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뉴스
일자 2026-09-03 · 키워드 김건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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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혜인의 저주?"…장관 후보자 지명 뒤 주가 급락한 '혜인' [종목+]
용 후보자와 직접 관련 없어 종토방엔 ‘테마주’ 농담 확산 실제론 차익실현·투자경고 부담 사진=뉴스1 코스피 상장사 혜인이 난데없는 '용혜인 테마주' 밈(meme)에 휘말렸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회사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 흐름과 용 후보자 이슈를 엮어 농담처럼 소비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혜인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였다. 7월 말 4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는 8월 들어 급등했고, 지난달 28일까지 상승률은 약 195%에 달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장사 중 상승률 1위였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는 급변했다. 혜인은 지난달 31일 2.29% 하락한 데 이어 지난 1일 13.08%, 2일 11.61%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3일 오전 10시2분 기준으로도 1.47% 하락세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하락세가 시작된 시점은 용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였다. 이 때문에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용혜인 테마주 맞느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임명 강행 시 상한가", "용혜인의 저주" 같은 표현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실제 주가 하락 배경은 정치권 이슈보다 수급 부담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혜인은 지난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비상발전기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한 달도 안 돼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면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혜인은 캐터필라의 국내 공식 딜러로 엔진·발전기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데이터센터에 캐터필라 비상발전기를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며 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관심을 받았다. 실적도 기대감을 키웠다. 혜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7% 증가했다. 발전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62.3% 늘었다. 문제는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점이다. 혜인은 지난달 11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고, 18일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1일에는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예고 공시도 나왔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내야 하고 신용융자로 해당 종목을 살 수 없다. 혜인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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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본 국채금리 3% 돌파…엔 캐리 트레이드 촉발하나
2024년 이후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 상당히 확대 추정 FT "갑작스러운 청산 위험은 제한적" 일본 엔화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가 2일 3%를 돌파했다. 3%를 넘어선 것은 1996년 9월 이후 30년 만이다. 이런 움직임은 일본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속에서 나온 것이고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시장 개입에 나섰음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글로벌 채권 매도세의 일부이긴 하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의 무질서한 청산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낮은 금리의 엔화로 자금을 빌려 그 돈으로 높은 금리의 해외 채권·통화·주식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FT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안정을 위해 이례적으로 시장 공동 개입에 나섰음에도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은행(BOJ)은 수십 년간 지속된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종료했고, 현재 1%인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와 오랜 기간 정체 이후 나타난 물가 상승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르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돈이 풀이면 엔화 약세는 가속될 수밖에 없다. 엔화 약세와 일본 국채금리 상승은 이런 계획들이 일본 금융시장과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위험 요인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분 반영한다. 일본은행이 2년 전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했을 때 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는데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지금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움직임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2024년 이후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상당히 확대됐다고 추정한다. 다만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고 정부의 엔화에 대한 시장 개입으로 일부 투기꾼들이 빠져나갔다는 점도 지적했다. 씨티은행 외환 분석가 오사무 타카시마는 "헤지펀드와 다른 단기 투자자들이 달러화에 대해 엔화를 매도하고, 멕시코 페소와 같은 고수익 통화는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8월 초 일본 거주자가 해외 차입자에게 제공한 미상환 대출 잔액이 2024년 고점을 넘어섰다. 