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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루 1조씩' 사들이던 SK하닉마저…기업들 비상 걸린 이유
금리 年8% 넘는 회사채도 투자 '0'…기업 돈줄 마른다 수요 꺾인 채권시장 우량도 비우량도 안 팔려 연내 A급 이하 회사채 만기 4조 연이은 채무불이행에 시장 경색 SK디앤디 1·2차 발행 모두 불발 '큰손' 하이닉스는 채권매수 손떼 한전채 금리 높이고 발행도 축소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마켓인사이트 8월 13일 오후 3시 47분 저(低)신용 기업(신용등급 A급 이하)이 회사채 차환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은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보통 새 채권을 찍어 상환(차환)한다. 문제는 9~10월에만 3조2000억원어치, 연말까지 4조원대 비우량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오는데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점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중앙그룹 사태 이후 저신용 회사채 수요가 실종된 영향으로 연 8% 넘는 금리를 제시해도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사례가 나왔다. 우량 회사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던 SK하이닉스마저 채권 매수를 중단하면서 우량·비우량을 가리지 않고 회사채 발행 시장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 ◇저신용 기업의 자금난 우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신용등급 BBB-)는 사채 상환을 위해 1367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010억원 가운데 약 절반인 1000억원을 회사채 시장에서 차환할 계획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사모사채 발행 시도가 모두 무산되자 유상증자를 택했다. SK디앤디는 지난 3~4월 만기 1.5년, 금리 연 7.3% 수준의 조건으로 1차 사모사채 차환을 시도했다. 당시 발행 규모를 410억원으로 정했지만, 4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면서 무산됐다. 5~6월에는 금리를 연 8% 이상으로 높여 사모사채 발행을 재차 추진했다. 당시 기관투자가들이 검토한 매수액은 290억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6월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투자자가 모두 발을 뺐다. 문제는 하반기부터 비우량 회사채의 차환 물량이 본격적으로 몰린다는 점이다. 연말까지 A+ 이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의 만기도래액은 약 4조원이다. 9월 1조8560억원, 10월 1조3640억원 등 두 달 동안에만 3조2200억원의 만기가 집중돼 있다. 연말까지 SK렌터카(A) 3000억원, 롯데건설(A) 2330억원, SK온(A+) 1350억원, 이랜드월드(BBB) 750억원 여천NCC(BBB+) 700억원 등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은 신종자본증권 등으로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A+)는 지난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만기 30년에 금리는 연 6.35%다. 금호건설도 6월 금리 연 7%,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기종 나이스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장은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금리가 상승하면서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량채 ‘큰손’까지 이탈 우량 회사채 시장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6~7월 하루에 1조원어치 이상 채권을 담던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을 전후로 매수를 전면 중단했다. 필요할 때 즉시 인출할 수 있는 시중은행 예금으로 자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예정한 채권 매수부터 향후 계획된 물량까지 전면 중단했다”며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SK하이닉스의 자금 이동은 회사채 발행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지는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채권 매수를 중단한 뒤인 12일 초우량 공사채인 한국전력공사채(AAA)는 민평금리 대비 0.07~0.08%포인트 높은 수준에 발행금리를 결정했다. 민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사가 산정한 해당 채권의 시장 적정금리로,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 수요가 적고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한전채 발행 규모도 5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내란인공지능코스피이스라엘중동전쟁 -
경제철강·석화 ‘AI·반도체 특수’로 불황 뚫었다
■신사업 부문서 수주 행진 철강기업들 AI전담조직 만들어 특화강 개발하고 패키지 전략도 현대제철, 철강재 7건 공급 결실 석화는 ESS용 소재에 역량 집중 체질 개선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내 서버실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업황 부진과 중국산 공급 과잉 등 이중고에 시달리던 국내 철강·석유화학 업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를 발판 삼아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연 20%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통 제조기업들은 사업 구조를 AI·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하며 신성장 동력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미국 AI 인프라 시장을 겨냥해 고부가 강재 수출을 대폭 늘리고 있다. 현대제철(004020) 은 3월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후 최근까지 AI 데이터센터용 철강재 공급 프로젝트를 7건 수주했다. 