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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선 지하 1000m서 우주 기원 찾으려 새 실험 구상하는 과학자들
왼쪽부터 소중호 IBS 예미랩 책임기술원, 김영덕 IBS 지하실험연구단장. IBS 제공 강원 정선군 예미산 정상에서 1009m 아래에 자리한 ‘예미랩’은 암흑물질·중성미자 등 지상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물질을 연구하는 다목적 지하연구시설이다. 두꺼운 암반이 지상으로 쏟아지는 우주선 입자를 막아 드물고 약하게 발생하는 입자 반응을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이곳에 별의 진화 과정과 중성미자의 성질을 연구할 차세대 장비를 들여놓기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지난달 23일 강원 정선군 예미랩에서 만난 소중호 기초과학연구원(IBS) 예미랩 책임기술원과 김영덕 IBS 지하연구실험단장은 각각 별의 생성·진화 과정을 규명할 지하 가속기 ‘(연아K(YUNA@K)’와 중성미자 검출기 ‘νEYE’를 구축할 계획을 착착 진행중이다. ● 별의 진화 과정, 지하에서 찾는다 소 책임기술원이 제안한 YUNA@K는 ‘한국 예미 지하 핵천체물리학(Yemi Underground Nuclear Astrophysics at Korea)’의 약자로 지하에 구축하는 연구용 가속기다. 별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등 핵반응을 재현하고 별을 구성하는 원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연구하기 위한 장치다. 양성자 등 입자를 전기장으로 가속시켜 충돌반응을 유도하는 가속기 성능을 높이려면 긴 가속구간이나 더 높은 전압이 필요하다. 공간이 제한적인 지하에선 입자 빔의 전류를 높여 입자 수를 늘려 더 많은 핵반응을 유도한다. 현재 전세계에서 지하 가속기를 운영하는 곳은 미국 ‘캐스퍼(CASPAR)’·이탈리아 ‘루나(LUNA)’·중국 ‘주나(JUNA)’ 세 곳이다. 이탈리아에 최근 구축된 대형 지하 가속기 루나는 양성자 기준 최대 약 3.5MeV(메가전자볼트)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전자볼트는 입자 한 개가 지닌 에너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1MeV는 100만전자볼트다. 소 책임기술원이 구상하는 YUNA@K의 목표 에너지는 양성자 기준 6MeV, 알파입자 기준 9MeV다. 소 책임기술원은 “기존 시설이 도달하지 못하는 높은 에너지 영역에서 전 세계 누구도 보지 못한 핵반응을 관측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압을 높여 입자 에너지가 높아지면 양전하를 띤 원자핵끼리 서로 밀어내는 ‘쿨롱 장벽’을 더 쉽게 넘어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쿨롱 장벽이 더 높은 탄소나 산소가 참여하는 핵반응까지 연구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융합이 일어나는 별에서는 별의 진화 단계에 따라 탄소와 산소, 마그네슘 등 더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진다. 무거운 원소가 관여하는 핵반응을 정밀하게 측정할수록 별의 진화 규명에 가까워진다. 소 책임기술원은 "현재 천명기 숭실대 우주물질연구소장, 안정근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한인식 IBS 희귀핵연구단장 등 국내 연구자들과 구체적인 연구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물 대신 기름 채운 검출기로 저에너지 중성미자 관측하는 'νEYE' 예미랩에는 지름과 깊이가 각각 약 20m인 원통형 대형 실험공간이 있다. 원은일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 공간에 약 2킬로톤 규모의 중성미자 검출기 νEYE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νEYE는 ‘예미랩 중성미자 실험(Neutrino Experiment at YEmilab)’을 뜻한다. 중성미자는 전하가 없고 질량이 매우 작은 기본입자다. 태양 내부의 핵융합 반응이나 초신성 폭발, 원자로의 핵분열 과정 등에서 생성된다. 다른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아 지구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으며 그만큼 검출도 어렵다. 중성미자 검출기 역시 우주선에서 발생하는 뮤온과 자연 방사선이 만드는 배경잡음의 영향을 받는다. 중성미자가 남긴 희미한 신호를 구분하려면 지하 깊은 곳에 검출기를 설치해야 한다. 중성미자 검출 방식은 검출기 내부를 채우는 물질에 따라 달라진다. 일본의 '슈퍼카미오칸데'와 '하이퍼카미오칸데'처럼 물을 채우는 검출기는 ‘체렌코프 방식’을 사용한다. 체렌코프 현상은 전하를 띤 입자가 물 속에서 물 속의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때 푸른빛을 내는 현상이다. 물은 저렴하고 확보하기 쉬워 수십만톤 규모의 대형 검출기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 원 교수가 구상하는 νEYE는 물 대신 기름(유기용매)을 사용해 '액체섬광체' 방식으로 검출한다. 중성미자가 액체섬광체 속 입자와 반응하면 짧은 빛이 발생하고 검출기 주변에 설치된 광센서가 이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현재 νEYE 구축 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 대형 구축형 연구개발 사업에 제출한 상태다. 김 단장은 “예미랩의 제한된 공간에서 검출기의 감도를 높여 더 낮은 에너지 영역을 관측하는 것이 목표”라며 “태양 중성미자를 비롯해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중성미자의 특성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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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마이크로칩, 방사선 견디는 저궤도 위성용 원자시계 출시
소형 위성과 저궤도(LEO) 위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의 초소형 원자시계 ‘스페이스 CSAC-SA65’ 제품 이미지./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소형 위성과 저궤도(LEO) 위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원자시계 ‘스페이스 CSAC-SA6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자시계는 원자의 일정한 진동을 기준으로 시간을 측정해 일반 전자식 시계보다 정밀하게 시간을 맞추는 장치다. 이번 제품은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과 상업용 서비스를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장을 겨냥했다. 소형 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과 위치·항법 서비스, 지구 관측 등이 늘면서 크기가 작고 전력 소모가 적은 우주용 전자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스페이스 CSAC-SA65는 마이크로칩의 기존 칩 스케일 원자시계인 ‘스페이스 CSAC-SA4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칩 스케일 원자시계(Chip Scale Atomic Clock·CSAC)는 원자시계의 기능을 반도체 칩 수준으로 작게 구현한 제품이다. 