또한 일본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의 도쿄 지점이 본국의 본점에 제공한 대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엔화 매도 포지션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선호되는 3대 거래 중 하나다. 엔화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 연합인포맥스 하지만 대규모 엔 캐리 트레이드가 갑작스럽게 청산될 위험은 크지 않다는 평가도 많다. 아직 일본 정책금리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국보다 훨씬 낮다. 예상치 못한 경제 지표나 일본은행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인공지능(AI) 거품 붕괴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확산 등이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촉발할 수 있지만, 10년물 일본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한 것만으로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외환 전략가 카마크샤 트리베디는 엔화 기반 캐리 트레이드가 2024년 시장 개입 당시보다 올해 더 탄력적이었으며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을 팔고 일본 자산 매입에 나서면서 구조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그런 자금 귀환을 유도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공식 포트폴리오 흐름에서 엔화를 지지하고 캐리 트레이드 구조를 위협할 만한 자금 이동의 징후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 제임스 로드도 일본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당한 양"의 미국 자산을 매입하고 있으며, 현재 투자 규모는 "역사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투자자들이 일본 국내 자산으로 의미 있는 송환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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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LH, 5년간 5.4조 적자 전망… 3.6조 자구책 마련
올해 순익 2153억 예상서 1조2662억 손실로 연평균 투자 10.6조 늘고 회수 5.4조 줄어 민간자금 활용·비용 절감으로 재무 부담 완화 LH 사옥 (자료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내며 누적 손실이 5조35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올해 2153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했지만, 이번 계획에서는 1조2662억원의 순손실로 전망을 바꿨다. 1년 만에 올해 손익 전망이 1조4815억원 악화된 것이다. 공공주택 직접 시행 확대에 따라 투자액은 급증하는 반면, 택지 매각 감소로 투자금 회수 시점이 늦어지는 영향이다. LH는 민간자금 활용과 통합 발주, 경비 감축 등을 담은 3조6493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마련했다. 3일 조선비즈가 입수한 LH의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LH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손실은 올해 1조2662억원에서 2027년 1조816억원, 2028년 8291억원, 2029년 5882억원으로 줄지만 2030년에는 1조5884억원으로 다시 불어날 전망이다. 5년간 누적 순손실은 5조3535억원이다. 올해 손익 전망은 1년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뒤집혔다. LH는 지난해 마련한 ‘2025~2029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올해 21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계획에서는 1조26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예상했다. 기존 전망보다 1조4815억원 나빠졌다. 그래픽=손민균 연평균 투자 10.6조 늘고 회수는 5.4조 감소 LH의 수익 전망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정부의 공공주도 주택 공급 정책에 따라 직접 시행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민간에 택지를 매각하면 LH는 토지대금을 비교적 일찍 회수할 수 있다. 반면 LH가 직접 주택을 건설하면 토지조성비와 주택 건설비를 먼저 투입한 뒤 분양이나 임대 운영을 통해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공사비 상승으로 공공분양주택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장기간 보유해야 하는 공공임대주택이 늘면서 관리·운영비가 증가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LH의 2026~2030년 연평균 투자액은 62조6000억원이다. 종전 2025~2029년 계획의 연평균 52조원보다 10조6000억원 늘었다. LH는 5년간 총 312조8000억원을 투자해 주택 49만5000가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반면 연평균 투자금 회수액은 종전 계획의 35조원에서 29조6000억원으로 5조4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던 공동주택용지 일부가 LH 직접 시행 물량으로 전환되면서 투자금 회수 시점이 늦어진 영향이다. 투자는 연평균 10조6000억원 늘고 회수액은 5조4000억원 줄면서 LH의 자금 부담도 커진다. 전날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LH 부채는 올해 197조5000억원에서 2030년 372조8000억원으로 175조3000억원 증가한다.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250.6%에서 351.2%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래픽=손민균 민간 공사비 선조달 등 3.6조원 자구책 LH는 재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3조6493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한다. 가장 규모가 큰 대책은 기존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을 활용한 공사비 조달이다. 민간 건설사가 공사비를 먼저 마련하도록 해 LH의 자체 차입과 초기 현금 투입 부담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LH가 민간참여 사업을 통해 조달할 공사비는 총 2조6903억원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4988억원, 2027년 5177억원, 2028년 5373억원, 2029년 5577억원, 2030년 5788억원이다. 전체 자구노력의 약 74%가 민간의 공사비 선조달에 해당한다. 