이달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선 향후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철근·형강·열연·냉연·후판 등을 포괄하는 ‘토털 패키지’ 공급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 역시 지난달 AI 전환(AX)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철강 공급망을 첨단 시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선 냉각수 탱크용 및 차·단열 특화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 솔루션과 패키징해 차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변압기 등 전력기기와 휴머노이드 액츄에이터에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 전기강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지난해 38만 톤 규모였던 AX 시장 판매량을 2028년 52만 톤, 2030년 100만 톤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460860) 은 자체 개발한 AI 데이터센터용 특수 철강재를 통해 첨단 시장 공급처를 넓혀가고 있다. 동국제강이 데이터센터의 초대형·고하중 강재 수요에 맞춰 개발한 용접형강 ‘디-메가빔’의 경우 현재 2~3개월치 주문이 밀려 있을 만큼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철강사들의 대미(對美) 철근 수출량은 약 48만 35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1만 4500톤)보다 33배 넘게 급증했다. 철근은 데이터센터 등 구조물을 구축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철강재 중 하나다. 통상 데이터센터 1GW(기가와트)당 18~20만 톤의 철강재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AI·에너지 소재와 관련한 철강 수요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주 실적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 업계도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를 중심으로 방향을 틀어 새 먹거리를 키우고 있다. LG화학(051910) 은 ESS 배터리에 탑재되는 분리막과 방열접착제로 이익 성장을 모색 중이다. 사측은 지난해 분리막 생산라인 가동률을 축소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ESS 수요가 커지자 이를 철회했다. 실제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은 분리막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 2분기 19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011170) 은 ESS 배터리 하우징용 플라스틱 제품과 전해질 유기용매를 중심으로 소재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인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개발에도 착수했다. SKC도 동박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 최대 매출(2540억 원)을 기록했는데 향후 정읍 공장을 동박 관련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전환하고, 양산을 말레이시아 공장에 맡겨 생산 효율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따라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역시 체질을 첨단 산업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E&A(028050) 는 국내외 전력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잇달아 맡으며 상반기에만 약 7조 6000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SK 울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전력과 통신, 냉각 등을 포괄하는 통합 시공 경험을 쌓고 있다.
증시폭염내란인공지능미국 -
경제
한강변 남양주덕소에 신도시급 2.2만 호 공급…서울은 염창 1천 호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오늘(13일)은 공급과 금융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과 인접 지역 3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고, 추가 지정도 예고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도 풀어 도심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합니다. 청년, 실수요자 대출은 핀셋 지원에 나서는데요. 세금에 이어 공급, 대출까지, 전방위 카드에 서울 아파트값 진정될까요?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남양주와 경기광주시, 서울강서 등 3곳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만 가구 규모의 택지 발표를 추진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한강변으로, 미사대교만 넘어면 바로 하남 미사강변도시입니다. 경의중앙선 역세권이기도 해 1시간 안에 서울 도심 진입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은 지지부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금서 / 경기 남양주 공인중개사 -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거기밖에 없어요. 그린벨트가 해제된다 해서 아파트가 들어온다 하면 아무래도 굉장히 큰 호재가…." 정부가 이 일대 228만㎡, 축구장 320개 규모 부지를 신규 택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발표대로라면 남양주 덕소에는 2만 1700호가조성될 예정인데요. 이번 공급대책의 신규 물량 중 가장 많은 신도시급 규모입니다." 경강선이 지나가는 경기 광주역세권에도 4500호,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인근 부지에도 1천 가구를 공급합니다. 합치면 2만 7천 가구에 달합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이나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등 강남권 그린벨트 지역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모두 10만 가구의 택지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 "서울 강서, 남양주 도심, 경기 광주 3개 지구, 2만 7천 호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며 3~4년 내 착공하겠습니다." 정부는 태릉CC와 과천경마장 등 이미 발표한 지역도 속도를 앞당겨 30년까지 모든 부지를 착공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백미희
코스닥이재명내란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 -
경제남양주·서울 강서 등 2.7만 신규 공급… ‘수도권 23만+a’ 공급 속도전
