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뉴스
키워드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
IT과방위 덮친 '예견된 불씨'…이진숙, 방송·방통 현안 뇌관되나
여야, 후반기 과방위 전체회의서 이 의원 보임 적절성 놓고 공방 업계 "방송·통신 현안마다 쟁점될 우려…대립 격화" 점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권을 신청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합류가 향후 방송·방통 정책 지형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과방위 첫 회의부터 이 의원 보임 적절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공영방송 제도 개편과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등 주요 방송 정책 현안마다 여야 대립이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는 지난달 30일 후반기 처음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의원의 상임위 배치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충돌과 피고발인 신분 등을 이유로 보임 철회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방송·통신 분야 전문성과 교섭단체의 상임위 배정 권한을 앞세워 맞섰다. 공방이 지속되면서 회의는 1시간여 만에 정회됐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 의원이 방통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직접 결정한 사안을 국회의원이 돼 다시 감사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국회법에 따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심사를 받고,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관련 감사와 질의에서 회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첫 회의부터 첨예하게 맞서면서 후반기 과방위 운영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발언을 신청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업계에서도 이 의원의 과방위 합류로 주요 방송·통신 현안마다 정치적 쟁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 의원이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직접 관여했던 정책과 사안들이 향후 과방위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심사 과정마다 이해충돌 논란이나 여야 공방이 반복되면서 현안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 의원이 방통위원장 시절 의결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도 향후 과방위에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 2인 체제 방통위 의결의 적법성과 변경승인 취소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후속 조치를 둘러싼 공방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법안과 관련해서는 이 의원이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한 대안 입법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허위조작정보 대응과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으면서 여야 간 입법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 공영방송 제도 개편과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등을 포함한 통합미디어법제 논의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 간 견해차가 큰 법안들인 데다 이 의원을 둘러싼 공방이 더해질 경우 관련 법안 처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영방송 협약제와 수신료, 공적 책무를 비롯해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은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꼽히는 만큼 논의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예정된 JTBC·MBN·TV조선·채널A의 재승인 심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과방위가 방미통위의 심사 기준과 절차를 둘러싼 검증을 강화하면서 심사 과정 전반이 한층 엄격해질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방송·통신 정책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공영방송과 방통위 관련 현안은 과거 논란이 다시 소환되면서 공방이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며 "종편 재승인 역시 과방위에서 방미통위를 상대로 심사 기준과 절차를 강하게 검증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정치적 성격이 강한 방송 현안은 공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법안 발의나 방향성은 지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여야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지방선거이재명정부삼성전자이스라엘중동전쟁 -
IT[사이언스스코프]생명의 암호 읽던 인간… 이젠 유전자를 '디자인'한다
CRISPR·합성배아·오가노이드 혁명… '치료' 넘어 생명 '설계'의 시대로 영화 '가타카' 현실로… "기술 가능해도 윤리적 합의 없인 위험" 1997년 개봉한 영화 '가타카(Gattaca)'는 태어나기 전 유전자를 골라 아이의 운명을 설계하는 미래를 그렸다. 심장병 위험과 기대수명, 지능과 신체 능력까지 유전자 정보로 예측하고 부모가 더 건강한 아이를 선택하는 사회다. 당시에는 지나친 공상과학(SF)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영화 속 상상은 조금씩 현실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은 환자의 유전병을 치료하는 단계에 들어섰고, 줄기세포로 초기 인간 배아의 발달 과정을 구현하는 배아 모델과 사람의 장기를 닮은 조직을 만드는 오가노이드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영화가 던졌던 질문은 더 이상 허구가 아니다. 생명과학은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생명의 원리를 이해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 머물렀던 과학은 이제 유전자를 고치고 생명의 일부를 구현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의학의 목표도 병이 생긴 뒤 치료하는 데서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원인을 찾아 개입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대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연구센터장은 "지난 20여 년 생명과학의 핵심 동력이 유전체를 해독하고 관찰하는 '읽기'였다면 지금은 무게중심이 '쓰기'와 '설계'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는 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실험 방식 자체가 바뀌는 실질적 변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학은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까. 