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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DC 완판 흥행 속 1.3조 추가 투자…LGU+, 시장 선점 속도
파주 AI 데이터센터 '준공 전 완판'…수요 바탕으로 1.3조 원 투자 증권가 호평 잇따라… "AIDC 선점으로 중장기 성장 속도" LG유플러스 파주 AI DC 부지 전경.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LG유플러스(032640)에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파주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AIDC)의 '준공 전 완판' 흥행으로 강한 수요 호조세를 확인한 LG유플러스가 1조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파주 AI DC 2단계 구축을 위해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현재 LG유플러스가 파주시에 건립 중인 AI DC는 총 수전용량 200MW(메가와트) 규모의 수도권 최대 인프라다. 특히 이 센터는 그룹 계열사의 첨단 기술력이 총집결된 '원 LG(One LG)'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센터에는 LG전자의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무정전 전원 장치(UPS) 배터리'가 탑재된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27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최적의 운용 효율을 발휘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 검증은 이미 끝났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전산 1동(수전용량 51MW·IT용량 약 32MW)은 공정률 20% 시점에서 이미 계약이 완료되는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금으로 전산 2동과 3동 구축을 조기 추진하고, 전산 4동 설계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2단계 준공이 완료되는 2028년 말~2029년 초에는 총 수전용량 94MW(IT용량 약 58MW)가 추가로 확보된다. 이 같은 행보에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준공 전 완판을 통해 견조한 AI 인프라 수요를 확인한 만큼, 선제적인 캐파(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AI DC가 가져올 매출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대신증권은 "향후 구축되는 AI DC는 GPU 코로케이션(Colocation) 등 기존 DC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어서, 2030년 DC 매출은 1조 1000억 원 규모까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략적 부지 확보 역시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KB증권은 "수도권 전력계통 영향평가로 신규 수전 인허가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그룹 계열사의 클러스터 부지를 활용해 적시에 설비투자를 감행한 점이 주효했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인 만큼 가동률이 올라가는 램프업(Ramp-up) 기간도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 확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용어설명> ■ AI 데이터센터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학습·배포·제공하는 데 필요한 특정 IT 인프라를 갖춘 시설을 의미한다.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급 컴퓨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아키텍처, 에너지 및 냉각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데이터센터가 범용 연산에 유리한 CPU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AI 데이터센터는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는 데 최적화된 GPU, TPU(Tensor Processing Unit) 등 특화 프로세서를 대규모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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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실적 좋아도 꿈쩍 않더니…네이버 주가 깨운 ‘엔비디아’의 힘
[네이버, 과거 영광 되찾나]② 언택트 시기 최고가 찍고 장기 정체 중 두나무 합병 기대감 하락…엔비디아 3대 주주 등극 새 국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네이버의 운전대를 잡은 이후 최수연 대표의 속을 가장 까맣게 태워 온 것은 단연 ‘주가’였다.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일 경신하고 국내 사업을 굳건히 지켜내도 꿈쩍도 하지 않던 주가가 대형 호재를 만나 비로소 반등하기 시작했다. 업비트(두나무)와의 핀테크 결합에 이어 이해진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엔비디아라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혈맹’을 완성하며, 오랜 시간 묵혀온 주주들의 원성을 잠재울 결정적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영광 뒤 찾아온 ‘슬럼프’ 네이버 주가의 잔혹사는 코로나19 언택트 수혜가 피크를 찍었던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7월 26일 네이버는 전 사업 부문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장중 46만5000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로 시가총액 3위를 꿰찼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비대면 모멘텀(상승동력) 약화 ▲고금리 기조 ▲글로벌 성장주 투심 악화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상승 동력은 빠르게 소진됐다. 최 대표 취임 당시(2022년 3월) 30만원을 턱걸이하던 주가는 하락세를 거듭하다 같은 해 9월 20만원선마저 무너졌다. 이후 주가는 10만~20만원대 박스권에 갇힌 채 주주들의 묵은 원성을 받아내야 했다. 더욱 답답했던 것은 실적과 주가의 뚜렷한 괴리였다. 연 매출 10조원 시대를 연 2024년 실적 발표 당일(2025년 2월 7일)에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소폭 내렸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10% 이상 증가한 2025년 실적 발표 날 역시 3%대 하락으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 대표의 연임이 결정된 2025년 3월에도 주가의 고질적인 역주행 흐름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주가 정체는 최 대표 개인에게도 상당한 중압감으로 작용했다. 