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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8-29 · 키워드 인공지능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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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방도 예외없다…美, 이집트 대형은행 '이란 왕따작전' 시범타
이란 제재회피 금융거점 UAE에 지점 두고 40년 영업 "글로벌 은행들 스스로 감시 강화하도록 유도할 목적" 방크 미스르 ATM 앞에 앉아 있는 이집트 시민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이 대(對)이란 대규모 경제 제재 단행을 밝힌 후 28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신규 제재를 내린 것은 미국의 의지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우방국도 언제든 경제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이번주 초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의 하나로 금융 기관에 대한 주요 제재를 발표하겠다고 말한 후 이란산 석유 최대 구매국인 중국이 먼저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공격 목표는 이집트 은행이었다며 이번 발표로 이집트 지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이날 이란에 대한 '경제적 왕따 작전' 일환으로 이집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은행 '방크 미스르' 아랍에미리트(UAE) 지사의 미국 금융 시스템 접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은 40년 동안 현지에서 활동해왔으며 두바이 이외에도 UAE 내 여러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걸프 지역에서 일하는 이집트인들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통로다. 미 싱크탱크인 신미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인 레이첼 지엠바는 "글로벌 은행을 향해 스스로 감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이번 조치를 평가했다. 재무부 발표 후 이집트 외무부는 미국과 소통하고 있으며 해당 조치는 이집트 내 다른 은행이나 방크 미스르 다른 지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집트 은행들은 건실하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재무부의 발표에서 방크 미스르 본점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음에도 관계자들이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조치는 가볍게 보지 않는 까닭은 취약한 이집트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제재의 파장을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 싱크탱크 타흐리르 중동정책연구소 티모시 칼다스 부소장은 "이번 미국 발표는 UAE내 방크 미스르 지점을 명확하게 제한하려는 의도가 있지만 대형 은행이 다른 금융 기관과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파장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며 "준법 감시 부서와 위험 관리 부서들이 앞으로 방크 미스르와의 관계와 계약을 더 면밀히 들여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처드 네퓨 전 국무부 제재담당관은 이번 조치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했던 '경제적 D-데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해외에 지점을 둔 다른 은행들이 이란과의 거래를 경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에 지점을 둔 중국 은행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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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쟁 6개월' 트럼프 "해상 봉쇄 성공적"...미 언론 "이란 굴복 가능성 낮아
트럼프 "대이란 해상 봉쇄 성공적" 주장 되풀이 미 언론, 이란 전쟁 6개월 부정적 평가 잇따라 NYT "이란 정권 건재…미국 목표 달성되지 않아" [앵커] 이란 전쟁 6개월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해상 봉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의 경제 고립 작전으로 이란이 굴복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4주에서 6주면 끝날 거라던 이란 전쟁이 6개월을 맞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텍사스 미 항공우주국, NASA 우주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 해상 봉쇄가 성공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보의 상당 부분이 우주에서 나왔습니다. 모든 공격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봉쇄를 보세요. 정말 대단합니다. 우주군 정보 도움을 받아 매우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전쟁 6개월이 지났지만 이란 정권은 건재하고,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달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은 양측 모두 서로를 공격하지 않는 일종의 '가짜 전쟁'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재가 성공하건 실패하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거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AP 통신은 전쟁 6개월, 중동은 변했지만, 전쟁을 설계한 사람들이 기대했던 방식으로 변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고 지도자를 제거했지만, 더 강경한 정권을 마주하게 됐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하게 됐다는 겁니다. [샘 메드닉 / AP 중동 특파원 : 이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구적인 통제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굳혔고, 분쟁의 대상인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혀 양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이란 전쟁을 빨리 끝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제재에도 이란이 굴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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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FTER 8 SPECIAL] "결국 터졌다!" '인간 사냥' 시작한 AI…추락한 러시아 드론 뜯었더니 '소름' / SBS / AFTER 8 SPECIAL / 권영인 파리 특파원
1. AI가 스스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번 달 6일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에 있는 자포리자라는 데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주유소에 있는 대형 프로판 저장 시설을 때렸는데 이 폭발이 크게 발생해서 안타깝게도 민간인 3명이 숨졌습니다. 하루에도 러시아가 드론만 수백 개씩 쏠 때도 있어서 그런 일반 드론인 줄 알았는데 이 드론을 수거해서 분석해 봤더니, 기존 드론과는 크게 다른 드론이었다고 합니다. 뭐가 다른지 봤더니, 우선 이 러시아 드론에는 교신용 안테나가 없었다고 합니다. 드론에는 원래 사람의 지시와 명령을 받는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드론에는 그게 아예 없었답니다. 어디 사라진 게 아니고 처음부터 그 교신용 안테나가 없는 것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답니다. 그 대신에 무엇이 있었냐면 엔비디아의 초소형 컴퓨터가 발견됐습니다. 