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뉴스
일자 2026-08-22 · 키워드 증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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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바다 건너면 끝일까, 유기견 해외 입양의 빈틈 [고은경의 반려배려]
생전 도담의 모습. 국내 동물 구조단체 제공 지난해 6월 새 가족을 찾기 위해 캐나다행 비행기에 태워진 진도 믹스견 '도담' 은 도착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중증 세균성 전립선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였다(본보 8월 8일 보도). 연관기사 • 해외 입양 떠난 지 사흘 만에 숨진 구조견 '도담'… 관리 공백 드러났다 (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80711270000210) 도담의 안타까운 사연은 국내에서 도담을 돌봤던 임시 보호자로부터 연락을 받고 처음 알게 됐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취재를 시작했지만 알아볼수록 생각보다 복잡한 이야기였다. 캐나다 구조단체와 여러 차례 연락 끝에 화상 인터뷰를 했고, 국내 구조단체, 캐나다와 국내 단체를 연결하는 중간 단체, 해외 입양 관계자, 임시 보호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서로의 말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전달 과정에서 정보가 달라진 대목도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분명한 점은 누구도 고의로 도담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만 조금이라도 빨리 응급 진료를 받았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은 모두가 느끼고 있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라 하더라도, 그 아쉬움의 대가는 도담이 고스란히 치러야 했다. 캐나다로 출국 전 공항에서의 도담. 국내 동물 구조단체 제공 현지 임시 보호자는 응급상황에서 따라야 할 지침이 없었고 , 단체 측에 여러 차례 우려를 전달했지만 즉각적인 응급 진료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캐나다 단체 측은 의료 대응 지연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국내 구조단체와 임시 보호자는 이송 과정과 의료 대응, 사건 이후 소통 부재를 문제 삼으며 당사자들 간 책임 소재를 놓고 갈등 이 이어졌다. 임시 보호자가 조금 더 빨리 병원에 도담을 데려갔다면, 캐나다 단체가 한국에서 온 일부 예민한 개들이 장거리 이동 뒤 보일 수 있는 일시적 증상으로 보지 않고 곧바로 응급 진료를 권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은 남지만 어느 한쪽 잘못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오히려 여러 사람이 관여하는 해외 입양에서 어떤 성격의 동물을 보내고, 언제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도담 하나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 이기 때문이다. 도담이 죽기 전 현지 임시 보호자로부터 받은 마지막 생전 모습. 국내 동물 구조단체 제공 취재 도중 이 기사가 나가면 해외 입양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들었다. 대형견과 믹스견을 받아주는 해외 단체가 많지 않아, 문제가 될 경우 개들을 보낼 곳이 없어진다는 내용이었다. 또 사고가 나는 건 소수이며, 더 많은 개가 입양처를 찾는다고 했다. 그렇다고 준비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눈감을 수는 없다. 부족한 부분은 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유실, 유기되는 동물이 너무 많고, 대형견이나 믹스견이 국내에서 선호되지 않는 데 있다. 해외 입양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일과 함께, 언젠가는 그 긴 비행을 하지 않고도 구조된 동물들이 국내에서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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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수도권·강원 다시 강한 비구름...시간당 30mm 안팎
[앵커] 수도권과 강원 일부에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된 가운데, 경기 포천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국 곳곳에는 소나기가 예보돼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맹희정 캐스터! [캐스터] 네,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비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이곳 파주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지만 아까보다는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현재는 시간당 5mm 안팎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경기 포천과 강원도 철원은 시간당 3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북한을 향하던 강한 비구름대가 일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오늘 낮까지 비가 조금 더 이어지겠고 오후부터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5에서 60mm입니다. 내일도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 속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에 전북 서부와 제주 중·산간에. 저녁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에 내리겠고요. 소나기의 양은 5에서 40mm가 되겠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남부는 폭염이 기승입니다. 현재 전주와 경남 양산이 35도 안팎까지 올랐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 25도, 광주 26도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한낮 기온 서울 33도, 광주 34도, 양산은 내일도 35도가 예상됩니다. 기온이 오르며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무더위 속 소나기가 자주 지날 전망입니다. 수해 복구가 한창인 거제와 통영에도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이미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맹희정입니다. 촬영 : 유경동 영상편집 : 변지영 그래픽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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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과 빨갛다고 무조건 맛있다?…의외로 모르는 ‘이 부분’의 비밀
