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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전쟁보단 낫다"…걸프국, 이란 호르무즈 통제 '뉴노멀' 수용 기류
WSJ "2월 말 이후 에너지·인프라 공격 172건 이상" 원유 수송량 '10분의1' 급감에 경제적 피해도 커져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의 원유 저장탱크. 2026.5.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현실'(new normal)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행동으로 이란의 영향력을 제거하려 하기보다 일정 수준의 이란 통제를 인정하더라도 호르무즈의 안정적 통항을 확보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걸프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걸프 국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란의 영향력 확대 자체보다 전쟁 재개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다시 이란을 대규모로 공격할 경우 이란 또는 친이란 세력이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의 석유 시설과 항만, 선박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단 이유에서다. WSJ는 미·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한 지난 2월 말 이후 걸프 지역의 에너지·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172건 이상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전쟁 발발과 함께 이란이 장악한 호르무즈해협 문제 또한 걸프국가들을 압박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호르무즈해협은 이란 전쟁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졌던 핵심 교역로였다. 그러나 전쟁 전 하루 약 2000만 배럴에 달했던 호르무즈해협의 원유 수송량은 최근 약 220만 배럴 수준까지 줄었다. 이처럼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가 사실상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걸프 산유국들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우디와 UAE는 호르무즈 우회 송유관과 별도의 수출항 확충 등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런 우회 인프라 역시 이란이나 친이란 세력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결국 걸프 국가들로선 이란과 최소한의 합의를 통해 호르무즈 통항을 안정시키는 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 이란은 현재 오만이 중재하는 협상에서 자신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호르무즈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걸프 국가들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을 일부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핵 문제와 이란의 역내 무장세력 지원 문제 등은 그대로 남는다. 게다가 호르무즈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학습효과'를 이란에 줄 경우 향후 새로운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이란이 이 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아울러 이란은 해협 통항 재개 조건 가운데 하나로 주변국 주둔 미군 철수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으로선 지난 수십년간 주도해 온 걸프 지역 안보 질서 자체를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기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애틀랜틱카운슬 글로벌에너지센터의 엘런 월드 선임연구원은 "5개월간 전쟁을 겪은 걸프 국가들이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을 늘릴 방안을 서두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일시적이나마 입·출항 선박 통제권을 이란에 넘길 경우 걸프 국가들의 수출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란의 판단에 좌우될 수 있다. 근본적인 위협을 제거하진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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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WP "백악관 취재진·직원 미끼로 활용, 트럼프식 '위장탈출' "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튀르키예 ��발 때 군용기 활용 앙카라 공항에선 언론주목 아래 구형 에어포스원 탑승 몇 분 뒤 트럼프와 핵심 참모, C-32A로 몰래 옮겨 기자단과 직원,구형 에어포스원서 머물며 '미끼' 역할 구형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일행.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를 출발할 때 당시 이란의 암살 위협을 이유로 ‘위장 탈출’을 감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를 떠날 당시 백악관의 공식 발표와 달리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가 아닌 군용기인 C-32A에 숨어 탄 채 영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공항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하지만 몇 분 뒤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핵심 참모들은 기내 반대편 문으로 연결된 기내식 운반 트럭의 컨테이너에 몰래 옮겨탔다. 이 트럭에 달린 유압 실린더는 컨테이너를 여객기 출입문 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컨테이너를 통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근처에 대기 중이던 C-32A에 탑승했다. 이번 보도 이전까지 백악관 취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과 함께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채 영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던 취재진은 당시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결국 취재진과 백악관 직원들이 타고 있던 구형 에어포스원은 이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당할 가능성을 분산시키기 위한 ‘미끼’ 역할을 수행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C-32A 수송기는 추적 시스템을 끈 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항공기에 부여되는 항공교통 관제용 호출부호인 ‘에어포스원’이 아닌 ‘리치 18’이라는 평범한 호출부호를 사용하면서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로 비행했다. 