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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갤럭시 모델이었는데” 로제 아이폰에 삼성의 말
블랙핑크의 로제가 10일 자신의 SNS에 아이폰 프로18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 로제는 과거 갤럭시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와 애플 공식 계정에 아이폰18 프로를 들고 찍은 거울 셀카를 공개했다. 로제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 뉴 트릭, 이것 좀 봐”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로제는 애플과 협업한 콘텐츠인 신곡 ‘뉴 트릭’을 오는 18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관심은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해당 게시물에 단 댓글에 쏠렸다. 삼성전자 캐나다 공식 계정은 전날 로제의 게시물에 “진짜 휴대전화가 필요했다면 우리한테 물어보지 그랬어(If you needed a real phone you could have just asked us)”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에는 ‘좋아요’가 28만 개가 넘게 달렸다. 로제와 삼성전자의 인연도 다시 거론됐다. 로제는 2019년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리사와 함께 갤럭시 A 시리즈 글로벌 홍보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로제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등장한 장면에 삼성전자 공식 계정이 직접 반응한 것을 두고 “재치 있는 브랜드 견제”라는 반응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에 대해 비슷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이 공개한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한 후 삼성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는 “우리가 남긴 음식 재탕 끝내면 알려줘”라며 애플이 삼성을 뒤따른 것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우린 여기서 세 번 접고 있을게”라며 3단 접이 스마트폰 ‘트라이폴드’를 내세우기도 했다. 삼성 모바일 뉴질랜드 공식 계정이 애플 CEO 팀 쿡과 이름이 같은 뉴질랜드 일반인을 내세워 갤럭시 Z 폴드8을 홍보하고 있다. photo @samsungnz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뉴질랜드에서 애플 전 CEO와 이름이 같은 현지인 ‘팀 쿡’에게 갤럭시Z폴드8을 들려준 뒤 “팀 쿡이 갤럭시폰으로 바꿨습니다”라는 게시물도 올렸다. 이어 “네, 그 팀 쿡 맞습니다. 팔머스턴노스 출신 팀 쿡이요”라며 “어떤 팀 쿡을 생각하셨나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인물은 애플 CEO를 지낸 팀 쿡이 아니라 뉴질랜드 팔머스턴노스에 거주하는 일반인 팀 쿡이었다. 애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CEO의 이름을 앞세운 뒤 동명이인이라는 반전을 준 것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19년 만에 처음 선보인 폴더블 아이폰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앞선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이후 갤럭시Z폴드와 Z플립 시리즈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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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0억 아파트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2027년 429만원 더 낸다
이형일 부총리 후보, 자료 제출 현 774만원서 1203만원으로 올라 정부 최초 안보다 332만원 낮아져 20억 아파트는 50만원 정도 늘어나 실제 적용, 연령·거주기간별 상이 정부, 부부 명의 1주택 종부세 비교 올부터 유리한 과세 방식 안내키로 거주 여부에 따라 종합부동산세를 차등 부과하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공시가격 30억원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가 내년에 부담하는 종부세가 400만원 넘게 늘어난다. 정부가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며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원상복구했지만,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개편안의 세 부담 강화 기조가 유지된 영향이다. 납세자에 따라 유불리가 나뉘었던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는 국세청이 직접 비교해 유리한 과세 방식을 안내하고, 특례를 활용하지 못한 기존의 납세자에게는 환급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불안한 부동산 시장 정부가 내년 세제 개편안을 통해 비거주 1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소유자 등의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 등을 밝힌 가운데 13일 서울 서초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양도세 강화 관련 안내 글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30억 비거주 1주택, 종부세 429만원↑ 13일 재정경제부가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은 원안보다는 줄지만 현행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먼저 시가로 약 43억원대인 공시가격 30억원 아파트의 비거주 1주택자 종부세 산출액은 현행 제도에서 774만7000원이지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개편안에서는 1203만8000원으로 429만1000원 늘어난다. 다만 정부의 최초 발표안을 기준으로 산출한 종부세 1536만5000원에 비하면 332만7000원 낮아진 수준이다. 당초 정부가 8월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 원안에서는 비거주와 거주에 따른 종부세 기본공제액을 각각 9억원과 14억원으로 차등했다. 이후 전세 매물이 많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여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발표 29일 만에 비거주 기본공제액을 원상 복구했다. 다만 수정안에서도 거주 시 기본공제(14억원)가 비거주 시 기본공제(12억원)보다 높게 설정돼 ‘실거주 중심’의 세제개편 기조는 유지했다. 또 고가주택의 종부세율 인상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세 강화 기조도 남아 있다.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공시가격 20억원(시가 약 29억원) 아파트의 종부세 산출세액은 현행 227만5000원에서 정부안대로 개편 후 277만4000원으로 부담이 늘어난다. 공시가격 15억원(시가 약 22억원)인 경우 현행 69만1000원에서 개편 후 80만6000원 수준으로 오른다. 