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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시자로 아시나요?"...한국인들 마운자로 찾아 일본행, 현지선 우려
[데일리안 = 전기연 기자]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저렴하게 처방받기 위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 일본의 낮은 약값에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항공료 등을 고려해도 국내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다만 늘고 있는 한국인들의 원정 처방에 일본 내에서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TV아사히와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최근 일본의 병원과 클리닉에서 마운자로를 처방받는 한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마운자로를 비교적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일본 병원과 클리닉을 이른바 '성지'로 소개하는 게시물도 공유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에서 일본산 마운자로를 '스시자로'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이 일본으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약값 차이다. 일본에서는 마운자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돼 정부가 정한 약가를 기준으로 판매된다. 반면 한국에서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한국인들의 원정 처방이 늘면서 일본 제약사와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 일라이릴리는 "최근 일본의 마운자로 약가가 비슷한 경제 규모의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낮은 약가가 부적절한 사용과 해외 의료관광, 사재기 및 해외 재판매 등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반입 과정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일부 비만 치료제의 해외 반입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의약품은 수입요건 확인 면제 추천서가 없으면 수량과 관계없이 반입할 수 없다. 실제 불법 반입 적발 건수도 크게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의 불법 반입 적발 건수는 4155건으로,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 1189건의 3.5배에 달했다. 의료적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일본 리쓰메이칸대 약학부 마미야 히로아키 준교수는 "마운자로가 처방한 의사와 상담하며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약"이라며 "해외에서 처방받아 국내로 가져올 경우 이후 관리가 끊겨 부작용 발생 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역시 "마운자로를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약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료기관에 적절한 사용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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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우주 무기’ 실전배치 인정…“중·러에 노골적 경고”
스페이스X 스타십.(기사와 관련 없) 스페이스X 홈페이지 및 X 계정 캡처 미국이 지상군과 자국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우주 무기를 지구 궤도에 실전 배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로이 메인크 미 공군장관은 이날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 무기가 ‘우주 통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어떤 역할을 하는 무기가 어느 정도 규모로 배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WP는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미군이나 미국 위성을 타격하는 데 이용하는 적의 위성을 미군이 직접 파괴, 무력화하는 능력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WP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노골적인 경고 메시지”라며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레이저 조사나 위성통신 교란 등 궤도상에서 공격적 위성 기동훈련을 통해 미국 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고 했다. 그간 적대국의 우주 자산에 대한 대위성무기(ASAT)는 지상이나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쏴 위성을 맞추는 방식이었으나, 궤도를 돌다 표적 위성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표적 위성에 접근해 레이저를 발사하거나 고출력 전자파로 통신을 마비시키는 비물리적 타격(소프트 킬), 로봇팔·추진기 등으로 궤도를 이탈시키거나 충돌해 고장내는 방식, 금속자탄을 방출해 적 위성을 파괴하는 방식(하드킬)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2022년 SJ-21호 위성이 정지궤도에 있던 고장 난 자국 위성에 근접해 로봇팔로 잡은 뒤 궤도를 이탈시키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이 기술이 자국 위성의 수리·폐기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상대국 군사·정찰 위성을 제거하는 데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 또 시험용 위성들을 동원해 대규모 고속 접근 기동 훈련을 하고 무인 우주선을 쏴 소형 자탄이나 정찰용 보조 객체를 방출하는 시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수년 전부터 궤도형 시험 위성을 발사해 미국 정찰위성과 같은 궤도에서 밀착 추적기동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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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 남해안서 어선 2척 무인기 피격...어부 다수 실종