대형 원자시계보다 위성에 탑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방사선 성능은 최소 30킬로래드(kRad)다. kRad는 반도체가 견딜 수 있는 방사선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작동 온도 범위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80도까지다. 소비전력은 120밀리와트(mW) 미만이고 부피는 17세제곱센티미터(㏄) 미만이다. 위성은 발사 비용과 탑재 공간 때문에 부품의 크기와 무게, 소비전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러 개의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는 저궤도 위성 사업에서는 이런 조건이 제품 설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외부에서 시간 정보를 계속 받아오지 않아도 일정 시간 동안 정확한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위성은 일반적으로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의 외부 신호를 이용해 시간을 맞춘다. GNSS는 미국의 GPS처럼 위성을 이용해 위치와 시간을 제공하는 항법 시스템을 말한다. 스페이스 CSAC-SA65는 원자시계 자체의 높은 시간 안정성을 이용해 외부 신호를 지속적으로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성 내부 장비의 시간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성의 여러 장비가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1PPS(Pulse Per Second) 입출력 기능도 탑재했다. 1PPS는 1초마다 한 번씩 전기 신호를 보내 장비 간 시간을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칩은 이 제품을 저궤도 위성의 시간·주파수 제어와 위성 내부 기준 시계, 위치·항법·시간 정보 유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끼리 직접 통신하는 ‘크로스링크(Cross-link)’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외부 항법 신호가 끊기거나 방해받는 상황에서도 위치·항법·시간 정보를 유지하는 ‘보장형 위치·항법·타이밍(Assured Positioning, Navigation and Timing·A-PNT)’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위성이나 항공기 등에서는 정확한 시간 정보가 위치 계산과 통신 장비 동기화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스페이스 CSAC-SA65는 내방사선 기능을 갖춘 상용 전자부품을 활용한 상용 기성품(COTS) 방식으로 생산된다. COTS는 특정 우주 임무를 위해 처음부터 별도로 개발하는 부품이 아니라 이미 상용화된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만드는 제품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칩은 이를 통해 전통적인 우주·항공용 부품보다 제품을 공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용 전자부품은 높은 신뢰성과 방사선 내성 등이 요구돼 일반 상용 부품보다 개발과 검증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랜디 브루진스키 마이크로칩 주파수·타이밍 시스템 사업부 부사장은 “전력 소비가 가장 낮은 원자시계 중 하나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장 작은 큐브샛(CubeSat)도 원자시계 수준의 정확도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외부 시간 기준 신호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동기화와 시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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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역대 최대' 속출한 K-게임 2분기…흥행작 따라 희비 갈렸다
크래프톤, 매출·영업이익 모두 넥슨 처음으로 앞서 2026년 2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 매출 그래프. [사진=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2분기 성적표가 엇갈렸다. 장기간 서비스한 지식재산권(IP)의 성장에 새로운 흥행작까지 더한 업체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반면 신작 공백이나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지난해 흥행작의 높은 기저효과를 마주한 업체들은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특히 상위권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크래프톤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넥슨을 처음으로 앞서며 국내 주요 게임사 가운데 선두에 올라섰다. 크래프톤과 넥슨 모두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4.9%, 6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616억원, 영업이익은 9725억원으로 각각 73.3%, 38.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의 성장에 신작 '서브노티카2'가 힘을 보탰다.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지난 5월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2는 22일 만에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2분기 PC 플랫폼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출품작 5종 관련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배틀그라운드를 하나의 게임을 넘어 다양한 게임 방식과 콘텐츠가 결합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서는 '노 로우',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 등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도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를 앞세워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1211억엔(약 1조1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3억엔(약 2943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 2733억엔(약 2조5603억원), 영업이익 894억엔(약 83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13% 늘어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넘어섰다. 