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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미, '반전' 카드 죽이고 지켜봤다…'호실적' 브로드컴, 시간외하락→반등
분기 매출·영업이익·잉여현금흐름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정규장 -0.7%…델·엔비디아·마이크론·퀄컴 등 '상승' 마감 브로드컴.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지속성과 투자심리를 가를 변수로 꼽힌 브로드컴이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8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293억6,0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전년 대비 96%나 늘었다. 예상치 3.24달러를 역시 넘어섰다. 에이미 투너 브로드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분기 매출, 영업이익, 잉여 현금 흐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한 348억 달러를 제시했고, 영업 이익률은 66%를 전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거래에서 0.66% 떨어진 367.24에 거래를 마친 브로드컴은 시간외에서도 약세를 이어가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했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수익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일부 작용했지만 컨퍼런스 콜을 소화하며 부담감을 털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AI 칩 매출이 2027 회계연도에 약 1,15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할 것이며, 이듬해에는 2,3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8년 회계연도에는 주당 30달러의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 블룸버그는 "브로드컴이 향후 2년동안 AI 칩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실적 수치보다 2027회계연도 매출과 수주 전망을 통해 빅테크의 AI 투자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에 주목했다. 브로드컴이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 등 하이퍼 스케일러와 맞춤형 AI 칩을 제작하는 만큼, 하이퍼 스케일러의 맞춤형 AI 칩 수요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브로드컴을 통해 폭발적인 수요가 확인되면 'AI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는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경쟁사인 엔비디아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내년 매출 증가율을 '70%'로 제시한 바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맷 스터키는 "우리는 브로드컴도 이와 같은 수준의 가시성을 제공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우지수가 0.56% 상승한 5만3,061.95에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6%, 0.45% 상승했다.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델이 15.81%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엔비디아(3.21%), 마이크론(2.43%), 퀄컴(2.01%) 등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6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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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금 안 사면 손해"…日 안 가도 엔화 사 모으는 이유
5대 은행 엔화 예금 1.3조 돌파 7월 방일 한국인 89만명 '역대 최대' 日 출국세 인상·금리 반등 변수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원·엔 환율이 100엔당 850원대까지 밀려나며 연저점 수준으로 떨어지자 일본행 여행 열기와 엔화 매수세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엔화 약세가 현지 체류 비용을 직접 깎아주는 효과를 내면서 ‘지금 안 가면 손해’라는 심리와 향후 반등을 노리고 엔화를 사 모으는 이른바 ‘엔테크’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지며 엔화 예금 잔액이 1.3조엔을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장중 100엔당 854.13원까지 하락했다.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6월 5일 기록했던 연고점(974.62원)과 비교하면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12% 넘게 급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 역시 달러당 159엔 안팎에서 움직이며 엔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10만엔 바꾸면 12만원 절약…LCC 편도 요금 수준 환전 효과는 현장에서 즉각 체감된다. 지난 6월 초에는 10만엔을 환전할 때 약 97만원이 필요했지만 현재 환율 수준에서는 85만원 선이면 해결된다. 단순 환율 차이만으로 12만원가량을 아끼는 셈이다. 이는 인천-도쿄 노선 저비용항공사(LCC)의 편도 항공권 가격에 맞먹는다. 스카이스캐너 통계에 따르면 도쿄행 왕복 항공권 평균 비용은 36만원 선이다. 일부 LCC는 편도 11만원대 특가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 여행 수요는 통계로 증명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집계 결과 올해 1~7월 방일 한국인은 누적 656만98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특히 여름 성수기인 7월 한 달간 89만4700명이 일본을 찾아 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하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엔저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 도쿄 여행을 준비 중인 직장인 A씨는 “엔화가 850원대까지 밀린 걸 보고 쇼핑용 경비부터 미리 외화통장에 쟁여뒀다”며 “현지 숙소비와 식비 부담이 크게 줄어 일정을 하루 더 늘릴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엔화 환율이 급락하자 SNS상에는 일본 여행 팁과 적정 환전 시기를 묻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지=스레드 캡처) “여행 안 가도 엔화 산다”…엔화 예금 1.3조 돌파 일본 여행 계획이 없는 이들까지 엔화 매수에 뛰어들고 있다. 