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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6-09-04 · 키워드 코스피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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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이테크+] "암세포, 항산화 효소로 T세포 무력화…면역항암제 내성 단서"
英·美 연구팀 "암세포가 분비하는 퍼옥시레독신1이 T세포의 활성산소 제거"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암세포가 자신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위해 면역 T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종(ROS)을 제거하는 항산화 단백질을 종양에 내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표적 면역항암제인 MSD의 키트루다 [한국 M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공동 연구팀은 4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암세포가 항산화 효소인 퍼옥시레독신1(PRDX1)을 종양에 방출해 면역 T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교신저자인 케임브리지대 라훌 로이추드후리 교수는 "암이 면역체계를 차단하는 새 경로를 발견했다"며 "이 경로를 차단하면 일부 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던 종양이 치료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이는 이 경로가 암 치료 표적으로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활성산소종(ROS)은 과도하게 증가하면 DNA 손상과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촉진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해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항산화제 보충제가 암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여러 임상시험에서는 암 치료 결과를 개선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킨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은 면역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려면 소량의 활성산소종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T세포는 암세포를 인식하면 활성산소종을 만들고, 이 활성산소종이 T세포 수용체의 신호전달에 관여해 세포를 활성화하고 암세포를 공격한다. "암세포, 항산화 효소로 T세포 무력화…면역항암제 내성 단서" ChatGPT 활용 제작 인포그래픽. [Science, Alexander J. Wesolowski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생쥐의 흑색종과 대장암 종양에서 종양 내부 세포 주변을 채우는 체액을 분리해 T세포에 처리한 결과, 이 체액은 T세포의 인터페론-γ(IFN-γ)와 종양괴사인자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독성 기능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체액은 혈청보다 항산화 활성이 강했고, 항산화 단백질 가운데 퍼옥시레독신1(PRDX1)이 가장 풍부했다. PRDX1은 활성산소종의 하나인 과산화수소를 제거하는 효소로, T세포 주변에 PRDX1을 첨가하자 세포 내 활성산소종이 감소하고, T세포의 활성화와 증식, 효과기 기능이 억제됐다. 이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로 PRDX1을 만들지 못하는 암세포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종양 내부의 세포 주변 체액의 PRDX1 농도가 크게 감소하고 T세포 억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PRDX1을 제거한 생쥐 흑색종은 성장이 크게 억제되거나 면역체계에 의해 제거됐다. 또 면역관문 차단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생쥐 흑색종도 PRDX1 제거 후 항PD-1·항CTLA-4 치료에 반응했으며, 생쥐 간세포암에서도 종양 성장 억제가 면역관문 차단 치료와 함께 더 강해졌다. 연구팀은 사람의 11개 암종에서 유래한 23개 암세포주의 분비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모델에서 PRDX1이 가장 풍부한 항산화 단백질로 나타났다며 이는 사람의 암에서도 PRDX1이 같은 작용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암세포가 면역체계의 공격을 받으며 PRDX1 발현이 증가하는 현상도 관찰됐다며 이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종양의 산화환원 상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는 생쥐와 세포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인 만큼 PRDX1 표적 치료가 환자에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향후 종양의 PRDX1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거나 종양 환경의 활성산소종을 높이는 전략 등을 치료법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 공동 교신저자인 오리건 보건과학대 로버트 L. 아일 교수는 "많은 암이 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에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며 "종양이 T세포를 억제하는 방법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이런 억제를 되돌리는 치료법을 설계할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Science, Alexander J. Wesolowski et al., 'Tumor-derived antioxidants suppress immunity by depriving T cells of reactive oxygen species', http://dx.doi.org/10.1126/science.adz8203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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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잠잘 때도 못 놔요" 청소년 40%도 SNS 규제 찬성…우회 막을 길은 '막막'
언론재단 조사 결과 14~18세 41% 연령 기준 SNS 제한 찬성…전체는 70.7% 응답자 95% "남의 계정 쓰면 그만"…단순 나이 제한 실효성 한계 "무한 스크롤 등 알고리즘 손봐야"…접근 차단보다 '플랫폼 개편' 한목소리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 온라인 안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세미나를 열었다. (왼쪽부터) 토론에 참여한 손지원 커뮤니케이션법연구소 대표, 김여라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심의관, 김경희 한림대 교수, 학부모 오소진, 윤정민 뉴시스 기자, 이은경 명지대 교수, 양소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2026.09.04.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사자인 청소년 10명 중 4명도 이용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몰입의 폐해를 스스로 체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단순 접속 차단 방식은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많다. 계정 도용이나 음지 플랫폼 이동 등 규제 우회 경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접근 자체를 막기보다 이용을 끊임없이 부추기는 플랫폼 알고리즘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 온라인 안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세미나를 열고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생각보다 오래 쓴다" 91.5%…잠잘 때도 SNS 못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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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익 전망 낮추고도 '60만전자'...증권가가 주목한 80조원