꽃받침 부분이 노란색(흰색원)인 사과와 초록색(파란원)인 사과 비교 이미지. 마트 과일 코너에서 똑같이 빨간 사과 두 개를 앞에 두고 고민한 적이 있다면, 사과를 한 번 뒤집어볼 필요가 있다. 껍질의 빨간색만큼이나 눈여겨볼 곳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꼭지 반대편, 이른바 사과의 ‘엉덩이’에 해당하는 꽃받침 부위다. 사과는 익으면서 껍질의 바탕색이 변한다. 따라서 붉은색이 얼마나 진한지만 보는 것보다, 빨간색이 상대적으로 덜한 꽃받침 쪽의 바탕색을 살펴보면 숙도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도 사과를 고를 때 꼭지 반대편 부위의 녹색기가 빠진 것을 고르라고 안내해왔다. 꽃받침 부위에 푸른빛이 강하게 남아 있는 것보다 담황색이나 노란빛으로 바뀐 것이 익은 정도를 가늠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사과 두 개의 겉면이 모두 새빨갛다면 ‘엉덩이’를 비교해보라는 얘기다. 한쪽은 바탕색에 푸른빛이 남아 있고 다른 한쪽은 녹색기가 빠져 노르스름하다면, 후자가 성숙이 더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햇빛 받을수록 겉면 붉어져 사과를 고를 때 빨간색이 진할수록 무조건 더 맛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과의 붉은 착색은 햇빛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실제 농촌진흥청은 사과 재배 과정에서 색이 덜 든 면이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열매를 돌려주고, 과실 주변 잎을 제거해 착색을 돕도록 안내하고 있다. 같은 사과라도 어느 면이 햇빛을 더 받았느냐에 따라 겉면의 붉은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붉은 겉색만으로 사과의 익은 정도나 맛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붉은색이 껍질 대부분을 덮는 품종은 바탕색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데, 이때 상대적으로 붉은색이 적은 꽃받침 부위를 살펴보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다만 ‘노란 사과 엉덩이=무조건 더 맛있는 사과’라는 공식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같은 품종끼리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과는 품종마다 고유한 껍질색과 바탕색이 다르고,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 환경이나 햇빛을 받은 정도에 따라 색깔 차이가 날 수 있다. 서로 다른 품종의 사과를 놓고 꽃받침 쪽이 더 노랗다는 이유만으로 맛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사과 꽃받침 색만 믿으면 안 돼”…단단함·무게도 함께 봐야 다만 꽃받침 쪽 색은 어디까지나 여러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를 고를 때 색이 고르게 들고 향이 은은하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을 선택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반대로 겉면을 눌렀을 때 물렁거리는 사과는 저장 기간이 길었거나 품질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표면 상태도 중요하다. 상처나 큰 흠집이 없고 전체적으로 매끈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꼭지가 붙어 있는지도 살펴볼 만하다. 농촌진흥청은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사과는 수확한 지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푸른빛이 돌고 물기가 있는 꼭지가 상대적으로 신선한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안내한다. 사과를 고르는 순서는 간단하다. 먼저 상처나 무른 부분이 없는지 전체 상태를 보고, 같은 품종끼리라면 꽃받침 쪽 바탕색도 비교해본다. 여기에 들어봤을 때 묵직한지, 만졌을 때 단단한지까지 확인하면 된다. 다음번 사과 코너에서 유난히 빨간 사과만 찾을 필요는 없다. 겉면의 붉은빛에 가려진 ‘엉덩이’를 한번 뒤집어보자. 사과의 진짜 맛을 단번에 알려주는 정답지는 아니지만, 잘 익은 사과를 고르는 의외의 힌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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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대부분 비와 소나기…남부 무더위 계속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과 남부, 제주는 폭염특보 속에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비는 남부 지방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저녁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은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5에서 최대 60mm가량입니다.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새벽엔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오후엔 제주 중산간 산지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25도 등 전국이 22도에서 2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2에서 3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재명인공지능지방선거국민의힘증시 -
생활불확실성의 시대… ‘AQ’ 키워야 산다
메타·애플 등 高성과 인재 주목 변화 두려움 견디고 가능성 찾아 작은 행동 등 3단계 실천법 제시 미래 정확히 내다보는 능력보다 다시 배우고 선택하는 힘이 중요 AQ 변화지능/ 리즈 트랜/ 한미선/ 알에이치코리아/ 2만2000원 “지금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갑작스러운 이직과 퇴사, 조직 개편, 새로운 기술의 등장…. 오늘날 변화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능력보다 변화가 닥쳤을 때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일지 모른다. ‘AQ 변화지능’은 바로 이 지점에서 ‘AQ(Agility Quotient·변화지능)’라는 새로운 능력에 주목한다. 저자는 메타, 애플, 앤트로픽 등의 기업들을 연구하면서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불확실성과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봤다. 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신의 AQ를 파악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AQ가 높은 사람은 변화가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다.