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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 원·달러 1200원대 ‘아른’… 수출첨병 반도체·車, 한치앞 ‘캄캄’
증권사, 삼전닉스 추정치 하향 10% 변동때 1.2조 규모 피해 현대차·기아도 ‘환차손’ 진입 AI가 그린 일러스트. 2달 전만 해도 1550원대를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우리 수출의 46%를 책임지는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요 증권사들은 국내 반도체, 완성차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200원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 방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05조7000억원, SK하이닉스는 73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25일 예상치보다 각각 11.8%, 7.6%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71.3%로 2.7%포인트(p)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환율 하락을 실적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DB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6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증권사 추정치 평균(79조9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비우호적인 환율이 영향”이라고 이유로 들었다. 씨티그룹도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4조1000억원, 76조7000억원으로 종전보다 10%, 3% 각각 낮췄다. 자동차의 경우도 원화 강세에 따른 하반기 실적 압박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 2분기 환차익으로 2380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고, 기아는 6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추가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올 2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501.93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7.9원(7.0%)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환율은 급격히 하락, 7월 2일 1554.4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 11일 1338.20원으로 두 달여 만에 216.2원(13.9%) 급락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5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야 한다”며 “현재의 환율 조건에서 다소 도전적인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또 판매대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환차익이 발생한다. 다만 올 2분기와 같은 급격한 환율 상승은 원가 압박을 키우고, 수출 전략이 변동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달갑게 여겨지지만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여 기업들의 리스크는 더 커진 상태다. 특히 국내 수출 경제를 책임지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경우 변동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경제 직격탄의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출 품목에서 반도체는 1924억달러(38.7%)로 1위, 자동차는 359억달러(7.2%)로 2위를 차지해 전체의 총 45.9%를 책임졌다. 각사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환율이 5% 변동할 경우 4350억원, SK하이닉스는 10% 변동 시 1조2000억원, 현대차는 5% 변동 시 1700억원의 법인세 차감전 손익에 변동이 각각 발생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원화 강세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1200원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하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환율이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1300원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단이 순식간에 낮아질 수 있어 12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주요 기업들은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4분기를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져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들어 중동 지역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금리 등의 변수까지 커져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일단 과도한 고환율이 꺾인 점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변동폭은 손익 외의 리스크도 키울 수 있다”며 “올해 환율, 유가, 금리에 주가도 변동성이 커진 만큼 일단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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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결혼식에 한화 김동관 참석…롯데가는 '불참'
평소 친분 알려진 김동관 참석…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자리 신부는 SKT 소속 직원으로 알려져…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서 비공개 진행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평소 신 부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반면 관심을 모았던 '롯데가'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을 비롯해 일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김 부회장과 신 부사장은 평소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이날 결혼식장을 찾았다. 신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형제로, 신 부사장에게는 할아버지의 형제다. 반면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롯데가 인사들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심과 롯데는 창업주 일가를 통해 뿌리를 공유한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는 형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롯데에서 일하다 1965년 독립해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을 세웠다. 