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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요즘 같은 때 더 매력적” 아직 늦지 않았다…8월 배당주 투자는 어디에? [투자360]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상장사의 8월 중간·분기배당 기준일이 잇따라 도래하고 있다. 단기 시세차익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배당주가 변동성 장세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KB금융과 두산, 두산밥캣, SK케미칼, JB금융지주, 그린케미칼이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이어 10일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SK디스커버리, 11일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 12일에는 BNK금융지주와 스톰테크가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있다. 13일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 LG전자, LG유플러스가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14일에는 LG생활건강, 플랜티넷, 워트, 스튜디오삼익, 아이비김영이 뒤를 잇는다. 이후 18일에는 SK와 포스코인터내셔널, 20일에는 고려아연과 LG씨엔에스, 21일에는 KT&G, 한국앤컴퍼니, 코오롱인더, 웹젠 등이 배당기준일을 맞는다. 이달 말에는 현대차와 SK텔레콤, 티쓰리, 동서 등의 배당기준일도 예정돼 있다. 배당 규모도 적지 않다. 7일 이후 배당기준일이 예정된 기업 가운데 배당금 총액이 가장 큰 곳은 현대차로 6545억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도 6390억원을 배당하며, HD한국조선해양(4597억원), KB금융(4055억원), 하나금융지주(308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2523억원), KT&G(2076억원) 등이 20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에 나선다. SK텔레콤(1768억원), 우리금융지주(1602억원), 현대모비스(1324억원), LG유플러스(1146억원), 고려아연(1020억원) 등도 배당금 총액이 1000억원을 웃돈다. 개별 투자자가 실제 받는 주당 배당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HD한국조선해양이 보통주 1주당 6500원으로 가장 많고, HD현대중공업이 6090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려아연 5000원, 현대차 2500원, KT&G 2000원, SK 1500원 등의 순이었다. 주당 배당금과 함께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지표는 배당수익률이다.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투자한 금액에서 배당금으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웹젠과 플랜티넷이 각각 5.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이비김영 4.10%, 워트 3.94%, 포스코인터내셔널 2.90%, 스튜디오삼익 2.70%, HD한국조선해양·코오롱인더·LG유플러스 각각 1.80%, JB금융지주 1.50% 등의 순이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반드시 투자 매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눠 계산하는 만큼 배당금이 늘어날 때뿐 아니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을 때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실적 악화나 재무 부담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도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배당금이 실제로 증가했는지, 현재 수준의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매수 시점도 확인해야 한다. 국내 주식은 T+2 결제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배당기준일 당일이 아니라 통상 2영업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 대상이 된다. 배당락일부터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해당 배당을 받을 수 없다. 배당락일에는 신규 매수자에게 배당 권리가 부여되지 않으면서 이론적으로 배당금만큼 주가가 낮아지는 조정 요인이 발생한다. 다만 실제 주가는 시장 상황과 수급 등에 따라 이론적인 조정 폭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최근 증권가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배당주를 방어적인 투자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 우리금융지주, HD한국조선해양 등 배당주를 다룬 증권사 보고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전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도 “증시 변동성이 매우 높은 현재 국면에서는 투자전략으로 배당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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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美, 포스코 후판 상계관세 1%대…천하람, 의원 최초 논산훈련소 2박3일 '입소'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자료사진) ⓒ포스코홀딩스 [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단독] 美, 포스코 후판 상계관세 1%대로…3.70%서 '뚝'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산 후판에 대한 2024년분 상계관세율을 1.14%로 예비 산정했다. 이는 직전 연도 최종세율(3.70%)보다 2.56%포인트(p) 낮은 수치다. 예비세율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포스코에 적용되는 상계관세율은 직전보다 크게 낮아지게 된다. 이번 결과는 예비판정으로 이해관계인의 의견서 제출과 반박, 공청회 요청 등을 거쳐 최종판정이 나온다. 상무부는 특별한 연장이 없는 한 예비판정 공표 후 120일 이내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독] 천하람, 국회의원 최초 논산 훈련소 2박 3일 '입소'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2박3일 일정으로 육군 훈련소에 입소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병 신분으로 신병교육을 받는 건 최초 사례다. 7일 데일리안 취재에 따르면 천 의원은 오는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논산에 위치한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한다. 천 의원은 다른 훈련병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훈련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종합각개전투에 참여하고, 늦은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야간행군에도 참가한다. ▲[르포] 병원 오는 길부터 고비…'폭염'에 더 취약한 환자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8도에 육박하며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는 무더위를 뚫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중교통에서 내려 병원까지는 5분 남짓. 