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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탄소중립 ‘선언’ 넘어 ‘전력 조달’로…제조업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 확산
건설기계·반도체·완성차 공장까지 확대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에이치디(HD)건설기계 인천공장. 에이치디건설기계 제공 국내 제조업체들이 공장에서 쓰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알이(RE)100 가입이나 탄소중립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장의 전력 조달 방식을 바꾸는 흐름이다. 에이치디(HD)건설기계는 최근 인천 사업장에서 복수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총 12.4㎿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전력구매계약은 전기를 쓰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태양광·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장기간 사오는 구조다. 기업은 이를 통해 알이100 이행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재 19%인 에이치디건설기계 인천공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2027년 1월 43.9%로 높아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울산과 군산 사업장은 각각 42%, 53.1%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국내 사업장 전체로 보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현재 22%에서 40.3%로 확대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2만2155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3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에이치디건설기계는 2023년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알이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주요 제조업체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사업장 단위의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흐름이 확인된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지난해 국내에서 6건, 252㎿ 규모의 신규 전력구매계약을 추가로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체결한 전력구매계약은 모두 11건, 681㎿ 규모다. 회사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대형 기술기업 고객사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무탄소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재생에너지 전환율·사용량.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6. 삼성에스디아이(SDI)도 지난해 울산사업장 안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을 추가로 체결했고, 말레이시아 법인도 신규 전력구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사업장 모두 올해 안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삼성에스디아이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3년 27%에서 지난해 38%로 확대됐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 444㎿ 규모의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해 지난해부터 국내 생산공장과 연구소 등 주요 사업장에 해마다 약 610GWh(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보고서에서 “연간 약 28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전력구매계약을 확대하는 것은 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기존 산업용 전기를 쓰면서 전기요금에 추가 요금을 내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인정받는 녹색프리미엄이나, 재생에너지 전력이 생산됐음을 증명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사는 방식으로 알이100 이행 실적을 쌓아왔다. 이런 방식은 장기 계약과 정산 구조를 따져야 하는 전력구매계약보다 진입 절차가 단순해 기업들이 많이 활용해왔다. 그러나 실제 공장 전력 조달 구조를 바꾸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전력구매계약은 발전사업자와 장기 계약을 맺어 공장에서 쓰는 전력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계약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제조업체들의 조달 수단으로 활용이 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수준은 아직 글로벌 알이100 참여 기업 평균에 못 미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알이100 기준에 따라 공시된 국내 기업들의 평균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12%로, 글로벌 평균 42%와 큰 격차를 보였다. 기업들의 전력구매계약 확대 흐름이 개별 계약에 그치지 않으려면 제도 기반도 함께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산업부문 재생에너지 전환을 ‘글로벌 공급망 내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전략 요소’로 보고, 장기 전력구매계약 중심의 시장 기반 정착과 재생에너지 속성 인증체계 정비, 산업별 특성과 기업 규모 등을 반영한 맞춤형 조달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계약·정산·계통 접속 등 시장 운영 전반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 규모와 재무여건을 고려한 차등적 금융·세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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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하닉 1주에 하한가' 시장왜곡…프리마켓 상·하한가 한시 금지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SK하이닉스 시초가가 이상주문 탓에 하한가로 내리꽂히는 사건이 단기간에 두 차례나 발생하자 넥스트레이드(NXT)가 프리마켓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 넥스트레이드는 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자사가 운영 중인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에서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기한은 올해 9월 14일로 예정된 '정적 VI(변동성 완화 장치)' 제도 추가 도입 이전까지다. 이때까지는 프리마켓에서의 상한가 혹은 하한가 주문이 전면 금지된다고 넥스트레이드 측은 설명했다. 