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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GU+, 해커원과 글로벌 버그바운티 운영…전 서비스 보안 취약점 점검
정보보안 담당자들이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HackerOne)과 손잡고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바일·인터넷·기업서비스 등 LG유플러스 전 서비스 영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버그바운티(Bug Bounty)는 기업·조직 서비스와 IT 인프라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실제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을 통해 기업은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발굴·보완해 한층 강화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0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버그바운티 제도를 공동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손잡은 해커원은 전 세계 240만여 명의 화이트해커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이다. 미국 국방부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수준 높은 취약점 탐지 역량과 다양한 보안 시나리오 대응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신원 확인과 역량 검증 절차를 거친 숙련된 글로벌 화이트해커들만 프라이빗하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화이트해커의 제보를 상시로 받아 위협 탐지와 함께 취약점을 신속하게 분석·개선하는 절차로 운영되며,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잠재적 보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통신 서비스가 클라우드와 AI, 기업용 솔루션 등으로 확대되면서 보안 점검 대상도 복잡해지고 있다. 자체 점검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취약점을 외부 보안 전문가를 통해 선제적으로 찾는 방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는 KISA와 국내 버그바운티 공동 운영 체계를 계속 유지하는 한편, 해커원과 글로벌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국내 화이트해커 중심 무대를 전 세계 커뮤니티로 넓힘으로써 파악되지 않았던 취약점과 관리상의 맹점까지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최고정보보호책임자, CISO)은 “안전하고 투명한 보안 생태계 조성과 책임 있는 취약점 관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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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SDS, 서울대 캠퍼스에 800기가비트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뉴스1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서울대 캠퍼스에 800기가비트(Gbps)급 초고속·고대역폭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한다. 삼성SDS는 서울대의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삼성SDS는 서울대 캠퍼스 내 건물 243개동, 5만 명이 사용하는 캠퍼스 네트워크를 800Gbps급 초고속·고대역폭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 구성원들은 네 트워크 접속 시 발생하는 속도 저하와 끊김으로 인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수와 연구진은 고대역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연구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 장애와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 환경도 마련돼 제한된 정보기술(IT) 인력으로도 캠퍼스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SDS는 서울대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를 구현한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를 개별적으로 설정·관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 전체를 통합 제어하고 운영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정책과 서비스 구성을 중앙에서 일관되게 관리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른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이러한 SDN 역량을 기반으로 서울대에 신속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망 분리를 적용해 캠퍼스 네트워크의 보안 수준을 강화한다. 연구·행정·교육 등 특수 용도와 특성이 다른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해 영역 간 불필요한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특정 영역에서 발생한 보안 위협이 다른 영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삼성SDS의 대규모 SDN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지능형 캠퍼스 환경을 구현해 전 세계 대학이 참고하는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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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아시나요? [7대 첨단기술 투자지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발전효율 44% 20MW 이상 초대형 풍력발전 국산화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 생산도 재생에너지 투자 각광 반도체와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전력이다. 세계 각국은 환경 파괴 우려가 큰 석탄과 가스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을 낮추면서 원자력발전소 신규 증설로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아 효율성과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원자재 공급망부터 생산 규모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점도 고민거리다. 정부도 기존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한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로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태양광 산업의 ‘게임체인저’ 첫 과제는 고효율 태양광발전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이다. 페로브스카이트란 부도체·반도체·도체의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별한 구조체다. 처음 발견한 19세기 러시아 과학자 페로브스키의 이름을 땄다. 페로브스카이트 특성 중 주목받는 것은 ‘빛을 받았을 때 전기를 뿜어주는 기능’이다. 햇빛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패널을 페로브스카이트로 만든 이유다. 