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뉴스
일자 2026-09-04 · 키워드 관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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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 컨소시엄, 정부 '보안 특화 AI' 사업 따냈다
0904_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_17/그래픽=김다나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특화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모델 개발'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엔비디아의 'B200' GPU(그래픽처리장치) 256장을 지원해 국내 기술로 사이버 보안에 특화한 AI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사이버 위협환경에 특화한 AI 파운데이션모델을 개발해 실제 보안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보안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기술력과 개발경험을 갖춘 대규모 산학연 연합을 구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보안업무를 수행하고 이를 연결·관리하는 '하네스'를 활용하는 개발전략과 목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기술력과 개발경험 △개발전략과 목표의 실현 가능성 △시장성과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이스트시큐리티, 티오리한국, 하이퍼엑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경쟁 상대인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 SK쉴더스,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지니언스 등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지만 최종 선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이달부터 10개월간 B200 GPU 256장을 지원한다. 먼저 5개월간 제공한 뒤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의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개발에 착수한다. 다만 독자 AI모델 개발 자체가 사업의 성과가 돼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업의 과제로 △상용보안 AI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 △국방·국가안보분야의 독자운용 능력 △사업종료 후 지속적인 업데이트 △현장에서 실제 선택받는 모델개발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독자모델을 개발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민간 시장에서 활용하려면 상용제품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독자기술의 필요성이 큰 국방·국가안보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도 상용 AI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AI를 개발하는 것과 국가안보용 독자 모델을 확보하는 '투트랙'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델을 공공기관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한다면 공인인증서처럼 국내에만 머물고 글로벌 흐름과 동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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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배란기 여성들의 ‘욕구’… ‘로고 큰 명품’에 끌린다
전북대 연구팀 “명품 욕구 증가” 본인 물건에 로고 더 크게 그리고 집 밖에서 보여주려는 욕구 강해 “남성은 못 알아차린다” 전달 땐 선호 효과 감소하는 실험 결과도 챗GPT 여성들이 배란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티가 잘 나는 과시적인 명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애경 전북대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배란기 여성에게서 눈에 잘 띄는 명품 소비 욕구가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를 2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공개했다. 난소에서 난자가 나오는 배란기는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생리 주기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배란기에 성적 욕구가 높아지거나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리려 하고, 더 눈에 띄는 옷을 선택한다. 가임력이 높은 시기에 행동과 소비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커다란 로고가 붙은 명품도 눈에 잘 띄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명품이 단지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지위와 부, 명성을 보여주는 도구로 기능한다는 관점이다. 연구팀은 먼저 호르몬 피임제를 쓰지 않는 평균 연령 22.6세의 여성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구찌나 샤넬 등 명품 브랜드 로고를 보고 자신이 사용할 가방과 신발, 다른 여성에게 추천할 가방과 신발에 로고를 원하는 크기로 직접 그렸다. 소변 검사를 통해 배란 24∼48시간 전에 급증하는 황체형성호르몬(LH)을 확인하고 배란기와 배란기가 아닐 때의 응답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자신의 물건에 그린 로고의 평균 크기는 배란기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 반면 다른 여성에게 추천하는 경우 배란기일 때 평균 크기가 작아졌다. 두 번째 연구는 온라인에서 수행됐다. 평균 연령 30.8세의 여성 332명이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별됐다. 생리 주기를 바탕으로 설문에 응답한 날의 임신 가능성이 추정됐다. 