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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보] 트럼프 “‘美투자’ 외국 조선소에 선박 최대 2척 건조 승인, 이후 모든 선박은 美 조선소서”
트럼프 미 대통령. AP 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에 투자한 외국 조선업체가 해당 업체의 본국에서 선박 두 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각서에서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동시에 건설하거나, 미국 내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한 외국 조선업체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조건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초 두 척 이후의 모든 선박은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각서에 대한 설명자료(팩트시트)에서 “이 각서는 전쟁부(국방부)가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프로그램에서 처음 적용돼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산업 기반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투자를 추진하도록 지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조선업체들이 미국 조선소에 상당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자신들이 창출하는 일자리를 맡을 미국인 인력을 훈련하는 동안, 이들 업체에는 일시적으로 본국의 모(母) 조선소에서 최대 두 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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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단독] ‘빈총 경계 논란’ 한기성 1군단장, 사격훈련 때 ‘엎드려쏴’만 시켰다
최전방서 반응 느린 자세만 훈련 군 ‘민간인 안전 위한 차원’ 해명 국방부가 최근 최전방 실탄 미장착,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 등 논란과 관련,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3일부로 직무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2026.8.3. 육군 1군단 제공 ‘최전방 빈총 경계’ 논란 등으로 지난 3일 직무배제된 한기성 육군 1군단장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실사격 훈련 시에 ‘엎드려쏴’ 자세만 취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최전방 부대에서 안전을 이유로 훈련을 제한하면서 실전 대비 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1군단은 지난 3월 군단 내 10여 개 사격훈련장 중 8곳에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 부대의 훈련 계획은 지휘권자의 재량으로 이 지침 역시 한 군단장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엎드려쏴 자세는 바닥에 몸을 엎드린 채 쏘는 가장 안정적인 자세다. 사격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안전 사고 위험이 적어 신병이나 예비군 대상 실사격 훈련 시에 취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세를 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실전에서 적의 접근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수풀이나 둔덕, 바위 등이 있는 산악 지형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무릎쏴’, ‘서서쏴’ 등 다양한 사격 자세를 훈련 중인데 정작 최전방 부대에서 단일 자세 훈련만 하도록 지시한 셈이다. 군은 이 같은 지침이 지난 3월 ‘대구 초등학생 놀이터 사건’ 이후 민간의 안전을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의 한 놀이터 인근 사격장에서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육군은 “1군단은 최근 타부대 사고사례 등을 고려해 예하 개인화기 사격장의 안전 위해 요소를 전수 확인했다”며 “도심·민가지역과의 인접성, 사격장 지형·구조, 사격 방향·사거리 등 여건과 안전을 고려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차단벽 구조 사격장, 실내사격장 도입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육군 관계자는 “엎드려쏴로 제한된 사격장 이외 다른 사격장을 이용한 순환 훈련을 통해서 다른 사격 자세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1군단은 전방 경계작전 시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지침을 변경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미측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 우려가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한 군단장은 직무배제가 된 상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지시에 따라 전방 경계 작전 부대들을 대상으로 작전 실태를 점검 중이다. 다만 이번 점검은 경계작전에 관한 사항으로, 문제가 된 훈련 영역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초등학생국방부무인기서울 -
정치하늘과 땅이 뒤집혔다… 시속 1000㎞ 블랙이글스 ‘창공의 경이’