중국 '던전앤파이터' 매출 둔화 등이 2분기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메이플스토리의 지역·플랫폼 확장과 아크 레이더스의 서구권 성과가 이를 뒷받침했다. 넥슨 2026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관련 이미지. [사진=넥슨] 엔씨와 펄어비스에서는 신작이 실적의 방향을 바꿨다.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연속 흥행에 모바일 캐주얼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정산대상 금액의 20%를 환불 보증 목적으로 이연하면서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엔씨의 2분기 매출은 7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39억원으로 1053% 늘었고 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이 1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 다각화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인수한 리워드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가 이번 분기부터 온전히 연결 실적에 포함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2%를 차지했다. 엔씨는 아이온2 글로벌을 비롯해 내년까지 10여종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효과가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1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7411.1% 늘었다. 순이익은 7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붉은사막에서만 136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600만장 돌파 관련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은 2분기 약 211만장이 팔리면서 지난 6월 출시 83일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연내 첫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출시하고, 2027년 상반기에는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판매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의 온도차가 나타난 업체도 적지 않았다. 넷마블은 신작 효과로 매출을 키웠지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시프트업과 네오위즈는 지난해 흥행작에 따른 기저효과를 피하지 못했다.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7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20.8% 감소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업데이트와 지난 6월 출시된 '솔: 인챈트'의 초기 성과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지만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출시 콘텐츠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57% 감소했다. PC·콘솔 부문에서는 'P의 거짓'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등이 판매 안정화 구간에 진입한 데다 지난해 6월 출시된 'P의 거짓: 서곡'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시프트업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블러드 레인' 대표 이미지.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도 지난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컸다. 2분기 매출은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4%,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58.8% 줄었다.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88억원으로 86.6% 감소했다. 다만 '승리의 여신: 니케'는 3.5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32.4% 증가한 433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매출 감소에도 이익을 늘렸다. 2분기 매출은 15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420.7% 증가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이 실적을 받쳤다. 오는 26일에는 에이버튼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국내에 출시한다. NHN은 게임뿐 아니라 결제와 기술 사업이 함께 성장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 2분기 매출은 7579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3%, 164.1% 증가했다. 게임 부문 매출도 1396억원으로 21.5% 늘었다. NHN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 역량을 모으고 올겨울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출시할 계획이다. 적자를 이어가거나 적자로 돌아선 업체들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신작 부재가 겹쳤고,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도 각각 기존 게임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 사전등록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86억원에서 확대됐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이 527억원으로 47.8% 줄면서 7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2·3분기를 매출 저점으로 보고 4분기부터 신작 효과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도깨비의세계'를 시작으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 등을 선보이고 내년 1분기까지 5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 1083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7% 감소했다. 