KB증권 "연내 추가 주주환원 기대"...3·4분기 배당 이후 잔여 재원 80조원 하반기 영업익 약 221조원 전망…장기공급계약 확대에 실적 가시성 개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월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낮추면서도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연내 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가 재평가를 이끌 수 있다고 봤다. 3·4분기 현금배당을 30조원으로 가정한 뒤에도 남는 주주환원 재원 80조원에 주목한 것이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68조1000억원, 내년은 555조4000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3.6%, 3.5% 낮아졌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60만원은 전일 종가 25만원보다 140% 높은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3분기 현금배당 30조원 이후에도 잔여 재원 80조원에 대해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2026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원으로 가정하면, 3·4분기 30조원과 4·4분기 40조원을 현금배당에 쓰고 나머지 40조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금배당 70조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과 배당성향 25% 요건 충족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로 회사가 확정한 금액은 아니다. KB증권은 이 경우 하반기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이 4%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공개될 2027~2029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김 본부장은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약 221조원으로 추정했다. 분기별로는 3·4분기 104조원, 4·4분기 117조3000억원으로, 분기 평균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추정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올해 4·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파운드리의 경우 올해 3·4분기부터 4나노미터 공정의 LPU 양산 본격화와 생산 수율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구글·아마존 등 미국 대형 클라우드 기업에 이어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 기업에서도 5년 장기공급계약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모리 장기계약 비중이 커지면 고객별 수요에 맞춘 설비투자가 가능해져 중장기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김 본부장은 "신규 메모리 생산라인 완공부터 본격적인 양산까지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조적 제약을 고려하면 메모리 공급 부족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추가 주주환원과 차기 3개년 환원정책 강화 방향이 구체화되면 실적 개선과 대규모 주주환원이 맞물릴 것"이라며 "분기배당을 개시한 2017년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가 재평가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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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방 제재를 피하라”… 러 비밀물류 거점된 몰디브[지금, 여기]
러 최대 항공사 매일 몰디브 도착 서류 발급-검사 등 없이 화물 운송 우크라전쟁 전후 몰디브 수입액 700만달러→6억3000만달러 급증 인도양의 섬나라로 풍광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몰디브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비밀 물류 거점으로 쓰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그간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러시아의 주요 제재 회피 경로로 꼽혀 왔지만 몰디브가 지목된 건 처음이다. 러시아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에 이어 몰디브를 두 번째로 많이 찾는다.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몰디브로선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분석도 나온다. WSJ에 따르면 몰디브 수도 말레의 국제공항에는 러시아 최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항공기가 매일 도착한다. 이 항공기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화물들을 별다른 검사 없이 싣고 러시아로 돌아간다. 서방 당국자들은 “현지 중개 업체들이 운송 서류 변경, 새 화물 운송장 발급 등의 방식으로 물품 판매 기업의 이름이 러시아행 서류에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WSJ는 화물 운송장 등 문서와 서방 당국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수년간 수억 달러 규모의 제한·제재 대상 물자가 몰디브를 거쳐 러시아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항공기 부품과 전자기기 부품을 비롯해 군사·민간 용도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품들도 포함돼 있다. 몰디브 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몰디브가 러시아에 수출한 품목은 참치, 전단지 등이며 수출 규모 역시 수천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러시아 측 자료에 따르면 몰디브에서의 수입액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인 2021년 700만 달러(약 95억2000만 원)에서 전쟁이 발발한 2022년 6억3000만 달러(약 8568억 원)로 급증했다. 러시아는 이후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WSJ에 따르면 중국, 튀르키예, UAE를 통한 러시아의 제한 물자 수입 규모는 연간 약 150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에 이른다. 몰디브를 통한 제한 물자 수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러시아의 제재 회피망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구축돼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이재명대통령미국코스피대통령 -
세계달러 헤지 10년만에 최저...대규모 '환손실' 직면
[달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 국가 기관투자가의 달러 헤지 비율이 201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달러화 가치가 올라 환헤지 비용이 증가하고,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수익에 도움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환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는 달러화 자산 매도세를 부추겨 미국 국채 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블룸버그통신이 일본, 캐나다, 대만, 호주, 덴마크, 핀란드 등 6개국 연기금과 보험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외화 자산의 41%에만 환헤지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0년 56%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호주가 27%로 가장 낮았고 캐나다 38%, 대만 43%, 일본 46%, 덴마크 49%, 핀란드 51% 순이었습니다. 블룸버그는 “달러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한 해외 기관투자가가 환율 변동에 상당히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운용 수익률 상승에 더 도움이 됐습니다. 자산 가치가 올라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자 환헤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는 7월 1일 101.39에서 이날 99.29로 2.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달러지수’도 3분기 들어 1.9% 내렸습니다. 기관투자가가 뒤늦게 달러 헤지에 나서면 달러 가치 하락폭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환헤지 과정에서 달러화 선물을 매도하는 파생 거래가 대거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6개국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달러화 자산에서 환헤지 비율을 5%포인트만 올리더라도 2300억달러의 선물 매도 계약이 체결돼야 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같은 부담에 달러화 표시 자산을 매도하거나 신규 매수를 중단하며 다시 달러화 가치 하락폭을 키우는 악순환도 우려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미국코스피이재명이재명대통령반도체 -
