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뉴스
일자 2026-08-30 · 키워드 선관위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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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저점 왔다" 美 장기채ETF 담는 개인들
美30년물 금리 5% 넘으며 급등 국채가격 저점 판단에 적극 베팅 개인 투자자들이 연저점 수준으로 내려앉은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사들이고 있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장기채 ETF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자 향후 금리 반락에 따른 가격 회복을 기대하고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부담이 여전해 장기금리의 추세적 하락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7월28일~8월28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를 1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채권형 ETF 중 순매수 규모 1위다. 같은 기간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에는 57억원,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에는 52억원의 개인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이들 ETF 가격은 연저점 수준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지난 28일 892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채권형 ETF 가운데 'RIS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은 9.0%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8.53%),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8.09%), 도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개인 자금이 몰린 것은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올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금리가 고점을 찍고 반락할 경우 현재 크게 떨어진 장기채 가격이 회복될 수 있어서다. 실제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18일 장중 연 5.337%까지 치솟았다. 2007년 이후 약 19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5%도 크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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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fn이사람] "재미보다 효과적인 건 없어… 릴스로 한경협 편견 깼죠"
김용춘 한국경제인협회 홍보실장 소통 위해 SNS 전략 과감히 개편 극내향인이지만 영상 직접 출연 니가 좋아·김부장 시리즈 '떡상' 채널 월간 조회수 60만회 돌파 "젊은 직원들 믿고 시키는대로 해" 김용춘 한국경제인협회 홍보실장 한경협 제공 '이 남자' 확실히 망가지기로 결심했다. 화제의 영상, 배우 오정세의 '니가 좋아' 영상(영화 '와일드 씽' 중)을 충격적으로 패러디했으며, 영상 연재물 '김부장 시리즈'에서는 아등바등 살면서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려는 40, 50대 가장 김부장의 애환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그의 '망가진 모습들'은 한국경제인협회의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인 '끄적'에 차곡차곡 업로드되고 있다. 막내아들(삼남)은 그의 절대적인 팬이다. "아빠 왜 이러고 있어?"라는 댓글을 달아주며, 아빠의 열연에 추임새를 넣어주고 있다.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이젠 경제계에서 화제의 인사가 됐다. 그 덕에 한경협의 유튜브·인스타 채널의 월간 조회수는 60만회를 넘어섰다. 요즘 말로 '떡상'했다. 특히 2030 세대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경협 김용춘 홍보실장(사진)이 화제의 주인공 바로 그 '김 부장'이다. 한국경제인협회 SNS 끄적에서 활약 중인 김용춘 홍보실장. 한경협 제공 김 실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한경협의 이름을 젊은 세대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취지에서 올해 3월 온라인 SNS 전략을 재수립했다"며 "청년세대들의 주된 관심사인 구직활동과 구직 이후 직장인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직장인의 마음과 젊은 세대 간 소통과 관련된 영상을 주로 기획하고 있으며, 출연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실장의 활약 덕분에 한경협 창립 65주년 역사상 젊은 층과 가장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실장은 "한경협의 모든 활동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게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세대의 주축인 젊은 세대들에게 지지를 얻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니가 좋아' '쉽지 않은 김부장의 하루' '스파이더맨 과몰입 김부장님' '에너지 다이어트 홍보(부장님 괴롭히기 1일차)' 등에 출연했다. 특히 '니가 좋아' 출연은 용기가 필요했을 법했다. 김 실장은 "젊은 직원들이 시키면 거부하지 말고 무조건 다 하자는 주의"라며 "SNS를 주도하는 젊은 층의 감각을 따라할 수 없다면, 일단 직원들이 하라는 것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저런 부장님 밑에서 일하고 싶어요"라는 댓글이 이어지면서 촬영 의욕을 북돋고 있다. 사실 알고 보면 그는 극내향성(MBTI 극 I성향)에 법학 박사학위 소지자다. 상법, 공정거래법, 노동 및 규제개혁 등 정책 파트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가 연기하는 김부장은 '친근함'을 상징한다. 현장의 애드리브는 그의 몫이다. "재미는 그 어떤 것보다도 파괴력이 있죠. 영상 자체가 재미있으려면 현장의 우리 직원들도 즐거워야 하죠." 한국경제인협회 김용춘 홍보실장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김 실장은 올해 3월 한경협 SNS를 전면개편했다. 현재 △김부장 시리즈와 △살롱드 끄적 △궁금한 대기업 Y 등 크게 3가지 영상을 연재하고 있다. 권위적 이미지였던 과거 전국경제인연합회 이미지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궁금한 대기업 Y는 대기업 채용 담당자가 말하는 채용 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LX그룹 채용 담당자가 출연한 영상은 인스타 릴스에서 146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구독자수 100만 채널'로 키우고 싶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가져오는 파격 대본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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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오를 땐 찔끔’ 지지부진 코스피, 대피처는 어디?