취임 직후 책임경영을 전면에 내걸며 자신의 보수 체계를 주가 흐름과 직접 맞물리게 하는 파격적인 배수진을 쳤다. 기본급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상여금과 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을 네이버 주가 상승률에 고스란히 연동시켰다. 하지만 주가와 동기화된 보수 구조는 주가 하락기에 최 대표에게 매서운 채찍으로 돌아왔다. 주가가 곤두박질쳤던 2022년 성과에 따른 보수 책정 당시, 전체 보수의 약 45%를 차지하던 주가 연계 RSU 지급액이 ‘0원’을 기록했다. 대표이사로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도 주가 부양 실패 여파로 자신의 보수가 반토막 나는 뼈아픈 경험을 한 셈이다. 반전은 2025년에 찾아왔다. 2024년 재무적 성과 달성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전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시장 1위 안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RSU가 100% 반영돼 지급됐다. 이에 최 대표의 보수가 전년 대비 10억원가량 늘어났지만, ‘장기적 주가 부양’이라는 무거운 과제는 여전히 어깨에 남았다. 최 대표는 그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검색 등 버티컬 서비스 전반에 AI 탭과 브리핑 기능을 접목하며 AI 전환을 가속화했고, 쿠팡과 맞먹는 커머스 물류·배송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파격적인 글로벌 제휴 혜택을 결합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국민적 서비스로 안착시켰다. 이처럼 국내 사업의 체질을 튼튼히 다져놓은 최 대표에게 주가 반등을 이끌 대형 모멘텀이 절실했다. 두나무 합병 지연, 규합위 권고로 숨통 주가 부양의 첫 반전 카드는 가상자산 플랫폼과의 결합이었다. 네이버와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의 합병을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했다. AI와 웹3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매머드급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 9월 대형 합병 소식이 시장에 처음 알려지자 20조원 규모의 거대 디지털 금융사 탄생 기대감이 반영되며 네이버 주가는 장중 11%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업비트의 독과점 논란과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의 심사 지연이 겹치면서 합병 완료 시점이 당초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설상가상으로 네이버가 과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탓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 허들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행히 최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가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 심사에서 경미한 위반에 대한 예외 규정을 두도록 개선을 권고하면서 두나무 합병의 걸림돌 하나를 덜어냈다.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왼쪽 여섯 번째)과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왼쪽 일곱 번째), 최수연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빠르게 진출” 두나무 합병의 먹구름이 해소되는 기점에 성사된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는 주가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AI 팩토리 사업을 고리로 엔비디아가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선다는 공시가 뜨자 주주들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번 딜은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할 뿐만 아니라, 이해진 의장의 결단과 최수연 대표의 밀착 경영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실질적 성과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혈맹을 이끈 최 대표의 리더십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혈맹을 공식화하며 강력한 포부를 피력했다. 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AI 팩토리 고객사 유치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네이버가 글로벌 AI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도약하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도 네이버가 오랫동안 이어온 주가 박스권을 깨뜨리고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시장 내 지위가 단순 ‘사업 주체’에서 ‘글로벌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의 핵심 주체’로 격상됐다는 평가다.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제휴로 네오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외 매출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기업의 체질 역시 완전히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사업 성사의 가능성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1GW(기가와트)라는 목표를 얼마나 빠르게 달성할지, 추후 확장 가능성에 대한 업사이드(상승 가치)를 크게 열어둬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나무와의 합병 추진에 대해서도 “지연됐던 디지털자산기본법 및 합병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내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들이 디지털자산 신사업에 뛰어드는 흐름 속에서 유력한 핵심 플레이어인 네이버의 경쟁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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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이언스카페] 빙하기 인류, 매머드 암컷만 노렸다
