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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지배구조 개편]복잡한 합병 방정식, '투자 컨트롤타워' 재편
카카오의 사업부문 인적분할 및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흡수합병에 따른 지배구조 재편과 그 파급효과를 분석합니다. 카카오X의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생성형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한다. 카카오톡과 AI 사업을 신설 회사인 '카카오 에이아이(AI)'로 떼어내 핵심 플랫폼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카오 엑스(X)'를 통해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들을 통합 관리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X 재편에서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영업 조직을 물적분할로 떼어낸 뒤 손자회사인 '아이브이쥐(IVG)'를 합병하고 이를 다시 카카오X가 최종 흡수한다. 투자 컨트롤타워로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포스트 카카오톡·카카오뱅크' 찾기에 나서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지배구조 단순화로 기업가치 제고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고 카카오X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전문 자회사로,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이번 재편이 완료되면 카카오X에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 등 테크핀 계열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 등 콘텐츠 계열사를 비롯해 모빌리티 분야에선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분야에선 카카오인베스트먼트·카카오벤처스 등의 계열사가 남게 된다. 카카오 지배구조 재편 요약./생성형AI(챗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곧바로 카카오X에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실무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투자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 독립시킨 뒤 남은 존속법인은 '카카오엑스인베스트먼트'로 상호를 변경하고 손자회사인 IVG를 흡수합병한다. 이후 카카오엑스인베스트먼트가 최종적으로 카카오X에 흡수통합되는 수순이다. IVG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새로 설립한 투자·구조조정 자회사로,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던 카카오VX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의 성장 과정에서 투자 기능을 맡아온 핵심 계열사다. 과거 카카오의 투자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케이벤처그룹이 인적분할되면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출범했고 이후 카카오 공동체의 다양한 기업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카카오가 이러한 투자 전문 자회를 다시 흡수하는 것은 그룹 내 흩어져 있던 투자 자산과 계열사 지분을 통합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핵심 계열사를 육성하며 전략적 M&A를 진두지휘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투자 전문회사가 투자 대상 발굴과 집행을 담당하고 카카오가 주요 사업과 계열사를 관리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카카오가 직접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 카카오는 이번 합병의 목적을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카카오X의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최근 5년간 카카오의 이사회 의사결정 중 85%(23건)가 본체 기업가치 극대화와 무관한 자회사 지원 관련 안건이었다"며 "어려움을 겪는 자회사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본을 지원하는 데 대부분의 경영자원과 집중력이 소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 본체의 자원이 '중요한 일'이 아닌 '급한 불을 끄는 일'에 쓰였던 비효율적 구조를 이번 개편으로 완전히 끊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은 카카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를 흡수하는 무증자 합병으로 신주가 발행되지 않아 주주들의 지분 희석 우려가 없으며 상법상 주식매수청구권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6.4조 실탄으로 '포스트 카톡' 찾는다 카카오X의 대표에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의 역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그룹 내 대표 전략통인 김 내정자가 전면에 나선 만큼 사업 운영보다는 자본 배분과 투자 전략에 무게를 싣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X가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확보한 자체 현금 2조3000억원과 더불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보유한 4조 1000억원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 수준을 달성하고 매출 10조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X는 미래 가치를 키우는 투자 전문 회사"라며 "카카오가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고 각 사업에서 제로투원을 해냈던 경험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웹툰처럼 시장에 없던 비즈니스를 키워 선도기업으로 안착시키고 사용자 가치를 창출했던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X 5개년 매출 목표 및 전망./사진=카카오 인적분할 기자간담회 온라인 생중계 캡쳐 카카오X의 핵심 성장축은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다. 테크핀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을 중심으로 금융 생태계를 확대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사업을 추진한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이 함께해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는 성장 어젠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아레나와 글로벌 팬덤을 연결하고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AI 영상화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보택시와 물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현재 강남에서 운영 중인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로보택시 운영자 모델, 자율주행 트럭 기반 스마트 물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로보택시, 물류 부문도 이미 투자를 시작했다"며 "로봇 물류가 추가적인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신규 핵심사업과 해외 혁신기업 투자에도 나선다. 