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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젠지, HLE 꺾고 우승…7회 우승 ‘새역사’[LCK 파이널]
2026 우리은행 LCK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자료제공=라이엇게임즈> 젠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LCK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지난 13일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돔에서 열린 LCK 파이널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2일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하고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젠지의 벽에 막혔다. 젠지의 출발은 위태했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등한 경기를 풀어갔지만 37분경 내셔 남작으로 이동하던 중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패배했다. 하지만 젠지는 2세트에 전열을 가다듬은 후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조커 챔피언으로 자주 구사하던 바루스를 선택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김기인의 바루스는 초반 탑에서 벌어진 2대2 싸움에서 2킬을 챙기면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젠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박재혁의 칼라스타와 김기인의 바루스가 쌍포를 터뜨리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박재혁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제리를 선택했을 때 높은 승률을 유지하던 박재혁은 ‘듀로’ 주민규의 유미와 짝을 이뤄 전투마다 2킬 이상을 만들어내면서 펄펄 날았고 젠지가 흐름을 가져오는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4세트에서 반전을 노린 한화생명e스포츠가 폭발력 있는 챔피언인 피오라와 로크를 가져가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주민규의 알리스타가 로크를 공중에 띄웠을 때 화력을 집중시켜 잡아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젠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신인 삼성 갤럭시까지 포함 LCK에서 7번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에게는 골든듀가 제작한 2026 LCK 챔피언 링이 수여되며 결승전에서 MVP로 선정된 ‘룰러’ 박재혁에는 목걸이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2026 LCK에서 정상에 오른 젠지는 10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번 시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3, 4번 시드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란관세부동산대책대통령김건희 -
경제
'이변' 이재근 KB금융 후보자 "세대교체"…연말 대규모 인사 예고
[앵커] 지난주 금융지주 회장들의 관행적인 연임을 깨고 KB금융그룹에서 새로운 회장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그렇게 발탁된 이재근 후보가 후보로서 첫 출근길에 올랐는데, 첫 발언에서 나온 인사 원칙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갔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재근 후보의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근 부문장은 오늘(14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말 인사에서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근 / KB금융 차기 회장후보 : 나이에 국한하지 않을 거고요. 역량에 기반해서 전문성, 직원과 어떻게 호흡하는지 그리고 조직원의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군지 고민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앞서 KB금융 회추위는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부문장을 최종 회장후보로 결정했는데요. 순이익 '5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실적을 낸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후보로 결정된 만큼 이 부문장이 이끄는 KB금융은 세대교체와 조직 쇄신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연말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수장들이 많아서 특히 오늘 발언에 관심이 쏠렸는데,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발언 자체는 사실 원칙적인 얘기입니다. 다만 이 부문장은 1966년생으로 이환주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보다 젊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 회장 후보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대규모 인사가 실제 나더라도 그건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 교체된 것이 아니라 능력으로 판단해서 교체한 거다라는 선제적인 정당성 확보 측면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혹은 후보자 지명 직후 불거진 물갈이 인사론을 의식해서 기존 경영진을 일괄 교체하는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예고성 발언으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올해 말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등 계열사 CEO 10명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지방선거이재명대통령이재명미국부동산대책 -
경제“KB금융, 이자이익 증가로 3분기 순익 2조 돌파 전망”
[오늘의 픽] 하나증권 “역대 최고 실적 예상… 목표주가 23만5000원으로 상향” 서울 여의도 KB금융 사옥. KB금융 제공 KB금융이 이자이익 증가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이를 근거로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3만5000원으로 6.8% 상향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을 2조 6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2%,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분기 순익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KB금융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보다 2bp(1bp= 0.01%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원화 대출금이 약 1.7% 상승할 것으로 봤다. 또 2분기 발생했던 펀드 비지배 주주지분 이자 비용 약 1300억 원이 소멸해, 결과적으로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6.6% 증가한 3조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4일 오전 11시 40분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 상승한 17만8500원에 거래됐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AI반도체이재명대통령부동산대책내란 -
