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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국 해리 왕자 부인 메건, 넷플릭스 드라마로 배우 복귀하나
넷플릭스 시리즈 '더 젠틀맨' 시즌3 출연 논의 중 해리 왕자 가족, 귀환 결정…"출연 제의 영향 미쳤나"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 / 사진=AFP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부인이 배우 복귀를 논의 중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시간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메건이 가이 리치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인 '더 젠틀맨' 시즌3에 출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출연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으며, 시즌3 자체도 제작이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메건의 '더 젠틀맨' 출연 논의 사실을 처음 알린 연예 전문매체 데드라인도 "현재로서는 논의 단계일 뿐"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배역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젠틀맨'은 영국 귀족 사회와 마약 범죄 조직이 뒤엉킨 블랙코미디 갱스터 드라마로, 다음 달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메건이 받은 출연 제의가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귀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왕실과 마찰 끝에 공식 업무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던 해리 왕자 가족은 최근 영국 귀환을 전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귀국 시점은 이달 말입니다. 미국 배우 출신인 메건은 법정 드라마 '슈츠'에서 법률보조원 레이철 제인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으나, 2018년 해리 왕자와 결혼하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메건은 오랜 기간 출연한 작품을 떠나면서 "어떤 것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슈츠'는 2023년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다시 큰 인기를 얻었고, 메건 역시 예상 밖의 재흥행에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연기 중단 이후 메건은 콘텐츠 제작과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집중해 왔습니다. 해리 왕자와 함께 설립한 아치웰 프로덕션을 통해 넷플릭스와 협업했고, 2022년 다큐멘터리 '해리&메건'을 공개했습니다. 2025년에는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위드 러브, 메건'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애즈 에버'도 운영 중입니다. 작년 말에는 연예계 활동을 재개해 코미디 영화 '클로즈 퍼스널 프렌즈'에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더 젠틀맨' 출연까지 성사될 경우 연기 복귀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귀환은 왕실과의 관계 측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두 사람이 왕실 공식 업무에 복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런던 외곽의 개인 주택에서 거주할 예정이며, 두 자녀도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영국 학교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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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무더위 속 강한 소나기…올해도 ‘처서 매직’ 없어
[앵커]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30㎜ 안팎의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저녁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진영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빗소리가 들리시나요? 이곳 청계천도 빗줄기가 강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다시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유입된 겁니다. 이들 지역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 가평은 한 시간 동안 52㎜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됐고요. 강원 춘천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양은 5에서 최대 60㎜인데요. 소나기 특성상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편차가 크겠고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소나기가 와도 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안동은 현재 33.1도, 대구가 32.8도를 가리키며 무덥고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서울은 23.7도에 그치며 비교적 선선합니다. 내일은 더위가 좀 가신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처서 매직'은 옛말이 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치고 나면 서울도 33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권진영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장동우] #날씨 #호우주의보 #폭염특보 #산사태주의 #예상강수량 #전국곳곳소나기 #늦더위계속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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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알덴테’ 파스타, 덜 익어서 별로였는데…혈당 잡는 기특한 요리였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한다. pexels 파스타를 삶을 때 ‘알덴테(al dente)’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면의 가운데 심이 살아있을 정도로 익히는 알덴테는 파스타 특유의 탄력과 식감을 살려주는 조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알덴테가 맛뿐 아니라 파스타 속 전분이 소화되는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파스타를 조리할 때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지나치게 익힌 파스타보다 건강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파스타에 들어 있는 전분의 구조다. 면을 오래 삶을수록 전분 구조가 느슨해진다 파스타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전분은 물과 열을 만나면서 변화한다. 파스타를 삶으면 전분 입자가 물을 흡수해 부풀고, 서로 단단하게 밀집돼 있던 구조가 점차 느슨해진다. 