이후 라면 사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양가의 공식적인 교류가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신 부사장의 결혼을 계기로 롯데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지 재계의 관심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롯데가에서는 참석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식품업계 경쟁사인 삼양식품 오너가 인사인 전준우 씨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서 회장은 신 창업주의 막내딸 신윤경 씨의 남편으로, 신동원 농심 회장과는 처남·매부 사이다. 13일 신상열 농심 부사장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신라호텔 내부.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선에 웨딩 장식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최소망 기자 신 부사장의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으로 상무를 달았고,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농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2030' 실행에도 관여하고 있다. 농심 신상열 구매담당 임원(상무) ⓒ 뉴스1 이비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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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모님 사망으로 2주택자 된 A씨 "어느집을 팔아야 稅부담 줄어들까" [세무 재테크 Q&A]
상속주택 먼저 처분하면 '1주택 비과세' 특례 안돼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주택을 상속받은 A씨는 뜻하지 않게 2주택자가 됐다. 오랫동안 본인 명의의 주택 한 채만 보유하며 거주해 왔으며 이전부터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이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상속받은 집 때문에 다주택자가 된 만큼 기존 집을 팔 때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걱정이다. 상속주택과 기존 주택 가운데 어느 집을 먼저 처분해야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상담을 신청했다. BDO성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상속으로 주택을 추가 취득했더라도 정해진 순서와 요건을 갖춰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소득세법상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받으려면 원칙적으로 양도일 현재 국내에 주택 한 채만 보유해야 한다. 다만 기존 주택 한 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상속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상속 개시 당시 보유하던 기존 일반주택을 먼저 처분하면 상속주택을 없는 것으로 보고 1세대 1주택 여부를 판단한다. 기존 주택이 보유·거주기간 등 비과세 요건을 충족했다면 상속으로 2주택자가 됐더라도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상속주택에는 조합원입주권이나 분양권을 상속받은 뒤 사업 완료로 취득한 신축주택도 포함된다. 부모가 남긴 주택 한 채를 여러 형제가 공동으로 상속받았다면 원칙적으로 상속지분이 가장 큰 상속인의 주택으로 본다. 지분이 가장 큰 사람이 2명 이상이면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상속인에게 우선 귀속한다. 거주자도 없다면 최연장자의 주택으로 계산한다. 이에 따라 일부 지분만 상속받은 소수 지분권자는 공동상속주택이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상속받은 주택이 2채 이상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비과세 특례는 상속받은 모든 주택이 아닌 "선순위 1주택"에만 적용된다. 우선 피상속인이 가장 오래 보유한 주택이 선순위가 된다. 소유기간이 같다면 거주기간이 가장 긴 주택을 따진다. 이마저 같으면 상속 개시 당시 거주한 주택과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주택 순으로 판단한다. 기존 주택 한 채를 가진 상태에서 주택 2채를 상속받았다면 선순위 1채만 상속주택으로 인정된다. 후순위 상속주택은 일반주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존 주택을 팔더라도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기 어렵다. 정성경 BDO성현회계법인 상무는 "기존 주택의 양도차익이 커서 반드시 비과세를 받아야 한다면 어느 주택을 먼저 매도할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피상속인이 다주택자라면 자녀들이 재산을 나누는 협의분할 단계부터 세무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택을 남겨두고 상속주택부터 처분하면 과세 방식이 달라진다. 상속주택을 먼저 양도할 때는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상속 개시일부터 5년 이내에 처분하면 다주택자 중과 대상 주택 수에서는 제외돼 기본세율 6~45%가 적용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최대 30%까지 받을 수 있다. 이때 상속주택의 보유기간은 피상속인의 취득일이 아닌 상속 개시일부터 계산한다. 중과세를 피할 수 있을 뿐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속 후 5년이 지나 주택을 양도하고 해당 주택이 조정대상지역에 있다면 다주택자 중과세율이 적용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배제될 수 있다. 상속주택이 농어촌에 있다면 별도의 특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밖의 읍·면 지역에 소재하고 피상속인이 5년 이상 거주한 상속 농어촌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다만 광역시의 군 지역과 도시지역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 상무는 "상속주택은 공동상속 지분율과 보유 주택 수 처분 순서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며 "상속이 개시된 직후부터 향후 주택 처분 계획까지 함께 세우는 것이 효과적인 절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BDO성현회계법인 세무 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둘째 주에 연재됩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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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애플도 결국 접었다…韓·美·中 ‘폴더블폰 삼국지’ 개막