8·13 대책 발표… 신규 택지 2030년까지 착공 신규 물량 10만 가구 중 연내 7.3만 추가 공개 이주비·잔금 대출 문턱 낮추고 청년 지원 확대 지난 9일 오후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광주 일대에 2만7000가구의 신규 공공주택 지구를 지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연내 7만3000가구를 추가해 총 10만 가구 이상의 새 집을 공급하는 계획도 내놓겠다고 했다. 이런 신규 택지에 민간 공급 규제 완화·비주택 용지 전환 등을 통해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의 공급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공공택지 발표에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31개월 줄인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8·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9·7 대책과 연초 1·29 공급 대책을 잇는 이재명정부 세 번째 공급 방안이다. 정부는 먼저 신규 공공주택 지구 3곳을 새로 공개했다.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다. 역세권과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한 부지에 약 2만1700가구를 짓는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한 경기 광주시 장지동 일원에도 45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에선 강서구 염창동 일대의 옛 염창공원 방치 부지에 1000가구를 조성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들 3개 지역은 2029~2030년 상반기까지 3~4년 내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나머지 7만3000가구의 신규 택지 후보지도 올해 안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공공택지 공급 속도도 절반 수준까지 단축한다. 인허가, 토지 보상·이주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단축해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총 37개월로 기존 대비 최대 2년7개월 줄인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1·29 대책에서 발표한 태릉CC·과천 경마장 등의 착공 일정도 앞당긴다. 이를 통해 현 정부 내인 2030년까지 12만 가구 이상을 추가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규제는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주택 공급과 직결된 대출에 한해 문턱을 낮춘다. 가계 대출 총량 증가율을 1.5%에서 3%로 두 배 높이면서 이주비·잔금 대출 및 청년 실수요자 지원 등에 사용한다.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지원도 약 47조8000억원으로 기존보다 21조5000억원 이상 늘린다. 대신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은 차단해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은 막는다. 청년 지원과 ‘결혼 페널티’ 완화도 확대한다. 39세 이하 청년층이 월세 수준의 원리금을 내며 4억원 이하 비(非)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 내년 1월 출시된다. 오는 10월부터는 부부 중 한 명의 소득이 연 7000만원 이하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공급·금융 지원 방안이 시장의 매수 심리를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1차 신규 택지 물량 중 서울은 1000가구에 그친다.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과 강남권 그린벨트는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다른 택지 역시 행정 절차를 단축해 2029년 착공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2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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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스타벅스가 적자라니"…'불매 직격탄' 써머 프리퀀시 취소 여파 [종합]
불매 운동 여파에 2분기 순매출 7473억원…전년비 6.1% 감소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올 2분기 18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5월 발생한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촉발된 소비자 불매 여파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13일 잠정 공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SCK컴퍼니의 올 2분기 순매출액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7955억원) 대비 6.1% 줄었다. 수익성은 한층 가파르게 악화했다. SCK컴퍼니는 2분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587억원이나 급감했다. 직전 분기인 올 1분기 영업이익(293억원)과 견줘도 477억원 급감했다. 회사 측은 공시 자료를 통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매년 2분기 매출과 이익을 견인해 온 대형 마케팅인 '써머 프리퀀시' 행사를 올해 6월 진행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이에 더해 무형자산(PPA) 상각비 155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마트 IR자료 갈무리 업계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탱크데이'라는 명칭의 텀블러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물에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 직후 대표이사 해임과 사과 표명이 이어졌으나, 온라인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집단적 이용 거부 움직임이 퍼지면서 외형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분석. 특히 불매 여파로 핵심 집객 행사인 프리퀀시 프로모션마저 연기·취소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후퇴 폭을 더욱 키웠다. SCK컴퍼니의 올 상반기 누적 순매출액은 1조5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증가했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54억원) 대비 85.5% 급감한 109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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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차 모두의 창업’ 선발규모 5000→1만명 확대
