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대통령 뉴스
일자 2026-09-11 · 키워드 이재명대통령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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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후티, 바브엘만데브 해협 섬도 장악…해협 일대 통제권 확보"
"해협 요충지 페림섬 장악…맞은편 두바브에도 도달" 후티 반군 대원. 자료사진입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1일(현지시간)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요충지인 페림 섬(마윤 섬)까지 장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한 예멘 정부 관계자는 이로써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 대한 통제권 확보를 사실상 완료했다고 AFP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군이 전날 이 섬에서 철수했으며 무장한 후티 전투원들을 태운 보트들이 페림 섬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무장대원들이 바브엘만데브 해안선을 따라 배치되고 있으며, 군용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고 AFP에 전했다. 마윤 섬으로도 불리는 페림 섬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두 개의 항로로 나누는 섬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후티 반군이 페림 섬 맞은편 해협에 인접한 두바브에도 도달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두바브와 페림 섬을 확보하는 것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에 핵심적이라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후티는 전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70∼80km 떨어진 전략 거점 모카 항구를 점령하는 등 빠르게 이 일대를 장악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대리세력 중 하나로 꼽히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할 경우 글로벌 해상 물류는 물론 중동전쟁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래픽] 후티 반군 홍해 요충지 모카 점령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온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의 주요 도시 모카를 접수하면서, 홍해 입구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눈앞에 뒀다. zeroground@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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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홍해發 '유가 쇼크'…사우디 원유 수출 33% 줄었다
국채금리 치솟고, 유가 6% 급등 중동 쇼크…7천피 다시 붕괴 < 후티 반군 행진 > 10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 대원들이 행진하며 전의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최근 홍해의 항구도시 모카를 장악하며 바브엘만데브해협에 대한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물가 상승 우려가 재확산하며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지의 장기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25%포인트 급등한 연 4.969%를 나타냈다.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각각 0.115%포인트, 0.053%포인트, 0.107%포인트 상승했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11일 장중 연 3.0%까지 반등했다. 여기에는 높은 에너지 가격 지속이 인플레이션을 부르고,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으로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10일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나란히 6% 이상 뛰었다. 이는 증시에 부담을 줘 11일 코스피지수는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을 내줬다. 중동전쟁 장기화 양상…금리·유가 치솟아 후티 반군 위협에 원유 수송 차질…사우디 생산량, 한달새 23% 줄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뉴스가 10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에서 쏟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8월 원유 수출 및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발표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에서는 추정치를 웃도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인당 5000달러의 현금 배당 정책을 꺼내 들었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각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고유가·고금리가 상당 기간 ‘뉴노멀’(새로운 정상 상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유시장 덮친 후티 위협 이날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42달러(6.34%) 오른 107.6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둘 다 5월 19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브렌트유는 5거래일, WTI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홍해 수송 차질에 따른 사우디의 원유 수출 급감 소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의 8월 원유 수출량은 하루 303만 배럴로 7월 대비 약 33% 감소했다. 생산량은 623만 배럴을 기록, 전월 대비 23% 줄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인도양으로 통하는 바브엘만데브해협 위협 수준을 높인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후티는 이날 홍해 연안의 주요 도시 모카와 전략적 요충지 하니시제도를 접수하며 바브엘만데브해협 장악을 눈앞에 뒀다. 