여권 크기 ‘아이폰 듀오’ 출격 - 갤Z폴드8 “더 가벼워” 캠페인 - 샤오미 등 신작…내수에 집중 - 글로벌 시장 놓고 경쟁 본격화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한국(삼성전자), 미국(애플), 중국(화웨이 샤오미) 간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됐다.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흡수하려는 것으로 애플, 삼성전자, 중국 업체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하는 한편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지키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 출격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한국(삼성전자) 미국(애플) 중국(화웨이 샤오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위쪽부터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활용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 각 사 제공 및 홈피 캡처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새 기기 공개행사를 열어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크기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선보인 ‘갤럭시 Z 폴드8’와 비슷한 크기와 형태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대각선으로 5.4인치, 펼치면 7.6인치가 된다. 펼쳤을 때는 양쪽 두 화면에서 각기 다른 앱을 실행하는 멀티 태스킹(동시 다중 작업)을 지원한다. 아이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애플펜슬 사용도 가능하다. 테두리는 티타늄으로 마감해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을 강화했지만 무게는 254g이다. 두께는 접었을 때 11.3㎜, 펼쳤을 때 5.2㎜이다. 별도 부품인 베이퍼 챔버를 넣어 발열을 관리한다. 아이폰 듀오는 256GB(기가바이트) 모델 가격이 1999달러(한국 판매가 329만 원)로 책정됐다.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는 ‘바’ 형 스마트폰을 고수하던 정책을 20년 만에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에는 ‘바’형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에는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미니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핵심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글로벌 릴레이 광고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주요 도시에서 8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활용한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 옥외 광고 캠페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서울,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 6곳에서 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고 영상에는 ‘울트라 씬(Ultra Thin)’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더블(The world’s lightest fold)’ ‘오래가도록 설계된(Built to outlast)’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삼성전자의 광고 의도를 분석하면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환영하지만 갤럭시가 더 가볍고 튼튼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갤럭시 Z 폴드8는 201g,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15g으로 아이폰 듀오보다 39~53g 가볍다. ▮中 화웨이 샤오미 ‘맞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신작 폴더블폰을 잇따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자체 개발한 ‘엑스링(Xring) O3’ 프로세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LPDDR6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산인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는 프로세서, 메모리, 디스플레이까지 자국산으로 공급망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샤오미 18 폴드는 아이폰 듀오, 갤럭시 Z폴드 8과 같은 여권 모양과 크기의 제품이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2년간의 기획과 20개월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라며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 화웨이는 지난 12일부터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리즈 ‘메이트 XT2’ 판매에 들어갔다. 2024년 처음 출시된 ‘메이트 XT’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 견제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는 제약이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리즈 리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은 갤럭시 Z 폴드8과 유사한 화면 크기와 화면비를 채택해 삼성전자가 공들여 쌓아 온 고가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사용자층을 활용하고 일부 안드로이드 폴더블 사용자까지 끌어들이려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기존 폴더블 사용자층을 지키면서 프리미엄 갤럭시 사용자를 폴더블로 끌어들이는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AI반도체미국이스라엘내란 -