유전자를 고쳐 생명의 설계도에 손을 대다 2003년 인간게놈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가 마무리되면서 과학은 인간 DNA에 담긴 유전정보를 대부분 읽어냈다. 생명의 암호를 해독해 질병의 원인을 찾는 '읽는 생명과학'의 시대였다. 불과 10년 뒤 생명과학은 다시 전환점을 맞았다. 2012년 등장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은 원하는 위치의 DNA를 잘라내고 교정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후 염기 하나만 정밀하게 교체하는 염기교정 기술(Base Editing), DNA 이중가닥을 완전히 자르지 않고 원하는 유전정보를 써넣는 프라임교정 기술(Prime Editing)이 개발되며 정확도와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이 기술이 실제 병원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영국은 2023년 11월 세계 최초로 크리스퍼 기반 치료제 '카스게비'를 승인했고, 미국도 같은 해 12월 겸상적혈구병 치료제로 허가했다. 환자의 혈액 줄기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 유전자를 교정한 뒤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겸상적혈구병은 적혈구가 낫처럼 변형돼 혈관을 막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유전질환이다. 유전자 교정 치료는 환자의 세포를 바꿔 정상적인 혈액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한다. 평생 증상을 관리하던 의학이 질병의 유전적 원인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험관아기 시술에 사용되는 세포질내 정자 주입술(ICSI). 미세 주입기를 이용해 정자를 난자 안에 직접 주입하는 모습이다. Ekem/Wikimedia Commons(Public Domain) 제공 크리스퍼 기술을 개발한 제니퍼 다우드나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이 논의의 목적은 과학을 대중에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나아갈 길을 깊이 생각하는 데 있다"며 "의도한 유전자 변화가 세포와 배아의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려면 수십 년의 연구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과제는 몸 안에서 유전자를 직접 고치는 '체내 교정' 기술과 치료 대상 질환의 확대다. 환자의 세포를 몸 밖에서 교정하는 방식은 혈액질환에는 적용하기 쉽지만, 뇌나 심장처럼 세포를 꺼내기 어려운 장기에는 한계가 있다. 유전자 가위를 원하는 장기에 정확히 전달하는 기술이 임상 확산의 관건인 이유다. 유전자가 바뀔 가능성과 장기적 부작용, 고가의 치료비와 접근성 문제도 풀어야 한다. 생명의 일부를 만들다…배아에서 장기까지 최근 생명과학은 유전정보를 고치는 것을 넘어 생명의 발달 과정과 장기의 일부를 시험관에서 구현하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줄기세포 기반 배아 모델, 이른바 합성배아다. 2023년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 야코프 한나 교수 연구진은 정자와 난자 없이 줄기세포만으로 수정 후 14일에 해당하는 초기 인간 배아 유사 모델을 만들었다.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제 배아는 아니며, 착상과 배아 발달 초기의 '블랙박스'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 도구다. 반복 유산이나 선천성 질환의 원인을 찾을 열쇠인 셈이다. 한나 교수는 "배아는 스스로 움직이는 체계로, 적절한 세포를 제공해 내부에 담긴 잠재력이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아 발달이 세포 안의 정보와 세포 간 상호작용에 따라 스스로 조직되는 현상이라는 의미다. 시험관에서 사람 장기를 닮은 구조를 만드는 오가노이드(organoid)도 같은 흐름이다.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오가노이드는 뇌·간·신장 등의 구조와 기능을 일부 재현한다. 암 환자의 세포로 종양 오가노이드를 만든 뒤 여러 항암제를 투여해 가장 효과적인 약을 찾는 연구가 대표적이다. 오가노이드 연구를 개척한 한스 클레버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교수는 "오가노이드는 이제 신약 후보물질을 시험하고 환자별 치료법을 찾는 맞춤의료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보완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환자의 세포로 만든 조직에서 약효와 독성을 미리 확인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다만 혈관과 신경계, 면역체계가 충분히 구현되지 않아 곧바로 이식용 인공장기가 되기는 어렵다. 두 기술 모두 당장의 임상혁명보다 질병과 인간 발생을 이해할 연구 도구로 먼저 자리 잡고 있다. 치료를 넘어 '설계'로…바뀌는 의학의 목표 이 같은 변화는 의학이 질병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달라졌음을 뜻한다. 20세기 의학이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손상된 장기를 회복시키는 사후 치료에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질병의 원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거나 발병 과정에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는 질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를 직접 교정하고, 배아 모델은 발생 초기 단계에서 질병이 시작되는 순간을 보여주며,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세포로 약물 반응을 미리 시험한다. 서로 다른 기술이지만 질병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앞서 개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합성생물학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은 이를 가속한다. 컴퓨터로 유전자 회로나 단백질을 설계하고, DNA를 합성해 세포에 구현한 뒤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설계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자연의 생명현상을 관찰하는 데서 원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와 생명 시스템을 만드는 방향으로 연구가 이동하고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인간 배아 모델. 정자와 난자의 수정 없이 초기 인간 배아의 발달 과정을 구현한 연구 모델로, 착상과 반복 유산, 선천성 질환의 원인을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실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아는 아니다. Monash University/Nature 제공 과거에는 연구자가 하나의 유전자를 바꾸고 결과를 기다렸다면, 이제는 수많은 설계를 동시에 만들고 자동화 실험과 AI 분석으로 더 나은 결과를 찾아낸다. 물론 생명을 설계한다는 것이 외모나 지능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복잡한 형질은 수많은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되며, 현재 연구의 중심도 치명적 유전질환 치료에 있다. 