미국 존슨 앤드 웨일스대학교의 조리과학 전문가 발레리 라이언 교수는 음식전문 매체 델리시를 통해 파스타를 더 오래 익힐수록 전분 구조가 더욱 느슨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알덴테 파스타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구조가 남아 있어 소화 과정에서 전분이 분해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차이는 식후 혈당과 연결된다.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흡수되는데, 전분이 빠르게 분해되면 식후 혈당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전분의 소화가 늦어지면 포도당이 혈액으로 들어오는 속도도 완만해질 수 있다. 실제로 파스타의 조리 정도와 전분 소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도 알덴테로 조리한 스파게티가 완전히 익힌 파스타보다 전분 소화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타, 혈당을 확 올리는 음식은 아니야 파스타를 먹는다고 해서 탄수화물 자체를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탄수화물을 얼마나, 어떻게 먹느냐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며,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흰쌀이나 흰빵처럼 상대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탄수화물보다 잡곡·통곡류·채소 등 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적당량 섭취하고 전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전분의 성질, 조리·가공 방법, 식품의 형태, 식이섬유 함량, 함께 먹는 음식 등에 따라 식후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파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종류와 조리법, 양, 소스와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혈당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스파게티가 쌀보다 낮은 식후 혈당 반응을 보였지만, 소스나 지방을 함께 먹었을 때 이러한 차이가 줄어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알덴테는 어떻게 만들까 알덴테는 파스타의 겉은 충분히 익었지만 가운데에는 살짝 씹히는 탄력이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간단한 조리 방법은 제품 포장에 적힌 권장 삶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면을 확인하는 것이다. 면을 한 가닥 건져 직접 씹어보았을 때 겉은 부드럽지만 가운데에 단단한 심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면 가운데가 완전히 딱딱하고 밀가루 맛이 난다면 덜 익은 것이다. 반대로 힘없이 끊어지고 물러졌다면 알덴테보다 더 익은 상태다. 알덴테로 삶았다고 해서 파스타가 갑자기 ‘저열량 건강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파스타의 탄수화물 함량 자체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먹는 양 역시 중요하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면의 익힘 정도뿐 아니라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곁들이고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도 한 가지 식품만 먹기보다 채소와 어육류 등을 함께 구성하는 식사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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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날씨] 경북 울진 '호우주의보'...시간당 60mm 안팎 강한 소나기
[앵커] 현재 경북 울진에는 시간당 6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절기 '처서'인 내일도 무더위 속 전국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맹희정 캐스터! [캐스터] 네,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중부지방 비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현재 파주는 약한 빗줄기만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과 강원 곳곳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춘천 남이섬은 한, 두 시간 전쯤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다가 지금은 시간당 20mm 안팎으로 다소 약해졌는데요. 가평과 홍천 등에도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레이더 화면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은 오늘 저녁까지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비구름이 지나지 않는 내륙 곳곳에도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울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6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까지 전국 곳곳에 5에서 6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대기 불안정 속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 저녁까지 경기 남부와 충남, 전북 서부와 제주 중·산간에 5에서 4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중부는 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26.5도에 머물고 있는데요. 반면 전주는 35.5도, 밀양 34.8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입니다. 내일은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지만, 오히려 오늘보다 덥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25도, 광주 26도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한낮 기온 서울 33도, 양산은 내일도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33도 안팎의 늦더위 속 소나기가 자주 지날 전망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전남 해안, 제주 산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밤까지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날아가기 쉬운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잘 고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서 YTN 맹희정입니다. 촬영 : 유경동 영상편집 : 변지영 그래픽 : 김도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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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18호 태풍 '사우델' 강도4까지 발달 전망…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