경제반도체 급락할 때 '이 주식' 담았더니…"15%나 올랐다" 환호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찬바람 불면 '배당주'"…고금리 환경서 유리하다는데 고금리 시대 경기 불확실성 대안으로 배당주 지목 최근 증시 조정기 은행·보험주 선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연 5%를 넘보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상승, 이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할 투자 대안으로 ‘배당주’가 지목됐다. 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현금흐름이 배당 여력이 된다는 점에서 최근 증시가 조정받는 가운데서도 전통적인 고배당 섹터인 은행과 보험 관련 종목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지난 11일 36.86포인트(2.17%) 오른 1734.78로 마감했다. 지난 7월 들어선 이후 2개월 남짓 기간 15.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보험 지수도 14.11% 올랐다. 은행과 보험 업종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으로 통한다. 고배당 업종이 상승한 지난 두 달 남짓 동안 코스피는 18.48%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에도 공격을 주고받자 국제 유가가 튀어 오르고 시장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 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이란 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10일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949%까지 치솟았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높은 국면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현금 보유가 많은 '퀄리티' 주식이 유리하다"며 "매년 배당을 늘려온 종목들은 이 같은 퀄리티 특성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배당을 늘리고 최근 분기까지 실적 흐름이 양호한 고배당 종목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거시경제(매크로) 이슈가 증시에 충격을 준 국면에서 배당주가 각광받은 건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의 고배당주들로 구성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슈왑 US 배당주 ETF’(SCHD)도 지난 7월 들어선 이후부터 이달 10일(현지시간)까지 7.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하락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CHD가 조정장에도 나홀로 우상향을 구가한 배경은 고배당 종목의 업종 편향 덕분"이라며 "현금흐름, 자기자본수익률(ROE), 배당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종목 구성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력이 입증된 만큼,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배당 스타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가이드를 활용해 △작년까지 2년 연속 주당배당금(DPS)을 늘렸고 △2026년도 D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작년보다 많으며 △지난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2026년도 배당수익률 컨센서스가 4% 이상인 20개 종목을 추렸다. 자료=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지역난방공사다. 2024년엔 주당 3879원, 작년엔 6157원을 결산 배당했고, 올해는 결산배당 컨센서스가 주당 6520원이다. 지난 11일 종가(7만4700원) 대비 8.73%다. 지역난방공사는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2분기에도 증권가 예상을 훌쩍 웃도는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 실적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대비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수금이 증가 중이나 실적도 기존 예상치를 웃돌고 있어 미수금 증가분을 제외해도 유의미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최근 증시 조정으로 주가가 부진한 증권주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 예상치 2~5위는 삼성증권(배당수익률 예상치 7.83%), NH투자증권(7.72%), 키움증권(6.75%), 한국금융지주(6.51%)였다. 은행주 중에서는 BNK금융지주(5.15%)와 우리금융지주(4.31%), JB금융지주(4.05%)가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줄 종목으로 꼽혔다. 보험주 중에서는 DB손해보험(4.62%)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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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AI 수장들의 ‘AI 속도 조절론’
아모데이 “능력 개선 늦춰야”에 올트먼·머스크·허사비스 “동의” 규제 논의 속 업계 호응이 ‘관건’ 중국과 패권 경쟁 ‘감속 걸림돌’ 트럼프·저커버그는 “속도 내야” 인공지능(AI) 업계에서 AI 개발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업계 전반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왼쪽 사진)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 모델의 능력을 개선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AI 스스로 다음 세대 AI 개발을 돕는 ‘재귀적 자기개선’이 시작되면서 발전 속도가 안전기술을 앞지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7월 오픈AI의 ‘허깅페이스 사태’를 예로 들며 “지금 추세라면 6~12개월 안에 에이전트 군집이 인터넷 전체를 장악할 정도로 강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쟁사 수장들도 곧바로 호응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 사진)는 같은 날 “프런티어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오픈AI 상장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안전·정렬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일론 머스크 xAI CEO도 “다리오가 맞다”고 했고,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의장도 “세부는 다듬어야 하지만 방향은 맞다”고 가세했다. 최근 프런티어랩 내부에서 AI 통제 실패에 대한 극단적 전망이 잇따라 나온 것도 감속론에 힘을 싣고 있다. 제이컵 콕슨 전 앤트로픽 연구원은 8일 회사를 떠나며 AI 기업들이 ‘인류의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앤트로픽에서 정렬 문제를 연구하는 에번 허빙거도 “향후 10년 내 AI로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을 10% 이상으로 본다”고 경고했다. 정치권의 규제 논의도 거세지고 있다. 미 상원에서는 프런티어 AI 기업에 핵·생물무기 등 중대 위험을 줄일 ‘주의 의무’를 부과하고 위험 모델 출시를 막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영국에서도 하원의원과 상원의원 70여명이 정부에 인공초지능(ASI) 개발 금지와 국제 규제 주도를 촉구했다. 다만 추상적인 AI 파국론을 근거로 규제 논의가 이뤄지는 데 대한 신중론도 나온다. 개리 탄 Y콤비네이터 CEO는 지난 10일 “AI가 사악하니 멈춰야 한다는 식의 모호한 주장에 관심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 구글 AI 윤리 연구자 팀닛 게브루도 정책 논의가 ‘속도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했다. AI 모델을 공개하는 오픈소스 진영 일각에서는 안전규제 비용이 후발주자에겐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법적 허들도 넘어야 한다. 