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뉴스
일자 2026-08-24 · 키워드 중동전쟁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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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익명 'Ox 알파', 하루 100조 토큰 무료 제공...개발사 정체 놓고 추측 '무성'
일주일 무료·멀티모달·초장문 내세운 프론티어급 모델...중국계·미국계 AI 기업 후보군 부상 정체를 알 수 없는 AI 랩이 스텔스 모델 'Ox 알파(Ox Alpha)'를 무료로 공개하며 AI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개발 주체를 밝히지 않은 채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처리 용량을 무료로 내걸면서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사를 둘러싼 추측이 무성하게 이어지고 있다. 23일 테크밈 등 외신에 따르면 Ox 알파는 AI 모델 라우팅 서비스 오픈라우터(OpenRouter)와 코딩 에이전트 오픈코드(OpenCode)에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채 업로드됐다. 익명의 개발사에서 공개한 OX 알파(이미지=오픈라우터) 오픈라우터는 공식 계정을 통해 Ox 알파를 효율적인 코딩과 지속적인 에이전틱 작업,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최적화된 프론티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텍스트·이미지·비디오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100만 토큰 규모의 컨텍스트 창과 최대 13만1072 토큰의 출력 용량을 갖춘 것으로 소개됐다. 공개 글에는 일주일간 완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 100조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조건이 알려지자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모델의 정체로 쏠렸다. 하루 100조 토큰이라는 수치는 통상적인 체험용 공개 수준을 넘어서는 규모로 이를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AI 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이 정도 인프라와 자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중국 AI 기업 지푸 AI(Z.ai)가 거론된다. 지푸 AI는 과거 자사의 GLM-5 모델을 '포니 알파(Pony Alpha)'라는 이름으로 익명 필드 테스트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신형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Ox 알파의 비디오 인코딩 파이프라인과 토크나이저 연산 방식, 응답 패턴이 지푸 AI의 기존 모델 구조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서드파티 리더보드 킹벤치에서는 Ox 알파가 87.5%를 기록해, GLM-5.3의 91.25%에 근소하게 못 미치는 점수를 받기도 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GLM-5.3은 이미지·비디오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 텍스트 전용 모델인 반면 Ox 알파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지푸 AI가 실제 배후라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위 멀티모달 버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푸 AI가 최근 대규모 GPU 클러스터와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하루 100조 토큰 수준의 대규모 무료 제공을 감당할 컴퓨팅 여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DeepSeek) 가능성도 제기됐다. 공격적인 무료 배포 전략이 딥시크의 기존 행보와 닮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딥시크의 V4 모델도 지난 3월 11일 '헌터 알파(Hunter Alpha)'라는 이름으로 익명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V4-플래시 모델 가격 인상 흐름을 고려하면 Ox 알파가 내세운 수준의 처리량을 감당할 컴퓨팅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여기에 딥시크 V4 플래시가 104만8576 토큰이라는 특정 컨텍스트 창 구조에 최적화돼 있지 않고, 토큰화 방식도 Ox 알파와 다르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일론 머스크 진영의 AI 모델일 가능성도 언급됐다. 다만 Ox 알파가 중국의 민감한 정치적 주제에 대해 비교적 세밀한 답변 정책을 보인다는 점에서 중국 본토 데이터셋 기반으로 학습된 모델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반론이 뒤따랐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순한 자본력이나 연산 능력만으로 배후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 'MAI' 계열의 미공개 버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새롭게 부상했다. 이 주장은 Ox 알파가 오픈AI가 개발한 바이트페어 인코딩(BPE) 방식의 토크나이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근거한다. 중국계 모델이 오픈AI 계열 토크나이저를 사용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시각에서 오픈AI·구글·앤트로픽·xAI와 중국계 프론티어 모델 대부분을 배제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Phi) 계열이 유력하다는 논리다. IBM의 그래나이트(Granite) 계열도 후보군으로 언급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정체 논쟁과 별개로 Ox 알파의 성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발자 벤 데이비스가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 '딥SWE(DeepSWE)'의 10개 문항으로 테스트한 결과 Ox 알파는 약 80%의 정답률을 기록해 앤트로픽 페이블 5의 65%, 오픈AI GPT-5.6 솔의 52%를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코딩과 장기 에이전트 작업에 최적화됐다는 공개 측 설명과 맞물리며 성능 측면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성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해당 테스트는 전체 113개 문항 가운데 10개만을 표본으로 삼은 결과여서 편차가 클 수 있고 딥SWE 벤치마크 하네스가 bash 명령어만 지원해 실제 개발 환경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부 사용자는 단순 실무 작업에서는 오히려 소형 모델보다 낮은 성능을 보였다며, 벤치마크에 특화해 점수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벤치맥싱'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Ox 알파의 실질적 경쟁력은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업계가 이번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실제 개발사가 어디인지를 떠나 익명의 주체가 하루 100조 토큰 규모의 연산 자원을 무료로 방출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AI 모델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격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장문 처리와 코드 생성, 멀티모달 분석 같은 기능을 무료에 가깝게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반면 개발 주체와 운영 정책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업무에 곧바로 적용하기에는 부담도 적지 않다. 