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대홍수 뉴스
일자 2026-09-10 · 키워드 네팔대홍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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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음의 괴리율' 72일 공백까지…'레버리지 ETF' 내일 국회서 따진다
오는 11일 오후 2시 대정부질문 경제분야 예정 도입 과정·사전 위험 검증 책임 쟁점 음의 괴리율 6% 넘어도 적출서 빠져 국회는 1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금융당국의 사후 관리 등을 주요 쟁점으로 다룰 전망이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내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의 주요 쟁점으로 오른다. 상품 도입 과정의 위험 검증부터 출시 50일 만의 규제 강화, 최근 확인된 '음(-)의 괴리율' 관리 공백까지 금융당국의 판단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박수민·구자근·서일준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야당은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1일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도입 경위와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지난 5월 27일 국내 증시에 처음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루 주가 등락률의 2배 또는 -2배를 추종하는 ETF 16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2종목이 동시에 상장됐다. 금융당국은 해외에서만 거래되던 상품을 국내에도 허용해 규제 비대칭을 해소하고 해외로 빠져나가던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으로 돌린다는 취지로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출시 50일 만인 7월 16일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광고와 이벤트성 마케팅도 제한했다. 이어 7월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대용증권 포함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높였다. 8월 19일부터는 국내 ETF·ETN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을 3%에서 2%로 강화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신규 투자자에게 모의거래도 의무화했다. 국회에서는 출시 두 달도 안 돼 규제를 다시 조일 정도의 위험을 상품 허용 전 충분히 검토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상품 구조와 해외 사례를 검토했고 기본예탁금과 사전교육, 신용융자·미수거래 제한 등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시행령 개정 역시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해왔다. 출시 이후 괴리율 관리에서도 빈틈이 확인됐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다. 음의 괴리율은 ETF가 실제 자산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장 4거래일째인 6월 1일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의 괴리율은 -3.08%를 기록했다. 당시 국내 ETF 괴리율 관리의무 기준인 3%를 처음 넘어선 사례다. 문제는 투자유의종목 적출 과정에서 발생했다. 7월 31일에는 당시 적출 기준인 6%를 넘어선 음의 괴리율 사례 2건이 나왔지만 실제 적출 대상에서는 빠졌다. 시스템상 음의 괴리율을 절댓값으로 계산한다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음의 괴리율도 절댓값으로 산정하도록 한 한국거래소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한 것은 8월 12일로, 첫 기준 초과가 발생한 지 72일 뒤였다. 레버리지 ETF 논란은 대정부질문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장 영향과 정책 결정 과정 등을 규명하겠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요구서에는 대통령비서실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자산운용업계 간 협의·보고 과정 등이 조사 대상으로 담겼다. 한편,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레버리지 ETF 외에도 부동산 정책과 내년도 예산안 등 정부 경제정책 전반이 다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김남근·김영환·복기왕·이언주·정진욱·황정아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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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코인뉴스] 비트코인 횡보에도…"2019년과 닮았다"
골든크로스 기대 유지…ETF는 이틀째 순유출 11일 美 CPI가 단기 분수령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데일리안 = 김민희 기자]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대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형성된 골든크로스가 과거 강세장의 초기 국면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장기적인 상승 기대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809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수준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전날 약 1억2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ARKB에서 78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그레이스케일 GBTC와 블랙록 IBIT도 각각 2700만 달러, 2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ETF 자금은 다소 주춤했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FX프로(FxPro)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형성된 골든크로스가 2024년 10월과 2025년 5월처럼 단순한 기술적 신호가 아니라 장기 강세장 이후 나타난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9년 골든크로스 이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비트코인이 약 90% 상승했던 흐름과 닮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변수는 여전히 거시경제다. 이란이 추가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2달러에 근접했고,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는 11일(한국 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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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양치기 소년 된 베선트…바이백 늘려도 금리 쑥