22일 오전 3시 최대풍속 초속 35m 23~24일 강도4·최대 초속 50m 전망 26일 오키나와 인근 해상 지나 서진 예상 27일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으로 이동 제주 직접 영향 불확실… 진로 변화 주목 제18호 태풍 ‘사우델’ 예상 경로. 22일 오전 3시 강도 3인 사우델은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23~25일 강도 4를 유지한 뒤 오키나와 부근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3시 태풍 중심이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23~24일 강도4까지 발달한 뒤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해 27일에는 제주 남쪽 먼 해상 방향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북위 17.0도, 동경 147.7도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5m다. 강풍반경은 340㎞로 분석됐다. 기상청의 2026년 태풍 강도 분류로는 강도3에 해당한다. 문제는 앞으로 하루 이틀 사이 태풍이 급격하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사우델은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까지 발달하고 23일 오전 3시에는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도4로 올라설 전망이다.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에는 중심기압이 930hPa까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5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4는 최대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인 태풍을 말한다. 과거 기상청이 사용했던 분류로 보면 '매우 강'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2일 오전 6시30분 기준 동아시아 위성영상. 화면 오른쪽 일본 남동쪽 먼 해상에서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원형 구름대가 뚜렷하게 발달해 있다.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도 3으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향후 오키나와 부근 접근 이후 진로 변화가 제주 영향 여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진로도 제주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우델은 23일까지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서북서 방향으로 틀어 24일 오전에는 북위 22.7도, 동경 138.6도 부근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25일 오전에는 북위 24.8도, 동경 133.2도, 26일 오전에는 북위 25.8도, 동경 129.5도 부근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는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이동한다. 현재 단계에서 '제주에 태풍이 온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태풍 진로 예보는 뒤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진다. 기상청이 경로도에 표시하는 '70% 확률반경'도 태풍 중심이 해당 범위 안에 위치할 가능성이 70%라는 의미로, 예상 경로 한가운데 선만 따라 움직인다는 뜻이 아니다. 후반 진로의 핵심 변수는 태풍 주변 기압계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하는지, 북쪽 기압골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는지에 따라 사우델의 이동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도 앞서 사우델의 우리나라 영향 여부에 대해 특정 진로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우델이 강도4까지 발달한 상태에서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한 뒤 서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5~27일 진로 변화는 제주에도 중요한 기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로가 북쪽으로 조정되면 제주 남쪽 해상의 바람과 파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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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금, 명의] “대장용종, 떼면 끝 아냐…추적 내시경이 대장암 막아”
■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현건 교수 증상 없는 대장용종, 일부는 암으로 진행 선종·톱니 병변은 정기 추적 필수 1cm 미만 용종, 저온올가미로 안전 제거 가족력·당뇨 있으면 내시경 앞당겨야 제거 후에도 생활습관·추적검사 중요 김현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현건 교수는 “대장용종이 한 번 발견됐다는 것은 앞으로도 용종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의미”라며 “생활습관 변화와 함께, 정기내시경 등 추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대장암은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이지만, 암이 되기 전 단계에서 발견해 막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암이기도 하다. 그 출발점에 ‘대장용종’이 있다. 대장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하지만 일부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제거가 중요하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현건 교수는 22일 저녁 9시 25분 서울경제TV ‘지금 명의’에 출연해 “대장용종은 정상 점막이 유전적 형질 변화로 모양이 변한 모든 형태를 말한다”며 “돌출형뿐 아니라 납작하게 솟은 융기형, 함몰형 등 다양한 모양으로 관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암으로 가는 용종은 따로 있다 모든 대장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용종으로 ‘선종’과 ‘톱니 병변’을 꼽았다. 반면 단순 점막 과증식으로 생긴 용종이나 장염 뒤 생기는 염증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크기와 개수, 조직학적 특징이다. 선종이 3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조직학적으로 육모 성분이 많은 경우는 ‘진행성 선종’으로 분류돼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본다. 납작하거나 평평한 용종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톱니 병변은 대부분 평편하고 납작해 발견이 어렵다”며 “장 정결이 잘 되지 않거나 내시경 해상도가 떨어지면 정상 점막과 구분되지 않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놓친 병변이 내시경 검사와 다음 검사 사이에 암으로 발견되는 ‘중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선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데는 5~10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톱니 병변은 선종과 다른 유전학적 경로를 거치기 때문에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정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대장암 진행 위험이 있는 대장용종, 선종과 톱니병변 /서울경제TV ‘ 지금 명의’ 캡처 ◇ 대장내시경,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대장용종을 가장 정확히 찾고 제거까지 할 수 있는 검사는 대장내시경이다. 