도축 흔적 나온 뼈는 70%가 암컷 자연사 추정된 뼈는 67%가 수컷 새끼 거느린 암컷 매머드 무리 사냥 매머드 상상도. 2만~3만년 전 빙하기 사냥꾼들은 매머드 암컷을 집중 사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챗GPT 생성 이미지 국내에서 구이용으로 소비되는 한우는 암소와 거세한 숫소가 거의 반반이다. 일반 숫소는 고기가 질겨 가공용이나 국거리로 쓰인다. 야생 상태였다면 단연 암소가 1순위이지 않았을까. 빙하기 최고의 식량이었던 매머드도 암컷이 단연 선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디에즈 델 몰리노(David Díez del Molino) 스웨덴 스톡홀름대 동물학과 교수가 이끈 국제 공동 연구진은 “2만~3만년 전 유라시아와 북미에서 나온 털매머드 유골 500여 점을 조사한 결과 빙하기 인류는 암컷을 집중적으로 사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는 유럽과 북미 14국 52명이 공동 저자로 등재됐다. 수컷은 혼자 다니다 자연사 많아 연구진은 이번에 유라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발굴된 털매머드 448마리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했다. 앞서 분석된 73마리의 DNA 정보도 종합해 총 521마리의 성별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화석에 남은 성염색체를 기준으로 암수를 구별했다. 매머드는 오늘날 코끼리나 인간과 마찬가지로 암컷은 XX, 수컷은 XY 성염색체를 가진다. 표본 중 100마리는 인간 유적지 근처에서 나왔고, 421마리는 자연 유적지에서 나왔다. 분석 결과 자연 유적지에서는 수컷 매머드가 280개체로 표본의 66.5%를 차지했다. 자연 유적지에서는 매머드 뼈·엄니·이빨이 한곳에 모여 있지 않고 흩어져 있었다. 연구진은 유골이 100m 이상 떨어져 있거나, 수만 년에 걸친 서로 다른 지층 구간에서 나왔다면 동일 개체나 인간이 만든 집적지일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랑만너스도르프의 사냥 유적지에서 나온 매머드 유골들. 70%가 암컷으로 확인됐다./오스트리아 과학아케데미 디에즈 델 몰리노 교수는 “만약 매머드 수컷이 오늘날 코끼리 수컷처럼 혼자 다니고 위험을 감수했다면, 땅꺼짐(싱크홀)이나 산사태, 타르 웅덩이 같은 자연적인 함정에 더 쉽게 빠졌을 것”이라며 “수컷 들소와 불곰에서도 같은 경향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자연적 함정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라브레아 타르 구덩이(La Brea Tar Pits)이다. 지하의 석유 성분이 지표면으로 스며 나와 고여 생긴 끈적한 천연 아스팔트 웅덩이다. 수만 년 동안 동물들이 물이나 풀로 착각해 빠지면서 완벽한 상태의 고대 화석이 대량으로 발굴되는 세계적인 화석 보존 지역이다. 암컷은 새끼와 같이 사냥감 돼 반면 인간 활동과 관련된 유적지에서 발견된 매머드는 암컷이 70%였다. 표본 100개체 중 70개체가 암컷이었다. 당시 사람들이 암컷을 집중적으로 노렸다는 의미다. 암컷은 수컷보다 몸집이 작고, 새끼를 데리고 다녀 이동 속도가 더 느리다는 점에서 난폭하고 덩치가 큰 수컷보다 더 쉬운 사냥감이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털매머드는 수십 마리에서 많게는 수백 마리까지 유해가 모여 있는 상태로 발굴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은 대부분 인류가 불을 피워 음식을 조리했던 유적지 근처에 있다. 매머드 유골에서도 석기로 긁은 자국처럼 사람이 도축한 흔적이 나온다. 일부 매머드는 뼈가 사고로 부러지고 창끝이 박힌 채로 발굴됐다. 당시 사냥꾼들이 구덩이나 절벽으로 매머드를 몰아넣고 창으로 찔러 사냥한 흔적이다. 러시아 브란겔랴 섬에서 발굴된 털매머드의 엄니./스웨덴 스톡홀름대 데이비드 디에즈 델 몰리노 교수는 “대규모 매머드 뼈 집적지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사냥으로 생긴 것인지는 수십 년간 논쟁의 대상이었다”며 “이번에 자연 환경에서 발견된 매머드와 고고학적 맥락에서 발견된 매머드의 유전적 성비를 비교함으로써, 이제 뼈 집적지의 주된 원인이 인간의 활동이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번에 XX/X0 모자이크 현상을 보이는 매머드 한 마리도 발견했다.일부 세포에 성염색체가 하나만 존재하는 상태로, 인간에게 터너 증후군을 유발한다. 여성에게 X 성염색체가 부족하면 저신장, 난소 기능 부전, 사춘기 지연 등이 나타난다. 멸종된 동물에서 성염색체 돌연변이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날 가축에서는 확인됐지만 코끼리에서도 아직 발견된 적이 없다. 네안데르탈인부터 뼈 가공 공장 차려 논문 공동 교신 저자인 러브 달렌(Love Dalén) 스톡홀름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제기되어 온 고고학적 의문들에 답하는 데 있어 고대 DNA 연구의 위력을 입증한다”며 “고대 DNA 연구의 표본 규모를 확대하면 동물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수만 년 전의 동물 행동과 인간 문화에 대한 통찰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은 오래 전부터 매머드를 따라다니며 사냥했다. 4만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유라시아에 오기 전부터 매머드 무리를 따라가며 사냥하고 결과물을 처리하는 캠프를 차렸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연구진은 지난해 네안데르탈인이 12만5000년 전에 지금의 독일 동부에서 동물들의 뼈를 대규모로 가공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네안데르탈인의 지방 공장 AI 생성 이미지. 네안데르탈인은 12만5000년 전 뼈를 부수고 끓여 지방을 추출했다./ LEIZA-Monrepos 연구진은 멸종한 매머드와 코끼리, 소를 포함해 대형 동물 172마리에서 나온 10만개 이상의 뼛조각을 발굴했다. 뼈들은 잘게 조각나 있었고, 주변에서 숯이나 그을린 화강암 등 불을 피운 흔적도 나왔다. 연구진은 뼈를 끓여 지방을 뽑아낸 증거라고 추정했다. 동물성 지방은 잘 부패하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고,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매머드를 사냥하고 바로 고기만 먹어치우지 않고 일종의 식품 가공까지 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진은 빙하기 인류도 같은 방식으로 매머드를 사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스웨덴 고고유전학 센터의 한나 무츠(Hannah Moots) 박사는 “코끼리 무리는 계절에 따른 이동 경로를 따라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이동하는 반면, 수컷은 더 무작위적으로 움직인다”며 “아마도 빙하기 사냥꾼들도 매머드 무리가 지나갈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으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Current Biology(2026), DOI: https://doi.org/10.1016/j.cub.2026.07.023 Science Advances(2025), DOI:https://doi.org/10.1126/sciadv.adv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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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달 거주’ 꿈 향해… 2032년, ‘원전 돌리고 자원 캐는’ 기지 짓는다[Science]