경제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임의공급 평균 48.87대 1…최고 79.5대 1 기록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GS건설이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임의공급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실시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임의공급 청약 결과 총 15세대 모집에 733건이 접수돼 평균 4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84㎡B 타입이 6세대 모집에 477건이 접수돼 79.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20㎡ 타입은 28.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임의공급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업계에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부산 정관선 등 웅상권역 일대에 이어지는 교통 호재와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적용 등이 청약 참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8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부산 정관선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웅상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노포터미널 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생활 인프라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평산동 상권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평산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웅상도서관 등이 가깝다. 평산동 일대 송전탑 2기는 9월 중 철거 및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소주지구(약 2200세대), 주진·흥등지구(약 2700세대) 도시개발사업, 동부행정타운(약 2200세대)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건폐율 약 14%로 계획됐으며, 남동·남서향 위주 세대 배치를 적용했다. 세대당 1.39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GDR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티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조건으로는 1차 계약금 0원, 중도금 무이자, 전매 제한이도 없다. 계약 이후 분양가나 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적용된다. 이후 일정은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7일 견본주택에서 서류접수 및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부동산대책이재명대통령미국내란반도체 -
경제9~10월 도입 물량 원유 90% 확보했지만…‘비축유 스와프’ 총동원
산업부,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 사우디 원유수출 13년만 최저 등 충격 정부, 우회항로·운임차액 지원카드 검토 LNG까지 들썩, 8월 SMP 147.88원 부담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로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원유 수급에는 당장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업계가 9~10월 도입 예정 원유 물량을 전년 대비 90% 이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격 충격이 커지고 있어 정부는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와 우회항로 지원, 운임차액 지원 확대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차관 주재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원유 수급 현황과 유조선 통항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민관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단기적인 원유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은 정유업계가 상당한 물량을 미리 확보해둔 데 따른 것이다. 정유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7~8월 도입 원유는 전년 대비 100% 이상”이라며 “9~10월도 전년 대비 90% 이상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송망이 흔들리면서 국내 원유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메디나 지역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해 핵심 송유관인 동서 파이프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 사우디의 원유 수출은 이미 크게 줄어든 상태다. 해양정보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 원유 수출량은 하루 320만배럴로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쟁 전 하루 약 700만배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약 110달러까지 치솟았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14.4달러 오른 11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9달러 오른 131.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6달러 상승한 170.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유가 급등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직후 도입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제9차 석유 최고가격을 제8차와 동일하게 지정했다. 현재 최고가격은 휘발유 리터(ℓ)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제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달 말 고시될 예정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만큼 제도 연장과 최고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원유 확보에 문제가 없더라도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공급망 대응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사우디 송유관 재개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수에즈운하 등 우회항로 전환을 지원하고 지난달 24일 재시행한 비축유 SWAP 제도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문 차관은 “정부와 정유·해운업계가 긴밀히 소통해 국민 생활에 불안이 없도록 수급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비축유 스와프 제도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다변화 운임차액 지원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 업계가 대체물량을 원활히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의 원유 도입 다변화 수준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원유 수급과 별개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력시장으로 번지는 조짐은 뚜렷하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전력도매시장의 기준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MP 상승은 발전기업에는 판매가격 상승 요인으로, 한국전력에는 전력구입비 증가로 작용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시간대별 SMP 최고가격은 지난 3일 오후 7시 195.43원/kWh까지 올랐다. 월평균 육지 SMP도 올해 초 102~110원대에서 4~5월 118~121원대로 올라선 뒤 6월 113원대로 낮아졌지만, 7월부터 다시 급등했다. 7월 평균 SMP는 전월보다 17.3% 상승한 133원대로 올라섰고, 8월에는 11.1% 추가 상승해 147.88원을 기록했다. 9월 1~8일 평균은 143.85원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40% 높은 수준이다. 배문숙 기자
인공지능이재명이재명대통령부동산대책AI -
경제KB금융 새 얼굴 이재근…"AX·머니무브·고령화 그룹 명운 걸렸다"