영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눈치채지 못하게끔 다시 구형 에어포스원으로 옮겨 탄 뒤 카메라 앞에 나타나 미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후 그는 카타르로부터 기증받아 정비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바꿔타고 미국으로 귀국했다.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이 있다는 판단 아래 튀르키예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으로 간 뒤 그곳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탄 것으로만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용기를 몰래 갈아탄 채 튀르키예에서 영국까지 비행하는 극단적인 기만 작전을 벌인 것은 이란의 구체적인 암살 위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에어포스원에서 약 15분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란의 암살 위협을 강조했지만, 앞서 있었던 기만 작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튀르키예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기내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가 내려졌던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그 더러운 인간들 때문에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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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독 싸다더니" 후쿠시마 복숭아 해외로 퍼지나…16년 만에 수출 물꼬
日 후쿠시마산 복숭아, 대만 수출 길 열렸다 대만 당국, 현지 선별장 실사 후 합격 판정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첫 본격 재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수입이 제한됐던 일본 후쿠시마현산 복숭아의 대만 수출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일본 후쿠시마산 복숭아. Fukushima Travel 홈페이지 후쿠시마의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가 대만 시장에 다시 본격 공급되는 것은 2010년 이후 16년 만이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만 농업부는 최근 대만으로 과일을 수출할 수 있는 선별·포장 시설 승인 목록을 갱신하며 후쿠시마현 내 시설 2곳을 새롭게 포함했다. 이번에 수출 승인을 받은 대상은 후쿠시마현 다테시의 '안포 공방 미라이'와 후쿠시마시의 'ABE 프루츠 선별장'이다. 대만 농업부는 지난달 28일 해당 시설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검사를 실시한 뒤 이달 5일 최종 합격 판정을 통보했다. 후쿠시마현산 복숭아의 대만 수출량은 원전 사고 이전인 2010년 기준 연간 약 18.5t에 달했으나,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원전 사고 직후 전면 중단됐다. 이후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통과한 물량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범 수출이 이뤄졌지만, 수출량은 2023년 50㎏, 2025년 715㎏ 수준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후쿠시마산 농축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부터 소고기에 대한 방사성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같은 해 일본 정부의 방사성 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전수 검사가 실시됐으나 2020년부터는 샘플 추출 검사로 바뀌었다. 추출 검사에서 2024년 일본의 국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방사능 측정 단위)을 초과하는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산 복숭아는 검사에서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없었다. 그럼에도 원전 사고 이후 생겨난 부정적 이미지와 방사성 물질 검출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 때문에 복숭아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책정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산 농산물 등 유통 실태 조사'에 따르면 후쿠시마산 복숭아 1㎏당 가격은 2010년 전국 평균보다 5.9% 저렴했으나 2011년에는 42.8% 차이까지 격차가 커졌다. 작년에는 전국 평균보다 가격이 여전히 17.5%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우려 속에 그동안 후쿠시마현과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 등은 대만 시장 재진입을 목표로 현지 당국을 상대로 안전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실사를 요청해 왔다. 이번 선별 시설 승인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후쿠시마산 복숭아의 대만 수출이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이재명대통령삼성전자내란선관위 -
세계“K2 전차, 北 드론 맞아도 살아남도록”…3조 5000억 투입해 성능개량 [밀리터리+]
-방사청 “고도화된 대전차 위협 대응력 강화” -K2 전차 성능개량에 3조 4480억원 투입 의결 -“우크라전 교훈삼아 대드론 생존력 키워야” [서울신문 나우뉴스] K2 전차. 현대로템 제공. AI 생성 이미지 방위사업청이 K2 흑표 전차 성능개량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자폭 드론 등 우리 군 무기 체계의 미래 전장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방위사업청은 11일 국방부 청사에서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전차 성능개량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도화된 적 대전차 위협으로부터 생존성 및 전투 수행 능력이 향상되도록 K2전차를 성능개량하는 사업이다.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3조 448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성능개량의 핵심은 고도화된 능동방호체계(APS)다. 능동방호체계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 등 대전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다. 기존 수동장갑이 피격 후 충격을 견디는 방식이라면, 능동방호체계는 아예 위협을 차량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는 점에서 대전차 무기에 대한 생존성을 크게 높인다. 일반적으로 능동방호체계는 대응탄으로 위협을 직접 요격하는 하드킬 방식과 전자장비를 이용해 유도체계를 교란하는 소프트킬 방식으로 구분된다. 