정적 VI 도입 이후부터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즉시 체결하지 않고 단일가 매매를 통해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게 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주문 오류로 인한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최근 프리마켓에선 약 일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나 SK하이닉스가 하한가로 거래를 개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장 이달 6일에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가 전일 정규장 종가 대비 29.98% 낮은 116만8천원으로 거래됐다. 거래량은 11주에 불과했으나, 최초 가격 결정이 기존 정규시장과 달리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인 까닭에 이대로 시초가가 결정됐다. 즉각 동적 VI가 발동하면서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 뒤에는 낙폭이 3%대로 좁혀졌지만, 가뜩이나 글로벌 반도체 조정 때문에 마음을 졸이던 투자자들 사이에선 상당한 혼란이 야기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단 한 주가 하한가인 127만2천원에 체결되면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 8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물 가격은 곧장 회복됐으나, 전날보다 29.99% 낮은 이상거래 가격이 트레이드엑스와이지(Trade.xyz)의 SK하이닉스 무기한선물(TradFi) 오라클(기초자산 가격 제공)에 반영되면서 충격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이로 인해 TradFi 가격은 17.9% 하락했고, 5천740만 달러(약 815억원) 상당의 롱포지션이 청산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까닭에 최초 가격 결정이 기존 정규시장과 달리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런 까닭에 '팻핑거'(fat finger·인간 오류로 발생하는 주문 실수)나 시초가 조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프리·애프터마켓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시장가호가를 제한하고 지정가호가만 허용하는 한편, 회원사들과 협력해 '정적 VI' 도입을 준비해 왔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VI 발동시에도 거래를 중단하는 방식에서 2분간 단일가매매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상·하한가 등의 주문을 통한 가격 급등락에 대해 이상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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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본서만 팔아 '8000원 웃돈' 붙어 팔리던 한국 라면…국내 풀리자 하루만에 완판
일본에서만 판매되던 '삼계탕사발면' 일본에서만 판매되던 농심의 '삼계탕사발면'이 국내에 한정판으로 풀리자 사전예약 물량이 하루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입소문이 맞물리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6일부터 쿠팡과 농심몰을 통해 삼계탕사발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쿠팡에서는 6입 제품을 6980원에 판매했고, 농심몰은 삼계탕사발면 6개, 육개장사발면 6개, '건강하닭' 닭다리후라이드 4개로 구성된 '삼계탕 건강하닭 세트'를 1000박스 한정으로 2만4200원에 선보였다. 사전예약은 시작 하루 만에 모두 품절됐다. 농심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쿠팡에서 2차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계탕사발면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정식 판매되지 않았다. 일본 여행객들의 구매 후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맛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먹어보고 싶은 라면'으로 입소문을 탔다. 농심은 일본에서 삼계탕사발면 외에도 곰탕, 부대찌개맛 사발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 현지 판매가는 188엔(약 1770원) 수준이지만, 국내에서는 희소성 때문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7000~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지 판매가의 4배가 넘는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면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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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엔저 방어에 유로 판 美…뒤늦게 안 ECB 패닉
베선트, 개입 다음날에야 라가르드와 통화 달러 아닌 이례적 유로 매도에 ECB 충격 "서방 통화당국 간 오랜 협력 관계 훼손" 엔화값 다시 약세…달러당 155엔→158엔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이 일본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달러가 아닌 유로화를 매도한 이후에야 유럽중앙은행(ECB)에 해당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사진=AFP)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엔저 개입 다음날인 지난 1일에야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일본이 28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 부양에 나선 사례다. 통상 미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달러를 매도하지만, 이번에는 유로화를 매도했다. 미국이 달러 대신 유로를 매도한 것은 달러 매도가 미국 정부의 달러 약세 유도 조치로 해석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ECB 내부에서는 미국이 엔저 방어에 유로를 사용한 것을 두고 서방 통화당국 간 오랜 협력 관행을 깨뜨린 전례 없는 행위라는 반응이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 중앙은행과 재무당국은 상호 신뢰와 협의를 강조해 왔으며, 과거 외환시장 개입 역시 일반적으로 공조 하에 이뤄졌다. 유럽 정책당국 간 논의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미국의 유로 매도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유감스럽다”며 “이런 일은 이전에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외환시장 개입에 사용된 환율안정기금(ESF)의 자산 배분 결정은 외국 당국과 사전 조율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환율안정기금의 자산 배분은 시장 유동성과 자산가치, 기타 관련 요인에 대한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의 판단을 바탕으로 결정된다”며 “재무부는 해당 권한에 따라 지난주 ESF 내 준비자산을 재배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공동 개입으로 진정됐던 엔화는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달러당 엔 환율은 달러당 158.4엔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4일에는 달러당 155엔까지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시장 움직임은 엔화의 장기 하락세를 되돌리는 데 있어 시장 개입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일본의 높은 부채 부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엔화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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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준석 “‘하루 종일 단타’ 李, 주식 시장 과몰입 말라”
