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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이란 다시 대화…페제시키안 “‘힘에는 굴복 안 해’”
[앵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이란이 뉴욕에서 간접 대화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화할 준비는 돼 있지만 힘에는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피격으로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단에 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이란은 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힘의 언어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철저한 보안 속에 중재국 카타르를 통한 간접 접촉을 재개했습니다. 이란은 전쟁 중단과 미국의 군사적 압박 완화, 이란 항만 봉쇄 해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대화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이지만 경제적 고립과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강경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실제로 이란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 공항과 업체까지 2차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미국의 압박은 운항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바그다드 국제 공항에서 이란 항공사의 운항을 중단시켰고 오만 무스카트 국제 공항에서도 비슷한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의 조치에 동참하는 주변국은 공항을 정상 운영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 "어떤 나라든 미국과 함께한다면 그 나라의 공항에서는 더 이상 항공편을 운항할 수 없을 겁니다."] 긴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오만 무산담 인근에서 인도로 향하던 벌크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습니다. 선원 27명은 대피했지만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숨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화면출처:베슬파인더/자료조사:김대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재명정부내란미국경제AI -
세계
“러-우크라, 제한적 휴전에 관심”…젤렌스키 “북한 포로 한국에”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측이 제한적 휴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뒤 밝힌 내용인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 수장이 두 달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최근 미국이 다시 중재에 나섰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 휴전 방안 등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곡물과 에너지 관련 일부 제한적 휴전에 관심을 표명한 걸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방이 격화하는 데다, 흑해 일대 교전으로 양국의 곡물 수출까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을 감안해 부분 휴전이 거론된 걸로 보입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현지 시각 22일 :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떤 진전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전쟁은 양측(러시아·우크라이나) 모두에게 정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야 하냐며 러시아와 북한의 지도자를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아직도 그(푸틴)가 합리적이고 온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김정은은 그들(북한 병사)을 화폐처럼 쓰고, 그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습니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한국으로의 귀순 의사를 밝혀왔고, 우리 정부는 헌법상 한국 국민인 북한 포로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해 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화면출처:UN Web TV/자료조사:김대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AI지방선거이재명정부미국트럼프 -
세계"세계 석유 60% 가졌다"…유엔총회 선 트럼프의 '허풍'
AP통신 "전 세계 매장량의 약 22%에 그쳐" 사진=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톺아본 결과, 허풍과 과장이 적지 않았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합치면 우리는 전 세계 석유의 60% 이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수치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23일 AP통신,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합치면 우리는 전 세계 석유의 60% 이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 베네수엘라의 17개 유전에 대해 미국이 100년간 권리를 갖는다는 지난달 29일 발표를 두고 한 발언이지만 수치가 과장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개발에 미국 정부가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개발 대상 유전의 잠재 매장량은 650억 배럴로 베네수엘라 전체 매장량의 22%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협정을 맺었다”며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650억 배럴이 넘는 베네수엘라의 확정 석유 매장량에 미국이 과반의 지배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인되지 않은 것까지 베네수엘라의 총 원유 매장량은 최대 3030억 배럴로 추산된다. 아울러 미국의 확인매장량은 460억 배럴이다. 이를 합치더라도 전 세계 매장량 1억6000만 배럴의 약 22%에 그친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또한 인프라 건설 등에 소요되는 기간도 지적했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이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기반시설이 심하게 노후화해 신규 투자가 석유 생산량의 상당한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대미 투자 수치를 부풀리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에서 21조달러의 신규 투자 약속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백악관 웹사이트에서 확인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중 '주요 투자 발표' 규모는 11조2000억달러로 절반 수준에 그친다. 아울러 백악관이 제시한 수치도 모호한 발언까지 포함해 실제보다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에 본인이 세계 각지의 전쟁 8개를 해결했다는 주장,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에도 요격미사일이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연설은 1945년 유엔 창설의 바탕이 된 이념, 즉 '다음 세대를 전쟁의 참화로부터 구한다'는 이념을 미국이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승자독식이라는 미국 패권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인공지능(AI) 규제안을 놓고 유엔총회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국 워싱턴DC에서 23일부터 사흘간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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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젤렌스키 "생포 북한군 2명 한국 보냈다"…정부, 사실상 확인
유엔총회 연설서 공개…"왜 그들이 목숨 바치나" 외교부 "우크라와 필요한 소통·협의 진행"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자국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측 등과 이들의 한국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혀 사실상 시인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는 24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시 북한군 포로 관련 언급'에 대한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러한 입장에 따라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 및 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 및 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후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에 전달한 친필 편지 등을 통해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중 한 명이 생포될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히게 될 것을 알았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이 단순한 병력 지원에 그치지 않고 러시아와 북한 간 거래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그들을 마치 화폐처럼 이용하고 대가로 무언가를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북한군 포로에 대해 헌법상 우리 국민이고,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과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 북한군 포로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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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트럼프 “習, 위대한 지도자”…시진핑 “중화부흥-MAGA 동시 실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간) 오후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마린원 헬기를 타고 직접 공항에 나와 전용기 앞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남편 시 주석과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를 워싱턴에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며 “시 주석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항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도 성대하게 열렸다. 