중기부, 청소년 리그 신설 운영 정보유출 사고 관련 보안 강화 정부의 대국민 창업 오디션인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가 선발규모를 1차 5000명에서 1만 명으로 확대한다. 개인정보 및 아이디어 유출에 대한 관련 수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청년 창업가 육성의 시급성을 감안해 2차 프로젝트에 대학생, 청소년 특화 리그를 신설하는 등 문호를 확대해 재개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개최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차 모두의 창업은 오는 20일 공고를 시작으로 일반·기술 분야 8000명과 로컬 분야 2000명 등 총 1만 명을 선발한다. 1차 모두의 창업 선발 인원 5000명의 두 배다. 신청 대상자 중 재창업자는 업력 3년 이내에서 업력 7년 이내로 확대된다. 다만 창업의 시작을 돕는 사업 취지를 고려해 전체 선발자의 80% 이상을 예비창업자로 구성한다. 지역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창업자를 7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특화 리그도 새로 운용한다. 지역 대학의 창업동아리들이 경쟁하는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와 청소년 창업팀에 창업 경험을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청소년 리그’를 운영한다. 중기부는 ‘1차 모두의 창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플랫폼의 보안체계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포함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비정상 접근 탐지·차단 기능과 암호화를 강화한다. 또 개인정보 보유·파기 기준과 창업 아이디어 관리 방식도 정비하고 접근 권한을 재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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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매대 채우고 할인전까지…홈플러스 67개점 ‘고객 되찾기’ 시동[현장]
31일 만에 67개 점포 정상 영업…매대 상품 ‘빼곡’ 한우 할인에 500m 대기줄…계산대까지 고객 북적 직원들 “다시 일할 공간 생겨”…“오픈 효과 지켜봐야” 9월 4일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상품 공급 지속 ‘관건’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 입구ⓒ임유정 [데일리안 = 임유정 기자]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13일 오전 찾은 홈플러스 매장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공중에 손뼉을 치며 큰 소리로 고객들을 맞았다. 매장 안에는 익숙한 홈플러스 CM송이 울려 퍼졌고, 고객들은 저마다 카트를 끌고 매장 안으로 향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입구에는 고객들이 세네 줄씩 무리를 지어 들어왔다. 안으로 들어선 이들은 곧장 신선식품과 식료품 코너로 흩어졌다. 두부와 콩나물, 계란 등 장보기에 필요한 상품을 골라 카트에 분주히 담았다. 6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를 이룬 가운데 휠체어를 탄 고객부터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발길을 붙잡은 것은 곳곳에 내걸린 할인 행사였다. ‘파격 세일’, ‘1+1 세일’, ‘이벤트 세일’ 등의 안내문 앞에서 가격표를 살피거나 비슷한 상품과 가격을 비교한 뒤 카트에 담는 모습이 이어졌다. 고객들이 쉴 새 없이 밀려들면서 매장 통로는 어느새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 조리음식 코너에서 고객들이 진열된 초밥을 고르고 있다. ⓒ임유정 기자 이날은 운영자금 고갈로 지난달 13일 갑작스럽게 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31일 만에 정상 영업을 재개한 날이다.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67개 점포는 지난 7일 가오픈을 거쳐 점검과 보완 작업을 마치고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재개장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폐지 위기를 넘긴 뒤 맞는 첫 번째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일 홈플러스가 회생계획 수행에 필요한 최소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를 확보해 즉시항고 했고, 법원은 지난달 21일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절차를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긴급자금을 토대로 상품 공급과 점포 운영 정상화에 나서며 다시 고객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여기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도 마쳤다. 기존 대형마트 방식에서 벗어나 식품·PB(자체브랜드)·고회전 생필품 중심 새로운 영업모델을 도입했다. 복층매장을 약 1000평 규모 단층매장으로 전환하고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 조’와 유사한 형태로 효율성을 높였다. 기자는 정식 오픈 당일 모습을 살피기 위해 오전 10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을 찾았다. 매장 풍경은 지난 7일 가오픈 당시와 확연히 달랐다. 당시 상품 입고율은 약 30%에 그쳤지만, 이날은 대부분의 매대가 상품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실제로 매장 안은 휴업 이전의 모습을 되찾은 듯했다. 우유와 요구르트 등 유제품부터 다양한 냉장식품, 과일과 채소, 육류, 수산물에 더해 간단한 의류까지 상품 구색도 다양했다. 일부 빈 공간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상품을 찾아 매장을 둘러보는 데 큰 불편은 없어 보였다. 개장 전 부터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는 강서구 가양동 주민 A씨(60대)는 “이날 재개장 소식을 접하고 일부러 홈플러스를 찾았다”며 “평소 홈플러스만 이용했는데 휴업 기간에는 동네 마트나 온라인으로 장을 봤다. 직원들이 모두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일찍부터 나왔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 정육 코너에서 고객들이 한우 할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임유정 기자 매장 내부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카트를 끌고 장을 보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가장 붐빈 곳은 ‘반값 소고기’ 행사가 진행 중인 정육 코너였다. 개장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한우 할인 행사를 찾은 고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고, 회사 측에 따르면 대기 행렬은 500m를 넘어섰다. 