엔화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향후 엔화 반등 시 환차익을 노리는 움직임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5일 기준 엔화 예금 잔액은 총 1조3456억엔으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슈퍼 엔저’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조2705억엔)를 웃도는 수준이다. 누리꾼 B씨는 “당장 일본에 갈 일은 없지만 지금 사놓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에 매주 일정 금액씩 엔화 통장에 넣고 있다”며 “향후 환율이 반등할 때 환차익을 챙기거나 나중에 여행 자금으로 쓸 생각”이라고 했다. 출국세 3배 인상·금리 인상 ‘변수’…“예약 타이밍 살펴야” 다만 여행 경비 상승 요인과 시장 변수도 상존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기존 1000엔에서 3000엔으로 3배 인상했다. 4인 가족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출국세만 1만2000엔(약 10만원)에 달한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지 주민과 외국인에게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하는 점도 부담이다.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복병이다.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본은행이 9월 금리를 올릴 경우 엔화 가치가 반등해 현재의 환율 메리트가 축소될 수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출국세 인상 요인이 있지만 현재 환율 절감 효과가 이를 상쇄해 비용 면에서는 여전히 일본행이 유리하다”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주시하며 환전과 발권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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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년 전 저금리 막차 탄 '영끌족' 이자폭탄…"3억 주담대 원리금 연 950만원↑"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국내 시장금리 상승압력 은행권 주담대 금리 상단 연 8% 돌파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들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사실상 추가 상향을 예고하면서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한층 더 가파르게 올라갈 전망이다. 19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주기·혼합형)는 16일 기준 연 4.77~7.49%로 집계됐다. 지난 5월말과 비교해 상단이 0.39%포인트 더 오르면서 7.5% 수준에 근접했다. 2026.07.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7%대를 웃돌면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대출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5년 전 저금리 시기에 연 2~3%대의 금리로 5년 고정형 주담대를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차주들의 경우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으면서 원리금 부담이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일 기준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4~7.12%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 3월 중순 수준(연 4.24~6.84%)에 비해 하단은 0.5%포인트, 상단은 0.28%포인트 오른 것이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향후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이 국내 시장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올린 한은이 오는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3.50%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이러한 일각의 전망을 언급하면서 "'내년 1분기 한은 금리 3.5% 예상' 부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금리 상승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장기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주담대 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고정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4.498%로 집계됐다. 지난달 3일(4.335%)보다 0.16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장기금리가 오르면 국내 국고채 금리도 영향을 받고, 결국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대출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당장 5년 전 저금리 시기에 영끌 막차를 탔던 차주들은 이자폭탄을 맞게 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대로 떨어진 고정형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 2021년 8월(연 2.98%)까지 2%대를 유지했다. 이후 2022년 4월(연 3.98%)까지 3%대 금리 수준을 보였다. 당시 2~3%대로 대출을 받은 5년 고정형 차주들은 순차적으로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으면서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예컨대 지난 2021년 연 3%의 금리로 주담대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렸을 경우 기존 월 원리금 상환액은 약 126만5000원이었다. 5년 뒤 남은 원금(2억6700만원)을 기준으로 금리가 연 6%로 재산정되면 월 상환액은 약 172만원으로 늘어난다. 