다만 이는 보유자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 및 세부담 상한(150%)을 적용하기 전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실제 세 부담은 주택가격이나 연령,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을 당시 재경부 1차관이었던 이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거주 중심 주택시장을 정착하겠다는 것이 정부가 생각하는 일정한 방향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경기 과천 소재 아파트를 2009년 매입한 뒤 실제 거주한 기간이 4개월에 그친 데 대해 재경부는 “후보자 가족들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기재부(현 재경부) 세종시 이전 등의 사유로 이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투기 수요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는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투기적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비롯한 자본이득세 도입에 관해 “시장 여건이 충분히 안정된 이후 검토될 사안”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해선 “국제 비교 시 높은 수준의 상속세율 등을 고려해 세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자산 불평등 심화, 과세형평 제고 등을 고려해 세 부담 완화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 상존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재정여건·수혜대상 등을 감안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부부공동 1주택’ 유리한 세액 안내 정부는 올해부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를 직접 비교해 유리한 과세 방식을 안내하기로 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나온 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정부가 특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계산해 주겠다는 것이다. 과거 특례 제도를 활용하지 못해 종부세를 더 낸 납세자에게는 환급 혜택도 주기로 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번에 파악해 보니 부부 공동명의자 중 특례를 신청하는 것이 세금 면에서 유리한 5700여명과 기존 특례 신청자 중 특례를 취소하는 것이 더 유리한 납세자 2900여명이 있었다”며 “미리 선별해 올해 가장 유리한 예상 세액을 모바일이나 우편으로 개별 안내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만간 과거 특례 제도 신청자 등을 분석해 더 많은 종부세를 납부한 납세자를 찾아 개별 안내하는 등 환급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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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형일 "공급 부족이 부동산 상승 원인"…과천아파트엔 "투기 단정 어려워"(종합)
"실거주 원칙 유지…부득이한 사유는 시행령서 탄력 검토"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미래대응기금, 재정안정화 장치 기능할 것"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세종=뉴스1) 전민 이강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2022년 이후 이어진 주택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본인의 과천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대해서는 투기수요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 견인"…과천아파트 논란엔 "투기 단정 어려워" 13일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과수요에 대해 "복합적 요인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이나, 2022년 이후 이어지는 주택공급 부진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확산해 투기적 수요를 자극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9월 7일 내놓은 공급대책에도 수도권 집값이 오르는 데 대해서는 "누적된 공급 부진이 지속되며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했다"며 "9·7 공급대책은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으로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하는 등 조속히 실질적 공급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비거주 주택 세제 불이익 방침을 본인의 비거주 1주택 과천 아파트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따르면 비거주 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거주 중심 원칙과 배치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부득이한 사유로 비거주하는 경우에는 거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규정을 포함했다"며 "국민들이 입법예고 기간 중 제기해 준 추가적인 부득이한 비거주 사유에 대해서도 향후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탄력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실거주하지 않은 재건축 주택 보유를 투기적 수요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주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투기적 수요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2년 다주택자 중과세를 '징벌적 과세'라고 비판했던 것과 현재 실거주 중심 원칙을 지지하는 것 사이에 입장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주택이 자가든 임대든 실거주·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되어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며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임대 공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변함없다"고 답했다. 