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스
키워드 코스닥 결과입니다.
-
경제"돈 더 줘도 안 판다"…가비아가 깨뜨린 공개매수 공식 [fn마켓워치]
맥쿼리 측의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가 진행한 가비아 공개매수가 주요 주주들의 미응모로 최소 수량을 채우지 못해 무산되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지분 인수를 포함한 총 6276억원 규모의 경영권 인수 거래 전체가 최종 해제되었다.
이란코스닥네팔김건희AI -
경제‘추석 용돈도 인플레?’…부모 용돈 38%, 조카 용돈 37% 급등
카카오페이가 추석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추석 부모 용돈은 4년 전보다 38% 늘어난 평균 21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학생층 중에서는 중학생 용돈이 37% 급등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코스닥쿠팡이란AI부동산 -
경제"주문 감당하기 힘들 지경"…한국·일본 빈틈 노렸더니 '대박'
삼성전기와 무라타 등 선두 업체들이 인공지능(AI)용 고부가가치 MLCC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MLCC 시장에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이 틈을 타 대만과 중국의 MLCC 기업들이 이관된 주문을 소화하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네팔김건희코스닥이란 -
경제반도체 공장 돌리려면 원전 몇 기가 필요할까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로 인해 약 38GW의 추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원전 27기 규모에 달하며, 공장 가동을 위한 전력뿐만 아니라 송전망과 변전소 등 인프라의 선제적 확충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아시안게임지방선거코스닥쿠팡이재명 -
IT[AI돋보기] AI가 AI를 개선한다…어디까지 현실이 됐나
AI가 차세대 AI를 개발하는 연구 현장에 적극적으로 투입되면서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전체 R&D 업무의 26%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완전 자율적인 자기 개선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AI가 만든 결과의 조작 가능성과 검증 체계 미비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부동산인공지능코스닥윤석열지방선거 -
IT"칩은 막고 사고는 알린다"…美中, AI 패권경쟁에 '안전선' 긋나
미국과 중국이 AI 패권 경쟁 속에서도 통제 불능 AI나 사이버 위협 등 공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AI 사고 통보체계' 마련에 나섰다. 다만 첨단 AI 반도체 등에 대한 미국의 수출통제는 이번 논의에서 제외되어 기술 패권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란AI이스라엘이재명정부코스닥 -
세계美재무 "미중 무역휴전 2개월 연장"…中허리펑과 막판 조율
11월 10일 종료 예정 합의 두 달 연장 시진핑 방미 직전 워싱턴서 추가 회동 베선트 "더 큰 합의 가능…中 이행 지켜볼 것" [뉴욕=AP/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 10일 끝날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부산 합의'라고 부르는 합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2026년 9월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다국적 정치·안보 협의체 '미주의 방패'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9.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11월10일 끝날 예정이던 무역 휴전을 내년 1월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추가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가 '부산 합의'라고 부르는 합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10일 종료될 예정이던 양국 간 경제적 긴장 완화 조치가 내년 1월10일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발표에 앞서 워싱턴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예정에 없던 회담을 했다. 그는 회담 목적에 대해 "작은 일들을 잇달아 처리하는 대신 더 큰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만났다"고 말했다. 연장 발표는 시 주석이 워싱턴 인근에 도착한 직후 나왔다. [뉴욕=신화/뉴시스] 허리펑(오른쪽)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026년 9월20일 미국 뉴욕에서 미중 협의를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6.09.20. 양국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계기로 무역 갈등을 완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에는 그 합의의 종료 시한을 두 달 늦췄다. 당장 합의가 만료되는 상황은 피했지만, 장기적인 경제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는 추가 협상에 달렸다. 베선트 장관은 내년 1월까지 더 큰 경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새로운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현재 합의를 그대로 이어가며 다시 연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장이 후속 협상의 결과를 미리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걷고 있다. 2026.09.23. 중국의 기존 약속 이행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측에서 완벽하게 이행되지 않은 사항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기대하는 바를 전달한 만큼 앞으로 몇 달 동안 중국이 합의를 더 충실히 이행하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회담한다. 이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시 주석 부부를 위한 국빈 만찬을 연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국가주석 취임 이후 여섯 번째다. 국빈 방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이후 11년 만이자 두 번째다.