다만 정상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와 능력을 높이는 '향상'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가라는 질문은 피할 수 없다. '할 수 있다'가 '해도 된다'는 아니다 2018년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가 크리스퍼 기술로 인간 배아 유전자를 편집해 쌍둥이를 태어나게 했을 때, 과학계는 환호 대신 거센 비판을 보냈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세대로 유전되는 생식세포 편집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시점에서 인간 생식세포 유전체 편집의 임상 적용은 무책임하다"며 금지를 권고했다. 배아를 수정 후 14일까지만 배양하도록 한 '14일 규칙' 역시 배아 모델 기술이 발전하면서 완화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4일은 배아에서 몸의 기본 축이 형성되는 '원시선'이 나타나는 시기다. 기술 발전으로 그 경계를 넘을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기준을 유지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의가 시작됐다. 뇌 오가노이드도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현재의 뇌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간의 뇌보다 훨씬 단순하지만, 신경세포의 연결과 반응이 복잡해질수록 언제부터 윤리적 보호 대상이 되는지 미리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센터장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과 사회적으로 허용 가능한 것 사이의 경계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조정되는 '움직이는 경계'"라며 "'할 수 있다'가 '해도 된다'를 자동으로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간은 어디까지 설계할 것인가 21세기 생명과학은 생명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서 생명에 직접 개입하고 기능을 설계하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인류는 희귀 유전질환 치료와 맞춤형 정밀의료의 길을 열었지만, 동시에 오용의 위험도 끌어안았다. AI로 유전자와 단백질을 설계하는 능력이 커질수록 위험한 병원체 제작 등에 악용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DNA 합성 단계에서 위험한 유전정보를 걸러내고 연구 과정에서 오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한 이유다.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막는 것만이 해답은 아니다. 지나친 규제는 희귀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까지 위축시킬 수 있고, 기술의 가능성만 앞세우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연구의 시작 단계부터 안전과 책임을 함께 설계하는 접근이다. 생명을 설계하는 능력이 커질수록 그 기술을 통제하는 사회적 능력도 함께 커져야 한다. 영화 '가타카'가 그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미래를 둘러싼 선택은 이미 시작됐다. 인간은 스스로 만든 기술을 어디까지 사용할 것인가.
이란지방선거쿠팡증시이재명대통령 -
IT美 CPT 코드 요건 뜯어보니…로킷헬스케어 수혜론에 ‘물음표’
이 기사는 2026년07월31일 07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그래픽= 챗 GPT)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재생의료 관련 의료행위 코드 개편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지만, 새 코드의 세부 요건을 살펴보면 회사의 실제 시술 방식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의료영상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3차원 모델을 만드는 코어라인소프트와 메디컬아이피 등 국내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사업모델이 이번 신규 코드와 더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의사협회(AMA)는 이달부터 CPT 코드 중 ‘카테고리 III’의 항목을 개정했다. CPT는 미국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수행한 검사와 수술, 시술 등을 표준화된 번호로 기록하는 의료행위 코드다. 성격에 따라 I·II·III으로 분류된다. AMA는 CPT 코드 전체를 연 1회 개정하지만, 카테고리 III는 매년 1월과 7월 반기별로 공개된다. 기본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카테고리 I에 해당하면 병원이 CPT 코드를 활용해 진료 내용을 보험사에 전달하고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카테고리 II는 의료서비스의 성과와 품질을 측정하기 위한 선택적 코드로, 의사가 진료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시행했는지 등을 추적하는 데 활용한다. 이번에 공개된 카테고리 III는 아직 일반적인 의료행위로 자리 잡지 않은 신의료기술에 부여하는 임시 코드다. 5년 내 정식 보험수가를 부여하기에 앞서 해당 의료행위가 미국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며 임상 근거와 규제 요건을 갖추면 신청 및 심사를 거쳐 카테고리 I 코드로 전환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카테고리 III에는 △1030T~1035T(환자 맞춤형 디지털 3D 모델링) △1044T~1049T(자가 피부 구조물 채취·이식) △1050T~1053T(피하 삽입형 심부전 악화 모니터링) 등이 포함됐다. 내년 1월부터는 무릎 연골 결손 부위에 무세포 스캐폴드를 이식하는 의료행위에도 별도 코드(1092T~1094T)가 적용된다. 이에 로킷헬스케어는 회사의 인공지능(AI) 장기재생 플랫폼을 활용한 임상과 치료 과정을 미국 의료기관이 공식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AMA가 공개한 코드 개정 원문을 살펴보면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피부재생에 관한 1044T~1049T는 환자의 피부 전층(표피~진피)을 채취해 자가 이종성 피부구조물 이식편을 만들고 적용하는 의료행위다. 1044T는 피부 전층 채취, 1046T~1049T는 이를 몸통과 팔다리, 얼굴, 손·발 등에 적용하는 행위를 각각 규정한다. 로킷아메리카의 시술 방식은 다르다. 로킷아메리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당뇨발 재생 플랫폼을 보면, 환자의 복부에서 지방조직을 채취한 뒤 이를 미세 가공해 자가조직 바이오잉크로 만든다. 이후 3D 바이오프린터를 통해 환부 모양에 맞춘 재생 패치를 출력해 상처에 적용한다. 즉 피부가 아니라 지방을 채취하고, 전층 피부 기반 이식편이 아닌 지방조직 기반 패치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코드의 핵심 요건과 차이가 있다. 디지털 3D 모델링 코드도 다른 국내 기업의 사업모델과 더 가깝다. 1030T~1035T는 CT나 MRI로 촬영한 의료영상 표준 규격(DICOM·디콤) 형식의 의료영상을 환자 맞춤형 디지털 3D 모델로 가공하고, 수술 시뮬레이션 등을 만드는 의료행위를 규정한다. 반면 로킷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환부 인식 애플리케이션 ‘AiD Regen’은 깊이 감지 기술로 상처를 스캔하고 이를 실시간 3D 모델로 변환한다. 쉽게 말해 상처를 스캔하고 3D 형상으로 바꾼 뒤, 그 데이터를 바이오프린터에 넘기는 역할을 한다. 즉 DICOM 의료영상을 정교하게 변환해 의료진이 수술계획과 시뮬레이션·계산 분석에 활용하는 전문 작업용이 아닌, 상처에 정확히 맞는 패치를 빠르게, 자동으로 출력하기 위한 중간 공정에 가깝다. 