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뉴스
일자 2026-09-03 · 키워드 이재명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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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임원 등에 '성과급 현금 대신 주식' 66%↑…삼성이 가장 많았다(종합)
총수일가 지분 3.5%로 대기업 지배…순환출자 고리 233개로 감소 총수일가 20% 이상 지분보유 등 사익편취규제대상 1천곳 처음 넘어 대기업고층 건물 밀집한 서울 도심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올해 대기업집단에서 총수나 친족, 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약정이 작년보다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 경영을 강조하며 인센티브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한 삼성에서는 임원 주식 지급약정이 가파르게 늘었다. 계열사 지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순환 출자 고리는 대폭 해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 소유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집단으로 지정된 102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동일인)가 있는 89개 기업집단 소속 회사 3천293개사다. 삼성, 임원에 주식 지급약정…두산·아모레퍼시픽·교보생명은 총수 총수·친족·임원 등에게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한 기업집단은 15개, 총 585건이었다. 작년 353건보다 65.7%(232건)나 증가했다. 특히 삼성에서 신규 체결된 주식 지급약정이 3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은 모두 임원에게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의 경우 임원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했다가 책임경영을 위해 대거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원으로 재직한 총수·친족을 대상으로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한 기업집단은 6개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두산, 아모레퍼시픽, 교보생명보험은 총수와 주식 지급약정을 체결했다. 한화, 웅진, 유진은 총수 2세를 대상으로 약정을 체결했다. 한화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확대해가는 추세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식 지급약정이 체결된 것 자체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향후 총수 일가나 대기업 집단 소속의 특수관계인에게 지배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제공] 현대차 등 4개 집단 233개 순환출자 고리 보유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 보유 회사 혹은 그 회사가 50% 초과 지분 보유 회사)는 88개 집단 소속 1천47개사였다. 전체 회사의 31.8%로 집계됐다. 신규 기업집단 편입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89개사 증가하며 처음으로 1천개사를 넘겼다.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431개사, 해당 회사가 50%를 초과하는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616개사로 각각 집계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고리는 233개로, 1년 전(1천435개)보다 1천202개나 줄었다. 순환출자 고리와 상호출자는 계열회사 간 가공자본을 형성해 소유 지배 구조를 왜곡하고 부실 계열사 지원 등에 악용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 대상이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해소 노력으로 출자구조가 개선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현대자동차(4개)와 BS(1개), 사조(220개), QCP(8개) 등 4개 집단이 233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개씩 보유했던 태광과 KG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해소했다. 특히 작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된 사조는 1천426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올해 220개로 대폭 줄였다. [공정위 제공] 국내 계열사의 상호출자 수는 9개에서 14개로 늘었다. 다만 이는 지정 이전부터 상호출자를 보유(6개)한 기업집단이 새롭게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지정집단의 상호출자는 9개에서 8개로 줄었다. 총수 일가 직접 지분율·내부지분율 격차 58%p…"소유·지배 괴리" 총수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총수·총수 관련자의 주식 비율)은 61.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p) 축소됐다. 총수 일가는 평균 3.5%, 계열회사는 평균 5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수치 모두 작년보다 하락했으나 총수 일가의 직접 지분과 기업집단 전체 내부 지분 간 격차 58%p 수준을 유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일가 지분율과 내부지분율 격차는 (총수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도 전체 집단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총수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등 소유 지배 고리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수가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집단은 87개로 나타났다. 총수 지분율은 일진글로벌(51.4%), 대명화학(26.4%), 부영(23.1%), 아모레퍼시픽(17.5%), DB(1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은 넥슨(65.1%), 한국앤컴퍼니그룹(19.6%), 반도홀딩스·애경(12.1%) 순이었다. [공정위 제공] 자기 주식이 있는 회사는 87개 기업집단 소속 425개사로 집계됐다. 하이브, 토스의 소속 회사는 자기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자기주식 보유와 관련한 주주, 시장감시가 강화되면서 총수 있는 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이 보유한 평균 자기주식 비중은 1.9%로, 1년 전보다 0.5%p 축소됐다. 