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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세대교체’ 택한 KB…금융권 CEO 거취도 주목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되면서 연말 대규모 세대교체와 계열사 CEO 및 지주 경영진 인사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추위의 이번 결정은 현재의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 전략과 미래 사업 돌파구를 중시한 결과로 풀이되며, 다른 금융지주의 연말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홍수지방선거인공지능반도체부동산대책 -
경제“코인 과세 2년 연기해주세요”...청원 5만명 넘었다
2027년으로 예정된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2년 유예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업계는 과세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예정대로 2027년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I반도체내란지방선거부동산대책 -
경제계좌는 그대로인데 꺼내 쓴 돈 10%↑…급전 창구 '마통' 경고등
올해 7월 말 국내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9.6% 늘어난 69조 7,283억 원을 기록했다. 계좌 수는 거의 제자리인 반면 계좌당 대출 잔액은 1,424만 원으로 늘어 가계의 급전 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부동산대책이재명대통령반도체 -
경제3년 연속 대표 바꾼 삼성벤처투자…핵심 부사장 거쳐가는 까닭은
삼성벤처투자가 최근 3년 연속 대표이사를 교체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임원들이 이 자리를 거쳐 주요 보직으로 복귀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연말 인사를 앞두고 이종혁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부동산대책반도체지방선거미국 -
IT“비싼 HBM 없이도 LLM 쌩쌩…‘LPU’로 AI 반도체 가성비 뒤집겠다”
[AI 프론티어 인터뷰] ②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수십 개 빅코어로 LLM 병목 해소…연산 통째 처리” “HBM 대신 LPDDR”…달러당·와트당 효율로 승부 LPU·GPU 이종 결합 네이버·LG·현대차 실증, 시리즈B 1500억 받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으로 AI 데이터센터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인프라 구축비뿐 아니라 전력과 운영비도 늘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이 만들어내는 토큰이 늘어날수록 토큰 생성 비용을 낮추는 것이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역발상으로 승부를 거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있다. 비싸고 수급이 어려운 HBM 대신 모바일용 저전력 메모리인 LPDDR을 쓰고, 수백~수천 개의 작은 연산 코어 대신 LLM 연산을 최대한 한 코어 안에서 처리하는 빅코어 아키텍처를 택한 하이퍼엑셀이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3년 1월 KAIST 교원 창업으로 출범한 하이퍼엑셀은 트랜스포머 기반 LLM 추론에 특화된 프로세서 LPU(LLM Processing Unit)를 개발하고 있다. 서버용 LPU ‘베르다(Verda)’는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ES) 단계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하이퍼엑셀 본사에서 만난 김주영 대표(43)는 베르다 실물을 들어 보이며 “절대적인 피크 성능만 놓고 일대일로 맞붙으면 엔비디아 H200을 이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비용, 같은 전력으로 얼마나 많은 토큰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Per-Dollar, Per-Watt)로 기준을 바꾸면 판도가 달라진다”며 “HBM의 대척점에 있는 LPDDR을 선택했지만 칩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메모리 대역폭을 90% 이상 쥐어짰다.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가성비 혁명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가 서버용 LPU ‘베르다(Verda)’를 들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수천 개 작은 코어 대신 ‘수십 개 빅코어’ 하이퍼엑셀은 기존 NPU(신경망처리장치)의 구조적 한계에 주목했다. 기존 NPU는 합성곱신경망(CNN) 기반 딥러닝이나 이미지 처리에 적합하도록 작은 연산 코어를 수백 개, 수천 개씩 배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십억~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LLM에서는 코어 사이로 방대한 데이터가 오가면서 데이터 이동 자체가 병목이 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작은 코어들 사이의 데이터 이동 자체가 시스템 전체의 발목을 잡습니다. 하이퍼엑셀은 작은 코어를 수백 개 쓰는 대신 하나의 코어가 트랜스포머 연산 전 과정을 통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런 빅코어를 수십 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골자는 연산을 코어 내부에서 최대한 끝내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것이다. 하이퍼엑셀은 이를 ‘스트림라인 데이터플로우(Streamlined Dataflow)’ 아키텍처라고 부른다. 이 기술은 특허로도 권리화하고 있다. 하이퍼엑셀은 현재 국내외에서 총 74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거나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LPU와 LLM 추론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외 등록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대표적인 것이 ‘레이턴시 프로세싱 유닛(Latency Processing Unit)’ 관련 특허다. 국내에서는 2023년 4월 출원해 같은 해 11월 등록했고, 미국에서도 2023년 12월 출원해 2024년 7월 등록을 마쳤다. 