명품과 비명품 티셔츠 구매 의향을 물었을 때 가임력이 높은 여성은 집 밖에서 입는 경우 명품에 더 높은 구매 욕구를 보였지만 남에게 보여주지 않고 집 안에서만 소비하는 경우 오히려 가임력이 높을수록 명품 구매 의향이 떨어졌다. 선택의 핵심이 명품 자체가 아니라 명품의 가시성이라는 설명에 힘을 싣는 결과다. 세 번째 연구는 최근 2년 내 명품 구매 경험이 있는 평균 연령 32.7세의 여성 8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명품이 이성에게 보여지는 사실’이 선택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다. 한 집단은 ‘남성은 여성의 디자이너 의류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가짜 뉴스 기사를 읽고, 다른 집단은 우주의 은하 개수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명품 브랜드와 비명품 브랜드의 100달러 상품권 중 하나를 골라 받도록 한 결과 은하 기사를 읽은 집단의 여성은 명품 상품권을 고를 가능성이 가임력이 낮을 때 약 45%, 가임력이 높을 때 약 61%까지 차이가 났다. 가짜 뉴스 기사를 읽은 집단에서는 가임력과 관계없이 명품 상품권 선택 가능성이 40%대로 비슷했다. 명품이 이성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고 믿게 만들자 선호 효과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배란 주기가 눈에 잘 띄는 명품을 소비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실험 결과가 모든 여성을 대표하거나 인과관계를 밝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해 행동하는 모든 맥락에 적용되는 결과는 아니다”라며 “개인의 소비 행동은 문화, 경제력, 취향, 관계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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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美 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반도체·SW주가 랠리 주도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업종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7747.7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 오른 26584.0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24.16포인트(1.18%) 오른 53686.11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 상승폭은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컸다. 러셀2000지수도 0.5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1.54%), 임의소비재(1.39%), 기술(1.30%), 부동산(1.19%), 산업재(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너지(-0.74%), 소재(-0.62%), 필수소비재(-0.32%)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금리는 소폭 내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71% 내린 4.76%를 기록했다. 변동성지수(VIX)는 5.92% 급락한 14.30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반도체 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각각 1.8% 올랐지만 브로드컴은 2.74% 내리며 하락 종목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5.0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업종에서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68% 올랐고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16.55% 급등하며 이날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소프트웨어 대형주인 알파벳과 메타플랫폼도 각각 1.59%, 3.01% 상승했다. 메가캡 종목 중에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4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519.10달러로 2.37% 올랐고 비트코인은 8만1410.05달러로 5.3%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함께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쿠웨이트를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8월3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97달러를 웃돌았지만 상승분을 반납했다. 4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상선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중동의 미국 우방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쿠웨이트군은 자국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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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잠잘 때도 못 놔요" 청소년 40%도 SNS 규제 찬성…우회 막을 길은 '막막'