성분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는 정면으로 빛을 받아야만 전기가 많이 만들어지는 태양광 패널과는 다르게 비스듬한 각도나 옆면으로 빛을 받아도 전기를 만들 수 있다. 반투명한 태양광 패널을 만들 수도 있고 고무나 플라스틱처럼 잘 휘어지고 늘어나는 재질의 태양광 패널도 가능하다. 페로브스카이트를 반투명으로 만들어 예전부터 쓰던 실리콘 패널 위에 겹쳐 놓은 장치를 ‘탠덤 셀’이라고 부른다. 실리콘 패널이 활용하지 못했던 빛까지 전기로 바꿀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학계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발전 효율을 기존 실리콘 셀의 한계치(29%) 대비 1.5배 많은 44%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효율을 2029년 28%에서 2032년 30%, 2035년 35%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상용화를 추진 중인 곳은 국내 기업인 한화솔루션이다. 2019년부터 연구개발(R&D)에 나서 2년 전부터 파일럿(시험) 라인도 가동 중이다. 최근 1조원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1000억원 가까이를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파일럿 라인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202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탠덤 셀 기술이 기존 실리콘 패널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적층한다는 점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에서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도 2027년 신소재를 적용한 페로브스카이트 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탠덤 셀 관련 장비 업체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꼽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HJT 실리콘 태양전지에 페로브스카이트를 다중접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올 3월 태양광발전 전환효율 33.09%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선익시스템도 페로브스카이트 전자수송층(ETL) 증착 공정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양산이 본격화하면 관련 장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정밀 미세 코팅 인프라를 탠덤 셀 제조 공정에 적용한 신성이엔지도 주목받는다. ○초대형 해상풍력 승부수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20MW(메가와트) 이상급 초대형 터빈과 부유식 풍력 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 기업의 설계·제조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풍력 터빈은 바람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설비다. 바람개비 모양의 날개(블레이드)와 발전기 본체(나셀) 및 탑(타워)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 해상 풍력발전은 터빈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터빈 대형화가 발전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대 초반까지 주력이었던 7~10MW급 터빈은 최근 13~15MW급으로 갈수록 대형화하는 추세다.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사인 덴마크 베스타스는 15MW, 독일·스페인 합작 풍력 업체인 지멘스가메사도 14MW 터빈의 상용화를 마쳤다. 정부는 이보다 큰 20MW 이상급 초대형 터빈으로 풍력발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부유식 풍력발전은 해저에 터빈 기둥을 박는 대신 닻을 내려 고정하는 방식이다. 터빈을 수면 위에 띄우기 때문에 고정식보다 더 깊고 먼 바다에 설치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이 높다. 40여 년간 풍력발전 한 우물을 파 온 유니슨은 지난해 국내 터빈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정부의 ‘20MW+급 해상풍력 터빈 기본설계’ 국책과제 참여 업체로 선정됐다. 유니슨은 2028년까지 터빈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까지 시제품 성능 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터빈 생산은 물론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능력을 갖고 있다. 20MW 이상 터빈을 떠받치는 하부구조물을 만드는 SK오션플랜트도 수혜가 기대된다. 정부가 지목한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분야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CS윈드도 풍력타워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모노파일)을 생산한다. GS글로벌도 자회사인 GS엔텍을 통해 모노파일과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장치 사업을 하고 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분야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 국산화와 50~100MW급 대규모 수전해 플랜트 실증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북 군산 새만금에 1조원을 들여 200MW급 수전해 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HVDC로 메가프로젝트에 전력 공급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을 제때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 GW(기가와트)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을 국산화해 서해안에서 실증하고 초전도 송전망 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배경이다. HVDC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AC) 전력을 전력변환기를 통해 효율성 높은 고압의 직류(DC) 전력으로 바꿔 송전한 뒤 최종 소비처 인근에서 다시 전력변환기를 통해 교류 전력으로 변환해 공급하는 송전 방식을 말한다. 고압교류송전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차세대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이유다.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개발된 전압형 HDVC 변환용 변압기 중 가장 큰 500MW급 개발을 완료했다. 이 변압기는 한국전력의 인천 갈산동 ‘신부평 HVDC 변환소’에 적용된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 설비의 또 다른 핵심인 밸브 분야에서도 기술 국산화를 준비 중이다. 전류형 HVDC 밸브인 ‘사이리스터 밸브’는 이미 개발을 마치고 생산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필요한 2GW급 계통의 변환용 변압기 전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도 갖췄다. 대한전선도 최대 640kV(킬로볼트)급 HVDC와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충남 당진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0MW급 전압형 HVDC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한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제작 설비 증설과 R&D를 포함해 향후 총 33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밖에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한국형 크라켄’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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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역대급 주주환원에도 주가는 급락, 왜? [시장 엿보기]