자기주식 비중이 높은 기업집단은 미래에셋(10.5%), 교보생명보험(8.5%), 케이씨씨(7.5%), 부영(5.9%) 등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중 자기주식 비중이 높은 상장회사는 에스케이㈜(24.6%), 태광산업㈜(24.4%), 롯데지주㈜(23.6%)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 [공정위 제공] 분석 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34개 집단 소속 115개 국외 계열사는 88개 국내 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계열사에 출자한 국외 계열사는 롯데(22개), 에스케이(11개), 한화(8개), 네이버(7개) 순으로 많았다.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외 계열사는 21개 집단 소속 57개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개 집단의 10개 국외 계열사는 국내 계열사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총수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외 계열사는 효성(7개) 등 8개 집단 소속 16개사로 집계됐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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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영풍·MBK "고려아연, 아크미디어 투자금 손실 위기, 최 회장만 상환받아"
"최 회장 투자한 후 고려아연 290억원 출자…2년 연속 영업적자" "손실 위험 처한 경위 관계 당국과 고려아연 감사위원회 조사 필요"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개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24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사내이사와 친척들이 경영난을 겪는 아크미디어에서 개인 투자금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풍·MBK파트너스가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의 투자금 290억원은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등기부와 전환사채 관련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최 사내이사와 친척들이 개인투자조합 등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아크미디어 전환사채에 총 52억 원을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영풍·MBK 측은 이들이 2025년부터 최근까지 투자금 대부분을 상환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금 회수가 시작된 시점은 아크미디어의 경영난이 본격화한 시기와 겹친다는 설명이다. 최 사내이사 측의 투자 이후 고려아연이 주로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두 곳도 아크미디어에 총 290억 원을 투자했다. 이 중 250억원은 보통주로 전환됐지만, 회사의 실적 악화로 현재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하다는 게 영풍·MBK 측의 주장이다. 아크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이 회사에 투자한 500억 원 가운데 455억 원을 지난해 말 손실로 반영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카카오엔터 투자 당시 평가한 기업가치 기준으로 최씨 일가가 보유한 아크미디어 전환사채의 가치는 그 당시에는 최대 수천억원으로 평가되었을 것”이라며 “아크미디어의 경영 실패로 수익은 커녕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하자 고려아연의 손실은 외면한 채로 자신들의 투자금을 아크미디어 자금으로 먼저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정상적인 투자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이 건 투자 당시 고려아연의 대표이사였던 최윤범 사내이사가 본인의 투자금을 회수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고려아연 대주주인 최씨 일가가 벌인 위험한 투자에 회사 자금이 수백억원이 투입되었음에도 대주주 일가만 안전하게 투자금을 회수하고 회사와 주주들은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손실 위험에 처하게 된 경위는 관계당국과 고려아연 감사위원회 등의 조사를 통해 철저히 진상이 밝혀져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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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근육남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신세경도 푹 빠진 음료 뭐길래 [셀럽픽]
'헬스장 필수템'인 줄로만 알았는데 안소희·신세경도 푹 빠진 음료 단백질 음료 시장 급성장 함량 못지않게 '맛' 중요해져 배우 신세경.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과거 근육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단백질 보충제가 몸매와 건강을 관리하는 남녀노소 모두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3년 4000억원대 중반으로 약 5배 급성장했다. 올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확실한 수요를 확보했다. /사진=한경DB 특히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퍽퍽한 닭가슴살 대신 맛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단백질 음료들이 쏟아지는 추세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연예인들까지 "출출할 땐 단백질 음료를 먹는다"고 밝히며 '내돈내산'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찐템'을 소개하며 "광고가 절대 아니다"라며 3종의 단백질 음료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일유업 '셀렉스 프로핏'을 소개한 그는 특히 분말 형태인 잇더핏(Eat the Fit) 단백질 셰이크 피스타치오 맛을 강력 추천했다. /사진=안소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안소희는 "가루를 물에 타는 게 번거로워 완제품만 선호했는데, 귀찮음을 이길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푹 빠진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물에 타면 밍밍하므로 반드시 무가당 아몬드 브리즈에 타 마시라"며 "배스킨라빈스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 맛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자신만의 꿀조합 레시피까지 아낌없이 공유했다. /사진='덱스의 냉터뷰' 영상 캡처 배우 신세경은 2024년 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대상웰라이프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으로 가득 채운 냉장고를 공개해 대란을 일으켰다. 당시 신세경은 "시중에 나온 단백질 음료를 종류별로 거의 다 마셔봤는데, 특유의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이게 제일 맛있다"고 추천했다. 