언론재단 조사 결과 14~18세 41% 연령 기준 SNS 제한 찬성…전체는 70.7% 응답자 95% "남의 계정 쓰면 그만"…단순 나이 제한 실효성 한계 "무한 스크롤 등 알고리즘 손봐야"…접근 차단보다 '플랫폼 개편' 한목소리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 온라인 안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세미나를 열었다. (왼쪽부터) 토론에 참여한 손지원 커뮤니케이션법연구소 대표, 김여라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심의관, 김경희 한림대 교수, 학부모 오소진, 윤정민 뉴시스 기자, 이은경 명지대 교수, 양소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2026.09.04.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사자인 청소년 10명 중 4명도 이용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몰입의 폐해를 스스로 체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단순 접속 차단 방식은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많다. 계정 도용이나 음지 플랫폼 이동 등 규제 우회 경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접근 자체를 막기보다 이용을 끊임없이 부추기는 플랫폼 알고리즘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 온라인 안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세미나를 열고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생각보다 오래 쓴다" 91.5%…잠잘 때도 SNS 못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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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현장]"나뭇잎 사이 모델도 또렷"…갤폴드8 울트라와 함께 한 창덕궁 출사
한낮 강한 명암에도 인물·단청 함께 살려…일부 장면은 노출 조절 필요 인물모드, 전경·피사체·배경 거리감 자연스럽게…머리카락 경계도 안정적 5000만 화소 초광각 탑재로 좁은 회랑서 진가… "S 울트라 고집할 이유 사라져"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카메라를 이용해 삼성전자 모델을 촬영한 결과물. 2026.09.03. hsyh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햇빛이 내리쬐는 마당과 처마 아래 짙은 그늘의 노출 차이는 극명했다. 검푸른 기와와 붉은 기둥, 초록빛 창호와 복잡한 단청이 한 프레임에 뒤섞이고,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인물이 서 있는 고궁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연산 능력을 시험하기에 적합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플래그십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들고 창덕궁 일대에서 인물과 전통 건축물, 풍경을 직접 렌즈에 담아봤다. 지난 7월 공개 당시 주목받았던 2억 화소 광각, 5000만 화소 초광각이라는 하드웨어 수치보다 현장에서 먼저 와닿은 것은 극심한 명암과 복잡한 피사체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프로세싱 완성도였다. 한낮 직사광과 처마 그늘의 공존… 하드웨어·AI ISP 결합으로 톤 안정화
삼성전자AI관세대통령이재명대통령 -
IT찍고, 고치고, 확인하고…한 손에서 끝내는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인물 모드부터 가상 반사판, 생성형 AI 지우개까지 완결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데서 그치지 않고 촬영 환경을 보정하고 결과물까지 다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인물 촬영과 역광 보정은 물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진 편집까지 스마트폰 하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삼성전자 미디어 출사 행사에서 이러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물과 배경 심도를 조절하는 인물 사진 모드부터 역광 상황에서 피사체를 밝게 보정하는 가상 반사판, 촬영 후 불필요한 피사체를 지워주는 생성형 AI 기능까지 다양한 촬영·편집 기능이 활용됐다.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가장 먼저 사용한 기능은 인물 사진 모드였다. 한옥 기둥을 배경으로 인물을 세운 뒤 촬영하자 인물과 주변 구조물을 구분해 배경에 자연스러운 흐림 효과가 적용됐다. 인물 뒤편 돌담과 기와지붕이 뭉개지지 않고 거리에 따라 흐림 정도가 달라져 공간감이 유지됐다. 스마트폰 인물 사진에서 흔히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경계선도 눈에 띄지 않았다. 촬영 후에는 슬라이더로 흐림 정도를 다시 조절할 수 있어, 인물을 강조할지 주변 풍경까지 살릴지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바꿀 수 있었다.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엑스퍼트 로우 가상 반사판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찍은 결과 처마 밑까지 뚜렷하게 나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야외 촬영에서는 역광 상황도 경험했다. 건물과 나무가 섞여 있고 시간대에 따라 햇빛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창덕궁 특성상 인물의 얼굴이 그늘에 묻히기 쉬운데, 이때 전문 촬영 앱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가상 반사판을 활용했다. 실제 반사판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장면의 빛을 분석해 그늘진 얼굴을 보정했다. 배경의 강한 햇빛을 무조건 낮추기보다 인물 쪽 밝기만 보완하는 방식이어서 전체적인 명암 차이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문 조명 장비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별도 장비 없이도 빛의 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사람의 손이 함께 찍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3일 진행된 출사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모델을 촬영한 모습. 사람의 손을 갤럭시 AI로 제거한 버전. (사진=지디넷코리아) 촬영이 끝난 뒤에는 폴더블폰 장점이 드러났다. 기기를 펼치면 8인치급 대화면에서 초점이나 세부 표현을 큼직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결과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화면에서 바로 편집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인물 사진을 찍던 중 프레임 안으로 다른 촬영자 손과 스마트폰이 들어와 구도가 흐트러졌을 때는, 생성형 AI 지우개로 해당 영역을 지정하자 AI가 주변 배경과 자연스럽게 이어 붙였다. 손에 가려졌던 화강암 기단석과 보도블록 패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며 구도가 되살아났다. 넓은 화면 덕분에 수정할 영역을 세밀하게 지정하기도 수월했다. 