주식투자하기 참 어렵습니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주주환원 방안을 내놨는데도 주가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최대 110조원입니다. 기존 최대였던 2020년 주주환원 규모의 5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환호하기는커녕 오늘 삼성전자 주가를 6% 넘게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1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그 돈으로 내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얼마나 올라가느냐’를 더 중요하게 봤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90조~110조원은 엄청난 규모입니다. 하지만 110조원 전체가 당장 주주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방식으로 결정합니다. 즉, 최대 110조원이라는 숫자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아직 구체적인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던 SK하이닉스를 보면 시장이 왜 다르게 반응했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110조원에 크게 못 미칩니다. 하지만 자사주 소각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없애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듭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삼성전자는 ‘최대 110조원’이라는 큰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0조원을 사서 없애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얼마를 돌려줄지’를 크게 보여줬다면, SK하이닉스는 ‘주당가치를 어떻게 높일지’를 보여준 셈입니다. 결국 시장이 보는 것은 단순한 환원 액수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주식 한 주의 가치가 얼마나 올라가느냐입니다. 사실 시장의 기대치도 너무 높았습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200조원은 삼성전자가 약속한 금액이 아니라 증권사의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망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그만큼 올라갔습니다. 그러니 최대 110조원 규모는 객관적으로는 엄청나지만 시장의 기대와 비교하면 ‘서프라이즈’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좋은 뉴스보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뉴스에 반응합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 주주들은 실망하고 주식을 팔아야 할까요? 그렇게 단순하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이번 주주환원은 분명 삼성전자에 중요한 변화입니다. AI 반도체 호황으로 현금창출력이 크게 늘면서 주주에게 돌려주는 돈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환원까지 포함하면 3년간 주주환원 규모가 120조~140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110조원이라는 숫자보다 세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나머지 60조~80조원을 어떤 방식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느냐입니다. 배당을 얼마나 늘릴지, 자사주를 얼마나 매입해 소각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자사주 소각 규모가 커진다면 시장의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이런 주주환원이 계속될 수 있느냐입니다. 올해처럼 반도체에서 막대한 돈을 벌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회성 조치인지, 앞으로도 높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주환원의 기준을 만들 수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셋째는 결국 반도체 이익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주에게 돌려줘도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든다면 주가가 계속 올라가기는 어렵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의 장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반도체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느냐입니다. 특히 HBM을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이런 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경쟁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이 주느냐’의 경쟁이 아닙니다. ‘벌어들인 현금을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하고, 결과적으로 주당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의 경쟁입니다. 오늘 주가 급락만 보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나올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와 배당, 그리고 반도체 이익의 지속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기업을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좋은 뉴스가 나왔을 때 시장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까지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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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라진 '처서매직', 서울 다시 폭염 경보…강원·충청·영남도 강화
