색대 메디컬센터의 기억상실·뇌 건강센터 공동 책임자인 노인의학 전문의 마니샤 파룰레카 박사는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뇌 혈류를 감소시켜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다시 TV를 보거나 컴퓨터 앞에 앉는다. 점심을 먹은 뒤에도 특별히 외출하지 않는다면 소파에 기대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주말 하루를 돌아보면 걷거나 서 있었던 시간보다 앉아 있었던 시간이 훨씬 길다. 사실 평일 회사에서도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좌식 생활은 쭉 이어진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허리와 다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숙한 이야기다. 그런데 최근에는 좌식생활이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인지기능도 떨어졌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에이징 뉴로사이언스’에 발표된 좌식행동과 인지기능, 뇌 건강의 관계를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인지기능과 뇌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 구조나 기능을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확인한 7개 연구 가운데 5개 연구에서도 좌식행동과 뇌 건강 악화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뇌 영상 연구에서는 좌식행동이 많은 사람에게서 백질 손상과 백질 미세구조 변화, 뇌혈류 감소, 뇌 기능 네트워크 연결성 저하 등이 나타났다. 5년 뒤 백질 부피가 감소하는 것과 좌식행동이 연관됐다는 종단 연구도 있었다. 단순히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픈 것을 넘어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장기적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알츠하이머스 앤드 디멘시아’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좌식시간이 많았던 사람에게서 해마 부피 감소가 더 빠르게 나타났다. 이름을 말하는 능력과 정보처리 속도도 더 크게 떨어졌다. 특히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서도 좌식시간 증가와 신경퇴행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운동을 하고 있더라도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은 별도로 줄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뇌혈류에도 영향을 준다 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뇌 건강과 연결될까. 뇌는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많은 산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신체활동을 하면 심박수와 혈액순환이 증가하면서 뇌혈류에도 변화가 생긴다. 반대로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혈관 기능과 혈류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좌식생활과 뇌혈류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뇌혈류가 감소하는 현상이 보고됐다. 물론 몇 시간 앉아 있었다고 뇌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런 생활이 매일 반복되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동안 나타나는 혈관 변화가 장기간 반복되면 뇌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래 앉아 지내면 자연스럽게 신체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는 체중과 혈당 조절, 인슐린 감수성, 혈압, 혈중 지질, 염증 등 여러 대사·심혈관 요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이상지질혈증은 뇌혈관질환과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렇다면 운동을 많이 하면 인지기능도 좋아질까. 미국의학협회(AMA) 산하의 국제학술지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는 104개 연구, 총 34만1471명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이 실렸다. 신체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나 인지장애 위험이 낮았고, 삽화기억과 언어 유창성에서도 긍정적인 연관성이 나타났다. 걷기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우울 증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7000보 이상 걷는 사람은 7000보 미만인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낮았다. 중요한 것은 하루 전체의 움직임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에게 일주일에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 150~300분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 75~150분을 권고한다. 주요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운동도 일주일에 최소 2회 하도록 권한다. 이와 함께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가능한 한 자주 몸을 움직일 것을 강조한다. 실천 방법은 어렵지 않다. 업무 중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걷고, 가까운 거리는 차 대신 걸어간다. 점심 식사 뒤에는 잠시 산책하고, 전화 통화를 할 때는 걸어 다니는 것도 좋다. TV를 보다가 광고가 나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거창한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고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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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죽음의 조합?”…아이린, 술 안주로 ‘이 과일’ 먹자 난리난 이유