강서구 주민인 B씨(60대)는 “평소 홈플러스 강서점을 이용해 왔는데, 휴업 기간에는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봤다”며 “전날에도 매장을 찾았는데 가오픈 당시보다 상품은 다양해졌지만 진열이 충분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오늘은 상품이 다 채워져 예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 직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사업주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들었다”며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존 직원들에게 임금이 제대로 지급됐으면 하는 마음에 방문했다”고 부연했다.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곳곳에서 혼잡도 빚어졌다. 별도의 안내 인력이 눈에 띄지 않아 고객들끼리 줄을 맞춰 서는 모습이었다. 카트를 끄는 고객과 휠체어 이용객, 유모차를 끌고 온 고객들이 좁은 통로에서 뒤엉키면서 일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매장을 찾은 또 다른 고객 C씨(70대)는 “물건이 저렴할 것 같아 일부러 찾아왔는데 줄을 너무 세운다”면서 “한우의 경우 2등급인데 100g당 1만원이고, 50% 할인을 받아도 5000원 수준이라 생각했던 것만큼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반응도 보였다. 축산 매대 못지않게 고객이 몰린 곳은 초밥 등 조리음식 진열대였다. 새 상품이 나오기가 무섭게 고객들이 2∼3개씩 집어 들었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육류와 수산물, 과일 등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1+1’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반 소주와 맥주 등 온라인 주문·배송이 제한되는 주류 코너도 다시 상품으로 채워졌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야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인 만큼 주류 판매 정상화는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데도 중요한 요소다. 이날 주류 코너에는 소주와 맥주 등 주요 제품군이 진열돼 있었다. 홈플러스 강서점 신선식품 코너에서 2년째 근무 중인 30대 직원은 “오늘 고객이 엄청 많이 찾아왔지만 영업을 재개한 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아 정상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은 솔직히 ‘오픈빨’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이 반짝 들어오는 데 그치지 않고 꾸준히 입고됐으면 좋겠다”며 “그동안에는 업체에 대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상품이 들어오지 않는 일이 반복되기도 했다. 9월 4일 이후에도 계속 영업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장을 마친 고객들이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임유정 기자 계산대 앞에도 긴 줄이 만들어졌다. 카트 여러 대가 꼬리를 물면서 일부 고객은 계산대 줄이 짧아지기를 기다리는 대신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가 장을 더 보기도 했다. 한 달 동안 손님이 끊겼던 매장은 할인 상품을 찾아 움직이는 고객과 상품을 채우는 직원들로 모처럼 분주했다. 8대의 셀프계산대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고객들은 상품이 수북이 쌓인 카트를 끌고 계산대에 들어서 하나씩 바코드를 찍었다. 계산을 마친 뒤에는 구입한 상품을 박스와 비닐봉투에 나눠 담느라 손을 바삐 움직였다. 홈플러스에서 25년간 근무한 관리직 직원은 “그동안 일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불안정하다 보니 직원들 모두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다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품은 100% 들어온 상태로 제대로 입고되지 않는 품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직원들도 힘을 내고 있다. 다시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기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과일·채소 코너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임유정 기자 이날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민주당 의원들과 마트산업노조 관계자들 역시 강서점을 찾아 영업 재개를 알리고 시민들의 매장 이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마트노조가 추진해 온 ‘홈플러스 30만 가족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민주당 측은 앞서 홈플러스 노동자와 입점·납품업체 등의 생존을 위해 휴업 점포 재개장과 상품 공급, 임금·납품대금 지급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해 왔다. 다만 홈플러스가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영업은 재개됐지만 대규모 할인 행사로 돌아온 고객들의 발길이 지속될 수 있을지, 미정산 우려로 흔들렸던 납품업체의 상품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까지 남은 시간은 3주가량에 불과하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1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법정상 가능한 마지막 기회다. 법원은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 전망이다. 이날 민병덕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마트가 잘돼야 채권단 집회를 넘어 좋은 M&A도 할 수 있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국민들이 홈플러스의 민생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장보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이 열리고 있다.ⓒ마트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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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잠비아 13일 대선…히칠레마 대통령 재선 성공할까