SNS통해 ISA 개편안 비판 “증시 흔들리자 정부판 영끌” [인스타그램 ‘청년정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부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과 관련해 “정부판 영끌이자 정부판 담합”이라고 비판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3일 세제 개편안을 통해 내년부터 기존 ISA의 만기 연장을 최대 5년까지 묶고, 연간 납입 한도의 이월을 금지토록 했다. 대신 이자·배당을 비과세해주지만,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는 투자할 수 없는 ‘생산적 ISA’를 출시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은 2021년 한 방송에서 ‘하루 종일 단타만 하게 되더라’ ‘일하기 싫어지더라’ ‘지금 생각하면 진짜 미친 짓’이라고 자신의 과거 투자를 회고한 적이 있다”면서 “대통령 본인이 겪었다는 바로 그 상태를 국민들은 요즘 매일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성과로 내세우던 코스피가 9052까지 올랐다가, 7월 한 달 반 만에 6000선까지 3분의 1 가까이 빠졌다”며 “그 직후인 8월 3일 이 개편안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언급하며 “이미 ISA 계좌를 가진 973만 명, 73조 원어치 투자자에게 그대로 소급 적용된다”며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는 산꼭대기까지 바위를 밀어 올려도 정상 문턱에서 다시 굴러떨어지는 형벌을 받았는데, ISA 가입자 973만 명이 이 형벌을 받게 생겼다”라고 비유했다. 그는 “5년마다 밀어 올린 복리가 정부가 그은 선에서 굴러떨어진다”며 “이월 폐지는 소득이 일정한 사람보다 자영업자와 사회초년생에게 더 아프다”고 꼬집었다. 이어 “ 국민성장펀드를 200조 원으로 늘리고 K-국부펀드까지 만든 것도 같은 흐름이다. 정권의 성과지표 처럼 되어버린 증시가 흔들리자, 국민 노후 자금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국장에 밀어 넣고 있다. 이 ‘올인’은 국민에게도 부작용을 심는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 규칙을 예고없이 바꾸는 정부는 신뢰를 잃는다. 다음에 좋은 제도를 내놔도 국민은 안 믿는다”라며 “ 주식시장의 성패는 정권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일 뿐이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회고처럼 과몰입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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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락가락 코스피…반락 후 6250선 등락
[앵커] 코스피는 오늘(7일)도 오락가락했습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 압박이 강해졌습니다. 이민후 기자, 국내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6일)보다 1% 가까이 떨어진 6258.77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1% 넘게 오른 6365선에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쯤 하락 전환한 뒤 장중 낙폭을 1% 넘게 키우기도 했습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결국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지난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컸던 것과 달리, 오늘은 장중 변동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천억 원, 2천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9천억 원 가까이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닷새째 상승했던 코스닥도 오늘은 1% 못 미치게 떨어져 798선에 마쳤습니다. [앵커] 일단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는 장중 5% 넘게 하락했고 이와 연동해 SK스퀘어 역시 3%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1%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상승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와 대만 가권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ADR 물량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환율은 1420원에서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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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SK하이닉스 '하한가 쇼크' 재발 막는다…12일부터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프리마켓 대상… 넥스트레이드, 9월 정적 VI 도입 전까지 한시 시행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 여의도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이상 주문으로 두 차례 하한가에 거래를 시작하는 일이 발생하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넥스트레이드는 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가격으로 주문을 내는 것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9월 14일 예정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 제도 도입 전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에는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 자체가 제한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정적 VI가 도입되면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벗어난 가격의 주문이 접수될 경우 즉시 체결하지 않고 2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주문 실수 등으로 발생하는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프리마켓에서는 약 일주일 간격으로 SK하이닉스가 두 차례 하한가에 거래를 시작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6일에는 개장 직후 SK하이닉스가 전일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거래되며 시초가가 형성됐다. 