다만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절감으로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5억원보다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 종결에 따른 일회성 라이선스 매출이 빠지면서 매출이 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W'의 글로벌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매출 527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순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조직 정비에 따른 인건비와 사전에 계획된 마케팅비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3분기에는 지난달 글로벌 출시한 '쿠키런: 크럼블'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된다. 웹젠이 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1' 관련 이미지. [사진=웹젠] 신작 부재가 이어진 웹젠도 성장세가 둔화됐다. 2분기 매출은 380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 8.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73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각각 4%, 26.8% 줄었다. 웹젠은 하반기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개발하는 전략게임 '프로젝트 D1'의 정보를 공개하고 2027년 출시를 준비한다. 넥써쓰는 원스토어 인수 효과가 순이익에 반영됐다. 2분기 매출은 약 58억원, 영업손실은 약 53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원스토어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 157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본업 기준으로는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한 만큼 순이익 개선과 영업 실적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2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장기 흥행 IP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흥행작을 확보한 회사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반면 신작 출시 간격이 길어지거나 지난해 흥행작의 높은 기저를 마주한 업체에서는 매출이나 수익성 감소가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다시 신작 성과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엔씨는 기존 IP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DLC를 준비한다. 넷마블·카카오게임즈·컴투스·위메이드 등도 신규 라인업을 앞세운다. 2분기에 업체별 희비를 가른 흥행작 확보 여부가 하반기에는 신규 출시작의 초기 성과와 기존 게임의 매출 유지 여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지방선거선관위내란미국 -
IT로보티즈, 中 안방서 휴머노이드 공개…최신 액추에이터 판매 시동
국내 로봇 기업 중 '2026 WRC' 유일 참가…'다이나믹셀-Q' 이달말 출시 로보티즈가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6 세계로봇컨퍼런스(WRC)'에 참가해 자사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를 공개한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곧 출시할 신규 액추에이터 라인업 '다이나믹셀-Q(DXL-Q)'의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다이나믹셀-Q는 이르면 이달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주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WRC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휴머노이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300여개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전시되는 제품은 2000여개에 달한다. 2015년 1회 행사가 열렸을 당시만 하더라도 오프라인 방문객수는 5만명에 그쳤지만 지난해 27만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사진=지디넷코리아) 14일 로보티즈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로봇 기업 처음으로 WRC에 부스를 열고 'AI 사피엔스',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 로봇 핸즈 'HX5-D20', '다이나믹셀-Q' 등 핵심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휴머노이드 제품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AI 사피엔스를 통해 다이나믹셀-Q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AI 사피엔스에는 100% 다이나믹셀-Q만 사용됐다. 관계자는 "사피엔스 상반신에는 Q 시리즈 작은 모델이 들어갔고, 하반신에는 Q 시리즈 큰 모델이 탑재됐다"며 "다이나믹셀-Q를 활용하면 이 정도의 휴머노이드를 쉽게 만들 수 있음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나믹셀-Q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다. 가격은 중국 제품과 동일하면서도 높은 정밀 제어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AI 사피엔스는 빠른 질주, 정교한 댄스, 외발서기까지 가능한 휴머노이드다. 로보티즈는 올해 3월부터 AI 사피엔스를 개발하기 시작해 불과 2개월 만에 제품을 완성했다. 앞서 회사는 이달 초 AI 사피엔스의 로봇 구동 코드 전체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코드를 자유롭게 수정해 AI 사피엔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 계약 없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향후 휴머노이드 기구 설계도와 전자회로 등 하드웨어 영역까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주도하고, 다이나믹셀-Q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 신규 액추에이터 라인업 '다이나믹셀-Q'. (사진=지디넷코리아) 다이나믹셀-Q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AI 사피엔스는 올해 말 정식 출시된다. 지난해 로보티즈가 판매한 액추에이터 수량은 22만개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40~50만개이고, 내년엔 100만개 이상이 전망된다. 현재 액추에이터 제품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종류는 초소형 제품인 'X 시리즈'다. 전체 출하량 중 70~80%를 차지한다. 로보티즈는 Q 시리즈가 출시되면 X 시리즈와 1:1 비율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시리즈는 전량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600억원을 투자해 액추에이터 공장을 짓고 있다. 공장 규모는 액추에이터 기준 총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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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열풍에 ICT 수출 2개월 연속 500억弗 돌파…7월 역대 최대