■ 나사 ‘문 베이스 프로젝트’ 추진 2029년까지 정밀 탐사 마치고 2032년까지 수백W급 전기생산 우주인 교대 반영구 거점 구축 달 남극, 물얼음 존재 증거 확인 채굴땐 지구수송 물자 줄어들어 고지대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日·캐나다 등 다국가 협력 구상 韓, 착륙선·통신분야 참여 거론 나사 제공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이 라이스대 연설에서 달 착륙 의지를 재천명한 지 64년이 지났다. 그사이 인류는 6번의 달 착륙 미션을 통해 12명의 지구인을 달 표면에 보냈다. 마지막 유인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미션이었다. 반세기 넘게 지난 지금 인류는 달에 잠시 다녀오는 수준을 넘어 거주 가능한 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를 핵심축으로 삼던 기존 달 탐사 전략 우선순위를 달 표면 인프라 구축으로 옮기고 있다. 나사가 추진하는 ‘문 베이스’(Moon Base)는 달 남극 일대에 발전시설과 통신·항법망, 이동수단, 거주모듈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2032년 이후 우주인이 정기적으로 오가며 생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드는 구상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심우주 탐사를 총괄한다면 문 베이스는 우주인이 달에서 머물고 이동하며 연구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인 셈이다. 나사는 극저온과 방사선, 먼지 속에서 생명유지장치와 원자력 발전, 자율로봇, 현지 자원 생산기술을 검증한 뒤 이를 화성 유인탐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궤도 정거장에서 표면 기지로 = 가장 큰 변화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에서 달 표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점이다. 게이트웨이는 우주인이 달 궤도에서 머물거나 달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과학연구와 보급 임무를 수행하는 궤도 전초기지로 추진돼왔다. 나사는 지난 3월 게이트웨이의 “현 형태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지속적인 달 표면 운영을 뒷받침할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문 베이스는 세 단계로 건설된다. 2029년까지인 1단계에는 21차례의 착륙 시도를 포함해 최대 25개 임무를 수행한다. 로버(월면차)와 과학장비, 통신·항법 장비 등을 실어 나르며 달 표면에 약 4t의 화물을 배치한다. 남극 지역을 중심으로 지형과 지반, 얼음과 휘발성 물질의 분포, 월면 먼지 ‘레골리스’의 영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조사 단계다. 2029∼2032년 2단계에는 초기 거주와 대규모 물류 운영이 시작된다. 나사는 최대 24차례 착륙으로 화물 60t을 운반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통신·항법망, 물류·건설 로버, 초기 가압모듈을 배치한다. 수백 W급 전기를 생산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발전기(RTG)를 투입해 햇빛이 없는 음영지역과 달의 긴 밤에 장비를 운용하고, 향후 대형 핵분열 발전에 필요한 운영·열관리 기술을 검증한다. 2032년 이후 3단계에 들어서면 거주모듈과 에어록을 연결하고 핵분열 표면발전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주인을 정기적으로 교대시키고 사람이 없는 기간에도 로봇과 설비가 계속 작동하는 반영구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기지 운영과 확장을 위해 연간 최대 38t의 화물을 공급하고, 달에서 채취한 시료와 장비를 최대 500㎏씩 지구로 돌려보내는 귀환 물류망도 구축한다. ◇왜 하필 달 남극인가 = 달 남극은 물과 에너지, 과학적 가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지역이다. 깊은 충돌구 내부에는 태양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있다. 일부 지역은 온도가 영하 200도 안팎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물과 휘발성 물질이 얼음 형태로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다. 달 궤도 탐사선의 관측을 통해 영구음영지역에 물얼음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확인됐다. 물얼음을 채굴할 수 있다면 지구에서 가져오는 물자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얼음에서 얻은 물은 식수로 사용하고, 이를 전기분해해 우주인이 호흡할 산소와 추진제 원료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얼음이 얼마나 많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 나사는 2027년 말 남극에 도착할 예정인 자원탐사 로버 ‘바이퍼’를 통해 얼음의 위치와 농도, 접근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남극의 일부 고지대는 다른 지역보다 태양을 오래 볼 수 있다. 햇빛이 드는 능선에 거주지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두고, 얼음이 있는 그늘진 충돌구에 채굴 장비를 배치하는 분산형 기지가 예상된다. 나사 관계자에 따르면 거주지와 발전소·착륙장·과학시설이 수㎢에 분산돼있는 ‘작은 도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반면 태양이 지평선 위로 낮게 떠 있어 강한 빛과 짙은 그림자가 맞붙고, 가파른 지형과 날카로운 달 먼지 레골리스가 장비 운용을 방해한다. 레골리스는 대기가 없어 풍화작용이 거의 없는 달 특성상 입자가 날카롭다. 나사는 레골리스를 소결하거나 3D 프린팅 재료로 가공해 착륙장과 방호 구조물 등을 만드는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을 실증할 방침이다. ◇日 가압 로버 등 다국가 협력 = 나사는 미국 민간기업이 화물착륙선과 월면차를 공급하고, 국제 파트너가 이동·거주·과학 장비를 분담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하는 가압형 로버다. 밀폐된 내부에서 우주복을 벗은 우주인 2명이 최대 30일 동안 생활하며 장거리 탐사를 수행하는 ‘바퀴 달린 거주지’다. 일본이 로버를 개발·운영하고 나사가 달까지 발사·운송하는 내용의 협정이 2024년 체결됐다. 목표 운용 기간은 약 10년이다. 나사는 3단계 국제 기여 요소로 이탈리아우주국의 다목적 거주모듈과 캐나다우주국의 다목적 월면차도 제시했다. 실제 투입 시점과 최종 사양은 후속 개발과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과학 탑재체를 통해 문 베이스 초기 임무에 참여한다. 나사와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30일 공동의향서를 체결하고 달 착륙선과 달 통신·항법, 로버 등을 협력 후보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이 독립적으로 책임질 장비와 임무, 세부 사양과 일정은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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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덥지만 목 안 말라" 위험신호…땀 적게 나는 고령층, 폭염 더 위험
