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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T, 23년 만에 3G통신 종료 수순…오늘부터 신규 가입 중단
LTE·5G 전환 시 단말 교체 + 요금 할인 지원 SK텔레콤이 23년간 운영해 온 3G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간다. 우선 3G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기존 이용자의 LTE·5G 전환을 지원한 뒤 정부 승인을 거쳐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일부터 3G 단말과 HD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심기변도 중단된다. HD보이스 미지원 LTE 단말은 음성통화를 3G망을 통해 제공하기 때문에 3G 서비스가 종료되면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SK텔레콤은 2003년 3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3년간 서비스를 운영했다. 3G는 영상통화와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등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확산에 기여했으나 최근 가입자와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단말과 장비도 노후화됐다. 미국 버라이즌, T모바일, AT&T와 일본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도 이용자 감소와 주파수 활용 효율화, 네트워크 운영 지속가능성 등을 이유로 3G 서비스를 종료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신규 가입 중단을 시작으로 기존 3G 이용자의 LTE, 5G 전환을 지원한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3G 서비스 종료 승인을 신청해 점진적인 종료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3G 가입자 LTE·5G 전환 지원…단말 교체·요금 할인 SK텔레콤은 기존 3G 단말 이용자와 HD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20일 0시 기준 해당 단말 이용자다. LTE·5G로 전환하면 기존 결합할인과 장기고객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1종 무료 교체와 24개월간 월 최대 1만 2000원 요금 할인 ▲최대 38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월 최대 1만 2000원 요금 할인 ▲24개월간 가입 요금제 월정액 최대 7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 할인액은 최대 70만원이다.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더라도 음성 또는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리필 쿠폰 4장이 제공된다. 스마트기기 회선은 최대 19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월 최대 6000원 할인 또는 24개월간 월정액 최대 35% 할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월정액 할인 규모는 최대 35만원이다. 고령층을 위한 별도 지원책도 마련했다. 만 65세 이상 3G 가입자가 LTE·5G로 전환하면 기존 '뉴실버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월정액은 9900원이며 가입 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으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타사 이동·해지해도 지원금…위약금 면제 LTE·5G 전환 대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도 지원한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면 4만원의 해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기기 회선은 2만원이다. 서비스 전환이나 해지, 타사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도 면제한다. SK텔레콤은 3G 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와 T월드, 우편과 이메일 요금안내서 등을 통해 점진적인 서비스 종료 계획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고령층 등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별도 안내를 제공한다. 서비스 전환 지원은 전국 T월드 매장과 SK텔레콤 고객센터,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3G를 오랫동안 이용해 오신 고객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모든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코스닥부동산인공지능부동산대책 -
경제
[투자노트] ‘AI 붐’ 뒤에 떠오른 증시 안도 랠리 핵심 요건
빅테크 설비투자 이면에 자금난 우려 성장률보다 ‘이자 비용’에 쏠린 눈 글로벌 공조 속 금리 하향 안정 신호 화려한 인공지능(AI) 성장 서사의 이면에 가려져 있던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민감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 10년물·30년물 등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리 하향 안정화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다만 주요국 정책 당국의 행보를 미뤄 볼 때, 금리는 추가 급등보다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선 미국 재무부의 대응이 명확했다. 분기발행계획(QRA)을 통해 장기 국채 비중을 늘리기보다 단기 국채(T-bill)를 활용하며 장기채 수급 부담을 억제했다. 충분한 TGA(재무부 현금 계좌) 잔고 버퍼도 유동성 경색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재무부, 일본 중앙은행 등 외환과 채권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정책 당국의 공조 노력도 확인됐다.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 약세 방어 과정에서 미 국채를 직접 매각하는 대신 해외·국제통화당국(FIMA) 환매조건부 채권(Repo) 등을 활용해 국채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점은 당국이 글로벌 금융 여건 안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고용과 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가 점차 안정되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동결할 명분도 축적되고 있다. 지난해 4월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100달러 지폐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전문가들은 AI 성장에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주에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들이 최근 미국 기술주 하락과 장기 금리 상승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 수준까지 낮아져, 고PER 성장주 대비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현저히 적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의 본질은 여전히 HBM 수요, 메모리 가격, AI CapEx(설비 투자), 이익 추정치”라며 “금리 상승에도 펀더멘털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면 최근 조정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가깝고, 중장기 관점에서는 오히려 비중 확대를 고려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금리 부담이 하향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온기는 다시 퍼질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주식 시장의 안도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가 상승세는 소수 AI 인프라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AI 응용 서비스 등 ‘AI 2.0’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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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자파·소음이 있다면 날다람쥐가 살겠는가"…핀란드인들도 깜짝 놀란 구글 데이터센터[AIDC 시대의 공존법]⑥