미국 바이오 규제 업무 경험이 있는 A 씨는 “CPT 코드는 특정 제품에 자동으로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행위가 코드에서 정한 세부 요건과 부합하는지 하나하나 심사받게 된다”며 “카테고리 III은 임시 코드라 I보다는 비교적 승인 문턱이 낮지만, 최근까지도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AMA 심사에서 보류, 철회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3D 모델링 코드의 국내 수혜 후보로는 코어라인소프트와 메디컬아이피가 꼽힌다. 코어라인소프트 3차원 의료영상 모델링 소프트웨어 ‘에이뷰 모델러’(AVIEW Modeler)는 CT와 MRI 의료영상에서 필요한 부위를 분할해 3D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3D 프린팅용 파일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다. DICOM 의료영상을 3D 모델과 프린팅 데이터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1030T~1035T 등과 연결된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한국과 유럽, 일본, 호주 등에서도 관련 인증을 확보했다. 메디컬아이피 의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메딥프로’(MEDIP Pro) 역시 DICOM 형식의 CT·MRI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 분할해 장기와 병변을 3D 모델로 구현하는 제품이다. DICOM, OBJ, STL, 3MF, VTK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하고 수술계획, 시뮬레이션, 정밀 3D 프린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FDA와 유럽 CE 인증도 확보한 상태다. 물론 관련 카테고리 III가 형성됐다고 해서 미국 의료 현장에서의 제품 활용이 급증하거나 매출이 바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CPT 카테고리 III은 임시 코드로 보험 지급이나 수가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 제품이 미국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려면 FDA 허가뿐만 아니라 현지 병원 도입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
지방선거윤석열국민의힘이란미국 -
IT'해킹 악재' 끝이 보인다…KT 실적 먹구름 속 빛줄기
"손실 선반영 마무리 수순"…2Q 컨센 하회 전망이지만 '회복세' 전년 '일회성 이익' 기저로 -40% 예상…분기 대비론 25% 성장 KT 사옥 전경.(KT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KT(030200)가 지난해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킹 사태 이후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에 따른 비용 부담은 대부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부과한 539억 7900만 원의 과징금은 3분기 실적의 변수로 남아 있지만 예상된 손실이었다는 점에서 실적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6035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8억 원)보다 약 4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강북 부동산 개발에 따른 대규모 분양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적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5620억 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 분기(4827억 원)와 비교하면 16.4% 증가한 수치다.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25% 성장한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5G 가입자 이탈에 따른 이동통신서비스 매출 감소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 △지난해 부동산 분양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위약금 면제 기간인 14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최종 31만 2902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KT의 가입자 순감소는 17만 9760명이다. 따라서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 영향이 점차 제거되고 있음에도 서비스 매출과 영업비용 흐름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위약금 면제에 따른 일회성 부담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실제 KT는 해킹 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와 고객 감사 패키지를 시행하면서 대규모 비용을 반영했다. 고객 감사 패키지의 총 혜택 규모는 약 4500억 원으로 제시됐지만, 회사는 비용을 이용률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식하고 확정되는 비용은 선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 보답 패키지는 혜택 기준 4500억 원 규모지만, 실제 고객들의 이용률에 따라 반영 폭이 달라지므로 전액이 한꺼번에 비용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며 "확실시되는 비용은 선반영했고, 추가적인 비용은 외부감수인과 협의해 적절히 회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해킹 사고와 관련해 KT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539억 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3분기 실적의 변수다. 과징금의 회계 반영 시점과 규모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에는 KT의 본업 경쟁력 회복 여부에 실적의 방향성이 달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T는 기존 강점인 KT클라우드와 B2B 통신망을 기반으로 B2B 비즈니스의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한 가산 AI DC를 기점으로 KT클라우드 매출액은 2026년 1조 2000억 원, 2027년 1조 4858억 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버린 클라우드(Cloud for Sovereignty)'를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 대상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보안 특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B2B 고객망과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부동산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폭염 -
IT‘달 거주’ 꿈 향해… 2032년, ‘원전 돌리고 자원 캐는’ 기지 짓는다[Science]