사우디의 9월 원유 수출량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개 드는 인플레이션 우려 이날 채권시장엔 미국 8월 PPI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년 동월 대비 5.4% 올라 시장 컨센서스(5.3%)를 소폭 웃돌았다. 7월 상승률(4.7%)과 비교해서도 상승폭이 커졌다. ‘인플레이션 불씨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채권 매도세를 자극했다.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시도된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는 목표 수준을 채우지 못했다. 재무부가 시장 가격에 근접한 매도 제안만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며 52억달러만 매입해 목표치(60억달러)를 밑돌았다. ECB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미국 국채 금리 상승(가격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미국인에게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재정적자 확대와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향해 가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져 각국 국채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했다. 이날 종가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연 4.969%)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 만기 금리도 0.075%포인트 올라 연 5.368%를 기록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053~0.115%포인트 올랐고,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대를 다시 찍었다. ◇고유가·고금리 ‘뉴노멀’ 오나 업계에선 고유가·고금리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중동 전쟁의 조기 종전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진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짐 버크허드 S&P글로벌에너지 부사장은 “유가시장이 뉴노멀인 높은 가격에 안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CB에 이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도 최근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을 보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69.6%로 올랐다. 고유가와 고금리가 실물 경제와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10년 만기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학자금, 회사채 등 거의 모든 금리에 영향을 준다”며 “채권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식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황정수/도쿄=최만수 특파원/이혜인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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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AFP "후티,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 통제권 확보"
"요충 섬, 해안 장악" [후티 반군 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11일(현지시간)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요충지인 페림 섬(마윤 섬)까지 장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 예멘 정부 관계자는 이로써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 대한 통제권 확보를 사실상 완료했다고 AFP에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군이 전날 이 섬에서 철수했으며 무장한 후티 전투원들을 태운 보트들이 페림 섬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목격자는 무장대원들이 바브엘만데브 해안선을 따라 배치되고 있으며, 군용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고 AFP에 전했습니다. 마윤 섬으로도 불리는 페림 섬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두 개의 항로로 나누는 섬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후티 반군이 페림 섬 맞은편 해협에 인접한 두바브에도 도달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두바브와 페림 섬을 확보하는 것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에 핵심적이라고 로이터에 설명했습니다 후티는 전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70∼80km 떨어진 전략 거점 모카 항구를 점령하는 등 빠르게 이 일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대리세력 중 하나로 꼽히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할 경우 글로벌 해상 물류는 물론 중동전쟁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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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혹시 많이 절박해?" "탄핵 사유 뭔데!" 필사의 카드 꺼냈지만…"또 속는 미국인 있나?" 민주당만 신났다 (트럼프 NOW)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까지 열고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 "투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전당대회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 친트럼프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연단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치자", "미국이 내부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는 강경 발언이 잇따랐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투표 맹세'까지 주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가장 파격적인 카드는 현금 지급 공약이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승리하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1인당 5천 