김 교수는 “용종을 진단하고 치료까지 할 수 있는 검사 기법은 결국 대장내시경”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국가 대장암 검진은 50세부터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젊은 대장암 증가로 대장내시경 시작 시점을 45세로 앞당겨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가족성 용종증이나 린치증후군 같은 유전성 질환이 있으면 20대부터 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부모나 형제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가족의 진단 연령보다 10년 정도 앞당겨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혈변, 흑색변, 갑작스러운 배변 습관 변화,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빈혈이 있을 때도 나이와 관계없이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내시경 결과가 정상이라면 보통 5년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권한다. 다만 이는 장 정결이 잘 되고, 숙련된 시술자가 충분히 관찰한 ‘양질의 대장내시경’이 전제돼야 한다.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크기, 개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적 주기가 달라진다. 진행성 선종이 있으면 보통 3년 뒤 검사가 권고된다. ◇ 1cm 미만 용종, 저온올가미절제술이 표준술기로 대장내시경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용종은 1cm 미만의 작은 용종이다. 과거에는 전류를 흘려 태우듯 제거하는 고온 올가미 절제술이 흔히 사용됐다. 하지만 전기 소작 과정에서 정상 점막에 화상이 생기면 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류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제작된 올가미로 물리적으로 절제하는 ‘저온올가미절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국제 지침에서도 1cm 미만 대장 용종의 표준술기로 저온올가미절제술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온올가미절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김 교수는 “대장 벽은 오른쪽 장이 3~4mm, 왼쪽 장이 5~6mm 정도로 매우 얇다”며 “전기 통전으로 제거하면 장벽에 화상이 생겨 출혈이나 천공 위험이 생길 수 있는데, 저온올가미절제술은 화상 부작용이 없어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큰 용종이나 조기대장암이 의심되는 병변은 점막절제술이나 점막하박리술, 즉 ESD를 시행한다. ESD는 병변 주변을 표시한 뒤 경계를 따라 절개하고, 병변을 포 뜨듯 박리해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침범 깊이가 깊지 않은 조기대장암은 ESD로 완치가 가능할 수 있다. 특히 직장에 가까운 조기암에서는 항문 보존과 수술 위험 감소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 용종 발견은 끝이 아니라 ‘추적 관리’의 시작 대장용종이 한 번 발견됐다는 것은 앞으로도 용종이 생길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용종이 생겼다는 것은 유전적 형질 변화가 왔다는 뜻이므로, 한 번 용종이 생긴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생길 위험이 높다”며 “정기적으로 추적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대장용종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절주, 육류와 가공육 섭취 조절, 규칙적인 운동, 복부비만 관리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담배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끊어야 한다”며 “많이 움직이고 복부비만을 줄여 당뇨 소인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장용종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용종이 발견됐다고 너무 놀랄 필요는 없다”며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받고, 재발하더라도 제거해 나가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종의 개수와 크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적 검사 시기가 달라지므로 시술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다음 검사 시기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장 용종, 그냥 떼면 끝? 절대 아닙니다. 대장암으로 변하는 2가지 용종 [김현건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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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구 가열화의 두 얼굴…해빙은 줄고 항로는 열리고 [지금은 기후위기]
22일 우리나라 북극항로 첫 출항 8월 10일 북위 76도에서 탐험하고 있는 아라온호. 지구 가열화에 따라 북극 바다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자구 가열화는 두 얼굴로 다가온다. 북극 바다얼음(해빙)이 급격히 줄면서 바닷길이 열린다. 기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북극해를 통해 유럽으로 곧바로 화물을 수송하는 항로이다. 지금 항로보다 수천km 줄어들고 한번 수송하는 비용도 수십억원 절약할 수 있다. 북극은 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지구 가열화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2~3배 빠르다. 이런 마당에 북극항로가 열리면 더 극한의 상황으로 빠져들 수 있다. 북극항로에 대한 여러 규제 논의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가 우리나라 북극항로 시범운항 출항을 앞두고 북극해 현장에서 확보한 해빙(海氷) 정보를 공개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는 지난 7월 광양항을 출발해 약 한 달 동안 태평양에서 북극해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추크치와 동시베리아해 등을 순차적으로 탐사하며 해빙과 해양환경을 관측했다. 2015년 9월 아라온호가 북극 탐험을 위해 항해하고 있다. [사진=정종오 기자]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추크치해와 동시베리아해 북부 등 고위도 해역에는 해빙이 넓게 분포했다. 두께는 비교적 얇았다. 동시베리아해를 따라 남하하면서 해빙 분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7월 말 추크치해 북부의 해빙 두께는 대부분 1m 이하로 추정됐다. 8월 중순에도 표면이 녹아 만들어진 물웅덩이(멜트폰드)가 발달한 얇은 해빙이 주로 관측됐다. 동시베리아해에서는 8월 9일 북위 75도 부근부터 아라온호의 쇄빙 빈도가 줄어들 정도로 해빙이 감소했다. 이후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결빙되지 않은 열린 바다(Open Water)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이번 탐사는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운영을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기술 개발(SAFE-SEA)’ 사업의 첫 현장 조사다. 