데이터 처리 방식과 보안, 무료 정책의 지속 가능성, 향후 가격 전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체 논쟁과 별개로 일부 업계 관계자 초기 반응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패트릭 콜리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Ox 알파를 직접 테스트한 뒤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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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백과] 때를 기다리는 잠복형 해커들…'워터링홀 공격' 기승
정보기술(IT) 영역에 관한 모든 지식을 압축해 풀이합니다. IT산업에 꼭 필요한 용어들을 소개하고, 살펴보면 좋을 쟁점들도 정리합니다. IT가 처음인 입문자라면 혹은 동향을 알고 싶은 전문가라면, 디지털데일리 'IT백과'를 참고하세요. <편집자주>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지난 2015년, 주요 뉴스 매체 포브스가 중국 해킹그룹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해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의 알려지지 않은(제로데이) 취약점을 악용해 포브스 웹사이트에 숨었고, 방문자가 접속할 때마다 악성 기능이 표시되도록 조작했다. 포브스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 기기를 감염시킬 수 있도록 일명 잠복 작전을 펼친 것이다. 약 11년이 지난 지금, 국가 배후 해커들 가운데 이 같은 ' 워터링홀(Watering Hole) ' 공격을 시도하는 조직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은 7월 합동권고문을 통해 워터링홀 공격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보안 관리가 미흡한 소규모 웹사이트를 해킹해 악성코드 유포 발판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워터링홀은 웹사이트와 보안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잠복하며 가하는 공격을 의미한다. 해커는 평소 사용자가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 또는 방문자가 많은 뉴스 사이트 등을 미리 해킹한 뒤, 악성코드 유포 매개체로 이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평소처럼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PC에 설치돼 있는 오래된 버전의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악성코드가 자동 설치되는 방식이다. 최근 워터링홀 공격은 악성코드를 은닉하거나 웹사이트 소스코드를 변조해 숨기는 등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 보안관제를 통해 탐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해킹된 웹사이트 화면은 평소와 동일할 뿐만 아니라 '설치하시겠습니까?'와 같은 안내문도 없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 전자서명, 보안 인증,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 특정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설치한 보안 프로그램이 최신 버전이 아니라면 감염 위험이 높다. 이러한 위협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다.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발생한 대표적인 워터링홀 공격으로 '엠에디터(EmEditor)' 사례를 꼽았다. 엠에디터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텍스트 편집기로, 지난해 12월 다운로드 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보안 권고문을 배포했다. 분석에 따르면 해커는 사용자들이 의심 없이 해킹된 버전의 엠에디터 프로그램을 다운받도록 설계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가 사용자 몰래 실행돼 PC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했고, 중요한 자격 증명과 시스템 정보를 빼돌리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공격 수법을 분석했을 때 러시아 소속 해커의 소행이 의심된다고 보고 있다. 해커가 '공격 시점'을 치밀하게 설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번 엠에디터 공격 시기가 연말과 연휴 기간이었다고 강조하며 "인력 감축이나 업무 완화로 보안 허점이 발생하기 쉬운 점을 악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워터링홀 관련 합동권고문] 이 같은 워터링홀 공격은 북한과 같은 인접 해킹조직의 주요 수법으로도 진화 중이다. 보안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수차례 발생한 워터링홀 공격이 북한 배후 해킹조직 '라자루스'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고, 최근 인증기관 해킹으로 발생한 청와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 또한 연관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국정원은 합동권고문을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조직 또는 개인에게 계정 정보 탈취, 개인정보 및 파일 유출, 추가 확산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표적으로 크롬, 엣지 등 웹브라우저에 자동 저장해둔 계정 및 비밀번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사용자 PC에 있는 문서, 사진, 연락처, 공용 폴더, 내부 클라우드 저장자료, 화면 캡처를 통해 메신저 대화 내용과 활동을 감시할 가능성도 있다. 감염 PC를 교두보로 같은 사무실이나 집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기기로 악성코드가 확산될 수도 있다. 