달러,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세 수입과 경제 성장을 재원으로 내세우며 "공화당이 이기면 여러분도 함께 이기고 5천 달러를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MAGA식 사회주의'라는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훌륭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정 적자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도 "전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 밖 미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미시간의 한 주민은 "공화당이 이기면 5천 달러 수표를 준다는 말을 듣고 웃음이 터졌다"며 "뇌물처럼 들린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표를 돈 주고 사려는 것처럼 들린다"며 "그 돈은 누가 내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뉴욕에서도 "5천 달러를 받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트럼프가 해온 온갖 말을 다 믿는 사람들"이라는 냉소가 나왔습니다. 민주당도 '금권 선거' 공세에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람들 앞에 나가 사실상 뇌물을 줘야 한다니 한심하고 슬픈 일"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는 "명백한 대가성 거래"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생활비 부담 속에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이라며 이란 정책에는 후회가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5천 달러 배당금'이라는 승부수까지 던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미국 민심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홍진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트럼프윤석열내란이재명대통령미국 -
세계골프 보러 오는 트럼프에 아일랜드 긴장…"시위대 안보이게"
미국 빅테크·제약사 유치한 아일랜드 '최대한 마찰없게' 골프장 등서 반대시위 예정…아일랜드 대통령은 트럼프 공개비판 이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아일랜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오는 12∼13일(현지시간) 본인 소유 둔버그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찾는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11일 아일랜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최대한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수도 더블린의 도심을 피해서 통제가 비교적 용이한 공원 및 서해안 골프장에 트럼프 대통령을 붙잡아두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번 아일랜드 방문은 초청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골프를 보러 오는 것"이라며 "우린 그가 더블린을 최대한 순조롭고 문제 없이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고 마찰은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백악관에서 성패트릭의 날 기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도착해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더블린의 대형 공원이자 외교 행사 주요 무대인 피닉스파크로 직행할 예정이다. 아일랜드로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피닉스파크 내 동물원, 놀이시설 등을 지난 10일부터 폐쇄해야 하긴 했지만, 그 덕에 더블린 도심의 미국대사관 신축 부지 방문을 희망한 미 정부의 초기 구상은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수도 한복판의 착공식이라니 보안상, 그리고 물류 이동상 악몽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피닉스파크 일정과 둔버그 골프장행까지 안전하게 소화하기 위한 보안 인력은 4천명 투입된다. 그중 1천명은 미 비밀경호국(SS), 드론 방공 무기류를 다루는 보안요원을 포함한 미국 측 인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여론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 최근 선데이인디펜던트와 '아일랜드 싱크스'(Ireland Thinks)가 한 여론 조사에서 이번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3분의 2를 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은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다. 많은 미국 빅테크와 제약사들이 세제 혜택을 노리고 아일랜드에 유럽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얻는 경제효과가 아일랜드에는 매우 중요한 경제 동력이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문 당시 둔버그 마을에 성조기가 걸린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초 재집권하면서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공격받지 않는 것'을 양국 관계의 핵심 목표로 삼아 왔고, 마틴 미할 아일랜드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정상회담도 2년 연속 무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당국자는 "우리가 미국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순 없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전면적인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반(反)트럼프 시위는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더블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이민·기후변화 정책에 항의하는 '트럼프는 불청객' 시위가 열릴 예정이고 둔버그 및 인근 섀넌 공항을 둘러싼 시위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국가 원수인 캐서린 코널리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 좌파 성향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을 강하게 지지해온 코널리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 당시 반대 시위에 참여했을 만큼 그에 대한 공개 비판을 했던 인물이다. cherora@yna.co.kr
