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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 11주’에 SK하닉 시초 하한가… 가격 왜곡 중심 선 프리마켓
[이슈 분석] 또 다른 ‘시장 교란종’ NXT 6일 코스피가 4.5% 넘게 하락하며 6200선으로 내려앉았다.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보다 각각 6.3%, 10.4%씩 급락하며 지수를 주저앉혔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6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50만원(29.98%) 폭락한 116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 하한가는 이날 반도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한 요인 중 하나다. 하한가에 이르게 한 주식 수는 11주였다. 극히 적은 수량의 매매로 코스피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의 주가를 폭락시킨 사례는 지난달에도 있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시장에서는 넥스트레이드가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다음 달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를 도입이 예정돼 있지만, 도입까지 여전히 한 달 이상이 남아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시초가가 ‘하한가’로 결정됐다. 시초가를 결정한 주문은 누군가 하한가에 내다 판 SK하이닉스 11주다. 이후 동적 VI가 발동하면서 2분간 단일가 매매가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거래 재개 후 낙폭을 만회해 3~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시장은 장중 내내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훼손된 사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격 왜곡 현상은 처음이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에도 프리마켓에서 단 1주가 하한가에 체결돼 시초가가 결정됐고 증시 폭락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6% 넘게 하락했다. 지난 5일에는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프리마켓에서 마찬가지로 1주 거래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주문 실수라기보다 프리마켓의 시초가 결정 구조를 악용해 만든 ‘의도적인 가격 왜곡 현상’이라는 의심이 지배적이다. 특정 종목을 하한가나 상한가에 체결해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서 하한가에 시초가가 결정됐을 때 해외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5740만달러(약 826억원) 규모의 강제청산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체거래소에서 기록한 상·하한가로 청산되는 상품은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것들로 국내 금융당국의 규제가 닿지 않는다. 여기서 거래되는 상품까지 우리가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면서도 “문제는 하한가로 프리마켓을 출발하면 투자자의 심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0.37% 하락한 14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급락한 영향도 있지만, 프리마켓 하한가 시초가 개장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한가 시초가의 배경에는 넥스트레이드의 시초가 가격 결정 방법에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매수와 매도 호가가 일치하면 거래가 체결돼 즉시 시초가에 반영된다. 오전 8시 프리마켓 개장 직후 유동성이 충분치 않을 때는 단 1주의 거래만으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착시효과를 만들 수 있는 구조다. 반면 한국거래소(KRX)는 오전 9시 개장 전까지 주문을 모아 매수·매도 물량이 가장 많이 일치하는 단일 가격으로 시가를 산출하는 ‘단일가매매’로 운영된다. 단순 주문 실수나 의도적인 거래만으로 가격을 끌어올리거나 내릴 수 없는 구조다. 넥스트레이드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보완책을 마련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부터 정적 VI를 도입을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 다음 달 14일 적용 예정으로 정적 VI가 도입되면 전 거래일 종가나 기준가격보다 주가가 10% 이상 벗어나는 주문이 접수되면 이를 체결하지 않는다.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한다. 1주나 11주와 같은 단주 거래로 시장 가격을 왜곡할 수 없게 된다. 시장에서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도입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정적VI 도입을 결정하고 약 6개월 동안 준비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정적VI 도입 전까지 얼마든지 의도적인 상하한가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증권사 개별적으로 타임라인을 잡아서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하는 과정도 필요해 곧바로 적용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도세SK하이닉스넥스트레이드외국인 매도반도체 투자 -
사회[티조챗] "핫팬츠·샌들 출근?" "점심은 지하" "재택을 허하라!"…폭염이 바꾼 직장인 문화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직장인의 일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반바지 출근을 비롯해 복장 자율화 논쟁, 백화점이나 지하로 연결된 쇼핑몰에서 점심을 보내는 '몰캉스'까지 새로운 직장 문화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반바지 출근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등 폭염이 직장 풍경 전반을 바꾸고 있다. ■ "핫팬츠에 크록스, 오프숄더 상의?"…폭염이 불붙인 출근복 논쟁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폭염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의 출근 복장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반바지와 샌들, 크록스 등 시원한 옷차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회사에서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출근복장 어디까지 OK?'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시 서울로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이제 꼰대가 된 건지 예전에는 '저걸 입고 회사에 간다고?' 싶었던 복장들이 많이 보인다"며 "요즘은 어디까지 허용되는 분위기인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대가 바뀐 만큼 나 역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자신의 세대에서는 다소 파격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복장으로 무릎 위 데님스커트와 너무 짧지 않은 반바지를 꼽았다. 다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벼운 옷차림이 늘어난 점은 이해하면서도, 실제 회사 건물에서 본 일부 복장은 여전히 낯설었다고 했다. 글쓴이가 놀랐다고 밝힌 복장은 호피무늬 쉬폰 미니스커트와 어깨가 모두 드러나는 오프숄더 상의, 슬리퍼와 크록스, 지나치게 짧은 핫팬츠, 나시, 모자 등이었다. 