이렇게 확보한 정보를 인질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합동권고문에 따르면 해커는 소스코드, 내부 문서, 고객·인사 정보, 영업비밀, 계정 정보 등 중요 자산과 자료를 탈취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자료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권고문은 "이 공격은 그간 우리가 신뢰하던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를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응 및 조치를 위해 피해 완화 방법을 지키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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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S27 울트라, 후면 디자인 확 바뀐다"…두 가지 크기 출시설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소니 딕슨, 렌더링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7 울트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와 소니 딕슨 등이 공개한 갤럭시S27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제공=아이스유니버스)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기존 세로형 카메라 배열 대신 가로형 카메라 바가 적용된 모습이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됐으며, 5배 망원 카메라는 플래시 옆에 마련된 알약 모양의 공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에서 두 번째 카메라 줄 아래쪽에 배치됐던 3배 망원 렌즈는 사라졌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이 같은 디자인이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기존과 같은 세로형 카메라 배열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소니 딕슨 엑스 (@SonnyDickson) 소니 딕슨도 23일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앞서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만 새롭게 변경되는 대형 후면 카메라 모듈에 대한 초기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일부 비평가들이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삼성이 독창성을 잃고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렌더링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폰아레나는 실제 출시 제품이 렌더링보다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이다. 폰아레나는 소니 딕슨이 소문으로만 알려진 ‘갤럭시S27 프로’를 울트라의 크기별 변형 모델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삼성이 새로운 모델을 이 같은 방식으로 포지셔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두 가지 크기의 울트라 모델이 출시된다면 최고 사양의 갤럭시S27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울트라 라인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새로운 크기 옵션이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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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티빙 개인정보 유출 제재 임박…1953만명 실체는?
민관합동조사단, 사고 원인·유출 대상·규모 등 조사…최종 결론 주목 탈퇴·휴면·제휴 계정 포함 여부 관건…1953만명 규모 달라지나 개보위 과징금 산정도 관심…관련 매출·위반행위 중대성 등 변수 티빙 로고. ⓒ티빙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제재 수위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침해사고의 기술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와 별도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으로, 위반이 확인될 경우 관련 매출액과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따져 과징금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한 뒤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티빙은 6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했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CI, DI, 휴대폰 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 , 이메일(도메인을 제외한 아이디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등이다. 이번 유출은 티빙 이용자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신원 미상의 외부인이 비인가 접근해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부와 개보위는 구체적인 침입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최근 티빙 해킹 사건의 유출 규모가 1953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관건은 이 수치가 어떤 이용자·계정 범위를 포함하는지다. '1953만'이라는 숫자는 티빙의 유료 가입자와 월간활성이용자 수를 크게 웃돈다. 정부는 탈퇴·휴면 계정뿐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등 간편로그인 계정, 통신사·배달 플랫폼 등 제휴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계정까지 유출 대상에 포함됐는지를 조사해왔다.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당한 가입자 수는 계정 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에서는 해킹이 이뤄진 경위와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대상·규모, 티빙의 보안시스템 및 사고 대응조치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1953만명 집계의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중복 여부도 최종 조사 결과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티빙 개인정보 유출 공지. 티빙 홈페이지 캡처 조사단 발표에 이어 개보위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관련 과징금 산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과징금 산정에서는 위반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을 어떻게 산정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티빙은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수익인식을 구독·유통·광고 매출로 구분하고 있다. 