온열질환자 3분의 1이 65세 이상…땀 배출·혈관 확장 기능 떨어져 탈수 진행돼도 갈증 인지 못해…열사병 악화돼 뇌손상까지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환자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고령자는 땀 배출과 혈관 확장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탈수가 진행돼도 갈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열사병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3일 질병관리청의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889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607명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80세 이상 환자만 208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06명, 40대 266명, 30대 263명, 70대 223명, 80세 이상 208명 순이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신체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열경련과 열탈진 그리고 열사병으로 나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체온이 오르면 땀이 나고 피부 혈관이 넓어지면서 열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고령자는 땀샘 기능이 약해져 땀 분비량이 줄고 땀이 나기 시작하는 온도도 높아진다. 혈관 반응성도 떨어져 열을 배출하기 위한 혈관 확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갈증을 감지하는 능력도 약해진다. 몸속 수분이 상당히 부족해져도 이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뇌에서 체온을 감지하고 조절 명령을 내리는 시상하부 기능까지 둔해져 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다. 온열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응급질환이다. 초기에는 평소보다 쉽게 지치거나 기운이 떨어지고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태가 악화하면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지만 땀은 거의 나지 않는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으로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호흡도 분당 20회 이상으로 빨라지면서 얕아진다. 고령자는 심장이 이런 부담을 견디지 못해 심부전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뇌 손상이다. 체온이 42도를 넘으면 뇌세포가 직접 손상될 수 있다. 의식이 흐려지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데 이어 의식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평소와 다른 행동도 위험 신호다.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지나치게 조용해질 수 있다.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거나 환각을 호소하고 횡설수설하기도 한다. 말이 어눌해지고 똑바로 걷지 못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김준성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에어컨이 있는 실내나 그늘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옷을 벗기고 목깃과 허리띠 등 몸을 조이는 부분도 풀어야 한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젖은 수건을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큰 혈관이 지나는 부위에 대고 선풍기나 부채로 바람을 쐬어 주는 것이 좋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온몸에 미지근한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환자를 얼음물에 담그거나 지나치게 차가운 물질을 몸에 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열 배출을 방해하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의식이 또렷하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식이 흐리거나 구토하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수 있으므로 절대 마시게 해서는 안 된다. 열사병 환자는 치료 후에도 뇌와 신장 심장 등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성격이 변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이런 증상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탈수와 혈압 저하로 신장이 손상되거나 심장 근육이 약해지고 부정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이 필요하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이용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에어컨을 이용해 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컨이 없다면 선풍기와 젖은 수건을 함께 사용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밝은색의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고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고령자 스스로 더위에 강하다고 과신해서는 안 되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폭염 때 고령자의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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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윤곽 드러나는 국가대표AI…독파모 2차 평가 ‘결전의 달’