이는 사업비 자체를 줄이기보다 LH의 자금 투입 시점을 늦춰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택지 매각 감소에 따른 투자금 회수 지연과 공공임대주택 운영 손실 등 구조적인 재무 부담을 직접 해소하는 대책과는 차이가 있다. LH는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권역과 공사 유형, 착공 시점이 비슷한 사업을 묶어 발주해 개별 발주보다 6149억원을 아낄 계획이다. 경비 예산을 각 부서의 요청액보다 줄여 배정하는 방식으로 3441억원을 추가로 절감한다. 통합 발주와 경비 감축을 합친 비용 절감·경영 효율화 규모는 9590억원이다. LH는 자구노력을 시행한 뒤에도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이 계속 커지면 정부에 주택 관련 지원단가 인상과 재정 지원 확대를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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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티빙 계정 2200만개 '정보 유출'…"접속키 관리 부실" 지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침해사고로 활성·휴면·탈퇴 계정 등 총 3954만 개 계정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로그인이 가능한 실제 활성화된 계정은 2206만 개였다. 부실한 접속키 관리가 계정 정보 유출로 이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30일 티빙 데이터베이스 서버의 작업량이 급증하면서 처음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티빙은 분석 과정에서 비인가자가 내부 서버에 무단 접근해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하고 6월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티빙 데이터베이스와 관련 로그 등을 분석한 결과 공격자는 티빙 내부 시스템에 무단 침투해 총 3954만개 계정의 정보를 유출했다. 이 중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 계정이 2206만 개였고 비활성 계정은 1737만 개였다. 비활성 계정에는 휴면 계정 850만 개와 탈퇴 계정 887만 개가 포함됐다. 테스트 계정도 11만 개 유출됐다. 다만 3954만 개는 실제 이용자 수가 아니라 중복을 포함한 계정 수다. 티빙은 동일인이 여러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한 명이 최대 13개 계정을 보유한 사례도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ID, 비밀번호(일방향 암호화), CJ ONE 통합ID, 성명,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70종)이 포함됐다.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 중 일부는 암호화돼 있었지만 암호화키도 함께 유출됐다. 조사단은 복호화가 가능한 만큼 평문으로 유출된 정보와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개인정보와 함께 티빙의 서비스 운영에 사용되는 소스코드가 유출되는 등 기술자산도 외부로 빠져나갔다. 조사단이 티빙 개발환경의 보안 로그를 분석한 결과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총 30.35GB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된 프로젝트에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검색 알고리즘을 비롯해 사용자 관리·인증체계, 결제 관리, 유료 서비스 운영 등에 사용되는 소스코드가 포함됐다. "티빙, 2년 전 취약점 알고도 방치" 티빙의 부실한 접속키 관리가 계정 정보 유출로 이어진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격자는 티빙 개발자가 보유하고 있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지난 5월 29일 개발환경에 무단 침투했다. 공격자는 탈취한 접속키를 이용해 개발환경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개발 프로젝트를 빼냈다. 1차 공격에서는 14개 프로젝트를 빼냈고 이후 2차 공격에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전체를 빼냈다. 조사단은 조사 과정에서 접속키 관리체계 부실과 로그 보관기간의 한계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상 문제점을 발견했다. 조사단이 티빙의 개발 프로젝트 361건을 분석한 결과 총 43개의 운영환경 접속키가 소스코드에 포함돼 있다. 개발·운영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접속키가 소스코드 내부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별도 암호화 없이 평문으로 저장돼 있었다. 공격자는 이 가운데 운영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티빙의 실제 서비스가 운영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침투했다. 이후 관리자 권한과 내부 시스템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가 저장된 DB에 접근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를 확보했다. 5월 30일에는 확보한 운영환경 접속키와 DB 접속정보를 이용해 클라우드 저장소에 정보유출형 공격 도구(스크립트)를 삽입했다. 해당 저장소와 연동된 DB에 접속해 이용자 정보 조회와 유출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DB 서버의 CPU 이용률이 100%까지 올라가면서 이상징후 알림이 발생했고 티빙은 해당 작업을 차단했다. 공격자는 다음 날인 5월 31일 다시 공격했다. 가상서버 생성 권한이 있는 운영환경 접속키를 이용해 티빙 운영환경 내부에 가상서버를 만든 뒤 이를 정보 유출 통로로 사용했다. DB에 저장된 이용자 정보 24GB를 생성한 가상서버로 옮긴 뒤 외부 서버로 유출하고 가상서버를 삭제했다. 두 번째 공격에서는 DB 서버 작업량 증가에 따른 이상징후 알림이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단은 공격자가 CPU 이용률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사단은 티빙이 접속키 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했다면 공격자의 개발환경 접근을 차단하거나 이후 공격이 운영환경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티빙은 접속키를 소스코드에 그대로 저장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키를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접근권한 관리에도 문제가 확인됐다. 모든 개발자에게 전체 개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공격자가 개발환경 접속키 하나만 탈취해도 모든 개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다. 키 발급과 사용, 변경, 폐기, 정기점검 등을 위한 관리 절차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특히 티빙은 2024년 시행한 모의해킹에서 개발·운영환경 접속키를 소스코드 내부에 그대로 노출하는 '하드코딩' 취약점을 이미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해당 취약점에 대한 개선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조사단은 티빙에 접속키 관리·통제와 접근권한 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운영관리 기준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키 발급·사용 이력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상시 점검도 시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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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관세에 K4 돌려보냈는데…기아, 멕시코 전략 다시 짜나