서울 전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8.2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 일부 지역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경기와 강원, 충남, 경북·경남, 부산에서도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한층 심해지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김포·하남·광주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강원은 동해 평지·산지와 삼척 평지·산지, 강릉 평지, 충남은 공주·청양·보령, 경북은 구미·예천·김천 북부·울진 평지에 새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경남 통영과 함양 중부, 부산 동부도 같은 시각 폭염경보로 강화됐다. 경남 함양 서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발효됐다. 앞서 전날(23일)까지도 폭염경보 지역은 빠르게 늘었다. 포항과 경주 중북부, 대구, 세종 남부를 비롯해 전북 전주·익산·정읍·김제·고창·군산 일대와 전남 무안 북부, 경남 함안, 제주 서부, 부산 서부 등에 이미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도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곳곳에 광범위하게 발효돼 있다. 서울에서는 동남·동북권이 경보로 올라선 가운데 서남·서북권에는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무더위는 밤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남권과 인천 전역, 경기 광명·안산·부천·화성, 강원 동해안 일부를 비롯해 충청과 호남, 영남, 제주 곳곳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에선 이날(24일) 아침에 수은주가 25.4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며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폭염특보를 최고체감온도를 기준으로 운영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번 특보 확대·강화로 낮뿐 아니라 밤까지 더위가 이어지는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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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업은행 중국법인 833억원 사고…7개월간 이상징후 놓쳐
현지 금융사 5곳 거래 중단 "파악 못해" 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IBK기업은행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8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내부통제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현지 업체가 대출 상환금을 가로채는 동안 은행이 장기간 이상 거래를 파악하지 못한 데다 타 금융기관의 거래 중단 사실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비대면 대출을 취급했다. 해당 금융기관은 온라인 대출 플랫폼인 쥐즈커지를 통해 차주를 모집하고 상환 업무를 맡겼다 문제는 차주가 갚을 돈이 기업은행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B사가 지정한 계좌에 상환금을 모은 뒤 기업은행과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었다. B사는 이 틈을 이용해 상환 계좌를 바꾸고 차주들이 낸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산에는 정상적으로 돈을 갚은 것처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자금을 상환한 차주는 연체가 발생한 것처럼 처리됐다. 추심이나 신용도 하락 등의 2차 피해까지 발생했으며, 기업은행은 회수해야 할 원리금을 받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원리금 상환 정보와 실제 입금액을 매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 이어졌다. 은행은 지난 6월 24일 정산금 미입금과 차주 민원이 잇따른 뒤에야 문제를 알아챘다. 외부 위험 신호도 있었다. 중국 금융기관 5곳은 지난 3∼4월 쥐즈커지를 협력업체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6월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관련 상황을 파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5일 피해 규모를 833억7600만원으로 공시했다. 다만 현지 수사기관이 조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피해액과 회수 규모, 손실액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향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사고가 터진 뒤 기업은행은 차주가 B사를 통하지 않고 상환 내역을 확인하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을 수 있는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다.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기보다 사고 발생 이후 통제 장치를 보완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신 의원은 금감원의 사후 대응을 놓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내부 보고와 사고 사례 공유, 피해 규모 변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에 대한 대면 조사나 서면조사, 현장검사에는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 의원은 사고 수습이 끝난 뒤 종결 보고를 받아 처리 적정성을 살피겠다는 금감원의 대응이 적절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기업은행은 대출금은 직접 내주면서 원리금 회수는 외부 플랫폼에 맡겼고, 800억원대 사고가 터지고서야 직접 상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해외법인의 허술한 내부통제와 종결 보고만 기다리는 금감원의 뒷북 감독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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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10조 환원도 부족했나…삼성전자 급락에 코스피도 약세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주주환원 시장 기대 못미쳐" 삼전 장중 6%대 급락…코스피도 1% 이상 하락 반도체주 27일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가 '분수령'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88포인트(0.46%) 내린 6881.07에 코스닥은 2.33포인트(0.29%) 상승한 804.27에 장을 시작했다. 2026.8.24 조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원의 주주환원안을 공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며 코스피 약세를 이끌었다.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SK하이닉스와 함께 진행할 수백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우리 증시의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대규모 주주환원에도 6%대 약세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6881.07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6분 기준 1.18% 내린 6831.52에 거래 중이다. 반면 코스닥은 2.21% 오른 820.01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빠졌다. 