연 7% 금리로 재산정되면 약 188만5000원으로, 연 8% 금리가 적용되면 약 206만원으로 뛴다. 연 8%의 주담대 금리가 현실화될 경우 원리금 부담은 기존보다 매월 약 79만4000원, 연간 약 950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실제 재산정 금리는 차주별 상품의 종류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우대금리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금리 시기에 대출을 받은 차주들로서는 '고금리 청구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규 대출을 받야아 하는 실수요자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연 7%를 웃도는 높은 주담대 금리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최근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로 상향하는 등 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은행들은 대출 수요 쏠림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대출금리를 큰 폭 낮추거나 대출 제한을 적극적으로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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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젠슨황이 낙점한 손정의 회사, 500억달러 가치로 美 나스닥 상장 도전
[머니&마켓]SB에너지, 적자에도 'AI 데이터센터' 붐 타고 상장 추진 [도쿄=AP/뉴시스]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가 2026년 6월 16일 화요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2026.06.16. /사진=유세진 소프트뱅크그룹(SBG) 산하의 데이터센터 기업인 SB에너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 나스낙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SB에너지는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로이터통신은 SB에너지가 이르면 이달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시 기업가치는 500억달러(약 68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SBG 산하로 지난 3월 미국에 상장한 간편결제 기업 페이페이의 4배 이상인 수치다. 2019년 사업을 시작한 SB에너지의 본업은 재생에너지지만 SBG가 주도하는 AI용 데이터센터 건설 및 운영으로 사업의 주축을 옮기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오픈AI와 엔비디아가 SB에너지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데이터센터 고객이라는 점이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SB에너지는 오픈AI에 399만 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발행했으며, 이 중 일부는 이미 행사됐고 남은 225만 주는 2036년에 만료된다. 엔비디아는 사모 발행을 통해 IPO 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5억달러 규모의 무의결권 주식을 매수키로 합의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SB에너지 데이터센터 부문의 수주 잔고는 4390억달러(약 600조원)에 달한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올해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9.2기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도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SB에너지 매출은 1억3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300만달러)대비 늘었으나, 당기순손실 역시 2억1600만달러에서 32억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상장 후에도 소프트뱅크가 SB에너지의 최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오픈AI의 계열사는 상장 완료 후 SB에너지 주식의 5% 이상을 간접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레스 매니지먼트는 회사의 우선주 지분 8억달러를 보유중이다. SB에너지의 이번 상장 주간사로는 제이피모간,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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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국인 57% "캐나다 추가관세 반대"…63% "온타리오호 개명 반대"
美 관세 부과에 加 보복 관세 맞대응…양국 갈등 격화 캐나다 국기와 '관세'(TARIFFS)라는 단어를 배경으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형상이 놓인 일러스트. 2025.07.2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인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에 신규 관세를 부과하고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개명하라고 지시한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지난달 28~30일 미국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전국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중 캐나다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57%였으며, 지지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무응답은 21%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온타리오호 개명을 반대한다는 응답 역시 63%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지지한다는 응답은 14%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지난해 1월 취임 후 줄곧 캐나다를 자극해 왔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지난달 22일부터 와인과 유제품, 하키용품, 시멘트 등 약 200억 달러 규모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같은 달 2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오랫동안 미국을 바가지 씌워왔다"며 "2027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승용차, 대형 및 소형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 제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캐나다는 오는 8일부터 동일한 200억 달러 상당 미국산 제품 700개 품목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50% 관세는 철강, 알루미늄, 가구, 의류 등 주요 품목에, 25% 관세는 치즈, 가전제품, 일부 해산물에, 15% 관세는 전자제품과 공구에 적용될 전망이다. 