이란군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기뢰에 부딛혀"...미군 "거짓 주장"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남부 해안 지대의 해상에서 14일 밤(현지시각) 어선 2척이 무인기 폭격을 당했으며, 수 많은 어부들이 실종 상태라고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보도했다. 어선들이 공격을 당한 곳은 남부 항구도시 카르간 근처의 바다와 라라크 섬 부근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호르무즈 공격은 해협 내 케슘섬에서도 어선이 공격을 받아 4명이 부상했다고 저했다. 호르모즈간 주의 정치 안보 문제 담당 아마드 나피시 부지사는 현재 실종된 어부들을 찾기 위해서 수색 구조대가 해상 구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수색의 성과는 없으며,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곧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나피시는 설명했다. 이란 공식 관영 매체인 이란공화국 통신(IRNA)은 게슈름섬 지사의 말을 인용해 케슘섬 공격의 주체로 "테러리스트 적"을 지목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란의 항구 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약 22km 떨어진 게슈름섬은 전쟁 전 하루 약 2천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하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통제권을 이란이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현재 통행량은 분쟁 이전보다 약 90%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기뢰와 충돌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 및 세파뉴스에 따르면, IRGC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제한 구역을 지나려던 파나마 선적의 2만8799t급 초대형 유조선 '알가야(EL GAIA)'호가 기뢰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화재 진압 시도는 실패했으며, 유조선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상태다. IRGC 해군사령부는 해당 불법 항로의 위험성에 대해 이전에 이미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해군사령부는 IRGC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었으며 자국의 정밀 감시 하에 있음을 단호히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란 해군 당국은 일명 '안전 회랑'에 대한 미국의 허위 보장을 믿고 행동하지 말 것을 해운 회사들에 거듭 경고해 왔다. 당국은 기뢰가 주설된 지역이나 금지 구역에 진입하는 선박, 또는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과의 협의 없이 운항하는 선박은 선원과 화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엘 가이아 호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다며 기뢰에 부딪혔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를 통해 "파나마 선적 유조선 엘 가이아 호는 지난달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주말, 이란은 오만 연안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을 드론으로 다시 공격했다"며 "현재 엘 가이아호는 역내 협력국의 지원으로 예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IRGC의 허위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방해하려는 그들의 거짓말과 협박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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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프랑스, 자국민 석방위해 EU에 러 '철강왕' 제재 해제 요구
아제르바이잔과 수감자 석방 협상 카드로 제시…EU 회원국 대부분 반대 정보 공유 안 하는 프랑스에 불만도…젤렌스키 "제재 완화말라" 촉구 2018년 11월 국가 훈장받고 푸틴과 악수하는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프랑스가 아제르바이잔에 억류된 자국민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유럽연합(EU)에 러시아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프랑스는 아제르바이잔과 자국민 석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 태생의 러시아 억만장자 우스마노프를 EU 제재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철강·광산 및 통신 분야 등에서 막대한 부를 쌓은 우스마노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친크렘린 인사로 평가받는다.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지역에도 폭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국제펜싱연맹 회장에 재선한 체육계 인사이기도 하다. EU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스마노프를 비롯해 약 2천600명의 개인과 기업·단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현재 EU 회원국들은 이 제재를 12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FT가 접촉한 관계자 3명에 따르면 프랑스는 14일 우스마노프를 제재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는 1년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친러시아 성향의 슬로바키아도 프랑스의 제안을 지지했지만, 대다수 회원국은 이에 반대했다. 룩셈부르크는 제재 연장안 자체에는 찬성하면서도 우스마노프를 명단에서 제외할 경우 러시아의 대표적 재벌 가운데 한 명인 미하일 프리드만도 함께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제재 연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기존 제재를 일단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재는 오는 22일까지 유지되며, 그 사이 회원국들은 연장 방안을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2017년 푸틴과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FT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다른 EU 회원국 관계자들은 프랑스가 우스마노프의 제재 명단 제외를 추진하면서도 그 이유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비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한 유럽 고위 외교관은 이를 두고 "러시아에 대한 보상일 뿐 아니라 유럽인을 투옥한 데 대한 보상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한 프랑스 외교관은 그러나 "특정한 국가 안보 사안이 걸려 있으며, 우스마노프와 관련한 국제 파트너들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데 가장 헌신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FT는 프랑스의 요청대로 우스마노프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경우, 수감자 석방과 대러 제재 완화가 명시적으로 연계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 회원국들에 대러 제재를 갱신하고 우스마노프 및 다른 러시아 재벌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체제를 떠받치는 러시아 재벌들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세상 어디에서도 평화롭고 조용히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을 실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스마노프와 