'연임 대세론' 깨고 깜짝 발탁…"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 다시 돌아온 '은행맨'…"추진력 상당, 직원들 칭찬 인색 않은 편"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9.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한병찬 기자 = 차기 KB금융그룹 회장 최종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부문장이 취임 후 그룹이 나아갈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 전환(AX)·머니무브·고령화 대응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세론을 깨고 깜짝 발탁된 이 부문장은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며 직관이 아닌 '시스템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이 부문장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머니무브, 고령화 등 향후 3~5년간의 거대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금융그룹의 명운이 걸려 있는 시기"라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재근 회장 체제에서는 금융권 최대 화두인 AX(AI Transformation) 가속화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도 전사적인 차원의 AI 전략을 중점 추진해 왔다. KB금융은 현재 'KB With AI' 전략에 따라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동료 및 실전 인재'로 정의하고, 그룹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 부문장은 기존 KB금융 내 AI 전략 연속성을 이어가되, 조직 내재화와 시스템화 등 'KB With AI' 2.0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문장은 이날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 프로세스 중심의 '시스템 경영'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부문장은 "한 사람의 특정인 개인기로 움직이는 조직보다는 프로세스를 통해 움직이는 분권화되고 지속 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측면에서 KB금융은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만 3조 8846억 원을 기록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순이익 '6조 원 클럽'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문장은 기존 성과와 경영 연속성을 잘 이어나가는 한편, '머니무브' 환경에 대응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44%까지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을 고도화하기 위해 기업투자금융(CIB)과 자본시장 부문 간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에 강한 수익 구조를 다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포용금융'도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이자이익을 통해 수익만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 투자자와 함께 동반성장 하는 것이 참된 리딩금융의 모습"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고령화에 따른 시니어 고객 유치 및 케어 시장 선점도 핵심 축이다. KB금융은 보험업계에서 요양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도심 요충지에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빌리지', '광교빌리지', '강동빌리지' 등을 연이어 개소한 데 이어, 현재 실버타운인 '종로평창카운티'를 비롯해 요양원 5곳, 데이케어센터 4곳을 운영 중이다. KB금융은 자산관리·상속·연금 등 금융 상품과 비금융 요양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시니어 케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조직 문화 측면에서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제공해 조직에 대한 자발적 헌신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중시하며 꼼꼼한 업무 스타일인 이 부문장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주변 이야기를 경청하며 신중하지만, 한 번 결정을 내리면 뚝심 있게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업현장과 영업그룹을 이끈 '은행장 출신' 리더로서 추진력이 상당하다는 게 내부 평이다. 그룹 내 한 직원은 "직원들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편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연말 예정된 주요 계열사 CEO 인사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금융 12개 계열사 중 올해 초 선임된 강진두 KB증권 대표와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를 제외한 대다수 CEO의 임기가 연말 만료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계열사 수장들(이환주 국민은행장, 이홍구 KB증권 사장,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등)은 1964~1965년생으로, 1966년생인 이 내정자보다 연배가 높다. 다만 이 부문장은 세대교체의 기준을 '나이'가 아닌 '역량과 소통'에 두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부문장은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에 기반해 전문성, 직원들과 호흡하는 방식, 직원들의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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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년 법인세 216.7조 ‘최대’…15년 만 소득세 추월
반도체 호황에 내년 113.9% 급증 전망 국세수입도 사상 처음 500조 상회 관측 법인세 의존 커져 세수 변동성 확대 우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내년 법인세 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법인세가 소득세 수입을 추월하는 것도 2012년 이후 15년 만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따라 세수가 크게 출렁이는 구조가 심화하면서 재정 운용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재정경제부의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법인세 수입은 216조7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101조3000억원보다 115조4000억원, 113.9% 급증한 규모다. 법인세가 두 배 넘게 불어나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법인세 수입이 20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내년 법인세 수입은 소득세 전망치인 180조원보다도 36조7000억원 많다. 법인세가 소득세를 앞선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법인세 수입은 45조9000억원, 소득세 수입은 45조8000억원이었다. 법인세 수입은 기업 실적과 경기 흐름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여왔다. 2020년 코로나19 충격으로 55조5000억원까지 감소한 뒤 2022년 103조6000억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84조6000억원, 올해 101조3000억원으로 회복됐다. 반면 소득세는 물가 상승과 임금·취업자 증가, 자산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왔다. 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130조5000억원에서 올해 136조8000억원, 내년 18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부가가치세 수입은 올해보다 5.5% 증가한 91조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법인세 급증에 따라 전체 국세수입도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다. 정부가 전망한 내년 국세수입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 415조4000억원보다 169조원(40.7%) 많다. 국세수입이 500조원을 넘어서는 것도 처음이다. 