양국 간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북미 5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극에 달했다. 직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X(구 트위터)에 "이 이름은 400년 이상 된 것으로, 캐나다 연방 성립과 미국 독립선언보다 앞선 역사적 명칭"이라며 "캐나다인들은 현실을 이름 붙이는 것이 곧 온타리오호라 부르는 것임을 알고 있다.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해당 조치는 미국 정부가 온타리오호를 지칭할 때만 적용되며, 캐나다나 국제기구, 기타 단체의 지칭까지 규율하지는 않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2기 통틀어 연일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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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푸틴, 英군사시설 타격 가능성에 "군사기밀"…보복 가능성 열어둬
우크라 에너지시설 대규모 공격 지시…"우리 시설 때리면 대응" 추가 동원설은 일축…"전쟁 동결 아닌 완전한 종식 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했다. 2026.09.01 ⓒ AFP=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국에 있는 군사시설이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군사기밀"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영국산 드론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됐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영국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가 영국 내에 있으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군사시설이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느냐고 묻자 푸틴 대통령은 "그건 비밀이고, 군사기밀"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지난달 중순 영국 기업 2곳이 생산한 드론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러시아 영토 내 군사·산업시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뒤이어 주영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공범이자 공동실행자가 됐다"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국가 중 하나다. 러시아는 그동안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가 공격받을 경우 발사·운용 주체뿐 아니라 무기 제공국의 군사시설까지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반복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물류시설에 장거리 드론 공격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에도 보복을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계속되는 데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라고 지시했다"며 "그들이 우리 시설을 공격하면 그에 대한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러시아 정유시설 가운데 현재 수리가 필요한 시설은 약 10%에 불과하며 대부분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흑해·아조우해 선박 공격으로 발생한 전체 피해 규모가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1%에 해당한다면서 "우리에게 치명적인 피해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가장 큰 도전이 되는 무기로 드론을 꼽았다. 그는 "수중과 해상, 지상, 공중 등 모든 영역에서 무인기가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심각한 도전이지만 대응하고 있다. 이 분야의 모든 과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제기된 추가 동원령 발령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이자 "정보 공격"이라고 일축하며, 추가 징집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완전한 종전에 앞서 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전쟁을 동결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전쟁을 동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끝내기를 원한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체에 장기적이고 완전한 평화를 이루고자 하며, 이를 원하는 모든 당사자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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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르포] 숨어든 게릴라 쫓아 '타격'…日자위대, 공격용 드론 훈련 공개