평소라면 금세 지나갈 거리지만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은 그 몇 분조차 환자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병원 안으로 들어온 한 고령 환자는 곧장 진료실로 향하지 못한 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른 뒤에야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오범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노인진료센터장)는 고령층은 노화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회생 첫발 뗐다…오늘부터 67개 점포 가오픈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7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가오픈에 들어간다. 회생절차 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처음으로 고객을 다시 맞는 것으로, 다음달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둔 경영 정상화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식 개장은 오는 13일이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상품 구색을 갖추고 물류 공급망과 매장 운영을 점검하는 준비 기간으로 운영한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협력업체 신뢰 회복, 영업 성과를 입증해야 경영 정상화와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월드컵 졸전에 국회 청문회, 성 접대 파문까지…축구협회 '쑥대밭' 대한축구협회가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협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파도 파도 끊임이 없고, 15년 전 외국인 심판들을 대상으로 성 접대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9시 충남 천안시 소재 대한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축구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국내에서 개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및 2012 런던 올림픽 예선전과 평가전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 및 감독관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지방선거삼성전자보완수사권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 -
경제두나무, 경찰청 압수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자 최종 선정
기술평가 94.14점 최고점…우선협상 거쳐 최종 계약 계약 기간 1년…업비트 커스터디 통해 압수 자산 관리 콜드월렛·MPC·DKG 적용…365일 24시간 보안 체계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보관 기술을 활용해 경찰청 압수 디지털자산 관리 사업을 맡는다. 두나무 CI (사진=두나무) 두나무는 경찰청의 ‘압수 디지털자산 보관·관리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조달청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나무는 기술평가에서 94.14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하며 지난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이후 기술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압수된 디지털자산은 두나무의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커스터디(Upbit Custody)’를 통해 보관·관리된다. 회사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 체계를 기반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자산을 관리할 계획이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 환경에서 자산을 보관한다. 또한 MPC(Multi-Party Computation·다자간 연산)와 DKG(Distributed Key Generation·분산 키 생성) 기술을 적용해 개인키를 여러 조각으로 분산 관리하고, 멀티시그(Multi-Signature) 방식 등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자산 종류와 용도에 따라 지갑을 분리해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두나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디지털자산 보관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압수 자산의 보안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국가 자산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보안 기술력과 통제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안보와 디지털 치안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지방선거내란관세이란 -
경제하나은행, 비대면·변동형 주담대 판매 중단…마통 한도 낮추기로(상보)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를 중단했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낮추고, 변동형 주담대 판매도 중단하는 등 순차적으로 가계대출 문턱을 높인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시중은행을 찾은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효율적인 관리와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공급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일부터는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5000만원으로 제한된다. 기존 차주별 신용대출 한도 1억원 조치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어 12일부터는 변동금리 주담대가 대면·비대면 모두 신규 취급이 중단된다. 비대면·변동형 주담대 판매 중단은 한시적으로 이뤄지나,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하나은행은 가계 신용대출을 차주별 합산 총 1억원 이내로만 취급하기로 하고, 주담대 모기지보험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했다. 타행 역시 연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맞추기 위해 주담대 한도를 축소하거나 대출모집인 채널을 통한 대출 신청 접수 일시 중단, 변동형 주담대 취급 중단 등 가계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이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총량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이달 2일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올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목표치를 1조원 넘게 초과한 상태다.