특히 두나무를 비롯해 당근, 한국신용데이터 등 유망 스타트업 초기 투자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성공 방정식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 내정자는 "그간 경영권을 갖지 않더라도 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고 사용자 가치와 주주 가치를 올린 것을 증명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투자가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혁신 기업 투자가 본격화해 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선 카카오X를 향후 지주사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업급도 나왔다. 김 내정자는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며 "주제별로 논의할 수는 있으나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할 전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를 기반으로 커머스·광고 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기 때문에 CA협의체가 있었던 것"이라며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인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모바일 시대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혁신을 만들고 사용자의 일상을 바꿔 왔다"며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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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두 개로 쪼개진 카카오 ‘사업·투자’ 양날개 구축···카톡 업고 ‘AI 경쟁력 강화’ 승부수
카카오AI·카카오X로 인적분할 단행 카카오AI 카톡, 카카오X 금융·모빌리티 등 주축 “양사 독립 경영, 카카오X 지주사 전환 없어” 기존 주주, 비율 따라 두 회사 주식 모두 배정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카카오AI’와 계열사와 투자·관리를 맡는 ‘카카오X’로 나눠진다.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한 것은 경쟁사에 비해 뒤쳐진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두 회사가 ‘독립 경영’ 체제를 택할 것이며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며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 AI·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신설법인 카카오AI 대표에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를, 존속법인 카카오X 대표에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X 0.64, 카카오AI 0.36으로 결정됐다.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카오는 오는 12월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하는 ‘AI 코어 컴퍼니’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전틱 AI 시대의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과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5000만 이용자에게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풀스택 AI 역량”이라며 “AI를 자체 수익성을 갖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AI 일간활성이용자(DAU) 2000만명 이상, 매출 6조원 이상 달성 등의 목표도 내걸었다. 카카오X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부문 계열사를 거느린 ‘미래가치 투자회사’를 표방한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카카오X에 남는다. 총 6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가상자산과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고, 2030년 주요 사업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인적분할을 두고 AI 시대에 맞게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자본 배분 과정에서 비효율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 본사 이사회가 80여개 자회사 관련 사안을 모두 맡는 현행 구조에선 AI 투자를 뒷받침할 신속한 의사결정이 제한됐고, 플랫폼에서 거둔 수익이 자회사에 분산되면서 투자 자원 집중도 어려웠다. 시장에서의 ‘저평가’ 상황을 해소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분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합산 가치 34조2000억원 대비 시총 16조8000원 수준으로 50% 이상 저평가된 복합기업 할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의 여파로 그룹 전체가 계열사 리스크를 떠안으면서 ‘카카오 디스카운트’는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X의 자사주 매입·소각 및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 차익을 재원으로 하는 주주환원 등 주주환원 방안도 내놨다. 분할 이후 두 회사는 그동안 자회사 운영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 공동 조직 CA협의체 없이 독립경영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며 “문할 이후에도 각 회사는 책임경영과 독립적인 거버넌스를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간 유기적인 협업은 과거와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김범수 창업자는 양 법인에서 대주주 역할을 계속 수행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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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34조 가치 제대로 평가받겠다…지주사 전환은 없어"
복합기업 할인 해소하고 사업별 전문성 강화...김범수 창업자 역할 그대로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복합기업 할인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재편되는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전문 회사를 표방하는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미디어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주주들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설명회는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결의한 데 따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카카오는 오늘 오전 회사를 카카오톡·AI 중심의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카카오AI’와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미래가치 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1일 설명회에서 인적 분할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결정됐다. “34조 가치 제대로 평가받겠다”…복합기업 할인 해소 승부수 회사는 이번 분할의 주된 배경으로 복합 기업의 기업가치 할인 문제를 꼽았다. 이달 기준 국내외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컨센서스 평균 기준 카카오그룹의 잠재가치는 34조2000억원이지만, 3개월 평균 회사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재가치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치다. 