[셀럽헬스] 아이린 최애 과일 두리안이 술과 만나면? 아이린이 좋아하는 과일 두리안을 술과 함께 먹자 일각에서 우려가 나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술 안주로 먹은 두리안에 해외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아이린은 최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진행을 맡은 가수 이영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눴다. 평소 '냉미녀' 이미지의 아이린은 술 기운에 긴장이 풀리며 점점 취기가 오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본 해외 팬들, 특히 태국 등지의 팬들이 아이린이 '안주'로 맛있게 먹은 과일 두리안에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팬들은 "두리안은 절대 술과 같이 먹으면 안된다", "술과 함께 먹으면 매우 위험하다", "심하면 죽을 수도 있는 조합" 등 우려를 표했다. 특유의 냄새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두리안, 정말 술과 함께 먹으면 위험할까?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은 식이섬유와 비타민C 등이 풍부하지만 술과 함께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게 안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의 왕' 두리안, 영양 풍부하지만 열량은 높아 두리안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열대과일이다. 크기가 크고 영양이 풍부한 데다 독특한 맛과 향을 지녀 동남아에서는 오래전부터 귀한 과일로 여겨져 '과일의 왕'이라 불린다. 두리안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C,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에 관여한다. 다만 다이어트 과일로 보기는 어렵다. 두리안은 과일 가운데 열량과 탄수화물이 높은 편이어서 많이 먹으면 오히려 총열량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또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져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은 과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두리안+술, 정말 '죽음의 조합'일까? 두리안과 술이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단순한 괴담만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의심할 만한 연구가 실제로 있다. 2009년 국제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Food Chemistry)》에는 일본 쓰쿠바대와 필리핀대 연구진이 시험관 실험을 통해 두리안 추출물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의 활성을 억제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를 발표했다. ALDH는 술을 마셨을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효소다. 연구진은 두리안의 일부 황 함유 성분이 이 효소의 작용을 방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으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더 오래 남아 얼굴이 붉어지고 두근거림·메스꺼움·구토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속 동물실험에서도 두리안과 에탄올을 함께 투여했을 때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증가와 저체온 등의 변화가 관찰됐다. 두리안과 술이 함께 등장한 사망사건이 보도된 적도 있다. 2013년 태국 촌부리에서 술병과 두리안이 발견된 가운데 47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2019년에는 파타야에서 두리안과 와인을 먹던 48세 남성이 숨진 사건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다만 두 사건 모두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확인되진 않았다. 그렇다면 두리안과 술은 정말 치명적인 조합일까?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두리안과 술의 조합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두리안과 술이 서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기됐지만, 이를 '치명적인 음식 궁합'으로 단정할 충분한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다만 두리안의 일부 성분이 알코올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술과 두리안을 함께 과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리안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로, 특정 음식과의 조합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도 나온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쥐뿔' 캡처 "커피·우유도 안 된다?"…확실한 근거는 부족 인터넷에서는 두리안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커피·우유·게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 음식과 두리안을 함께 먹었을 때 중독이나 사망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두리안+커피가 위험하다", "두리안+우유가 혈압을 급격히 올린다" 등의 주장을 사실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식품과학 전문가들도 두리안과 특정 음식의 조합을 금기시하는 주장의 상당수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두리안은 '독이 되는 과일'도, 술과 함께 먹으면 반드시 위험한 과일도 아니다. 다만 두리안과 술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실험 연구가 있는 만큼, 술과 두리안을 함께 과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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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235번 출동 끝에 얻은 평생 가족…구조견 토백이의 마지막 임무 [개st하우스]