국내 등록번호는 10-2609481, 미국 등록번호는 12,032,925다. 이밖에도 LLM을 여러 장치에서 분산 처리하는 방법, 생성형 AI 모델을 하드웨어에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법, 가중치를 메모리에 매핑하는 방법 등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LLM 연산의 정밀도를 검증하는 기술과 혼합정밀도 MAC 트리 구조도 국내와 미국에서 각각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하이퍼엑셀 관계자는 “LLM 추론을 위한 데이터 포워딩, 메모리 매핑, KV 캐시 압축, 이종 컴퓨팅 클러스터 등과 관련한 특허의 PCT와 미국·유럽·일본·중국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7월에도 연산 처리 장치, 데이터 접근 최적화, 행렬 연산 엔진, 벡터 연산 유닛, 메모리 주소 변환, PIM(Processing-In-Memory) 기능과 관련한 신규 특허를 추가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가 서버용 LPU ‘베르다(Verda)’를 들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HyperAccel)이 글로벌 경제·비즈니스 매체 포브스 아시아(Forbes Asia)가 선정한 ‘100 To Watch’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하이퍼엑셀 HBM 대신 LPDDR…메모리에서 역발상 메모리에서도 기존 공식을 깼다.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하기 위해 HBM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이퍼엑셀은 이와 달리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LPDDR을 선택했다. LPDDR은 HBM보다 대역폭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용량을 확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퍼엑셀은 대신 칩 아키텍처를 통해 LPDDR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을 택했다. 김주영 대표는 “어차피 HBM을 써서는 자본과 수급 규모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있었다”며 “LPDDR은 HBM보다 용량이 크고 전력을 적게 먹으며 가격도 매우 저렴하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LPU 아키텍처를 통해 LPDDR이 가진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해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서비스에 필요한 초당 30~40토큰 이상의 처리 속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용 LPU 베르다는 500㎟ 이상의 대형 다이에 LPDDR 8개를 결합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미국 퀄컴이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포지트론 AI(Positron AI) 등도 LPDDR 기반 서버 서비스를 준비 중이지만, 실제 칩을 설계해 상용 제품화 단계까지 도달한 것은 세계에서 하이퍼엑셀이 처음”이라며 “절대적인 피크 성능보다 같은 비용과 전력으로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많은 토큰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달러당, 와트당 효율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정면승부 대신 ‘이종 결합’ 하이퍼엑셀이 그리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GPU를 LPU로 전면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가속기를 조합하는 이종 컴퓨팅에 가깝다. LLM 추론은 크게 입력된 문맥을 처리하는 ‘프리필(Prefill)’과 답변을 한 토큰씩 생성하는 ‘디코드(Decode)’로 나뉜다. 두 단계가 요구하는 컴퓨팅 자원이 다르다는 점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프리필은 가성비를 앞세운 하이퍼엑셀 LPU에 맡기고, 디코드는 기존 GPU가 담당하는 식으로 서로 잘하는 일을 나눌 수 있다”며 “예를 들어 LPU와 GPU를 4대 1 같은 비율로 구성하면 전체 시스템의 비용과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성이 똑같은 칩 2개를 합쳐봐야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서로 상호보완적인 GPU와 LPU를 묶으면 시너지가 날 수 있습니다.” 주요 타깃은 수십MW급 초대형 하이퍼스케일러보다는 10MW 이하 규모의 기업용 데이터센터와 코로케이션 시장이다. 자체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이 성능뿐 아니라 전력과 운영비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LPU의 가격 경쟁력이 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네이버·LG·현대차와 실증…‘랙 스케일’로 확대 사업도 대기업 수요처와 함께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버용 베르다는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온 네이버클라우드와 파일럿 형태의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특정 AI 작업에서 기존 GPU 대비 실제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는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다. 베르다보다 약 10분의 1 크기로 줄인 가전용 LPU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설계를 마치고 파운드리에 도면을 넘기는 테이프아웃(Tape-out) 단계에 들어갔다. 공정을 거쳐 내년 1월 실물 칩을 확보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의 K-온디바이스 AI 과제를 통해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의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개별 칩 공급을 넘어 시스템 단위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복수의 서버와 가속기를 묶은 ‘랙 스케일(Rack-scale)’ 시스템을 구축해 올 연말 국가 실증 사업에 1개 랙을 공급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도 상용화의 관건이다. 