세계'뜬금없는' 트럼프, 나토에 안보 비용 수천억불 청구 예고
미군 무기 고갈 지적 반박하다가 유럽에 책임 돌리기 "나토와 우크라에 무상으로 넘어간 수천억불 요구하겠다" "바이든이 우크라와 나토에 준 탄약이 더 많다" 前정부 책임론 '무기 고갈됐다'는 美 언론 보도엔 "반역적 쓰레기" 원색적 비난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이란 전쟁의 늪에 빠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향해 안보 비용 청구를 예고하며 불만을 제기 했다. 이란전쟁이 7개월째 접어들면서 중동 파견 미군 병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중동 주둔 미군기지의 요격미사일 고갈 등으로 제대로 된 군사작전이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자, 뜬금없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책임론을 들고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군 무기 재고 소진에 대한 미 언론의 보도를 비난하다가 " 우리가 이란에서 쓴 것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비용 청구 없이 준 탄약이 더 많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억 달러가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무상으로 넘어갔다. 유럽이 냈어야 하는 비용"이라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는 그 돈을 요청할 것" (we will be asking for that money, though somewhat belatedly! )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이란과 무력 충돌을 벌이는 와중에 동맹국인 나토와 한국, 일본 등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지만 이들은 국내법 등을 이유로 모두 거절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틈날 때마다 나토와 한국, 일본이 미국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는데, 이번엔 유럽을 향해 수천억달러 어치의 비용 청구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향해 어떤 방식으로 수천억 달러를 요청할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유럽연합(EU)과의 무역·안보 협상에서 미국의 지원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할 것을 미리 상정하고 계산된 발언을 내놨을 가능성도 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무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다고 보도하는 미국 내 언론들을 상대로 "반역적인 쓰레기"(the treasonous SCUM)라고 원색적으로 비난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무제한에 가까운 중·고급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탄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비축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에 (탄약 등을) 판매하기보다는 미국을 위해 확보하고 있지만 동맹에 대한 판매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미사일과 탄약 등 무기 재고 고갈에 대한 미 언론 보도는 '가짜뉴스'이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권은 물론 이란전쟁 전반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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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정관 "美반도체 관세 불리 않을것…대미투자 1호 9월 마무리"
워싱턴서 산업부·코트라 개최 투자신고식 참석 "대미투자 발표, 큰 이슈 없고 국내 절차 필요" "박정성 통상본부장, USTR 대표와 이미 통화"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2026.09.0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표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한국이 경쟁국가들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는다는 양국간 합의가 지켜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대규모 반도체 관세와 미국 내 투자와 연계한 면세 혜택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정확하다"며 "목표를 정확히 겨냥하고(표적화되고) 신중하게 설계된 관세 정책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생산한다면 우리는 관세를 깎아주고,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지난해 1월 관세 협상을 할때 전체적인 정신이 우리나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이미 (미측에서)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 정신 하에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미국과 얘기할때 항상, 지난번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와 업무협약(MOU)에 따라, 그 정신에 따라서 해나간다는게 저희 정부나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반도체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들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특별히 언급은 없었다"고 답했다. 한미간 무역합의에 따른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장관은 "(이전 미국 방문 후)9월 중으로 얘기를 했었다"며 "그 일정에 따라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2026.09.04. 이어 "특별하게 큰 이슈보다는 여러가지 국내 절차들이 조금씩 있고해서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 9월 중에는 마무리할 생각이고, (계획에)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미국에서 투자 규모를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국익이라는게 있고, 협상이라는게 여러가지 왔다갔다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 부분들을 좀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관련 보도들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결과를 보고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제부총리가 교체되면서 대미 협상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반박했다. 김 장관은 "박정성 신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오랫동안 협상을 해왔고, 이미 두분이서 통화도 했다. 잘해보자는 통화"라며 "불가피하게 교체가 되긴했지만 문제가 있다는 생각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구윤철 경제부총리의 경우 무역협상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는 않았다며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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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차도 "석유는 불법 정권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의 것"