오픈AI는 최근 경쟁사들이 개발·출시 속도를 함께 제한하면 담합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지 반독점법상 기준을 명확히 해달라고 미 의회에 요청했다. 미·중 패권 경쟁도 감속론의 현실적인 제약요인으로 꼽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달 중국과의 경쟁을 이유로 “미국의 경쟁력을 늦춰선 안 된다”며 AI 개발 가속을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AI에서 이기지 못하면 매우 나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미국과 AI 안전 관련 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발 속도까지 함께 제한하는 ‘빅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AI로 인한 리스크는 측정이나 관리 자체가 어려우므로 (감속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는 타당하다”면서도 “기업들이 말과는 달리 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을 추진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수익화 압박도 커질 텐데 ‘속도를 조절하자’는 주장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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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결혼…재계 보기 드문 '맞벌이 부부' 탄생(종합)
신부 손 꼭 쥔 채 환한 미소로 입장 신동원 남매·김동관·서경배 등 참석 결혼 후 직장 생활…맞벌이 부부 전망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신부와 함께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원태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예비신부는 재계 자녀가 아닌 일반 회사원으로, 결혼 후에도 직장 생활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두 사람은 재계에서 보기 드문 '재벌가 맞벌이 부부'가 될 전망이다.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6시 서울신라호텔 본관 2층인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신부는 SK텔레콤에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회사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 부사장이 예식 장소로 선택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1·2·3관)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700여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이지만, 양가는 축의금을 정중히 사양한 채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재계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식을 진행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피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이날 서울신라호텔 중앙 로비는 신 부사장의 결혼식에 앞서 낮 12시에 열린 예식 하객들과 투숙객, 매장 방문객 등이 한데 몰리며 식 시작 4시간 전부터 크게 붐볐다. 이후 오후 3시쯤 앞선 예식이 마무리되면서 점차 한산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직원들은 신 부사장의 예식 준비에 들어가며, 하객들의 동선 관리를 위한 통제선을 구축했다. 음향 장비를 든 직원들이 속속 식장으로 입장했으며, 예식장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3층 일대에는 시야를 차단하기 위한 가림막이 설치됐다.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 차림의 신 부사장이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함께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 신 부사장은 로비에서 예식장이 있는 2층 다이너스티홀로 이동하는 동안, 신부의 손을 꼭 쥐고 걸음 속도에 맞추며 다정하게 이동했다. 신부의 드레스 자락을 세심하게 챙기며 환한 미소를 보냈고, 두 사람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설렘과 행복감이 가득 묻어났다. 특히 취재진의 축하 인사에 "감사합니다"라며 화답하는 등 얼굴 가득히 웃음을 지었다. 신 부사장 부부는 2층 다이너스티홀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신 부사장은 흐뭇한 미소로 신부를 바라봤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환한 표정으로 촬영을 마무리지었다.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손원태 기자 식장은 예식 정보가 적힌 안내 간판마저 치워졌을 정도로 보안에 공을 들였다. 직원들은 호텔 입구에서 참석자들의 모바일 청첩장을 일일이 대조한 뒤에야 식장으로 안내했다. 오후 5시를 기해 재계 주요 하객들이 속속 모습을 보였다. 그중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일찌감치 식장에 발을 들였다. 뒤를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부인 신윤경 씨와 함께 식장을 찾았다. 신 씨는 신춘호 농심 선대회장의 막내 딸로, 신 부사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서 회장 역시 신 선대회장의 막내 사위로, 신 부사장의 고모부다. 신동원 회장의 남매인 신현주 전 농심기획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모두 결혼식에 참석해 조카의 앞날을 축하했다. 그 외 재계 인사로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과 남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이 나란히 식장을 찾았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결혼식은 오후 6시부터 2시간 넘게 진행되었으며, 오후 8시가 넘어서자 하객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다. 결혼식 답례품은 따로 준비되지 않았다.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신부의 손을 꽉 쥐고 등장하고 있다. /손원태 기자 신부는 결혼 후에도 퇴사하지 않고 직장 생활을 이어갈 계획으로 전해진다. 보통 재벌가와 혼례를 치른 뒤 내조에 집중해 온 기존 관행과 달라, 재계에서는 이례적인 '재벌가 맞벌이 부부'라는 관측이 나온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2021년 말 28세 나이에 구매실장(상무)으로 승진하며 그룹 첫 20대 임원이 됐다. 이후 미래사업실장(전무)을 거쳐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부친인 신동원 회장과 함께 농심 이사회에 합류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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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차 “2029년 자체 AI 자율주행차 양산”