젯슨오린이라는 건데 이 젯슨오린이 뭔가 찾아봤더니, 손바닥보다 좀 작은 크기의 보드에 엔비디아의 GPU를 얹어서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용 가능하게 만든 작은 컴퓨터라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러시아에 이걸 판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재판매 아니면 재재판매가 됐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이 컴퓨터에 암호를 걸어두지 않아서 그 안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안을 봤더니, 우크라이나의 지역 이미지와 그리고 심어둔 코드까지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코드에는 우크라이나의 지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특정 물체를 추적해서 타격하도록 미리 학습한 데이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크라이나의 말이 맞다면 러시아는 인간의 조종을 받지 않고 사전에 입력해둔 지점으로 드론이 스스로 날아가서 타격하도록 학습시켜 둔 목표물 중에서 AI가 스스로 타깃을 골라서 공격하도록 했다는 겁니다. 이번에 공격 대상으로 학습된 게 에너지 저장 시설이었으니까 이 드론이 하늘에서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보다가 하나를 골라서 그걸 스스로 때렸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AI가 스스로 공격하는 시대가 온 겁니다. 지금까지 드론을 운용하는 데 AI가 물론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목표물을 찾고 작전을 수행하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해왔지 실전에서 목표물을 스스로 설정하고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살상용 AI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났던 사례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최종 공격 대상 선정과 최종 공격 명령은 사람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기계가 스스로 판단해서 사람을 공격하는 시대가 어느새 와버린 겁니다. 2. 드론 기술력, 우크라이나도 뒤지지 않는다 드론은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절대로 뒤지지 않습니다. 4년간 전쟁을 치르면서 절대적 전력 열세를 드론으로 극복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난주 열린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열병식엔 군인과 재래식 무기 대신에 무인 차량,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정 등 각종 드론이 선보였습니다. 아예 24년에는 세계 최초로 우크라이나에 드론 전담 군종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마음만 먹으면 사람 개입 없는 살상용 AI 드론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드론으로 서로 교전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현재 원격 조종 드론 전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전쟁이 자율 교전 시스템 단계를 넘어서 AI가 통제하는 자율 드론끼리 벌이는 전투로 훨씬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미래 영화에서나 봐왔던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싸우거나 심지어 로봇이 인간을 죽이는 상황이 곧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3. 이제 DMZ도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이건 좀 막아야겠다고 오래전부터 UN이나 국제사회 차원에서 규제 논의가 진행돼 왔습니다. CCW라고 특정재래식무기 사용 금지 및 제한에 관한 협약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살상용 AI 규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무차별적인 민간인 피해를 양산하는 재래식 무기 사용을 좀 제한하자는 조약입니다. 그런데 살상용 AI 체계가 재래식은 아니지만, 민간인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조약으로 살상용 AI 무기 사용을 제한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나라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러시아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사람을 표적으로 하는 살상용 AI 무기 사용을 금지하자는 국제사회 논의가 진행돼 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러시아의 반대에 가로막혀 왔습니다. 지난 2024년에도 UN 총회에 유사한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킬러 로봇 제안을 논의할 자리를 만들어 보자는 내용이었는데 161개 나라가 찬성했지만, 러시아는 또 반대했습니다. 북한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북한도 반대, 기권도 여러 나라가 했는데, 미국·중국·인도·이스라엘 등 주요 군사 강국들이 죄다 기권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유보적인 입장이었습니다.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DMZ 경계 임무를 점차적으로 사람이 아닌 로봇으로 넘겨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자율살상무기 개발 반대에 무작정 동의할 수 없었던 겁니다. UN 사무총장은 오래전부터 자율살상무기 개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예방 조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게 이미 살상용 AI 드론으로 사람이 죽는 일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졌습니다. 오는 11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CCW 회의가 다시 열립니다. 자율살상무기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 조약을 만들 것인지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구가 만장일치 체제여서 러시아가 대놓고 반대하는 상황에서 구속력 있는 합의가 나오기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어렵게 합의를 만들어낸다고 하더라도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존 드론을 얼마든지 자율살상무기로 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결국 인간을 대신하는 AI 로봇 간의 전쟁으로 가는 이 흐름은 핵무기를 막을 수 없었던 것과 같이 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마지막 방아쇠를 당기는 최종 선택을 기계에게 맡길 것인지 맡기지 않을 것인지를 두고 살상용 AI 무기 희생자가 발생할 때마다 거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권영인, 구성 : 신희숙,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이수민, 출처: Telegram'@mod_russia',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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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베선트 "엔화 불안시 美 금리상승"…엔화 개입 의도 밝혀(종합)
"日, 美국채 최대 해외보유국…강제청산시 美 차입비용 높일 수도" 日 올해 환율 개입 규모 233조원 '역대급'…공조 개입에도 엔저 지속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도쿄=연합뉴스) 임수정 조성미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미국의 이례적인 엔화 매수 개입과 관련해 엔화 시장의 급격한 불안이 미국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개입 배경으로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보낸 지난 27일자 서한에서 "일본은 미 국채의 주요 보유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워런 의원은 미국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재무부의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한 근거와 위험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ESF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미 재무부가 운용하는 기금으로, 외화 매매에 활용할 수 있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강제적인 포지션 청산이 촉발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미국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이 워런 의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엔화 부양에 나선 