佛육군과 훈련서 호주산 '드론40' 시연…연합훈련 투입은 처음 2일 진행된 일본 육상자위대-프랑스 육군 연합훈련 (오조지하라[일본 미야기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2일 열린 일본 육상자위대와 프랑스 육군의 연합훈련 모습. 2026.9.2 (오조지하라[일본 미야기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지상 전투 상황에서 적의 게릴라 세력이 침투한다. 아군은 방호 시설을 지키기 위해 적과 근접 총격전을 벌이지만 대응이 여의찮다. 위기의 순간, 아군을 지원하는 것은 소형 무인기(드론)다. 엄폐물 뒤에 몸을 숨긴 대원이 먼저 정찰 드론 한 대를 띄운다. 상공으로 떠오른 정찰기가 숨어든 적의 위치와 좌표를 정확히 식별하면, 곧바로 자폭 공격을 담당할 두 번째 드론이 날아오른다. 타격용 드론은 표적의 지상 2m 부근까지 강하해 적 게릴라 세력을 무력화한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2일 미야기현 오조지하라 훈련장에서 소형 공격형 무인기 '드론40(Drone40)'을 활용한 게릴라 제압 훈련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일본 육상자위대와 프랑스 육군의 연합 실기동 훈련 '브뤼네-다카모리 26'의 일환이다. 육상자위대 공격형 드론 시연 (오조지하라[일본 미야기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2일 열린 일본 육상자위대의 공격형 드론 시연. 2026.9.2 이날 훈련은 '적의 무인항공기(UAV)를 동반한 중요 방호시설 습격에 대한 대처 및 잠복·이탈하는 적 게릴라 수색·제압'을 시나리오로 해 진행됐다. 자위대와 타국군 간 연합훈련에 드론40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40은 호주 방산업체 디펜드텍스(DefendTex)가 개발한 소형 공격형 드론이다. 디펜드텍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쿼드콥터 형태로 돼 있어 상황에 따라 40㎜ 유탄발사기 또는 수동으로 발사할 수 있다. 여러 대를 동시에 띄워 목표물을 대거 공격해 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으며 자동 비행도 가능하다. 최대 작전 거리는 35㎞, 최고 속도는 시속 약 65㎞다. 일본 방위장비청은 자위대 최초의 공격용 드론의 입찰을 실시해 지난 2월 드론40을 낙찰 기종으로 선정했다. 하늘로 떠오른 '드론40' (오조지하라[일본 미야기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2일 열린 일본 육상자위대의 공격형 드론 시연. 2026.9.2 다만 이날 언론 공개 현장에서는 훈련 도중 기체 결함(트러블)이 발생해 연합 모의 전투 중에는 드론을 띄우지 못했고 본 훈련 직후 별도로 기체를 띄워 게릴라를 공격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드론 두 대가 차례대로 떠올랐고, 첫 기체가 상공에서 정찰하는 동안 두 번째 타격용 기체가 강하하며 게릴라를 공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실제 폭발 대신 장착된 램프의 불빛이 번쩍이며 목표물 제압을 알렸다. 자위대 관계자는 이날 시연된 기체는 실증·검증용으로, 전력화 검증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결함 원인이나 구체적인 제원, 단가 등은 군사 보안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드론40 보여주는 자위대원 (오조지하라[일본 미야기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2일 '드론40' 보여주는 육상자위대원. 2026.9.2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위대 공격용 드론의 입찰에는 마루베니 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40으로 단독 참가해 약 36억8천16만엔(약 315억 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 규모는 약 310기로, 납기는 2027년 5월 말까지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자위대는 향후 이 장비를 보통과(보병) 부대 중심으로 순차 배치할 계획이다. 육상자위대 측은 이날 훈련 이후 "공중에서 차량이나 인명 표적을 수색·식별해 신속히 타격하는 용도로 운용될 것"이라며 "2027년도부터 순차적으로 부대 배치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2일 진행된 일본 육상자위대-프랑스 육군 연합훈련 (오조지하라[일본 미야기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2일 열린 일본 육상자위대와 프랑스 육군의 연합훈련 모습. 2026.9.2 최근 일본은 방위력 강화를 위해 드론 전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소형 공격 드론이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연내 3대 안보문서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방위성은 3대 문서 중 국가방위전략과 방위력 정비계획에 반격 능력 향상을 위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공격형 드론을 도입한다는 방침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의 자폭형 드론에 대처하기 위해 방공 미사일보다 저렴한 요격용 드론을 대량으로 조달해 전투 지속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의 라쿠텐 그룹이 독일 방위 스타트업 생산 공격 드론을 육상자위대에 납품하고 이후 국산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라쿠텐 그룹은 미사일 격추 등이 가능한 독일 헬싱사의 드론을 육상 자위대에 납품하도록 지원하고, 이후에는 일본에서 헬싱 드론의 양산도 염두에 둔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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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진핑 방미 앞두고 美-中 G20 재무장관 회의서 충돌
중국 반대 속 “수출 의존 왜곡 제거” 의장 성명 채택 시 주석 SCO에서 ‘세 과시’에 美 G20 통해 반격 분석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중국의 무역 정책을 비난하고 중국은 미국 주도의 공동 성명 채택을 거부하는 등 충돌했다. 이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양측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는 의장 성명을 내고 “무역흑자가 과도한 국가들은 성장을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게 하는 왜곡 요인을 제거해야 하며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각국이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없애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명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해당 성명은 중국을 제외한 19개국이 찬성했는데, 공동성명 채택에는 G20 국가 전부의 동의가 필요해 의장성명의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이 이번 회의에서 갈등을 빚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을 통한 과도한 무역흑자와 핵심 광물의 수출통제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장 경제가 아닌 경제 체제가 값싼 수출품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리고 지속 불가능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이 이런 견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을 펼쳤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이 전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과 나란히 서서 세를 과시하자 미국은 G20 차원에서 중국의 경제구조를 공격하는 의장성명을 도출하며 반격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베선트 장관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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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밥값은 직접 내"...구마모토 지진 이재민 식비 논란