극지연구소는 위성 영상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해빙의 실제 두께, 해빙이 녹아 있는 상태, 현장 체감 이동 여건 등을 확인했다. 22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하는 2758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활용될 예정이다. 진경 극지연구소 북극항로현안대응 TF장은 “위성영상은 북극을 넓게 볼 수 있는데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다”며 “아라온호가 먼저 현장에서 확인한 정보가 우리 컨테이너선의 안전한 운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아라온호가 북극에서 17년 동안 항해하며 쌓은 연구 결과와 노하우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정보자상이 되고 있다”며 “안전한 북극항로 개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장 관측과 예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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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뚫린 민간 인증기관, 진화한 AI 해킹… 거세지는 사이버 공격
[Weekly Threat] 보안사고는 '일상'입니다. 이번 주 국내외에서 발생한 주요 사이버 위협과 사건·사고를 소개합니다. 최신 소식이 궁금하다면, '위클리 쓰렛(Weekly Threat)'을 확인해 보세요. <편집자주> 경찰청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민간 인증기관 서버가 해킹되면서 청와대를 포함한 국내 주요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배후와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해커들이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핵심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은 이들이 산업 공정을 중단시키거나 중요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산업 제어 장비를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랜섬웨어 피해도 이어졌다. 미 사이버보안및인프라보안국(CISA)와 FBI는 지난해 등장한 '메두사'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며 피해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중요 인프라 분야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증기관 해킹에 靑 인사 등 정보유출… 北 소행 의심도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국내 민간 인증기관 서버가 해킹돼 주요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킹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를 비롯해 국내 주요 인물의 개인정보가 담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청와대 서버 자체가 해킹된 것이 아니고, 북한 해커가 배후에 있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경찰청은 국내 언론사 서버 관리업체, 병원, 제약업체 등이 해킹된 사고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안업계에서는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와의 연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들은 최근 워터링홀 기법을 활용해 국내 기관과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 워터링홀은 공격 대상이 평소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감염시킨 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때 악성코드에 감염되도록 기다리는 잠복 해킹 기법이다. [사진=CISA 홈페이지] ◆ 美 NSA·FBI, AI 악용 핵심 기반 시설 해킹 '긴급 경고' 미국 NSA과 FBI는 해커들이 AI 생성 스크립트를 사용해 핵심 기반 시설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PLC)를 공격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지멘스 S7 시리즈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취약점 악용과 AI 지원 개발을 바탕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연방 기관은 이를 위협으로 규정하고, 인터넷 노출 차단과 보안 도구 활성화 등 대응을 촉구했다. 해커들은 AI를 활용해 악성 도구 개발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공격자가 방어 체계에 적응하고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위장한 도구를 만들도록 도왔다. 지난 7월 이란 연계 해커들이 수자원 시설 PLC를 공격한 이후 이번 권고안은 공격 표적이 에너지, 농업, 방위 산업 등 기반 시설 전체로 확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AI 도입으로 취약점 공개부터 공격 스크립트 확보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은 타격을 주기 위한 사전 정찰 단계로 분석된다. 산업 기술 전문가 브라이언 프록터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데이터 유출을 넘어 관리자가 통제실에서 시스템 가시성과 통제력을 모두 잃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픽사베이] ◆ 취약점 공개 하루 만에 악용…메두사 랜섬웨어 비상 19일(현지시간) 더레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CISA와 FBI는 메두사 랜섬웨어 피해자가 500명(곳)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25년 300명 수준이던 피해 규모는 헬스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지난 4월 미시시피 대학 의료 센터가 공격을 받아 주요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메두사 조직은 공개된 취약점을 하루 만에 악용하는 수법을 쓴다. 자체 취약점을 개발하기보다 출처 불명 익스플로잇을 확보하거나 패치 적용 전 틈새를 노린다. 2023년 제휴 모델로 전환한 이들은 기업 수익 규모에 맞춰 몸값을 책정하며, 협상가가 중간에서 돈을 요구하는 삼중 갈취 정황까지 보였다. 탐지를 피하고자 합법적 원격 접속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의료 센터 공격 이후 사법 당국 주시가 강화되자 메두사는 4월부터 유출 사이트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메두사가 초기 접근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몇 시간 만에 완료하는 점을 경고한다. 방어자가 패치를 적용할 틈을 주지 않고 신규 취약점을 무기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며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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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플, 시리·비전 프로 인력 200여명 감원…AI·스마트 글래스 중심 재편