내란이스라엘AI선관위지방선거 -
세계독일 경제 동맥이 말라간다…‘사상 최저’ 라인강 수위, 물류·산업생산 직격탄
운송 휘발유, 리터당 11센트까지 추가 상승 한 달 이상 지속 땐 산업생산 1% 감소 관측 6일(현지시간) 독일 카우브의 라인강 선착장에 ‘수위 저하로 페리 운항 중단’이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라인강의 수위가 1880년 공식 관측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물류망 차질과 산업생산 감소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라인강 수위가 이번 주 관측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라인강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북해까지 6개국을 거쳐 약 1300㎞를 흐르며 연간 3억t의 화물을 실어 나르는 유럽 산업의 핵심 수로다. 독일 철강·화학·에너지 대기업들이 강변을 따라 밀집해 있다. NYT에 따르면 독일 뒤스부르크 항구에서는 대형 선박에 실린 화물을 소형 선박·철도·트럭으로 옮겨 싣는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선박은 강 수심이 일부 구간에서 1.2m에 불과해 화물의 3분의 2를 하역한 뒤 운항하고 있다. 네덜란드 선박업자 빌마 반 잉겐은 평소 5000t을 실어 나르던 화물선이 이번엔 1200t만 싣고 운항하고 있다고 NYT에 설명했다. 마르쿠스 방엔 뒤스부르크 항만공사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한계치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1억t 이상의 화물과 2만척 이상의 선박을 처리하는 뒤스부르크 항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뜻이다. ING의 거시경제 연구 총괄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라인강을 “독일 경제의 가장 중요한 심장 부위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경제적 타격도 가시화되고 있다. 독일 카르텔청에 따르면 라인강을 통해 운송되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대 11센트 추가 상승했다. 키일세계경제연구소는 저수위 상태가 한 달간 지속될 경우 독일 산업생산이 약 1%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가뭄 때 독일 전체 생산량이 0.3% 줄었던 전례도 있다. 라인강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도나우강도 저수위로 2차 세계대전 침몰 군함 잔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헝가리와 루마니아는 원전 냉각수 부족으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고, 양국 정부는 가정과 기업에 전력 사용 절감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는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저수위에 특화된 선박 개발이 진행 중이나, 라인강을 오가는 화물선 약 8000척 중 저수위 대응 선박은 12척에 불과하다. 옌스 슈바넨 독일내륙항해연맹 이사는 “물을 마법처럼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알프스의 적설량 감소와 기록적인 폭염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수 주간 수위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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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군 무기 고갈' 보도에 격노한 트럼프…기밀유출자 색출 지시
트럼프 "반역적 내용 유출자 추적 중"…백악관 내 반전파 소행 의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 직속 군인 배우자 위원회 설치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미군의 무기 재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정보 유출자 색출을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인용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주 동안 무기 비축분 소진을 지적하는 보도가 계속되자 법무부에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현재 이러한 반역적인 내용을 유출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장기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밀 군사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이를 언론에 유출하는 것은 그 신뢰를 저버리고 연방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2월 말 시작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 초기부터 무기 재고 부족 문제를 보도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가짜뉴스'라며 부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CNN이 이란 전쟁으로 미군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미사일을 약 80% 소진했으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도 절반가량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캠프 데이비드 내각 회의에서 탄약 부족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군이 요격 미사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은 전쟁 기간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던 걸프 국가들을 우려하게 했다. 걸프 국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중심으로 이란과 대화를 재개하고 추가 공습을 자제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란을 압박하는 시기에 이러한 보도들이 등장하자, 결정적인 국면에서 미국을 약해 보이게 만들었다며 극도로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러한 정보 유출이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해 미국이 분쟁에서 빠져나오게 하려는 행정부 내 반전 성향 당국자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측한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대통령의 분노가 헤그세스 장관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한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헤그세스가 하는 일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 당국자는 "대통령은 피트를 비난한 적이 없다. 이것은 순전히 정보 유출자들에 대한 문제"라고 CNN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하는 등 방산 기업들에 무기 생산 속도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방산 기업들과 패트리엇 미사일 등 핵심 무기에 대한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제 생산에는 최대 2년이 소요돼 당장의 재고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국방부가 무기 보충을 위해 방산 기업들과 맺은 계약들이 여전히 의회의 자금 지원 승인이 필요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의회에 무기 예산을 요청했지만, 의회 승인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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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색경보' 이태리·부다성 조명 끈 헝가리…폭염에 신음하는 유럽