미국 어린이들이 시 주석 부부에게 꽃을 전달했으며,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다.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전투기가 상공을 비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행사에서 군용기 편대가 상공을 비행하는 가운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발표한 서면 연설을 통해 미국 국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양국 국민 역시 위대한 국민”이라며 “양국은 적이 아닌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추진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목표가 동시에 실현될 수 있다”며 “양국의 협력이 서로에게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세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양국이 건설적이고 전략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협력을 중심으로 적절한 경쟁과 통제 가능한 차이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가 발전하고 시대가 변해도 미중 평화 공존의 역사적 논리와 양국 국민의 우호 교류에 대한 선의, 국제사회의 기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환영 행사를 마친 뒤 떠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앤드루스=AP 뉴시스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와 국제 정세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방미단에는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포함됐다. 앞서 미국에 미리 도착해 있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시 주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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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세 몰린 트럼프, 시진핑에 파격적 환대… 담판 앞두고 뒤바뀐 공수
정상회담 직전 추가 관세 조치 2년 연장 이란 배후 의혹에도 "시, 위대한 지도자" "동맹보다 시 주석과 관계 더 중시" 비판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기 위해 공군기지 활주로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는 등 파격적인 의전을 베풀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외교 무대를 통해 통상 충돌을 일시 봉합하고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협상 주도권을 쥔 시 주석을 상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회담 직전 ‘무역 휴전 2달 연장’… 관세 충돌 일단 유예 미국은 시 주석이 도착한 직후 중국과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 세계은행(WB) 본부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한 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이른바 ‘부산 합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는 11월 10일 만료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에서 추가 관세와 보복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 모두 정상회담 전 가장 폭발력이 큰 주제인 '통상 갈등'을 일단 봉합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동맹보다 시진핑 더 중시하는 건 외교적으로 위험"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성과를 위해 중국과의 주요 안보 마찰에 눈을 감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치열한 전략적 경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경쟁자보다는 '개인적 친구'로 묘사하며 연일 두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군을 공격하는 데 쓰인 정찰위성 데이터와 첩보를 이란군에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고 미국의 대이란 경제 봉쇄 속에서도 중국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란 전쟁에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중국에만 눈을 감고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서는 "전멸", "지옥"을 언급하며 위협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중진인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미시시피)은 22일 상원 본회의 연설에서 "시 주석에게 대규모 군비 증강과 이란 지원에 대해 명확히 따져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니컬러스 번스 역시 NYT에 "동맹국들에 '미국이 동맹보다 시 주석과의 관계를 더 중시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외교적으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중간선거 몰린 트럼프 vs 다자외교 누빈 시진핑 각별한 예우의 이면엔 트럼프 대통령의 좁은 입지가 있다. 양 정상의 처지는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유가 폭등 등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도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 반면 시 주석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잇따라 누비며 제3지대 국가들을 상대로 대외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니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폴리티코에 "시 주석은 고립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며 상당한 외교적 순풍을 타고 워싱턴에 도착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미국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가령 지난 5월 시 주석이 약속했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와 1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약속은 여전히 미결 상태로 남아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을 볼지는 불투명하다. 전직 백악관 당국자는 폴리티코에 "이번 회담의 진짜 목표는 최악의 사태를 막고 긴장을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두는 것"이라며 "합의할 실제 거래는 없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행사를 치르고 워싱턴 백악관에 돌아온 뒤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트럼프 "시진핑은 위대한 지도자"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항 영접 직후 시 주석을 향해 "(당신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고 치켜세웠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서면 연설을 통해 "양국은 협력을 우선하고 경쟁은 정도가 있어야 하며 이견은 통제 가능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관계 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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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고 났다고 무조건 렌터카 빌려준다?…보험사 렌터카 보상 기준
자동차보험에서 사고 차량 수리 시 지급되는 대차료는 사고 발생일이 아닌 정비소에 차량이 인도된 후 실제 수리 기간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약관상 대차료 지급 기간은 일반 수리 25일, 고난도 작업 30일, 전손 차량 10일 한도로 적용된다. 부품 지연 등으로 기간이 초과될 경우 약관에 명시된 한도를 넘기 위해서는 별도의 소송 절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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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셀리드·블루엠텍, 경영권 매각 소식에 들썩…인벤테라 상승[바이오 맥짚기]
셀리드가 휴니버스글로벌을 상대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블루엠텍도 콜마그룹への 경영권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또한 인벤테라는 MRI 조영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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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D램 모듈' 시장도 59% 성장…"D램 공급 증가, 2028년 가야"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와 D램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세계 D램 모듈 시장이 전년 대비 59% 급성장했습니다. 서버용 수요에 공급이 쏠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고부가 메모리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은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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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그룹주 ETF의 귀환, 하이닉스발 주주환원·AI 확장 기대감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정책과 그룹 차원의 AI 사업 확대로 인해 SK그룹주를 담은 신규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ETF들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스퀘어, SK 등 주요 계열사의 기업가치 상승과 반도체 성장의 과실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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