김 대표는 “LLM 서비스 환경으로 오면서 엔비디아 쿠다(CUDA)의 독점적 해자는 상당 부분 약해졌다”며 “LLM 서비스 쪽은 vLLM 같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가 주류가 됐고, 하이퍼엑셀 칩 역시 파이토치(PyTorch)와 vLLM 레벨에서 완벽히 연동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사 전체 인력 중 소프트웨어 인력이 하드웨어 인력보다 더 많다”고 덧붙였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애니브릿지와 손잡고 AI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이르는 ‘AI 인프라 풀스택’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진=하이퍼엑셀 KAIST·MS 거쳐 창업…“AMD 제안이 결정적” 김 대표는 KAIST 유회준 교수 연구실에서 저전력 반도체 설계를 연구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리벨리온 오진욱 CTO와 같은 연구실에서 연구했고,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와도 대학원 시절 인연을 맺었다. 이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8~9년가량 근무하며 데이터센터용 가속기 개발에 참여했다. 프로그래밍 가능 반도체(FPGA) 기반 데이터센터 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경험을 쌓았다. 2019년 KAIST 교수로 부임한 뒤에는 거대 모델의 하드웨어 가속 가능성을 연구했다. 창업의 계기는 2022년 글로벌 반도체 학회 ‘핫칩스(Hot Chips)’에서 트랜스포머 가속기 원천기술 프로토타입을 발표하면서 찾아왔다. 김 대표는 “당시 AMD에서 먼저 관심을 보였고, 트랜스포머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속하는 시스템은 너희밖에 없으니 공동 개발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원천기술과 프로토타입을 확보했다는 확신을 얻고 2023년 1월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시리즈B 1500억 2차 클로징…“AI 팹리스는 국가 자산” 하이퍼엑셀은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B 라운드에서 1500억원 규모의 2차 클로징을 마쳤으며, 연말까지 400억~500억원을 추가 유치해 최대 2000억원으로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최초로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하이라이트로 선정됐다. 확보한 자금은 서버용 베르다와 LG전자 가전용 칩 양산에 투입한다. 현재 90여 명인 인력을 120~130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파운드리와 패키징 업계의 공급 부족에 대비해 이미 2027년 2분기 양산 발주를 완료한 상태다. 김주영 대표는 상용화를 앞둔 AI 반도체 스타트업의 최대 과제로 ‘양산 신뢰성 확보’를 꼽았다.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에서는 100~200장을 만들어 수백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들이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월 수천 장에서 1만 장 규모의 양산으로 넘어가려면 칩이 오랜 시간 뻗지 않고 견디는 신뢰성 테스트와 양품 선별 과정이 전자동화되어야 합니다.” 그는 AI 반도체를 한 기업의 제품을 넘어 국가 차원의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패키징, 공정이 총집결된 거대한 종합예술입니다. 이를 자체적으로 해낼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 한국 등 5개국 미만에 불과합니다.” 이어 “엔비디아의 최신 칩도 시장에 나와 현장에서 안정화되는 데 1년 이상 걸린다”며 “스타트업의 신생 칩이라면 초기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고, 고객이 함께 써보면서 문제를 찾고 개선해 주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장은 완성된 외산 GPU를 사다 쓰는 게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 10년 뒤 국가적 AI 인프라 자산을 확보하려면 국내 대기업들이 상생 모델을 열어줘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산 능력 배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급 협력처럼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원팀으로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하이퍼엑셀의 승부처는 칩 한 장의 최고 성능에 있지 않다. 비싼 HBM과 막대한 전력을 투입하는 기존 AI 반도체 경쟁에서 벗어나, 같은 돈과 전력으로 더 많은 토큰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준을 시장에 세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엔비디아와 같은 길을 따라가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택한 하이퍼엑셀이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그 가능성을 증명해내길 기대한다. 이들의 도전이 국산 AI 반도체의 새로운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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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4.5㎏ 은화 쏟아졌다"…바이킹 '초대형 보물' 화제