채권 조기매입 3배 확대 불구 10년물 금리 3년 만에 최고치 美정부 시장개입 약발 안통해 미국 재무부가 종전보다 3배 늘어난 60억달러 규모의 바이백(조기 매입) 방침을 밝혔지만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하면서 스콧 베선트 장관의 시장 개입을 무색게 했다. 이란전쟁 격화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된 것도 국채 매도로 이어졌다. 9일(현지시간) 재무부는 10일 10~20년물 국채를 대상으로 최대 60억달러에 달하는 바이백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종전 20억달러에서 3배 늘어난 규모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심을 모았던 바이백 규모가 발표됐지만 채권 금리는 도리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4.82%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과 2년물도 각각 0.02%포인트 오른 5.28%, 4.42%를 나타냈다.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향후 재무부의 시장 개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증권은 "재무부가 발표한 바이백은 기대했던 것보다 적었다"며 "베선트 장관이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거슬러 금리를 끌어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인플레이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미국 국채 매도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96.05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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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판 폭주한 동네 '흉물' 결국…"임대주택으로 쓰자" 초강수
공실 넘쳐나는 지식산업센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으로 업종 규제 풀고 용도변경 허용 정부가 비어 있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를 매입해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자가 공실을 오피스텔로 바꿔 분양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도 한시 허용한다. 산업통상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린 집합건축물이다. 제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및 지식산업 기업이 대거 입주하면서 현재의 명칭이 됐다. 경기 김포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분양사무실에 '임대' 문구가 붙어 있다. 임형택 기자 2020년 전후 아파트 규제 강화로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건설사와 세수 확보를 노린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가 맞물려 우후죽순처럼 신축돼 최근 공실 사태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준공된 물량의 공실률은 43.5%, 미분양률은 26.9%에 달한다. 이대로면 시행·건설·분양사의 연쇄 금융 부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우선 사행·유해·위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규제에 막혀 있던 기숙사와 공유오피스, 식당 병원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도 조건 없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으로도 활용한다. 사업자가 미분양 지식산업센터를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환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한시 허용하고, 주차장 확보 면제와 취득세 환수 유예 혜택도 주기로 했다. '공실 무덤' 직접 수급조절 공실·미분양 따져 신규착공 억제…빈 건물 매입해 주택·상가로 활용 정부가 지식산업센터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까지 동원해 수요 진작에 나선 것은 공실 문제가 지역의 ‘흉물’로 전락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입주 수요가 부족한 가운데 설립 승인 권한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의 공급이 이어져 전국 지식산업센터 6곳 중 1곳이 비어 있다. 정부는 지자체의 설립 승인 과정에 관여하는 절차를 신설해 공급을 조절하고 임대주택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 지자체별 무분별한 승인에 ‘제동’ 산업통상부가 10일 발표한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의 핵심은 지자체의 설립 승인 과정에 정부가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를 도입하는 것이다. 그동안 지식산업센터는 지자체 승인만으로 공급이 가능해 중앙정부 의사와 무관하게 확대됐다. 지자체는 중소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 기능 확보를 내세워 인접 지역과의 조율 없이 공급을 늘렸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설립 승인 건수는 2016년 88건에서 부동산 호황기이던 2022년 136건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금리 상승과 내수 부진으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실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공실률은 16.6%에 달했다. 특히 2023년 이후 준공된 153곳의 평균 공실률은 43.5%에 이른다. 공실을 견디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물량도 급증해 개별 호실을 기준으로 2022년 403개에서 올해 1~8월 5000개로 불어났다. 산업부는 수급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별 지자체 이해관계에 따라 공급이 이뤄진 구조가 공실 문제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자체가 설립을 승인하기 전 관련 내용을 산업부 장관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장관이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를 신설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지자체장이 승인 과정에서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올해 하반기 마련한다.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미분양 현황과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반영해 무분별한 공급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지자체장이 관할 지식산업센터의 공실·미분양 현황을 조사해 반기마다 공개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지식산업센터에 대해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것은 수급 조절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면서도 “지역별 미분양 현황 공개가 단기적으로 특정 지역의 부담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공실 지산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이번 대책에는 공급 조절과 함께 수요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공실 상태의 지식산업센터를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서울 및 경기 도심에서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한 공실 비주택을 최소 2000실 이상 매입하거나 매입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미분양·공실률이 높은 지식산업센터를 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자 지원도 강화한다. 