Ⅱ. 핀란드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도시의 동반자가 되다 구글, 제지 공장 건물·부지 활용 데이터센터 건설 보호 동물도 서식 확인…환경 파괴 우려 불식 옛 군사 요새 도시, 데이터센터 집적지로 변신 시도 편집자주 인공지능(AI) 시대,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2035년까지 총 18.4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IT서비스, 웹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저장·공유를 지원하는 시설에 그쳤던 데이터센터는 현재 AI 연산자원을 생산·공급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하지만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공통된 인식에도 AI데이터센터(AIDC) 확장까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아시아경제는 전력·인허가·용수·주민 갈등 등 AIDC를 둘러싼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한 핀란드,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사례를 직접 취재하고, 한국에서 AIDC가 지역민과 공존하는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본다. 사리 팔야카(Sari Paljakka) 핀란드 하미나시 기술국장이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하미나(Hamina)시는 군사 요새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18세기 스웨덴 통치 시설 방어 목적으로 도시 전체를 독특한 8각형의 방사형 구조로 설계했다. 제정 러시아 시기에 지어진 사관학교 건물은 지역 명소이기도 하다. 이 도시가 최근엔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구글이 이곳에 건설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지역과 어떻게 상생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찾은 구글 하미나 데이터센터의 외관은 여느 다른 데이터센터와는 사뭇 달랐다. 구글은 2009년 과거 제지 공장이었던 건물과 부지를 사들여 데이터센터로 개조했다. 현재까지 구글이 하미나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금액만 약 45억 유로(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구글은 현재 7번째 데이터센터 건물을 짓고 있다. 기자가 찾은 날도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리 팔야카(Sari Paljakka) 하미나시 기술국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주민들이 알고 있던 공장 부지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기 때문에 환경 파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적었다"며 "제지 공장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승인 절차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핀란드에서는 전자파나 소음에 대한 우려는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미나시 관계자에게 전자파나 소음에 대해 물으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실제로 구글 데이터센터 가까이에서도 소음은 전혀 들리지 않았다. 핀란드 하미나시에 있는 구글데이터센터 전경. 2009년 과거 제지공장이었던 건물과 부지를 데이터센터로 개조했다. 강희종기자 대신 핀란드에서는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오래된 숲을 파괴하거나 동식물의 서식지가 훼손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글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는 주민들의 민원이 단 한건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구글 데이터센터 부지에 핀란드에서 보호종으로 지정한 날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팔야카 국장은 "데이터센터에 날다람쥐가 산다고 하면 핀란드 사람들도 놀란다"며 "전자파나 소음이 있다면 날다람쥐가 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핀란드에서는 날다람쥐 때문에 건설 프로젝트가 무산될 정도라고 한다. 팔야카 국장은 구글이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날다람쥐의 이동 경로를 해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귀띔했다. 하미나시는 구글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이후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래된 요새 도시에서 디지털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커서 주식회사(Cursor Oy)의 야르코 하르율라(Jarkko Harjula) 선임 어드바이저는 "구글의 브랜드파워 덕분에 이 지역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데이터센터 생태계와 연구 기관, 교육기관 등이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서는 하미나와 인근 코트카(Kotka) 지역 지자체들이 공동 출자해서 설립한 투자유치 전문 기업이다. 실제로 구글 하미나 데이터센터 반경 100㎞ 이내에 하이퍼코(Hyperco), 노바컴플렉스(Novacomplex), 폴라노드(Polarnode) 등의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이 위치해 있다. 구글의 투자와 지원으로 청년들의 디지털 교육 기회도 늘고 있다고 한다. 커서 주식회사(Cursor Oy)의 야르코 하르율라(Jarkko Harjula) 선임 어드바이저. 커서는 하미나와 인근 코트카 지역 지자체들이 공동 출자해서 설립한 투자유치 전문 기업이다. 강희종기자 팔야카 국장은 "구글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 일자리가 늘어났다"며 "데이터센터에 상주하는 직원들로 인해 하미나시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구글은 10억 유로를 추가로 투자해 하미나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딜로이트는 향후 2년간 1900개의 직접 일자리, 1650개의 간접일자리, 640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구글 데이터센터에는 컴퓨터 기술자, 보안요원, 급식 직원, 시설 관리 등에 약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미나시는 이제 데이터센터 집적지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야카 국장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최대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전에 제지를 공부했던 사람들이 이제 데이터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구글 하미나 데이터센터가 이 지역에 크게 기여하는 점은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히미나 시는 지역난방에 필요한 열의 80%를 구글 데이터센터에서 얻고 있다. 