…커버드콜 ETF에 한 달 새 7891억 몰려 [투자360]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3515억’ 순매수 커버드콜 ETF 순자산 연초 15조→27조 반도체·코스닥 등 상품도 다양화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변동성을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주가 상승에 참여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정기적인 현금흐름도 얻기 위해서다. 30일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7월27일~8월 27일) 주요 커버드콜 ETF 5종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총 7891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를 3515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에도 2193억원이 유입됐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509억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674억원) 등에도 개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지수 상승에만 기대기보다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코스피는 3.31% 상승하는 데 그쳤다. 6900선 안착에는 성공했지만 7000선 돌파에는 번번이 실패하면서 지난 4~5월과 같은 가파른 상승 흐름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분배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해당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과 급반등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이 향후 방향성을 고민하는 시기에는 커버드콜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을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ETF 시장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연초 15조1087억원에서 지난 26일 기준 27조5714억원으로 늘었다. 8개월도 채 되지 않아 12조원 넘게 불어났다. 특히, 액티브 커버드콜 ETF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액티브 커버드콜은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커버드콜 전략에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종목과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운용을 결합한 방식이다. 대표 상품인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AUM은 2조6920억원에 달한다. 기초자산도 배당주를 넘어 반도체, 코스닥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6월 코스닥150을 기반으로 한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를 선보였다. 다만 커버드콜 ETF는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 콜옵션을 매도하는 구조상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 기초자산의 상승분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 상품별 전략도 따져봐야 한다. 같은 커버드콜 ETF라도 기초자산과 옵션 매도 비중, 매도 주기가 달라 상승장 참여 정도와 분배금 재원에 차이가 난다. 분배율만 보기보다 기초자산과 옵션 운용 전략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버드 콜 ETF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기초자산인 보유 주식의 주가 방향성”이라며 “이에 우선적으로 중장기 기초자산의 방향성과 변동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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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하이닉스, 법인세로만 연 100조 내나
양사 상반기 납부액 11.2조 영업익은 650조 돌파 유력 R&D 세액 공제가 최종 변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005930) 와 SK하이닉스(000660) 의 법인세 납부액이 11조 원을 돌파했다.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최근 양사의 실적이 급증하고 있어 연간 법인세 납부액이 기존 최대치인 15조 원대를 넘어 1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 9876억 원, 7조 2207억 원으로 총 11조 20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4조 1906억 원) 대비 167% 급증한 수치다. 반도체 호황기 실적이 반영된 2019년 상반기(12조 6614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기업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삼성전자가 256%, SK하이닉스가 135% 늘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종전 최대치인 2019년 상반기(4조 5264억 원)를 넘어 자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납부 기록을 경신했다. 법인세는 통상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3월에 확정 신고·납부하고, 당해 상반기 가결산 실적을 기준으로 8월에 중간 예납한다. 올해 양사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향후 납부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반기 양사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146조 7000억 원, SK하이닉스 98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3배 폭증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385조 원, SK하이닉스 266조 원에 각각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토대로 내년 3월 납부할 올해분 법인세는 역대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 개별 기준 양사 합산 영업이익을 500조~600조 원으로 가정하고 실효세율 20%를 적용하면 연간 법인세 납부액은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합산 최대 기록인 2019년의 15조 6387억 원을 대폭 웃도는 수치다. 다만 최종 납부액은 공제 혜택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규모를 늘리고 있어 관련 세액 공제가 반영되면 실제 납부액은 단순 추정치보다 줄어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실적 개선이 세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법인세 납부액이 증가함에 따라 국가 재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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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억 빌리면 월 220만원"… 주담대 금리 8% 시대 눈앞