이에 카카오는 인적 분할을 통해 밸류에이션과의 괴리인 17조4000억원을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카카오는 인적 분할을 통해 사업별 최적화된 자원 배분, 의사결정, 전략 수행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최근 5년간 카카오 이사회의 비경상 안건의 85%가 자회사 지원 및 구조 개편에 무게가 실려 본사 사업에 대한 의사 결정이 지연된 것도 분할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AI는 6조 매출·카카오X는 미래투자…“지주사 전환 없다” 향후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방침이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확대해 2030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매출 6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AI 관련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1일 설명회에서 회사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설명회 캡처) 카카오X는 미래가치 투자 회사로 테크핀·모빌리티·콘텐츠 등 기존 핵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신규 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약 2조3000억원 및 자회사가 보유 중인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 역할은 변함없이 유지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김범수 의장이) 창업자이자 대주주 역할을 계속 수행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지금과 동일하게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단단히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본사에 소속된 직원들은 대부분 카카오AI로 이동하게 된다. 정신아 대표는 “분할 이후에도 모든 임직원의 근로 조건이 변동 없이 유지된다”면서 “사업부 단위로 봤을 때는 여러 사업이 있는데, 대부분은 카카오AI로 소속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인적분할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11월 23일을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확정일로 잡았다. 12월 17일에는 분할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되며 같은 달 31일은 분할 신주 배정 기준일이 된다. 내년 1월 1일 분할 기일을 거쳐 같은달 27일에는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각 변경 상장, 재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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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카카오X 지주사 전환 없다…CA협의체도 불필요"[일문일답]
21일 인적분할 발표 이후 긴급 설명회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일단 X로…AI 이관 검토 자체 AI 모델 독자개발…외부 제휴는 확대 추가 상장 땐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준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가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독립 경영에 나서는 만큼 그룹 의사결정을 조율해온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와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프레스 설명회에서 향후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AI 투자·사업전략 등을 밝혔다. 정신아(왼쪽) 카카오AI 대표 내정자와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다음은 카카오 인적분할 프레스 설명회 일문일답. -인적분할 논의는 언제 시작했나.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올해 초부터 이사회에서 공식·비공식 논의를 진행했다. 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현재 구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양사를 나눈 기준은. △김도영=AI 사업회사와 투자회사의 구조적 분리다. 카카오AI는 톡·AI 중심 사업회사, 카카오X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지원·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운영회사다. -분할 후 양사 간 의사결정 연결고리는 남나. △김도영=기본적으로 독립 경영한다. 다만 카카오톡과 자회사 간 사업 협업은 기존처럼 유지한다.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나. CA협의체는 유지하나. △김도영=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기존 CA협의체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분할 전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커머스·광고 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이면서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도 동시에 했기 때문에 독립된 자회사 운영과 관련한 CA협의체가 있었다. 인적분할 이후에는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으로 경영하게 된다. 다만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간 유기적인 협업은 과거와 동일하게 진행할 것이다. -거버넌스를 단순화하다 다시 분할을 택한 이유는. △김도영=지금 속도를 내지 않으면 B2C AI 서비스 선도주자가 될 중요한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절실함이 있었다. 구체적인 의사결정 지연 사례는 밝히기 어렵다. -김범수 창업자와 케이큐브홀딩스 지분은 변하나. △김도영=인적분할 전후 지분율은 동일하다. 창업자는 양사에서 대주주로서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주주환원 계획은. △김도영=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수익과 투자수익의 각각 3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해 3000억원 규모 자사주도 매입·소각한다. 카카오AI는 잉여현금흐름의 20~35%를 환원하며 향후 최대 4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AI DAU 2000만명·매출 6조원 달성 근거는.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카카오톡에서 매일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이용자가 약 3000만명이고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MAU 대비 이용률은 60~70% 수준이다. AI 이용자는 비이용자보다 체류시간도 50% 이상 길다. 광고·추천·파트너 수수료 등으로 수익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할 후 양사 가치가 현재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는 근거는. △김도영=증권사들이 평가한 카카오 자산가치는 34조2000억원인 반면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이다. 카카오AI는 AI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카카오X는 피지컬 AI·가상자산·글로벌 팬덤 등 성장사업의 가치를 높이겠다. -SKT·SK스퀘어 등 참고한 분할 사례가 있나. △김도영=특정 회사를 참고하지 않았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카카오 본사 직원과 스톡옵션은 어떻게 되나. △정신아=본사 직원 대부분이 카카오AI로 이동하며 근로조건은 그대로 승계된다. 