히칠레마 우세 속 야권 연합 문두빌레가 최대 경쟁자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다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잠비아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12일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하카인데 히칠레마(64) 대통령 등 모두 1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히칠레마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야권 연합인 톤세 파모지 동맹(톤세 동맹)의 브라이언 문두빌레 후보가 꼽힌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2021년 집권한 이후 경제를 안정시킨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잠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말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대한 국채 상환을 중단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사업가 출신인 히칠레마 대통령은 이듬해 당선된 이후 다른 국가와 민간 채권단에 대한 12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재조정했으며, 물가를 안정시키고 통화 가치 하락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내세운다. 실제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 6.8%로 지난해 5월 15.3%에서 크게 낮아졌다. 또 연간 구리 생산량을 2031년까지 현재의 3배 이상인 3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며 학교와 보건시설, 도로 등 인프라 건설과 일자리 확대를 약속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제2의 구리 생산국이다. 잠비아 야권 연합 톤세 동맹의 브라이언 문두빌레 대선 후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높은 식품 가격과 에너지 비용 등을 거론하며 거시경제 안정의 혜택이 국민 대다수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식용유 가격이 지난 5년간 70% 올랐고, 전기 공급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야권은 또 히칠레마 대통령이 야권과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톤세 동맹은 최근 정부가 수사 당국에 자신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것을 배후에서 지시했다며 선거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정치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전임 고(故) 에드가 룽구 전 대통령의 장례 문제도 선거 쟁점으로 부상했다. 앞서 룽구 전 대통령은 갈등 관계였던 히칠레마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있다가 치료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몰래 출국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룽구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남아공에서 사망했다. 그러자 히칠레마 정부는 국장을 치르기 위해 시신을 잠비아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유가족은 룽구 전 대통령의 유지 중 하나가 히칠레마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장을 치르지 않는 것이었다며 남아공에서 장례를 치르겠다고 했다. 남아공 법원에서 룽구 전 대통령 시신을 잠비아에 송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하기도 했지만, 아직 그의 장례 문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문두빌레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룽구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존엄하게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잠비아 수도 루사카 외곽의 한 가게에 붙은 선거 포스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선거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1위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른다. 선거 결과는 통상 수일 뒤 발표된다. 같은 날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의원 등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특히 총선은 지난해 지역구 의석을 156석에서 226석으로 늘리고, 여성·청년·장애인 등 비례 의석 40석을 도입하는 헌법 개정 이후 처음 치러진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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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러 흑해함대 핵심기지 대공습…"마지막 주요 거점 타격"
노보로시스크 방공시설·부두 등 타격…3명 사망·24명 부상 러 "우크라 드론 500대 이상 격추" [우크라이나=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흑해에서 러시아 함대의 마지막 주요 거점인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를 겨냥한 독특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소를 밝히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이동식 발사대에서 6일 장거리 공격용 드론 '차클룬'이 발사되고 있다. 2026.08.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우크라이나가 대함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흑해함대의 핵심 거점인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를 대규모로 공격했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흑해에서 러시아 함대의 마지막 주요 거점인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를 겨냥한 독특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방공시설과 부두를 비롯한 항만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주요 기지를 잇달아 공격하자 상당수 해군 함정을 노보로시스크로 이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후 자체 개발한 공중·해상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군함과 유조선 등을 공격하며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의 활동을 제한해왔다.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 크라스노다르주 주지사는 밤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수백 대가 노보로시스크와 아나파, 겔렌지크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8세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으며 주거용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됐다.