배우 김우빈은 보다 더 직관적인 단백질 보충을 선호한다. 그는 보그 코리아 유튜브 영상과 tvN '콩콩팥팥'을 통해 이지푸드의 '한끼뚝닭 리얼 닭가슴살 쉐이크'를 마시는 모습을 선보였다. 바쁜 스케줄 탓에 식사를 거를 때나 아침 밭일을 앞두고 챙겨 마신 이른바 '닭주스'였다. 닭주스는 삶은 닭가슴살에 바나나와 아카시아 꿀을 배합해 부드럽게 갈아 만든 파우치형 완제품으로, 김우빈은 4가지 맛 중 '새콤한 맛'을 '최애'로 꼽았다. 이처럼 단백질 음료 선택 기준이 건강은 기본이고 '맛'을 꼽을 만큼 제품이 다변화하자 업체들 경쟁도 '더 많은 단백질'에서 '더 맛있는 단백질'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20g 안팎이 일반적이던 RTD 제품에서 최근에는 40g 이상을 넣은 고함량 제품까지 등장했고, 초콜릿과 곡물 위주였던 맛도 코코넛·바나나·딸기 등으로 세분화됐다. 편의점뿐 아니라 올리브영과 무신사 등으로 판매 채널도 넓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단백질 음료 섭취는 통풍 등 부작용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백질은 대부분 산성을 띠고 있어 지나친 섭취 시 체내 농도 조절을 위해 뼈에서 알칼리성인 칼슘이 소모돼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2020년 개정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단백질의 평균필요량은 체중 1kg당 0.73g, 권장섭취량은 체중 1kg당 0.91g으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일반 식단에서 섭취하는 단백질 함량까지 고려해 하루 단백질 권장섭취량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단백질을 식단에서 우선적으로 채우고, 부족한 단백질을 메울 때 보조 수단으로 제품을 활용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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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탄 묶자 '옆동네' 병점 1.7억 쑥…'5억 사내대출' 삼성맨 더 몰릴까
[화성=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부가 이달 1일 동탄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5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시행한 이후 아파트 거래가 급감했지만 동탄역 인근 주요 단지의 호가는 20억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GTX-A 개통과 삼성전자 주택자금 대출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1일 경기 화성시 동탄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7.2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경기 화성시 동탄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 인접한 비규제지역 병점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규제 직후 매수 문의와 호가 상승에 그쳤던 '풍선효과'가 두 달여 만에 거래 증가와 신고가 경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병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31% 상승했다. 병점구 매매가 상승률은 △2월 0.26% △3월 0.29% △4월 0.38% △5월 0.36% 등 완만한 움직임을 이어가다 6월과 7월 들어 각각 0.90%, 1.31%로 갑작스레 불어났다. 거래량도 함께 늘었다. 병점구 아파트 거래량은 △2월 235건 △3월 302건 △4월272 △5월 279건 등 300건 안팎을 기록하다 6월과 7월 각각 388건, 535건으로 뛰었다. 7월 거래량은 한 달 전보다 37.9%, 2월에 비해 127.7% 늘어난 규모다. 동탄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7월을 전후해 병점 아파트 가격과 거래가 동시에 달리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실거래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병점의 대표 단지인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9일 9억38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달 11일 처음으로 9억원을 넘어선 9억2500만원에 거래된 지 18일 만에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동탄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인 지난 6월30일 거래가격 7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1억6800만원 오른 셈이다. 화성시 병점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 및 거래량 추이/그래픽=이지혜 동탄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인접한 병점구로 매수세가 옮겨붙으면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6월30일 집값이 급등한 동탄구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규제를 피한 병점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상황이다. 병점은 동탄과 수원 사이에 위치해 동탄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동탄 주요 신축 단지보다 가격이 낮다는 점에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이달부터 시행된 삼성전자 사내 주택대출이 병점과 동탄을 비롯한 경기 남부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향후 병점의 집값 움직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본인과 배우자가 모두 무주택인 임직원이 매매가격 2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준다. 수도권은 전용 85㎡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병점과 동탄 모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가까운 만큼 저리 자금이 추가 매수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사내대출과 성과급으로 실거주 수요자의 매수 여력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실거주 중심 정책 기조까지 맞물려 주택 구매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 남부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매물도 부족하다 보니 임차 수요 일부가 아예 주택을 매수하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대통령이란반도체이재명 -
경제美 관세에 K4 돌려보냈는데…기아, 멕시코 전략 다시 짜나