문제는 전체 세수에서 경기 변화에 민감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는 점이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성장 구조가 세입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업황이 꺾일 경우 대규모 세수 결손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법인세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던 2023년과 2024년에는 대규모 세수 재추계가 불가피했다. 반대로 예상보다 많은 세금이 걷힐 때 이를 어디에 활용할지를 둘러싼 논의도 필요하다. 일시적인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토대로 지출을 확대하면 향후 경기가 둔화했을 때 지출을 급격히 줄이거나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신설할 미래대응기금을 세수 변동에 대응하는 재정 안정화 장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여러 해에 걸쳐 추진하는 투자 사업을 세수 변화로부터 보호하고, 위기 때 갑작스러운 지출 축소나 국채 발행 확대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은 최근 토론회에서 이번 법인세 증가가 규모와 불확실성 측면에서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다고 진단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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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직=연임' 공식 깬 KB의 세대교체…금융권 CEO 인사판 흔드나
KB금융이 쏘아올린 세대교체, 금융권 전반 확산되나 이재근 KB금융 회장 후보자 "세대교체, 나이 국한 안해" [서울=뉴시스]이재근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KB금융 신관 로비에서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2026.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을 선택하면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현직 회장도 연임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이른바 '현직=연임' 공식에 균열을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의 관심은 이번 KB금융발(發) 세대교체 흐름이 다른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영향을 미칠지에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CEO 선임 절차와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현직 회장의 경영 성과에서 나아가 미래 성장 전략과 세대교체 필요성 등이 향후 연임 여부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역대급 실적' 현직 회장 대신 새 리더십 선택…배경은?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1일 이재근(60) KB금융 글로벌·WM(자산관리)·SME(중소기업금융)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 후보자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21일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연임에 도전했던 양 회장 대신 이 후보자가 전격 발탁되면서 금융권은 '예상 밖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 회장 취임 이후 KB금융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인 5조원대의 실적을 지속하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데다, 연임에 걸림돌이 될 만한 뚜렷한 결격 사유도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해 회추위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KB금융에서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금융권 전반으로 넓혀봐도 보기 드문 사례다. 현직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무산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현직 회장이 최종 경쟁까지 완주한 뒤 회추위가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의 경우 2023년 4연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스스로 용퇴를 결정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빠졌다. 지난 2022년 신한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3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조용병 전 회장이 최종 후보군에 올랐지만, 최종 면접 과정에서 용퇴했고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KB금융 회추위의 선택은 달랐다. 최종 심사 끝에 양 회장이 아닌 이 후보자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의 경영 성과에만 머무르기보다는 향후 그룹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과 세대교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회추위가 이 후보자를 선택하면서 내세운 명분 역시 '변화와 세대교체'였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현직 회장의 경영 성과가 연임의 보증수표가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금융지주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그동안 정부와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CEO의 장기 연임과 이른바 '참호 구축' 등을 문제 삼아왔다. 현직 CEO가 경영승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고, 이사회가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당국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CEO 선임 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이 나오기도 전에 KB금융 회추위가 먼저 세대교체를 선택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당국의 연이은 지배구조 개선 요구로 회추위가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등 민감한 현안이 맞물렸다는 점도 금융권의 여러 해석을 낳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회장 중심의 경영 승계 구조가 아닌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가 실제 작동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적어도 이번 인선에서는 이사회가 현직 회장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하고 선택하느냐가 더 주목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임기 앞둔 CEO들…인사 태풍 휘몰아치나 금융권에서는 KB금융발 세대교체 흐름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대 실적을 낸 현직 회장조차 연임에 실패한 만큼 재임 기간의 성과만으로 연임을 낙관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당장 연말 계열사 CEO 인사에서 변화의 폭이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연말 5대 시중은행장을 비롯해 금융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KB금융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10명, 신한금융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12명, 하나금융은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포함해 13명, 우리금융은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12명, NH농협금융은 강태영 농협은행장 등 7명이다. KB금융 계열사 CEO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근 