■ 나사 ‘문 베이스 프로젝트’ 추진 2029년까지 정밀 탐사 마치고 2032년까지 수백W급 전기생산 우주인 교대 반영구 거점 구축 달 남극, 물얼음 존재 증거 확인 채굴땐 지구수송 물자 줄어들어 고지대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日·캐나다 등 다국가 협력 구상 韓, 착륙선·통신분야 참여 거론 나사 제공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이 라이스대 연설에서 달 착륙 의지를 재천명한 지 64년이 지났다. 그사이 인류는 6번의 달 착륙 미션을 통해 12명의 지구인을 달 표면에 보냈다. 마지막 유인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미션이었다. 반세기 넘게 지난 지금 인류는 달에 잠시 다녀오는 수준을 넘어 거주 가능한 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나사(미 항공우주국)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를 핵심축으로 삼던 기존 달 탐사 전략 우선순위를 달 표면 인프라 구축으로 옮기고 있다. 나사가 추진하는 ‘문 베이스’(Moon Base)는 달 남극 일대에 발전시설과 통신·항법망, 이동수단, 거주모듈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2032년 이후 우주인이 정기적으로 오가며 생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드는 구상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심우주 탐사를 총괄한다면 문 베이스는 우주인이 달에서 머물고 이동하며 연구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인 셈이다. 나사는 극저온과 방사선, 먼지 속에서 생명유지장치와 원자력 발전, 자율로봇, 현지 자원 생산기술을 검증한 뒤 이를 화성 유인탐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궤도 정거장에서 표면 기지로 = 가장 큰 변화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에서 달 표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점이다. 게이트웨이는 우주인이 달 궤도에서 머물거나 달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과학연구와 보급 임무를 수행하는 궤도 전초기지로 추진돼왔다. 나사는 지난 3월 게이트웨이의 “현 형태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지속적인 달 표면 운영을 뒷받침할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문 베이스는 세 단계로 건설된다. 2029년까지인 1단계에는 21차례의 착륙 시도를 포함해 최대 25개 임무를 수행한다. 로버(월면차)와 과학장비, 통신·항법 장비 등을 실어 나르며 달 표면에 약 4t의 화물을 배치한다. 남극 지역을 중심으로 지형과 지반, 얼음과 휘발성 물질의 분포, 월면 먼지 ‘레골리스’의 영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조사 단계다. 2029∼2032년 2단계에는 초기 거주와 대규모 물류 운영이 시작된다. 나사는 최대 24차례 착륙으로 화물 60t을 운반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통신·항법망, 물류·건설 로버, 초기 가압모듈을 배치한다. 수백 W급 전기를 생산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발전기(RTG)를 투입해 햇빛이 없는 음영지역과 달의 긴 밤에 장비를 운용하고, 향후 대형 핵분열 발전에 필요한 운영·열관리 기술을 검증한다. 2032년 이후 3단계에 들어서면 거주모듈과 에어록을 연결하고 핵분열 표면발전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주인을 정기적으로 교대시키고 사람이 없는 기간에도 로봇과 설비가 계속 작동하는 반영구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기지 운영과 확장을 위해 연간 최대 38t의 화물을 공급하고, 달에서 채취한 시료와 장비를 최대 500㎏씩 지구로 돌려보내는 귀환 물류망도 구축한다. ◇왜 하필 달 남극인가 = 달 남극은 물과 에너지, 과학적 가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지역이다. 깊은 충돌구 내부에는 태양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있다. 일부 지역은 온도가 영하 200도 안팎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물과 휘발성 물질이 얼음 형태로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다. 달 궤도 탐사선의 관측을 통해 영구음영지역에 물얼음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확인됐다. 물얼음을 채굴할 수 있다면 지구에서 가져오는 물자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얼음에서 얻은 물은 식수로 사용하고, 이를 전기분해해 우주인이 호흡할 산소와 추진제 원료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얼음이 얼마나 많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 나사는 2027년 말 남극에 도착할 예정인 자원탐사 로버 ‘바이퍼’를 통해 얼음의 위치와 농도, 접근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남극의 일부 고지대는 다른 지역보다 태양을 오래 볼 수 있다. 햇빛이 드는 능선에 거주지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두고, 얼음이 있는 그늘진 충돌구에 채굴 장비를 배치하는 분산형 기지가 예상된다. 나사 관계자에 따르면 거주지와 발전소·착륙장·과학시설이 수㎢에 분산돼있는 ‘작은 도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반면 태양이 지평선 위로 낮게 떠 있어 강한 빛과 짙은 그림자가 맞붙고, 가파른 지형과 날카로운 달 먼지 레골리스가 장비 운용을 방해한다. 레골리스는 대기가 없어 풍화작용이 거의 없는 달 특성상 입자가 날카롭다. 나사는 레골리스를 소결하거나 3D 프린팅 재료로 가공해 착륙장과 방호 구조물 등을 만드는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을 실증할 방침이다. ◇日 가압 로버 등 다국가 협력 = 나사는 미국 민간기업이 화물착륙선과 월면차를 공급하고, 국제 파트너가 이동·거주·과학 장비를 분담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하는 가압형 로버다. 밀폐된 내부에서 우주복을 벗은 우주인 2명이 최대 30일 동안 생활하며 장거리 탐사를 수행하는 ‘바퀴 달린 거주지’다. 일본이 로버를 개발·운영하고 나사가 달까지 발사·운송하는 내용의 협정이 2024년 체결됐다. 목표 운용 기간은 약 10년이다. 나사는 3단계 국제 기여 요소로 이탈리아우주국의 다목적 거주모듈과 캐나다우주국의 다목적 월면차도 제시했다. 실제 투입 시점과 최종 사양은 후속 개발과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과학 탑재체를 통해 문 베이스 초기 임무에 참여한다. 나사와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30일 공동의향서를 체결하고 달 착륙선과 달 통신·항법, 로버 등을 협력 후보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이 독립적으로 책임질 장비와 임무, 세부 사양과 일정은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부동산대책인공지능반도체미국지방선거 -
IT"덥지만 목 안 말라" 위험신호…땀 적게 나는 고령층, 폭염 더 위험