궁극적인 의도가 결국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막는 데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엔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일본과 함께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미국이 엔화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미국이 당시 개입에 투입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입 방식과 관련해서는 "환율안정기금(ESF)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외화자산을 엔화로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에 자금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 ESF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외화자산을 엔화로 바꾼 것이라는 설명이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에 신용을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은 미 재무부에 아무것도 빚지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부채를 일본이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부가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며 ESF 관련 법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재무장관이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명시적으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엔화 매수, 달러화 매도를 통한 환율 개입을 실시한 규모가 총 15조3천993억엔(약 132조4천8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엔화 매수 규모는 일본 재정당국이 지난 4∼5월 환율 개입 당시 사들인 11조7천억엔(약 100조6천5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일본 당국이 실시한 환율 개입은 27조1천342억엔(약 233조4천300억원)에 달해 현 시점에서 이미 2024년에 실시한 엔화 매수 개입 총액인 15조엔(약 129조400억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엔화 동시 매입에다 일본 자체로도 역대급 환율 안정화에 나섰지만 엔화 환율은 개입 이전 수준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개입 이전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던 환율은 개입 직후 155엔대까지 떨어졌다가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한때 160.20엔으로 오르며 개입 이후 처음으로 다시 160엔대에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일 공조 개입 이후에도 엔저가 엔고로 변하는 추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환율 개입이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는 시장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며 미일 금리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엔저를 가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회담하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엔화 불안정 상황에 어떤 추가 메시지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j9974@yna.co.kr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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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김정은 다시 만나면…“북핵 암묵적 인정 가능성”
루지에로 트럼프 1기 前 NSC 북한 담당 국장 “北핵 암묵적 인정 가능…핵·미사일 검증 필요” “한국전쟁 종전 평화조약·한미연합훈련 영구 중단도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19년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재회동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회담하게 되면 암묵적 북핵 용인과 종전합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미 전직 당국자의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는 27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기고문에서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협상에는 “최소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암묵적인 인정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협상의 전제로 삼기보다는 이미 고도화된 북한 핵 능력을 현실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조정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검증가능한 제한을 주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평화 조약, 정치·경제적 관계 개선, 한미연합훈련의 영구적 중단을 제안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는 또한 남북 대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절 북한과 정상회담을 했던 2018∼2019년에 NSC 북한 담당 국장을 지냈다. 또한 북러 군사협력 역시 새로운 북미 협상의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군사지원을 중단하는 것도 합의에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나 중립지대를 찾아 김 위원장과 합의에 서명할 수도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만한 극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직접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띄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올해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수를 이처럼 구체적인 숫자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하는 등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될 만한 조치도 잇따라 취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재관여하려는 목표가 여전히 비핵화냐’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을 피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국적자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는 중국 은행 및 개인을 제재함으로써 김 위원장에 대한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를 취급하는 중국의 소규모 독립 정유업체를 제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압박이라면 미중 관계 전체를 흔들지 않으면서도 북한에 실질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많은 이들이 북한을 낙후된 은둔의 왕국으로 보지만 북한은 미국과 30년 넘게 협상한 경험이 있으며 대체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하며 비판은 받겠지만 똑같은 협상전략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했던 이전 행정부와는 달리 실현 가능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접근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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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캐나다 '트럼프 길'을 '타코 길'로?…관세 갈등이 부른 '지명 전쟁'