개st하우스는 위기의 동물이 가족을 만날 때까지 함께하는 유기동물 기획 취재입니다. 사연 속 동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유튜브 ‘개st하우스’를 구독해주세요 “발에 붕대를 감고 재난 현장을 누비던 인명구조견 토백이는 6년 복무를 마친 뒤 저희 집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이후 견생을 궁금해하는 분이 많아 프로야구 시구식에도 초대받고 다수의 방송 촬영도 하느라 지난여름 바삐 보냈죠. 그런데 토백이가 관심을 받을수록 이에 반해 후배 은퇴견 대다수는 입양 문의가 없어 관공서에서 쓸쓸한 여생을 보낸다는 사실도 함께 조명되더군요. 어쩌면 후배견의 처우개선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 토백이에게 주어진 마지막 사명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은퇴 인명구조견 토백이 입양자, 김철현 소방관 피투성이가 된 앞발에 붕대를 감고 지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피해 현장을 누비며 실종자들을 찾아낸 119 인명구조견 토백이. 매스컴에 소개된 토백이는 ‘붕대투혼’을 발휘하는 용감하고 늠름한 견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개st하우스가 입수한 소방관 바디캠 영상 속엔 위험한 현장 앞에서 온몸을 떨며 두려워하는 토백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핸들러 소방관이 여러 차례 다독인 뒤에야 날카로운 건물 잔해 속으로 몸을 던지던 토백이의 숨겨진 모습을 통해 임무견의 가려진 헌신과 희생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고된 복무를 마치고 사람 나이로 환갑에 가까운 8~9살에 은퇴하지만, 민간 입양률은 22%에 불과해 갈 곳이 없는 안타까운 현실도 조명받았죠. 다행히 지난 6월 개st하우스는 6년간 235건의 출동을 끝으로 은퇴한 뒤 평생의 파트너였던 김철현(47) 소방관의 반려견이 된 토백이의 훈훈한 근황을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2026년 6월 6일자 보도, ‘‘튀르키예 ‘ 붕대투혼’ 토백이의 집 강아지 견생2막 [개st하우스]’) 보도 이후 토백이는 한국 프로야구 시구자로 초대돼 2만여 관중 앞에 섰고, SBS TV동물농장 및 EBS 세상에나쁜개는없다 등 주요 지상파 출연을 앞두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은퇴 봉사 동물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 연단에도 오를 예정입니다. 토백이가 남겨진 후배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든든한 구원 투수로 등판한 셈입니다. 개st하우스는 지난 9일 서울 서초동의 한 숙소에서 토백이와 입양자 김 소방관 가족을 다시 만났습니다. 토백이를 품에 안은 김 소방관은 “함께 근무한 임무견을 좋은 가족 품에 안겨주는 것은 모든 핸들러 소방관의 꿈”이라면서 “토백이 덕분에 후배견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벅찬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젠 군기 빠졌습니다” 토백이 행복한 견생 2막 경북 경산에 거주 중인 토백이네 가족은 은퇴 봉사동물을 위한 공익광고 촬영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른 아침 숙소 문을 두드리자, 33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토백이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취재진을 반갑게 마중 나왔습니다. 뒤이어 김 소방관과 부인 장경혜(47)씨, 딸 김효은(17)양이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습니다. 토백이의 덩치가 얼마나 듬직한지, 효은양의 잠옷을 입혀보니 맞춤옷처럼 딱 들어맞았습니다. 온 가족이 거실 대형 소파에 앉자 토백이도 자연스럽게 소파 위로 껑충 뛰어올라 한가운데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김 소방관의 무릎을 베고 벌러덩 드러누웠죠. 119구조견 특유의 엄격한 군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랑을 독차지한 집강아지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3개월간 토백이 가족은 프로야구 시구식에 초청받고 각종 방송 촬영에 응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습니다. 잔디밭에서 공놀이를 즐기고 보호자 품에 안겨 잠드는 평범한 반려견의 일상을 사는 토백이의 모습에 대중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사선을 넘나들던 영웅 토백이가 드디어 평온함을 누리게 됐기 때문이죠. 부인 경혜씨는 “구조견으로 고생한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평범한 집강아지가 된 토백이를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 하더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6년간 235번의 출동을 마치고 평생 가족의 품에 안긴 토백이 모습. 최근 한국프로야구 시구식에 초대받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KBO 유튜브 및 김철현 소방관 제공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프로야구 시구식에 섰던 날입니다. 지난달 29일 토백이와 김 소방관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올랐죠. 이날 토백이는 2만여 관중의 우렁찬 함성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김 소방관과 베테랑 포수 강민호 선수가 건넨 야구공을 멋지게 물어 전달해 엄청난 갈채를 받았습니다. 