오전 10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57% 내린 2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보유한 삼성생명(-9.13%), 삼성물산(-7.84%) 등 관련주도 급락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90조~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20조3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정규 분기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안을 공개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앞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시장에서는 11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110조원을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에 소폭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당장 확정된 환원책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에 그치고 나머지 재원의 활용 방안이 내년으로 미뤄진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60조~80조원의 주주환원 재원 활용방안은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JP모건은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 예상치인 110조원 상단과 일치하지만 3분기에 즉각 집행하는 30조원이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대비 약 25%에 불과해 잉여현금흐름(FCF) 50% 원칙과 비교해도 시장 기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안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전 10시8분 현재 1.45% 상승한 17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3년간 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새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이후 주가는 10%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안을 긍정 평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종전에 누적 FCF의 50% 이내에서 환원한다는 주주환원 목표를 이번에 50% 이상으로 상향했다"며 "이번 주주환원책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호이자 주가의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의 수백조원 주주환원이 코스피 하방 지지할 것" 양사의 주주환원 공개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중기적으로는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안 공개 이후 수급 변동성은 높아졌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이익 성장이 만들어내는 현금 흐름을 주주가치로 전환시키는 구조가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반도체 주가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사실상 차주까지도 증시 방향성의 변수가 되는 메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주도주 대열에 있는 엔비디아 실적 특성상, 2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전 10시13분 기준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1.78%), 현대차(-0.24%),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은 하락 중이며, 삼성전기(1.75%), LG에너지솔루션(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4%), HD현대중공업(0.77%)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5.00%), 유통(-4.10%), 전기·전자(-3.01%)의 낙폭이 크고 오락·문화(1.71%), 일반서비스(1.52%), 음식료·담배(1.11%)는 상승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2000억원가량 순매도 중이며 기관투자자도 310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조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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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식놈 용돈? 그냥 안 받고 맙니다”...노인 소득, 10년새 80% 늘어난 이유는
노인총소득 10년새 79% 증가 자녀 용돈 줄어도 공적연금↑ 기초 국민연금 동시수급 확대 수급유형별 경제력 격차 뚜렷 이미지=AI 생성 만 66세 이상 고령층의 연간 총소득이 10년 사이 79%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용돈 등 사적 지원은 줄었지만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이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았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은 최근 ‘공적연금 수급 집단별로 살펴본 노인 소득 현황과 소득 구성의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 66세 이상 노인의 연간 총소득은 지난 2013년 774만8000원에서 2023년 1388만4000원으로 10년 새 79.2% 급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득원의 세대교체다. 전체 소득에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16.5%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28.2%까지 치솟았다. 반면 과거 노후 생계의 큰 축을 담당했던 자녀나 친척 등으로부터 받는 사적이전소득 비중은 같은 기간 20.9%에서 12.1%로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도 사적이전소득은 161만8000원에서 168만2000원으로 소폭 늘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항목별로는 공적연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연금 소득은 27만1000원에서 75만3000원으로 177.5% 폭증했고, 기초연금 역시 59만4000원에서 152만1000원으로 156.2% 늘어났다. 특히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동시에 수급하는 이들의 관련 소득은 41만원에서 163만9000원으로 무려 299.7% 급등하며 고령층 소득 안정에 기여했다. [매경DB] 연금 수급 구조 역시 다각화됐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는 노인 비율은 2013년 12.8%에서 2023년 23.5%로 대폭 확대됐다. 국민연금만 단독으로 수급하는 비율도 8.4%에서 12.2%로 늘어난 반면, 기초연금에만 의존하는 비율은 59.8%에서 47.4%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수급 유형별 소득 격차는 뚜렷했다. 국민연금 단독 수급자의 연간 총소득은 2647만8000원으로, 기초연금 단독 수급자(840만6000원)의 3.1배에 달했다. 이들 국민연금 단독 수급자는 전체 소득의 56.9%를 근로 및 사업소득에서 얻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기초연금 단독 수급자의 경우 총소득 중 기초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8.1%에 달했고 사적이전소득 비중도 24.7%로 나타나 공적 지원과 가족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는 집단의 연간 총소득은 1561만원, 직역연금 수급자와 무수급자 등이 포함된 기타 집단은 177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국민노후보장패널의 2013년부터 2023년까지 6개 조사연도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은 2013년 3802명, 2023년 3712명이다. 