출사 현장에서 가장 편했던 부분은 촬영과 수정이 별도 과정으로 나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인물 사진 모드로 배경 흐림을 조절하고, 역광에서는 가상 반사판으로 얼굴 밝기를 보완한 뒤 대화면으로 결과를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그 자리에서 생성형 AI로 고쳤다. 다시 잡기 어려운 구도와 순간을 사진을 폐기하지 않고도 곧바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유용했다. 반나절 남짓한 출사 동안 가방에서 꺼낸 건 스마트폰 한 대뿐이었다. 반사판도, 별도의 편집 장비도 없이 촬영 현장에서 사진을 다시 살리고 확인하는 작업이 끝났다는 점이 이번 체험에서 가장 실감 나는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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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요즘 ‘재미 못보는’ 제미나이
알렉산더 왕 메타 CAIO가 3일 X에 올린 구글 조롱 게시글. [사진 알렉산더 왕 X 캡처]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생성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구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프런티어(최상위) AI모델 ‘제미나이 3 프로’ 출시 이후 경쟁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AI시장이 코딩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잇달아 신규 AI모델을 발표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구글은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규 AI모델 ‘제미나이 3.8 플래시’를 공개했다. 최상위 AI모델인 ‘제미나이 3 프로’를 경량화한 모델이다. 이전 모델 대비 코딩 역량이 개선된 게 특징이다. AI의 장기 코딩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딥SWE’에서 제미나이 3.8 플래시 정답률은 71%를 기록했다.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구글은 “이번 모델은 비용이 훨씬 비싼 대규모 프런티어 모델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새 모델 출시는 불과 3주만이다. 이전 모델(3.7 플래시)은 지난달 13일, 그 전 모델(3.6 플래시)은 7월 21일에 공개했다. 3주 단위로 새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셈. 업계에선 구글의 이례적인 신제품 공세 원인으로 AI 서비스 시장 중심 축이 코딩 분야로 이동한 점을 꼽는다. AI에 코딩을 맡기는 개발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코딩 전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는 100억달러(약 13조원)를 기록한 뒤 매년 27.5%씩 성장해 2034년에는 700억달러(약 95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경쟁사들은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 앱 배포 플랫폼인 버셀(Vercel)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미국 개발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점유율은 65%로 1위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프런티어 AI모델 페이블5를 출시하기도 했다. AI가 자율적으로 코딩하는 능력을 앞세웠다. 오픈AI도 7월 GPT-5.6 Sol을 출시하며 추격 속도를 올리고 있다. 문샷AI, 딥시크 등 중국 AI개발사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는 중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30일 “전 세계에서 개발자만큼 AI를 많이 쓰는 사람은 없다”며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연간 반복 매출(ARR)의 절반이 코딩AI에서 나온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은 좀처럼 코딩 AI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규모델이 성능을 월등하게 개선한 차세대 프런티어 모델이 아니라, 기존 모델의 일부 기능만 개선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5월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프런티어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 출시를 지난 6월로 예고했지만, “테스트가 더 필요하다”며 출시 계획을 무기한 연기 중이다. AI 후발주자 메타도 이날 ‘뮤즈 스파크1.3’을 공개했다. 글로벌 AI모델 성능 지표인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능 지수(AAII)에서 62점을 기록하며 제미나이 3.8 플래시(59점)를 앞질렀다. 알렉산더 왕 메타최고AI책임자(CAIO)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정말 이런 말 하기 싫지만, 제미나이는 누구?(Gemini, Who?)”라는 조롱성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구글에 대한 시장 반응도 차갑다. 최근 한달 간 미국 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10.39% 하락했다. 박찬준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코딩 AI 시장은 앤트로픽과 오픈AI 양강 구도”라며 “(구글이) 뒤쳐진 건 사실이지만 올해 안에 혁신적인 후속 모델을 낸다면,역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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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롯데하이마트, 갤럭시 S26 FE 월 7천원대 요금제 출시