이란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코스피중동전쟁 -
세계전송 속도 50% 빠른 ‘차세대 광섬유’…100만개 GPU 연결도 거뜬
■ AWS ‘네트워킹 랩’ 국내 언론 최초 공개 머리카락 굵기 통로를 공기로 채워 유리매질보다 대역폭도 크게 높아 전세계 39개 지역 123개 DC 연결 지구 - 달 25번 왕복할 방대한 길이 2032년 관련시장 규모 154.5억弗 AWS 직원이 네트워킹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AWS 광 트랜시버가 광케이블과 서버 스위치를 연결하고 있다. AWS 머리카락 굵기의 중공심 광섬유와 구조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모형. AWS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네트워킹 랩 연구실에서 AWS 직원이 네트워크 서버를 소개하고 있다. 김창영 특파원 이달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네트워킹 랩(연구소). 내부 연구실로 들어서자 노란색 광케이블로 도배된 서버 랙(네트워크 장비 구조물)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노란색 광케이블은 트랜시버(전기·광통신을 송수신하는 장비)를 통해 폭이 약 50㎝인 랙 트레이(층)는 물론 나란히 서 있는 랙들을 연결하고 있었다. 세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운영사)인 AWS의 네트워킹 랩이 한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트워크의 핵심은 광섬유다. AWS 연구진은 이날 차세대 광섬유로 불리는 중공심광섬유(HCF·Hollow Core Fiber)를 소개했다. 광섬유는 데이터센터에서 서버 간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는 광케이블 안에 들어가며 굵기는 머리카락 수준인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다. 일반 광섬유는 유리 등 고체로 채워져 있지만 중공심광섬유는 가운데에 공기가 들어 있다. 중공심광섬유 안에서 빛은 고순도 실리카에 둘러싸인 공기 통로를 통해 빠르게 이동한다. 중공심광섬유는 유리 같은 고체보다 공기에서 빛의 굴절률이 낮아 더 빨리 통과할 수 있다는 성질에 착안했다. 빛 전송 매질이 유리에서 공기로 바뀌면서 전송속도는 초당 20만 ㎞에서 30만 ㎞로 50% 빨라지고 대역폭(초당 데이터 전송량)도 크게 높아졌다. 일반 광섬유의 전송 지연(latency)이 ㎞당 5㎲(마이크로초·100만분의 1초)인 반면 중공심광섬유는 3.3~3.5㎲에 불과하다. 중공심광섬유를 쓰면 일반 광섬유보다 도달 범위는 50% 확장되고 전송 지연 시간은 30% 개선된다. AWS는 전 세계 245개 국가와 지역을 잇는 39개 클라우드 권역에서 123개의 데이터센터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부는 물론 흩어진 데이터센터들을 연결하기 위해 AWS가 해저·지하·지상에 설치한 광섬유 케이블 길이는 2000만 ㎞에 달한다. 지구(4만 ㎞)를 500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25번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중공심광섬유는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거리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전력과 토지·용수는 물론 주민들의 반대로 데이터센터를 한 곳에 대규모로 짓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광섬유를 통한 연결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AWS는 현재 10개 이상 떨어진 데이터센터를 중공심광섬유로 연결하고 있다. 경쟁사들도 중공심광섬유를 도입하고 있지만 AWS는 특수 네트워킹 장비인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용 광 트랜스폰더(신호변환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광 트랜스폰더는 다양한 화물 기차가 평행 선로를 달리듯이 서로 다른 파장의 빛 데이터가 단일 광섬유 케이블에서 전송되도록 해주는 송수신기다. AWS의 광케이블 하나로 영화 스트리밍, 온라인 결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모두 가능한 이유다. AWS의 광 트랜스폰더는 기존 제품보다 대역폭을 73% 늘렸고 전력 소비량은 35% 줄였다. 사티시 방갈라 AWS 네트워크 제품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AWS는 장거리 네트워크에서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용 광 트랜스폰더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병목으로 꼽지만 AWS는 반도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네트워크라고 강조한다. 스티븐 캘러헌 AWS 네트워크 개발 수석 연구원은 “‘프로젝트 레이니어(AWS의 초대형 AI 인프라 사업)’를 예로 들면 100만 개가 넘는 칩을 다루는 곳이 있다”며 “그곳에서는 네트워크의 어느 한 부분에만 문제가 생겨도 모든 GPU가 멈춘다”고 설명했다. 그는 “GPU들은 마치 군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모든 작업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네트워크가 최적의 상태에서 가동되고 고객이 GPU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데이터브리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광섬유 시장 규모는 2024년 73억 6000만 달러에서 2032년 154억 5000만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AWS는 제조사들과 함께 중공심광섬유 자체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중공심광섬유를 데이터센터에서 적용하고 있다. 맷 레더 AWS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AI 규모는 거대해지고 모든 것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중공심광섬유로 지연 없이 도달 범위를 확장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부동산이재명대통령AI증시 -
세계3천㎞ 밖 러시아 가스시설 때린 우크라에 마냥 못 웃는 유럽