현재 K2 전차에는 날아오는 미사일의 유도를 방해하는 소프트킬 체계가 적용돼 있지만,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하드킬 체계가 추가된다. 육군 K2 전차가 합동화력훈련에서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또 하나의 주요 개량 내용은 드론·급조폭발물 재머다. 재머는 전파를 이용해 드론이나 급조폭발물과 관련된 신호를 방해하는 장비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드론과 급조폭발물이라는 새로운 전장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K2 전차에 재머를 탑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K2 전차는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탑재할 예정이다. 원격사격통제체계는 전차 승무원이 전차 외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으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차 로켓·미사일뿐 아니라 자폭 드론과 같은 미래전장 위협에 대한 대응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우리 군은 2032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 뒤 2033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3조원 자본 투입되는 K2 성능개량, 왜 필요한가 북한의 드론 기술이 고도화함에 따라 K2 전차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6일 김주형 안보경영연구원장은 미국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포스트에 현재 북한이 정찰 드론, 전투 드론,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까지 포함한 무인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악한 드론이라도 서울의 좁은 침공 통로에서 우리 군 기계화 부대의 이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전장에서는 최첨단 전차가 적에게 발견돼 고립된 상태에서 공중 공격을 받으면 파괴될 수 있다”면서 한국 육군이 생존력을 중심으로 한 현대화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K1 계열 전차부터 K2 흑표 전차를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4년 8월 24일 국방과 학원 무인기연구소를 방문해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타격 시험을 현지지도했다고 26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 원장은 해당 기고문에서 능동방어체계와 상부 방호 장갑, 레이저 경보 수신기, 음향 탐지 장치, FPV 드론 대응 전파 교란 장치 탑재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한국 전차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이란 전쟁 등 최근 전쟁에서는 고가의 전차도 비교적 저렴한 1인칭 시점(FPV) 드론이나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이 여실하게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해당 기고문을 소개하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난무하는 전장은 한국 기갑부대에게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며 “K2 흑표 전차조차도 공중에서 발각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만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K2 전차 성능개량, 수출에도 도움될까 국산 APS 확보는 군의 작전운용 능력뿐 아니라 방산 수출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외 체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수출 대상국의 요구에 맞춘 방호장비를 구성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제3국 수출 승인이나 공급망에 따른 제약도 줄일 수 있다. 폴란드에서 하역되는 K2 전차. 현대로템 제공 앞서 폴란드형 성능개량 모델인 K2PL에는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트로피’ 하드킬 APS가 장착됐다. 또 드론 전파교란체계와 12.7㎜ 기관총을 장착한 RCWS 및 방호력이 강화된 특수장갑도 적용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하드킬 APS가 탑재된 K2 전차는 폴란드 수출형의 성능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K2가 화력과 기동성뿐 아니라 드론전으로 불리는 현대전 환경에 대응하는 생존성까지 입증한다면, 유럽 등 해외 전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내란선관위부동산대책개인정보유출 -
세계트럼프, 인판티노 FIFA 회장 두둔…"교체하면 치명적 실수"
'월드컵 민영화' 논란 속, 트럼프 대통령 두둔 발언 "인판티노 물러나면 월드컵 다시 성공 못할 것" 트럼프-인판티노간 밀월에 축구계 퇴진압박 거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세계 축구계에서 거센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뉴욕뉴저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고 있는 모습.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떤 이유로든 FIFA가 인판티노 회장의 교체를 고려한다면 이는 치명적인 실수”라며 “인판티노 회장은 역대 최고이자 종전 기록보다 4배나 성공적인 월드컵을 이끈 뛰어난 인물”이라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인판티노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월드컵은 다시는 이만큼 성공하거나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전 세계 축구계의 퇴진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2016년 FIFA 회장에 취임한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의 운영과 중계권, 스폰서십 판매 등을 전담할 민영 자회사(FIFA포워드 엔터프라이즈) 설립을 추진하다가 역풍을 맞았다. 자회사 지분 일부를 민간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이 알려지면서 민영화 논란이 불거졌는데, 특히 해당 자회사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의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씨를 더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의 관계는 축구계에서도 연일 잡음을 키워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도중 미국 선수의 옐로카드(경고)에 따른 징계(다음 경기 결장)를 유예해주면서 FIFA의 불공정 논란을 직접 만들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징계 재검토를 요청하는 전화를 한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앞서 북중미 월드컵 이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이란 것을 신설해 수여하면서 축구계의 비판을 받았다. 연이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간 논란으로 축구계의 ‘보이콧’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형국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등은 공개서한을 내고 인판티노 회장의 토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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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팩트체크]트럼프 "어린이들, 백신 많이 맞아 자폐증 위험"... 사실은