시구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는 “고마운 구조견, 토백아 행복해라” “튀르키예 붕대 투혼 잊지 않겠다” “퇴직금 대신 동물병원비 평생 지원해줘라” 등 400여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김 소방관은 “제가 야구팬이라 시구식에 나서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는데, 토백이 덕에 그 꿈을 이뤘다”며 곁에 누운 토백이를 연신 쓰다듬었습니다. 토백이는 SBS TV동물농장,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대표 동물 프로그램 출연도 앞두고 있습니다. 한 번 출연할 때마다 며칠씩 촬영에 협조해야 하기에 보호자로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가족들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동행하고 있습니다. 토백이가 나오는 콘텐츠마다 국가봉사견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정책 개선 요구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딸 효은양은 “시구 이후에 친구들이 토백이를 엄청 찾아보고 인명구조견에 대해서도 찾아보더라”면서 “토백이를 향한 관심이 후배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인 경혜씨 역시 “토백이가 나들이를 워낙 좋아해서 가족 추억도 쌓고 구조견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취재에 응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토백이와 김철현 소방관 가족의 행복한 일상. 인턴=이수연 전국 1100마리의 구조견 …“ 이젠 우리가 구해줄 차례 ” 토백이가 등장하는 영상마다 시청자들은 ‘국가를 위해 평생 일한 임무견들에게 합당한 퇴직금을 챙겨줘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국가봉사동물들이 처한 한계 상황을 겨냥하는 말이죠. 현행법상 국가봉사동물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국토교통부 등 6개 정부기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인명구조와 폭발물·마약 탐지 등에 투입되며 그 수만 전국 1100여 마리에 달합니다. 녀석들은 사람 나이로 환갑에 이르는 8~9살 무렵 공식 은퇴하지만, 대다수는 새로운 입양처를 찾지 못한 채 삭막한 관공서 견사에서 하염없이 세월을 보냅니다. 실제 은퇴견들의 민간 입양률은 20%대에 불과합니다. 사단법인 마침표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약 200마리가 은퇴하지만, 민간 가정으로 입양되는 비율은 단 22%에 그칩니다. 저조한 입양률의 결정적 요인으론 천문학적인 노견 동물병원비가 꼽힙니다. 봉사 동물 대다수가 래브라도 리트리버, 말리노이즈, 스프링거 스패니얼, 비글 등 15kg 이상의 중대형견인데다, 은퇴 시기에는 이미 노화로 인한 관절 및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일반 가정이 감당하기 힘든 치료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마리당 연간 100만원의 동물병원비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실질적인 입양률을 끌어올리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 소방관은 “동료 소방관들도 운용하던 구조견을 입양하고 싶지만, 동물병원비나 이후 돌봄비 부담이 커 실제 입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은퇴 임무견 복지는 단순히 동물 보호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적 보훈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실제 해외 선진국에서는 은퇴 봉사 동물의 처우를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보훈으로 다루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베트남전 종전 후 현지에 남겨진 군견 1600마리가 안락사되거나 유기된 사실이 드러나 거센 사회적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군견들이 찾아낸 실종자가 최소 1만명에 달한다는 기록이 공개되면서, 미국 의회는 2000년 군견의 안락사를 전면 금지하고 민간 입양을 의무화하는 일명 로비법(Robby’s Law)을 제정했죠. 약 1700마리의 경찰견이 활동하며 매년 100여 마리가 은퇴하는 영국에서는 경찰관과 입양자들이 퇴직 경찰견 곁에서 ‘나에게 퇴직금을 달라’는 피켓을 들고 SNS 릴레이 인증샷 시위를 펼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 요구가 거셉니다. 현행법상 국가봉사동물은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국토교통부 등 6개 정부기관에서 운용된다. 대다수는 인명 구조와 폭발물·마약 탐지 등에 투입되며 그 수만 전국 1,100여 마리에 달한다. 임무견들은 사람 나이로 환갑에 이르는 8~9살 무렵 공식 은퇴하지만, 80%가량은 새로운 입양처를 찾지 못한 채 관공서 견사에서 여생을 보낸다. 사단법인 마침표 이영 이사장은 “담당한 임무견이 은퇴할 때마다 입양처를 찾아주려고 개인적으로 애쓰는 군인, 경찰, 소방관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도 기본적인 예우조차 받을 수 없는 사회에서는 애국, 헌신, 공직에 대한 존중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토백이를 향한 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후배 은퇴 봉사동물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반드시 법제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백이 가족은 오는 9월 9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가 봉사견 처우개선을 위한 입법청원 토론회’에 특별 연사로 나섭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생을 바친 1100여 마리 봉사견들이 은퇴 후에도 치료비 걱정 없이 당당하고 따뜻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기사 하단의 링크를 검색하면 은퇴 봉사견의 온전한 노후를 보장하는 입법 청원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사선을 넘나들며 국민을 지켜준 토백이와 후배 봉사견들이 이제는 걱정 없이 편안한 은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국가 봉사견 처우 개선을 위한 10만명 입법청원 서명 링크 ➡️ https://herodog.or.kr/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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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확실성의 시대… ‘AQ’ 키워야 산다