인공지능코스닥코스피네팔이란 -
세계1시간 기다린 트럼프 '황제 의전'…시진핑 어깨 툭툭 친분 과시
환영식서 양국 국가 연주·의장대 예포 레드카펫 깔고 B-1도 띄워 미 B-1 폭격기가 두 정사의 머리 위로 비행하고 있다. / 사진=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기 위해 직접 공항으로 달려가는 파격적인 영접을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전용기가 도착하기 1시간 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직접 기다렸고, 미군 의장대와 예포까지 동원해 최고 수준의 환영식을 마련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의 방미를 맞아 앤드루스 기지까지 직접 나간 것은 트럼프 2기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넉 달 만에 재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직접 찾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영접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43분께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출발했다. 마린원이 이 기지에 착륙한 시간은 11분 뒤인 4시54분이었고, 이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승용차에 탑승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기다렸다. 시 주석이 탄 '에어 차이나' 전용기가 앤드루스 기지에 착륙한 시간이 오후 5시39분이었다. 시 주석은 전용기가 활주로를 빠져나와 멈춰 선 뒤 레드카펫이 깔리고 21명으로 구성된 미군의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한 이후 오후 6시1분에 전용기 출입구 밖으로 빠져나왔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 넘도록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용기에 설치된 계단 바로 앞까지 이동해 시 주석과 펑 여사를 영접했다. 두 정상 모두 환한 미소를 띠며 악수했다. 시 주석 부부가 남녀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공항에 나온 양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 나올 때까지 두 정상은 계속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레드카펫 위에서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잠시 멈춰 섰고, 연주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특유의 스킨십으로 거듭 친분을 과시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미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환영식 내내 멜라니아 여사와 펑 여사 역시 두 정상 뒤에서 계속 대화하며 서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앤드루스 기지까지 나가 직접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고 수준의 예우로 극진한 환대를 보여준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옐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때도 해당 기지에 먼저 도착해 영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시 주석을 예우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성대한 환영을 받은 데 대한 답례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5월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그 전날 그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당시 나온 중국 측 대표는 한정 국가부주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항에서 베푼 환영식은 약 10분간 진행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승용차에 올랐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2박 3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24일 오전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정식 맞이하는 국빈 환영식을 다시 연다. 이후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담을 마친 뒤에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을 이어가고, 25일 오전에 다시 백악관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아 다과회를 연다. 시 주석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를 찾아 양국 관계 역사를 살펴본 뒤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11년 만이며, 미국 방문 자체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3년 만이다. 양국 경제수장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막판 의제 조율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워싱턴DC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앞두고 미·중 경제 관계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논의는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면서 미국 노동자와 농민,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약속을 확보하는 것에 계속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미군 관계자들이 2026년 9월 23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전용기 계단 아래에 레드카펫을 펼치고 있다. 시 주석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 사진=AFP 연합
인공지능대통령코스피코스닥지방선거 -
세계그린란드 못 샀는데 이겼다? 트럼프가 진짜로 챙긴 '실속' [스프]