KB금융 후보자는 오는 11월 21일 공식 취임한 뒤 연말 계열사 CEO 인사를 통해 사실상 첫 인사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열사 대표 인사와 관련해 "회장이 전부 다 힘을 갖고 하기 보다는 금융그룹이 클수록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같이 논의하면서 결정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추위에서 강조한 '세대교체'와 관련해서도 단순히 연령을 기준으로 한 인적 쇄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자는 "나이에 따른 세대교체라기보다는 좀 더 신속하고 책임 있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며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 직원들과의 호흡, 조직원들의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 고민하면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KB금융 계열사 CEO 중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2년 임기는 연말 만료되고, 이홍구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는 한 차례 연임해 '2+1' 관례에 따라 올해로 3년 임기를 채우게 된다. 초임인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도 연말 임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초 선임된 강진두 KB증권 대표와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는 내년 말까지 임기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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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이제 국세청이 ‘유리한 쪽’ 알려준다
[앵커] 부부가 종합부동산세 대상 집 한 채를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면 세금을 부부가 따로 내는 게 유리한지, 특례를 적용받을지 등 계산이 복잡해집니다. 이에 국세청이 어느 방식이 유리한지 직접 계산해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 우선 부부 공동명의 종부세 유불리를 어떻게 따지는 겁니까? [기자]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종부세를 내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부부가 각각 세금을 내거나, 한 명을 1주택자로 정해 특례를 적용받는 방법인데요. 부부가 각각 내면 1인당 9억 원씩, 총 18억 원을 기본 공제받습니다. 반면 1주택자 특례를 선택하면 기본 공제는 12억 원이지만,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라 세금을 최대 80%까지 깎아줍니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이 20억 5천만 원 이하라면 부부가 각각 내는 게 특례를 신청하는 것보다 유리하고, 그보다 높으면 나이와 보유 기간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계산이 복잡하다 보니 특례를 잘못 선택해 세금을 더 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올해 이런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 납세자가 8천600여 명에 달했습니다.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두 가지 경우의 예상 세액을 계산해 문자나 우편으로 더 유리한 방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앵커] 세금 소식 좀 더 보죠. 내년에는 법인세가 소득세보다 더 많이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고요? [기자] 내년도 법인세 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 소득세를 추월할 전망입니다. 재정경제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법인세 수입은 216조 7천억 원으로, 소득세 전망치 180조 원보다 36조 7천억 원 많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법인세가 소득세를 넘어서는 건 2012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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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홍지선 "장모 차입금 상환유예 연장은 자녀 학비 마련 목적"(종합)
"법정이자율 연 4.6% 적용해 매월 송금…이자소득세 납부 누락은 규정 몰랐던 탓" 정부 대출규제 강화에는 "국민 주거상향 이동 어려워진 점 무거운 책임감" (서울·세종=연합뉴스) 임기창 오진송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주택 구입 과정에서 장모로부터 빌린 차입금의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연장한 이유가 자녀의 대학원 학비 마련 때문이었다고 14일 밝혔다. 답변하는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31 utzza@yna.co.kr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차입금 원금 상환 유예기간을 최근 3년으로 연장했고 이는 사실상 증여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2025년 아파트 중도금 지급을 위해 배우자가 장모로부터 차용했고, 2026년 이후 자녀의 대학원 진학이 결정돼 학비 충당 등을 위해 원금 상환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했다"며 "작년 차용 이후 현재까지 차용금에 법정 이자율 연 4.6%를 적용해 매월 이자를 계좌로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2025년 5월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수하면서 3억6천700만원을 주택담보대출로 받았고, 그의 배우자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1억7천만원을 빌린 뒤 올해 계약을 변경해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자신의 배우자가 차입금에 대한 이자소득세 납부를 누락했다가 인사청문 과정에서 지난 7일 뒤늦게 일괄 납부한 데 대해서는 해당 규정을 몰랐던 결과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사인 간 금전 대차의 경우 채무자가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채권자를 대신해 이를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법 규정을 알지 못했다"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게 돼 즉시 관련 신고를 하고 세금을 완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금 문제를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지난해 해당 주택에 전입한 뒤 현재까지 실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3억원대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한 것이 현 정부의 가계부채·주택담보대출 규제 기조와 배치되지 않으냐는 지적에 "본인이 주택을 구입할 당시와 달리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시장 안정 및 수요 관리를 위해 규제지역 지정과 대출규제 강화가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으나 국민들의 주거 상향 이동이 어려워진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택 거래 이력이 과거 스스로 강조한 '과도한 전세·대출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보급'이라는 정책 기조와 모순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해당 발언은 전세제도와 주택 구입 시 대출을 일정 부분 이용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거비 부담이 큰 국민에게 장기·안정적 공공주택이라는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해 다양한 거주 형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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