메타·애플 등 高성과 인재 주목 변화 두려움 견디고 가능성 찾아 작은 행동 등 3단계 실천법 제시 미래 정확히 내다보는 능력보다 다시 배우고 선택하는 힘이 중요 AQ 변화지능/ 리즈 트랜/ 한미선/ 알에이치코리아/ 2만2000원 “지금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이직과 퇴사, 조직 개편, 새로운 기술의 등장…. 오늘날 변화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능력보다 변화가 닥쳤을 때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일지 모른다. ‘AQ 변화지능’은 바로 이 지점에서 ‘AQ(Agility Quotient·변화지능)’라는 새로운 능력에 주목한다. 저자는 메타, 애플, 앤트로픽 등의 기업들을 연구하면서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불확실성과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봤다.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신의 AQ를 파악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AQ가 높은 사람은 변화가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다.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자신을 새롭게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불확실성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변화지능’의 핵심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책에 따르면, 20세기에는 지식과 논리적 사고를 측정하는 IQ가 중요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협업과 소통 능력을 보여주는 EQ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과 직업의 경계를 빠르게 바꾸는 지금은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것이 AQ라고 말한다. 변화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불확실성을 견디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저자는 변화에 대응하는 성향을 네 가지 ‘AQ 유형’으로 나눈다. ‘신경외과의사 유형’은 탁월함을 추구한다.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파고들며 완벽하게 해내는 데 강하지만, 완벽주의 때문에 변화 앞에서 움직임이 늦어질 수 있다. ‘소설가 유형’은 자율성을 중시한다. 미래를 상상하고 스스로 방향을 바꾸는 데 능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갑자기 닥치면 당황할 수 있다. ‘소방관 유형’은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뛰어나다. 위기가 닥칠수록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몰두하다 보면 장기적인 변화를 준비하지 못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 유형’은 열정과 모험을 좇는다. 새로운 일에 과감하게 뛰어들지만 지나친 자신감으로 세부적인 준비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어느 유형이 더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장점은 살리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결국 AQ는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 훈련을 통해 높일 수 있는 역량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리즈 트랜/ 한미선/ 알에이치코리아/ 2만2000원 변화 앞에서 우리가 거치는 단계도 있다. 가장 낮은 단계는 ‘회피’다. 변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다. 다음은 ‘투쟁’이다. 변화의 현실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과거의 상태로 되돌리려 한다. 마지막이 ‘완전한 AQ’ 단계다. 이미 벌어진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단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완전한 AQ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ABC’라는 실천 도구를 제안한다. 먼저 앵커(Anchor)다. 변화가 클수록 자신을 붙잡아주는 사람과 장소, 일상의 루틴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관계와 습관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기반이 된다. 베팅(Betting)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작은 행동을 시도하는 것이다.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한 뒤 움직이려 하지 말고 작은 선택부터 실행해보라는 의미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사소한 시도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경험이 될 수 있다. 교실(Classroom)은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배움의 기회로 바라보는 태도다. 실패와 실수, 예상하지 못한 좌절도 다음 행동을 위한 정보로 받아들이면 역경은 성장의 재료가 된다. 오늘날 직장인들이 느끼는 불안도 AQ와 맞닿아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운 지 오래됐다는 걱정,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 자신의 직업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제 흔한 고민이 됐다. 