스톡옵션도 분할비율에 따라 나뉜다. -카카오X가 지주사 할인에 직면할 우려는. △김도영=핵심 KPI는 카카오X 산하 순자산가치(NAV)를 높이고 NAV 할인율은 낮추는 것이다. 투자 성과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선순환하도록 하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어디에 편입되나. △김도영=분할 직후에는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한다. 사업 연관성을 고려해 향후 카카오AI 산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되 확정된 것은 없다. -계열사 추가 상장이나 합병 계획은. △김도영=현재 추가 지배구조 개편이나 합병 계획은 없다. 향후 상장 시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주주가치 훼손이 없도록 하겠다. -전환사채가 카카오AI로 넘어가는데 재무 부담은. △정신아=전환사채 규모는 미미하다. EBITDA와 투자수익률(ROI)을 기준으로 투자하고, 무조건 대형 모델을 키우기보다 비용 효율적인 모델로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 -카카오AI가 AI 투자를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나. △김도영=분할 때 현금 약 2조3000억원과 연간 약 7000억원의 EBITDA 창출력을 갖고 출발한다. 카카오X도 자체 2조3000억원과 자회사 재원 4조1000억원을 합쳐 6조4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 -양사가 브랜드·데이터·인프라를 공유하면 비용 정산은. △김도영=양사 간 거래는 시장가격에 부합하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인 공유 방식과 계약은 양사 협의로 결정한다. -카나나 등 자체 AI 모델 개발을 계속하나. △정신아=우리 데이터와 서비스에 맞는 자체 AI 모델 개발은 독자적으로 지속한다. 외부 사업자와 에이전트 생태계 제휴는 확대하고, 대규모 인수합병보다 내부·외부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카카오AI 분할비율 0.36이 낮다는 지적에는. △김도영=관련 규정에 따라 순자산가액 비율로 정한 것이다. 기업가치와 괴리는 있을 수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유지되며 분할 후 양사의 가치는 시장에서 각각 재평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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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문일답] 카카오 "인적분할, 주주가치 제고 위한 결정⋯카카오X, 지주사 전환 계획 無"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중심, 카카오X는 신규 사업 발굴⋯내년 1월 분할 완료 계획 "복합 기업 할인(디스카운트) 해소,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 정체성 명확하게" "분할 후 사업 목적에 맞춰 독립 경영 체제⋯김범수 창업자는 성장과 혁신 지원 계속"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21일 인적분할 결정과 관련해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을 효율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판단"이라며 "복합 기업 할인(디스카운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화해 기업 가치를 AI 기업에 맞는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적분할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이날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를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2027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를 이끄는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AI 대표에 내정됐다. 그룹의 투자 전문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김도영 대표는 카카오뱅크·페이·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카카오X 대표에 내정됐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며 "분할 후에는 두 회사의 사업 목적에 맞춰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범수 창업자는 분할 후에도 두 법인에서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지금과 마찬가지로 성장과 혁신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적분할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정 대표는 "카카오AI는 이번 인적분할을 계기로 자회사(계열사) 관리라는 역할을 분리하고 핵심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며 "앞으로 AI를 중심으로 기존의 광고와 커머스(쇼핑)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데 모든 자원을 배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카카오AI 대표 내정자),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카카오X 대표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Q>언제부터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된 건가. 지주사 전환이 아닌 별도 법인 2개로 나누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 대표) (인적분할 결정은) 카카오의 미래 성장 전략과 AI 시대에 적합한 사업구조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마련한 것이다. 다양한 측면을 검토한 끝에 현재의 구조가 장기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올해 초부터 이사회와 여러 차례 공식·비공식 논의를 거쳐 현재의 결론에 도달했다. Q>계열사를 어떤 기준으로 나눈 것인가 (김 대표) AI 사업 회사와 투자 회사의 구조적인 분리가 핵심 기준이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기술 중심의 사업 회사로써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카카오X는 투자회사·포트폴리오 운영회사로써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자회사를 지원하고 투자하는 역할로 분리한 것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경우, 규제 준수 차원에서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한다. 카카오AI의 자회사라는 고민은 있는데 향후 이사회와 상의해 카카오AI 산하로의 이관도 검토하고자 하나 현재 확정된 사안은 없다. Q>카카오AI와 카카오X가 분리된 후에도 그룹 시너지가 유지될 수 있는 건가 (김 대표) 두 회사의 사업 목적이 다르고 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주주나 주요 주주를 제외하고 소액 주주들은 일부 변화가 있어 기본적으로는 독립적인 경영이 이뤄질 것이다. 다만 카카오 플랫폼과 자회사 간 유기적 협업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진행되며 그룹 안에서 달라질 점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다. Q>카카오는 거버넌스를 단순해 왔는데 이처럼 회사를 나누는 방식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 (김 대표) AI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는데 현재 시점을 놓치면 안 된다는 절실함이 있었다. 