기준금리 3%… 대출금리 상승 가계대출 총량 60% 늘렸지만 집단대출 예외 적용 공급 확대 개별 주담대·신용대출 여력 빠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백투백(연속 인상)'으로 기준금리 3%시대로 회귀하는 통화 긴축이 본격화되면서 시장금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단이 올해 4·4분기 연 8%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8·13 대책을 통해 집단대출은 총량 예외를 적용해 공급을 크게 늘렸지만 개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목표치는 이미 증가분에 도달해 실수요자들의 대출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5년 고정형 금리 연 4.68~7.15%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5년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68~7.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연 7.5%를 돌파했던 금리 상단이 이달 들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7%를 상회했다. 한은 금통위가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는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은 한은이 오는 10월 금통위 회의에서 일단 금리를 동결하며 숨을 고른 뒤 11월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도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채 금리 상승이 일정 시차를 두고 주담대 금리에 반영될 경우 연내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차주들이 체감하는 대출 이자 부담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48%로 전월(4.36%) 대비 0.12%p 올랐다. 지난 2023년 11월(4.485)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6%로 전월보다 0.23%p 상승했고, 변동형도 같은 기간 0.08%p 오른 연 4.35%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까지 오를 경우 차주들의 상환 부담은 한층 커지게 된다. 예를들어 3억원을 연 8% 금리로 30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리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약 220만원이 된다. 같은 조건에서 금리 연 4%인 차주의 경우 월 원리금이 약 143만원이다. 두 차주의 월 상환액 차이가 77만원까지 벌어진다. ■개인대출 문턱, 못낮추는 은행들 문제는 금리뿐 아니라 대출 문턱도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추가로 확보한 대출 여력을 집단대출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주담대나 신용대출 차주들은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는 60% 수준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잠정 배분한 총량 목표치는 세부적으로 추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가계대출 잔액은 연간 약 4조3400억원만 늘릴 수 있었으나 60%로 확대되면 약 6조9800억원까지 가능하다. 5대 은행 합산 목표치가 약 2조64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총량 관리 실적을 산정할 때는 집단대출 등 일부 항목이 제외된다. 금융당국이 지난 13일 은행권의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목표 조정을 통해 은행별 증가율은 작년 말 0.6∼0.7% 수준에서 1.0∼1.1%로 0.3∼0.4%p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앞서 기존 목표치를 초과한 일부 은행은 페널티를 받아 상대적으로 작은 추가 목표치를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간 누적된 가계대출 증가액을 고려했을 때 은행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추가 여력은 제한적이다. 지난 2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성 대출 제외 가계대출 잔액은 651조6377억원으로 지난해 말(644조9700억원)보다 6조6677억원 증가했다. 새로 설정된 증가 목표치(6조9800억원)과 비교하면 남은 한도는 약 3123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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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물 1개도 없어요” 부산도 전월세 실종 쇼크
수천 세대 아파트 중형 전월세 '0' 해운대 등 매물 실종 단지 속출 주택도 물건 없어서 거래 못 해 지방도 세제개편 거센 후폭풍 부울경 5년 만에 최악 전세난 갈 곳 없는 세입자들 ‘발동동’ 부산 수영구 금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영구와 해운대구의 도심 모습.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산일보DB “이 아파트 입주 때부터 20년간 부동산을 하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34평, 40평 합쳐 2100세대 정도에 전세 매물이 하나도 없어요. 말 그대로 씨가 말랐어요. 내년 2월에 이사할 집을 지금부터 찾는 사람도 있는데, 그마저도 없어요.” 지난 28일, 학군지로 인기가 높아 전월세 거래가 활발했던 부산 해운대구 센텀파크 아파트는 ‘매물 실종’ 상태였다. 전체 3700세대로 넓혀도 50·69평 대형 평수에서 7건뿐인데, 이마저도 대출이 힘드니 거래가 쉽지 않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규제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바뀌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규제가 쏟아지다 보니 다주택자나 비거주 1주택자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집을 내놓아 전월세 매물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전역에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월세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가 비거주 주택 소유자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이 임대 시장에 내놓는 전월세 물건들이 사라진 탓이다. 전월세 품귀가 일어나면 자연히 가격이 뛸 수밖에 없고 서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 30일 KB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부산의 전세수급지수는 171.57, 지난달은 173.59를 기록했다. 2021년 6월 175.57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넘어 커질수록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170~180 정도가 되면 전세대란에 가까운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달 울산은 이보다 훨씬 높은 188.18인데, 서울의 전세수급지수 179.22보다도 높다. 경남도 176.52로 지난달보다 더 높아졌다. 월세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월세 대란은 특정 지역이나 유형의 문제만은 아니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공인중개사는 “과거에는 아파트, 빌라 등에 밀려 세입자들이 선호하지 않던 주택에 딸린 전월세 매물조차 지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나오는 족족 나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정부의 규제 강화로 집주인들이 전월세 물건을 거둬들이기 때문에 빚어졌다고 본다. 