그 동료들이야말로 "전쟁에 맞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용기를 내야 할 러시아 기업인들"이라고 지적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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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동 화약고 된 후티 “사우디 공군기지 대규모 공격” 주장…사우디 “민간인 2명 부상” [현장영상]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공군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1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예멘군이 사우디 남부 카미스 무샤이트의 킹 칼리드 공군기지를 겨냥해 ‘대규모의 질적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리는 “공격 대상에 항공기 격납고와 레이더 시설, 활주로, 탄약고 등 군사시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예멘 국민에 대한 부당한 침략이 계속되는 한 사우디 영토 깊숙한 곳에 대한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공격이 있을 경우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이 정확히 언제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후티 반군은 통상 공격 발생 수시간에서 수일이 지난 뒤 공격 사실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후티의 주장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전날 밤 예멘 국경과 접한 홍해 연안 지역에 발사체가 떨어져 민간인 2명이 다치고 모스크와 여러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으며 후티 반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후티 반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의 대(大)하니시섬과 소(小)하니시섬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예멘 정부와 후티 관계자들이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 원유 수출의 주요 항로이자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핵심 해상 요충지로, 최근 이란과 미국 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한 달 넘게 사우디의 석유시설과 홍해 해운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맞서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후티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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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란전쟁서 미군 기지·시설 수백곳 피해…첫 공식 집계
국방부 감찰관실 특별보고서 발행…탄약 고갈도 인정 이란 공격에 외교 시설도 2천500억원 상당 피해 미 해군 MH-60R 시호크 헬리콥터 [미 중부사령부 엑스 계정.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 국방부 감찰관실이 14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에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의 손실 규모를 처음으로 공식 집계한 특별보고서를 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감찰관실은 이 보고서에서 전쟁이 발발한 2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라크, 요르단의 미군 기지 내 건물과 구조물 수백곳이 파손·파괴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쟁 동안 F-15E 4대, KC-135 공중급유기 7대, AH-6 헬리콥터 4대, MQ-9 리퍼 드론 최소 30대를 포함해 50대 이상의 미군 항공기가 손상을 입거나 파괴됐다. SM-3, PAC-3(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핵심 함대공·지대공 요격미사일과 공습용 정밀유도폭탄(JDAM 등) 등 주요 탄약 재고가 심각하게 소모됐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방위산업체의 생산 병목 현상으로 고갈된 주요 탄약 재고를 개전 전 수준으로 복구하는 데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는 이번 전쟁으로 미군의 전통적 작전 수행 방식이 변화했다고도 짚었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공격이 계속되자 인력·자산, 군수 저장시설을 이동 배치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라크, 쿠웨이트에 배치됐던 육군의 의무후송부대(MEDEVAC) 헬리콥터 철수가 이동 배치에 포함됐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의무 이송이 현지 치료시설까지 육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바레인에 주둔한 미 해군 거점기지의 파괴로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섬이 군수 거점이 되면서 재보급 주기가 14일에서 18일로 길어지기도 했다. 이 바레인 기지에 대해 훙 카오 미국 해군장관 대행은 9일 미국 매체 에포크타임스에 "그들(이란)이 바레인을 박살냈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월28일부터 6월29일까지 이란 전쟁 비용을 334억 달러(약 45조원)로 추산했으나 여기엔 복구 비용이 제외됐다. 중동 내 군사 시설뿐 아니라 이란의 공격에 이 지역에 주재하는 대사관, 총영사관 등 외교 시설도 약 1억8천400만 달러(약 2천5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 UAE의 미국 외교시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전쟁 기간 중동 내 외교 공관 인력도 최대 약 3천500명이 본국으로 철수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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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가 뛰자 美 10년물 금리 상승…'심리적 저항선' 5% 넘어서(종합 2보)