작성자는 "홍대나 패션업계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 사무직 회사에서는 조금 의아했다"며 "옷에도 엄연히 TPO(시간·장소·상황)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건물이 모두 사무실인 빌딩인데 실제로 이런 복장을 많이 봤다"며 "혼자 속으로 '요즘은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남의 복장에 관심꺼라" vs "이건 좀 아니다" 네이트판 캡처 해당 글은 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직장인들의 관심을 모았고, 댓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많은 누리꾼들은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출근 복장이 한층 자유로워진 데에는 공감하면서도 회사의 업종과 조직 문화, 업무 특성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회사 업종과 사내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사무 오피스라면 핫팬츠나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 모자는 아닌 것 같다"며 "슬리퍼나 크록스, 뮬, 샌들은 출근 후 사무실에서 실내용으로 갈아 신는다면 문제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누가 봐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복장은 있는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에 공공기관이나 삼성,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 앞을 보면 본문에서 언급한 복장으로 다니는 직원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무실 빌딩에는 다양한 업종의 회사가 입주해 있는 만큼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니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된다"며 회사마다 문화가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작성자를 향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회사 대표도 아닌데 왜 남의 복장에 신경을 쓰느냐"며 "회사에서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데 인터넷에서 허용 여부를 따질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같은 월급쟁이라면 다른 사람 복장에는 신경을 끄는 것이 맞다"며 "회사마다 복장 규정과 분위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작성자는 추가 글을 올리고 특정 세대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아니냐"며 "요즘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올린 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MZ세대 문화의 장점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혼자 칼퇴하면 눈치를 많이 봤는데 지금은 다 같이 정시에 퇴근하는 분위기가 돼 오히려 좋다"며 "길을 가다가 '저 나무 이름이 뭘까' 하고 궁금해하는 정도의 가벼운 호기심이었다"고 했다. 작성자는 또 "참고로 회사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있으며 건물마다 입주한 회사의 업종이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출근 복장의 기준 역시 회사의 문화와 업무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폭염 속 시원한 복장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복장 자율화가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업무 특성과 회사 문화, 때와 장소를 고려한 출근 복장에 대한 인식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도 했다. 결국 업무 특성과 조직 문화, 대외 업무 여부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밥 먹고 백화점?"…폭염이 바꾼 점심시간 '몰캉스' 열풍 직장인들의 점심 시간 풍경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점심 메뉴나 맛집보다 '얼마나 덜 걷는지', '실내에서 이동이 가능한지', '냉방이 잘되는지'가 식사 장소를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점심시간마다 회사 밖 맛집을 찾아 나서던 직장인들이 이제는 구내식당이나 대형 쇼핑몰, 지하상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식사와 휴식, 여가를 한 번에 해결하는 이른바 '몰캉스(쇼핑몰+바캉스)'가 올여름 직장인들의 새로운 점심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실제로 여의도 직장인들에게는 지하철역에서 IFC몰을 거쳐 더현대 서울 백화점까지 이어지는 지하 통로는 폭염을 피하면서 식사와 휴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대표적인 동선으로 꼽힌다. 잠실역 일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연결돼 있어 점심시간마다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몰캉스의 장점은 단순히 시원한 공간에서 식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식사 후 쇼핑몰을 산책하거나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전시를 구경하며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반면 평소 점심시간이면 직장인과 관광객으로 붐비던 서울 시청 주변과 광화문, 종로와 서촌 일대는 예년보다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맛집을 찾아 이동하기보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식사와 휴식, 여가를 함께 해결하는 '몰캉스'가 올여름 직장인들의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 "더는 못 참겠다"…폭염에 남성들, 반바지 출근 늘었다 티비조선 방송화면 캡처 남성 직장인들의 출근 복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퇴근 후나 휴일에 주로 입던 반바지가 이제는 셔츠와 재킷을 매치한 '출근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의 복장 자율화와 맞물리면서 패션업계도 출퇴근용 반바지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남성 반바지 수요가 크게 늘었다. LF몰의 지난달 '남자 반바지' 검색량은 전달보다 약 30%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남성 반바지 판매의 현재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2016년부터 삼성전자는 남성 직원의 반바지 출근을 허용했고, LG전자는 2018년, 현대자동차는 2019년부터 복장 자율화를 시행했다. 계속되는 폭염과 기업들의 복장 자율화가 맞물리면서 남성 직장인의 출근 복장도 변화하면서 단정한 디자인의 반바지가 '출근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반바지? 남성 다리털 먼저 떠올라"…일본서도 시민들 '갑론을박' BBC웹사이트 캡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도쿄도는 올여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 운동화 등 보다 가벼운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해 온 '쿨비즈(Cool Biz)' 캠페인을 한층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재킷과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반바지까지 허용 범위를 넓혔다. 도쿄도 환경국 기후변화대책과 와타나베 노보루 과장은 "기존 복장 외에도 폴로셔츠와 티셔츠, 청바지, 운동화는 물론 업무 내용에 따라 반바지 역시 선택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원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택근무와 원격근무, 조기 출근도 함께 장려하고 있다"며 "일상에서도 더위를 조금이나마 덜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외신에 전했다. 