롯데하이마트가 판매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롯데하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6 FE’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자급제 모델 구매시 자체 모바일 요금제인 ‘Hi-mart 요금제’ 혜택을 선보인다. 30GB 이상 데이터 요금제를 1년간 월 7900원(갱신시 2만5900원)에 제공한다. 9월 말까지 가입시 NFC 유심 비용 8800원을 엘포인트로 지급한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7월 말 개시한 Hi-mart 요금제는 가격 경쟁력에 더해 전문 상담원이 신청부터 개통, 설정까지 직접 도와주는 서비스가 경쟁력이다. 스마트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쓰던 폰 현금 보상’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이 중고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스마트폰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갤럭시 S25 FE(256GB)’ 반납 시 최대 40만원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이언석 롯데하이마트 스마트가전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갤럭시 S26 FE’를 직접 체험해보고, 요금제 혜택까지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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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금과 대출이 바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지도' [더 머니이스트-심형석의 부동산 정석]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대출 규제가 수도권 주택시장의 새로운 경계선을 긋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장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가격대와 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세금과 대출의 경계에서 풍선효과와 갈아타기 수요가 나타나는 시장입니다. 먼저 주목할 가격대는 15억원 이하입니다. 대출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입니다. 실수요자의 접근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비규제지역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수원 권선구와 화성 병점구, 안양 만안구, 남양주시 등이 대표적입니다. 서울보다 진입 부담이 작습니다. 교통과 생활 기반도 갖춘 곳입니다. 대출을 활용하려는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15억~25억원대 한강벨트도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포와 성수, 동작, 광진, 강동구 등 서울 중상위권 지역이 이 가격대에 걸쳐 있습니다. 성수동과 마포 일부 신축 아파트는 이미 3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상당수 주요 단지는 여전히 15억~25억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등이 대표적입니다. 강남권보다 가격 부담이 작습니다. 대출도 일정 부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급지 진입을 원하는 갈아타기 수요가 이들 지역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0억~40억원대 시장은 세 부담과 입지 선호가 맞서는 구간입니다. 보유 부담이 커지면 매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 지역을 떠나려는 수요가 많지 않다면 가격 조정폭은 제한될 것입니다. 강남권 주택을 처분한 자금이 지방으로 곧바로 이동할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입지 가치를 유지하면서 세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서울 준핵심지로 옮겨갈 수 있어서입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 '트리지움', 신천동 '파크리오' 등이 이런 수요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들 단지는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와 강남 내부로 갈아타기하려는 수요가 함께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 수요가 겹치면 일정한 가격 하단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입니다. 세 부담이 늘어날수록 여러 주택을 보유하기보다 미래 가치가 분명한 한 채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입니다. 사업성이 높은 강남권 재건축과 한강변 재개발에는 대기 수요가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공사비 갈등을 겪거나 사업이 지연되는 외곽 정비사업지는 수요자의 선택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뿐만 아니라 사업 속도와 상품성에 따라 정비사업의 가치가 갈리는 구조입니다. 매매시장의 변화는 임대차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유세 부담이 늘어난 집주인이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릴 가능성이 큽니다. 대출 규제로 주택을 사지 못한 수요가 임대차시장에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겹치면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세 부담 증가가 곧바로 수도권 주택시장 전체의 침체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초고가 주택 거래는 주춤할 수 있습니다. 반면 15억원 이하 지역과 15억~25억원대 한강벨트, 30억~40억원대 준핵심지에는 수요가 몰릴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서울 집값이 오르느냐 내리느냐가 아닙니다. 어느 가격대가 세금과 대출의 영향을 덜 받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달라진 규제의 경계가 새로운 수도권 아파트 가격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심형석 美IAU 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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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머리카락 나자 주가 500% 급등”…미국서 ‘먹는 탈모약’ 나올까?