구글 데이터센터 근처에는 7.5메가와트(㎿) 용량의 히트펌프가 무인으로 운용되고 있었다. 하미나에너지가 2025년 11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이 히트펌프는 구글 데이터센터에서 나오는 폐열을 85℃ 이상으로 데운 후 배관을 통해 하미나시 지역주민의 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열교환기를 거쳐 온도가 내려간 물은 다시 데이터센터로 돌아가 냉각수로 활용된다. 하미나에너지는 데이터센터의 폐열을 무료로 받고 있다. 이날 방문한 히트펌프 건물에는 '히트질라(Heatzilla)'라는 로고가 크게 쓰여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히트펌프 3대가 눈에 들어왔다. 히트펌프 1대에 4대씩 총 12대의 압축기가 설치돼 있었다. 칼레비 마틸라(Kalevi Mattila) 하미나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데이터센터의 폐열만으로도 하미나 주민들에 필요한 난방열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에는 목재 칩을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 시스템을 추가한다. 칼레비 마틸라(Kalevi Mattila) 하미나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이 구글 데이터센터와 연결된 히트펌프를 소개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칼레비 CEO는 "히트펌프 가동에 필요한 전기의 95%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받는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을 위해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셈이다. 하미나시 주민들은 원래 천연가스를 이용한 개별난방 시스템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천연가스 가격에 따라 난방비의 변동성이 심했다. 하미나시는 2019년부터 개별난방을 친환경 지역난방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이후 데이터센터 폐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까지 발전했다. 폐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한 이후로는 연료비 급등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칼레비 CEO는 "폐열을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레비 마틸라(Kalevi Mattila) 하미나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이 구글 데이터센터와 연결된 히트펌프를 소개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묻자 팔야키 국장은 투명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다른 공장에 비해 피해가 훨씬 적다"며 "초기 계획 단계부터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해 갖는 선입견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복적으로 지속해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도록 조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르코 선임 어드바이저는 "구글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하미나시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이 지역 사회의 한 일원으로 녹아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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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지, 동전주에 관리종목까지…"위기 탈출 카드 총동원"
상장 3사 잇따라 관리종목…상장 유지 부담 커져 로봇·블록체인 신사업까지…기업가치 제고 안간힘 최병오, '셀프 추대' 논란에도 섬산련 연임 추진 "대외 영향력 유지 위한 것" 분석…형지 "경영과 별개"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데일리안 = 남가희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상장 계열사들의 잇따른 관리종목 지정과 주가 부진, 그룹의 재무 부담까지 겹치면서 위기 돌파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회장 연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업계 내 네트워크와 대외 영향력을 활용해 그룹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섬산련은 차기 회장 선출을 둘러싼 내홍을 겪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회장 추대위원회 구성 과정이었다. 섬산련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어 5명으로 구성된 추대위를 꾸렸다. 이후 추대위는 세 차례 회의를 거쳐 최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연임 의사를 밝힌 최 회장이 추대위원 전원을 직접 선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셀프 추대' 논란이 불거졌다. 전임 회장들을 비롯한 일각에서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섬산련은 지난 7일 임시총회에서 기존 추대위 결정을 백지화하고 추대위를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연임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새 추대위가 최 회장을 다시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있지만,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만큼 향후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섬산련 관계자는 "향후 추대위를 다시 구성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이사회가 언제 진행될지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섬산련 회장은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는 명예직이다. 그럼에도 국내 섬유·패션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산업계에 갖는 상징성과 대외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 회장의 연임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현재 형지그룹이 처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협회장이라는 직함이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 대표로서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 무형의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계열사들의 상장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그룹의 재무 부담까지 겹친 시기인 만큼, 최 회장 입장에서도 섬산련 회장이라는 상징성 있는 자리를 쉽게 내려놓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형지그룹의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룹 내 상장사인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 형지I&C 등 3곳이 이달 잇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최 회장의 아들인 최준호 부회장이 이끄는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은 주가 및 시가총액 미달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최 회장의 딸 최혜원 대표가 이끄는 형지I&C 역시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관리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도 부진하다.