온열질환자 3분의 1이 65세 이상…땀 배출·혈관 확장 기능 떨어져 탈수 진행돼도 갈증 인지 못해…열사병 악화돼 뇌손상까지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환자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고령자는 땀 배출과 혈관 확장 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탈수가 진행돼도 갈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열사병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 3일 질병관리청의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889명이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607명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80세 이상 환자만 208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06명, 40대 266명, 30대 263명, 70대 223명, 80세 이상 208명 순이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신체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열경련과 열탈진 그리고 열사병으로 나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체온이 오르면 땀이 나고 피부 혈관이 넓어지면서 열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고령자는 땀샘 기능이 약해져 땀 분비량이 줄고 땀이 나기 시작하는 온도도 높아진다. 혈관 반응성도 떨어져 열을 배출하기 위한 혈관 확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갈증을 감지하는 능력도 약해진다. 몸속 수분이 상당히 부족해져도 이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뇌에서 체온을 감지하고 조절 명령을 내리는 시상하부 기능까지 둔해져 더위에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다. 온열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한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 응급질환이다. 초기에는 평소보다 쉽게 지치거나 기운이 떨어지고 두통과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태가 악화하면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지만 땀은 거의 나지 않는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으로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호흡도 분당 20회 이상으로 빨라지면서 얕아진다. 고령자는 심장이 이런 부담을 견디지 못해 심부전이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뇌 손상이다. 체온이 42도를 넘으면 뇌세포가 직접 손상될 수 있다. 의식이 흐려지고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데 이어 의식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평소와 다른 행동도 위험 신호다.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지나치게 조용해질 수 있다.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거나 환각을 호소하고 횡설수설하기도 한다. 말이 어눌해지고 똑바로 걷지 못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김준성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에어컨이 있는 실내나 그늘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옷을 벗기고 목깃과 허리띠 등 몸을 조이는 부분도 풀어야 한다.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젖은 수건을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큰 혈관이 지나는 부위에 대고 선풍기나 부채로 바람을 쐬어 주는 것이 좋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온몸에 미지근한 물을 뿌리면 물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환자를 얼음물에 담그거나 지나치게 차가운 물질을 몸에 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열 배출을 방해하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의식이 또렷하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식이 흐리거나 구토하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질식할 수 있으므로 절대 마시게 해서는 안 된다. 열사병 환자는 치료 후에도 뇌와 신장 심장 등에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성격이 변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이런 증상이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 탈수와 혈압 저하로 신장이 손상되거나 심장 근육이 약해지고 부정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가능한 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이 필요하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이용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에어컨을 이용해 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컨이 없다면 선풍기와 젖은 수건을 함께 사용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밝은색의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고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고령자 스스로 더위에 강하다고 과신해서는 안 되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폭염 때 고령자의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동산이스라엘트럼프지방선거인공지능 -
IT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美 대형 보험 처방집 등재"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3일, 판매 중인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연달아 등재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이미지=셀트리온) 지난해 10월 미국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CVS 케어마크’(CVS), ‘옵텀’(Optum) 등 미국 3대 PBM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 ESI와 옵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CVS에서는 지난달부터 환자 환급이 적용됐다. 앱토즈마는 지난해 12월 상위 PBM 중 하나인 ‘프라임 테라퓨틱스’(Prime Therapeutics)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3대 PBM 환급 커버리지를 추가하며 처방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커버리지를 포함해 앱토즈마는 현재까지 미국 전체 보험 시장의 절반이 넘는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앱토즈마의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이미 대형 PBM 한 곳과 올해 출시 예정인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의 처방집 등재를 협의하고 있어 해당 제형의 조기 시장 선점도 가시권 내에 두고 있다. 