현재는 주차장 추가 확보 등 규제가 적용되지만, 정부는 원활한 용도 전환을 위해 30㎡ 이하 오피스텔로 변경하면 내년까지 주차장 추가 설치 의무를 면제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사업 대상에 공실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매입 수요를 확대한다. 이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 내 공장을 재개발해 중소기업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비수도권에 임대 전용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허용하기로 했다. 상가 기숙사 문화·체육시설 등 지원 시설 비중도 늘린다. 수도권은 지원시설 비중이 30% 이하로 제한돼 있지만, 정부는 공실·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승인 단지에 한해 최대 50%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비수도권은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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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한항공 화물도 고공행진…반도체 업고 장기계약 3배
장기계약 비중 10%서 30%로 美팹 건설로 장비운송 수요도 LTA 이어져 특수 지속 기대감 대한항공 화물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 의 항공화물 장기계약 비중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사이클을 맞은 메모리칩 초호황에 반도체 장기공급계약(LTA)이 확산하자 안정적으로 수출 물량을 운송하려는 수요가 함께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장기계약 비중이 최근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기존 장기 계약 비중은 10% 미만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화물사업의 장기 계약은 기본적으로 화물기의 일정 부분에 화주의 우선 탑재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005930) 나 SK하이닉스(000660) 등 화주 입장에서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운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항공사는 3~5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만큼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원 확보가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장기 화물계약 비중이 급증한 것은 반도체 업계의 미국 등 해외 운송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빅테크들과 잇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LTA를 체결하고 있는데 이와 맞물려 안정적으로 항공 운송 수단을 확보할 필요성도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도 항공화물 장기계약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인 테일러 팹 건설을 마치고 시험 가동을 준비 중이어서 대규모 반도체 장비를 운반해야 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 인디애나에 HBM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어 미국향 반도체 장비 운송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이 건설된 이후에도 장비 소모품 보충과 유지보수(MRO)를 위해 화물 운송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장비는 비용을 낮추는 것보다 운송 품질이 우선시 돼 항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7월부터 미국의 디지털 화물운송 플랫폼 기업인 프레이토스의 시스템과 연동한 온라인 화물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화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유럽·북미발 아시아행 주요 노선에 우선 적용된 이 서비스는 화주에게 실시간 운임 조회, 확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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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가·구리값 급등...원자재發 인플레 압력 '고조'
FOMC 앞두고 원자재값↑ <앵커> 다음 주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격화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구리값 역시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고조되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강미선 기자! 원자재 시장이 어느 정도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원자재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브렌트유는 3% 넘게 급등해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6달러 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둘 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뿐 아니라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구리값도 치솟았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공급 불안 속에 톤당 1만 4,8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국제 금값도 전일 대비 1% 오른 온스당 4,400달러로 반등했는데요. 유가와 구리, 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둔화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처럼 원자재발 물가 불안이 다시 불거지면서, 당장 다음 주 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건가요? 국내 증시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금리 동결과 인상 여부를 놓고 시장의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자 시장에선 긴축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60%, 동결될 확률은 40%로 집계돼 인상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 설문에서는 전문가 70%가 여전히 동결을 예상하고 있어 시장과 전문가들의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입니다. 오늘 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내일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됩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지표 확인 전까지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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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 프랑스에 퍼주던 '年 수천억' 아낀다…'파격 도전'
