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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조상호 세종시장 "이 대통령 '임기 내 세종집무실 시대' 의지 환영"
"국가균형발전 사명 분명히 한 것…행정수도특별법 제정에 역량 집중" 조상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상호 세종시장은 오늘(1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임기 내 세종집무실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시장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행정 기능 이전을 넘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정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수도권 과밀화와 일극 체제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 균형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시대적 사명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대목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 정부가 세종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작동하는 새로운 국가 운영체계를 완성하려면 튼튼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며 "국회와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이번 정기국회 내에 '행정수도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안정적 건립은 물론 남은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핵심 인프라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상호세종시장 #세종집무실 #이재명대통령 #국무회의 #행정수도특별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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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텔 유상증자 확대…28조원 실탄 확보
상장 후 첫 유증…"일반 기업자금으로 사용"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인텔이 유상증자 규모를 애초 150억달러(약 21조3천억원)에서 200억달러(약 28조3천억원)로 올렸다. 인텔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통주 2억1천52만주에 대한 공모가격을 주당 95달러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모가는 10일 종가(97.52달러) 대비 2.6% 할인된 수준이다. 아울러 인텔은 주간사단에 3천1507만주를 초과배정옵션으로 배정했으며 공모가 12일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이번 증자에 1천억달러(약 141조원) 넘는 수요가 몰렸다고 전했다. 이번 인텔의 유상증자는 1971년 상장 이후 첫 대규모 주식 공모다. 주가 급등을 활용해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인텔 주가는 164% 급등했다. 인텔은 "공모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자본지출(CapEx)과 운전자본이 포함될 수 있지만 이에 국한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13일 아일랜드 렉슬립에 있는 '팹 34'에 50억유로(약 8조4천8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팹 34를 현대화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연구개발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텔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 예측치를 200억달러(약 28조3천억원)로 상향하면서 "내년까지 제품·파운드리 성장 지원을 위해 장비·청정실(클린룸)·기판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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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화, KAI 인수 '첫번째 시험대' 올랐다
KAI 지분 15.89%로 확대…공정위 심사 대상 애초 계획보다 '속도전'…확고한 인수 의지 결함심사 결과 주목…KAI 인수 '예비고사'격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KAI) 인수 의지가 더욱 견고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함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한 이상으로 지분을 확보하면서다. 방산업계와 재계에서 주목하는 건 한화의 다음 스텝이다.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이 매각에 아직은 미온적인 가운데, 매각 방침을 공고히 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추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더욱 확대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여러 방안이 가능하다. 다만 KAI 매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변함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에 어떠한 근거를 대느냐에 따라 향후 움직임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속도 더 낸 한화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8일부터 한달여간 KAI의 지분 3.45%를 장내 추가 매입했다. 투입된 자금은 5000억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1.01%로 등 총 15.89%로 확대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지난 3월 이후 한화 방산 계열사들은 연이어 KAI의 지분을 사들이며 인수 의지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면서 예견됐던 행보다. 지난달에는 한화시스템이 연중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KAI 지분을 장내매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속도'는 달라졌다. 애초 지분 인수 계획의 시계는 연말이었지만 이를 약 5개월가량 앞당겨 마무리 지은 셈이다. 속도를 낸 핵심 요인은 '주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화 측이 지난달 이사회에서 5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추가 지분 인수 의지를 내비쳤을 때 KAI의 주가는 16만원 안팎이었다. 