美·멕시코, 자동차 관세 놓고 협상…USMCA 후속 논의 기아 멕시코 공장, 지난해 美 수출 비중 81%→65% K4 유럽·중남미 등 수출처 다변화…美 관세에 전략 수정 관세 완화 땐 멕시코 생산 경쟁력 회복…원산지 강화는 새 부담 기아 K4 ⓒ기아 [데일리안 = 편은지 기자]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피해 수출처 다변화에 나섰던 기아의 멕시코 공장 셈법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가 자동차 관세 완화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면서다.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수출 비중을 줄여온 기아가 멕시코 공장의 북미 수출 전략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3일 자동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자동차와 철강 등에 부과된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에브라르드 장관이 미국 정부와 관세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방미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경제부도 양측이 관세뿐 아니라 양국 무역과 북미 지역 기술 혁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를 둘러싼 양국 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과 멕시코는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비롯한 핵심 통상 현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가 북미 지역에 촘촘하게 구축된 자동차 공급망을 훼손한다며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에서 생산한 자동차에 대해 역외에서 조달한 부품 가치에만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북미산 부품 사용 확대를 일부 수용하는 대신 멕시코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체 관세 부담은 낮추자는 취지다. 양국 간 자동차 관세 협상 결과에 국내 완성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특히 멕시코에 연산 약 40만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아가 대표적이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K3와 K4 등을 생산해 북미와 중남미,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USMCA를 활용할 수 있어 그동안 미국 수출기지로서 역할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은 약 14만2000대로 전체 수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2024년 81%에 달했던 미국 수출 비중이 1년 만에 16%p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상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멕시코가 요구하는 대로 자동차 관세 부담이 낮아지면 미국과 인접한 기아 멕시코 공장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어서다.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능력만으로 북미 전체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멕시코 공장을 보조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여지도 커진다. 특히 K4처럼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에 판매하는 차종의 경우 관세 변화에 따른 영향이 직접적이다. 미국향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돌려 관세 충격을 줄였던 기아 입장에서는 관세가 낮아질 경우 생산·수출 전략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이 USMCA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강화할 경우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미국이 올해 USMCA 논의 과정에서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올리고 있어서다. 현행 USMCA에서는 자동차가 무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가치의 75% 이상을 북미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채우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중국 자동차와 부품업체가 멕시코에 진출한 뒤 USMCA를 우회해 미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올해 초 USMCA를 통해 중국산 자동차와 부품의 북미시장 진입을 차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기아 입장에서는 '관세율'과 '원산지 규정'을 동시에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이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 멕시코 공장의 북미 수출 경쟁력은 회복될 수 있지만, 그 조건으로 미국·멕시코·캐나다산 부품 사용 비중을 더 높이라고 요구하면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는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USMCA 공급망 안에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동차 생산기지"라며 "자동차 관세가 완화되면 멕시코 생산의 장점이 다시 커질 수 있지만 미국이 원산지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끌고 갈 경우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부품 조달까지 함께 확대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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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대면부터 제한해온 ‘미성년 미수거래’…KB 이어 삼성증권도 전면 차단
비대면 계좌는 이미 증거금률 100% 적용 오프라인·기존 거래 가능 계좌까지 제한 확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미성년자 명의 주식계좌를 통한 ‘외상 투자’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미성년자의 신용거래와 달리 미수거래를 직접 금지하는 별도 규정이 없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결제대금 미납과 반대매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상당수 증권사가 이미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계좌나 오프라인 계좌 등에 남아 있던 예외까지 없애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9월 4일부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명의 계좌의 미수거래를 전면 제한한다. 시행일 기준 미성년자라면 기존 미수거래 가능 여부나 계좌 개설 방식과 관계없이 적용된다. 