미·베네수 석유딜에 불만…"석유협정 넘어서는 민주적 전환 필요" 트럼프·로드리게스는 협정 합의 후 '조기 대선 일축' 마차도 "민주적 제도·국민 선출 정부 없이 진정한 발전은 불가능"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차도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베네수엘라의 대표적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부 간의 대규모 석유 개발 협정 체결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지하자원은 불법 정권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석유 분야는 우리가 베네수엘라에서 추진해야 할 거대한 재건 사업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베네수엘라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견고한 민주적 제도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정부 없이는 국가의 진정한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라이트 美 에너지부 장관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 [AFP=연합뉴스] 이번 발언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협정 체결 후 나왔다. 미국은 전날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 중 5분의 1(650억 배럴)에 대한 접근권 확보를 골자로 한 협정을 체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역사적 합의'로 평가하면서도, 베네수엘라의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선 모두 일축한 바 있다. 지난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압송 이후 베네수엘라에선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이다. 마차도는 이날 이번 협정 과정의 불투명성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민이 느끼는 자괴감과 분노에 공감을 표하는 한편, 로드리게스 정부의 정통성 부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베네수엘라의 낙후한 석유 추출 시설 [AP=연합뉴스] 그는 "누군가가 우리의 이름으로, 우리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우리의 자산을 마음대로 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슬픔과 분노, 불안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자원에서 나오는 부(富)는 불법 정부에 귀속되는 게 아니라 베네수엘라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물론 베네수엘라의 전략적 가치를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 미국은 필수적인 핵심 파트너"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같은 마차도의 발언은 로드리게스의 정통성을 문제 삼으면서 베네수엘라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직접적인 마찰은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실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차도는 마두로 대통령 축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상 메달을 헌납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마차도의 기대와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 핵심 인사였던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과 밀착하며 실리 중심의 자원 개발 협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민주적 선거와 정권 교체를 촉구해온 마차도 측 입장과는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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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욕증시, 월러 '금리 동결' 시사에 일제 상승…나스닥 1.4%↑
월러 "물가 예상 밖 아니면 동결 지지" 9월 금리 인상 확률 63.2%→50.4%로 후퇴 10년물 국채금리 4.77%로 내려…유가는 고공행진 [뉴욕=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9.0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금리 동결 시사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크게 후퇴하면서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3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상승한 7747.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 오른 2만6584.0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강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16%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약 1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1%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월러 이사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월러 이사는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도 빠르게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63.2%에서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50.4%로 낮아졌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77% 수준으로 내려왔다. 전날에는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일본 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낸 것도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을 보탰다. 국채금리가 내려가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높은 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전략가는 국제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고금리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며 "아직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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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0배 뛴 조달 비용…日기업 팔 것부터 찾는다
국채 금리 30년 만에 3%로 올라 10년 전보다 차입 비용 10배 이상 ↑ 기업 30곳 중 14곳 자산 매각 검토 보유 지분도 포함…설비투자엔 악재 일본 국채 금리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자 일본 기업들이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오랜 기간 초저금리 환경에 익숙했던 기업들이 차입 비용 상승에 보유 지분 매도까지 고민하는 것이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엔화 채권 잔액을 보유한 일본 비금융 기업 30곳을 설문한 결과 14곳 이상이 지분과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사업자 KDDI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자산 매각이 선택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주고쿠전력은 금리가 더 오르면 자산과 보유 지분 매각을 서두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조달처를 해외로 확대하고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30년 만에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그동안 일본은행(BOJ)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펼쳐왔지만, 최근 들어 미국마저 일본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만큼 국채 금리 상승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기업의 국내 차입 비용은 이미 25년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엔화 채권 발행에 드는 평균 비용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한 10년 전보다 10배 올랐다. 과거 제로금리에 가까운 낮은 비용으로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던 기업들은 이제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환 발행할 때 훨씬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이자 비용 증가는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설비 투자 계획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설문 대상 30개 기업이 지난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 사이에 만기를 맞는 채권은 모두 6조 7400억 엔(421억 달러) 규모다. 도요타자동차와 도호쿠전력은 앞으로 2년 안에 만기가 오는 엔화 채권을 재조달하면 연간 이자 비용이 현재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후지타 슘페이 미쓰비시UFJ리서치앤컨설팅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이 이미 설비 투자에 부담이 되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2년간 자본 비용 상승 폭이 컸던 금속 제품, 전력·가스 업종에서 설비 투자 증가세가 억제되는 조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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