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자신을 새롭게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불확실성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변화지능’의 핵심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책에 따르면, 20세기에는 지식과 논리적 사고를 측정하는 IQ가 중요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협업과 소통 능력을 보여주는 EQ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과 직업의 경계를 빠르게 바꾸는 지금은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그것이 AQ라고 말한다. 변화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불확실성을 견디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저자는 변화에 대응하는 성향을 네 가지 ‘AQ 유형’으로 나눈다. ‘신경외과의사 유형’은 탁월함을 추구한다.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파고들며 완벽하게 해내는 데 강하지만, 완벽주의 때문에 변화 앞에서 움직임이 늦어질 수 있다. ‘소설가 유형’은 자율성을 중시한다. 미래를 상상하고 스스로 방향을 바꾸는 데 능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갑자기 닥치면 당황할 수 있다. ‘소방관 유형’은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뛰어나다. 위기가 닥칠수록 침착하게 대응하지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몰두하다 보면 장기적인 변화를 준비하지 못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 유형’은 열정과 모험을 좇는다. 새로운 일에 과감하게 뛰어들지만 지나친 자신감으로 세부적인 준비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어느 유형이 더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장점은 살리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결국 AQ는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 훈련을 통해 높일 수 있는 역량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리즈 트랜/ 한미선/ 알에이치코리아/ 2만2000원 변화 앞에서 우리가 거치는 단계도 있다. 가장 낮은 단계는 ‘회피’다. 변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외면한다. 다음은 ‘투쟁’이다. 변화의 현실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과거의 상태로 되돌리려 한다. 마지막이 ‘완전한 AQ’ 단계다. 이미 벌어진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단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완전한 AQ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ABC’라는 실천 도구를 제안한다. 먼저 앵커(Anchor)다. 변화가 클수록 자신을 붙잡아주는 사람과 장소, 일상의 루틴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관계와 습관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심리적 기반이 된다. 베팅(Betting)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작은 행동을 시도하는 것이다.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한 뒤 움직이려 하지 말고 작은 선택부터 실행해보라는 의미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사소한 시도도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경험이 될 수 있다. 교실(Classroom)은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배움의 기회로 바라보는 태도다. 실패와 실수, 예상하지 못한 좌절도 다음 행동을 위한 정보로 받아들이면 역경은 성장의 재료가 된다. 오늘날 직장인들이 느끼는 불안도 AQ와 맞닿아 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운 지 오래됐다는 걱정,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환경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 자신의 직업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제 흔한 고민이 됐다. 그렇다고 변화가 올 때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진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바꿀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AQ는 무작정 새로운 것을 좇는 능력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선택을 하는 능력에 가깝다. 책의 후미에 등장하는 낙타 이야기는 변화지능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낙타의 조상은 처음부터 사막에 살던 동물이 아니었다. 기후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생존에 유리한 특성을 가진 개체들이 살아남고 번식하는 과정이 오랜 세월 이어지면서 오늘날의 낙타로 진화했다. 결국 환경이 바뀌면 기존의 방식만 고집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다. AI와 기술 발전으로 앞으로 어떤 직업과 산업이 살아남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다. 이런 시대에 필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는 능력보다 미래가 달라졌을 때 다시 배우고, 다시 선택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다. ‘AQ 변화지능’은 변화가 두려운 사람에게 변화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한 걸음 내딛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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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18호 태풍 '사우델' 강도4까지 발달 전망…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