이태리 보건부, 남북부 전역에 최고단계 보건경보 폭염에 원전 가동 줄어든 헝가리, 주요명소 야간조명 꺼 몰도바선 총리가 전력절약 호소, 독일선 수송비 인상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럽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선 주요 도시에 최고 단계 보건경보를 발령했고, 헝가리는 폭염 속 전력난에 대비해 주요 관광명소의 조명을 끄는 비상대응에 나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극심한 폭염이 덮친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계단 인근에서 선글라스와 얼굴 가리개를 쓴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로이터) 7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부는 남부 시칠리아섬 팔레르모부터 북부 산악 지대인 볼차노에 이르기까지 전역에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지속적인 폭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셈이다. 이탈리아 북무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를 넘었고, 라벤나 인근 바냐카발로는 42.8도까지 기온이 오른 상황이다. 헝가리에선 최근 폭염과 가뭄 등으로 인해 국회의사당, 부다성, 세체니 다리 등 주요 국가 기관, 명소 등의 야간 조명을 끄는 조치에 나섰다. 다뉴브강 수위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강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줄어든 영향이다. 인근 국가인 루마니아에서도 폭염에 의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시 원전내 원자로 냉각수 확보를 위해 다뉴브강에 돌을 채운 대형 물자 수송선 4척을 침몰시켜 물길을 돌리는 긴급 조치를 준비 중이다. 수도 부쿠레슈티에선 가로등의 밝기를 기존대비 3분의 1로 줄이고 박물관의 야간 조명을 끄는 등의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몰도바의 바실레 토판 총리도 국민들에게 전력 절약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피크시간대 전력 부족이 지속될 경우 순차적 순환 단전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최근의 폭염으로 독일 라인강도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다. 이에 화물선들이 과적을 피하기 위해 적재량을 줄여 운항하면서 곡물, 석탄, 원유 등 원자재 수송비 인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보스니아에서도 남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비에트레니차 동굴은 연일 40도 이상의 폭염을 피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동굴 내부는 연중 11도를 유지하는만큼 일종의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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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크라 '40일 작전', 물류·연료·민심 흔들었지만 종전은 요원
6월 25일~8월 4일…러 종전 압박 작전 수행 크름반도·정유시설·와일드베리스 집중 타격 "러 국민도 전쟁 체감"…9월 총선 민심 흔들기도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레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실시한 이른바 '40일 작전'은 러시아 경제와 군수·물류 체계에는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전쟁을 끝내겠다는 당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6일(현지 시간)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 40일간 진행된 작전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했다. "40일 안에 전쟁 끝내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40일간의 영향력 작전'을 지시했다.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것이 목표였다. 작전 기간 우크라이나는 중·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점령지 크름반도로 향하는 유조선 여러 척을 무력화하고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잇달아 타격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40일이 지난 현재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제이드 맥글린 박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의지와 러시아 사회의 전반적인 무관심을 고려할 때 애초에 궁극적인 목표 달성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계획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정치적 목표 중 하나는 40일보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을 직접 체감하게 함으로써 오는 9월 러시아 총선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크라스노다르=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잇단 공격으로 연료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러시아가 해외에서 휘발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위성사진에서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 투압스 석유 시설이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이고 있다. 2026.07.01. 크름반도 보급로·에너지 시설 집중 타격 작전의 내용은 '40일'이 종료되는 지난 4일까지 불분명했다. 그러나 SBU는 그날 성명을 내고 "작전은 러시아 군사력의 핵심 요소들을 동시에 약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드론부대가 아조우해에서 러시아 유조선과 화물선을 잇달아 공격한 것은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를 고립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진행해 온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공격은 러시아 연료난을 촉발했다. 러시아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일부 지역에서 연료 판매를 제한했고 휘발유와 경유 수출도 금지했다. 최근엔 환경 등급이 낮은 휘발유의 생산·수입·판매도 허용했다. 우크라이나 안보협력센터의 나자리 바르추크 분석가는 "성공적인 공습으로 전선의 러시아군 보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와일드베리스 타격…러시아 일상도 흔들 SBU는 성명에 군용기와 방공망 파괴, 에너지 부문 타격, 그림자 함대 공격에 대한 내용을 담았지만 와일드베리스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모스크바=AP/뉴시스]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주 예고리예프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7. 그러나 당국자들은 와일드베리스에 대한 공격 역시 이번 전략의 핵심 축이었다고 설명했다. 와일드베리스는 '러시아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45~50%를 차지하며 연간 거래액은 750억 달러(약 106조원)에 달한다. 우크라이나는 이곳이 방탄복과 군용 드론용 광섬유 케이블, 민간 드론을 폭탄 투하용으로 개조하는 장비 등 군수 물자를 공급하고 있어 정당한 군사 목표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시에 물류를 마비시킴으로써 전시 경제에 부담을 주고,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도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8일부터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난 4일까지 러시아 전역에서 창고 15곳을 타격해 이 중 13곳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는 와일드베리스 상품 수령 거점이 9만4000곳 이상이 있으며, 특히 지방 소도시에서는 학용품과 생필품을 공급받는 핵심 유통망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부 문건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인의 57%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KI는 해당 자료를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9월 총선 민심 흔들기" 러시아는 9월 18~20일 총선을 실시한다.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의 아마존 격인 온라인 소매 장터 회사 와일드베리스의 모스크바 건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소매 유통 창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2026.7.24. 우크라이나 정부는 야권이 실제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선거 결과와 실제 민심 사이의 괴리를 러시아 국민들이 체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당국자는 "러시아 국민이 집권 통합러시아당에 반대표를 던졌는데도 공식 결과에서 60% 이상의 득표율이 발표된다면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는 체제의 정당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우크라이나는 내부 분석에서 통합러시아당의 실제 지지율이 30~33% 수준으로 역대 최저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일부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은 러시아 재계 인사들과 비공식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와일드베리스 등 경제 시설 공격 이후 전쟁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전쟁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여전히 푸틴 대통령에게만 있으며, 단기 내에 종전이나 휴전 협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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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이란 호르무즈 합의해도 이란 강경파가 깰 가능성"