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는 노보로시스크의 곡물 터미널 3곳 가운데 2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한 곳은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망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 500대 이상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노보로시스크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러시아 남부의 주요 석유 터미널과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시설이 위치해 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석유 관련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CPC는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원유를 노보로시스크로 운송하는 주요 수출 통로다.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런과 엑손모빌이 지분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주요 유전의 원유도 이곳을 통해 수출된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노보로시스크 공격이 카자흐스탄과 미국 기업의 석유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우려를 표시해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의 요청에 따라 CPC 인프라와 이를 이용하는 비러시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도 밤사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장거리 드론 138대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자포리자의 한 쇼핑몰도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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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구 반대편서 가뭄 들면, 수출 의존하는 한국도 타격”
‘기후 석학’ 컬럼비아대 바그너 교수 “라인강 등 화물 수송로 악영향 32도 넘으면 경제 생산성 저하" 게르노트 바그너 컬럼비나대 경영대학원 교수 /김성모 특파원 “폭염은 생명을 앗아갈 뿐 아니라 생계도 무너뜨립니다.” ‘기후 쇼크(Climate Shock)’의 저자이자 기후경제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석학인 게르노트 바그너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크라비스홀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이 단순한 기상 이변을 넘어 노동 생산성과 기업 활동,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경제적 충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공급망에 깊숙이 연결된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은 지구 반대편에서 발생하는 폭염이나 가뭄 같은 기후 충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도 섭씨 40도 넘는 폭염이 기승이었다. “폭염은 사람을 (말 그대로) 죽인다. 생명도, 생계도 앗아간다. 경제학자로서 달러나 센트만 걱정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 자체가 가장 직접적인 ‘비용’이다.” -폭염이 경제와 사회에 본격적인 충격을 주는 기준선이 있나. “섭씨 32도 정도를 임계점(threshold)으로 본다. 대개 이 온도를 넘어서면 많은 일이 한꺼번에 벌어지기 시작한다. 농작물이 죽고, 질병 발생이 늘어난다. 특히 환자와 노약자가 위험해지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온은 인간이 생산적이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적응된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수치로 설명한다면. “몇 년 전 내가 참여한 연구에서는 섭씨 32도를 넘는 날이 단 하루 추가되는 것만으로도 연간 급여 총액(payroll)이 0.0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숫자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연간 감소 폭이 아니라 더위가 찾아온 날이 속한) 한 주 단위의 급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가 깎여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이런 극단적인 더위는 딱 하루만 나타나고 끝나지 않는다. 보통 일주일 내내 이런 폭염이 이어지기도 하는데, 그러면 생산성이 갑자기 뚝 떨어진다.” -한국 경제가 특히 기후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는데.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현상이다. 어느 한 지역에서 극심한 홍수나 가뭄이 발생한다고 해서 ‘그 지역에서만 적응하고 살면 되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다. 특히 한국처럼 수출 중심적인 경제에서는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도 공급망에 영향을 끼쳐 매우 중요해질 수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든다면. “내가 알기로 한국 철강의 약 5%가 유럽으로 수출된다. 그런데 최근 유럽의 주요 운송로 가운데 하나인 라인강이 (극한 가뭄으로) 수위가 너무 낮아져 철강처럼 무거운 화물을 실은 선박의 운항이 어려워졌다. 이는 한국 수출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런 예상하지 못한 연결 고리들이 전 세계 공급망을 통해 이어지면서 놀라울 정도로 큰 경제적 피해를 만들어낸다.” -이란전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기후변화 해결책 얘기를 꺼낼 때면 태양광·풍력의 신뢰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태양은 밤에 빛나지 않고 바람은 항상 부는 게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화석연료는 얼마나 믿을 만했나. 이란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과 에너지 가격이 출렁였다. 지금의 위기는 우리가 여전히 화석연료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진짜 해답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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