삼성증권은 미성년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미수거래에 따른 결제대금 미납과 반대매매 등 투자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그동안 미성년자 계좌의 미수거래를 아무런 제한 없이 허용했던 것은 아니다.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미성년자 계좌에는 기존에도 증거금률 100%가 자동 적용됐다. 주식을 사려면 매수대금 전액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수거래가 제한되는 구조였다. 다만 지점을 방문해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이 증거금률을 선택할 수 있었고, 이후 지점 방문 등을 통해 증거금률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계좌에서는 미수거래가 가능했다. 이번 조치는 이 같은 예외까지 없앤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대면과 오프라인 여부는 물론 기존 증거금률 설정과 관계없이 미성년자 명의 계좌의 미수거래 자체를 일괄적으로 제한한다. 미성년 고객이 성인이 된 이후에는 해당 제한이 해제돼 미수거래 가능 여부를 다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미성년자 계좌는 기존에도 증거금률 100%로 설정돼 있었다”며 “이번 조치는 온·오프라인이나 기존 증거금률 설정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미성년자 계좌에서 미수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증권도 미성년자 계좌의 미수거래를 전면 제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신규 미성년자 계좌의 미수거래 선택과 기존 계좌의 신규 신청을 제한한 데 이어 지난 8월 31일부터는 이미 미수거래를 이용하고 있던 기존 미성년자 계좌의 거래도 종료했다. KB증권은 그동안 법정대리인의 동의와 별도 약정 절차를 거친 미성년자 계좌에 한해 미수거래를 허용해왔다.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증거금률을 변경할 수는 없었지만 법정대리인이 일정한 절차를 밟으면 미성년자 명의 계좌에서도 미수거래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제도 변경으로 이 같은 예외도 사라졌다. KB증권은 이를 투자자 보호와 투자 위험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역시 기존 비대면 계좌에 적용하던 증거금률 100% 설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존 거래 가능 계좌와 오프라인 계좌까지 일괄적으로 제한하면서 관리 수위를 높였다. 미수거래는 주식 매수대금 전액이 없어도 일정 비율의 증거금만 먼저 내고 주식을 산 뒤 결제일까지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는 거래다. 부족한 금액을 결제일까지 채우지 못하면 미수금이 발생하고 이후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이 미성년자 미수거래의 문턱을 높이는 이유도 이 같은 거래 구조에 있다. 보유 현금을 넘어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 일반 현금거래보다 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결제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유 주식이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 경험과 위험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미성년자에게 단기 레버리지 성격의 거래를 허용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좌 명의자는 미성년자지만 실제 운용 과정에서 법정대리인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녀 명의 계좌가 성인의 우회적인 미수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자료 삼성증권 공지 캡처] 신용거래는 금지인데 미수는 왜 가능했나 미성년자 미수거래가 증권사마다 다르게 운영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용거래와 미수거래의 규율 체계 차이가 있다. 두 거래 모두 투자자가 당장 보유한 현금을 넘어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제도적으로는 구분된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 매수자금을 빌려주는 신용공여에 해당한다. 미성년자 등에 대한 신용공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제한된다. 반면 미수거래는 위탁증거금 제도를 기반으로 한다. 거래소가 증거금 제도의 기본적인 틀을 두고 개별 증권사가 내부 기준에 따라 증거금률 등을 운영하는 구조다.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 주문 단계에서 매수대금 전액을 보유해야 해 미수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증권사별 미성년자 미수거래 제한 여부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증거금률 100% 적용’ 여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면으로 새로 개설하는 미성년자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자동 적용하더라도 지점 개설 계좌나 법정대리인의 별도 신청, 계좌 개설 이후 증거금률 변경 등을 허용한다면 일부 계좌에서는 미수거래가 가능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증권사별로 미성년자 계좌에 적용하는 세부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도 미성년자 계좌의 신용융자와 미수거래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계좌 개설 방식과 증거금률 변경 가능 여부 등 구체적인 절차는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KB증권과 삼성증권의 조치가 단순히 신규 미성년자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 계좌에 남아 있던 미수거래 가능성까지 차단하는 흐름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미성년자나 채무불이행자 등은 증거금률이 자동으로 100% 지정돼 미수거래가 불가능하다”며 “미성년자 계좌는 부모가 동의하더라도 미수거래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증권사 관계자도 “미성년 계좌에는 증거금률 100%가 적용돼 미수거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성년자 계좌가 자녀의 장기 자산 형성과 금융교육 수단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증권사 입장에서도 결제대금 미납이나 반대매매에 따른 민원·분쟁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미수거래를 허용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이 보편화하면서 미성년자의 주식시장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신규 비대면 계좌에 증거금률 100%를 적용하는 것을 넘어 기존 계좌나 오프라인 계좌에 남아 있는 예외까지 없애는 방식으로 관리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증권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미성년자의 미수거래를 허용할 이유가 없다”며 “업계에서도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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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재계 머니무브] 한화 美 '퓨처프루프 재편' 무게 축 방산·조선으로