핀란드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보물 중 가장 큰 규모 바이킹 시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은화와 장신구 보물이 핀란드에서 발견됐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50㎞ 떨어진 지역에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약 4.5㎏에 달하는 은화와 장신구가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보물은 두 곳에 나뉘어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용기에 담긴 채 묻혀 있었다. 라흐티 역사박물관 고고학자 에스코 티칼라는 “동전과 장신구의 연대는 서기 1000~1050년 사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매장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핀란드에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은화 중 가장 큰 규모의 보물이 최근 발굴됐다. (출처= 에스코 티킬라, 라티 박물관) 티칼라는 아직 보물을 세척하고 분류하거나 개수를 세지 않았지만, 수천 개의 동전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보물에는 동전이 상당히 많다”며 “아직 모든 동전을 살펴볼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금속 탐지기로 해당 지역을 조사하던 칼레 라피넨은 두 곳에서 유물 더미를 발견한 뒤 즉시 박물관에 연락했다. 티칼라에 따르면 아직 목록화되지 않은 이 동전과 기타 귀중품은 지금까지 핀란드에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보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약 130년 전 누시아이넨에서 발견된 1천700개의 동전과 기타 귀중품으로 구성된 보물보다 규모가 약 2배 큰 것으로 보인다. 골동품으로서의 가치는 아직 평가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은의 무게만 고려해도 현재 시세로 약 1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동전들은 9월 초 금속 탐지기 사용자 칼레 라피넨(우측)에 의해 발견됐다. (출처=칼레 라피넨) 티칼라는 동전들의 출처를 분석한 결과, 당시 광범위한 교역과 해상 운송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부 동전은 신성로마제국 시대 스칸디나비아의 여러 지역과 현재의 독일 지역에서 주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동전들은 11세기 노르만 정복 직전의 영국에서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세계에서 주조된 은화인 디르함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동전은 현재의 스페인에 해당하는 알안달루스부터 옛 비잔틴제국의 동쪽 끝 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물에는 여러 지역에서 나온 은화 외에도 은 장신구와 지불에 사용되었던 작은 은 조각들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라흐티 박물관) 이번에 발견된 보물은 바이킹이 북해 일대를 활발하게 오가던 시기와 가까운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구진은 현재까지 이 보물이 바이킹의 약탈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킹이 디르함을 화폐로 상당히 자주 사용했다는 증거는 남아 있다. 보물에는 은팔찌와 은제 걸쇠, 은구슬 1점도 포함돼 있어 당시의 교역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추가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앞으로 두 유물이 발견된 지점과 주변 지역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바이킹 시대 동전 전문가들이 동전의 종류와 주조 지역 등을 식별하고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티칼라는 “이번에 발견된 동전 전체에 대한 과학 논문은 물론 개별 동전에 대한 더욱 상세한 연구 논문들도 분명히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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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B금융, 이자이익 증가로 3분기 순익 2조 돌파 전망”
[오늘의 픽] 하나증권 “역대 최고 실적 예상… 목표주가 23만5000원으로 상향” 서울 여의도 KB금융 사옥. KB금융 제공 KB금융이 이자이익 증가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이를 근거로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3만5000원으로 6.8% 상향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을 2조 6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2%,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분기 순익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KB금융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보다 2bp(1bp= 0.01%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원화 대출금이 약 1.7% 상승할 것으로 봤다. 또 2분기 발생했던 펀드 비지배 주주지분 이자 비용 약 1300억 원이 소멸해, 결과적으로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6.6% 증가한 3조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4일 오전 11시 40분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 상승한 17만8500원에 거래됐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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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임의공급 평균 48.87대 1…최고 79.5대 1 기록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GS건설이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공급하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임의공급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실시한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임의공급 청약 결과 총 15세대 모집에 733건이 접수돼 평균 4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84㎡B 타입이 6세대 모집에 477건이 접수돼 79.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20㎡ 타입은 28.