⚡ 스프 핵심요약 미국은 그린란드를 얻지 못했습니다. 대신 군사기지 확대와 광범위한 접근권, 비우방국의 군사·민감 투자를 차단하는 장기 안보 체계를 확보했습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주권·영토보전과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을 합의문에 명시했습니다. 트럼프가 거론했던 매입이나 병합은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합의의 진짜 의미는 영토 문제가 아니라 북극 안보의 변화에 있습니다. 미사일 방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북방 방어, 중국·러시아 견제, 전략산업 투자가 하나의 안보체계로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1.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얻지 못했다 2026년 9월 22일 미국 뉴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와 나란히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유엔총회 기간 열린 서명식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장기적이고 환상적인 관계가 될 겁니다. 유럽과 미국, 그리고 모두에게 엄청난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개월간 북대서양조약기구 내부의 갈등 요인이 됐던 이른바 '그린란드 위기'가 일단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올해 들어 그린란드를 미국이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고, 군사력이나 경제적 압박까지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면서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부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하지만 실제 서명된 합의에는 그린란드 매입도, 병합도, 미국 영토 편입도 없습니다. 오히려 합의는 덴마크 왕국의 주권과 영토보전,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을 명시적으로 인정합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부가 협상 과정에서 가장 강조해왔던 원칙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빈손으로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가 영토 대신 얻은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2. 미국이 실제로 확보한 것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군사시설입니다. 기존 미군 거점인 그린란드 북서부 피투피크 우주기지를 확대하고, 그린란드 남부 나르사르수아크, 동부 메스터스비그에 미국이 새로운 군사기지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항공기와 함정은 그린란드 전역에서 비행과 착륙, 영해 및 수중 접근과 관련한 폭넓은 권리를 갖게 됩니다. 다만 합의문에는 병력 규모나 실제 시설 건설 일정까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비회원국의 지속적인 군사 주둔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그린란드에 독자적인 군사 거점을 만드는 것을 제도적으로 차단한 겁니다. 경제 분야에도 비슷한 안전장치가 들어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 파트너국, 유럽연합에 속하지 않는 국가의 투자자가 그린란드의 민감 분야를 지배하거나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그린란드 정부가 이를 위한 투자심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즉 이번 합의는 단순한 '미군기지 협정'이 아닙니다. 군사시설 + 군사 접근 + 투자심사를 하나의 안보구조에 묶은 것입니다. 3. 미국은 원래도 그린란드에 미군을 둘 수 있었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에 미군기지를 갖고 있습니다. 1951년 미국과 덴마크가 체결한 그린란드 방위협정 때문입니다. 이번 합의는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가장 큰 차이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의 군사 활동 범위가 더욱 구체적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존 피투피크 기지에 더해 나르사르수아크와 메스터스비그라는 두 곳의 거점이 추가됩니다. 둘째, 경제안보가 공식적으로 안보협정 안에 들어왔습니다. 1951년 냉전기 협정이 소련의 군사위협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면 이번 합의에는 외국의 투자와 민감산업 통제라는 21세기형 안보 문제가 포함됐습니다. 셋째, 미래의 그린란드 독립까지 염두에 뒀습니다. 합의에는 그린란드가 독립할 경우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새 국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잔류를 보장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가입 절차를 밟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합의 자체에는 종료 시한이 없고 변경하려면 당사자 간 합의가 필요합니다. 트럼프가 이를 '끝이 없는 합의'라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그린란드가 독립한다고 해서 무조건 지금 합의가 자동 존속한다기보다는, 독립 이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 체제 안에 남는다는 구조를 합의가 전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합의를 단순히 '미국이 그린란드의 안보를 영구 장악했다'고 표현하면 합의문의 법적 구조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게 됩니다. 4. 덴마크와 그린란드도 얻은 것이 있다 미국의 권한이 확대됐지만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일방적으로 양보한 합의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합의는 그린란드에 대한 덴마크 왕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인정하고,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합의 직전 이렇게 밝혔습니다. "합의는 왕국의 주권과 영토보전, 그리고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을 인정합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 역시, "합의는 그린란드의 이익과 국제협력에서 우리의 위치를 인정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익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몇 달 전까지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거론했던 미국의 영토 취득과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결론입니다. 미국의 군사적 권리는 넓어졌지만 그린란드의 법적 지위 자체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5. 왜 미국은 그린란드에 이렇게 집착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위치입니다. 그린란드는 북미와 북극, 유럽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피투피크 우주기지는 미국의 미사일 조기경보와 우주감시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북극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하거나 북극 상공의 위성을 추적하는 데 매우 유리한 위치입니다. 여기에 최근 북극의 전략환경이 빠르게 변했습니다. 러시아는 북극 지역에 대규모 군사시설과 핵전력을 운용하고 있고, 중국 역시 스스로를 '근북극 국가'라고 부르며 북극 항로와 자원개발에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면서 북극의 안보지형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과거 냉전기의 변방에 가까웠던 북극이 이제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가 직접 맞닿는 핵심 방어공간으로 이동한 겁니다. 