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비만약 다음은 탈모약?'입니다. 요즘 미국 월가에서 탈모 치료제를 '아직 개척하지 않은 금광'이라고 부른다고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 주가가 500%나 올랐다면서요? [답변] 한마디로, 비만약 다음 타자로 탈모약이 지목된 겁니다. 8월 29일 블룸버그와 포춘은 '비만약 주식은 잊어라, 탈모 치료제가 월가의 다음 금광'이라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위고비·마운자로 열풍으로 큰돈을 번 투자자들이 그다음 소비자 시장으로 탈모를 찍은 겁니다. 대표 사례가 '베라더믹스'라는 회사입니다. 피부과 의사들이 세운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올해 2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는데, 상장 이후 주가가 약 500% 급등했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건 먹는 미녹시딜입니다. 4월 27일 남성형 탈모 임상 2/3상에서 519명을 대상으로 모든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하자 하루에 17% 뛰었고, 하루 두 번 복용한 환자의 86%가 개선을 보고했습니다. 승인되면 미국 최초의 비호르몬성 먹는 탈모약이 됩니다. 베라더믹스만이 아닙니다. AI로 설계한 탈모 주사제를 개발하는 '앱사이'는 올해 주가가 2배 이상 올랐고, 6월에는 일라이 릴리 등으로부터 1억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비만약으로 유명한 일라이 릴리가 탈모에 돈을 넣었다는 게 월가에 주는 신호가 컸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하필 탈모인가요? 미국도 탈모 인구가 그렇게 많나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변] 흥미로운 건 비율로 보면 미국과 거의 같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8천만 명, 인구 4명 중 1명이 탈모입니다. 우리나라는 대한탈모치료학회 추산으로 이미 2021년에 약 천만 명, 국민 5명 중 1명입니다. 인구 규모는 미국이 우리의 6배가 넘는데, 탈모 비율은 25% 대 20%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셈입니다. 탈모 앞에서는 미국 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똑같이 고민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하나, 탈모가 더 이상 중년 남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미국과 닮았습니다. 2024년 국내 탈모 환자 중 20·30대가 37.6%로 10명 중 4명이었고, 50대와 60대에서는 오히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습니다. 미국 역시 여성 탈모 인구가 3천만 명으로 남성의 60% 수준입니다. 그래서 월가가 보는 탈모약은 '아저씨 약'이 아니라 남녀노소 8천만 명, 우리로 치면 1천만 명이 잠재 고객인 소비재에 가깝습니다. 다만 차이도 있습니다. 미국은 8천만 명이 약을 살 준비가 된 '소비자'로 계산되는데, 우리는 1천만 명 중 실제로 병원 문턱을 넘는 사람이 극히 일부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24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만 1,2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천만 명 중 2.4%만 병원에 간 겁니다. 이 통계는 건보가 적용되는 원형탈모 위주라 유전성·노화성 탈모는 아예 빠져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샴푸나 영양제로 버티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보면 그만큼 잠재 시장이 넓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앵커] 탈모약 회사 주가가 오른다고 하니, 투자자분들은 관심이 생길 것 같은데, 그럼, 지금 투자해도 되는 건가요? 주의할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광은 맞을 수 있지만 아직 금이 나온 광산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 가지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첫째, 승인된 신약이 없습니다. 월가가 주목하는 베라더믹스·앱사이·코스모 세 곳 모두 아직 판매 중인 제품이 없고, 가장 빠른 FDA 허가 신청도 2027년 이후입니다. 더 중요한 건, 미국에서 남성형 탈모 신약이 마지막으로 승인된 게 1990년대 후반이라는 점입니다. 30년 가까이 새 약이 없었다는 건 시장이 비어 있다는 뜻인 동시에, 그만큼 효과와 안전성을 함께 입증하기가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바이오는 임상 하나가 실패하면 하루에 반토막이 나는 업종이라, 500% 오른 주식은 그만큼 떨어질 여지도 크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둘째, 국내 탈모주는 '실체'를 따져야 합니다. 9월 1일 급등한 종목들을 보면, 이미 약을 팔고 있는 회사부터 초기 연구 단계인 회사까지 수혜 논리가 제각각입니다. 예를 들어 26.7% 급등한 한 제약사는 "출시를 앞둔 의약품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회사 스스로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신약 뉴스와 국내 테마주는 사실상 별개인데, '탈모'라는 단어 하나로 같이 움직인 겁니다. 셋째, 국내 건강보험 적용 기대는 이미 멈춰 있습니다. 정부는 6월에 청년층 중심으로 탈모약 급여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건보재정 우선순위 반발이 커지자 7월 4일로 예정됐던 토론회를 취소했고, 복지부도 장기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연내 제도화는 불투명합니다. 게다가 급여화가 되더라도 보험 약가가 지금 비급여 가격보다 낮게 책정되면 제약사 수익은 오히려 줄 수 있습니다. 처방은 늘어도 이익은 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정리하면, 탈모약은 미국에서 '8천만 명 시장에 30년 신약 공백'이라는 진짜 스토리가 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지금 오르는 주가는 스토리를 사는 것이지 실적을 사는 게 아닙니다. 투자를 고민하신다면 종목 이름보다 임상 결과 발표 일정과 FDA 허가 신청 시점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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