그런데 일본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폭염인 만큼 실용적인 선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 종사자 코이케 사치에는 "티셔츠 정도는 괜찮지만 반바지는 남성들의 다리털이 먼저 떠오른다"며 "개인적으로는 청결해 보이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외신에 전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폭염인데 반바지 정도는 당연히 허용해야 한다",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면 문제없다"는 의견과 "공무원은 신뢰감을 주는 복장이 필요하다",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업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 무조건 회사로?…직장인 44% "근무방식 조정 못 받아" 서울과 경기도 곳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체감온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재택근무나 출퇴근 시간 조정 등 별다른 근무 방식 변경 없이 평소처럼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일수록 폭염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근무 조정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119가 26일 공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가운데 43.8%는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재택근무나 시차 출퇴근 등 근무 방식 변경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이 같은 응답 비율은 49.8%로 정규직(39.8%)보다 10%포인트 높았다. 비정규직 가운데서는 일용직(58.5%), 파견·용역·사내하청(58.3%), 프리랜서·특수고용 노동자(55.3%)는 절반 이상이 폭염 등 재난 상황에서도 근무 조정을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여성(53.4%), 비사무직(50.6%), 일반 사원급(52.4%), 숙박·음식점업 종사자(56.7%), 저임금 노동자와 소규모 사업장 근무자 역시 근무 방식 변경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가 폭염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을 권고한 상황에서도 직장인 38.4%는 회사 지시에 따라 평소처럼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폭염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15.3%는 자연재해로 지각한 뒤 괴롭힘이나 인사상 불이익을 경험했거나 동료가 그런 일을 겪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 7명 중 1명 이상이 불가항력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지각을 이유로 불이익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가 권고하는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은 강제력이 없고, 일반 노동자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시 지각·결근 처리 기준을 규정한 법도 없어 노동자들이 불이익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작업중지권에서 나오는 '급박한 위험'의 기준이 모호하고,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준 사업주를 처벌하는 규정도 부족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출퇴근 시간 조정근무 방식 변경직장갑질119SK하이닉스폭염중대경보 -
경제“10% 폭락하자 4조 샀는데, 18% 뛰자 8조 팔았다”…개미들 왜 이러나 [숫자 뒤의 진실]
7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급락 시 매수하고 급반등 시 매도하는 짧은 매매 패턴을 보이며 손실 회수에 집중했습니다. 이들의 거래 비중은 감소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특정 반도체 종목에 수급이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레버리지 상품 규제 강화로 개인의 투자 방식과 시장 수급 지형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
경제"185만원 → 148만원" 반도체주 급락에 '삼전·닉스' 목표주가 줄하향
최근 반도체 주가의 급락에 따라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 건수가 상향을 넘어섰으며, 8월은 글로벌 경제 지표와 금리 정책 등에 따른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반도체주목표주가 하향 -
경제“하이닉스, 왜 또 오르지?”…월가 IB ‘목표가 2배’ 점찍은 이유 [재테크+]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자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AI 메모리 수요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저항선과 과열 여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목표주가AI 메모리 -
사회“하닉 몰빵, 22억 잃고 파산”…남의 손실 ‘10배’ 부풀린 조작이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22억원을 잃었다″고 주장한 글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셜미디어 캡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전 재산 22억원을 잃었다”고 주장한 온라인 게시글이 조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40년 모은 전 재산 22억원을 다 잃고 오늘부로 완전히 파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증권 계좌로 보이는 화면을 첨부하며 “이 정부를 믿고 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자마자 매수했는데 오늘로써 다 잃고 거덜났다”며 “집까지 팔아 투자했는데 너무 원통하고 후회스럽다. 주식하라고 선동하면서 도박장을 부추긴 사람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고 싶다”고 적었다. A씨가 공개한 계좌 화면에는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로 22억436만990원(-78.7%)의 손실을 본 것으로 표시됐다. 22억원에 달하는 손실 규모가 알려지면서 해당 게시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진위를 둘러싼 논란도 일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계좌 화면은 지난달 29일 토스증권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종목 커뮤니티에 올라온 실제 손실 인증 사진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 게시물의 손실 금액은 2억2043만6099원(-78.7%)이었지만, 조작본에서는 손실 금액을 비롯해 총 판매금액과 총 구매금액, 판매수익 등을 모두 10배로 부풀렸다. 손실률은 원본과 동일한 -78.7%로 유지됐다. A씨는 “출시하자마자 매수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ETF를 상장 첫날 매수해 게시글 작성 시점까지 보유했다면 손실률은 60% 후반 수준으로, 실제 ETF 가격 흐름과도 맞지 않았다. 결국 조작 과정에서 금액만 10배로 늘리고 손실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게시글의 주장과 계좌 화면의 수치가 서로 맞지 않는 모순이 발생한 것이다. 원본 게시글 작성자도 사진 도용 사실을 알렸다. 그는 토스증권 종목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게시글을 보다가 손실률과 손실 금액이 너무 익숙해서 보니 제가 어제 올린 사진에 숫자 ‘0’ 하나를 추가한 것이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단일종목 레버리지레버리지 ETFSK하이닉스소셜미디어 -
경제