집주인들이 매매를 위해 전월세를 놓지 않으니 전월세 물건은 사라지고, 주택 시장이 위축된 데다 대출도 힘드니 매매도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비어 있는 집은 천지인데, 빌려 들어갈 집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서울의 경우 주택 공급 물량이 부족해 전세가 모자라는 상황이라면, 부산은 비어있는 집은 가득한데 전세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가을 이사철이 오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의 중간층인 전세가 사라지는 데 대한 서민, 청년층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부모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처음부터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전세 대출을 받아 조금씩 갚으며 내집 마련을 위한 목돈을 만드는 것 아니냐”면서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이는 것과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매수 심리도, 각종 규제와 금리도 최악인 상황에서 서민들에게 집을 사도록 강요하는 형태가 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박상만 부산시회장은 “지방의 다주택자들이 중저가 주택을 전월세 매물로 내놓는데 현재 이 순환이 꽉 막혀버린 상황”이라면서 “결국 서민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집을 사야 하면 기형적인 매매가 상승과 추후 급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다주택자 비율은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16.059%로, 2021년 12월 16.128%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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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레버리지 규제 한 달⋯개미 1.7조 팔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강화된 지 약 한 달간 개미들은 관련 상품 16종(인버스 2종 포함)을 1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왼쪽)과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3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에 대해 1조77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동시 상장된 지난 5월 27일부터 기본 예탁금 상향 조정 전날인 지난달 30일까지 총 15조2876억원 순매수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8종을 9조9365억원,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8종을 5조3511억원씩 사들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의 순자산총액은 5월 27일 5조75억원에서 7월 30일 5조8534억원으로 16.9% 불어났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기본 예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된 후부터 상황은 바뀌었다. 규제 당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약 한 달 새 개인이 팔아치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금액은 삼성전자 관련 5316억원, SK하이닉스 관련 1조2415억원 등 총 1조7730억원이었다. 거래대금도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달 27일 10조4180억원으로 시작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16종의 거래대금은 약 한 달 뒤인 6월 24일 19조4429억원까지 늘어났다. 월별로 보면 5월 9조2903억원에서 6월 11조4251억원, 7월 12조2735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규제 강화 첫날인 지난달 31일 3조1518억원으로 급감했고, 약 한 달만인 지난 28일에는 537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이달 일평균 거래 금액은 1조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출시 이후부터 규제 강화 직전까지의 일평균 거래 대금과 비교하면 19분의 1 수준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지난달 31일부터 기본 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올렸다. 또한 지난 19일부터는 단일종목 투자 시에도 모의거래를 의무화했다. 매매 수량 단위를 20주씩으로 확대하는 등의 추가 규제도 오는 11월 이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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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비 25% 올려달라”…대미전략투자 첫 사업부터 끌려다니는 韓
첫 사업 텍사스 복합발전소 美, 사업비 25% 증액 요구 연간 투자한도 200억弗 넘어 韓 제안 프로젝트엔 美 시큰둥 대미투자 실행 불확실성 확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미국이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으로 유력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사업비를 돌연 25% 증액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투자 조건이 잇달아 바뀌는 데다 핵심 심의기구인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도 두 달 가까이 추가 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대미 투자 실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으로 유력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총 사업비를 기존 200억달러 수준에서 250억달러로 약 25% 증액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미 간 막판 조율에 난항이 예상된다. 우선 미국 측이 요구한 투자금액은 양국이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 연간 한도인 200억달러를 넘어선다. 미국 측의 요구를 따를 경우 사업비 전액이 한국의 해당 연도 투자액으로 잡히게 할 수 있는지 등의 구조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 프로젝트부터 투자 규모와 집행 방식에 대한 추가 협상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갑작스럽게 증액을 요구하면서 ‘용수 문제’라는 점 외에는 자세한 이유를 한국에 설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 5월 한국 측에 대미 투자 프로젝트 리스트를 전달했고, 이후 최근까지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유력한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놓고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해왔다. 