그런데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 하면서 KAI의 주가 역시 하락했다. '투자' 보다는 '지분확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더 싼 가격에 더 많은 지분을 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한화가 이 과정에서 KAI 지분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 또는 그 특수관계인이 상장사의 지분을 15% 이상 보유하게 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화 계열사들의 KAI 보유 지분이 합산 15.89%에 도달하면서 기업결합 심사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간 방산업계에서는 한화가 KAI 지분을 15% 넘게 확보하더라도 당장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만큼 기업결합 심사라는 추가 절차를 감수하면서까지 지분 매입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지분 매입에 속도를 내며 결국 15%선을 넘어섰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지분율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내려가며 추가 지분 매입 환경이 더욱 우호적으로 바뀐 기회를 놓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공정위 심사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인수 의지를 내비친 만큼 결국 거쳐야 할 절차란 판단 아래 이번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다음 스텝은 '기다림'? 방산업계와 재계에서 주목하는 건 한화의 다음 스텝이다. 한화가 현재와 같은 장내매수 방식으로 지분율을 끌어올려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설지, 아니면 현재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의 매각 방침이 설 때까지 2대 주주자리를 지키느냐다. 현재 KAI 지분은 한국수출입은행이 26.41%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그룹이 15.89%, 국민연금이 8.1% 안팎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를 제외한 약 49.6%의 지분은 외국인·기관·개인 등 기타 주주들에게 분산돼 있다. 수출입은행 지분을 사들이지 않더라도 '돈'만 있다면 장내 매수를 통해 한화가 KAI 지분율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거다. 다만 이를 위해 한화 측이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지분은 10.53%선으로 적극적인 장내 매수 과정에서 주가 상승에 따른 인수 비용 증가, 추가 공시 및 기업결합 절차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있다. 게다가 KAI는 방산업체 특성상 지분 확보만으로 경영권 인수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현행 방위사업법은 방산업체의 경영 지배권에 실질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일정 요건에 따라 산업통상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한화가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에 올라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경우 정부 판단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넘어야 한다. 따라서 한화는 정부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KAI 지분 매각 결정을 내리고 이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서는 것이 가장 가능성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단 현재까지 수출입은행은 KAI 매각을 공식화 하지 않아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란 점이 고민거리다. 앞선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이 지분을 매각할 때까지 한화 측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한화 측에서는 하루 빨리 KAI를 인수해 방산 포트폴리오를 굳건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최근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첫번째 시험대' 될 공정위 결합심사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공정위의 한화그룹과 KAI에 대한 기업결합심사가 첫번째 시험대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심사는 한화가 KAI 지분을 15% 이상 확보함에 따라 법정 신고 기준을 넘어 의무적으로 받는 경우다. 신청 자체를 두고 정부가 KAI 매각 의지를 내비쳤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다만 심사 결과의 의미는 작지 않다. 공정위가 이번 심사를 통해 한화와 KAI의 결합이 국내 항공·방산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지, 양사 간 수직계열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처음으로 본격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번 심사는 향후 KAI 인수에 대한 최종 판단이라기보다 한화와 KAI의 결합에 경쟁법상 장애물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를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예비고사' 성격을 띤다는 거다. 다른 방산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번 기업결합을 별다른 조건 없이 승인한다면 한화와 KAI의 결합 자체에 중대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는 첫 판단을 받게 되는 것"이라며 "반대로 강한 시정조치가 부과되거나 결합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이 나온다면 한화도 향후 KAI 인수 전략을 다시 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경쟁제한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 처분이나 영업방식 제한 등의 시정조치를 명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15%선을 넘어선 한화가 일정 수준의 규제 리스크까지 감수하고 지분 확대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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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가 급등에 인플레 재점화 우려…亞 증시 약세·日 증시 휴장[Asia마감]