이란전쟁 장기화에 유가 급등 인플레 우려에 금리 끌어올려 5.012%, 2023년 이후 첫 돌파 주식 등 위험자산 매력 뚝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내림세 글로벌 장기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했다. 이란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자,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5% 선을 넘어서게 됐다. 미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로 인한 국채 공급 폭증과, AI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조달 경쟁이 맞물리면서 국채 시장의 매도 압력이 한층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5% 넘어서 14일(현지시간)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약 4bp(1bp=0.01%포인트) 오른 5.012%까지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소폭 조정이 이뤄졌으나 금리는 5%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4.66% 안팎에서, 30년물 국채 금리는 5.37% 선에서 움직이며 미 국채 금리 전반에 상방 압력이 커졌다. 이란전쟁 장기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물가가 뛰게 되면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통상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에 시장 금리가 상승한다. Fed는 이달 FOMC 결과를 16일 발표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전날 87.3%에서 이날 90.1%까지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 연합뉴스. 인플레이션이 국채 매도 자극 국제유가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그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하던 '동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11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4% 넘게 올라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Fed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8월 CPI는 전년 대비 3.4%,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채권 시장의 수급 불균형 심화도 금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미 정부의 막대한 재정 적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대규모 채권 발행이 맞물려, 시장에는 자금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미 정부는 대규모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확대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예상한 올해 3분기 민간 대상 순시장성 차입 규모만 7390억달러에 달한다. 2007년 약 4조5000억달러였던 미 국채시장은 현재 약 32조달러로 불어났다. 여기에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한정된 시장 자금을 놓고 경쟁하면서 시장에서는 기간 프리미엄(장기채 투자 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요구하는 추가 금리)이 점차 올라가게 됐다. 잭 그리피스 크레디트사이츠 투자등급·거시전략 책임자는 국채 매도세를 지속시킬 기초 여건이 형성돼 있다며 10년물 금리가 5.5%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국채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2022년 이후 처음 연간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채에 투자하면서 1년 동안 챙긴 이자 수익보다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매매 차손)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시험대에 선 베선트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장기금리 안정에 나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재무부는 장기 국채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달 10∼30년물 바이백 한도를 종전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두 배로 확대했다. 지난주 10∼20년물 국채를 최대 60억달러 매입하는 바이백을 실시했다. 다만 시장은 바이백 규모가 국채 공급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무부도 바이백에 필요한 자금을 신규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바이백은 장기채를 사들이기 위해 단기채(T-Bills)를 발행해 자금을 대는 방식으로, 국채의 전체 순발행량을 줄이지 못한다. 만기 구조(듀레이션)만 바꾸는 조치로 장기금리를 짓누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5.13. 윤동주 기자 10년물 금리는 세계 각국의 국채와 회사채는 물론 미국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이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무위험 자산인 미국 국채에서 연 5%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인 매력도 떨어진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AI 관련 반도체 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높은 성장 기대를 반영해 주가가 형성된 기술주는 장기금리 상승에 특히 취약하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에 발생할 기업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고 채권의 상대적 매력은 높아진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 미국 주식전략가는 10년물 금리 5%를 시장의 '마지노선'으로 표현하며 증시에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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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현금배당보다 우선주 사야”…라이프자산운용 주주제안[시그널]
라이프자산운용은 삼성전자에 60조 원 규모의 잔여 주주환원 재원을 현금배당 대신 우선주 매입 및 소각에 우선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보통주 소각 시 발생하는 삼성생명·화재의 지분 매각 리스크를 차단하고, 저평가된 우선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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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승부의 감각② 박소령 “좋아서 뛴 10년, 다음 승부는 다르다”
10년간 퍼블리를 이끌다 2024년 매각과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난 박소령 전 대표가 안식년을 보내며 다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 사업의 시행착오를 돌아보며, 다음 승부에서는 좋아하는 것보다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남의 돌 대신 '내 돌'을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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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환율 하락 끝나가나…“1320원 찍고 반등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1320원선을 바닥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달러 매도 수급이 약화된 반면, 미국의 긴축 경계감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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