통상당국은 최근까지 해당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측이 투자 조건을 갑자기 수정하면서 더욱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이번 증액 요구는 그간 대미 투자 협의가 사전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좀처럼 진척되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30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대미 투자 사업을 심의하는 운영위는 지난 7월 2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운영위는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한미전략투자 사업관리위원회로부터 상업적 합리성 검토 결과를 보고받고, 사업 추진 의사를 심의 또는 의결하는 기구다. 첫 번째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다음달 발표하기 위해서는 운영위에도 안건이 상정돼 논의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투자 안건이 운영위 심의 단계까지 올라오지 못하면서 1호 사업 확정 절차도 본격화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 안팎에 따르면 그간 미국 측이 제시하는 사업 후보와 조건도 수차례 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 검토됐던 복수의 사업들은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떨어졌고, 한국이 제시한 몇 가지 프로젝트에는 미국이 시큰둥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논의 초기 단계부터 미국이 구체적인 프로젝트나 상세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아 난항이 이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향후 협상 과정에서도 이처럼 투자 조건을 바꾸는 이른바 ‘골대 옮기기’를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통상 전문가는 “한미 간 대미 투자 협상은 애초부터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출발한 측면이 강했고,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일본이나 유럽연합(EU)보다 유리한 지위를 충분히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협상 초기 관세와 투자 문제를 패키지로 묶는 과정에서 미국이 정한 틀 안에서 대응하다 보니, 이후 투자 조건과 프로젝트 선정에서도 한국이 상대적으로 수세적인 위치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선택지는 넓지 않다. 미국은 대미 투자 문제 외에도 통상 압박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여전히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과잉생산 관련 조사 결과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조사 결과 부과될 관세가 2.5%를 넘으면 한국은 한미 관세협상으로 확보한 상호관세 15%를 넘는 불리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최근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활용한 무역법 338조도 또 다른 잠재 압박 수단으로 거론된다. 338조는 미국 기업이나 상품이 해외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대통령이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미국이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나 쿠팡 등 미국계 기업과 관련한 제도적 갈등을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문제로 연결할 경우 통상 압박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석열이재명정부선관위네팔미국 -
경제5대 은행 가계대출 목표치 60% 늘어…'오픈런'은 여전
연간 증가 목표치 4.34조→6.98조로…기존 목표치 이미 2.3조 초과 집단대출 위주 예외 확대…개별 주담대·신용대출 여력 빠듯 '덜 매파적' 금통위에 고정형 주담대 금리 7% 초반대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임지우 이도흔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에도 주요 시중은행의 추가 대출 여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집단대출 위주로 문턱을 크게 낮췄지만, 개별 주택담보대출 등은 원래대로 강하게 조이는 탓에 대출을 받으려고 줄을 서는 '오픈런'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 대출 규제도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어 대출 공급이 실수요를 못 따라가는 분위기다. 금융당국 지난주 목표치 통보…"추가로 세부 협의 중"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는 전체적으로 60% 남짓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가계대출 잔액을 연간 약 4조3천400억원만 늘릴 수 있었으나, 이제는 약 6조9천800억원까지 가능하게 됐다. 5대 은행 합산 목표치가 약 2조6천4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총량 관리 실적을 산정할 때는 집단대출 등 일부 항목이 제외된다. 작년 말 대비 증가율은 은행별로 0.6∼0.7% 수준에서 1.0∼1.1%로 0.3∼0.4%포인트(p) 높아졌다. 이들 은행은 금융당국이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높인 데 따라 지난주 당국과 새로운 목표치를 협의해 이같이 잠정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앞서 일찌감치 기존 목표치를 초과한 일부 은행은 페널티를 받아, 상대적으로 작은 추가 목표치를 배정받았다고 한다. 문제는 그동안 누적된 가계대출 증가액이 만만치 않아 이번에 상향 조정된 목표치를 고려하더라도 추가 여력이 소규모에 그친다는 점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27일 기준 정책성 대출 제외 가계대출 잔액은 651조6천377억원으로, 작년 말(644조9천700억원)보다 6조6천677억원 증가했다. 새로운 증가 목표치(약 6조9천800억원)와의 격차가 3천억원 남짓에 불과하다. 집단대출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하더라도 일반 가계대출에 배정할 수 있는 추가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아이러니하게도 페널티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A 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이 모두 기존 목표치를 초과한 상태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당국이 잠정 배분한 총량 목표치를 세부적으로 추가 협의 중"이라며 "새로운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개별 주택 매매 잔금 고객 '상대적 박탈감' 호소 일반 가계대출의 추가 여력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이번 규제 완화가 집단대출 등 일부 대출의 예외적 확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당국은 은행권과 새로운 목표치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8월 이후의 집단대출 순증액을 은행별로 할당된 총량 기준에서 100%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8월 