WSJ, '중재국 우려' 전해…"이란서 강경파가 주도권" 이란 국기를 흔드는 테헤란 시민들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하는 아랍권 중재국들이 설사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란 강경파가 합의를 지키지 않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재자를 인용, 이란 협상단이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이란 인근으로, 진출을 오만으로 분할하는 안을 수용했지만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란의 역할에 대해 더 명확한 규정과 이익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중재자들은 이란 협상단이 협상 결과에 관한 능력의 한계를 더욱 솔직히 털어놓고 있다면서 합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즉각 얻어야 한다는 무거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공격을 방어한 혁명수비대가 이란 내부에서 지지를 얻고 있으며 합의 조건이 충분히 유리하지 않으면 선박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이란 협상단이 중재자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미국의 보수 매체들은 이란 내 권력 다툼을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이유로 지목한다. 외교관 중심의 협상파가 강경파인 혁명수비대와 충돌하고 있으며 강경파가 실권을 쥐고 있다는 구도다. 이번 보도 역시 이란 외교관들이 미국과 어떤 합의를 해도 강경한 군부가 이에 제한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실었다. WSJ은 협상파와 강경파의 대치적 역학관계 탓에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구속력 있게 유지되지 못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은 피해에 대한 보복, 미국의 공격 억제, 협상을 통한 경제난 해결의 필요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타기하고 있다"면서도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그 근거로 6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 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하는 배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당시 이란군은 이 배가 이란이 정한 항로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공격했다. 협상파, 강경파를 가리지 않고 이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이란의 완전한 통제권 확보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려면 자신답지 않은 일, 즉 '타협'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미국이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도록 하려고 그 주변을 셀 수 없을 만큼 공습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이곳을 지나는 배를 공격할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무조정관을 지낸 엘리엇 코언은 AP에 "트럼프는 세상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데 이것(타협)은 그를 패자로 만들 것"이라며 "패자의 이미지는 그로선 견디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살펴보면 아직 이란에 양보할 생각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데이비드 솅커는 "심화하는 경제적 압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문제에서 타협할 수 있다"며 "그가 위기 해결에 대해 속내를 드러낸 것 같다"고 말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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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이란 호르무즈 합의해도 이란 강경파가 변수"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랍권 중재국들이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이란 강경파가 이를 지키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재자를 인용해 이란 협상단이 지난 주말 호르무즈해협 진입을 이란 인근으로, 진출을 오만으로 분할하는 안을 수용했지만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이란의 역할에 대해 더 명확한 규정과 이익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중재자들은 이란 협상단이 협상 결과에 관한 능력의 한계를 더욱 솔직히 털어놓고 있다면서 합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즉각 얻어야 한다는 무거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공격을 방어한 혁명수비대가 이란 내부에서 지지를 얻고 있으며 합의 조건이 충분히 유리하지 않으면 선박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이란 협상단이 중재자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미국의 보수 매체들은 이란 내 권력 다툼을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 외교관 중심의 협상파가 강경파인 혁명수비대와 충돌하고 있으며 강경파가 실권을 쥐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보도 역시 이란 외교관들이 미국과 어떤 합의를 해도 강경한 군부가 이에 제한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전했다. WSJ은 협상파와 강경파의 대치적 역학관계에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구속력 있게 유지되지 못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은 피해에 대한 보복, 미국의 공격 억제, 협상을 통한 경제난 해결의 필요성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타기하고 있다"면서도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그 근거로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란 군이 호르무즈해협을 운항하는 배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당시 이란군은 이 배가 이란이 정한 항로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공격했다. 협상파와 강경파를 가리지 않고 이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호르무즈해협 통항에 대한 이란의 완전한 통제권 확보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려면 자신답지 않은 일, 즉 '타협'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미국이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도록 하려고 그 주변을 셀 수 없을 만큼 공습했지만 이란은 여전히 이곳을 지나는 배를 공격할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무조정관을 지낸 엘리엇 코언은 AP에 "트럼프는 세상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데 이것(타협)은 그를 패자로 만들 것"이라며 "패자의 이미지는 그로선 견디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살펴보면 아직 이란에 양보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데이비드 솅커는 "심화하는 경제적 압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문제에서 타협할 수 있다"며 "그가 위기 해결에 대해 속내를 드러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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