7월 ICT 수출 533.6억 달러, 전년比 140.6%↑…역대 월간 2위 반도체 178.8%·컴퓨터·주변기기 353.9% 증가…SSD는 500.2%↑ 전체 산업 수출 54% 차지…무역수지 3개월 연속 300억弗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3% 증가한 549억3300만 달러로, 역대 7월 최고 수출액 기록인 2024년(369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2026.07.21.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전 세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53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지난 6월 사상 처음 5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AI 서버용 메모리반도체와 SSD 수요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7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0.6% 증가한 533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은 37.3% 늘어난 183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5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ICT 수출액은 지난해 7월 221억7000만 달러의 2배를 웃돌며 역대 7월 중 가장 많았다. 전체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6월 572억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ICT 무역수지는 지난 5월 322억3000만 달러, 6월 390억9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를 이어갔다. 전체 산업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집계됐다. 지난 5월 54.5%, 6월 56.1%에 이어 3개월 연속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AI 서버 수요에 반도체 178.8%↑…SSD는 5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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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美 관세에 K드론 시험대…‘탈중국’ 공급망 숙제
美, 외국산 드론·부품에 최대 100% 관세 한국산, 원산지 요건 충족 시 최대 15% 군용은 비중국 공급망 구축…민수는 中부품 부담 현지 생산·JV 등 대응책 검토…시장 확대 기회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미국이 외국산 드론과 핵심 부품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드론업계도 시험대에 올랐다. 중국산 드론의 빈자리는 기회지만, 중국 부품 의존도를 낮추지 못한 업체에는 새로운 장벽이 될 수 있다. 14일 드론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외국산 드론 관세 조치로 국내 업체들의 미국 시장 전략도 재점검이 불가피해졌다. 중국산 핵심 부품을 사용하는 업체는 관세 특례를 받기 위해 공급망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국내 드론업체 주요 제품들 (사진=각 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위해 드론과 드론 부품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최대이륙중량 25㎏ 초과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가 통합된 드론, 드론 도킹스테이션, 일부 핵심 부품 등이 대상이다. 최대이륙중량 25㎏ 이하 소형 드론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한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대만 등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5%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영국산에는 최대 10%가 적용된다. 특히 고성능·군사용 드론에서는 일반 대상 제품과 한국산 제품 간 관세율 차이가 최대 85%포인트까지 벌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했다고 15% 관세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특례를 받기 위해서는 드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이 실질적으로 한국 또는 미국에서 유래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모터와 배터리, 비행제어장치(FC), 통신모듈 등에 중국산 부품을 상당 부분 사용한다면 특례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업체들의 영향은 공급망 구축 수준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미국 시장을 일찍부터 공략해온 일부 업체는 이미 미국 국방수권법(NDAA) 등 현지 규정에 맞춰 중국산 핵심 부품을 배제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규제 대응 과정에서 비중국산 공급망을 갖춰온 업체의 경우 이번 15% 특례 요건에도 상대적으로 대응이 수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면 아직 중국산 부품을 걷어내지 못한 업체도 적지 않다. 군용 드론은 발주처 기준에 맞춰 비중국산 부품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민수용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중국산 모터나 배터리, 통신부품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남아 있다. 이런 제품은 미국 수출을 이어가기 위해 부품을 바꾸거나 공급망을 다시 짜야 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드론업계 관계자는 “군용 제품은 이미 발주처 요구에 맞춰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지만 민수 제품은 아직 중국산 부품이 일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미국 판매를 계속하려면 부품 조달처를 바꾸거나 현지 생산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 생산도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드론·부품 생산에 신규 투자하는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미국뿐 아니라 인도와 캐나다 등에서도 현지 생산 요구가 늘고 있어 합작법인(JV) 설립이나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의 방식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계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아직 국내 드론산업 전체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주로 공급하는 점검·드론쇼용 소형 기체는 최대이륙중량 25㎏ 이하인 경우가 많아 100% 관세 대상과도 거리가 있다. 