캐나다 수도 오타와 '트럼프로' 변경 추진… 새 도로명 후보 '타코로'·'오바마로'·'펠로시로' 캐나다 수도 오타와 센트럴파크 구역 내 주택가 도로인 '트럼프로'(Trump Avenue)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접경지인 온타리오호의 미국 내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캐나다가 25년간 사용한 자국 내 '트럼프 길' 명칭을 '타코(TACO) 길'로 바꾸겠다고 맞섰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의회는 전날 센트럴파크 구역 내 주택가 도로인 '트럼프로'(Trump Avenue)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첫 단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트럼프로'는 1990년대 후반 당시 뉴욕의 유명한 부동산 사업가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센트럴파크 구역은 뉴욕의 주요 지명이나 인물,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지은 도로 명칭이 모여있는 곳이다. 오타와 시의회의 이번 표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결렬에 대한 보복으로 온타리오호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양국 무역 갈등 격화 속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자고 주장한 데 이어 온타리오호 명칭까지 바꾸자, 캐나다 내 반미(反美) 여론이 격화했다. CNN에 따르면 오타와의 일부 시의원은 "수도 내 어떤 곳에도 트럼프의 이름을 붙이고 싶지 않다"고 했고, '트럼프로' 명칭에 대해 "수치스럽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캐나다는 매우 유감스럽게도 무역 거래에 있어 오랜 시간 미국을 등쳐먹었다"며 온타리오호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는 미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이에 있다./AP=뉴시스 팀 티어니 오타와 시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대체 도로명 의견이 들어오고 있다"며 '트럼프로'의 새로운 명칭 후보로 '타코로', '오바마로', '펠로시로', '캐나다로' 등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타코는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는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번복을 비판하는 표현이다. 시의회가 도로명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지만, 실제 변경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도로명을 바꾸려면 해당 거리에 거주하는 기구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티어니 의원은 '트럼프로' 명칭 변경 절차가 10월 말 지방선거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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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쟁 6개월…이란 비핵화 없고, 호르무즈만 경색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반년을 넘겼습니다. 개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종전을 장담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평행선 협상이 이어지며 끝없는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핵 개발 저지를 명분으로 이란 침공을 단행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전 초기 단기간에 끝낼 전쟁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지난 3월)> "우리는 악을 제거해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잠시 단기 원정을 떠났을 뿐입니다. 여러분도 이것이 단기 원정이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4~6주면 끝날 것이라던 전쟁은 6개월이 지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에 맞설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전처럼 해협을 개방 상태로 되돌려야 하는 난제만 만들었습니다. 지난 6월 MOU 체결로 출구를 모색하는 듯 했던 양측은 농축 우라늄과 해협 통행권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무력 공방이 재개됐습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확전이 부담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압박 극대화로 방향을 틀며 이란 고사 작전에 나섰지만, 단기적 사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장기화된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과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스테판 뒤자리크 / 유엔사무총장 대변인(현지시간 27일)> "충돌이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갔을지라도, 중동 지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입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 대화 재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종전 MOU 조건으로도 돌아가길 거부하고 있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미군의 무기 재고가 급속히 줄고 핵심 전력이 중동으로 차출되면서 미국의 방어 공약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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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 재무장관 "미 국채 금리 상승 막으려 엔화 매수 개입"
올해 233조 규모의 일본 환율 개입에도…'엔저' 추세 지속 "일본은 미 국채 주요 보유국…강제 청산 시 미국 차입 비용 높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 사진=AP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엔화 시장의 불안이 미국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미국의 엔화 매수 개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보낸 지난 27일 자 서한에서 "일본은 미 국채의 주요 보유국"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워런 의원은 미국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재무부의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한 근거와 위험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ESF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미 재무부가 운용하는 기금으로, 외화 매매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강제적인 포지션 청산이 촉발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미국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엔화 부양에 나선 궁극적인 의도가 결국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막는 데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엔화 가치 급락을 막기 위해 일본과 함께 외환시장에 개입했습니다. 미국이 엔화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미국이 당시 개입에 투입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개입 방식과 관련해서는 "환율안정기금(ESF)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외화 자산을 엔화로 교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일본에 자금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 ESF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외화 자산을 엔화로 바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에 신용을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은 미 재무부에 아무것도 빚지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부채를 일본이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재무부가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며 ESF 관련 법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재무장관이 외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명시적으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엔화 / 사진=연합뉴스 