2028년 엔비디아 시스템 적용 ‘아트리아’ 고도화 투 트랙 전략 2++ 자율주행차 양산 시작 땐 “5년 안에 테슬라 데이터 추월” 현대자동차그룹의 포티투닷 연구원들이 ‘비히클 워크숍’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부터 엔비디아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적용한 양산차를 출시하고, 2029년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아트리아’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700만대 이상의 판매 능력을 갖춘 만큼 양산 이후 5년 내 선두기업의 누적 자율주행 데이터 규모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의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 향후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자율주행차 양산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체 AI 기술을 내재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엔비디아의 차량용 AI 컴퓨팅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레벨 2플러스(+)’ 기능을 2028년 상반기 양산차에 적용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레벨 2++’ 양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총력을 다하면 (아트리아 AI 차량 개발을) 더 빨리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 서둘러 양산하면 어정쩡한 레벨 2++를 만들게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속도전보다는 완성도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레벨 2+는 여전히 운전자가 주행에 책임을 지지만 고속도로에서 양손을 자유롭게 둘 수 있는 단계이고, 레벨 2++는 그 영역을 도심까지 넓힌 고도화 단계다. 통상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도 레벨 2++에 해당한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AVP본부·포티투닷·모셔널의 센서 체계를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하드웨어 설계구조(드라이브 하이페리온 10)를 중심으로 표준화해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외부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며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 트랙 전략의 다른 한 축은 기술 내재화다.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함께 개발하는 엔드투엔드(E2E) 기반의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2029년 하반기 아트리아 AI 기반의 레벨 2++ 차량을 양산한다는 목표로, 이후 실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테스트베드 차량의 서울 도심 주행 영상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을 달린 테스트베드 차량은 신호가 복잡한 큰길은 물론 좁은 골목길에서도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정확하게 인식하며 방향과 속도를 능숙하게 조절했다. 혼잡한 골목길에서도 정차한 트럭을 정밀하게 피해갔고 자전거와 보행자들을 정확히 인식했다. 포티투닷은 아트리아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실제 도로 데이터를 모으는 테스트베드 차량 4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AI 학습과 검증에 활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모델 개선과 새 데이터 확보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데이터 수집 기반을 향후 양산차까지 확대하면 빠르게 데이터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전 세계 19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연간 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해 테슬라 등에 비해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정성균 포티투닷 그룹리드(GL)는 “현대차그룹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5년 이내에 경쟁사들이 누적한 데이터양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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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출발부터 달라... ‘수퍼 리치’ 돌 아기 금융소득 연 평균 4000만원
국세청 전경. (국세청 제공) 2020.9.9 ⓒ 뉴스1 이자와 배당소득 등으로 연 2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수퍼 리치’ 미성년자가 16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세는 5명, 미취학 아동은 100명이 넘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4년 종합소득을 신고하며 금융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606명으로 집계됐다. 현행법상 이자·배당 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에서 금융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2019년 2068명에서 2020년 3987명으로 늘었다가 2021년 1327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22년 1395명, 2023년 1461명에 이어 2024년(1606명)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 증가세다. 2024년 기준 미성년자가 신고한 소득금액은 166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억400만원씩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금융소득은 1천546억8900만원, 금융소득 외 소득금액은 122억2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금융소득 가운데 이자소득은 170억1200만원, 배당소득은 1376억7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보면 1세가 5명이었다. 1세 아기들은 금융소득으로만 총 1억9700만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당 394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5세 이하 아동 총 122명이 금융소득으로 종합소득을 신고했다.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6∼11세는 424명, 중학생 연령대인 12∼14세는 376명, 고등학생인 15∼17세는 48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18세는 195명으로 나타났다. 