비전 프로 전담 게임팀 해체·비디오 축소…차세대 AI 시리 아키텍처에 역량 집중 애플이 음성 비서 '시리(Siri)'와 공간 컴퓨팅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관련 부서를 포함해 2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신규 폼팩터 디바이스와 AI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공개 인사 계획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애플이 비전 프로 부서에서 약 100명, 시리 및 소프트웨어 팀에서 약 1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현지시간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17프로 (사진=애플) 온디바이스 AI 기능 개발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산하 '인텔리전트 시스템 익스피리언스' 팀 인력도 이번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비전 프로 전담 게임 개발팀은 사실상 해체되며, 기기용 몰입형 3D 비디오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던 조직 규모도 대폭 축소된다. 비전 프로는 3699달러(약 513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과 무게 부담으로 인해 보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편당 수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자체 고화질 영상 제작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향후 자체 제작 비중을 줄이고 서드파티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리 및 AI 조직의 개편은 새로운 기술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시리' 도입과 맞물려 있다. 전사적으로 AI 기능 개발 속도를 높이고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기존 직무를 정리하고 신규 역할을 신설하는 과정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진화 차원에서 일부 팀의 역할을 재정렬하고 있다"며 "새로운 역할을 신설하는 동시에 영향을 받는 기존 직원들의 사내 타 직무 전환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비전 프로 라인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으나, 단기적으로는 몰입형 비디오나 고사양 게임을 배제한 경량 '스마트 글래스' 출시에 집중하고 차세대 비전 프로 모델은 이르면 2028년 말께나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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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XMT 이어 中 YMTC도 IPO 본격화⋯6.8조원 조달 추진
상하이거래소, 모회사 CCSH 과창판 상장 신청 수리 생산라인 고도화 4.3조·차세대 낸드 R&D에 2.5조 투입 중국 메모리 반도체 양대 축이 나란히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섰다. D램 업체 창신커지(CXMT)에 이어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모회사도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호황을 발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한 생산·기술 투자를 한층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올라온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상장 심사 프로젝트 현황. [사진=상하이증권거래소] 22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YMTC의 모회사 CCSH 코퍼레이션의 과창판 IPO 신청이 전날 수리됐다. 과창판은 첨단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상장하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YMTC는 CCSH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핵심 자회사다.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YMTC가 차지할 정도로 사실상 주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CCSH는 이번 IPO를 통해 330억위안(약 6조8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중신증권과 중신건투증권이 맡았다.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은 생산능력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투입된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8억위안(약 4조3000억원)은 YMTC 양산라인 기술 고도화에 사용한다. 나머지 122억위안(약 2조5000억원)은 차세대 낸드플래시와 고속 스토리지 제품 등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이다. YMTC의 IPO 추진은 최근 급격히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CCSH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70억4200만위안(약 9조7000억원),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33억7900만위안(약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631억8500만위안, 순이익 142억1100만위안과 비교하면 올 들어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 CCSH의 투자설명서. [사진=CCSH]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스토리지 수요 증가와 낸드 가격 급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YMTC의 올해 1분기 낸드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173% 상승했다. 전체 매출총이익률도 지난해 35.3%에서 올해 1분기 76.8%로 뛰었다. 생산라인 가동률 역시 사실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내 입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YMTC의 점유율은 14%로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5%로 1위를 지켰고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포함해 22%로 뒤를 이었다. YMTC에 이어 키옥시아가 14%, 마이크론이 13%를 기록했다. YMTC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자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대표적인 메모리 업체다. 독자적인 적층 기술인 ‘Xtacking’을 앞세워 고단 낸드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기존 강자들을 추격하고 있다. 앞서 중국 D램 업체 CXMT의 상장법인 창신커지도 지난달 상하이 과창판에 입성했다. CXMT는 IPO를 통해 최대 666억1000만위안(약 13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중국의 대표 D램·낸드 업체가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면서 메모리 시장을 둘러싼 투자 경쟁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AI 수요 확대에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낸드 투자를 늘리는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도 자본시장에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격차 축소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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