드론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드론의 미국 진입장벽이 높아진 것은 국내 기업에 분명한 기회”라면서도 “결국 그 기회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려면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얼마나 빠르게 낮추고 미국이 요구하는 공급망 기준을 맞추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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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험금 수령합의서’ 서명했다면…추가 수술에도 유효
한의원 침 시술 후 장간막 혈종 수술 환자·한의사 ‘보험금 수령확인서’ 사인 수술 1년뒤 장폐색, 소장유착박리수술 추가비용 청구…法 “부제소 합의 인정” 과실 및 침과 인과관계 인정 증거부족 병원에 걸어 들어갔던 환자가 싸늘하게 식어서 돌아옵니다. 가족들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환자와 가족이 의료기관의 책임을 입증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입니다. 법무법인 오킴스와 함께 다양한 의료분쟁 판례를 분석하고, 다윗이 어떻게 해야 골리앗을 이길 수 있을지 톺아보려 합니다. 법원은 침 시술 직후 두 차례 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제기한 추가 의료과실 손해배상 소송에서 환자와 한의사·보험사가 작성한 확인서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사진은 한방 침 치료를 받는 모습.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시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고작해야 변비 정도였다. 한의원에서 침 한번 맞으면 나아질 거란 희망이 장 절제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8년 5월 11일, 생리불순, 변비 등 치료를 위해 A씨는 B씨가 운영하던 한의원을 찾았다. B 한의사는 A씨 아랫배에 침을 놨고, 이튿날 A씨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침 한 대가 불러온 결과는 참혹했다. 같은 해 5월 14일, A씨는 소장 장간막 혈종으로 소장절제술(1차 수술)을 받았다. 장간막 혈종이란 소장이나 대장을 붙잡고 있는 막(장간막) 안에 피가 고여 거대한 ‘피 주머니(혈종)’가 생긴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출혈이 밖으로 터지지 않고, 해당 자리에서 뭉쳐버린 상태다. 장간막 혈종은 흔히 ▷교통사고, 구타 등 복부 충격 ▷복부 수술, 내시경 시술 등 의료 시술 ▷항응고제 복용 등 자발적 출혈 등의 이유로 발병한다. 특히 혈종이 부풀어 오르게 되면 ‘2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풀어 오른 혈종이 소장 혹은 대장을 눌러 발생하는 ‘장폐색’ ▷핵심 혈관을 짓누를 경우 장에 피가 통하지 않아 발병하는 ‘장괴사’ ▷혈종이 터질 경우 배 안에서 대량 출혈 발생 및 쇼크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B 한의사가 가입한 보험사가 A씨와 빠르게 합의에 나선 이유다. 2018년 9월 A씨는 B 한의사 보험사로부터 831만3000원, B 한의사로부터 자기부담금 196만7000원 등 총 1028만원을 수령했다. 복부 내 이상 증상과 관련해 어떤 경우라도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는 ‘보험금 수령확인서’ 작성과 함께였다. 해당 서명·날인에는 B 한의사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약속은 ‘2차 수술’로 몰렸던 A씨를 옭아매는 족쇄가 됐다. 1차 수술 후 다시 맞붙은 환자와 한의사 침 하나가 불러온 나비효과는 장 절제에 머무르지 않았다. 2020년 4월 A씨는 대학병원에서 장 유착에 기인한 장폐색 진단을 받았다. 선택지는 없었다. A씨는 소장유착박리술(2차 수술)을 위해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소장유착박리술이란 서로 엉겨 붙어 있는 소장(창자)을 떼어내어 원래대로 분리해 주는 수술을 일컫는다. 장 유착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이나 시술 이후 상처 치유 과정이다. 우리 몸이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진액(섬유소)을 내뿜는 과정에서 장과 장, 장과 복벽(배 안쪽 벽) 등이 달라붙는 경우가 있다. A씨가 1028만원짜리 보험사와 합의 이후에도 B 한의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이유다. A씨는 소장 장간막 혈종 발생과 이로 인한 1, 2차 수술을 이유로 B 한의사에 일실수익(미래 소득) 1억3047만930원, 치료비 및 성형 비용 800만원, 기왕 치료비 583만4390원, 합의금 1028만원, 위자료 2500만원 등 ‘총 1억5902만5320원’을 주장했다. 이에 B 한의사는 지난 2018년 9월 ‘A씨-보험사’ 간 합의를 들어 맞섰다. A씨와 B 한의사 보험사가 합의금 1028만원에 합의를 했고, 이는 B 한의사 자신에게도 효력을 미친다고 했다. 부제소 합의는 쉽게 말해 앞으로 해당 건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이다. 해당 합의는 A씨와 B 한의사 간 법정 공방의 핵심 ‘쟁점’이 됐다. 여기에 B 한의사는 시술에 의료상 과실이 없었고, 시술과 A씨의 장내 출혈과 괴사, 이에 따른 소장 절제술(1차 수술), 소장유착박리술(2차 수술) 모두 인과관계가 없다고 맞받았다. 지난한 법정 다툼의 시작이었다. 법원 “환자와 한의사, 확인서 작성” 울산지방법원(판사 이동욱)은 B 한의사가 서명·날인한 부제소 합의를 인정했다. B 한의사에도 해당 합의의 호력이 미친다며, 잘잘못을 따질 필요도 없이 A씨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 것이다. 해당 사건 시술과 관련해 B 한의사 및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1028만원을 받으면서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험금 수령확인서’를 작성에 B 한의사가 참여한 점을 지적했다. 해당 합의서에 B 한의사의 서명·날인도 있어 A씨가 B 한의사에 제기한 소 자체가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특히 A씨가 ‘해당 합의는 1차 수술에 대한 보험금 수령에 관해 A씨-보험사 간 이뤄진 합의이고, 이를 B 한의사와 부제소 합의로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한 부분을 물리쳤다. 