회사는 정맥주사(IV) 제형의 이번 3대 PBM 처방집 등재가 SC제형의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의료기관 중심의 IV제형과 약국 중심의 SC제형 특성을 고려해 채널별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도 3대 PBM 중 하나인 ESI의 공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올해 1분기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졌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CVS 사보험 및 옵텀 공·사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렸다. ESI 사보험 처방집에는 오센벨트가 이미 등재돼 있어, 이번 ESI의 공보험 처방집 등재까지 포함하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사실상 미국 3대 PBM이 차지하는 커버리지 대부분을 확보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PBM 등재 성과와 별개로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오픈 마켓’ 역시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PBM 환급 영역을 확보하면서 얻게 된 제품 신뢰도 및 현지 법인 중심의 직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오픈 마켓에서도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성장세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된 고수익 제품군이 미국 대형 PBM 처방집 등재에 연달아 성공하며 브랜드 신뢰도 향상과 환급 커버리지 확보라는 성과를 모두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 등 미국 성장세를 높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과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트럼프국민의힘코스피지방선거 -
IT“아스트라제네카·BMS, 577조원 규모 초대형 합병 논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약 4000억달러(약 577조원) 규모 초대형 합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4권 제약사가 탄생한다. 항암제를 중심으로 한 사업 경쟁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최근 수개월 동안 합병 가능성을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합병 논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AZ 시가총액은 약 1960억파운드(약 (382조원)로 영국 상장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BMS 시가총액은 약 1330억달러(191조9000억원)다. 양사 합산 가치는 4000억달러(약 577조원)에 육박한다. 합병이 성사되면 제약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논의는 양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AZ는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성장에 힘입어 몸집을 키워왔다. BMS를 품으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영업망과 시장 지배력을 단숨에 확대할 수 있다. BMS는 주력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는 미국에서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됐다. 항응고제 '엘리퀴스'와 면역항암제 '옵디보'도 중장기적으로 특허 만료 부담을 안고 있다. AZ와 BMS 모두 항암제를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어 향후 인수합병을 확정할 경우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게 된다. 제품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겹치는 분야가 많아 미국 등 주요국 규제당국이 독과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내 정치적 논란도 예상된다. AZ는 최근 뉴욕증시 직접 상장을 마치며 미국 시장 중심 전략을 강화했다. 이번 합병 논의까지 현실화되면 AZ가 본사나 법적 소재지를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영국 대표 기업의 해외 이탈 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미국지방선거부동산대책이재명 -
IT오픈AI '아스트라', 수학 난제 10개 풀었다…학계 검증 남아
27년 난제 '비소픽군' 규명…양자내성암호 격자문제도 해법 제시 AI가 핵심 논증 만들고 인간 연구진이 논문 정리 해법 탐색 토큰 비용 약 2000달러…동료평가는 아직 [서울=뉴시스] 오픈AI 'GPT-5.6' (사진=오픈A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오픈AI는 자사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수학과 컴퓨터과학 분야의 난제 10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 결과가 아직 외부 학계의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아 실제로 난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한 최종 검증은 남아 있다. 오픈AI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스트라 내부 버전이 수학과 이론컴퓨터과학 분야에서 도출한 연구 결과 10건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이 문제들이 적어도 10년 동안 핵심적인 진전이 없었으며, 대부분은 이보다 훨씬 오래 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는 '비(非)소픽군'의 존재를 밝혀낸 것이다. 군(群)은 회전이나 자리바꿈처럼 결합 규칙을 갖춘 원소들의 모음을 뜻한다. 원소가 무한히 많은 군이라도 연산 규칙의 일부를 유한한 대상의 자리바꿈으로 거의 똑같이 재현할 수 있으면 '소픽군'이라고 부른다 1999년 미하일 그로모프가 개념을 제시한 이후 27년간 수학자들은 흉내 낼 수 없는 군을 단 하나도 찾지 못했는데, 아스트라가 이를 직접 구성해 "존재한다"는 답을 내놨다. 아스트라가 해법을 제시한 문제에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과 관련된 '최근접 벡터 문제'도 포함됐다. 이는 수많은 점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놓여 있을 때 특정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점을 찾는 문제다. 점과 차원이 많아질수록 계산이 급격히 어려워진다. 이런 특성은 양자컴퓨터로도 쉽게 풀 수 없는 암호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아스트라는 이 문제를 어느 정도까지 정확하게 풀기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수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오픈AI는 이 결과가 양자내성암호와 관련된 격자 수학의 기초 연구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암호체계의 안전성을 직접 입증하거나 새로운 암호 기술을 완성한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 게임을 반복하면 한쪽이 이길 확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다루는 '양자 병렬 반복' 문제에서도 새로운 정리를 내놨다. 기존에는 일부 양자 게임에만 적용할 수 있었지만 아스트라는 일반적인 두 참여자 양자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고차원 구 채우기' 문제에서도 새로운 결과를 내놨다. 상자 안에 같은 크기의 공을 빈틈없이 넣는 상황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우리가 보는 3차원이 아니라 훨씬 많은 차원의 공간에서 공을 얼마나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문제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이 분야에서 1978년 이후 처음으로 밀도의 일반적인 상한선을 끌어내렸다. 이 밖에도 무질서해 보이는 관계 속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일정한 규칙을 찾는 '램지 수' 문제 등에서 새로운 해법이나 반례를 제시했다. 