이때 속도를 내지 못하면 카카오가 일반 소비자 대상(B2C) AI 서비스의 선도 주자가 되는데 중요한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여러 논의 끝에 인적분할을 결정하게 됐다. Q>김범수 창업자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하나. 분할 후 창업자와 케이큐브홀딩스(개인회사)의 지분, 지배력은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하다 (김 대표) 두 법인에서 창업자이자 대주주 역할은 계속 수행할 거라고 믿고 있다. 지금과 동일하게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적분할은 인적 분할 전과 후에 지분율이 동등하게 배분돼 창업자의 지분, 창업자가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지분도 동일하게 배분됨으로써 지분율 변동은 없다. Q>이번 인적분할을 국내 사례로 보면 SK텔레콤과 SK스퀘어 사례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참고한 다른 기업 사례가 있는 건가 (김 대표) 특정 회사를 염두에 두고 했다기보다 카카오와 같은 고민을 하는 국내외 다양한 회사의 지배구조 그리고 사업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고려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이사회와 상의해 결론에 이른 것이다. Q>카카오AI는 2030년 AI 일간활성화이용자(DAU) 2000만명, 매출 6조원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 빅테크(대형 IT 기업)의 공세 등 국내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과감한 편인데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로드맵이 궁금하다 (정 대표)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는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예시로 들면 우선 월간활성이용자(MAU) 대비 60%에서 70% 정도의 스티키니스(Stickiness·이용자가 서비스나 앱에 얼마나 자주, 끈끈하게 재방문하는지 측정하는 지표)가 나오고 있다. 이를 전체적으로 적용할 시 현재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이용자가 3000만명, 여기에 앞서 언급한 고착도(스티키니스)를 적용해 볼 때 서비스 AI 에이전트가 잘 퍼진다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용자 역시 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AI를 쓰는 사람이 AI를 쓰지 않는 이용자보다 50% 이상 체류시간이 높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이 2가지(이용자와 체류시간)를 조합해 추정하면 (수년 후 DAU가) 2000만명 이상이 될 거라고 본다. 이와 함께 저비용·고효율 AI 추론을 바탕으로 에이전트를 더 고도화하고 파트너 에이전트 생태계가 지금보다 더 확장되고 이에 따른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AI 기반으로 매출 성장이 지금보다 훨씬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카카오 본사에서 카카오톡 외에 다른 사업 부문 직원도 카카오AI 소속이 되는 것이 맞나. 또 임직원이 부여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은 어떤 방식으로 가치가 분할되며 행사 가격 등 변동이 발생하는지도 궁금하다 (정 대표) 기본적으로 현재 카카오 본사 직원은 카카오AI로 이동한다고 보면 된다. 분할 이후에도 모든 임직원의 근로 조건은 변동 없이 포괄 승계·유지되면서 바뀌는 게 없는 구조다. 사업부 단위로 보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맵(지도), 비즈니스 그리고 그 외에 AI 사업 부문 등이 있는데 대부분은 카카오AI로 소속된다고 보면 된다. 스톡옵션도 분할 비율대로 분할된다. Q>카카오AI 출범 후에도 자체 AI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투자를 독자적으로 계속 가져갈 계획인가 (정 대표) 카카오의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AI 모델 개발을 이어갈 것이다. 해외 모델도 많지만 대부분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맥락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카카오가 보유한 데이터 활용, 서비스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관점에서 AI 모델 고도화 등은 독자적으로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도 앞으로 더 늘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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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둘로 나눈다…'AI'는 카톡·사업, 'X'는 미래 투자(종합2보)
카카오AI 0.36·카카오X 0.64 인적분할…내년 1월 완료 2030년 매출 6조·10조 목표…자사주 3천억원 소각 카카오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2026.6.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오지은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계열사 관리·미래 투자를 맡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연결하는 사업회사로,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투자회사로 각각 출범한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됐으며, 양사는 2030년 매출 목표로 각각 6조원 이상과 10조원 이상을 제시했다. 카카오AI 0.36·카카오X 0.64 분할…카톡 AI로 진화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기존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회사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코어 컴퍼니'를 지향한다. 약 5천만 이용자 각자의 의도와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카카오톡을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탐색부터 추천·구매·결제까지 원하는 결과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자회사는 카카오AI 산하에 포함된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천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인사말 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업무협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7 uwg806@yna.co.kr AI 광고·에이전틱 커머스·구독 등 새 수익모델을 확대해 연평균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2030년 매출 6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진행된 인적분할 기자설명회에서 "이용자가 대화창을 벗어나지 않고 추천,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라며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가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카카오톡 내부 결제로 즉시 연결되는 통합 수익 모델을 본격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첫 협력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선정하고 카카오톡 대화창 내에서 음식 주문,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 매출은 2028년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키우고, 2030년에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AI 기술 개발과 외부 협력 전략에 대해서는 스몰딜 중심 기조를 제시했다. 