이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순증액의 70%, 10월부터 시행되는 청년 특례전세대출 보증을 통한 전세대출 순증액의 일정 비율 등도 제외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개별 주택 매매 잔금이나 마이너스통장이 필요한 일반 소비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민원과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는 게 일선 영업 현장의 전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개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엄격한 총량 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제 자금이 필요한 일부 실수요자들이 적기에 대출받지 못하는 등 현장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기존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예외 적용 사례를 계속 확대하다 보니, 대출 유형별 적용 기준이 복잡해져 실무 관리 부담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대출 자금이 신규 분양·입주 시장으로만 쏠리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외면 받는 부동산 시장 내 차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대출은 부수 거래가 없는 일회성 자금 공급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 입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종합 자산관리형 고객을 확보하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8월 주담대 2.4조↑…신용대출은 감소 전환 8월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집단대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5대 은행의 지난 27일 기준 정책성 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81조4천377억원으로, 7월 말(778조9천791억원)보다 2조4천586억원 증가했다. 그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17조9천411억원에서 620조4천172억원으로 2조4천761억원 늘어 사실상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집단대출 잔액이 149조2천951억원으로 1조525억원 뛰어, 2024년 9월(+1조1천771억원) 이후 최대 폭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7천315억원으로, 7월 말(109조7천533억원)보다 218억원 감소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지난 4월(-3천182억원) 이후 넉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이밖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연속 인상했지만, 일부 대출 금리는 오히려 하락해 주목된다. 5대 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68∼7.15%로 집계됐다. 이는 금리 상단 기준으로 지난 5월 29일(7.10%) 이후 석 달 만의 최저 수준이다. 한 달 전(7.50%)보다 0.35%p 하락했다. 고정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최근 4.3%대에서 횡보 중이다. 지난 27일 금통위 점도표가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20일 만에 4.2%대로 내리기도 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리고 변동형 금리가 오르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변동형이 더 인기를 끌던 상황도 변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금리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관계자는 "단기 시장금리는 일정 폭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대출이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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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어쩐지 하나둘 없어지더라"…동네 김밥집에 무슨 일이
쌀값 13.2%·달걀 9% 올라 가격 올려도 수익성 확보 어려워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에서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이 4000원에 육박했다. 재료비와 인건비가 잇따라 오르면서 가격 부담은 커졌고, 전국 분식점 수는 2년 넘게 감소하고 있다. 3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623원보다 6.8% 올랐다. 지난해 12월 3723원이었던 김밥 가격은 올해 1월 3800원으로 오른 데 이어 6월 3838원, 7월 3869원으로 상승했다. (사진=챗GPT) 재료비 상승이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올랐다. 감자는 11.1%, 파 10.0%, 간장 9.3%, 달걀은 9%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른김 10장당 평균 소매가격도 2021년 899원에서 올해 1422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1만320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올랐고, 내년에는 1만700원으로 인상된다. 김밥은 밥을 짓고 여러 재료를 손질해 직접 말아야 하는 만큼 손이 많이 가는 메뉴다. 재료비와 인건비는 계속 오르지만 가격을 마냥 올리기도 어렵다. 한 줄에 4000원에 가까워지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뜻 사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기 때문이다. 편의점이나 구내식당 등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것도 분식점에는 부담이다. 실제로 분식점은 계속 줄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분식점 사업자는 4만7863명이다. 2023년 11월 5만4088명이었던 분식점 사업자는 같은 해 12월부터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9월에는 5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김밥 프랜차이즈도 사정은 비슷하다. 고봉민김밥인은 2020년 591개였던 매장이 올해 383개로 줄었다. 김가네도 2021년 459개에서 올해 335개로 감소했다. 먹거리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가 지출하는 식비도 늘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식비는 89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3% 증가했다. 특히 소득 하위 20~40%인 소득 2분위 가구의 월평균 식비는 65만7000원으로 6.9% 늘어 전체 소득 분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저소득층 가계가 빚에 의존할 가능성이 지는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맞물려서 저소득층의 물가 부담, 빚 부담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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