문진석 의원은 “미성년자들이 수천만원의 금융소득을 올린다는 것은 부모 세대의 자산이 대물림된 결과”라며 “미성년자 명의의 사전증여·차명 자산에 국세청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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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KB가 쏘아 올린 세대교체…‘3연임 제한론’ 힘 빠지나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연합뉴스 KB금융이 현직 회장의 연임 대신 세대교체를 택하면서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의 방향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횟수를 법으로 제한하기보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선임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쪽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 부문장은 양종희 현 회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을 제치고 최종 후보에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당초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양 회장 재임 기간 KB금융이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추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조직 쇄신을 앞세워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했다. 이번 결정이 관심을 받는 것은 별도의 임기 제한 없이 이사회가 현직 회장을 교체했다는 점이다. 금융지주 회장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해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이른바 ‘참호 구축’ 문제가 이번 인선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 부문장. 연합뉴스 양 회장이 장기 연임 상태가 아니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첫 연임에 도전한 현직 회장도 실적만으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선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후보자의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평가한다면 CEO 임기를 법으로 일괄 제한하지 않고도 자체적인 견제가 가능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금융지주를 둘러싼 폐쇄적인 승계 구조와 장기 연임 문제를 손질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관련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CEO 선임 과정의 공정성, 이사회 견제 기능, 성과보수 체계 등을 들여다봤다. 논의 과정에서는 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을 법으로 막거나, 연임할 때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높이는 방안 등이 검토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3연임 후보를 추천하려면 사외이사 전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그러나 민간 금융회사 CEO의 임기를 법률로 직접 제한하는 방식은 경영 자율성과 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반론에 부딪혔다. 해외 민간기업에서도 CEO의 연임 횟수를 법으로 제한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외이사 전원 동의를 요구하는 방안 역시 논란의 소지가 있다. 사외이사 한 명에게 사실상 거부권을 부여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외부 압력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오히려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 국민은행 신관 전경. 연합뉴스 KB금융의 이번 선택은 이러한 논쟁에서 임기 자체보다 선임 절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CEO가 몇 차례 연임할 수 있는지를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후보군 관리와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사회가 현직 회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KB금융은 이번 경영승계 절차를 이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후보자 검증 기간을 늘렸다. 외부 후보자가 정보 접근성 등의 측면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절차를 보완하고, 진행 과정도 시장에 공개했다. 최대 실적을 거둔 현직 회장이 탈락한 결과까지 더해지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준 사례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KB금융 한 곳의 결정만으로 금융권의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금융지주별로 CEO가 이사회 구성과 후보 추천 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만큼 폐쇄적인 승계를 차단할 제도적 안전장치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는 당초 예고보다 늦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주요 금융지주의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하기 전에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률 개정안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 전경. 연합뉴스 이에 따라 최종안에는 CEO 연임 횟수를 직접 제한하는 내용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선임·연임 절차 공시 확대, 사외이사의 책임성 제고 등이 비중 있게 담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사고나 대규모 손실이 뒤늦게 드러났을 때 이미 지급된 임원 성과급을 돌려받는 ‘클로백’ 제도 역시 주요 검토 과제로 꼽힌다. 결국 KB금융의 세대교체가 법적 연임 제한의 필요성을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지만, 규제의 초점을 ‘임기’에서 ‘절차’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 인선은 현직 회장의 연임을 법으로 제한하지 않더라도 독립적인 이사회와 투명한 평가 절차가 갖춰지면 내부 견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다만 한 번의 사례만으로 자율적인 개선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CEO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사외이사의 책임을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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