8~11일, 정예팀 AI 모델 국민이 직접 써보고 평가 정부 ‘속도전’…이르면 12일 2차 평가 결과 윤곽 나올 듯 “세계 2위도 도전해 볼 만” 소버린 AI 확보 눈앞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자료 사진 [AI로 제작]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결전의 달이 시작됐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에 이어, 추가 공모로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까지 독자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국민 평가를 거쳐 4팀 중 3팀이 살아남는 2차 평가 결과가 조만간 발표된다. 정부는 2차 평가로 세계 3위를 넘어 2위권까지 도전해 볼 만한 기술력이 갖춰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소버린(주권) AI)’ 확보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2일 정예팀 4팀을 다시 3팀으로 좁히는 독파모 2차 평가 결과가 드러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최종 모델인 ‘모티프 3’ 모델과 성과 보고서를 오는 4일 제출한다. 이로써 지난달 초 제출을 완료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에 이어 4개 정예팀 모두 독자 AI 개발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 2차 평가는 전문가, 벤치 평가뿐 아니라 4개 정예팀의 AI 모델을 직접 사용해보는 국민평가까지 반영된다. 정부는 일반 국민 200명을 국민 평가단으로 공모한다. 성별·연령별 쿼터를 적용해 선정된 평가단은 8~11일 정예팀의 AI 모델을 직접 써본 뒤 절대평가 방식으로 점수를 매기게 된다. 정부가 독파모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만큼, 평가 결과는 국민평가가 마무리된 후 빠르게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12일에 곧장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3개팀을 다시 2개팀으로 추리는 최종 선정은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초 내년 2월 최종 2개팀이 선정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속도를 내 연내 독파모 프로젝트 일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대국민 발표회에서 A.X K1 시연 부스에 관람객이 모여 있다. [SK텔레콤 제공] 이번 2차 평가의 핵심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증 기술’이다. 앞서 1차 평가의 기준인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돼 사용되는 ‘활용성’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개 정예팀의 막판 신경전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은 2차 평가를 앞두고 매개변수 6880억개에 달하는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공개했다. 직전 모델 대비 규모를 대폭 키우고 실제 산업 현장에 모델을 투입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X K2는 A.X K1 대비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이 32.2%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 약 83.9%포인트를 개선했다. LG AI 연구원 ‘K-엑사원’은 최근 포털 줌 ‘AI 검색’에 기술이 적용되는 등 실증 사례를 늘리고 있다. 포털 줌은 ‘AI 3초 요약’, ‘AI 이슈 트렌드’ 서비스의 핵심 AI 모델을 K-엑사원으로 교체했다. ‘K-엑사원’은 그룹 제조 계열사의 생산·공정에 이미 투입돼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WBL’을 기반으로 금융, 제조 등의 분야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인수한 포털 ‘다음’에도 솔라를 본격 적용, ‘대국민 AI’를 표방하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314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파운데이션 모델인 ‘모티프 3’의 중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모티프 3’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인 AAII에서 딥시크 최신 모델인 ‘V4 프로’와 동일한 44점을 기록했다. 정부는 독자 AI모델 기술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2차 평가를 계기로 세계 3강 도전에서 더 나아가 2위 수준까지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8월 AI 모델 2차 평가 결과가 나오면 기존 3위를 넘어 2위권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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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용 낸드 시장 맞붙는 韓·日…차세대 제품 양산 경쟁 확대
日키오시아, PCIe 6.0·UFS 5.0 상용화로 韓 업계 추격 낸드 업계 3위 일본 키오시아가 인공지능(AI)용 차세대 낸드 시장을 공략한다. AI 데이터센터 및 온디바이스 AI 산업에 최적화된 최신 규격 낸드 솔루션을 개발해, 올해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 추격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키오시아는 올해 'PCIe(PCI 익스프레스) 6.0', 'UFS(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 5.0' 등 최신 규격 낸드 솔루션을 양산할 계획이다. 키오시아의 BiCS 10 낸드 기반의 PCIe 6.0 eSSD(사진=키오시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키오시아의 전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3.9%다.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17.6%)에 이어 3위다. 국내 메모리 업계 대비 매출 규모는 작지만, 키오시아 기술 개발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AI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고효율 낸드 분야에서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키오시아는 지난달 초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 팹(K2)에서 10세대(BiCS 10) 3D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낸드는 메모리를 저장하는 셀(Cell)을 수직으로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키오시아의 10세대 낸드는 332단 적층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현재 9세대 낸드까지 양산에 성공했다. 각 기업별로 세대별 적층 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300단 이상 고적층 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키오시아는 이를 기반으로 PCIe 6.0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용 eSSD 'CM10'를 상용화했다. PCIe 6.0 SSD는 올해 양산이 시작된 최신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키오시아에 따르면 CM10은 이전 제품 대비 순차 읽기 성능이 최대 92%, 무작위 읽기 성능이 약 85% 향상됐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한 UFS 5.0 메모리도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UFS 5.0은 올해부터 상용화되는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으로, 주로 모바일용 낸드에 활용된다. 