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은 최근 주가가 300원대까지 내려가는 등 이른바 '동전주'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형지I&C 역시 주가와 시가총액이 크게 떨어지며 상장 유지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그룹 차원의 재무 부담도 상당하다. 패션그룹형지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700%를 웃돌았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차입금과 이자 부담이 큰 상황이 이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패션그룹형지의 자산 리밸런싱 주요 대상인 인천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 ⓒ패션그룹형지 이에 형지는 주가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오는 10월 5대1 주식병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식병합은 여러 주식을 한 주로 합쳐 주당 가격을 높이는 방식으로, 회사의 본질적인 기업가치를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저가주 이미지를 벗어나고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위험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또 인천 송도 본사 사옥과 부산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등의 매각을 추진하며 이른바 '자산 리밸런싱'에 나섰다. 회사 측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자산 재편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이 우선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섰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사업을 위한 자회사 형지로보틱스를 설립한 데 이어 중국 로봇 기업과 손잡고 국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결제 사업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이큐비알과 손잡고 차세대 결제 시스템 '형지페이'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채널과 형지멤버스 통합 멤버십, 디지털 지갑, 전자결제대행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생태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형지는 현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부터 주식병합을 통한 저가주 탈출,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까지 그룹 안팎에서 위기 탈출을 위한 카드를 총동원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최 회장의 섬산련 회장 연임 추진까지 더해지면서, 그룹 안팎에서 가용할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 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형지는 현재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본 사업이 잘되지 않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최 회장 입장에서는 연임을 통해 일종의 '방패'나 '병풍막'을 치고 대외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형지 측은 최 회장의 섬산련 회장 연임 추진과 그룹의 경영상황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형지 관계자는 "그룹의 경영 활동과 협회 회장직 수행은 상호 독립된 별도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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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예상 웃돈 40조 자사주 매입…“주주에 긍정적”
하나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강한 주주환원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자사주 취득 후 전량을 신속하게 소각하는 데다 배당을 포함한 추가 환원책도 예고돼 있어 전체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취득은 주주 입장에서 분명히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인 환원 정책도 공유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전일 공시했다. 지난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400만주에 해당하며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3.6% 수준이다. 취득이 완료되면 1~2주 내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전량 소각을 목적으로 한 만큼 직원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기주식 확보와는 무관하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하나증권의 기존 예상치를 웃돈다. 하나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전체 주주환원 규모를 40조~60조원으로 예상하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각각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를 20조~30조원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된 규모는 40조원에 달했다. 추가적인 주주환원책도 남아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방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주환원 재원 가운데서는 자사주 취득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갈 방침이다.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2025~2027년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으나 이를 50% ‘이상’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물론 2027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대비 강화되기 때문에 해당 발표들은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주주환원과 함께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현금 축적도 이어질 전망이다. FCF는 영업현금흐름에서 유형자산 취득액을 뺀 금액으로, 인수합병(M&A) 관련 현금 지출은 차감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위해 100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현금 확보가 필요하며 약 2년치 설비투자액에 해당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교환 비중도 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만큼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ADR 교환 비중이 워낙 낮은 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교환 비중을 확대해 주주가치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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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금리 우려 과도…AI 투자금 3년 내 회수 전망”-KB