美·멕시코, 자동차 관세 놓고 협상…USMCA 후속 논의 기아 멕시코 공장, 지난해 美 수출 비중 81%→65% K4 유럽·중남미 등 수출처 다변화…美 관세에 전략 수정 관세 완화 땐 멕시코 생산 경쟁력 회복…원산지 강화는 새 부담 기아 K4 ⓒ기아 [데일리안 = 편은지 기자]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피해 수출처 다변화에 나섰던 기아의 멕시코 공장 셈법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가 자동차 관세 완화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면서다.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수출 비중을 줄여온 기아가 멕시코 공장의 북미 수출 전략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3일 자동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된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에브라르드 장관이 미국 정부와 관세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방미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경제부도 양측이 관세뿐 아니라 양국 무역과 북미 지역 기술 혁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를 둘러싼 양국 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과 멕시코는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비롯한 핵심 통상 현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북미 지역에 촘촘하게 구축된 자동차 공급망을 훼손한다며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에서 생산한 자동차에 대해 역외에서 조달한 부품 가치에만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북미산 부품 사용 확대를 일부 수용하는 대신 멕시코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체 관세 부담은 낮추자는 취지다. 양국 간 자동차 관세 협상 결과에 국내 완성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멕시코에 연산 약 40만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아가 대표적이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K3와 K4 등을 생산해 북미와 중남미,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USMCA를 활용할 수 있어 그동안 미국 수출기지로서 역할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은 약 14만2000대로 전체 수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2024년 81%에 달했던 미국 수출 비중이 1년 만에 16%p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상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멕시코가 요구하는 대로 자동차 관세 부담이 낮아지면 미국과 인접한 기아 멕시코 공장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어서다.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능력만으로 북미 전체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멕시코 공장을 보조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여지도 커진다. 특히 K4처럼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차종의 경우 관세 변화에 따른 영향이 직접적이다. 미국향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돌려 관세 충격을 줄였던 기아 입장에서는 관세가 낮아질 경우 생산·수출 전략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이 USMCA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강화할 경우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이 올해 USMCA 논의 과정에서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올리고 있어서다. 현행 USMCA에서는 자동차가 무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가치의 75% 이상을 북미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채우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중국 자동차와 부품업체가 멕시코에 진출한 뒤 USMCA를 우회해 미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올해 초 USMCA를 통해 중국산 자동차와 부품의 북미시장 진입을 차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기아 입장에서는 '관세율'과 '원산지 규정'을 동시에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이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 멕시코 공장의 북미 수출 경쟁력은 회복될 수 있지만, 그 조건으로 미국·멕시코·캐나다산 부품 사용 비중을 더 높이라고 요구하면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는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USMCA 공급망 안에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동차 생산기지"라며 "자동차 관세가 완화되면 멕시코 생산의 장점이 다시 커질 수 있지만 미국이 원산지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끌고 갈 경우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부품 조달까지 함께 확대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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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공기관 109개 통폐합…350개 지방이전(종합)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발표 유사기능·소규모기관 재정비 한성숙 국무총리·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109개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는 등 기능개혁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 5사를 하나로 통합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개발·주거복지 기능으로 분리한다. 