한편,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엔화 매수, 달러화 매도를 통한 환율 개입을 실시한 규모가 총 15조 3,993억 엔(약 132조 4,800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엔화 매수 규모는 일본 재정 당국이 지난 4∼5월 환율 개입 당시 사들인 11조 7천억 엔(약 100조 6,50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일본 당국이 실시한 환율 개입은 27조 1,342억 엔(약 233조 4,300억 원)에 달해, 현시점에서 이미 2024년에 실시한 엔화 매수 개입 총액인 15조 엔(약 129조 4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이 엔화를 매수하고 일본 자체로도 역대급 환율 안정화에 나섰지만, 엔화 환율은 개입 이전 수준으로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개입 이전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던 환율은 개입 직후 155엔대까지 떨어졌다가, 현지 시간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160.20엔으로 오르며 개입 이후 처음으로 다시 160엔대에 올라섰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일 공조 개입 이후에도 엔저가 엔고로 변하는 추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환율 개입이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는 시장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며 미일 금리 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엔저를 가속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시간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회담하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엔화 불안정 상황에 어떤 추가 메시지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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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월 1일이 위험하다" 250만 톤 물폭탄 품은 언색호 '초비상' [자막뉴스]
예비 측정 결과 5만㎥, 5만 톤 정도로 추정 가뜩이나 위태로운 언색호에 충격…조기 경보 발령 언색호, 완파된 국경 청사보다 높은 2,950m에 생성 언색호 길이 150m…초등학교 운동장 크기 산봉우리에서 녹아내린 빙하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공교롭게도 얼음 파편은 이번 산사태 잔해가 강줄기를 막아 생긴 '언색호'로 빠져버립니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 재난 지역을 정찰하던 공군 드론이 촬영한 영상입니다. 중국 공군은 예비 측정 결과 5만㎥, 즉 5만 톤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뜩이나 위태로운 언색호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즉각 조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전방 지휘소는 상황을 파악한 뒤 즉시 경보를 발령하고, 관계 부서가 비상 대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언색호는 이번 대재앙으로 완파된 국경 청사보다 1,000m 높은 해발 2,950m 위치에 생성됐습니다. 전체 길이는 약 150m로 초등학교 운동장만 한 크기입니다. 천연 둑으로 변해버린 퇴적물의 높이는 무려 50m, 18층 아파트 높이로 추산됩니다. 저수량이 250만 톤을 넘으면서 이미 넘쳐 흐르기 시작했다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입니다. 서울 잠실 석촌호수 규모의 물 폭탄이 산꼭대기 계곡 위에서 넘실대는 셈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향후 사흘간 300만㎥의 물이 추가 유입될 거로 예상돼 붕괴 위험이 큽니다. 9월 1일쯤 최고 수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날짜까지 특정한 2차 재난 경고에 현장 수색과 구조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자막뉴스ㅣ이은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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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가 28년 만에 엔화 산 이유…“엔화 불안시 美 금리상승”
스콧 베선트 美 재무장관 “日, 美국채 최대 해외보유국” “강제청산시 美 차입비용 높일 수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24일 이란에 대한 구체적인 경제 제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미국의 이례적인 엔화 매수 개입과 관련해 엔화 시장의 급격한 불안이 미국 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개입 배경으로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지난 27일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은 미 국채의 주요 보유국”이라며 엔화 시장의 급격한 불안이 미국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워런 의원은 미국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서면서 재무부의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한 근거와 위험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ESF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미 재무부가 운용하는 기금으로, 외화 매매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은 7월 말 일본과 함께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미국 정부가 엔화를 직접 사들인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 시장이 무질서해지면 강제적인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 미국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구체적인 투입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ESF가 기존에 보유하던 외화자산을 엔화로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자금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에 신용을 제공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은 미 재무부에 아무것도 빚지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 부채를 일본이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이 워런 의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엔화 부양에 나선 궁극적인 의도가 결국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막는 데 있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일본 역시 대규모 실탄을 투입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엔화 매수·달러 매도에 투입된 자금은 총 15조3993억엔(약 132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누적 개입액은 27조1342억엔으로 이미 2024년 전체 개입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 그러나 대규모 미·일 공조에도 엔화 환율은 개입 이전 수준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개입 직전 164엔에 육박하다 개입 직후 155엔대로 떨어졌지만,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한때 160.20엔을 기록하며 다시 160엔선을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일 공동 개입에도 엔화 약세 흐름 자체가 바뀌지 않았다며 시장에서는 개입 효과가 결국 ‘시간 벌기’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호긴축 신호) 발언으로 미·일 금리 차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엔저를 가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회담하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엔화 불안정 상황에 어떤 추가 메시지를 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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