정 대표는 "무조건적인 거대 모델 경쟁보다는 온디바이스 AI와 지능형 라우팅 기술로 추론 비용을 최대 90% 절감하는 고효율 아키텍처를 구축하겠다"라며 "외부 파트너십과 인수·합병(M&A) 역시 실질적인 기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몰딜 중심으로 기민하게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X, 6.4조 투자여력…2030년 매출 10조 목표 존속법인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핵심 계열사를 산하에 두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출범한다. 특히 카카오 본연의 혁신 DNA를 다시 깨워 제2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신규 성장축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보유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약 2조3천억 원과 자회사 보유 투자재원 약 4조1천억 원을 활용해 신규 사업 발굴과 혁신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이 주요 검토 영역이다. 카카오X는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를 달성하고, 매출 10조 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자사주 3천억 소각…김범수 대주주 역할 유지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자사주 3천억 원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내놨다. 카카오, 월드IT쇼 참가 (서울=연합뉴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월드IT쇼에 참가해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밝혔다. 사진은 IT쇼에 마련된 카카오 부스. 2026.4.22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올해 8월 국내외 증권사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컨센서스 평균 기준 카카오그룹의 잠재가치는 34조2천억 원으로,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 16조8천억 원 대비 약 17조4천억 원 높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하여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향후 김 창업자의 역할에 대해서 김 대표는 "양 법인에서 창업자의 대주주 역할은 계속 수행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지금과 동일하게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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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4.4조 처분…투자 재원 확보
보유 지분율 15.2→10.2%로…美 단독 공장 등 투입 전망 삼성SDI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중 약 33%를 처분, 4조 4500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21일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만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보유 주식 중 약 33%를 처분하는 것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율은 15.2%에서 10.2%로 낮아진다. 주당 매입 금액은 34만원, 총 양도 금액은 4조 4499억990만원이다. 다만 최종 양도주식 수와 양도 금액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자기주식 매입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래대금은 오는 27일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SDI는 구체적인 자금 활용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업계에선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의 시설 투자 등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SDI는 지난 11일 이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확보하면서 기존 합작사였던 GM의 차세대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첨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에 힘입어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등 신규 시장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로봇 배터리 분야에선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와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포지나노와 현지 생산 협력을 발표하면서 방산, 우주항공 공급망에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감도 나타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이후 리튬인산철(LFP)와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 등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이번에 확보하는 현금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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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카오 창사 이래 최대 재편…'카카오 디스카운트' 깬다(종합)
잠재가치 34.2조원·시총 16.8조원…17.4조원 가치괴리 해소 겨냥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양사 기업가치 온전히 평가될 것" 이프카카오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와 고질적인 기업가치 저평가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본업과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계열사 투자·관리 기능을 분리해 의사결정과 자본 배분의 비효율을 걷어내고, AI에는 자원을 집중하면서 계열사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시장에서 별도로 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카카오가 자체 추산한 잠재 가치는 34조2천억원인 데 비해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천억원에 그쳐 17조4천억원의 가치 괴리가 발생한 상태다. 이번 인적분할이 단순한 조직 재편을 넘어 50%를 웃도는 이른바 '카카오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전략으로 읽히는 이유다. 분할 후 카카오AI는 카카오톡·광고·커머스를 기반으로 AI 서비스와 수익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카카오X는 6조4천억원의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계열사 포트폴리오와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한다. 여기에 양사 모두 주주환원을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의 재평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AI 집중 위해 본업·투자 분리…자본배분 비효율 수술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지분 가치 희석 없이 두 회사의 주식을 분할비율에 따라 모두 배정받게 된다. 카카오가 물적분할이 아닌 인적분할을 의결한 배경에는 의사결정 체계와 자본 배분 구조의 병목 현상이 꼽히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 본사 이사회는 톡과 플랫폼뿐만 아니라 테크핀, 콘텐츠, 모빌리티 등 수많은 자회사의 지분 출자, 인수·합병(M&A), 규제와 리스크 관리 등을 도맡아 처리해야 했다. 