혼합 백신 MMR 안전성 이미 증명 "백신 수백㎖" 주장 달리 20㎖ 수준 백신 자폐증 연관성도 증명된 바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아동 백신 접종과 관련한 새로운 행정 명령에 서명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동 백신 위험설'을 재차 주장하며 10일(현지시간) 미국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 횟수를 기존보다 줄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CNN방송은 "아동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시행돼 오던 관행을 사실상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CNN에 따르면 새 행정명령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던 예방 접종 대상 백신 수를 17개에서 11개로 줄이고, 홍역·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풍진 혼합 백신(MMR)을 각각 나누어 접종하도록 했다. 아이들이 한꺼번에 백신을 과하게 투여받는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의 오랜 믿음이 이유다. 이들은 아동에 대한 과한 백신 접종이 미국 내 자폐증 환자를 크게 늘렸다는 주장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업계와 언론에서는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과 케네디 장관의 주장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심지어 일부는 아예 틀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동 백신 접종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① "MMR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트럼프 대통령) MMR은 홍역과 볼거리, 풍진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이다.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생후 12~15개월에 1회, 만 4~6세에 1회를 접종해 총 2회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세 가지 백신을 분리해 각기 다른 날 접종하도록 했다. 그러나 MMR이 개발돼 유통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별 백신보다 MMR 접종이 위험하다는 증거는 보고된 적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글로벌 보건 기구들은 모두 MMR 접종을 표준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수십 년째 이를 따르고 있다. 심지어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아예 개별 백신이 판매 및 유통조차 되지 않고 있다. 리처드 배서 전 CDC 국장대행은 미 뉴욕타임스(NYT)에 "MMR 분할 접종은 의학적 목적이 전혀 없으며, 일부 어린이들은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② "탄산음료 한 병 분량의 엄청난 백신이 현재 아이들 몸에 주입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투여되는 백신 용량이 과도하게 많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탄산음료 한 병 분량(코카콜라 기준 355㎖)', '갤런(약 3.8L)', '대형 용기(vat)' 등으로 묘사했다. 어린이들이 이 "막대한 양의 액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접종 사이에 간격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NYT는 "대부분의 주사에는 0.25~0.5㎖의 액체가 들어있으며, 이는 티스푼의 약 20분의 1에서 10분의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CDC 가이드라인 기준 아동 출생 후 만 18세까지 맞는 모든 필수 및 선택 예방접종을 다 맞더라도 주사액의 총량은 15~20㎖에 불과하며, 이는 일반 종이컵 용량의 10% 수준이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아동 백신접종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③ "어린이들은 유아기에 최대 92회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케네디 장관) 케네디 장관은 지난해 9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내가 어렸을 땐 백신 3가지를 맞았지만, 오늘날의 아이들은 예방접종 지침을 완전히 준수하기 위해서 69~92가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아이에게 82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아이들이 18세 이전까지 맞는 주사 횟수가 약 30~35회 정도라고 본다. NYT는 "케네디 장관이 어렸을 때인 1950년대에 비해 오늘날의 백신은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면역 체계에 덜 부담을 주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④ "과도한 백신 접종이 미국 내 자폐증 진단 급증을 초래했다." (케네디 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케네디 장관은 오랫동안 예방 접종의 누적된 영향이 자폐증 발병률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미국 내 자폐증 진단 건수는 1980년대 약 1,000명 중 1명에서 현재 31명 중 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수십 건의 연구에 따르면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과학자들은 이러한 추세의 배후에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늦은 나이에 자녀를 갖는 현상뿐 아니라, 자폐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경미한 사례까지 자폐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백신 접종에 따른 효용은 확실히 증명됐다. NYT는 CDC의 2024년 발표 연구를 인용해 1994~2023년 태어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정기 예방접종 덕분에 약 5억800건의 질병 발생과 3,200만 건의 입원, 112만9,000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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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친서방 가속' 시리아, IAEA에 前독재자 비밀 핵물질 넘긴다