이번 합의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북극 주둔 강화 필요성을 별도로 언급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합의를 트럼프 개인의 '그린란드 집착'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의 북미 본토 방어 전략,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북극 전략, 러시아와 중국의 활동에 대한 서방의 경계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6. 희토류 때문이라는 설명은 절반만 맞다 그린란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광물입니다. 희토류와 흑연을 비롯한 여러 전략광물이 매장돼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와 반도체, 전기차, 방위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후보지입니다. 때문에 트럼프의 그린란드 정책을 두고 '결국 광물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문을 보면 조금 더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기업에 특정 광산의 채굴권을 주거나 그린란드 자원을 미국에 우선 공급한다는 조항은 없습니다. 대신 들어간 것은 투자자의 국적과 영향력에 대한 통제 장치입니다. 중국이나 러시아를 포함해 북대서양조약기구·유럽연합과 안보협력 관계가 없는 국가의 기업이나 투자자가 민감한 분야에 전략적 영향력을 갖는 것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즉, '미국이 그린란드 광물을 확보했다'기보다는 '서방 밖 세력이 그린란드의 전략 분야에 진입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실제 자원개발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혹독한 기후와 부족한 인프라, 높은 개발비, 환경영향과 지역사회 동의 문제까지 넘어야 합니다. 광물이 많다는 것과 경제적으로 채굴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7. 그린란드 입장에서 더 중요한 변화 이번 합의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린란드가 협상의 직접 당사자로 전면에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그린란드는 이미 2009년 자치법을 통해 국제법상 자결권을 가진 '민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독립으로 가는 법적 절차 역시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과 국가안보, 주요 외교 분야는 여전히 덴마크 왕국 차원의 권한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린란드 총리가 덴마크 총리,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AP통신은 이를 그린란드가 참여한 첫 구속력 있는 국제합의라는 의미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린란드의 국제법적 지위와 조약 체결 권한에는 덴마크 왕국 내 복잡한 권한 배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곧바로 '독립국가로서 체결한 첫 조약'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적 의미입니다. 그동안 그린란드를 둘러싼 논쟁은 흔히 미국과 덴마크 사이의 문제처럼 다뤄졌습니다. 이번 합의에서는 '그린란드 없는 그린란드 협상은 없다'는 원칙이 제도적으로 한층 강화된 셈입니다. 8. 자결권 인정했지만, 독립 이후 선택에는 조건이 붙었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오히려 앞으로의 문제입니다. 합의는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을 인정합니다. 동시에 그린란드가 장래에 독립하면 새 국가가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남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군사적 접근권과 투자보안 체계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조도 마련했습니다. 두 원칙이 한 문서 안에 같이 존재하는 겁니다. '독립 여부는 그린란드인이 결정한다. 하지만 독립 이후의 안보질서는 지금의 서방 동맹체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한다.' 따라서 앞으로 그린란드 내부의 독립 논쟁에서 이 조항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린란드의 독립을 지지하는 세력 안에서도 미국과의 안보협력 수준, 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 외국군 주둔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9. 이번 합의는 '누가 이겼느냐'만으로 보기 어렵다 트럼프가 한동안 요구했던 것은 그린란드 그 자체였습니다. 그 목표는 합의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은 그린란드에서 군사시설을 늘리고, 광범위한 군사 접근권을 확보하며, 전략적으로 민감한 외국 투자를 차단하는 장기적인 안보체계를 만들었습니다. 덴마크는 왕국의 주권과 영토보전 원칙을 합의문에 남겼고, 그린란드는 자결권을 재확인하고 협상의 직접 당사자로 참여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합의는 영토의 승패보다는 서로 다른 요구를 하나의 안보체계 안에 묶은 거래에 가깝습니다. 더 큰 흐름에서 보면 세 가지 변화가 겹쳐 있습니다. 북미 미사일 방어체계의 북극 집중. 러시아와 중국을 의식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북방 방어 강화. 광물·항만·통신·투자까지 국가안보의 영역으로 편입되는 경제안보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히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논란이 어떻게 끝났나'의 후속 뉴스가 아닙니다. 21세기 북극 질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압축판입니다. 합의는 아직 발효된 것도 아닙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앞으로 봐야 할 것도 분명합니다. 나르사르수아크와 메스터스비그의 미군기지가 어느 규모로 만들어질지, 피투피크의 임무가 얼마나 확대될지, 그린란드의 투자심사 제도가 실제로 어떤 기업과 산업을 대상으로 작동할지, 그리고 이번 합의가 그린란드의 독립 논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입니다. 북극은 더 이상 멀리 떨어진 얼음바다가 아닙니다. 미사일과 군사기지, 광물과 투자, 그리고 한 민족의 자결권이 동시에 얽혀 있는 21세기 지정학의 최전선이 되고 있습니다. Deep Dive Q&A Q. 미국이 그린란드의 안보를 '영구 장악'한 건가요? A.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의 군사 접근권이 크게 확대됐고 합의에 종료 시한도 없지만, 덴마크 왕국의 주권과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은 그대로 인정됩니다. 그린란드가 독립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 체제에 남도록 하는 조항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Q. 