러 야말 가스시설 타격에 LNG 가격 급등 내년 금수조치 앞두고 유럽 공급 차질 우려 야말 네네츠 지역 가스 처리시설 [타스=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국경에서 3천㎞ 떨어진 러시아 가스시설 공격에 성공했지만 유럽 지역의 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 동맹국들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9일 러시아 북극권에 있는 야말-네네츠 지역의 가스처리시설 공격에 성공한 뒤 이를 자축하는 분위기다. FP-1 드론 제조업체 파이어포인트는 이번 공격이 "드론 타격 거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자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 경제를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의 성과를 치하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유럽 지역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우크라이나의 동맹국인 유럽 국가들의 우려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년부터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의 유럽연합(EU) 수입이 전면 금지되지만 여전히 유럽 가스 수요의 약 10%는 러시아산으로 충당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야말 시설이 생산한 LNG의 거의 전량이 유럽 국가들에 팔렸다. 우크라이나의 타깃이 된 야말 가스처리시설은 러시아 천연가스의 약 80%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 거점이다.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2020년 기준 이 지역의 가스 자원을 26조5천억㎥로 추산했다. 이는 전 세계 수요를 6년 이상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야말 가스처리시설의 피격 직후 LNG 가격이 요동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동 사태로 이미 높은 수준이던 유럽 LNG 가격은 야말 가스시설 피격 직후 ㎿h(메가와트시)당 80유로를 넘기며 3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영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LGE는 보고서에서 "야말 LNG 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대상이 된다면 세계 가스 시장에 중대한 긴장 고조를 의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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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국 GPU 4소룡' 엔플레임, 본토 증시 상장날 주가 179% 상승
텐센트가 주요 주주이자 고객사…지난해 매출의 84% 차지 엔플레임의 '스마트컴퓨팅 클러스터' 제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계의 4마리 작은 용'(4소룡) 중 하나로 불리는 쑤이위안커지(엔플레임)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증시 상장 첫날 179% 상승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엔플레임 주가는 과창판(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첫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 공모가(142.18위안) 대비 234% 급등한 475위안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 179.22% 오른 397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천709억 위안(약 34조2천억원)이다. 엔플레임의 상장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자강 움직임 속에 기업들이 증시를 통한 자본 조달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 4천304만주를 발행하고 61억2천만 위안(약 1조2천억원)을 조달했으며, 이에 따른 기업 평가 가치는 612억 위안(약 12조2천억원)이었다. 중국매체들은 엔플레임과 무어스레드, 비런테크놀로지, 메타X를 묶어 GPU 4소룡으로 부르며, 여기에 일루바타코어엑스를 더해 '중국 인공지능(AI) 칩 업계의 5마리 작은 호랑이'(5소호)로 부르기도 한다. 엔플레임은 이들 중 마지막으로 증시에 상장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4소룡 중 앞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상장 후 크게 하락한 상태이며 큭히 무어스레드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60% 넘게 떨어졌다. 화진증권의 리후이 애널리스트 등은 엔플레임이 중국 내 선도적인 클라우드 AI 칩 제조사인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또 중국 대기업 텐센트가 엔플레임 지분 17.95%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고객사라는 점도 주목했다. 지난해 엔플레임 전체 매출의 83.79%는 텐센트에서 나왔다. 다만 엔플레임은 순손실이 2024년 15억1천만 위안(약 3천22억원)에서 지난해 11억6천만 위안(약 2천322억원)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이고, 올해 1∼3분기에도 최고 8억6천만 위안(약 1천721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엔플레임은 올해나 내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엔플레임이 미국 엔비디아에 도전하는 업체라고 보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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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위대 눈에 띄지 않게”…트럼프 방문 앞두고 아일랜드 ‘초긴장’
아이리시 오픈 참관차 12∼13일 방문 美 빅테크·제약사 유치한 아일랜드 도심 대신 골프장 등 동선관리 총력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RNC) 이틀째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아일랜드가 긴장하고 있다. 반(反)트럼프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최대한 통제해 시위대와의 접촉을 피하고, 미국과의 마찰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오는 12∼13일(현지시간) 본인 소유 둔버그 골프장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찾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폴리티코 유럽판은 아일랜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최대한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수도 더블린의 도심을 피해서 통제가 비교적 용이한 공원 및 서해안 골프장에 트럼프 대통령을 붙잡아두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이번 아일랜드 방문은 초청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골프를 보러 오는 것”이라며 “우린 그가 더블린을 최대한 순조롭고 문제 없이 통과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새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더블린 공항에 도착해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더블린의 대형 공원이자 외교 행사 주요 무대인 피닉스파크로 직행할 예정이다. 