22일 오전 3시 최대풍속 초속 35m 23~24일 강도4·최대 초속 50m 전망 26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 지나 서진 예상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으로 이동 제주 직접 영향 불확실… 진로 변화 주목 제18호 태풍 ‘사우델’ 예상 경로. 22일 오전 3시 강도 3인 사우델은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23~25일 강도 4를 유지한 뒤 오키나와 부근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3시 태풍 중심이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23~24일 강도4까지 발달한 뒤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해 27일에는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북위 17.0도, 동경 147.7도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다. 강풍반경은 340㎞로 분석됐다. 기상청의 2026년 태풍 강도 분류로는 강도3에 해당한다. 문제는 앞으로 하루 이틀 사이 태풍이 급격하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사우델은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까지 발달하고 23일 오전 3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도4로 올라설 전망이다.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에는 중심기압이 930hPa까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5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4는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인 태풍을 말한다. 과거 기상청이 사용했던 분류로 보면 '매우 강'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2일 오전 6시30분 기준 동아시아 위성영상. 화면 오른쪽 일본 남동쪽 먼 해상에서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원형 구름대가 뚜렷하게 발달해 있다.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도 3으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향후 오키나와 부근 접근 이후 진로 변화가 제주 영향 여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진로도 제주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우델은 23일까지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서북서 방향으로 틀어 24일 오전에는 북위 22.7도, 동경 138.6도 부근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25일 오전에는 북위 24.8도, 동경 133.2도, 26일 오전에는 북위 25.8도, 동경 129.5도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이동한다. 현재 단계에서 '제주에 태풍이 온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태풍 진로 예보는 뒤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 기상청이 경로도에 표시하는 '70% 확률반경'도 태풍 중심이 해당 범위 안에 위치할 가능성이 70%라는 의미로, 예상 경로 한가운데 선만 따라 움직인다는 뜻이 아니다. 후반 진로의 핵심 변수는 태풍 주변 기압계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하는지, 북쪽 기압골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는지에 따라 사우델의 이동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도 앞서 사우델의 우리나라 영향 여부에 대해 특정 진로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우델이 강도4까지 발달한 상태에서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한 뒤 서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5~27일 진로 변화는 제주에도 중요한 기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로가 북쪽으로 조정되면 제주 남쪽 해상의 바람과 파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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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F 보증 풀고 이자 깎아준다는데도 ‘착공 버튼’ 못 누르는 건설사[주택 공급 ‘속도전’ 가능할까]②
‘공사비 80% 보증’ 문턱 낮췄는데… "원가 상승 해결 안돼" 지방선 미분양 문제 그대로…전문가 "사업성 여부가 핵심" 2028년 1만 가구 착공 예정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권지예 기자] 정부가 8·13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민간 건설사의 조기 착공 유도에 나섰다. 당근책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 확대와 조기 착공 사업장 금리 혜택을 꺼내 들었다. 자금난에 묶인 사업장의 금융 부담을 낮춰 주택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건설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PF 보증이 늘어도 높은 공사비와 미분양 위험, 낮은 사업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착공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돈을 빌릴 길은 넓혔지만 건설사들이 실제로 ‘착공 버튼’을 누를 유인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과 동떨어진 금융 지원 8·13 주택공급 대책의 금융 지원은 크게 'PF 공적 보증 확대'와 '대출 이자 지원' 두 축으로 나뉜다. 정부는 우선 PF 대출 보증 공급 규모를 총 33조원으로 확대한다. 대상은 분양가나 면적 제한 없이 전국 주택 사업장이다. 기존 토지 매입비 위주였던 보증 범위를 공사비 영역까지 넓히고, 수도권 사업장의 보증 한도를 공사비의 70%(서울 등 고열위 지역 최대 80%)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정비사업 조합이 초기 사업비와 본공사비를 조달할 때 금융권 대출 문턱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반면 정부가 직접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이자 지원책은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서울·수도권 사업장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분양가 9억원 이하’인 주거용 사업장만 지원 대상이다. 이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2027년까지 조기 착공에 나서면 1.0%포인트(p), 2028년 착공 시 0.5%p의 대출 금리를 직접 지원받는다. 문제는 이 같은 조건 설정이 현장 실태와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정작 공급 가뭄이 가장 심각한 서울 도심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경우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10억~15억원을 웃도는 곳이 대다수다.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이 9억원 캡(상한선)에 걸려 이자 지원 대상에서 통째로 배제된다. A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97% 이상은 건설사가 직접 땅을 사서 추진하는 자체 사업이 아닌 도급 사업”이라며 “대형 시공사들의 경우 신용도가 높아 PF 보증 한도가 부족해 공사를 미루는 사례는 드물다. 