거래량은 11주에 불과했지만 프리마켓은 접속매매 방식으로 최초 가격이 결정돼 하한가가 그대로 시초가로 반영됐다. 이후 동적 VI가 발동돼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면서 낙폭은 3%대로 축소됐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인 127만2000원에 체결되면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 약 8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당시 이상 가격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엑스와이지(Trade.xyz)의 SK하이닉스 무기한 선물 가격 산정에 반영되면서 약 5740만달러(약 815억원) 규모의 롱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프리마켓이 정규시장보다 거래량이 적고 최초 가격이 단일가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으로 결정되는 구조여서 주문 실수(팻핑거)나 시초가 왜곡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넥스트레이드는 "정적 VI 도입 이후에는 가격 급변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가격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상 주문과 급격한 가격 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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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르포] 과일·고기부터 다시 채웠지만… 홈플러스 가오픈 첫날 입고율 30%
‘홈플 is Back’ 내걸고 정식 개장 준비 한창 텅 빈 공간·상품 부족 여전… 일부 시설은 통제 홈플러스 “13일까지 모든 상품 준비 마칠 것” 노조 “수급 차질 지속… 신선식품 정상화 관건” 7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홈플러스 야탑점.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이어지는 유리창에는 ‘홈플 is Back’이라는 문구와 함께 ‘마트·몰 정상 영업 중입니다’라고 적힌 포스터가 붙었다.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전국 점포 67곳을 가오픈(임시 개장)했다. 지난달 텅 비었던 신선식품 코너에는 일부 제품이 다시 채워졌다. 입구에서 가까운 과일 매대에는 바나나, 수박, 키위, 오렌지 등이 빼곡했다. 고기 대신 칼과 가위 등이 놓였던 축산 코너에는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수산 코너에는 간고등어, 갈치 등이 소량이나마 제자리를 찾았다. 냉장 매대에서는 직원들이 콩나물과 계란을 계속 진열하며 빈 공간을 메웠다. 7일 오전 가오픈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홈플러스 야탑점 매장의 과일 매대가 상품으로 채워진 모습. /권유정 기자 지난달 재고 소진에 집중하던 때와 비교하면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당시 곳곳에 붙었던 ’50% 할인’ ‘1+1’ 등 할인 안내문, 멤버십 가입 유도 문구,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로만 채운 매대는 크게 줄었다. 백설 등 제조사 브랜드(NB) 상품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고, 품목별로 진열대를 정돈하는 등 정상적인 상품 구색을 갖추는 데 공을 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정상 영업까진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였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텅 빈 진열대가 이어졌고, 상품이 들어오지 않은 자리에는 ‘상품 입고 준비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진열대를 아예 빼놓은 공간도 있어 지난달보다 정돈은 됐지만 물량 부족은 오히려 선명하게 드러났다. 멀리서 보면 채워진 듯한 매대도 가까이 다가가면 사정이 달랐다. 일부 코너에는 판매용이 아닌 전시(DP) 상품들이 함께 놓였다. 주방용품을 매대에선 뚜껑 일부가 깨진 냄비나 그릇도 있었다. 제품을 살펴보자 한 직원은 “그건 DP 상품이고 가격표가 붙어 있는 상품만 봐야 한다”고 안내했다. 판매 가능한 재고만으로 매대를 채우기는 아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인 듯했다. 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홈플러스 야탑점 주차장 카트 주변에 통제선이 둘러졌다. /권유정 기자 매장 밖에서도 가오픈이라는 흔적이 역력했다. 홈플러스 전용 주차장 4층은 아직 준비 중이라 통제됐고, 8일부터 다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주문 상품의 배송 작업이 이뤄지는 공간은 불이 꺼진 채 운영되지 않았고, 카트 보관 공간 일부에도 통제선이 둘러졌다. 직원들은 상품을 진열하고 안내문을 붙이는 등 다음 주 정식 개장 준비에 분주했다. 점장을 비롯한 관리자들은 무전기를 들고 매장을 돌며 직원들과 수시로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다만 영업 준비 상황을 묻자 “본사를 통해 소통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에서 홈플러스 가오픈 소식을 접하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카트에 과일, 고기 등 신선식품을 담는 고객이 늘었는데, 의류 코너에서 할인 폭이 큰 바지 등을 여러 벌씩 고르는 수요도 여전했다. 일반적인 장보기와 할인 상품을 노린 소비가 공존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홈플러스 야탑점 상품 매대가 비어 있는 모습. /권유정 기자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상품 입고율은 약 30% 수준이다. 회사는 12일까지 상품 입고, 운영 점검을 이어간 뒤 13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가오픈은 정식 개장 전에 실제 영업 환경에서 전반적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미비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최종적인 영업 준비 절차”라며 “13일까지는 모든 상품이 완벽하게 준비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은 전날 상품 수급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며, 납품업체와 신뢰 회복, 신선식품 공급망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특히 노조는 홈플러스 신선식품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온 농협의 납품 재개가 영업 정상화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를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국민의 장보기로 10만 일자리와 우리 동네 경제를 함께 지켜달라”며 “매장의 불을 다시 켰다고 해서 정상화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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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400선 탈환했던 코스피, 결국 하락 마감…코스닥도 800선 붕괴