법원은 “보험금 수령확인서에는 B 한의사가 합의의 당사자로 참여해 합의서에 서명·날인한 것으로 돼 있다”며 “합의의 효력은 피보험자인 B 한의사에도 미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B 한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사건의 소는 부제소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권리보호 이익이 없어 부적합하다”고 판결했다. B 한의사의 의료상 과실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이 의료행위상의 주의 의무 위반을 밝혀내는 것이 어려운 의료의 ‘특수성’을 언급하면서도, 의사의 과실로 인한 결과 발생을 추정할 수 있을 정도의 개연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했다(대법원 2009년 12월 10일 판례). 의사의 진료 행위가 당시 의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과실을 말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대법원 2007년 5월 31일 판례). 세부적으로 법원은 D학회장 진료기록 감정촉탁 결과 및 변론 전체 취지를 종합할 때, A씨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B 한의사 시술 과정에 과실이 있다거나 A씨가 주장하는 시술로 인한 악결과가 발생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 ▷B 한의사가 시술에 사용한 침이 0.4㎜ × 6㎝ 크기로 9㎝ 이상 장침이 아닐뿐더러, 현재 임상 수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침 시술이 시행됐다는 점 ▷시술 후 발생한 혈종이 관원혈 부위에서 5㎝ 떨어져 있다는 점(6㎝ 길이 침의 경우 손잡이 제외 시 4㎝ 정도) ▷A씨 장간막 출혈이 아스피린 등 약물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1차 수술 후 2차 수술이 2년 가까이 경과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 ▷소장절제술 후 장폐색 및 유착 등 합병증이 예측 가능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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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대면진료 플랫폼 규제...이번에는 ‘약 배송 금지’
‘반쪽짜리’ 비대면진료法 12월 시행 ‘닥터나우방지법’ 약품 정보공유 금지 “하위법령 규제 비대면진료 가로막아” [헤럴드DB] “진료비만 4만원 나왔는데, 집 근처 약국 스무군데 모두 약이 없답니다.” (비대면진료 이용자 게시글 중) 비대면진료가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약 배송’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약 배송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비대면진료를 받은 이용자들은 처방받은 약품을 구하기 위해 약국 ‘뺑뺑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진료는 ‘온라인’ 처방은 ‘오프라인’ 모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비대면진료(의료법 개정안) 본격 시행을 앞두고, 약 배송(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관련 협의체에서 약 배송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반대에 부딪혀 논의 자체가 공전 중이다. 이 때문에 진료는 ‘온라인’으로 하고, 약 처방은 ‘오프라인’으로 하는 ‘모순’이 나타나고 있다. 약 배송으로 인한 ▷고령자 반복 처방 수령 부담 감소 ▷장애인·거동 불편자 의료접근성 개선 ▷영유아 보호자 외출·대기 감소 ▷도서·산간 주민 지역 접근성 개선 ▷직장인 시간 선택권 확대(컨슈머 워치) 등 편익 자체를 누릴 수 없는 구조다. 더욱이 비대면진료 후 처방 의약품 수령을 위해 약국을 전전하는 약국 뺑뺑이 촌극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비대면진료 이용자들이 “진료까지는 좋은데, 지방이라 약국 찾기 어렵다” “약 재고 파악이 어려워 처방전만 받고, 약은 못 받았다” 등 불만을 쏟아내는 이유다. ▶닥터나우방지법 ‘목전’ 하위법령 ‘리스크’ =이런 가운데 국회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닥터나우방지법(약사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닥터나우방지법은 IT 스타트업인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상 설립과 특정 약국 환자 유인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닥터나우방지법이 당정청 협의를 거쳐 본회의 통과를 목전에 둔 것으로 파악했다. 닥터나우가 제공했던 서비스 ‘나우약국’은 약국 찾기 페이지를 통해 주변 약국 의약품 재고를 표시해 준다. 의약품 혹은 약국이 재고 상태를 자발적으로 시스템에 등록해, 진료받은 환자들이 쉽게 약을 처방받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약국 뺑뺑이 없이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국회 압박에 사업을 종료한 상태다. ‘급선회’ 한 정부 정책에 닥터나우는 당황한 기색이다. 윤석열 정부 당시 주무 부처였던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나우약국 서비스를 불공정 거래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국회의 압박도 거세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마련 중인 비대면진료 하위 법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위 법령 자체가 비대면진료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다. ▷의원급 전체 진료 중 비대면진료 30% ▷비대면진료 동일 권역에서만 가능 ▷탈모 등 만성질환 비대면진료 제한 등도 뇌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 배송이 없다면 비대면진료는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일률적 규제, 포지티브 규제 방식으로 비대면진료의 실질 효용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하위법령도 준비 중이라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환자가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하위법령 및 약 배송 정책이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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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산 대신 도쿄’ 간판 게임사 사라진 ‘지스타 2026’