美매체 "시리아 '99번 부지'서 더티밤 재료 제거 합의" 백악관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 2025.11.10.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중재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시리아의 비밀 핵시설에 저장된 핵물질을 제거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IAEA와 시리아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하에 3주 전 '99번 부지'(Site 99)라는 명칭의 시리아 비밀 핵시설에서 곧 핵물질을 제거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모두가 합의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본다"며 "조만간 제거 작업을 시작해 연말 전에 완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2024년 12월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해 14년 만에 내전을 종식한 뒤 반군 지도자이던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 주도로 친서방 실용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은 동부 데이르 에조르의 알키바르 원자로에서 비밀리에 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알키바르 원자로는 미국 당국자들과 학계에서 '시리아판 북한 영변 원자로'로 불리던 시설이다. 알키바르 핵시설 대부분은 2007년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됐지만 일부 연구·개발 및 저장 시설이 가동 중단 상태로 남아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이 99번 부지에 알키바르 원자로에 있던 핵물질 및 여타 잔여물을 몰래 보관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라늄 광석 추출 분말인 '옐로케이크'가 여기 섞여 있을 가능성을 주목했다. 옐로케이크는 핵무기 제조는 불가하지만 추가 가공·농축을 거쳐 '더티밤'(방사성 물질을 대량 살포하는 재래식 폭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99번 부지의 입구를 폭격해 접근을 차단했다. 이후 미국과 함께 시리아 정부의 협조를 얻어 핵물질을 제거하는 방안이 최선이라 판단하고 알샤라 정권과 논의를 시작했다.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99번 부지 문제를 제기했을 때 시리아 관료들은 이 곳에 핵물질이 저장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몇 주 전 99번 부지를 감시하다가 시리아 정부가 합의를 어기고 핵물질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튀르키예가 시리아 정부의 이 같은 행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99번 부지를 다시 공습할 가능성이 대두되자 자제를 당부한 뒤 IAEA를 호출, IAEA와 시리아 정부의 핵물질 제거 합의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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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약발 벌써 끝?' 엔화 환율 다시 160엔 육박
일본 엔화 환율이 미·일의 이례적 동시 환율 개입 이후에도 다시 약세가 이어지며 개입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습니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9.25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159.36엔까지 오르며 엔화 가치는 일본 정부가 미국과 공조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선 지난달 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날 '산의 날' 공휴일을 맞아 금융시잗이 휴장한 가운데 거래자들이 추이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선물 가격이 상승한 것이 원유 수입량 대부분을 중동에 의존하는 일본 통화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 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매도와 달러화 매수를 부추겼습니다. 미일 금리 차이나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확장 재정 기조 등 펀더멘털(경제 기초여건)이 변하지 않는 한 미일 당국의 환율 개입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4월부터 식료품 소비세율을 현행 8%에서 1%로 2년간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다카이치 내각이 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의 세수 감소분을 국고로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식료품 소비세율 감면에 따른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일본 정부가 적자 국채를 늘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는 재정 보조금 재검토와 세외수입 확보 등으로 감세에 대응하고 적자 국채 발행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 중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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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올댓차이나] 中 로봇기업 유니트리 IPO에 공모액 대비 8200배 몰려…당첨률 0.018%
[이우=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 국제상무성 6기에 있는 유니트리의 상점에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진열돼있다. 2026.05.31 pjk76@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宇樹科技)가 상하이 증시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청약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홍콩01과 거형망, 재신쾌보, 회항통신(匯港通訊)은 11일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판(科創板)에서 전날 실시한 유니트리 공모주 청약에 개인투자자 978만460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커촹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청약 물량은 공모 물량의 8288배에 달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일부를 개인투자자에게 돌린 후 산정한 최종 당첨률은 0.018%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예상한 0.02~0.03%보다 낮았으며 올해 상장한 중국 IPO 대부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반도체 기업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長鑫科技 CXMT)의 당첨률 0.47%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다. 