국민일보 기자, 민간인 최초 탑승 수직·저고도 비행·180도 회전 에어쇼 위한 고난도 기동 훈련 송태화 기자가 지난 6일 강원 원주공군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블랙이글스 T-50B 후방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군 제공 검은 도장을 두른 블랙이글스 T-50B가 지난 6일 오전 11시 원주 공군기지 활주로로 미끄러지듯 나아갔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지상 위로 거대한 엔진 굉음이 산자락을 울리더니, 블랙이글스는 이내 푸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구쳤다. 국민일보를 비롯한 국방부 출입기자 4명은 T-50B 후방석에 탑승해 블랙이글스 편대와 함께했다. 민간인이 2009년 도입된 T-50B 기종 특수비행에 동승한 건 처음이다. 블랙이글스는 보통 8대로 에어쇼를 펼치지만 이날은 여섯 대만 출격했다. 기자가 탑승한 기체는 솔로 기동을 맡은 8번기였다. 편대 전체를 넓게 조망하면서도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자리다. 블랙이글스 기동은 최고 수준의 조종술과 유기적인 팀워크를 요구한다. 기자 역시 탑승에 앞서 고중력 환경을 견디는 특수 훈련을 이수했다. 이날 비행은 블랙이글스의 상징인 ‘태극’ 기동을 비롯해 루프, 웨지 롤, 본 톤 롤 등 9개 기동으로 진행됐다. 편대 비행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오전 11시 15분쯤 창밖으로 대관령 능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할 여유는 몇 초도 허락되지 않았다. 기체는 이내 시속 1000㎞를 훌쩍 넘는 속도로 질주하더니 수직으로 하늘을 찔러 올랐다. 이어서 기체를 반대로 뒤집은 채 지면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다시 급격히 방향을 틀어 치솟는 고난도 기동이 반복됐다. 기체가 180도 회전하는 급기동에 돌입하자 창밖 풍경은 위아래의 경계가 무너졌다. 푸른 하늘이 순식간에 발아래로 내려앉았고, 거대한 산줄기와 대지는 머리 위로 솟구쳤다. 지구 중력 8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중력이 온몸을 무섭게 짓눌렀다. 핏기가 가시고 의식이 멀어질 듯한 아찔한 순간마다 호흡을 악물고 정신을 붙잡으며 버텨냈다. 8번기 조종사인 신준수(34) 소령은 “우리는 매일 이런 극한의 기동을 수없이 반복한다”며 “관객이 마주하는 단 몇 분간의 에어쇼는 이 치열한 훈련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25분쯤 편대는 저고도 비행을 시작했다. 고도계가 500피트(약 150m)를 가리키자 활주로와 산등성이가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시속 1000㎞가 넘는 속도에서 전해지는 저고도의 긴장감은 지면으로 돌진하는 듯한 공포감을 안겼다. 오전 11시 30분쯤 저고도 비행을 끝낸 기체들은 다시 고도를 높였다. 급선회와 급상승 속에서 6대의 기체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앞선 5대의 기체가 대형을 맞추는 모습은 흡사 거대한 철새떼를 연상시켰다. 비행은 오전 11시 40분쯤 원주기지 활주로에 내리며 마무리됐다. 바퀴가 활주로에 닿자 극한의 기동을 버텨낸 몸에 무거운 피로가 밀려왔다. 활주로 위 정비사들은 엔진 열기가 가시기도 전 기체부터 살폈다. 정비사들은 이륙 2시간30분 전부터 기체를 점검하고 착륙 후에도 1시간30분 동안 기체를 살핀다. 화려한 에어쇼는 조종사와 정비사의 협업으로 완성된다.
국방부대관령조종사사의점검 -
정치[단독]장교·생도 56% "현 사관학교는 20위권 대학 수준"…통합 명분 뒷받침
위상 하락 이유는 '우수생도 부족' '교육 개방성 미흡' '낮은 교육의 질' 순으로 꼽아 KIDA보고서 "시설·인력 등 중복운영으로 정체"…개별 사관학교의 구조적 한계 지적 사관학교 경쟁력 떨어졌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과 같은 맥락 제59기 육군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연합뉴스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현역 장교와 생도의 절반 이상이 현 사관학교의 위상을 국내 20위권 대학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 4월 국방부의 용역 의뢰를 받아 제출한 '사관학교 통합 추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장교단의 56.6%와 생도 56.1%가 이같이 응답했다. 이는 사관학교 위상이 1970~1980년대 전성기 때 최상위권 대학에 버금갔던 것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사관학교 위상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장교단의 경우 86.6%, 생도는 90.6%에 달했고, 높아졌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위상 하락 이유에 대해서는 장교단과 생도 모두 '우수 생도 부족', '교육 자율성/개방성 미흡', '민간대학 대비 낮은 교육의 질 및 여건'을 1~3 순위(복수 응답 가능)로 꼽았다. 장교단은 각각 24.9%, 14.0%, 12.5% 순이었고 생도는 22.9%, 19.6%, 16.8%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위상 하락 이유 중 '우수 장교 배출 부족'을 꼽은 응답이 장교단은 12.4%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 반면 생도는 3.9%에 불과한 것이다. 보고서는 "(장교단은 생도와 달리) 임관 이후의 군 생활에 대해 직접 관찰하고 경험한 것에 기반한 응답으로, 우수한 장교를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점을 위상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연구 용역 결과는 사관학교의 교육 경쟁력이 크게 뒤쳐져 있기 때문에 통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로 첨단 교육·장교 양성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 방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개별 사관학교의 구조적 한계와 경쟁력 저하를 지적하며 "공통적으로 우수 교수 확보의 어려움, 빈번한 학교장 교체에 따른 중장기 교육 혁신 추진력 부족, 교육의 자율성·개방성 제한에 따른 교육의 질 및 민간교류 제약 등의 어려움이 나타난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상당 부분 분리 운영 체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시설·인력 등의 중복 운영으로 민간 대비 교육비 증가율이 정체되고, 첨단 교육시설 및 인프라가 분산돼 임계규모에 미달함에 따라 우수 교원과 시설의 집중이 곤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과거부터 변함없이 고착된 순혈주의, 폐쇄성은 상호 이해를 저하시키고 합동성 함양에 한계가 있다"며 "결국 개별 사관학교 차원의 개선만으로는 제약이 있으며 분리 운영 체제의 구조적 제약에서 비롯된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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