로열티만 年 수천억…'LNG선 화물창' 국산화 재도전 가스公 발주, 조선 3사가 실증 영하 163도 LNG 운송기술 개발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2시19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조선 3사가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 국산화에 재도전한다. LNG 화물창은 영하 163도로 액화한 천연가스를 선박에 실어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한 LNG 운반선의 핵심 저장고다.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 국내 조선 3사는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기술 사용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연내 17만4000㎥급 대형 LNG선 한 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형 화물창 기술을 적용한 선박만 응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2세대 한국형 화물창 기술 실증을 돕기 위한 발주로 보고 있다. LNG 화물창 국산화는 조선업계의 숙원 사업이다. 현재 LNG 화물창 원천기술은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가즈트랑스포르에테크니가즈(GTT)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한국 조선회사가 GTT 기술을 활용해 LNG 선박을 제조하면 선박 가격의 약 5%를 기술료로 GTT에 줘야 한다. 선박 한 척당 지급하는 기술료는 약 200억원으로, 건조 이익의 적게는 3분의 1, 많게는 절반에 달한다. 가스공사는 조선업계와 손잡고 2015년 1세대 한국형 화물창을 개발했지만 기술 결함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LNG선은 운항을 중단했다. 각 조선사는 1세대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각자 2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LNG선 팔아도 佛에 돈 줄줄…'K화물창' 자립 닻 올렸다 조선 3사, 8년 前 실패 딛고 재도전 1세대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은 국내 조선·해운업계엔 아픈 기억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LNG 선박은 2018년 첫 운항부터 탱크 외벽에 결빙이 생기는 콜드스폿 문제가 발생했다. 콜드스폿이 반복되면 화물창에 균열이 생기고,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운항은 결국 중단됐다. 설계를 맡은 한국가스공사, 선박을 건조한 삼성중공업, 배를 운항한 SK해운은 책임 소재를 놓고 오랜 시간 법적 다툼을 벌였다. 국내 조선 3사가 이런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2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 건 화물창 기술 독립이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 조선 3사는 LNG 운반선 수주 호황에 더해 기술료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라는 날개를 달게 된다. ◇ 프랑스로 가던 기술료 국내로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연내 대형 LNG선 발주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입찰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장기운송 계약을 맺고자 하는 해운사(선박 소유 및 운항)는 조선사(선박 건조)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조선 3사는 가스공사와의 합작사인 케이씨엘엔지테크가 보유한 1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각각 2세대 한국형 화물창 기술을 개발해왔다. 화물창 제조 기술은 화물창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2세대 한국형 화물창 기술은 보랭 소재와 소재를 배치하는 방식을 새롭게 구성해 프랑스 가즈트랑스포르에테크니가즈(GTT)가 지닌 원천기술을 우회했다. 1세대 기술의 치명적 문제인 콜드스폿도 해결했다. 기술 독립에 성공하면 조선 3사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가 1990년대부터 지난해 9월까지 GTT에 낸 기술 사용료는 7조4079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GTT가 올 상반기 LNG 화물창 기술료로 벌어들인 돈은 3억2000만유로(약 50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이 기술료의 80~90%가량이 국내 조선 3사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독립이 이뤄지면 앞으로 기술료는 케이씨엘엔지테크에 내면 된다. ◇ 조선 수주 호황 제대로 누린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세대 기술을 소형 LNG 운반선에 적용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실증 경험이 없어 대형 선박에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해운사들이 수십 년간 무사고 운항 실적이 검증된 GTT 설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가스공사 발주를 계기로 대형 선박에서도 실증 경험을 쌓으면 국내 조선사들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는 지난해 37척에 그친 대형 LNG 선박 발주량이 올해 125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LNG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 3사 중 LNG선 실증 기회를 먼저 얻는 업체가 급증하는 LNG선 수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고부가가치·친환경 대형 LNG 선박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창 기술 독립으로 GTT에 낼 기술료가 줄어든다면 조선사들의 수주 물량뿐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도 대형 LNG 화물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호주와 캐나다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해 수급한 LNG를 안정적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서다. 주로 용선 계약을 맺고 호주와 캐나다에서 LNG를 실어 나르던 가스공사는 중동 전쟁 이후 LNG선 용선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어 골치를 앓았다. 한국 기술을 적용한 국내 선사와 장기운송 계약을 맺으면 자원안보 강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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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쿠팡보다 못하다"…티빙 '5천원' 보상에 10만명 소송 [참견하는 기자]