이프카카오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서울=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로 인해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국면에서 핵심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비효율이 누적돼왔다. 자본 배분 과정에서의 비효율도 인적분할의 결정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본사가 플랫폼 사업으로 벌어들인 잉여현금흐름(FCF)이 자회사로 분산되면서 AI 기술과 대규모 인프라에 자원을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지속돼왔기 때문이다. 이번 분할로 카카오AI는 카카오톡,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캐시카우 사업과 운영·인프라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링키지랩을 품고 AI 서비스 고도화에 전념한다. 카카오AI의 수장은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맡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적분할 기자설명회에서 "기존 외부 사업자들이 모델맥락규칙(MCP)이나 A2A(에이전트와 에이전트) 파트너로 넘어올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주목 경제보다는 사용자의 의도 기반 추천이 이뤄지면서 에이전트가 개인 맞춤형 문제를 해결해 파트너들의 노출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픽코마 등을 거느린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전환된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대표로 내정돼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본 배분을 전담할 예정이다. 17.4조 가치괴리 해소 승부수…투자·주주환원 확대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가 진단한 시장 내 최대 당면 과제는 50%를 웃도는 심각한 디스카운트(저평가)다. 국내외 증권사의 사업별 가치합산(SOTP) 평가 기준 카카오의 잠재 가치는 34조2천억원에 달하지만,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천억원 수준에 머물러 17조4천억원의 밸류에이션 괴리가 발생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다수 사업군이 혼재하면서 계열사 리스크가 그룹 전체로 전이됐고, 올해 2분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6%로 주주요구수익률(COE·8.4%)을 지속적으로 밑돌았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21년 고점 당시 80배 수준에서 2026년 예상치 기준 21.9배까지 급락했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로 양사의 성과와 재무지표를 투명하게 분리해 시장 재평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장 일각에서 카카오AI의 분할 비율이 낮게 책정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순자산가액 비율로 배분하다 보니 기업가치와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양사의 연결 영업이익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인적분할은 기존 지분율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주주가치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분할 후 상장 시점에는 AI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는 카카오AI의 밸류에이션을 상향 평가하고 사업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는 카카오X를 높게 평가하는 등 시장에서 각 사의 가치가 온전히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 재무 목표도 공격적으로 제시됐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 5천만 이용자를 바탕으로 '1인 1에이전트' 시대를 선점해 2030년까지 매출 6조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카카오X는 두나무 매각대금 1조5천억원, 자체 유동화 재원 2조3천억원과 자회사 보유 현금 4조1천억원을 합쳐 6조4천억원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테크핀의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콘텐츠의 글로벌 팬덤, 모빌리티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30년 주요 사업 매출 10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3%를 넘기겠다는 목표다. 주주환원 확대와 거버넌스 개선책도 함께 가동된다. 카카오X는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해 분할 후 3년간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자회사로부터 받는 세후 배당금의 30%와 투자 차익의 최대 30%도 주주환원 재원으로 투입한다. 카카오AI 역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별도 FCF의 20~35%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카카오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올해 안에 기업기재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 준수율 100%를 달성하고 소액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집중투표제도 도입한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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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앤트로픽 지분 늘린 SKT…AI 기업 투자 성과 가시화
스캐터랩·페르소나AI 성장세…마키나락스 일부 정리 SK텔레콤(이하 SKT)의 수년에 걸친 인공지능(AI) 기업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바라보고 있고, 스캐터랩과 페르소AI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의 경우 지분을 일부 매각해 상당 부분 차익을 거뒀다. 앤트로픽 추가 베팅…국내 AI에도 선제 투자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T는 지난 6월 말 기준 앤트로픽 주식 386만330주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SKT는 앤트로픽 주식 370만3141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 1400억원을 들여 15만7189주를 추가 매입했다. SKT는 지난 2023년 8월 약 1억달러(한화 1300억원)을 들여 앤트로픽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SKT가 보유한 앤트로픽 지분의 장부가액은 약 1조3762억원이었다. 그러나 앤트로피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SKT가 추가투자를 이어가면서, 앤트로픽 지분의 장부가액은 3년 만에 3조505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시장에서 평가한 지분가치는 더 높다. 