기업의 전략은 돈이 움직이는 방향에서 드러납니다. 주요 대기업의 투자와 자산 매각, 자본확충, 사업재편을 따라가며 자금이 어디로 향하는지 추적합니다. 한화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화 한화그룹의 미국 투자 플랫폼인 한화 퓨처프루프(Hanwha Futureproof Corp.)를 둘러싼 자금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절반씩 지분을 보유했던 초기 구조에서 한화솔루션의 직접 지분이 사라지고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새로운 투자 주체로 합류했다. 한화솔루션에 집중됐던 미국 전략투자 부담의 일부가 방산·조선 계열사로 분산되는 양상이다. 한화에어로·솔루션, 美 투자 플랫폼의 출발 한화그룹은 2023년 3월 미국 및 북미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사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 인수합병(M&A) 을 추진하기 위해 퓨처프루프를 설립했다. 같은 해 5월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은 퓨처프루프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6557억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총 투자금액은 1조3114억원에 달했으며 양사는 퓨처프루프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했다. 당시 한화그룹이 미국에서 새로운 전략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항공을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태양광·화학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의 자금을 동시에 투입한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추가 투자도 이어졌다. 회사는 2025년 7월 퓨처프루프에 총 1426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7월에는 별도로 퓨처프루프가 실시한 1억5000만달러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절반인 7500만달러를 출자하고 보통주 7500주를 추가 취득했다. 퓨처프루프의 몸집도 빠르게 불어났다. ㈜한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퓨처프루프의 연결 기준 종속기업은 2023년 말 10개에서 2024년 말 34개, 2025년 말 47개로 늘었다. 올해 6월 말에는 55개까지 증가했다. 불과 2년 반 만에 산하 종속기업이 5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퓨처프루프 아래에는 투자·지주회사뿐 아니라 태양광발전과 배터리 사업 등을 영위하는 미국 현지 법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퓨처프루프 설립 초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이 나란히 미국 투자 플랫폼의 자금줄을 맡았지만 2025년 말부터 이 구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1월 퓨처프루프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5만4690주, 처분금액은 1조1407억원이다. 이에 따라 거래가 완료된 12월 23일 한화솔루션의 퓨처프루프 직접 지분율은 0%가 됐다. 한화솔루션이 공시한 매각 목적은 '사업 및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이다. 주목할 대목은 한화솔루션이 직접 지분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퓨처프루프의 투자 구조 자체도 바뀌었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의 지분 매각과 맞물려 미국 현지에서는 Hanwha Defense & Energy Corp.(HDE)를 중심으로 한 공동 투자구조가 만들어졌다. 한화솔루션이 직접 보유하던 퓨처프루프 지분 50%를 HDE가 넘겨받고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솔루션 계열의 미국 법인들이 HDE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구조가 보다 선명하다. 한화솔루션은 퓨처프루프 지분을 1조1407억원에 처분하는 동시에 미국 자회사 한화큐셀 아메리카(Hanwha Q CELLS Americas Holdings Corp.)에 2853억원을 출자했다. 해당 자금은 다시 HDE에 투입됐으며 한화솔루션은 HDE 출자금의 용도를 자사가 보유한 퓨처프루프 지분을 양수하는 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이 퓨처프루프 직접 지분을 현금화하면서도 일부 자금은 새로운 공동 투자구조에 다시 투입한 셈이다. HDE의 나머지 투자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측 자금이 투입됐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11월 미국 법인 한화시스템 USA에 약 4279억원을 출자했고, 이 법인은 HDE 유상증자에 참여해 퓨처프루프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 현재 HDE 지분은 Hanwha Ocean USA Investment LLC와 Hanwha Systems USA Corporation가 각각 37.5%, 한화큐셀 아메리카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같은 시기 미국 투자재원을 확대했다. 한화오션은 Hanwha Ocean USA Holdings Corp.에 약 502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3월 4일 지분 취득을 완료했다. 이후 Hanwha Ocean USA Holdings Corp.는 자회사인 Hanwha Ocean USA Investment LLC를 통해 퓨처프루프에 투자하는 한편 별도 자회사인 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를 통해 필리조선소에도 자금을 투입했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퓨처프루프의 지분 구조도 달라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를 직접 보유하고 나머지 50%는 HDE가 보유하는 구조다. HDE 지분율을 퓨처프루프에 대한 간접 지분으로 환산하면 한화오션 측과 한화시스템 측이 각각 18.75%, 한화솔루션의 큐셀 측이 12.5%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이 직접 지분 50%를 정리하고 직접 투자 비중을 낮추는 대신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새로운 투자 주체로 들어온 셈이다. 