코스피, 0.60%(37.61포인트) 내린 6258.77 마감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296.38) 대비 0.60%(37.61포인트) 내린 6258.77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픽사베이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6400선을 넘겼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6250선으로 내려왔고, 코스닥도 8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296.38) 대비 0.60%(37.61포인트) 내린 6258.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6365.07 상승세로 문을 연 코스피는 장 초반 6415.60까지도 올랐으나 금세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최저가는 6158.73이나 하락 폭은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858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90억원, 267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4.88%) 삼성전자우(-1.15%) SK스퀘어(-3.20%) 현대차(-1.12%) 등은 떨어졌고, 삼성전자(0.22%) 삼성전기(3.99%) LG에너지솔루션(4.34%) 삼성바이오로직스(2.77%) KB금융(2.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8%)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01.67)보다 0.36%(2.86포인트) 하락한 798.81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에는 814.80까지도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최저가는 776.60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0억원, 1030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홀로 3406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5.01%) 주성엔지니어링(-4.20%) 리노공업(-1.79%) 원익IPS(-4.63%) 등은 하락마감했다. 알테오젠(3.92%) 에코프로(2.87%) 에코프로비엠(4.38%) HLB(5.97%) 에이비엘바이오(3.96%) 펩트론(2.13%) 등은 올랐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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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 '7000억 적자' 정면 돌파…여권폰 앞세워 '폴더블 한류' 시동
갤Z8 시리즈, 인도·유럽서 인기 현지 사전 판매량, 전작 웃돌아 MX 적자 충격 '정면 돌파' 주목 사진=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공언한 삼성전자가 주요 시장에서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초기 흥행에 성공하자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2분기 모바일경험(MX)사업이 포함된 MX·NW사업은 매출 33조2000억원을 기록하고도 7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올 하반기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비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 먹혀들지 주목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전작을 웃도는 사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실제 전 세계 총 사전 판매량은 전작보다 30% 이상 늘었다. 절대 판매량이 공개된 한국과 인도만 합쳐도 약 171만1000대를 팔아치웠다. 한국은 1주간 진행된 사전 판매 기간을, 인도는 사전 판매 시작 후 72시간 동안 몰린 주문량을 집계한 결과다. 인도만 떼어놓고 보면 신제품 공개 후 72시간 만에 27만1000대 이상이 사전 판매됐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플립7 시리즈가 이와 비슷한 판매량을 올리는 데 15일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속도다. 사전 판매량 중 45%는 대도시가 아닌 2급 도시 이하 지역에서 나왔는데 고가 폴더블폰 수요가 중소 도시로도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제품 공개 이후 11일간 유럽에서 접수된 사전 판매량은 전작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유럽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최다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세운 현지 사전 판매 목표도 제품 공개 11일 만에 넘어섰다. 여권 모양과 유사한 신규 폼팩터를 갖춘 갤럭시Z폴드8이 유럽 흥행을 주도했다. 이 제품은 현지 전체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 사전 판매량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다. 기기를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형태의 외형을 갖췄고 펼치면 4대 3 비율 메인 화면을 제공한다. 커버 화면에서 간단한 작업을 처리한 뒤 기기를 펼쳐 영상 시청이나 독서·게임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갤럭시Z플립8(왼쪽부터),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제품별 사용 목적을 분명히 나눈 전략도 초기 수요를 끌어올리는 발판이 됐다.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멀티태스킹, 카메라 성능, 배터리 사용성을 강화한 최상위 모델이다. 갤럭시Z플립8은 새 플렉스윈도우 AI 기능을 앞세워 빠른 조작, 개성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 울트라·일반형·플립형으로 제품별 사용 목적을 구분해 소비자의 폴더블 선택지를 넓혔다. 한국 사전 판매량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1주간 약 144만대로 집계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19년 갤럭시노트10이 세운 종전 최고 기록(138만대)을 6만대 웃돌았다. 올 초 공개된 갤럭시S26 시리즈(135만대)와 갤럭시Z폴드·플립7 시리즈(104만대)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갤럭시Z폴드8이 흥행을 주도했다. 구매자 10명 중 약 7명이 이 제품을 선택했다. 삼성닷컴 사전 구매자 가운데 1030세대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8 울트라·Z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 고객은 갤럭시Z폴드7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신규 폼팩터를 앞세운 폴더블 신제품이 젊은층과 여성 고객으로 수요 기반을 넓히면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판매 확대 전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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