현장의 진짜 걸림돌은 PF 대출 가능 여부가 아니라, 최근 3년간 30~40%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원가 폭등”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이 대부분인 서울에서 금융 지원책은 시공사가 아닌 시행사에 해당하는 영역”이라며 “빚을 더 내서 착공을 빨리하라는 건데, 조합원은 부담을 낮추려고 하지 빚을 더 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가 PF 보증 범위에 공사비를 포함시켜 대출 한도를 늘려준 것 역시 조합이 나중에 상환해야 할 대출 빚의 한도를 넓혀준 것에 불과하다. 급등한 공사비 원가 자체를 낮춰주지 못하는 금융 대책으로는 조합과 시공사 간의 근본적인 공사비 증액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다. B건설사 관계자 역시 “사업비 지원책, 대출 보증 한도 상향 운영 특례 1년 연장 등 지원책을 통해 부담이 경감될 수는 있겠으나,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이 뒤따르지 않으면 드라마틱한 반전은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 구조 따라 셈법 엇갈려 부동산 대책을 바라보는 건설사들의 셈법은 각사가 처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라 갈린다. 서울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온 대형 시공사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C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정비사업 현장에서 시공사가 PF 보증이 낮아 공사를 못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며 “조합의 연체 이자 부담이나 사업 좌초 위험을 일부 줄여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공사비 원가 상승에 따른 조합원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선뜻 착공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 정비사업지 336곳 가운데 공사 중인 곳은 32곳 뿐이다. 북아현2구역 등 27곳은 2020년 이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착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공사비 상승은 물론 조합 갈등, 이주비 대출 규제가 주요인으로 거론된다. 서울 정비사업 공사비는 2021년 3.3㎡당 578만원에서 지난해 890만원으로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 기반을 둔 중소 건설사들과 미분양 우려 지역 사업장의 시각은 더욱 서늘하다. D건설사 관계자는 “미분양 늪에 빠져 있는데 빚을 더 내서 지으라는 꼴”이라며 “대출 한도만 늘려주는 대책은 의미가 없으며, 미분양 해소책 없이는 착공은 꿈도 못 꾼다”고 토로했다. PF 대출은 분양 후 들어오는 입주금(계약금·중도금·잔금)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에 기반한다.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지방 사업장의 경우, 정부가 보증을 서주고 이자를 깎아주더라도 아파트가 팔리지 않으면 대출금을 갚지 못해 부실이 커지는 구조다.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 한도만 늘려주는 정책은 건설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조합원 정비사업의 핵심은 이주비 대출 지원을 통한 신속한 이주 추진과 사업성 제고에 있다”며 “재건축·재개발 이외의 일반 개발사업 역시 PF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일어나야 공급이 가능한 만큼, 정부 지원책이 실질적인 사업성으로 이어지느냐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간 업체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데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정비사업 3.3㎡당 공사비>(단위: 만원) 연도 비용 ———————— 2022년 673 2023년 750 2024년 842 2025년 890 ———————— 자료=주거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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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캐리 청산 공포 확산…韓증시 폭락 재현될까
엔화 선물 순매도 16만3000계약…2024년 충격 직전 수준 근접 日 금리 1%·미일 외환개입에 ‘엔저 지속’ 공식 흔들 금융연 “대규모 청산 가능성 제한적…시장 급변은 대비해야”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낮은 금리로 빌린 엔화를 미국 등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과 미국·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엔화 가치가 빠르게 오르면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을 팔고 엔화를 사들여 빚을 갚는 과정에서 국내 증시까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단기간에 크게 좁혀질 가능성은 낮아 지난 2024년 8월과 같은 대규모 청산 사태가 당장 재현될 가능성은 비교적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22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간한 ‘일본 통화정책 기조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HSBC는 전 세계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규모가 1조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산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 표시 자산에 투자해 금리 차이에서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일본과 투자 대상국의 금리 차이가 크고 엔화 약세가 이어질수록 유리하다. 시장 변동성이 낮아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반대로 일본 금리가 오르거나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빌린 엔화의 달러 환산가치가 커져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 이에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팔고 엔화를 사들여 빚을 갚으면서 자산가격 하락과 엔화 강세가 서로를 부추기는 연쇄 청산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엔캐리 트레이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비상업적 엔화 선물 순매도 포지션도 2024년 충격 당시 수준에 가까워졌다.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2025년 5월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달 28일 기준 16만3000계약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7월의 18만4000계약에 육박하는 규모다. 