20일 KB증권 보고서 “삼성전자 금리 우려 과도…AI 투자금 3년 내 회수 전망”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 위축 우려로 급락했지만 인공지능(AI) 투자 수익화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금리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금 회수 기간이 3년 이내로 단축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클라우드 공급 부족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삼성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일 보고서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 상승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투자가 현재 금리를 감당하며 향후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여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20일 이틀간 10% 하락하며 이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AI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빅테크의 AI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KB증권은 최근 국채금리 상승을 표면적인 우려로 평가했다. 올해 AI 투자 확대에 따른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약 0.3%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AI 투자가 금리 상승의 원인 중 하나였던 만큼 금리 자체보다 투자금을 얼마나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AI 투자 회수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최근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고려하면 AI 투자금 회수 기간이 3년 이내가 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KB증권은 평가했다. 클라우드 수요도 이를 뒷받침한다.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클라우드 설비 대부분은 2028년까지 사실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올해 충족되지 못한 수요가 내년으로, 내년 수요가 다시 2028년으로 넘어가는 수요 이연 현상이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뿐 아니라 클라우드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AI 투자의 조기 수익화가 자금 조달 비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점차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AI 투자의 조달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투자금 회수 속도가 빨라지면 수익성에 미치는 부담도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조정 역시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금리 상승 우려에 따른 영향으로 평가했다.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사례는 2008년 47%, 2022년 47%, 2024년 44%, 올해 49% 등 총 네 차례다. 앞선 세 차례에는 저점을 형성한 뒤 1개월, 3개월, 6개월 후 주가가 모두 반등했다. 대규모 주주환원도 향후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김 본부장은 “향후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이끄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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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에어로, K9MH 美 10조 양산 기대…후속 수주도 유리-다올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K9 자주포의 차륜형 모델인 K9MH가 미국 노후 견인포 교체 사업의 시제업체로 단독 선정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성능 검증 이후 양산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적정주가는 기존 대비 15% 상향한 246만원을 제시하고 방산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자료 제공=다올투자증권) 20일 이준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9MH가 미국의 견인포를 대체하는 차륜형 자주포로 선정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이라며 “10조원(추정) 양산 규모 외에 탄약/MRO 등으로 사업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의 노후 견인포를 대체하는 이동형 전술포(MTC·Mobile Tactical Cannon) 사업이다. 한화디펜스USA가 시제업체로 단독 선정됐으며 계약 규모는 6문에 1억달러, 최대 18문에 2억6000만달러다. 이행 기간은 최대 48개월이다. 이 연구원은 성능 검증 이후에는 498문, 약 10조원 규모의 양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화 측은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Opelika) 공장을 임차하고 센터를 구축하는 등 현지 공급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시제업체 선정을 반영해 MTC 사업 수주 확률을 기존 10%에서 90%로 높였다. 이에 수주 파이프라인 기대이익을 5조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상향하고 적정주가도 246만원으로 15% 올렸다. 다만 아직 양산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10조원 규모 양산 물량은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업의 의미에 대해 K-방산 무기체계의 대규모, 첫 미국 진출로 평가했다. K9이 기존 궤도형 자주포 시장을 넘어 차륜형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K9MH는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 연착륙할 뿐 아니라, 재빨리 M/S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높은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속도·운용인력·자동화 등 상품성이 개선되고, 미국이 운용하는 자주포라는 신뢰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속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했다. 이번 MTC는 M777 견인포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향후 노후 M109 팔라딘 자주포 교체 사업에도 K9 파생형이 도전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노후 M109 팔라딘 자주포 교체에서도 K9 파생형이 도전하게 될 터인데, 유리한 입지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추진 중인 장약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2028년 MCS 스마트팩토리가 준공될 예정이며, 이후 2030년대에는 미국 장약 사업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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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뷰] 美훈풍·하이닉스 주주환원…코스피 반등 시도하나