유사하고 중복된 기능을 일원화하고 소규모 기관들도 통합한다. 3일 정부는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109개 공공기관의 통폐합 유형은 ▲전략적 구조개혁(15개) ▲유사·중복기능 일원화(11개) ▲자회사 및 소규모기관 통합(83개) 등으로 나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사를 하나의 단일 법인인 (가칭)한국발전으로 통합한다.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가칭)에너지자원공사로 합친다. 삼척 도계광업소를 끝으로 모든 광업소 폐광을 마친 대한석탄공사는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청산을 추진한다. 전국에 흩어진 4개 항만공사(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는 한국항만공사(가칭)로 일원화한다. 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과 지방공항 간 동반성장을 위한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우선 마련해 추진하고 통합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 LH 개발·주거복지 분리…중복조직 통합 ━ 정원 100명 미만 소규모기관과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도 통합된다. 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해 (가칭)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을 신설한다. 대구경북과 오송으로 분산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하나로 묶는다. 캠코·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시설관리(FMC) 및 고객관리(CS) 자회사 7곳을 기능 중심으로 통합한다. 식생활안전관리원과 식품안전정보원은 가칭 '식품안전정책개발원'으로, 국악방송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가칭 '국악문화산업진흥원'으로 통합한다. 이밖에 건설산업정보원과 건설기술교육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등도 각각 통합해 정보관리와 교육, 품질관리와 산업지원 등 연계성이 높은 기능을 한 기관에서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되레 분리되는 곳도 있다. LH는 택지개발·주택건설을 맡는 가칭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주거복지·자산비축을 담당하는 '주택도시자산공사'로 나눈다. 현재의 LH가 개발과 주거복지라는, 성격이 다른 기능들을 한꺼번에 수행해온 탓에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개발공사 이익 일부는 주택도시기금 내 별도 계정에 적립한 뒤 자산공사에 출연해 주거복지 재원으로 활용한다. 공공기관 해외거점을 일원화하는 'K-마루' 선도지역을 지정해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해외 사무소가 5개 이상 소재하고 있는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K마루사업을 확대한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법률 개정 등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즉시 통폐합을 실시하는 등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용승계 보장…법 개정·노조 협의 병행 ━ 정부는 통폐합 기관 직원(임원 제외)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처우가 낮아지지 않도록 보수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시 정액 수당과 선택적 복지비 한도 상향도 검토한다. 정부는 대규모 통폐합에 따른 조직·인력 재편 과정에서 노조와의 협의도 병행한다. 노정협의체를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주무부처와 개별 기관 노조 간 협의도 진행한다. 또 부처별 세부 개혁안을 마련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하고 관련 법률 제·개정을 국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소통하고 지역별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은 지방정부와도 협의한다. 기능개혁 대상 기관의 경영평가 인센티브를 향후 경영평가 편람에 반영하는 등 통폐합 이후에도 개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관련' 기자회견에서 "부처별로 기능개혁 로드맵 등 이행 절차를 마련하고 법률 개정 등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기관은 즉시 이행에 들어가겠다"며 "해당 공공기관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보수를 포함한 복리후생과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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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르포] 발코니만 5개…목동윤슬자이 "실사용 면적 5평 덤"
전용 114~203㎡ 651실…3·4인 가족 겨냥 중대형 평면 전 호실 발코니 적용…203㎡ 복층엔 테라스·스파 마련 조선호텔 운영 3000평 웰니스…오목교역·학원가 도보권 "목동에서 30억원대에 거래되는 주택 대부분이 준공후 20~40년 경과한 단지입니다. 신규 주거상품 공급이 드문 지역특성을 고려할 때 신축이라는 강점과 상품성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 외관 [사진=나광국 기자]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정식 개관을 맞은 견본주택 내부에는 주거환경을 미리 둘러보려는 관람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입구에서부터 단지모형을 살피거나 상담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였고 유니트가 마련된 상층부로 이동하는 관람객도 잇따랐다. 목동일대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신축 중대형 주거상품이라는 점이 수요자 관심을 끌었다. 평면설계와 발코니 활용법을 꼼꼼히 체크하거나 분양가 및 청약조건을 묻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 [사진=나광국 기자] GS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옛 KT 부지에 선보이는 윤슬자이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전용 114~203㎡ 총 651실 규모다. 타입별 호실수는 △115㎡A 118실 △114㎡B 208실 △114㎡C 118실 △119㎡A T1 45실 △120㎡A T2 30실 △120㎡A T3 15실 △117㎡C T1 45실 △118㎡C T2 45실 △198㎡CD 8실 △203㎡AD 10실 △202㎡BD 9실 중대형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1층 아트영상관을 거쳐 2층 단지모형과 커뮤니티시설을 살펴본 뒤 3층 주거 유니트로 올라가는 동선으로 꾸며졌다. 