엔캐리 투자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본은행은 지난 6월 16일 정책금리를 1%로 올리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정책금리가 1%에 도달한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가치 방어에 함께 나선 점도 변수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유로화를 팔고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일본 재무성과 공조 개입을 단행했다.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개입 직후 엔·달러 환율은 불과 한 시간 만에 달러당 162.8엔에서 157.8엔으로 약 5엔 떨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엔화 약세를 시정하기 위한 추가 공조 개입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증권거래소 내 닛케이225 상장 종목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이 온통 하락을 뜻하는 파란색을 띄고 있다. (사진= AFP) 엔화 강세가 국내 금융시장에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원화와 엔화는 가치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엔화가 오르면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 문제는 엔화 강세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다. 엔캐리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글로벌 자산가격이 조정받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출입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 지난 2024년 8월에는 일본은행의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상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맞물리면서 엔캐리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됐다. 같은 해 8월5일 일본 토픽스지수는 12% 떨어졌고 엔·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5.2% 하락해 달러당 145엔까지 내려갔다. 국내 시장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8.8%, 11.3% 폭락했고 두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59.0원에서 1375.1원까지 크게 출렁였다. 금융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당시와 같은 대규모 청산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고 진단했다. 일본은행이 2024년의 충격을 의식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본의 재정건전성 우려로 엔화가 단기간에 급격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이유다. 미국의 견조한 민간소비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점도 미·일 금리 차이의 급격한 축소를 막는 요인이다.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와 자금 조달 수요도 미국 등 주요국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금융연구원은 예상 밖의 통화정책이나 외환시장 개입이 엔캐리 청산을 촉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엔캐리 자금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국내 자산가격 조정, 외국인 자금 유출입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예상과 다른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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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다시 1억 원 넘은 비트코인…일주일 새 24% '껑충'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 영향…대규모 공매도 청산까지 가상화폐 자료화면 / 사진 = MBN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1억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24%가량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를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오늘(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전일 대비 5% 넘게 오른 7만 8056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최근 한 주(8월16~22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6만 2980달러에서 24%가량 뛰어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27일 이후 86일 만입니다. 국내에서도 1억 원 선을 탈환했습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1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 6월 2일 이후 8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촉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전날 미 재무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자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투자금이 급격히 몰렸습니다. 또, 이번 반등을 가속한 건 대규모 '숏 스퀴즈'였습니다. 숏 스퀴즈란 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되사면서 가격이 더 오르는 현상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과 달리 급등하자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며 추가 상승을 불러온 겁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한 시간 만에 약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00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습니다. 24시간 동안 청산된 하락 베팅 규모는 30억 달러, 약 4조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가격 조정을 거치며 비트코인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도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와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서 가상자산 제도화와 관련한 호재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숏 스퀴즈에 그치지 않고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연구책임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향해 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7만 8000달러 안팎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20%를 웃도는 셈입니다. 