<앵커> 티빙이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피해자 보상에 나섰지만, 보상 규모와 방식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티빙이 내놓은 보상 패키지 가운데 현금성 혜택은 5천원 상당의 자사 포인트에 그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티빙을 상대로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피해자들이 빠르게 늘면서,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 이서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티빙 사고는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도 상당하지만, 특히 유출 정보의 종류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이번 사고로 유출된 계정 수는 3,954만개로, 이중에는 중복 계정 등이 포함돼 있어 구체적인 피해 현황은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피해자는 약 1,953만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피해자 수만 놓고 보면 쿠팡 약 3,756만명, 싸이월드·네이트 약 3,500만명, SK텔레콤 약 2,324만명에 이어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가운데 네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에서 주목되는 건 유출된 정보가 질적인 측면에서 이전 사건과 차이가 크다는 겁니다.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암호화한 정보를 풀 수 있는 '암호화키'까지 함께 유출됐거든요. 여기에 이례적으로 CI와 DI 등 고유 식별정보가 함께 빠져나간 점도 문제입니다. CI와 DI의 경우 다른 채널에서도 공통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해당 서비스에서 탈퇴하는 등의 조치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언제 어디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지 예측이 어렵고, 예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높다고 법조계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도 과거 다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비교하면 티빙의 보상 수준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요. <기자> 티빙이 제시한 1인당 보상 패키지에 포함된 모든 혜택의 환산가치는 총 2만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현금성 보상은 티빙에서만 쓸 수 있는 5천원이 전부고, 나머지는 할인쿠폰, 서비스 업그레이드, 보험 등입니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경우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한 것을 감안하면, 티빙의 이번 보상 규모는 쿠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보상 제공 방식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발생한 SKT와 KT 등에서는 사고 이후 데이터 제공이나 요금 50% 할인 등을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도록 했습니다 . 반면, 티빙의 경우 보상 신청 기간도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신청 기간이 지나면 보상을 받을 수 없고요. 또 각 혜택에는 별도의 이용 기간이 적용되기 때문에 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은 혜택은 소멸됩니다. 이번 유출 대상에는 이미 탈퇴했던 이용자들의 계정 정보도 포함됐는데요. 보상을 받으려면 탈퇴한 피해자 역시 또다시 가입해 신청해야 하는 방식이 적절한지를 두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집단소송 규모가 한 법무법인에서만 1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요, 그렇다면 티빙이 부담해야 할 손해배상액도 상당할 수 있겠네요. <기자> 맞습니다. 현재 다수 법무법인에서 티빙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공동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중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모집한 주요 법무법인들의 모집인원을 합산하면 총 9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5만명에 대해서는 이미 소장 접수 등을 마쳐 손해배상 청구 절차가 본격 진행되고 있고요. 이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한 법무법인은 앞으로 누적 10만명 원고를 확보한다는 계획인데요. 해당 법무법인은 과거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판례 등을 고려해 당초 1인당 손해배상 청구액을 10만원으로 산정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10만명이 모두 참여하고 1인당 10만원의 배상이 인정될 경우 100억원 규모입니다. 그런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 조사결과, 티빙 측의 정보보호 체계 미비와 관리 미흡 등 과실이 확인되면서 실제 배상액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듣고 오겠습니다. [박종민/법무법인 세담 대표 변호사:처음에 산정했던 1인당 10만원이라는 청구 금액이 조금 더 상향될 가능성이 있겠다는 부분도 느끼고 있고요. 카드사나 쇼핑몰 같은 데서 유출된 경우에 비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훨씬 더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런 사안에서는 좀 더 상향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과징금 문제도 남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11일)부터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될 예정인데요.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개정법 적용의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어, 과징금 규모 역시 역대급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개정법에 따르면 과징금 상한은 현행 전체 매출액의 3%에서 10%로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티빙이 반복적인 위반이나 1천만 명 이상의 피해 등 특정 요건에 해당할 경우, 최대 지난해 매출액(4,060억원)의 10%인 406억원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과징금 규모를 비롯한 구체적인 제재 수위는 개보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연내 확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산업부 이서후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김재원, 영상편집:차제은, CG:배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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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가·금리·동시만기 부담에도…코스피 7천선 버텼다