삽화,망원경,전망,예측,전쟁,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주가,증시,하락,개미,일러스트 /사진=임종철 11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산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81% 하락한 3934.0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03% 내린 2만5669.80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4만5120.72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양측의 간극은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보상 등 추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도 이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맞섰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5% 가량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 10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7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를 기록했다. 재개방이 지연될수록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계속 밀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6월 0.4% 하락한 후 7월에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강한 수치가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외환 분석업체 FX리더스의 스케르디안 메타 수석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강한 물가지표가 나올 경우 연준의 긴축 정책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으며, 특히 높은 에너지 가격이 광범위한 물가 압력으로 전이되기 시작하면 그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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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독]6개 대형증권사, 올해 교육세 '3400억' 폭탄…"사실상 횡재세"
올해 6개 종투사 교육세 3394억원 추정…전년대비 7배 급증 증권사, 유동성 공급자(LP) 역할 수행할수록 교육세 불어나는 구조 "손실 제외한 실질이익으로 과세해야" 건의 올해 6개 종투사 교육세 전망치/그래픽=최헌정 올해 금융지주사 계열 증권사를 제외한 상위 6개 증권사가 부담해야 하는 교육세가 3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교육세가 사실상 초과이익에 과세하는 이른바 '횡재세'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게다가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유동성 공급자(LP)로 활동하는 증권사가 LP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수록 세금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과세 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증권사 교육세, 전년대비 7배 급증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부담해야 하는 교육세액은 339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교육세액 460억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6개 종투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메리츠·키움·대신증권이다. 올해 교육세액 규모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주식매매이익·집합투자증권매매이익에 인상된 교육세 1%를 적용해 올해 전체 세액을 추산한 것이다. 지난해 교육세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과세표준 1조원을 초과한 금융회사에 대한 교육세율이 기존 0.5%에서 1%로 2배 인상됐다. 상반기 증시 활황으로 호실적을 기대한 증권사는 교육세라는 복병을 만났다. 하반기 들어 거래대금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교육세까지 더해지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호조에도 교육세 부담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세금·공과금이 1분기 182억원에서 2분기 839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 중 약 600억원이 교육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ETF LP에 강점이 있는 키움증권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과거 대비 커진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다소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하고도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교육세 영향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결과 등이 반영됐다. ━ "비용 제외한 '이익' 기준으로 세금 부과해야" ━ 업계는 교육세 산정식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증권사가 ETF 시장에서 LP 역할을 수행할수록 세금이 불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 활황에 따른 ETF(상장지수펀드) 자산 팽창으로 증권사들의 '시장 조성' 역할이 더 커졌는데 오히려 교육세 폭탄으로 돌아왔다는 불만이 거세다. 증권사들은 ETF 시장에서 LP와 헤지거래를 동시에 수행한다. 상장 종목별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고(LP),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반대 포지션 매매(헤지)를 하면서 ETF 시장에서 인프라 조성 역할을 한다. 증권사가 LP거래에서 수익을 내도 헤지거래에서는 손실이 나서 결과적으로는 LP·헤지 거래 전체로 보면 이익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수 등락에 따라 매매수익 100억원을 거뒀더라도 손실이 50억원 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교육세는 매매이익에만 과세하고 손실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LP거래 수익 따로, 헤지거래 수익 따로 과세해 증권사들의 LP거래가 많아질수록 교육세 부담이 급증한다. 예시처럼 실질적으로 손익은 50억원에 불과하지만 수익 100억원에 대해 과세한다. 올해 1분기 ETF 거래대금 1049조원 중 LP 거래 비중은 24%인 256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LP를 담당하는 증권사의 부담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일체인 LP·헤지거래를 별개로 평가해 영업손실(비용)이 과세표준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증권사의 실제 영업이익과 무관하게 교육세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각 사의 교육세 부담으로 ETF LP거래가 위축되면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P 거래에 따라 교육세 부담이 늘기 때문에 오히려 ETF 시장 조성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다. LP거래가 줄어 ETF에 호가 공백이 발생하면 가격이 왜곡돼 투자자의 손실 위험이 커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교육세 과세표준을 계산할 때 LP·헤지거래에 대해서는 실질이익을 기준으로 과세해야 한다고 본다.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제외한 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손익 통산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시장 조성 성격이 강한 거래에는 손익통산 방식을 적용해달라고 세제당국과 국회에 건의해왔다. 정부 세제개편안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손익통산법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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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본판 GPS 위성 발사 성공...중국 로켓은 1분 만에 폭발