지분 투자 이어 보증 부담도 방산·조선으로 퓨처프루프가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에 대한 위험 부담도 계열사별로 재조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월 퓨처프루프가 산업은행에서 조달한 5932억원에 대해 같은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당시 한화솔루션은 퓨처프루프 지분 절반을 직접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분 재편 이후에는 퓨처프루프 관련 보증 부담도 여러 계열사가 나눠 맡는 구조로 바뀌었다. 한화솔루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퓨처프루프 지분 재편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과 별도의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퓨처프루프의 보증 관련 부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각각 18.75%, 한화솔루션 측이 12.5%를 분담하는 구조가 됐다.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퓨처프루프 차입금에 제공한 보증 역시 같은 비율로 최종 부담을 나누도록 했다. 향후 퓨처프루프의 과제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있다. 퓨처프루프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LNG 인프라, 친환경 해운 등에 이어 조선, 우주, 방산 분야에서도 추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외형 확장과 함께 각 투자자산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추가 투자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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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수료는 0원인데… 거래량 부족 코인, 비용 더 들 수도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들이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점유율 확대 경쟁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수료가 면제되더라도 거래량이 부족해 원하는 가격에 매매(매수·매도)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제 거래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가상 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디지털엑스(옛 코빗)는 최근 원화 마켓 수수료 무료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뉴스1 수수료는 무료지만, 거래량이 부족한 가상 자산은 자칫 더 큰 비용을 낼 수도 있다. 이용자가 2000만원의 가상 자산을 매수할 때 0.05%의 수수료를 적용하면 1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수수료 무료 거래소에서 1만원을 절감하더라도, 얇은 호가창 탓에 시세보다 0.1% 비싸게 체결된다면 2만원의 초과 비용을 지불하게 돼 결과적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 유동성이 적은 가상 자산은 호가에 쌓이는 대기 물량이 적어 호가창이 얇게 형성될 수 있다. 이때 일정 규모 이상을 한 번에 거래하면 ‘슬리피지(Slippage)’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슬리피지는 호가창의 물량 부족으로 투자자가 의도한 가격과 실제 체결된 가격 사이에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슬리피지는 유동성이 적은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을 시장가 주문으로 대량 매수할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호가가 100원인 코인을 1000만원어치 시장가로 매수한다고 했을 때 100원에 나온 매물이 수십만원어치에 불과하면 평균 체결 가격은 훨씬 높아지는 식이다. 2021년 4월 빗썸에 상장됐던 아로와나토큰(ARW)은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매수세가 몰려 약 30분 만에 50원에서 5만3800원까지 폭등한 바 있다. 정상적인 시장 가격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소수의 자금만으로 호가가 치솟았고, 고점에 물린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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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H 둘로 쪼개고 코레일·SR 합친다…인국공·한국공 통합은 재검토
공공기관 감축규모 109개 LH 조직분리안 최초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담당하는 주택도시개발공사(가칭)와 주거복지·토지비축을 담당하는 주택도시자산공사(가칭)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는 통합해 고속철도 운영체계를 일원화한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하나로 묶는 통합은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먼저 추진한 뒤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공공기관 감축 규모는 109개로, 발전·항만·에너지·석탄·공항·토지주택·철도 등 국가 인프라 관리체계와 관련해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구조개혁하고 유사·중복기능 및 자회사·소규모 기관을 통합하는 안이 담겼다. 가장 큰 변화는 LH 조직 개편이다. 정부는 LH의 택지개발·주택건설 기능은 ‘주택도시개발공사’가, 주거복지·자산비축 기능은 ‘주택도시자산공사’가 각각 맡도록 하는 분리 방안을 제시했다. LH가 개발사업과 주거복지 업무를 한 기관에서 함께 수행하면서 주택공급 속도가 떨어지고 임대주택 운영 부담이 커지는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진단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을 분리하더라도 개발사업의 수익이 주거복지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는 유지한다. 주택도시개발공사의 이익 일부를 주택도시기금 내 별도 계정에 적립하고, 기금이 이를 주택도시자산공사에 출연하는 구조로 ‘상시 적자’ 탈피를 도모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제시된 LH 분리안은 잠정안이다. 조직별 세부 기능과 인력·자산·부채 배분, 재무구조 개편 방안 등은 국토부가 추후 발표할 ‘LH 개혁방안’에 담길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기관통합을 완료하고 KTX·SRT 통합 운행을 시작한 1일 서울역 플랫폼에 중련열차가 정차해 있다. [연합] 고속철도 운영체계도 개편한다. 정부는 코레일과 SR을 통합해 열차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운임·마일리지 체계를 개선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두 기관의 중복 기능을 줄여 운영 효율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통합 방식과 시기는 국토부가 후속 방안을 마련해 공운위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은 당장 추진하지 않고 일부 보류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이 참여하는 가칭 ‘공항전략협의회’를 구성해 기간 관 협엽 및 역할을 분담하고, 지방공안 활성화방안을 마련·추진한다. 