구독매출은 유료가입 상품 판매, 유통매출은 콘텐츠 사용권 제공, 광고매출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광고 서비스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번 과징금 산정에서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보유·관리한 서비스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지, 이에 따라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어디까지 제외할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티빙의 최근 3개 사업연도 영업수익 평균은 약 3893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현행 과징금 상한인 3%를 단순 적용하면 최대 약 116억8000만원이다. 실제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한 뒤 위반행위의 중대성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위반행위의 중대성도 최종 과징금 산정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7월 30일 열린 KT 과징금 부과 관련 브리핑에서 "과징금을 산정할 때 기본적으로 관련매출액이 기준이며, 그 다음 위반행위가 얼마나 중대한지 중대성 판단을 한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유출 정보의 종류와 규모, 정보주체에게 미친 영향과 피해 정도 등을 종합해 위반행위의 중대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거로 개보위는 지난해 SK텔레콤에 1347억9100만원, 지난 7월 KT에 약 5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티빙의 이용자 보상 여부도 변수로 거론된다. 장현경 티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보상안 발표와 관련해 "9월이나 10월 시점에 오픈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고객한테 최대한 밸류가 가는 방향이면서도, 손익적으로 임팩트를 최대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관련 매출 산정에 대해 "‘해당 개인정보를 활용한 비즈니스인가’가 핵심 문제"라며 "티빙 측에서는 개인정보와 관련 없는 매출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징금 '중대성' 판단에 대해서는 "개보위가 유출 규모뿐만 아니라 실제 피해 정도나 기업 보상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것"이라며 "산출된 최종 금액이 유사 사례와 비교해 과도하지 않은지 재차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결정되고 이에 맞물려 보상안이 시행되면, 2분기 흑자전환한 티빙의 3분기 재무적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빙은 과징금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통신사 등 대형 사업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장 CFO는 컨콜에서 "(정부의)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재무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매출 베이스로 산출되기 때문에 타사 숫자와는 규모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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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재헌 SKT CEO, 서울대 강단 선다…AI 인재 육성 나서
SKT 임원·전문가 릴레이 강의 ⓒSK텔레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AI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와 미래 AI 리더를 육성하는 산학협력 강좌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AI 산업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 인재를 직접 길러낸다는 목표다. SKT는 2026년 2학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SKT-서울대 AI 공동과정’을 개설하고, 15주간 강의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SKT가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에 맞춰 커리큘럼을 ▲AI 앱·서비스 ▲AI 모델링 ▲AI 인프라 등 세 영역으로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SKT의 핵심 AI 기술 연구 성과와 상용화 사례를 전파한다. 9월 1일 정재헌 SKT CEO가 특강의 문을 연다. 정 CEO는 이날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를 주제로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SKT가 그리는 AI의 미래는 무엇인지 서울대 대학원생 · 학부생 약 300명에게 발표한다. 이후 강의는 유경상 SKT AI CIC장, 김태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을 비롯한 SKT AI 개발 조직의 임원과 팀장, 박사급 구성원들이 릴레이로 강단에 올라 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한다. SKT가 서울대학교와 진행하는 AI 강의는 올해로 10년째다. 해당 강좌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생들에게 우수한 강의평점을 받는 등,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교육 과정으로 호응을 얻어왔다. SKT는 지난 10년간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유수 대학들과 강의를 운영하고 대학(원)생 실전형 AI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AI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SKT는 AI가 전 산업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곡점에 선 만큼 이를 이끌어갈 인재를 길러내는 일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현직자의 업계 지식을 나누는 이번 강좌 역시 우수 AI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헌 SKT CEO는 “서울대학교와 오랜 시간 쌓아온 산학협력이 이번 강좌로 다시 한 번 이어지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오늘의 학생들이 내일의 AI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대학과의 산학협력뿐 아니라 청년 대상 AI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포용적 미래를 위한 AI 서비스’를 주제로 개최한 ‘TECH4GOOD 해커톤’을 개최했다.