차세대 주력 로켓 H3 9호기에 탑재 다카이치 “우주 선진국으로 세계 선도” 中 창정 7호 이륙 직후 비행 이상 발생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발사 실패 발사 전의 H3 로켓 9호기 [사진=교도연합뉴스] 일본판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성을 탑재한 차세대 주력 로켓 H3 9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1일 오전 4시 23분께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9호기를 쏘아 올렸다. H3는 일본이 우주 비즈니스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주력 로켓 모델이며 이번 로켓에는 일본판 GPS에 사용되는 위치 측정 위성 ‘미치비키’(길잡이) 7호기가 탑재됐다. 미치비키는 고정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GPS 위성으로 현재 5기가 운용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고정밀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미치비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 X에 글을 올려 “우주선진국의 일각으로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우주전략기금에 의한 기술개발과 민간사업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발사 당시 창정 7A 운반 로켓. 이번 사안과 무관함. [사진=신화연합뉴스] 한편 통신 위성을 탑재한 중국의 창정(長征) 7호 개량형 운반 로켓은 10일 저녁(현지시간) 발사됐으나 이륙 약 1분 30초 만에 폭발했다. 해당 로켓은 이날 오후 8시2분께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中星)4B 통신 위성을 탑재한 채 발사됐다. 중국 관영매체는 해당 로켓 계열의 올해 두 번째 실패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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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커크 잘 죽었다” 말했다고 비자 취소…美거주 외국인 조마조마
트럼프 재임기간 17만5000명 비자 취소 정치적 발언, 음주운전, 원정출산 등 망라 비자 만료 한국인, 기내에서 체포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8.11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각종 범죄에 연루된 17만5000여 명의 외국인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어젠다인 불법 이민자 단속 강도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비자 조건 위반, 각종 범죄, 미국 시민에 대한 폭력 선동, 이민 제도 악용, 국가 안보 위협”을 저지른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대부분의 비자가 “법 집행 기관과의 마찰” 이후 취소됐으며, 폭행, 음주 운전, 절도 및 마약 범죄, 성범죄, 아동 학대, 사기, 횡령 등이 원인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사례에는 북아프리카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자녀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도록 하기 위해 출산 목적으로 방문한 이른바 ‘원정 출산’ 부모 100명 이상의 비자를 취소한 경우도 포함됐다. 외교 정책상의 사유로 추방 결정된 사례도 다수 있었다. 미국 내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당시 “너무 늦게 죽었다”와 같은 정치적 발언을 한 외국인들의 비자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국 정권에 연관된 이란·쿠바 국적자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사면한 라오스 국적 아동 성범죄자,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고 미국인을 적으로 규정한 쿠웨이트 국적자도 포함됐다. 미 당국의 체포에 폭력적으로 저항한 외국인도 비자 취소 리스트에 올랐다.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비자 취소를 강행한 데 대해 인권 시민단체에선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효한 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을 포함해 전례 없는 수의 이민자들을 추방했다”며 “또한 비자 발급 정책을 강화하며 소셜미디어 검증을 강화하고 심사 범위를 확대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 공항으로까지 확대된 가운데 미국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 국적자가 공항에서 체포된 사례가 이날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초 한국 국적자 1명이 미국 남부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 기내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 이 국적자는 체포 당시 미국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으며, 비자 체류 기한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 내 15개 공항에서 사복 차림의 ICE 요원들이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 등에서 외국인들을 체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외국인들의 상당수는 비자에 명시된 기간을 넘겨 체류 중인 이민자들이며, 추방 우선순위가 아니었던 과거와 달리 ICE의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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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르무즈 개방” 큰소리친 트럼프…합의 교착에 유가 5%↑