지방공항별 특화 전략과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상생 방안, 재무구조 개선책 등을 시행한 뒤 성과를 점검해 양 공항공사의 통합 여부를 다시 검토한다. 인천~지방 노선과 지방공항 직항 국제선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공항을 육성하는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대신 두 공항공사에 분산된 ‘항공보안’ 기능은 별도 전문기관으로 통합한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 담당 부서, 한국항공보안, 인천공항보안을 묶어 가칭 ‘항공보안공단’을 설립한다. 국토부 산하 자회사와 소규모 기관도 통폐합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 등 코레일 자회사 5곳은 고객서비스, 코레일로지스 및 코레일 유통은 유통·물류, 코레일테크는 유지관리 등 기능별 3개 자회사로 재편한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은 가칭 ‘공간정보진흥원’으로 통합해 공간정보 생산부터 유통·활용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건설기술교육원과 건설산업정보원은 가칭 ‘한국건설산업진흥원’으로 합쳐 건설산업 데이터 분석과 인력 양성, 정책지원 기능을 일원화한다. 일반택시운수종사자복지재단과 택시감차보상재원관리기관, 한국주차안전기술원의 기능은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으로 통합된다. 항공안전기술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통합하고, 국립항공박물관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가칭 ‘국토교통관’으로 묶는다. 정부는 각 부처가 기관별 세부 기능개혁안을 마련하는 대로 공운위를 수시로 열어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통폐합에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고, 대상 기관 직원은 임원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고용 승계를 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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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반기 급여 직원 1억·회장 19억…"금융지주, 삼전닉스 안부럽네"
5대 금융지주 직원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1억원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호황으로 고액 연봉의 상징이 된 삼성전자 직원 평균급여를 크게 웃돌고 SK하이닉스에도 근접한 수준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 보수가 일제히 늘어난 가운데 금융지주 회장들도 최대 19억원대의 보수를 수령했다. 회장별 기본급은 비슷했지만 장기성과급 지급 여부에 따라 총보수는 세 배 가까이 벌어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1억8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40만원보다 6.8% 증가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1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1억1200만원보다 900만원 늘어난 금액으로, 6개월로 단순 환산하면 월평균 2000만원을 웃돈다. 지난해 특별보로금이 올해 상반기 급여에 포함됐으며 이를 제외한 평균급여는 약 1억200만원이다. 우리금융은 1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금융도 1억600만원으로 억대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9700만원, NH농협금융은 7000만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하나금융이 1100만원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KB금융은 900만원,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500만원, NH농협금융은 200만원 증가하는 등 5곳 모두 평균급여가 올랐다. 최근 3개년 흐름을 보면 금융지주 직원들의 급여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평균급여는 2024년 8500만원에서 지난해 9440만원, 올해 1억80만원으로 늘었다. 2년 사이 1580만원, 18.6% 증가한 규모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1.1%, 올해 6.8%로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평균급여는 처음으로 1억원 선을 넘어섰다. 국내 대표 제조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비교 가능한 345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6300만원, SK하이닉스는 1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 직원들의 급여가 일제히 증가한 배경에는 호실적이 있다. 5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13조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출 증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데다 증시 호조로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까지 확대되면서 성과급 지급 여력도 커졌다. 직원뿐 아니라 금융지주 회장들도 상반기에 수억원에서 10억원대의 보수를 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19억2200만원을 수령해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급여 4억5000만원과 상여 4억7000만원, 장기성과급 10억2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9억38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8억15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6억5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상반기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아 개별 지급액이 공시되지 않았다. 전체 보수는 큰 차이를 보였지만 급여 격차는 크지 않았다. 함 회장과 양 회장의 상반기 급여는 각각 4억5000만원, 진 회장은 4억3800만원, 임 회장은 4억2500만원이었다. 최고와 최저의 차이는 2500만원에 불과했지만 전체 보수는 함 회장이 양 회장의 약 세 배에 달했다. 보수 격차를 가른 것은 장기성과급이었다. 함 회장의 보수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산정된 주식연계 장기성과급 10억200만원이 포함됐다. 장기성과급만 전체 보수의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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