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임의공급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업계에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부산 정관선 등 웅상권역 일대에 이어지는 교통 호재와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적용 등이 청약 참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8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부산 정관선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단지 인근에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웅상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노포터미널 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생활 인프라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청 웅상출장소, 평산동 상권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평산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웅상도서관 등이 가깝다. 평산동 일대 송전탑 2기는 9월 중 철거 및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소주지구(약 2200세대), 주진·흥등지구(약 2700세대) 도시개발사업, 동부행정타운(약 2200세대) 조성 사업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건폐율 약 14%로 계획됐으며, 남동·남서향 위주 세대 배치를 적용했다. 세대당 1.39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GDR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티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조건으로는 1차 계약금 0원, 중도금 무이자, 전매 제한이도 없다. 계약 이후 분양가나 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적용된다. 이후 일정은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7일 견본주택에서 서류접수 및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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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B금융 새 얼굴 이재근…"AX·머니무브·고령화 그룹 명운 걸렸다"
'연임 대세론' 깨고 깜짝 발탁…"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 다시 돌아온 '은행맨'…"추진력 상당, 직원들 칭찬 인색 않은 편"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9.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한병찬 기자 = 차기 KB금융그룹 회장 최종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부문장이 취임 후 그룹이 나아갈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 전환(AX)·머니무브·고령화 대응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양종희 회장의 연임 대세론을 깨고 깜짝 발탁된 이 부문장은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며 직관이 아닌 '시스템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이 부문장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머니무브, 고령화 등 향후 3~5년간의 거대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금융그룹의 명운이 걸려 있는 시기"라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재근 회장 체제에서는 금융권 최대 화두인 AX(AI Transformation) 가속화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도 전사적인 차원의 AI 전략을 중점 추진해 왔다. KB금융은 현재 'KB With AI' 전략에 따라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동료 및 실전 인재'로 정의하고, 그룹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 부문장은 기존 KB금융 내 AI 전략 연속성을 이어가되, 조직 내재화와 시스템화 등 'KB With AI' 2.0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문장은 이날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기보다 프로세스 중심의 '시스템 경영'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부문장은 "한 사람의 특정인 개인기로 움직이는 조직보다는 프로세스를 통해 움직이는 분권화되고 지속 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측면에서 KB금융은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만 3조 8846억 원을 기록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순이익 '6조 원 클럽'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문장은 기존 성과와 경영 연속성을 잘 이어나가는 한편, '머니무브' 환경에 대응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44%까지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을 고도화하기 위해 기업투자금융(CIB)과 자본시장 부문 간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에 강한 수익 구조를 다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포용금융'도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이자이익을 통해 수익만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 투자자와 함께 동반성장 하는 것이 참된 리딩금융의 모습"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고령화에 따른 시니어 고객 유치 및 케어 시장 선점도 핵심 축이다. KB금융은 보험업계에서 요양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도심 요충지에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빌리지', '광교빌리지', '강동빌리지' 등을 연이어 개소한 데 이어, 현재 실버타운인 '종로평창카운티'를 비롯해 요양원 5곳, 데이케어센터 4곳을 운영 중이다. KB금융은 자산관리·상속·연금 등 금융 상품과 비금융 요양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시니어 케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로 내정된 이재근 KB금융그룹 부문장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신관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조직 문화 측면에서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제공해 조직에 대한 자발적 헌신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중시하며 꼼꼼한 업무 스타일인 이 부문장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주변 이야기를 경청하며 신중하지만, 한 번 결정을 내리면 뚝심 있게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업현장과 영업그룹을 이끈 '은행장 출신' 리더로서 추진력이 상당하다는 게 내부 평이다. 