다만 단기간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상승 과정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기계적인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증폭시킨 만큼 해당 수급이 소진된 이후에도 신규 자금이 유입될 지가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7만 5000달러 선 안착 여부가 추가 상승을 가늠할 분기점으로 꼽힙니다. 급등 이후에도 해당 가격대를 지켜낼 경우 저점 통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강해지면서 연말 10만 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전망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연구책임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향해 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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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하이닉스의 '역대급 주주환원'…'이것'까지 흔들린다는데[주末머니]
달러·원 환율 1300원대로 하락 "단기 하방·중기 되돌림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전망이 외환시장까지 흔들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이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것이란 기대가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ADR 학습효과…'300조 주주환원' 기대가 환율 낮췄다 최근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에 진입한 것은 달러 약세에 편승한 움직임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우선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자금이 환율에 미친 영향을 짚었다. ADR은 국내 기업의 주식을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서다.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으로 조달한 약 265억달러(40조원)를 하루 10억달러 안팎씩 원화로 바꾼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한꺼번에 환전하지 않고 나눠 팔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달러 10억달러가 시장에 풀릴 때마다 달러·원 환율이 약 4.9원씩 내려간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이 SK하이닉스 ADR 자금의 환전 효과를 확인하면서, 두 회사의 향후 주주환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회사가 3개년 잉여현금흐름(FCF)의 50%가량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존 정책을 토대로 삼성전자 100조~200조원, SK하이닉스 100조원 등 최대 3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최대 300조원을 원화로 조달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대규모 환전이 불가피하다는 계산이 외환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기대가 선반영되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선제적으로 나타나고, 투기적 달러 매도까지 가세하며 환율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300조 중 45% 이상 달러로 바꿔야 환율 하락" 다만 300조원의 주주환원이 전액 원화 강세 재료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과 자사주 매도대금이 다시 달러로 바꿔 빠져나가는 '역송금'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상인증권은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현금이 필요한 주주환원 규모가 약 296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배당금은 126조8000억원이다. 외국인 지분율과 세금, 외국인이 배당금을 본국으로 가져가는 비율 등을 고려하면 약 48조5000억원이 달러로 환전돼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계산했다. 자사주 매입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두 회사가 새로 사들이는 자사주 170조원 가운데 절반을 외국인이 판다고 가정하면 외국인은 약 85조원을 받게 된다. 이 돈을 달러로 바꿔 해외로 가져가면 그만큼 달러 수요가 늘어난다. 배당금과 자사주 매도대금을 합치면 외국인의 달러 환전 수요는 총 133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결국 두 회사의 달러 환전액이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인 133조5000억원을 넘어야 주주환원이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33조5000억원은 전체 현금성 주주환원 재원의 약 45%다. 두 회사가 필요한 원화의 45% 이상을 보유 달러 환전으로 마련해야 달러 공급이 수요를 웃돌아 환율이 내려갈 수 있다는 의미다. "단기 환율 하락은 확실시" 주주환원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핵심은 전체 규모보다 돈이 움직이는 순서에 있다. 기업이 원화를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환율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까지 달러 매도에 나서는 현상이 먼저 나타난다. 반면 외국인이 받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도대금을 달러로 바꿔 해외로 가져가는 움직임은 나중에 발생한다. 환율을 끌어내리는 힘이 먼저 작용하고, 환율을 다시 밀어 올리는 힘은 시차를 두고 뒤따른다는 것이다. 상상인증권은 두 회사가 현금성 주주환원 재원의 50~60%를 6~12개월에 걸쳐 환전한다는 기본 시나리오 아래 향후 12개월 달러·원 환율을 1325~1400원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기 전후로는 대규모 달러 매도에 대한 기대가 먼저 반영돼 환율이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후 외국인이 배당금과 자사주 매도대금을 본국으로 가져가기 시작하면 달러 수요가 늘면서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에는 환율이 하락하고, 중기에는 일부 반등하는 흐름이다. 최 연구원은 "환율 하락 요인이 먼저 나타나기에 단기 환율 하락은 확실시된다"며 "다만 이후에는 배당 역송금과 자사주 매도대금의 역환전이 누적되며 되돌림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구체적인 영향은 환원 규모와 방식이 발표된 이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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