아일랜드로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피닉스파크 내 동물원, 놀이시설 등을 지난 10일부터 폐쇄해야 하긴 했지만, 그 덕에 더블린 도심의 미국대사관 신축 부지 방문을 희망한 미 정부의 초기 구상은 피할 수 있게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수도 한복판의 착공식이라니 보안상, 그리고 물류 이동상 악몽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피닉스파크 일정과 둔버그 골프장행까지 안전하게 소화하기 위한 보안 인력은 4000명 투입된다. 그중 1000명은 미 비밀경호국(SS), 드론 방공 무기류를 다루는 보안요원을 포함한 미국 측 인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여론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 최근 선데이인디펜던트와 ‘아일랜드 싱크스’가 한 여론 조사에서 이번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3분의 2를 넘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은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다. 많은 미국 빅테크와 제약사들이 세제 혜택을 노리고 아일랜드에 유럽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얻는 경제효과가 아일랜드에는 매우 중요한 경제 동력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초 재집권하면서 아일랜드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공격받지 않는 것’을 양국 관계의 핵심 목표로 삼아 왔고, 마틴 미할 아일랜드 총리의 백악관 방문과 정상회담도 2년 연속 무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일랜드 당국자는 “우리가 미국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순 없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전면적인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정부의 노력과 별개로 반(反)트럼프 시위는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더블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이민·기후변화 정책에 항의하는 ‘트럼프는 불청객’ 시위가 열릴 예정이고 둔버그 및 인근 섀넌 공항을 둘러싼 시위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국가 원수인 캐서린 코널리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온다. 좌파 성향이며 팔레스타인인들을 강하게 지지해온 코널리 대통령은 취임 전인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 당시 반대 시위에 참여했을 만큼 그에 대한 공개 비판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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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中서 스타벅스 제친 루이싱 커피 타이베이 진출 시도에…대만 '제동'
대만 내 첫 매장 난징푸싱으로 선정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사에 신청해야" 중국과 대만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최대 토종 커피 전문점이 대만 진출에 나섰다. 이에 중국 자본의 유입을 경계하는 대만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1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국 샤먼에 본사를 둔 중국 커피 시장 1위 업체 루이싱(럭킨) 커피가 대만 내 첫 매장 개설 장소로 타이베이 번화가 중 하나인 난징푸싱을 선정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해 루이싱 커피의 대만 내 인력 모집 공고가 나온 데 이어 현재 배송업체가 루이싱 커피 로고가 붙은 화물 상자를 해당 상권에 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루이싱커피 매장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에서 루이싱 커피 매장을 열 예정인 회사는 지난 9월 자본금 500만 대만달러(약 2억1000만원)로 남부장화 지역에 등록한 순위홀딩스이다. 순위홀딩스 대표 웅장리칭은 루이싱 커피의 원두 가공 공급업체인 순다식품조미료회사의 이사를 지냈다. 순위홀딩스는 순수 대만 자본으로 등록돼 있지만, 루이싱 커피의 원두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순위홀딩스의 설립 자본금과 실질적 지배권 등에 대한 대만 정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만 경제부는 루이싱 커피가 대만에 투자할 경우 반드시 직접 경제부 투자심의사에 신청해야 한다는 서한을 순위홀딩스의 변호사 사무실에 발송했다. 궁밍신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전날 중국 자본의 대만 내 매장 개설이 양안 간의 허가 사항에 속한다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신청·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루이싱 커피가 대만에 대리점 형식으로 등록을 진행하려 했다"면서 "이럴 경우 주무 기관은 루이싱 커피와 순위홀딩스 간의 관계가 단순 대리관계인지와 중국 자본 관련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순위홀딩스 측은 대만 내 자본으로 회사를 세우고 대만인 직고용을 통해 대만 경제부의 우려를 해소하려 노력했다면서, 투자 심의 담당 기관이 '상업발전서'에서 '투자심의사'로 바뀐 것은 "사실상 청천벽력"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루이싱 커피의 대만 내 출점을 위해 매달 약 1000만 대만달러(약 4억2000만원)를 투입하는 순위홀딩스의 입장에서는 대만 내 개점이 불발될 상황에 부닥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창업한 루이싱 커피는 폭발적인 성장을 한 중국 1위 커피 브랜드다. 2019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나 이듬해 매출 조작 사실이 밝혀져 상장 폐지 되기도 했다. 이후 루이싱은 경영진과 소유구조를 바꾸는 등 재도약에 나서는 한편 2023년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매장 2곳을 동시에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재진출했다. 중국의 커피 시장 점유율로 보면 루이싱커피가 스타벅스를 압도하고 있다. 2019년 매장 수 기준 중국에서 34%에 달했던 스타벅스 점유율은 2024년 14%까지 떨어진 반면 같은 해 루이싱커피 점유율은 스타벅스의 2배를 웃도는 32.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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