관세중동전쟁AI반도체내란 -
경제정부, AI 윤리원칙 발표…"결과물 공유땐 활용사실 알려야"
공급자·이용자·공공부문별 실천 기준 제시 결과물 공유할 땐 영향·맥락 고려해 활용 사실 고지 채용·평가에 쓰면 당사자에게 판단 기준·근거 설명 법적 구속력 없는 자율규범…해설서·점검표 마련 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를 개발·제공하고 이용할 때 함께 지켜야 할 공통 윤리원칙을 마련했다. AI로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때는 그 영향과 맥락을 고려해 AI 활용 사실을 알리게 하는 원칙도 담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4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원칙은 AI 기본법에 따라 마련됐다. AI 공급자와 이용자, 정부·공공기관, 시민사회 등이 개발부터 이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참고할 공통 기준이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규범으로 법령을 대체하지 않는다. 윤리원칙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3대 가치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할 7대 원칙에는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이 담겼다. 투명성 원칙에 따라 AI 공급자는 제품이나 서비스, 판단·결정에 AI가 활용되면 그 사실과 목적, 역할, 활용 수준 등을 이용자와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알리도록 했다. AI 학습이나 제품·서비스에 저작물 등 보호받는 자료가 쓰이면 출처와 활용 방식 등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이용자는 AI로 만든 결과물을 공유할 때 활용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공공부문은 AI의 활용 목적과 범위, 담당 기관 등을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채용·평가처럼 개인의 권리·의무·기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판단에 AI가 쓰일 때는 당사자가 판단 기준과 주요 근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도록 했다. 설명을 요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고 재검토받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방법과 절차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이용자는 AI 산출물을 스스로 검토하고, 공급자는 과도한 의존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설계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부당한 차별로 이어지는 편향을 막고 생명·신체나 재산 피해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마련하도록 했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도 의결됐다. 정부는 광주에서 시작한 자율주행 실증을 규모와 지역 면에서 확대해 주행데이터를 확보하고, 업계와 노조가 참여하는 이익공유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0년 마련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면서 기술 발전과 AI 기본법 시행 등 달라진 여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사례 중심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 대상별 윤리교육 교재를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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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 사업, 무슨 규제 받지?”…25일부터 생성형 AI로 ICT 규제 확인
과기부,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 300개 기업 선착순 이용권…월 100회 질문 가능 AI 규제 확인 후 샌드박스 상담·신청까지 연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신기술·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 오는 25일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관련 규제와 인허가 필요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생성형 AI 기반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를 25일부터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I를 비롯한 ICT 기술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빨라지면서 새로운 서비스 하나에도 여러 부처의 법령과 규제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초기 기업들은 관련 법령이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사업 초기부터 규제를 확인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자사의 신기술·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입력하면 생성형 AI를 활용해 관련 법령과 규제 정보를 검색하고, 인허가가 필요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가운데 이용을 희망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시범 운영했다. 이용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한 뒤 25일부터 본격 제공한다. 이용권 신청도 25일부터 시작된다. ICT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이용 기업을 포함해 총 300개 기업에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용권은 연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당 월 100회까지 질문할 수 있다. 신청 및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기업 수와 이용 횟수는 조정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통한 규제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도록 ICT 규제샌드박스와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규제가 확인된 기업이 해당 규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상담과 샌드박스 신청을 통해 신속한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규제 확인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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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D 지분 매각’ 삼성SDI, 8%대↑…2차전지株 ‘불기둥’ [줍줍 리포트]
북미 ESS 증설 재원 활용 기대감 부각 엘앤에프 15%↑·포스코퓨처엠 9%↑ 연합뉴스 삼성SDI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아울러 증권가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8.16% 상승 중이다. 삼성SDI의 대규모 자금 확보 계획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이달 21일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약 4조 4500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자금 활용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를 비롯한 북미 투자에 우선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이번 공시를 통해 북미 ESS 배터리 설비 증설을 위한 재원 조달 방식이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시너지셀즈는 단독 법인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합작법인 구조와 달리 배터리 이익 100%를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차전지 관련주도 나란히 급등세다. 엘앤에프는 15.69% 급등하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9.17%), SK이노베이션(6.09%), LG에너지솔루션(3.4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반도체에 집중됐던 증시 상승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순환매’ 기대감이 2차전지주에도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ESS를 중심으로 2차전지 업황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부족과 전력 품질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ESS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부족, 에너지 안보, 전력 품질 관리라는 3가지 논리가 맞물리며 크게 증가할 ESS 수주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매수를 권고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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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국채금리 '5% 쇼크'에도 K기업 현지 증설 밀고 간다