이날 둘러본 유니트는 전용 114㎡B와 115㎡A, 203㎡AD 등 세 가지다. 주력타입인 전용 114㎡B는 방 4개와 욕실 2개, 거실, 주방으로 구성됐다. 거실에는 이면개방 설계를 도입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고 안방에는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곳곳에 배치된 발코니였다. 이 타입에는 모두 5개 발코니가 마련됐다. 발코니를 단순히 외부공간으로 두는 대신 거실이나 침실과 연계해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실 옆 발코니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휴식공간으로 연출했고 주방과 연결되는 발코니에는 책장과 테이블을 둬 식사와 독서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 쪽은 운동공간, 자녀방과 맞닿은 발코니는 학습이나 취미공간으로 꾸몄다. 직접 내부를 둘러보니 발코니가 거실과 방의 연장선처럼 이어지면서 전용면적만 봤을 때보다 공간이 넓게 느껴졌다. 분양 측에 따르면 주력타입은 전용면적 약 35평에 발코니 약 5평이 더해져 실제 활용 가능한 공간이 약 40평 수준이다. 이어 살펴본 전용 115㎡A는 3~4인 가족의 실거주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40대 부부와 자녀들이 함께 생활하는 상황을 가정해 수납과 자녀공간을 세분화했다. 현관에서 내부로 들어서자 팬트리를 비롯해 붙박이장과 멀티수납공간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견본주택에서는 실제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넣어 수납공간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주방 옆에는 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별도 다이닝공간도 마련됐다. 전용 115㎡A 역시 여러 곳에 발코니를 배치해 거실과 침실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 주거형 오피스텔 '윤슬 자이' 모형도 [사진=나광국 기자] 분위기가 가장 크게 달라진 곳은 전용 203㎡AD였다. 45~48층 고층부에 들어서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다. 현관에 들어서자 한쪽벽면 전체를 활용한 대형 신발장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신발장 안쪽에는 별도 팬트리가 이어져 외투나 계절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 들어서면 복층형 특유의 높은 층고가 시선을 끈다. 천장이 위층까지 개방돼 있어 아래층에서도 상부공간까지 시야가 이어졌다. 내부 계단에는 유리난간을 적용해 공간이 막혀 보이지 않도록 했다. 층별로 공간의 성격도 나눴다. 아래층은 거실과 주방 등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위층에는 침실과 욕실을 배치해 개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계단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자 외부 테라스가 이어졌다. 테라스 한쪽에는 스파욕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있었다. 고층에서 외부조망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도록 한 특화설계다. 복층형은 203㎡AD를 비롯해 202㎡BD와 198㎡CD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최고층 일부 호실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실내뿐 아니라 외관에도 힘을 줬다. 견본주택 2층에 마련된 단지모형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건물 저층부를 감싼 외벽디자인이었다. GS건설은 키네틱 아티스트 네드 칸과 협업해 바람에 따라 작은 패널이 움직이는 파사드를 적용한다. 빛을 받은 패널이 움직이며 물결이 반짝이는 듯한 모습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명인 '윤슬'도 햇빛이나 달빛이 수면 위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에서 가져왔다.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지하 1~3층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하는 약 3000평 규모 멤버십 웰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들어선다.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조성되며 지하공간에도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선큰 설계를 적용한다. 102동 47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가 들어선다. 와인리저브와 카페테리아를 갖춘 공간을 비롯해 파티형 게스트하우스와 업무·미팅공간,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 등이 마련된다. 9층에는 루프탑가든과 에듀라운지도 조성된다. 학원가가 밀집한 목동 지역 특성을 감안해 1인이나 그룹별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15㎡A, 203㎡AD 유니트 내부 전경 [사진=GS건설] 입지는 목동 기존 생활권 한가운데 자리한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도까지 1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목동의 강점으로 꼽히는 교육환경도 갖췄다. 서정초와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 등이 인근에 있으며 오목교역 주변에 형성된 대형 입시학원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격은 전용 114㎡B가 24억6000만~31억8400만원, 전용 115㎡A가 28억1800만~33억4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복층형 펜트하우스 경우 최고 분양가는 68억9000만원이다. 청약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돼 만 19세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이나 주택소유 여부,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100% 추첨제로 선정된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도 적용된다. 중도금 대출금리가 연 2.5%를 넘으면 초과분에 해당하는 이자를 사업주체가 부담한다. 분양 관계자는 "개인별 DSR 등에 따라 실제 대출 가능액은 달라질 수 있지만 오피스텔은 LTV가 최대 70%까지 적용될 수 있어 아파트보다 자금조달 여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며 "기존 목동에서 볼 수 없었던 하이엔드 상품성을 집약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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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대면부터 제한해온 ‘미성년 미수거래’…KB 이어 삼성증권도 전면 차단