지난 7월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로 호텔과 료칸 같은 2차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의 '식비 부담'을 둘러싸고 구마모토현과 구마모토시의 대응이 갈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은 지난달 지진 발생 직후 학교 체육관 등 1차 대피소 생활이 오래될 경우 감염병이나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앙정부와 손잡고 이재민 호텔 수용을 신속히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기준 현 내 204개 호텔 등에 이재민 1,202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마모토현은 1박당 최대 만5천 엔, 우리 돈 약 13만 원의 숙박비만 예산으로 지원할 뿐, 식비는 이재민 '전액 자부담'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현 내 곳곳에 흩어진 호텔로 도시락을 배송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고, 폭염 속 식중독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면 구마모토시는 지난달 4일부터 관내·외 18개 호텔에 대피 중인 시민 47명에게 자체 예산으로 식사를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시는 기존 대피소 물량과 연계해 매일 저녁 도시락을 배달하고, 아침용 빵과 채소 주스까지 챙겨주고 있습니다. 현행 재해구호법상 이재민 구호 비용은 국가와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의 예산으로 충당하는 것이 원칙이며, 중앙정부와 협의하면 식비 한도액(하루 1,480엔)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당시 이시카와현은 중앙정부 협의를 통해 한도를 초과한 식비까지 예산으로 지원했습니다. 그런데도 구마모토현이 중앙정부와의 식비 증액 협의조차 거부하자, 매끼 천 엔이 넘는 외식비를 부담해야 하는 이재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비 때문에 호텔 대신 열악한 체육관 대피소를 떠나지 못하는 이재민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재 전문가들은 "재해 구호의 핵심은 필요에 즉각 응하는 것"이라며 "비용과 인력 부족은 이유가 될 수 없으며, 현이 중앙정부와 협의해 식비 예산을 확보해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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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속보] 또 한 고비 넘은 홈플러스…관계인집회서 회생계획안 가결
법원의 인가 여부 판단 절차 남아…영업 정상화 분수령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됐다. 향후 법원이 계획안을 최종 인가하면 홈플러스는 한동안 회생 폐지 부담에서 벗어난다. 2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관계인집회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회생계획안을 심리하고, 조별로 가결 여부를 표결하는 절차다. 가결 기준은 회생담보권자조 75%, 회생채권자조 66.6%, 주주조 50% 이상이다. 법원이 홈플러스의 조사인으로 지정한 삼일회계법인은 표결에 앞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 계획과 자가점포 매각 계획, 신규 차입 계획에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수행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공익채권자들의 분할 변제 동의"를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공익채권자는 기업회생절차 등에서 최우선으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이나 기관을 뜻한다. 홈플러스 사례에서는 대개 임금이 밀린 노동자, 납품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 등이며, 세금과 4대 보험료를 받지 못한 정부기관도 이에 해당한다. 홈플러스가 이날 발표한 공익채권자의 분할 변제 동의율은 정부기관을 포함 64.4%였다. 관계인의 동의를 얻음에 따라 향후 법원은 수행 가능성 등을 살펴 회생계획안의 최종 인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인가 기한은 오는 4일까지다.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 홈플러스는 회생 폐지 부담을 덜고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선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지난달 13일에서 지난 30일 사이 114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중단 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고객 수도 38% 늘었다. 다만 상품 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점, 5000억 원대에 이르는 공익채권을 갚아야 하는 점 등은 정상화의 걸림돌로 꼽힌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한 차례 중단했던 회생계획 절차를 지난 7월 21일 재개했다.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김병주 회장 등 MBK파트너스 측의 보증을 조건으로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 대출을 승인함에 따른 결정이었다.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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