그룹 내 한 직원은 "직원들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편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연말 예정된 주요 계열사 CEO 인사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금융 12개 계열사 중 올해 초 선임된 강진두 KB증권 대표와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를 제외한 대다수 CEO의 임기가 연말 만료된다.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계열사 수장들(이환주 국민은행장, 이홍구 KB증권 사장, 박찬용 KB데이타시스템 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등)은 1964~1965년생으로, 1966년생인 이 내정자보다 연배가 높다. 다만 이 부문장은 세대교체의 기준을 '나이'가 아닌 '역량과 소통'에 두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부문장은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에 기반해 전문성, 직원들과 호흡하는 방식, 직원들의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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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년 법인세 216.7조 ‘최대’…15년 만 소득세 추월
반도체 호황에 내년 113.9% 급증 전망 국세수입도 사상 처음 500조 상회 관측 법인세 의존 커져 세수 변동성 확대 우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내년 법인세 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법인세가 소득세 수입을 추월하는 것도 2012년 이후 15년 만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따라 세수가 크게 출렁이는 구조가 심화하면서 재정 운용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재정경제부의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법인세 수입은 216조7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101조3000억원보다 115조4000억원, 113.9% 급증한 규모다. 법인세가 두 배 넘게 불어나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법인세 수입이 20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내년 법인세 수입은 소득세 전망치인 180조원보다도 36조7000억원 많다. 법인세가 소득세를 앞선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법인세 수입은 45조9000억원, 소득세 수입은 45조8000억원이었다. 법인세 수입은 기업 실적과 경기 흐름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여왔다. 2020년 코로나19 충격으로 55조5000억원까지 감소한 뒤 2022년 103조6000억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84조6000억원, 올해 101조3000억원으로 회복됐다. 반면 소득세는 물가 상승과 임금·취업자 증가, 자산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왔다. 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130조5000억원에서 올해 136조8000억원, 내년 18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부가가치세 수입은 올해보다 5.5% 증가한 91조4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법인세 급증에 따라 전체 국세수입도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다. 정부가 전망한 내년 국세수입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 415조4000억원보다 169조원(40.7%) 많다. 국세수입이 500조원을 넘어서는 것도 처음이다. 문제는 전체 세수에서 경기 변화에 민감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는 점이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성장 구조가 세입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업황이 꺾일 경우 대규모 세수 결손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법인세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던 2023년과 2024년에는 대규모 세수 재추계가 불가피했다. 반대로 예상보다 많은 세금이 걷힐 때 이를 어디에 활용할지를 둘러싼 논의도 필요하다. 일시적인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토대로 지출을 확대하면 향후 경기가 둔화했을 때 지출을 급격히 줄이거나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신설할 미래대응기금을 세수 변동에 대응하는 재정 안정화 장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여러 해에 걸쳐 추진하는 투자 사업을 세수 변화로부터 보호하고, 위기 때 갑작스러운 지출 축소나 국채 발행 확대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장은 최근 토론회에서 이번 법인세 증가가 규모와 불확실성 측면에서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다고 진단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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