구체적 확전안 함구 ‘경제 압박’ 시사 재개방 기대 꺾이자 국제유가는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아동 대상 백신 종류를 축소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모두 제거했으며, 해협은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발언 직후 해협은 사실살 폐쇄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고, 시장에서도 미국과 이란이 해협 재개방을 두고 조속한 합의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란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공습, 폭탄테러로 인한 피해 배상을 요구하며 해협 재개방 합의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 풀리지 않는 대화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5% 가량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지금 열려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틀림없이 작동한 철벽 봉쇄선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들여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들여보낸다. 그들은 들어오고 있고, 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복잡한 것은 그들(이란)이 가끔 기뢰를 (해협에) 떨어트리기 때문”이라면서도 “우리는 기뢰를 찾아내고 있다. 해협 모든 곳을 소해(掃海·기뢰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반박하는 말이다.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주체가 미국이라는 점을 강조해, 해협 재개방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명백한 의도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있다고 또다시 허위 주장을 펼쳤다”며 “실제로 이 해협은 전쟁 발발 이래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확전 능력이 있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이란의 경제 위기 상황을 부각했다. 지난 9일에도 이란의 경제난을 부각했는데, 이는 이란에 대해 경제적 압박을 가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문제를 일으킬 수는 있다. 그러나 그들은 파산했다. 군인들에게 급여도 주지 못한다. 어젯밤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309%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란과의 대규모 확전이 여전히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원한다면 그럴 능력은 충분히 있다.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격 방안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어떠한 협상이나 회담에서도 그것(배상 요구)은 언급된 바 없다”면서도 “하지만 흥미로운 생각이다. 왜냐면 이제 나도 마찬가지로 이란에 배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게시했다. 그는 “이란이 도로변 폭탄과 악명높은 분쟁으로 죽이거나 다치게 한 모든 사람에 대한 배상”을 들며 “이는 처음에는 (2020년 미군에 살해된) 솔레이마니 장군이 이끌었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는 USS 콜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 그리고 전투에서 사망한 수천 명의 다른 사람들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USS 콜’ 사망 사건은 미 해군 함정 콜(Cole)호가 지난 2000년 예멘에서 ‘폭탄 보트’ 테러를 당해 장병 17명이 숨진 것을 말한다. 당시 알카에다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더해 지난 50년 동안 이란이 살해한 수십만명의 무고한 시위대의 유가족에게도 배상금이 지급돼야 한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사망한 (이란 시위대) 5만2000명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내 (협상) 대표들에게 앞으로의 모든 협상에서 이 문제를 확고하게 제기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작다. 이는 미국이 실제로 이란에 배상을 받아내겠다는 것보다, 이란의 배상 요구를 거절하겠다는 맥락으로 읽힌다. 이란과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배상을 내세우면서, 협상은 더 난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의 공방에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더 낮게 점쳐지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5% 급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0% 상승한 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 상승하며 82.13달러로 올라갔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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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리아, 북한 도움으로 만든 핵물질 ‘더티밤 원료’ 내준다…“미·IAEA 합의”
지난해 11월 10일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 AP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시리아 비밀 시설에 보관된 핵물질을 곧 제거할 예정이라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가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와 IAEA는 시리아 정부와 막후 협상 끝에 ‘99번 부지’(Site 99)로 불려 온 비밀 핵시설을 처분하기로 3주 전 합의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이 시설은 과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끌던 시리아 독재정권이 알키바르 원자로의 핵 프로그램 잔재를 보관해온 곳이다. 알키바르 원자로는 북한 영변의 5MW 흑연감속로와 유사한 설계 방식으로 지어진 곳으로, 시리아의 핵 개발 의혹에 있어 핵심적인 시설이다. 아사드 정권 당시 북한의 지원으로 건설됐다고 미 정보당국이 평가한 바 있다. 미국군축협회(ACA)는 2024년 보고서에서 “북한은 시리아가 영변 원자로를 토대로 알키바르에 미신고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을 지원했다”며 “북한은 2012년 시리아에 흑연봉을 판매하려 했던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2007년 이스라엘이 알키바르 원자로를 공습한 이후 시리아의 핵프로그램은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몇몇 연구 개발 및 저장시설은 남아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사드 정권은 남은 방사성 물질과 연구·개발 기기를 99번 부지에 숨겼다. 여기에는 원자폭탄을 제조하기 위한 기초적 원료인 우라늄 정광 ‘옐로케이크’(yellowcake)가 포함돼 있다. 옐로케이크는 바로 핵분열 무기로 쓸 수는 없지만, 재래식 폭탄에 섞어 방사능으로 넓은 지역을 오염시키는 ‘더티밤’(dirty bomb)으로 쓸 위험이 있다고 액시오스는 설명했다. 액시오스는 핵물질을 제거하기로 한 이번 합의에 따라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드 정권은 이란이 주도하는 중동 내 반이스라엘 연대인 ‘저항의 축’의 일원이었으나 내전 중이던 2024년 말 반군의 공세에 무너진 바 있다. 