美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강세…반도체지수는 약세 야간선물·MSCI 한국ETF 2%대 상승…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 관심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 등에 단기 반등 여건 형성돼" 환율 1,397.7원에 거래 마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8.66포인트(5.80%) 내린 6,471.17로 거래를 마쳤다.2026.8.19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전날 5% 넘게 급락한 코스피가 20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진정세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과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가 부각되자 코스피는 398.66포인트(5.80%) 내린 6,471.1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한때 6,400.81(-6.83%)까지 밀리면서 6,4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 같은 급락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3조4천879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조3천390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4조6천35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7.82%)와 SK하이닉스(-9.75%)가 급락하자 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9.74포인트(1.17%) 내린 824.46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공시했다. 아울러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시동에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하락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수급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간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 확대 발표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21%와 0.16%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한화 약 2조7천754억원)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시장에 경계심을 더했지만, 재무부의 유동성 지원에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되살아난 모습이다. 종목별로 보면 미 제약사 모더나가 머크와 함께 개발한 맞춤형 리보핵산(mRNA) 암 치료제가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 위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약 177% 급등했다. 머크 역시 12% 이상 뛰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2.19%), 아마존(+2.46%), 메타(+0.43%) 등 대형 기술주는 강세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본사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및 주주환원 내용을 공시한 가운데 0.35%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설계회사 마벨 테크놀로지는 구글과 맞춤형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지분 인수권도 획득하면서 9.85%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과 오픈AI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브로드컴(-4.61%)과 AMD(-3.71%), 인텔(-4.02%) 등이 내렸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2%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나타나자 일부 경계감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2.58%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 지수도 2.37% 강세였다. 이에 코스피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전일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가 발표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잉여현금흐름 기반 주주환원 정책은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장기금리도 크게 하락해 단기 반등 여건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 약세가 데이터센터 규제뿐 아니라 포지션 청산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서도 비롯됐다는 점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하락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모더나의 주가 폭등 효과 등이 바이오를 중심으로 성장주 투자심리를 개선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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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왠만한 M&A 하나 값” 삼성전자, 대법 판결 후 퇴직비용 크게 늘어…1년새 7000억원 ↑ [비즈360]
대법, 1월 목표 인센티브 평균임금 포함 판결 이후 M&A 한 건 값 웃도는 증가액 “2~3년 전 불황기였으면 버티기 어려웠을 것” 엇갈린 성과급 판결에 기업들 불확실성에 고통 재계 “‘영업익 N% 성과급’도 명확한 기준 필요”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난 1월 대법원이 삼성전자 ‘목표 인센티브(TAI)’를 퇴직금 산정 기준인 평균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퇴직급여비용이 1년 새 약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법 판단이 기업의 비용 부담과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한다. 여기에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N% 성과급 지급 요구’까지 확산하면서 재계에서는 법적인 혼란이 벌어지기 전에 정부에서 명확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확정급여제도 관련 퇴직급여비용은 올해 상반기 1조39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47억원보다 6976억원(100.4%) 증가했다. 7000억원에 달하는 이 금액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만을 통해 인수한 사운드 유나이티드(약 500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투입한 금액(약 2675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안팎에 달한다. 