HD현대일렉·효성重 공장 증설 영향 제한적…투자 계획 계속 배터리업계 활용도 높여 유지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현지에서 대규모 증설에 나선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 투자 결정과 집행이 이뤄진 증설은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추가 증설이나 신규 투자의 사업성을 다시 따져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73%와 5.28%로 거래를 마치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부담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늘어난 자금 수요,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장기물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기업 대출 등 민간의 자금조달 비용도 함께 커진다. 미국에서 대규모 생산시설을 짓거나 증설하는 국내 기업에는 높아진 금융비용이 투자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투자 전략을 당장 바꿀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국채 금리 상승세가 길어진다면 향후 추가 증설이나 신규 투자에서는 자금조달 비용과 수익성을 신중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등 전력기기 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증설을 늦출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이미 투자 결정과 자금 집행이 상당 부분 이뤄져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한 전력기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증설 관련 투자는 이미 상당 부분 집행됐다"며 "투자나 수주 시점에 이미 관련 비용이 결정돼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 미 국채금리 상승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견조한 점도 기존 투자계획을 유지하는 배경이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향후 생산능력을 추가로 늘리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수요 전망이 밝아 국채 금리 상승만으로 계획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 "현재까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향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를 앞세워 북미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S일렉트릭도 배전반과 차단기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업계 역시 신규 투자에서는 높아진 금융비용을 부담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미 결정된 현지 사업은 유지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기존 생산시설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는 등 생산 거점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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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주가 6% 빠지는데…삼성SDI 나홀로 8% 급등 [종목Pick]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배터리 투자 전망 ESS·AI 데이터 센터 신규 수요…업계 전반 훈풍 110조 주주환원에도 삼성전자 주가 6%대↓ 삼성생명 9%·삼성물산은 7%대 ‘동반 하락’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재원을 제시했지만 24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배터리 계열사 삼성SDI의 주가는 8% 넙게 급등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25분 삼성SDI의 주가는 8.58% 오른 5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중 52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재원 발표 이후 첫 정규장이 열린 이날 오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을 기록하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삼성SDI의 주가 상승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약 4조4500억원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시에선 구체적인 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 시설 투자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설비 증설을 위한 재원 조달 방식이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시너지셀즈는 단독 법인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합작 법인 구조와 달리 배터리 이익 100%를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ESS·이차전지 관련주도 투자자 관심을 받으며 상승 중이다. 이차전지주는 그동안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이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이어왔다. 최근 재고 조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데다 ESS, AI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은 3.64% 오른 3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도 5.29% 오른 13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배터리 소재기업은 엘앤에프는 16%, 포스코퓨처엠은 9% 넘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시장 일각에서 최대 200조원에 달하는 환원 기대가 형성됐던 만큼 실제 발표 규모와 기대치 사이의 간극이 부각됐다. 특히 삼성생명·물산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음에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6.39% 하락한 26만3500원에, 삼성생명은 9.28% 하락한 2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 역시 7.33% 빠진 36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이에 앞서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 수급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들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은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 개시 후 반도체주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지속성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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