이전 UFS 4.1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배 빠르다. 키오시아의 UFS 5.0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8세대 낸드를 탑재하고 있다. 키오시아가 올해 말 양산을 목표로 한 UFS 5.0(사진=키오시아) 이에 맞서 국내 메모리 업계도 최첨단 낸드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업계 1위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PCIe 6.0 eSSD인 'PM1763'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9세대 V낸드와 4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UFS 5.0 메모리도 지난 6월 개발을 마쳤고, 올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UFS 5.0 메모리는 9세대 낸드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낸드인 10세대(V10) 낸드는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V10 낸드는 430단대로 추정된다. 10세대부터는 회사 최초로 하이브리드 본딩과, 셀을 총 3번에 걸쳐 쌓는 3스택을 적용한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V10 낸드에 대한 내부 PRA(제품양산승인)을 완료해 제품 양산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본격적인 양산 설비 투자가 진행되지 않아, 제품 생산량 자체는 적은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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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픈AI '아스트라', 수학 난제 10개 풀었다…학계 검증 남아
27년 난제 '비소픽군' 규명…양자내성암호 격자문제도 해법 제시 AI가 핵심 논증 만들고 인간 연구진이 논문 정리 해법 탐색 토큰 비용 약 2000달러…동료평가는 아직 [서울=뉴시스] 오픈AI 'GPT-5.6' (사진=오픈A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오픈AI는 자사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수학과 컴퓨터과학 분야의 난제 10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 결과가 아직 외부 학계의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아 실제로 난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한 최종 검증은 남아 있다. 오픈AI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스트라 내부 버전이 수학과 이론컴퓨터과학 분야에서 도출한 연구 결과 10건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이 문제들이 적어도 10년 동안 핵심적인 진전이 없었으며, 대부분은 이보다 훨씬 오래 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는 '비(非)소픽군'의 존재를 밝혀낸 것이다. 군(群)은 회전이나 자리바꿈처럼 결합 규칙을 갖춘 원소들의 모음을 뜻한다. 원소가 무한히 많은 군이라도 연산 규칙의 일부를 유한한 대상의 자리바꿈으로 거의 똑같이 재현할 수 있으면 '소픽군'이라고 부른다 1999년 미하일 그로모프가 개념을 제시한 이후 27년간 수학자들은 흉내 낼 수 없는 군을 단 하나도 찾지 못했는데, 아스트라가 이를 직접 구성해 "존재한다"는 답을 내놨다. 아스트라가 해법을 제시한 문제에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과 관련된 '최근접 벡터 문제'도 포함됐다. 이는 수많은 점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놓여 있을 때 특정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점을 찾는 문제다. 점과 차원이 많아질수록 계산이 급격히 어려워진다. 이런 특성은 양자컴퓨터로도 쉽게 풀 수 없는 암호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아스트라는 이 문제를 어느 정도까지 정확하게 풀기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수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오픈AI는 이 결과가 양자내성암호와 관련된 격자 수학의 기초 연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암호체계의 안전성을 직접 입증하거나 새로운 암호 기술을 완성한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 게임을 반복하면 한쪽이 이길 확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다루는 '양자 병렬 반복' 문제에서도 새로운 정리를 내놨다. 기존에는 일부 양자 게임에만 적용할 수 있었지만 아스트라는 일반적인 두 참여자 양자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고차원 구 채우기' 문제에서도 새로운 결과를 내놨다. 상자 안에 같은 크기의 공을 빈틈없이 넣는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우리가 보는 3차원이 아니라 훨씬 많은 차원의 공간에서 공을 얼마나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문제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이 분야에서 1978년 이후 처음으로 밀도의 일반적인 상한선을 끌어내렸다. 이 밖에도 무질서해 보이는 관계 속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일정한 규칙을 찾는 '램지 수' 문제 등에서 새로운 해법이나 반례를 제시했다. 연구의 핵심인 수학적 논증은 AI가 만들었다. 이후 인간 연구진이 같은 모델을 활용해 AI의 풀이를 논문 형태로 정리했다. [보스턴=AP/뉴시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미국의 인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우회 투자에 나섰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자본통제와 암호화폐 규제에도 고수익 기대가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상품이 투자 통로로 떠오른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중국 투자자들이 위안화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등을 산 뒤 이를 이용해 스페이스X, 오픈AI와 연계된 디지털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 출력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11. 마지막 단계에서는 아스트라가 수학 증명을 컴퓨터로 검사할 수 있는 언어인 '린(Lean)'으로 논증을 옮겼다. 