엔씨·크래프톤·넷마블 등 참가 불투명 메인스폰서도 지스타 최초 비 게임사 韓게임 기업은 도쿄게임쇼 대거 진출 엔씨 지스타 2025 아이온2 시연 부스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G-STAR) 2026’에 한국 대형 게임사가 잇달아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들이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6’에는 대거 참가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도쿄로 쏠리고 있다. TGS는 지난해 지스타를 웃도는 관람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올해 행사 기간도 기존 나흘에서 닷새로 늘린다. 반면 지스타는 인공지능(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AI 캐릭터챗 ‘크랙’을 메인 스폰서로 앞세워 비게임 콘텐츠로 외연 확장에 나선단 방침이다. 국내 대표 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했던 지스타의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열리는 지스타에는 이른바 ‘3N2K’로 불리는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전날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스타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참가사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 3N2K는 기재되지 않았다. 메인 스폰서로는 뤼튼의 AI 캐릭터챗 ‘크랙’이 선정됐다. 게임사가 아닌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참가 게임사 또한 한국이 아닌 중국계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에 따르면 BTC 콘텐츠가 전개될 벡스코 제1전시장에는 메인 스폰서인 크랙을 비롯해 ▷구글플레이 ▷웹젠 ▷팀42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빌리빌리 게임 ▷센추리게임즈 등이 참여한다. 다만 조직위는 지스타 전체 참가사가 해당 명단으로 최종 확정된 게 아니란 입장이다. 정승우 지스타조직위 실장은 “정확한 규모와 내용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국내 주요 게임사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의 발걸음은 지스타 대신 TGS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넥슨, 넷마블, 엔씨는 물론 NHN, 스마일게이트 등이 TGS 참가를 확정했다. 우선 넥슨은 TGS 참가를 공식화하고 ‘넥슨 도쿄 게임쇼 2026’ 특설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프로젝트 RX를 TGS에 출품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TGS를 신작 공개 무대로 적극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 등 신작 3종을 TGS 2026에서 선보인다. NHN은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TGS에 참가한다. 출품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TGS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열린 TGS 2025에는 나흘 동안 총 26만3101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같은 해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인 약 20만2000명에 비하면 약 30%가량 많은 수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TGS는 올해 행사 기간도 확대한다. 개최 30주년을 맞아 역대 처음으로 닷새간 열린다. 업계는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 공세를 퍼붓는 일환으로 게임 행사 참가 전략에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한다. 게임 개발에 투입하는 비용이 커지면서 국내가 아닌 해외 매출이 중요해졌단 평가다. 특히 일본은 국내 게임사가 공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해외 시장으로 꼽힌다. 서브컬처와 콘솔 등 국내 업체들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장르의 이용자층이 두꺼운 데다, TGS에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이용자와 퍼블리셔·미디어가 몰린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TGS 2026은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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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면 파업 리노공업 노조, 삭발·단식 농성…노사갈등 고조
노조 "진정성 있는 교섭 나서야" vs 사측 "비현실적인 요구" 리노공업 노조 삭발 왼쪽부터 새미래노동조합 남주영 위원장, 김승하 노조위원장, 이헌남수석부지회장. [리노공업 노조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인 리노공업 노조가 무기한 파업 중인 상황에서 노조 측이 삭발과 단식 농성을 하면서 사측에 진정성 있는 교섭과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14일 리노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조합원 350명이 참석한 집회를 열고 삭발과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사측은 노조와 대화나 교섭은 외면하고 대결만 선택하고 있다"면서 "이제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삭발한 사람은 김승하 노조위원장과 이헌남 수석부지회장, 남주영 새미래노동조합 위원장이며, 이 수석부지회장은 13일부터 단식 농성도 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와 대화로 노사 갈등을 해결하려고 지속해서 교섭을 요구해왔지만, 회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교섭보다는 노조와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대결적 태도를 고수해 왔다"며 "회사는 파업 참여 조합원들을 압박할 게 아니라, 노조와 마주 앉아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노공업 전경 [리노공업 제공] 노조는 14일 오후 부산시청 인근에서 사측에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진정한 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한 뒤 부산고용노동청까지 걸어서 이동할 예정이다. 리노공업 노사는 성과급 지급을 핵심으로 하는 임금 협상과 단체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지난달 2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하고 있다. 파업에는 실제 근무 대상 직원 665명 중 34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최근 사측에 제시한 수정안에서 고정 상여금 400%와 상반기 성과급 300%, 연말 별도 경영 성과급은 회사 경영 사정에 따라 지급한 것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가 일부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회사가 수용하기 어려운 비현실적인 요구 수준을 유지한 채 회사에 지속해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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