증권가에서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9650억달러(한화 1333조원)로 보고, SKT가 보유한 앤트로픽의 지분 가치를 약 4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앤트로픽이 오는 10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SKT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SKT는 단순 지분투자를 넘어 앤트로픽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SKT는 클로드 기반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보안 협력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합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앤트로픽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년간 전방위 투자…AI 협력 강화 SKT는 앤트로픽뿐만 아니라 국내외 AI 기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 AI 기업 스캐터랩, 자체 AI 솔루션 기업 페르소나AI에 각각 150억원, 5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소재 투자법인을 통해 미국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스에 손을 내밀었다. 스캐터랩은 최근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제타'의 흥행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제타의 최근 글로벌 가입자 수는 약 1000만명을 넘겼으며, 지난해 순이익 32억원을 올렸다. 또한 500억원 규모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페르소나AI는 지난해 매출 115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SKT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페르소나AI는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이어 '모두의 AI'를 겨냥해 꾸린 SKT 컨소시엄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일부 지분은 매각해 재투자를 위한 자원으로 사용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 정리에도 나섰다. SKT는 지난 1월 AI 기업 '마키나락스' 보유 지분의 절반 가량인 57만6000주(3.9%)를 매각했다. SKT는 앞서 9억원을 들여 마키나락스 지분 115만2000주(7.8%)를 취득했는데, 약 8년만에 절반 가량을 매도한 셈이다. 마키나락스 매각에 따른 평가이익은 약 92억원에 달한다. SKT 관계자는 "AI 분야 재투자를 위해 마키나락스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면서 "마키나락스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만큼 지분 매각과 무관하게 피지컬 AI·로보틱스 분야에서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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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적분할 단행 카카오...'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 나섰다(종합)
카카오 인적분할 설명 자료.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카카오톡·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계열사 투자·관리 등을 맡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한다. 서로 다른 사업을 독립된 경영 체계로 운영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으며, 분할 이후 기존 범 그룹사 관리 조직이었던 CA협의체는 해체 수순을 밟는다. 카카오X, 지주사 전환 안해...카카오AI, 'AI 코어 컴퍼니'로 카카오X의 대표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카카오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21일 열린 인적분할 설명회에서 "카카오X를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주제별로 논의할 수는 있으나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분할 전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를 기반으로 커머스·광고 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기 때문에 독립적인 자회사 운영과 관련한 CA협의체가 있었던 것"이라며 "인적분할이 이뤄지면 양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인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간 유기적인 협업은 과거와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이끌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와 광고, 커머스를 연결하는 'AI 코어 컴퍼니'를 목표로 한다. 디케이테크인과 케이앤웍스 등 운영 자회사도 카카오AI 산하에 포함된다. 정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데 모든 자원을 배분하겠다"며 "2030년까지 매일 AI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20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카오톡 체류시간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AI는 2030년 AI 매출 1조원 이상, 전체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도 목표로 제시했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금융 계열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기존 사업을 관리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맡는다. 가상자산과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을 신규 사업 후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양 법인에서 대주주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카카오 제공 "카카오 디스카운트 해소한다" 이와 같이 카카오는 핵심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번 분할을 통해서 사업 영역별 최적화된 자원배분, 의사결정, 전략 수행으로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카카오AI는 AI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이에 맞는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그간 카카오톡 플랫폼과 금융·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가 한 회사에 섞이면서 사업별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달 국내외 증권사가 부분합산가치평가(SOTP) 방식으로 산출한 카카오그룹 잠재가치는 평균 34조 2000억원이다.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인 16조 8000억원보다 17조 4000억원 높다. 사업별 가치를 합산한 금액의 절반가량만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한 분할비율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들은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주주환원 정책도 별도로 마련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의 20~35%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각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한다. 카카오는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며 주식 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1월 27일 카카오X(변경 상장)와 카카오AI(재상장)로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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