코스피 0.25% 떨어져 7033 장초판 6900선 무너졌지만 삼전닉스 낙폭 대부분 회복 방산·조선·보험 순환매 속 지수 리밸런싱 매물도 소화 유가·美CPI 변수 확인해야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를 뚫고 10일 7000선을 지켜내며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이날 코스피 선물·옵션 동시 만기, 대규모 지수 리밸런싱 관련 매도세 등까지 겹치면서 시장 불안감이 커졌지만 강한 체력을 보여준 모습이다. 특히 장 막판 5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순매도가 한꺼번에 등장했지만 가격 충격은 제한됐다. ◆ 외인 2.4조 매도, 기관·개인 매수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7033.92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에서 대외 악재가 일시에 반영되며 장중 6898.45까지 밀렸지만 저점에서 135포인트 넘게 반등하며 마감한 것이다. 전체 종목 945개 가운데 하락한 종목이 443개(46.88%)로 상승 종목 420개(44.44%)를 웃돌았고 보합은 82개(8.68%)였다. 시장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기보다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와 순환매 업종이 버티며 지수를 끌어올린 장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2조48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 4335억원을 매입했고 개인도 38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수급의 균형을 잡은 것은 자사주 매입에 나선 삼전닉스 등 기타법인이었다. 자사주 매입 수요 등이 몰리며 1조6671억원을 순매수해 주요 매매 주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8조2284억원으로 집계됐다. KRX 섹터지수 정기변경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겹친 가운데 종가 단일가에 대규모 바스켓 주문이 집중됐다. 오후 3시 29분까지 1조3875억원이던 프로그램 순매도는 종가 단일가에서 5조6849억원이 추가되며 최종 7조724억원까지 불어났다. 하루 프로그램 순매도의 약 80%가 종가에 몰린 셈이다. 그럼에도 코스피200은 종가 단일가 직전 1114.99에서 1112.13으로 0.26% 하락하는 데 그쳤다. ◆ TSMC 8월 깜짝 실적 리밸런싱의 영향이 없지는 않았지만 주문 규모와 견주면 시장의 소화 능력이 두드러진 하루였다. 시가총액 1·2위 삼전닉스의 선방도 결정적이었다. 삼성전자는 0.19% 내린 26만9000원, SK하이닉스는 0.16% 하락한 185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대만 TSMC가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한 5148억대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유지된 점도 힘을 보탰다. 순환매는 또 다른 완충판이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방산·보험주였다. 한국항공우주가 3.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1%,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1.49% 오르며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보험에서는 한화생명이 4.73%, 현대해상이 2.86%, 삼성생명이 1.98% 상승했고 메리츠금융지주도 1.92% 올랐다. 이제 시장 시선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로 향한다. 미국 노동부는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하고 다음날인 11일 같은 시간에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한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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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페이스X 록업 물량…악재? 호재?
내년 6월까지 113억주 나와 초기투자자 매도유인 크지만 펀드는 풀린 주식 기계적 매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록업)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는 가운데 매도세뿐 아니라 매수세도 함께 유발해 양방향 수급을 형성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 보호예수 물량 3억1900만주가 이날 풀렸다. 보호예수란 신규 상장한 주식의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주요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 이날 나스닥에서 스페이스X는 전날보다 3.86% 하락한 147.5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월 상장한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는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잔존 물량 113억주는 향후 12차례에 걸쳐 풀린다. 이날까지 해제된 15억주 대비 약 7배, 기업공개(IPO) 공모 물량의 약 17배 규모다.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물량은 10일에도 5910만주가 출회한다. 보호예수 해제는 초기 투자자가 차익을 실현할 기회여서 주가 악재 요인으로 여겨진다. 니컬러스 오언스 모닝스타 연구원은 "초기 투자자들의 매입 단가가 낮고 보유기간이 길다"며 "보호예수 해제로 매도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월가에서 스페이스X의 보호예수 해제가 되레 대형 매수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JP모건 전략팀은 나스닥100지수의 9월 분기 리밸런싱 이후 스페이스X 비중이 1.5%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에 124억달러(약 17조원)의 패시브 펀드 매수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기도 전 대형 지수에 신속 편입된 스페이스X의 독특한 상황에서 기인한다. 스페이스X는 상장 한 달여 만인 지난 7월 7일 패스트트랙 규정을 통해 나스닥100에 편입됐다. 그러나 지수 내 비중(1.3%) 순위는 19위로, 스페이스X 시가총액의 6분의 1 규모인 넷플릭스(1.4%·18위)보다도 낮다. 이는 나스닥100 편입 비중이 유동시총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유동시총이란 보호예수 물량 등 시장에서 거래될 수 없는 분량을 제외하고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으로만 계산된 시총이다.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가 풀릴 때 유동주식도 함께 늘어나며 나스닥100 내 비중이 높아져 패시브 매수세가 뒤따를 수 있다. 보호예수 해제가 긍정적인 수급 요인도 유발하는 것이다. 다만 내년 6월 해제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보호예수 물량(64억주)은 대주주 몫이어서 유동주식 수와 무관하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주식 수 확대는 양면성을 지닌 이슈"라며 "단기적으로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잠재적 매도 물량과 맞서는 수급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상장 초기 주요 주가지수에 포함되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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