연구의 핵심인 수학적 논증은 AI가 만들었다. 이후 인간 연구진이 같은 모델을 활용해 AI의 풀이를 논문 형태로 정리했다. [보스턴=AP/뉴시스]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미국의 인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우회 투자에 나섰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자본통제와 암호화폐 규제에도 고수익 기대가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상품이 투자 통로로 떠오른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중국 투자자들이 위안화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등을 산 뒤 이를 이용해 스페이스X, 오픈AI와 연계된 디지털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 출력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앞에 놓인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는 모습. 2026.06.11. 마지막 단계에서는 아스트라가 수학 증명을 컴퓨터로 검사할 수 있는 언어인 '린(Lean)'으로 논증을 옮겼다. 사람이 작성한 프로그램을 컴퓨터가 실행 전에 검사하듯 수식과 논리 사이에 모순이나 빠진 단계가 없는지를 기계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오픈AI는 249쪽 분량의 연구 논문과 AI가 아이디어를 찾아간 과정을 담은 62쪽짜리 해설 자료, Lean 검증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비용은 예상보다 낮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AI는 10개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사용한 전체 토큰을 최신 AI 모델 ‘GPT-5.6 솔’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000달러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아스트라 개발·학습비나 연구진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연구비가 아니다. 이미 개발된 AI가 문제를 풀면서 사용한 토큰의 가격만 계산한 금액이다. AI의 풀이가 Lean 검증을 통과했다고 해서 학계의 검증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Lean은 논증이 입력된 규칙에 따라 논리적으로 이어지는지를 검사하지만, 연구의 전제와 독창성, 기존 연구와의 관계, 학문적 의미까지 평가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해당 분야의 수학자들이 논문을 살펴보고 오류나 빠진 전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요 학술지의 동료평가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학계의 검증을 통과하면 AI 스스로 새로운 수학적 지식을 만들어낸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한편 오픈AI는 앞서 2025년 10월 케빈 웨일 당시 부사장이 "GPT-5가 미해결 에르되시 문제 10개를 풀었다"고 밝혔다가 며칠 만에 게시물을 삭제한 전례가 있다. 해당 문제들을 정리해온 수학자 토머스 블룸이 "심각한 왜곡"이라며, GPT-5가 새 증명을 만든 게 아니라 이미 발표된 기존 논문을 찾아낸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이번에는 오픈AI가 논문과 함께 Lean 검증 파일을 깃허브에 공개해 논리적 오류 여부를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당시와 다르다.
국민의힘윤석열지방선거인공지능반도체 -
사회AI가 택배 배송·인력 배치까지…'실행 가능한 계획' 만드는 기술 개발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외부의 전문 최적화 프로그램(솔버, Solver) 없이도 AI가 스스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만들도록 학습하는 강화학습기술 'RL-SPH(Reinforcement Learning-based Start Primal Heuristic)'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AI가 현실의 여러 제약조건을 스스로 만족하는 계획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물류 배송과 차량 경로 탐색, 공장 생산 일정, 병원 근무표 작성은 모두 여러 조건을 만족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계획을 찾아야 하는 대표적인 정수선형계획법(ILP) 문제다. 예를 들어 택배 배송은 배송 시간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차량 적재량과 기사 근로시간을 지키고 모든 배송지를 빠짐없이 방문해야 한다. 조건 하나만 어겨도 아무리 빠른 경로라도 실제로 사용할 수 없다. 기존 AI는 비용이 적게 드는 계획을 제안하더라도 차량 적재량이나 근로시간 같은 현실의 조건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RL-SPH는 처음부터 정답을 예측하는 대신 사람이 계획을 하나씩 고쳐 나가듯 현재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정한다. 인원 수나 차량 수, 생산량처럼 조정 가능한 값 등 변수를 하나씩 바꾸며 제약조건을 해결하고, 그 결과를 학습해 점점 더 나은 계획을 만들어간다. 특히 연구팀은 '가장 좋은 계획'보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찾도록 AI를 설계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는 먼저 납기일과 설비 용량, 작업 인력 등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생산계획을 만든 뒤,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생산비와 시간을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먼저 모든 제약조건을 만족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계획인 실행가능해를 찾고, 이후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2단계 탐색 전략을 적용했다. 또 변수와 제약조건의 관계를 학습하는 새로운 AI 모델 'ILP-GT'와 문제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변수부터 우선 수정하는 실행가능성 인식 탐색 전략을 적용해 계산 효율도 크게 높였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5종의 벤치마크에서 RL-SPH를 평가한 결과 모든 문제에서 100%의 실행가능해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일반 정수 변수가 포함된 더욱 복잡한 문제에서도 같은 성능을 유지했다. 기존 기술과 비교하면 최적해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프라이멀 갭은 평균 28.6배, 탐색 과정 전체의 품질과 속도를 평가하는 프라이멀 인터그럴은 2.6배 개선됐다. 처음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찾는 시간도 평균 2.5배 빨라졌다. 김민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문 최적화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AI가 스스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 물류와 제조, 반도체 생산, 인력 운영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의사결정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폭염지방선거개인정보유출관세윤석열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