미국이 새 군사기지를 만드는 곳은 어디인가요? A. 기존 피투피크 우주기지를 확대하고, 남부 나르사르수아크와 동부 메스터스비그에 새로운 미군 거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체적인 병력이나 건설 일정은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Q. 중국과 러시아 기업은 이제 그린란드에 투자할 수 없나요? A. 모든 투자가 일괄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파트너국·유럽연합 이외의 투자자가 민감 분야를 지배하거나 중대한 영향력을 갖지 못하도록 투자심사 체계를 운영하게 됩니다. Q. 그린란드가 독립하면 합의는 끝나나요? A. 합의는 오히려 독립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독립할 경우 새로운 그린란드 국가가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남도록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Q. 미국이 그린란드 희토류를 확보한 건가요? A. 아닙니다. 이번 합의에는 미국에 광산 개발권이나 광물 우선권을 주는 내용은 없습니다. 핵심은 광물을 직접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비우방국 자본이 민감 분야에서 전략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을 제한하는 데 있습니다.
내란코스닥네팔경제인공지능 -
세계트럼프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 1시간 대기 끝에 B-1 띄우며 ‘황제의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최고의 예우를 갖춰 맞이했다. 전용기 착륙 장소에 먼저 도착한 후 시 주석이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1시간 가량 전용 승용차에 앉아 기다려 직접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대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1시간 먼저 도착… 차량서 기다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43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출발했다. 4시 54분 마린원이 기지에 착륙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승용차에 탑승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기다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앤드루스 합동기지=AP연합 시 주석이 탄 ‘에어 차이나’ 전용기는 오후 5시39분에야 앤드루스 기지에 착륙했다. 시 주석은 전용기가 활주로를 빠져나와 멈춰 선 뒤 레드카펫이 깔리고 21명으로 구성된 미군의 각 군 의장대가 도열한 이후 오후 6시 1분에 전용기 출입구 밖으로 빠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1시간 넘도록 시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에서 기다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에 설치된 계단 바로 앞까지 이동해 시주석과 펑 여사를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레드카펫을 함께 걸어나오다 미 공군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안 잠시 멈춰 섰고, 연주가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는 특유의 스킨십으로 거듭 친분을 과시했다.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예포가 발사됐고, 미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을 앤드루스 기지까지 나가 직접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옐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도착할 때도 해당 기지에 먼저 도착해 영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시 주석을 예우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성대한 환영을 받은 데 대한 답례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5월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트럼프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을 때 중국 한정 국가부주석이 직접 나와 맞았다. ◆“위대한 지도자·위대한 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영접하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며 “시 주석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며 한 발언은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항에서 베푼 환영식은 약 10분간 진행됐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승용차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돌아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미 기간 이란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를 묻자 “그 문제와 다른 많은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그 문제(이란)를 포함해 모든 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산 펜타닐의 미국 유입에 대해선 “좋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중국에 관세가 부과됐고 정말 매우 강력한 제재가 가해졌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서면 연설을 통해 “중국과 미국은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중국 국민과 미국 국민은 모두 위대한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미 양측은 협력을 우선하고 경쟁은 정도가 있게 해야 하며 이견은 통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평화를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은 라이벌이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얼마든지 병행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발전하고 시대는 변하고 있지만 중미 양국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역사의 논리는 변함이 없다”며 “양국 국민이 우호적으로 교류하고자 하는 바람도 중미 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함께한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2박 3일의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을 떠날 예정이다.
관세지방선거이재명정부중동전쟁코스닥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