비대면 계좌는 이미 증거금률 100% 적용 오프라인·기존 거래 가능 계좌까지 제한 확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미성년자 명의 주식계좌를 통한 ‘외상 투자’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미성년자의 신용거래와 달리 미수거래를 직접 금지하는 별도 규정이 없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결제대금 미납과 반대매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상당수 증권사가 이미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계좌나 오프라인 계좌 등에 남아 있던 예외까지 없애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9월 4일부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명의 계좌의 미수거래를 전면 제한한다. 시행일 기준 미성년자라면 기존 미수거래 가능 여부나 계좌 개설 방식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삼성증권은 미성년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미수거래에 따른 결제대금 미납과 반대매매 등 투자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그동안 미성년자 계좌의 미수거래를 아무런 제한 없이 허용했던 것은 아니다.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미성년자 계좌에는 기존에도 증거금률 100%가 자동 적용됐다. 주식을 사려면 매수대금 전액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수거래가 제한되는 구조였다. 다만 지점을 방문해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이 증거금률을 선택할 수 있었고, 이후 지점 방문 등을 통해 증거금률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계좌에서는 미수거래가 가능했다. 이번 조치는 이 같은 예외까지 없앤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대면과 오프라인 여부는 물론 기존 증거금률 설정과 관계없이 미성년자 명의 계좌의 미수거래 자체를 일괄적으로 제한한다. 미성년 고객이 성인이 된 이후에는 해당 제한이 해제돼 미수거래 가능 여부를 다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미성년자 계좌는 기존에도 증거금률 100%로 설정돼 있었다”며 “이번 조치는 온·오프라인이나 기존 증거금률 설정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미성년자 계좌에서 미수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증권도 미성년자 계좌의 미수거래를 전면 제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신규 미성년자 계좌의 미수거래 선택과 기존 계좌의 신규 신청을 제한한 데 이어 지난 8월 31일부터는 이미 미수거래를 이용하고 있던 기존 미성년자 계좌의 거래도 종료했다. KB증권은 그동안 법정대리인의 동의와 별도 약정 절차를 거친 미성년자 계좌에 한해 미수거래를 허용해왔다.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증거금률을 변경할 수는 없었지만 법정대리인이 일정한 절차를 밟으면 미성년자 명의 계좌에서도 미수거래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제도 변경으로 이 같은 예외도 사라졌다. KB증권은 이를 투자자 보호와 투자 위험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기존 비대면 계좌에 적용하던 증거금률 100% 설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존 거래 가능 계좌와 오프라인 계좌까지 일괄적으로 제한하면서 관리 수위를 높였다. 미수거래는 주식 매수대금 전액이 없어도 일정 비율의 증거금만 먼저 내고 주식을 산 뒤 결제일까지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는 거래다. 부족한 금액을 결제일까지 채우지 못하면 미수금이 발생하고 이후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이 미성년자 미수거래의 문턱을 높이는 이유도 이 같은 거래 구조에 있다. 보유 현금을 넘어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 일반 현금거래보다 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결제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유 주식이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 경험과 위험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미성년자에게 단기 레버리지 성격의 거래를 허용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좌 명의자는 미성년자지만 실제 운용 과정에서 법정대리인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녀 명의 계좌가 성인의 우회적인 미수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자료 삼성증권 공지 캡처] 신용거래는 금지인데 미수는 왜 가능했나 미성년자 미수거래가 증권사마다 다르게 운영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용거래와 미수거래의 규율 체계 차이가 있다. 두 거래 모두 투자자가 당장 보유한 현금을 넘어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제도적으로는 구분된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 매수자금을 빌려주는 신용공여에 해당한다. 미성년자 등에 대한 신용공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제한된다. 반면 미수거래는 위탁증거금 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거래소가 증거금 제도의 기본적인 틀을 두고 개별 증권사가 내부 기준에 따라 증거금률 등을 운영하는 구조다.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 주문 단계에서 매수대금 전액을 보유해야 해 미수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증권사별 미성년자 미수거래 제한 여부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증거금률 100% 적용’ 여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면으로 새로 개설하는 미성년자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자동 적용하더라도 지점 개설 계좌나 법정대리인의 별도 신청, 계좌 개설 이후 증거금률 변경 등을 허용한다면 일부 계좌에서는 미수거래가 가능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증권사별로 미성년자 계좌에 적용하는 세부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도 미성년자 계좌의 신용융자와 미수거래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계좌 개설 방식과 증거금률 변경 가능 여부 등 구체적인 절차는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KB증권과 삼성증권의 조치가 단순히 신규 미성년자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 