그렇다고 변화가 올 때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바꿀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AQ는 무작정 새로운 것을 좇는 능력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선택을 하는 능력에 가깝다. 책의 후미에 등장하는 낙타 이야기는 변화지능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낙타의 조상은 처음부터 사막에 살던 동물이 아니었다. 기후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생존에 유리한 특성을 가진 개체들이 살아남고 번식하는 과정이 오랜 세월 이어지면서 오늘날의 낙타로 진화했다. 결국 환경이 바뀌면 기존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다. AI와 기술 발전으로 앞으로 어떤 직업과 산업이 살아남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런 시대에 필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는 능력보다 미래가 달라졌을 때 다시 배우고, 다시 선택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다. ‘AQ 변화지능’은 변화가 두려운 사람에게 변화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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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18호 태풍 '사우델' 강도4까지 발달 전망…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
22일 오전 3시 최대풍속 초속 35m 23~24일 강도4·최대 초속 50m 전망 26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 지나 서진 예상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으로 이동 제주 직접 영향 불확실… 진로 변화 주목 제18호 태풍 ‘사우델’ 예상 경로. 22일 오전 3시 강도 3인 사우델은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23~25일 강도 4를 유지한 뒤 오키나와 부근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3시 태풍 중심이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23~24일 강도4까지 발달한 뒤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해 27일에는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북위 17.0도, 동경 147.7도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다. 강풍반경은 340㎞로 분석됐다. 기상청의 2026년 태풍 강도 분류로는 강도3에 해당한다. 문제는 앞으로 하루 이틀 사이 태풍이 급격하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사우델은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까지 발달하고 23일 오전 3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도4로 올라설 전망이다.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에는 중심기압이 930hPa까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5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4는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인 태풍을 말한다. 과거 기상청이 사용했던 분류로 보면 '매우 강'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2일 오전 6시30분 기준 동아시아 위성영상. 화면 오른쪽 일본 남동쪽 먼 해상에서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원형 구름대가 뚜렷하게 발달해 있다.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도 3으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향후 오키나와 부근 접근 이후 진로 변화가 제주 영향 여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진로도 제주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우델은 23일까지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서북서 방향으로 틀어 24일 오전에는 북위 22.7도, 동경 138.6도 부근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25일 오전에는 북위 24.8도, 동경 133.2도, 26일 오전에는 북위 25.8도, 동경 129.5도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이동한다. 현재 단계에서 '제주에 태풍이 온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태풍 진로 예보는 뒤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 기상청이 경로도에 표시하는 '70% 확률반경'도 태풍 중심이 해당 범위 안에 위치할 가능성이 70%라는 의미로, 예상 경로 한가운데 선만 따라 움직인다는 뜻이 아니다. 후반 진로의 핵심 변수는 태풍 주변 기압계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하는지, 북쪽 기압골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는지에 따라 사우델의 이동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도 앞서 사우델의 우리나라 영향 여부에 대해 특정 진로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우델이 강도4까지 발달한 상태에서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한 뒤 서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5~27일 진로 변화는 제주에도 중요한 기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로가 북쪽으로 조정되면 제주 남쪽 해상의 바람과 파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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