사람이 작성한 프로그램을 컴퓨터가 실행 전에 검사하듯 수식과 논리 사이에 모순이나 빠진 단계가 없는지를 기계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오픈AI는 249쪽 분량의 연구 논문과 AI가 아이디어를 찾아간 과정을 담은 62쪽짜리 해설 자료, Lean 검증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비용은 예상보다 낮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AI는 10개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사용한 전체 토큰을 최신 AI 모델 ‘GPT-5.6 솔’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000달러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아스트라 개발·학습비나 연구진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연구비가 아니다. 이미 개발된 AI가 문제를 풀면서 사용한 토큰의 가격만 계산한 금액이다. AI의 풀이가 Lean 검증을 통과했다고 해서 학계의 검증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Lean은 논증이 입력된 규칙에 따라 논리적으로 이어지는지를 검사하지만, 연구의 전제와 독창성, 기존 연구와의 관계, 학문적 의미까지 평가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해당 분야의 수학자들이 논문을 살펴보고 오류나 빠진 전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요 학술지의 동료평가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학계의 검증을 통과하면 AI 스스로 새로운 수학적 지식을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한편 오픈AI는 앞서 2025년 10월 케빈 웨일 당시 부사장이 "GPT-5가 미해결 에르되시 문제 10개를 풀었다"고 밝혔다가 며칠 만에 게시물을 삭제한 전례가 있다. 해당 문제들을 정리해온 수학자 토머스 블룸이 "심각한 왜곡"이라며, GPT-5가 새 증명을 만든 게 아니라 이미 발표된 기존 논문을 찾아낸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이번에는 오픈AI가 논문과 함께 Lean 검증 파일을 깃허브에 공개해 논리적 오류 여부를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당시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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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이버, AI팩토리 계약구조 공개…"엔비디아 GPU 받고, 브룩필드 SPV로 재무 부담 던다"
엔비디아 10억달러·브룩필드 최대 90억달러 투자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지분 투자와 브룩필드의 최대 90억달러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의 구체적 계약 구조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엔비디아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브룩필드가 조성할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서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네이버(NAVER)가 3일 공시한 '네이버 AI팩토리 1단계' 참고자료에 따르면 엔 비디아는 네이버에 10억달러를 지분 투자하며, 네이버는 AI 팩토리 운영사를 100% 자회사로 두고 AI 컴퓨팅 사업을 총괄한다. 브룩필드는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해 SPV를 구성하며, SPV는 AI 팩토리 가동에 필요한 GPU와 데이터센터 설비를 구입하거나 소유한다. 네이버의 AI 팩토리 운영사는 SPV로부터 컴퓨팅 자원을 공급받고 사용량 등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SPV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며, 엔비디아는 GPU 공급의 주체로 참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55MW, 내년 말까지는 100MW 누적, 2028년에는 200MW 누적을 목표로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운영함으로써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브룩필드가 조성하는 SPV는 GPU와 데이터센터 확보에 필요한 최대 90억달러를 직접 조달하고 집행한다. 네이버가 자체 자금으로 모든 설비를 매입하는 대신 SPV에 컴퓨팅 사용료를 지급해 재무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 기간 안에 협상이 완료되면 브룩필드가 최종 파이낸싱 파트너로 선정된다. 네이버는 공시에서 사업 관련 장애요인으로 현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각국 인허가 등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 전력 인프라 확보 지연과 글로벌 AI 인프라 수급 변동 가능성을 꼽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첫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역으로 단계적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세부 계약 협의 과정에서 조건이 변경되거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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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픈AI 최신 모델, 290만원어치 연산으로 수학 난제 10가지 풀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모델이 수학계의 난제 10가지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내부 시험 중인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를 활용해 최소 10년 이상 풀리지 않았던 수학 난제 10가지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는 고차원 기하학, 대수학의 한 분야인 군론(group theory), 양자 복잡도 등 분야에서의 난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냈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해법을 수학 증명 검증도구인 '린' 형태로 규격화해 공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아스트라가 해당 난제들의 해법을 찾는 데 사용한 전체 토큰 비용은 'GPT-5.6 솔'의 이용 요금을 기준으로 2천 달러(약 290만원) 수준이다. 미국 정부의 정관계 인사와 규제 당국자들에게 최근 모델을 직접 시연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아스트라가 여러 에이전트가 오랜 기간에 걸쳐 함께 협력하는 능력을 탑재했다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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