코스피 6,200선 '털썩'...코스닥은 '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5.1% 내린 6,257 마감…급등 뒤 또 급락 코스피 외국인·기관 4.8조 순매도 vs 개인 순매수 코스닥 2.4% 오른 737 마감…'매수 사이드카' 발동 [앵커] 지난주 금요일 18%나 급등해 6,600선까지 갔던 코스피가 어제(3일)는 5% 급락해 6,200선으로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를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4조 8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를 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류환홍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3.6% 내린 6,358로 출발해 5.1% 내린 6,257로 마감했습니다. 급등 하루 뒤 또 급락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9% 내려 23만 원대, SK하이닉스도 9% 내려 156만 원대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코스피가 18%나 폭등했는데 이번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조 8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를 했고 개인은 홀로 순매수를 했습니다. 코스닥은 1.36% 내린 710으로 출발했지만 2.4% 오른 737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엔 상승폭이 5% 이상 커져 올해 16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를, 외국인이 홀로 순매도를 했습니다. [이 승 준 / 하나은행 주식운용역 : 지난주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피가 급등한 영향에 단기적인 차액 매물 정도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오히려 코스닥이 상승하면서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면서 온기가 확산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과 미국 7월 고용지표 발표, 그리고 AMD, 샌디스크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기대감과 우려감이 공존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29.8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취소하고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일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원화 환율 역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SK하이닉스미국 대통령실적 발표이란 공습삼성전자 -
경제"개미들 어쩌나" 증시 변동성에 빚투 급감 잔고 30조원 붕괴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737.35,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한 15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8.03.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투자자가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수 급등락이 이어진 가운데 미수거래 반대매매 금액도 이틀째 1000억원대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가 3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9349억원이었다. 전 거래일보다 3조2181억원 줄었으며, 신용 잔고가 하루 사이 3조원 넘게 감소한 사례는 최근 1년 동안 없었다. 잔고가 30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1월28일 29조5961억원 이후 처음이다. 1월22일 28조9257억원 이후 최저치이며, 역대 최고치였던 6월24일 38조6328억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약 10조원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감소 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 신용 잔고는 하루 새 2조7000억원 줄어 22조8405억원이 됐고, 코스닥 시장 잔고는 6조94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에는 코스피가 17.91% 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는 10조383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순매도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신용 잔고 감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초단기 미수거래와 관련한 반대매매 규모도 커졌다. 지난달 31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6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투자자가 변제하지 못해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은 1220억원이었다. 반대매매 금액은 지난달 30일 1037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611억원까지 포함하면 사흘간 누적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7.1%였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직전 거래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와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가 맞물리며 이틀째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38.00포인트(p), 5.12% 하락한 6257.45로 장을 끝냈다. 코스피는 지난 7월31일 1001.89p, 17.91%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거래량은 2억7098만주, 거래대금은 26조1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9p, 2.44% 오른 737.35에 마감했다. 장중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면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5.8원 상승한 142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난 데다 달러 강세가 다시 이어진 점이 환율 상승 배경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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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0% 폭등’ 삼전닉스 “목표가는 2배”…괴리율 96%와 증권가의 엇갈린 분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20% 이상 급등했으나 증권사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은 여전히 96%에 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업황과 공급 과잉 우려를 두고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대부분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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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폭등했는데도 아직 멀었다”…삼전닉스 목표가, ‘주가의 두 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급등했음에도 증권가의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보다 약 9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일부 전망을 조정하면서도 대체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낙관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목표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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