소득 집계는 각 조사 전년도의 경상소득을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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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솔리다임 투자유치 본격화···노종원 前 대표, 투자자로 참여한다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 해외 PEF 설립해 투자유치 참여 유치 자금은 데이터센터·eSSD 공급 사업에 투입될 듯 '아픈 손가락'에서 50조원 몸값 자산된 솔리다임 이 기사는 08월 21일 16:57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과거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했던 노종원 전 SK아메리카스 대표가 자금 조달의 한 축을 맡아 일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종원 전 대표는 해외에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가 글로벌 출자자(LP)를 모아 전체 규모의 약 20%가량을 책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해외 대형 기관 투자자를 유치하는 역할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는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해외 자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되돌아온 인수 설계자 노 전 대표는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할 당시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으로 실무를 총괄했다. 2023년에는 솔리다임 각자대표(Co-CEO)에 올랐고, 이후 SK아메리카스 대표를 맡아 그룹의 북미 사업을 챙기다 SK를 떠났다. 솔리다임 대표 시절 그는 신사업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사업 전략을 담당했고, 인텔 출신 기술 전문가인 데이비드 딕슨 대표가 데이터센터·제품 기술을 맡았다. 그는 미·중 갈등 속에서 다롄 팹을 포함한 중국 사업 리스크 대응 전략을 짠 경험도 있다. 회사의 사업 구조와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그의 참여가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츠기 아노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본을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솔리다임이 초고용량 eSSD를 공급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솔리다임은 장기적으로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번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지만, 회사 측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상장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하더라도 우선 자본을 유치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고, 향후 그 데이터센터에 솔리다임이 낸드플래시·eSSD를 공급하는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게 회사의 기본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미운오리에서 백조된 솔리다임 불과 5년 전만 해도 솔리다임은 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0년 SK하이닉스는 약 10조 원을 들여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했고, 이 사업부는 이듬해 '솔리다임'이라는 사명으로 독립 법인 출범했다. 출범 후 솔리다임은 기존 SK하이닉스 낸드 사업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2022~2023년 2년 연속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인수 당시 "10조 원 인텔 낸드 인수, 비싸지 않다"고 공언했던 이석희 사장은 2022년 3월 하이닉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황 악화가 이어지자 같은 해 10월 이 의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점에 그가 자리를 비우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솔리다임 M&A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인수 실무를 총괄했던 노 전 대표는 이후에도 SK하이닉스 사장, 솔리다임 각자대표를 지내며 경영 일선에 남았지만, M&A 자체는 그룹 안팎에서 오랫동안 '승자의 저주'로 꼽혀왔다. 반전은 글로벌 AI 열풍과 함께 찾아왔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본격 나서면서 전력 소모가 적고 저장 용량이 압도적인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수조 원대 적자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던 솔리다임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에 힘입어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제 시장에서는 50조원 몸값이 거론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한때 정리 대상으로까지 거론되던 자산이, 불과 2~3년 만에 함부로 떼어낼 수 없는 몸값 50조 원짜리 알짜 자산으로 탈바꿈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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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모빌리티 美상장 검토 하루 만에 인적분할…카카오 주주들 '상장 트라우마'
카카오모빌리티 ADR 검토 공개 다음날 카카오AI·카카오X 분할 공언 공매도 10배 급증·증권사 목표가 줄하향…시장 불신 확산 카카오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지난 21일 인적분할 발표 직후 카카오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락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 사실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카카오가 본체를 인적분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쪼개기'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에는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택했지만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락했고, 증권사들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달아 낮추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 물적분할 아닌 인적분할이라지만…주주들 '쪼개기' 데자뷔 카카오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ADR 상장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검토 대상은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보유한 지분이다. TPG가 과반 의석을 확보한 주주가치제고위원회가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방안 중 하나로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에만 머문 것은 아니다. 주주가치제고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 제출했다. 