유니트리는 지난주 공모가를 주당 150.80위안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기업가치는 610억 위안(약 12조8112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IPO 조달액은 61억 위안이다. 공모 주식은 4044만6000주로 상장 후 전체 주식의 10%에 상당한다. 일반 청약의 최소 단위는 500주로 청약에 필요한 자금은 7만5400위안이다. 청약 결과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9.23배로 업종 평균인 38.56배를 크게 웃돈다. IPO 평가액은 2025년 이익의 219배에 해당하며 매출액의 36배 수준이다. 유니트리는 테슬라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에 맞설 수 있는 중국 로봇기업이다. 회사 창업자이자 회장인 왕싱싱(王興興)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왕싱싱 CEO는 7일 열린 IPO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성과는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체화지능 산업 전체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과거 가정용 컴퓨터 산업이 출발하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유니트리는 체화지능 대형모델과 실제 사용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그리고 강화학습과 핵심 부품 자체 개발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핵심 기술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높은 기업가치를 놓고는 투자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가 로봇산업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로봇 관련 종목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하이테크주에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번 IPO 가격이 고평가돼 투자 위험이 이미 상당히 높다고 지적이 많다. 유니트리 매출의 많은 부분이 연구개발이나 시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더욱 광범위한 용도로 로봇을 적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3월20일 IPO 신청을 접수한 유니트리는 8월10일 청약에 나서기까지 5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올해 중국 IPO 가운데 가장 빠른 심사 기록이다. 상장 직전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는 ‘성장률 둔화 및 영업실적 변동’을 특별 위험요인 가운데 첫 번째로 제시했다. 유니트리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억2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9% 증가했다. 다만 2025년 연간 매출 증가율 332.64%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같은 기간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4025만3600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52.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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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40만원 안 아까워'…유럽 21세기 첫 개기일식에 '들썩'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관측된 개기일식. 2024.04.08./사진=NASA 유럽 대륙에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등 주요 관측지의 숙박료와 항공권 가격이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경제 전문지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개기일식이 예정된 오는 12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내 호텔 평균 숙박료는 1000달러(약 140만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폭등한 수치다.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숙소 가격 역시 53.7% 상승했다. 스페인 북부 도시 아코루냐의 숙박료도 2배 이상 올랐다. 빌바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마요르카 등 개기일식 관측 경로에 위치한 주요 지역 숙박비가 일제히 치솟았다. 이번 개기일식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21세기 들어 유럽 대륙에서 관측되는 첫 개기일식이기 때문이다. 유럽 대륙 기준으로는 지난 1999년 이후 27년 만에 펼쳐지는 현상이다. 특히 스페인 본토를 관통하는 완전한 개기일식은 1905년 이후 무려 121년 만이다. 이번 일식의 중심 관측 경로는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북·동부 지역을 관통한다. 스페인 등지에서는 저녁 8시30분경 해가 지는 시점과 일식이 맞물린다. 미국 오리건주 상공 2만5000피트를 비행하던 NASA 항공기에서 촬영된 개기일식의 '다이아몬드 링' 현상. 2017.08.21./사진=NASA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지평선 부근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골든아워 일식(일몰 일식)'이라는 희소성이 관광 수요를 더욱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일식이 지평선 낮게 걸리면서 달 테두리 사이로 태양 빛이 새어 나와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보이는 '다이아몬드 링' 현상을 목격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요 급증에 따라 항공·관광 업계의 대응도 가빠졌다. 아이슬란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은 미국발 레이캬비크행 노선을 긴급 증편해 연중 최대 가동률로 운항 중이다. 해상 관측을 겨냥한 크루즈 상품 역시 조기 매진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개기일식으로 약 3억4200만유로 규모의 추가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남부 해안 휴양지 대신 내륙 인구 감소 지역, 일명 '텅 빈 스페인(Empty Spain)'으로 관측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여행업계는 이번 유럽 일식의 열기가 내년 8월 이집트 룩소르 등에서 펼쳐질 개기일식 사전 예약으로 이어지며 특수가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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