이스라엘은 반군이 이끄는 새 시리아 정권이 핵물질을 확보할 가능성을 경계했고, 특히 역내 주도권을 다투는 튀르키예의 개입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아사드 정권 붕괴 후 현장 접근을 막기 위해 99번 부지의 출입구를 폭격해 봉쇄한 바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시리아 내 비밀 핵시설의 존재는 핵물질의 위험성과 추가 핵 프로그램 추진 가능성 때문에 지역 내 갈등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어왔다. 액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트럼프 행정부에 핵물질이 99번 부지에 남아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핵물질이 제거되지 않거나 시리아가 핵물질에 접근하려는 징후가 있을 경우 다시 현장을 공습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새 정부는 미 행정부가 99번 부지 관련 문제를 제기했을 때 아사드 정권의 핵물질 은닉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액시오스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이스라엘, 시리아 내에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시리아 과도정부와 미국이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독자적 군사행동을 자제시키면서 시리아 새 정부, IAEA와 접촉해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새 정부는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와 선을 긋고 온건하고 실용적인 외교 정책을 펴고 있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 국가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아사드 정권과 완전히 다른 태도로 미국에 협조하고 있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또 핵무기뿐만 아니라 아사드 정권이 남긴 중대 위협인 화학무기 문제까지도 서둘러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미국과 국제기구의 개입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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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비디아, 5000억달러 AI인프라 금융플랫폼 구축
엔비디아 베라 루빈 GPU.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엔비디아가 월가 큰손들과 손잡고 5000억달러(약 710조원) 이상의 AI 인프라 자금조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폴로글로벌·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자산운용·골드만삭스·KKR 등 6개 금융회사와 개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엔비디아 생태계 전반의 AI 인프라 구축에 쓰일 대규모 전용 자금 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금융회사는 엔비디아 고객사에 유리한 금리로 자본 풀을 조성할 예정이며, 계약은 최종 합의가 필요한 상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칩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생산적이고 투자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인프라, 즉 ‘AI 공장’을 만드는 것을 돕고 있다”며 “AI에서 컴퓨트(전산 자원)는 곧 매출”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플랫폼은 이번 글로벌 구축의 중심에 독보적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컴퓨트를 담보로 한 신용시장을 새로 만드는 기회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에 조성되는 자금이 모두 제3자 자본이라고 밝혔다. 6개 금융사가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게 아니라 보험사·연기금 등 외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엔비디아 고객사에 대출·투자 형태로 공급하는 자금조달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향후 거래가 “높은 신용도”를 갖추게 될 것이며 주식에 과도하게 투자된 투자자들에게 부채 투자로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대규모 인프라 자금조달은 통상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별로 세워진 별도 특수목적법인(SPV)이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짜인다. 이 채권을 사모대출 기관이 인수해 보유하다가 이를 다시 자산유동화증권(ABS) 형태로 쪼개 은행이나 기관투자자에 재매각하는 구조가 업계에서 흔히 쓰인다. 이번 엔비디아·월가 협력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데이터센터 관련 ABS에 대해 위험보유 등 핵심 투자자 보호 규정을 면제한 것도 이런 자금 회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구조가 ‘순환금융’ 우려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그동안 AI 파트너사들의 부채 조달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자사 매출을 끌어올려 왔는데, 이런 거래 구조에 따른 사업 리스크가 금융권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그룹 자회사 SB에너지가 오하이오주에 짓는 10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캠퍼스에서 오픈AI가 향후 이를 임대할 수 있도록 최대 2천500억달러(약 352조원)를 보증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성사되면 엔비디아가 고객사와 맺은 최대 규모 자금조달 거래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오픈AI의 엔비디아 칩 구매 자금 3천500억달러(약 492조5천억원) 조달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보도가 나온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1% 하락해 시가총액 약 600억달러(약 84조4천억원)가 증발했으며, 결국 2.9% 하락 마감했다. 이번 조치는 메타·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급격히 늘리는 가운데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들 하이퍼스케일러가 2026∼2028년 3조5천억달러(약 4천925조원)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월가 대형 투자사들이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자금을 대기 위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에도 블랙록, 마이크로소프트, 아랍에미리트 투자기구 MGX 등 3개사가 데이터센터 자금 공급을 위한 연합체를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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