비용 증가의 대부분은 과거근무원가에서 발생했다. 삼성전자의 과거근무원가는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151억원으로 7152억원 증가했다. 과거근무원가란 퇴직금 계산 기준이 달라지면서 임직원이 이미 근무한 기간에 대해 새로 늘어난 퇴직급여 예상액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보고서에서 “과거근무원가에는 평균임금 범위 변경 판결에 따라 확정급여제도에 미치는 영향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법원 판결과 노조 요구 등으로 기업이 예측하기 어려운 인건비 부담이 잇따라 커지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영업이익이 100조원이 넘어가니 7000억원을 감당할 수 있겠지만, 만약 2~3년 전 불황기에 이런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면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평균임금 인정 범위 확대 판결 뿐 아니라 최근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 등 예측하지 못하는 문제가 계속 확대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은 평균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대법원은 1·2심 판결을 뒤집고 삼성전자가 연 2회 지급하는 목표 인센티브(TAI)가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며 퇴직금 산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TAI의 경우 직원이 근로의 대가로 기대할 수 있는 확정적 임금의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 또 매출 등 조직 성과가 근로자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봤다. 반면 사업부별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일부를 재원으로 연 1회 지급하는 성과 인센티브(OPI·옛 PS)는 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VA는 시장 상황과 자본비용, 경영 판단 등 근로자가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판결 당시 산업계에서는 두 인센티브를 가르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목표 인센티브(TAI) 평가 항목 가운데 매출 부분은 성과 인센티브(OPI)처럼 노동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좌우된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아쉽다”고 평했다. 성과급의 일부가 퇴직금으로 인정받는 삼성전자의 사례가 나오면서, 이후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줄소송이 이어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생산성격려금(PI)과 초과이익분배금(PS) 등 삼성전자와 비슷한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취업규칙’에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판결에서는 성과급을 퇴직금에 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성과급을 취업규칙에 명시하는 것은 근로자에게 유리한 조치였는데, 법원이 이를 근거로 사측에 불리한 결정을 내리면서 사측은 성과급 협의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선 선의를 배풀어서 취업규칙에 명시한 건데, 잘한 기업에게 더 많은 퇴직급여 부담을 지우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은 임금성이 인정되지 않도록 성과급을 고정시키지 않고 경영 상황에 따라 재량으로 주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노동 현장의 문제가 노사 합의와 자율적인 선택보다 사법부의 판단에 의해 좌우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하나의 판례가 전체 기업의 보상체계와 인건비 구조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재판부의 성향이나 경향성에 따라 판결이 바뀌면서 기업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영업이익 N%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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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닉, 40조 주주환원에 프리마켓서 7% 급등…삼전도 4%↑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전날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프리마켓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20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4.24%) 오른 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1만3000원(7.53%) 급등한 161만3000원, SK스퀘어는 8만8000원(8.76%) 오른 10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도 2.81%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89%, 삼성생명이 5.07% 오르고 있으며 SK(3.99%), 삼성물산(3.17%), 셀트리온(3.04%), 두산에너빌리티(2.36%), 삼성SDI(2.36%) 등도 상승 중이다. 현대차(1.69%), HD현대중공업(1.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 현대모비스(1.18%), 기아(0.98%), LG에너지솔루션(0.84%) 등도 오름세다. 반면 신한지주는 0.76%, KB금융은 0.5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주 반등의 중심에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자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이날부터 3개월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기로 했다. 발행주식 총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존 2025~2027년 자유현금흐름(FCF)의 50% 범위 ‘이내’였던 주주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높인 점도 시장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자기자본 감소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뿐 아니라 향후 실적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결정이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 기대까지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과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을 둘러싼 우려로 국내 반도체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만큼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등이 국내 증시 반등을 이끌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은 EPS와 ROE 개선뿐 아니라 향후 이익 창출력에 대한 자신감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배당과 후속 자사주 소각 여력도 남아 있는 데다 삼성전자에 대한 주주환원 기대까지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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