다만 카카오는 이사회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결정한 사항은 없으며 발행 규모 등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불과 하루 뒤인 지난 21일에는 카카오 본체를 둘로 나누는 계획이 발표됐다.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공시 순서만 놓고 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상장 검토 사실이 알려진 이튿날 카카오 본체의 분할·재상장 계획까지 등장한 것이다. 두 사안의 의사결정 주체와 목적은 다르다. 카카오모빌리티 ADR은 TPG 측이 주도하는 FI 투자금 회수 방안이고, 카카오 인적분할은 카카오 이사회가 결정한 지배구조 개편이다. 하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하루 사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상장 가능성과 카카오 본체의 분할 계획을 연이어 받아들게 됐다. 이번 분할은 과거 자본시장에서 논란이 됐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과는 구조가 다르다. 분할비율은 순자산을 기준으로 카카오AI 약 36.5%, 카카오X 약 63.5%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이 비율에 따라 양사의 주식을 모두 받는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AI에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AI·광고·커머스 사업을 담는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 지분과 투자자산을 보유한다.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를 분리해 자본 배분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카카오에 적용되던 '복합기업 할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시장의 첫 반응은 냉랭했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전 거래일 대비 7.49% 내린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3600원까지 고꾸라지며 낙폭이 13.18%까지 확대됐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도 17조1434억원에서 15조8587억원으로 약 1조2847억원 줄었다.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도 급증했다. 지난 21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02억원으로 직전 거래일 81억원의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전체 거래량에서 공매도가 차지한 비중도 9.78%에서 22.87%로 두 배 넘게 뛰었다. 결국 카카오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24일 하루 공매도가 금지됐다. 주가 하락과 동시에 하락 베팅까지 집중되면서 인적분할 발표를 바라보는 시장의 경계심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통상 기존 주주가 신설회사 주식을 함께 받는 인적분할은 물적분할보다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그럼에도 주가와 공매도 모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분할 방식보다 카카오의 과거 계열사 상장 전력에 대한 불신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 '주주가치 제고'라는데 증권가는 목표가 줄하향…"새 할인 우려" 카카오 주주들의 경계심에는 과거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2020년 9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2021년 8월, 카카오페이가 같은 해 11월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면서 카카오그룹은 '문어발 상장'과 중복상장 논란의 중심에 섰다. 카카오 측은 이번에는 추가적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지난 21일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계열사 추가 상장과 관련해서도 현재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이나 합병 계획은 없으며 향후 상장 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분할 발표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 리포트가 쏟아진 24일 시장의 눈높이는 오히려 낮아졌다. 이날 카카오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가운데 하나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다올투자증권 등 5곳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고, 메리츠증권은 5만2000원에서 3만7000원, 다올투자증권은 6만원에서 4만5000원, 삼성증권은 4만9000원에서 4만원, 하나증권은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눈높이를 낮췄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까지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증권가가 우려하는 대목은 카카오가 기존 복합기업 할인을 없애기 위해 회사를 둘로 나눴지만, 카카오X에는 오히려 지주회사 할인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X에 기본적으로 30%의 지주회사 할인율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10조8000억원으로 평가했다. 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될 경우 카카오 전체 적정주가가 3만3000원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서비스 연결이 악화돼 시너지가 제한되고 이해 상충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까지 상장될 경우 카카오X 기업가치에서 상장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면서 할인율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는 분할 이후 기업가치 향방을 두고 "카카오AI의 리레이팅 폭과 카카오X의 디레이팅 폭 간의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AI 역시 당장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는 현재 약 2조8000억원인 카카오AI 매출을 2030년 6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AI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 확대와 AI 수익화 모델은 아직 검증이 필요한 단계라는 지적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이전틱 커머스 등 AI 수익화 전략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의 공감을 얻을 새로운 사업전략이 입증될 때까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X 주요 자회사 지분의 실효가치를 약 11조1000억원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내 지주회사에 통상 30~60% 수준의 할인이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카카오AI의 AI 성장 스토리는 2028년부터 숫자로 증명될 전망"이라며 "단기간에 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을 제외하고는 리레이팅 요인은 부재하기에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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