계좌에 남아 있던 미수거래 가능성까지 차단하는 흐름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미성년자나 채무불이행자 등은 증거금률이 자동으로 100% 지정돼 미수거래가 불가능하다”며 “미성년자 계좌는 부모가 동의하더라도 미수거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증권사 관계자도 “미성년 계좌에는 증거금률 100%가 적용돼 미수거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성년자 계좌가 자녀의 장기 자산 형성과 금융교육 수단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증권사 입장에서도 결제대금 미납이나 반대매매에 따른 민원·분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미수거래를 허용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이 보편화하면서 미성년자의 주식시장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신규 비대면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적용하는 것을 넘어 기존 계좌나 오프라인 계좌에 남아 있는 예외까지 없애는 방식으로 관리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미성년자의 미수거래를 허용할 이유가 없다”며 “업계에서도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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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압구정 24억 낮추고, 동대문 25억 불렀다…8·3 세제개편이 가른 서울 집값
‘강남은 위축, 외곽은 패닉’. 정부가 8·3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한 달이 지난 3일 서울 아파트 시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 부담 강화 여파로 강남권에서는 수십억원씩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끊긴 반면, 상대적으로 세제 영향이 덜한 외곽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호가가 치솟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 개편안 발표 한달…중랑 2% 오르고 강남은 -0.6% 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8월 첫째 주부터 다섯째 주(8월 3~31일)까지 4주간 서울 아파트값은 누적으로 0.94% 올랐다. 중랑구 1.99%, 성북구 1.98%, 강북구 1.83% 등 외곽의 상승률은 서울 평균보다 2배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구(-0.59%)·서초구(-0.4%)는 하락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 4주(7월 6일~8월 3일)보다 시장이 엇갈림이 더 심해졌다. 이 기간에도 중랑구(1.83%)·성북구(1.86%)·강북구(1.32%) 등 외곽 상승률은 높았지만 최근 4주간 오름폭이 더 커졌다. 강남구(0.34%)·서초구(0.28%)는 적은 수치라도 오르곤 있었지만, 개편안 발표 후 하락 전환했다. 매물 흐름도 시장 온도차를 잘 보여준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매물은 3일 6만8910건으로 지난달 3일(6만409건) 대비 14% 늘었다. 강남구(18.4%)·서초구(18.5%) 증가폭이 컸다. 반면 도봉구(-2.2%)·중랑구(1.3%) 등 외곽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호가와 거래량도 크게 달랐다. 강남구 압구정신현대 182㎡(전용면적)는 현재 87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직전 실거래가(지난 7월)인 112억5000만원보다 24억6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다만 “세 부담을 우려한 은퇴 고령자의 급매가 나오곤 있지만, 아직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반면 외곽은 거래가 활발하고 호가도 치솟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84㎡는 지난 7월 21억4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된 뒤 현재 매도 호가가 25억원까지 올랐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84㎡도 지난 7월 20억원에 손바뀜한 뒤 현재 매도 호가가 22억원까지 형성됐다. ━ “강남 하방 압력이 외곽서 풍선효과” 부동산 업계에선 고가·비거주 주택의 세 부담을 강화하는 8·3 세제개편안이 시장 분화를 가속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초고가 주택을 겨냥한 세제개편안이 강남권을 강하게 누른 반면 외곽은 상대적으로 세제 영향이 작아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8·3 세제개편안을 일부 조정했지만 시장 분화 등 기형적인 시장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세 기본공제 축소 방침 등을 철회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고가 주택에 대한 과세 강화와 비거주 1주택자 및 다주택자 압박 기조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세제안을 일부 되돌렸지만 이미 지역별 시장의 흐름이 크게 갈린 상황”이라며 “향후 세제 조정에서는 특정 지역의 집값을 누르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규제가 서울 전체의 주택 수요를 어디로 이동시키고 어떤 풍선효과를 낳을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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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형주 '역대급 주주환원'…밸류업 공시기업 756개사로 확대
지난달에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주환원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한국거래소의 '8월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5000억원)와 셀트리온(1000억원)은 자사주 취득을, 현대자동차(7891억원) 자사주 소각을 각각 결정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2700억원)와 KT&G(2100억원)는 현금배당 결정을, 삼성전자는 3분기 30조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공시했습니다. 이렇게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로 공시한 기업은 총 9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기준 756개사(코스피 354개사, 코스닥 402개사)가 공시를 완료했습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83.4%입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3240.84로, 이에 따른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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