다만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임대사업자 중심의 민간임대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공지원민간임대 제도를 개편하는 등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주체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검토·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특공제 축소로 보유자들이 매도를 꺼려 오히려 매물이 잠기는 역효과, 이른바 '매물잠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이번 부동산 세제 개편은 부동산 시장 단기 대응 및 주택 매물 유도 목적의 세제 개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거주 중심 주택시장 정착, 공정과세 및 과세형평 제고,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부동산 세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목표를 뒀다"며 "거주용 1주택은 최대한 보호하되, 거주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서는 과세 정상화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됐으나 국회 심의를 앞둔 현 시점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 평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시장 가격·거래량 등에는 세제상 변화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 금리 수준 등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최지환 기자 "법인세 인하 검토 안 해"…레버리지ETF엔 "국회 판단 존중" 세제와 관련해서는 법인세 추가 인하 논의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법인세 인하 논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부터 환원된 법인세율이 적용돼 시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응능부담 원칙에 따라 법인세 부담을 정상화하고 과세 정상화로 마련된 재원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해 성장-세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법인세율을 1%포인트(p) 환원했다"고 부연했다.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세·투자세액공제 등의 지역별 차등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국세인 법인세율을 지역별로 차등하는 방안은 지역·법인 간 과세형평,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62조 3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추가로 빚을 내지 않고 적립된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재정안정화 장치로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국가부채 상환에 우선 사용하지 않고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질의에는 "세수는 잠재성장률 반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미래대응기금 재원은 국채상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에 "국정조사 필요 여부는 국회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국정조사 결정될 경우 필요한 자료 제출과 설명 등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국내 도입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국내외 ETF 간 비대칭 규제 해소 등 제도 도입의 취지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상품 출시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과 중첩되며 변동성 증폭 요인으로 작용한 점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물가·환율 부담을 키워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부추긴다는 지적에는 "재정·통화정책이 엇박자라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금리는 물가·금융안정 등을 목표로 인상하는 한편, 재정을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메가프로젝트 지원 등 공급능력 확충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물가 상방 압력 축소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 대책이 서로 충돌한다는 지적에는 "가계부채 총량관리와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이 반드시 서로 배치되는 것은 아니고,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대출 확대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요국 대비 높은 가계부채 비율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계부채 총량 관리, 건전성 규제 등 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청년, 실수요자 지원과 주택공급 촉진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핀셋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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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190만닉스’ 턱밑에서 되돌아간 구조대 지지부진한 ‘박스피’에 개미들 ‘팔자’ “자사주 매입에 저점 높여…수급 받쳐줘야”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수익률을 공개했다. 자료 : 유튜브 ‘곽튜브’ 코스피가 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상반기와 같은 ‘V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NH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가가 26만 9000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33.8%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종가가 185만 3000원인 상황에서 손실 투자자 비율은 47.1%에 달했다. ‘삼전닉스’의 고점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유명인들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결과를 공개했다. 평균 단가는 200만 7000원, 수익률은 -14%였다. 그는 “계속 물을 타느라 있는 돈을 다 넣었다”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평단가에) 다 왔다”고 기대했다. 유가·금리 치솟자 ‘삼전닉스’ 상승세 꺾여 ‘SK하이닉스 200층’까지 내려온 곽튜브를 향해 달려가던 구조대는 190층의 턱밑에서 다시 돌아갔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로 불붙은 메모리 수요 기대감과 증권가에서 나오는 내년 실적 전망에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해 18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하자 SK하이닉스는 11일까지 총 2.3% 하락했다. 27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재차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삼전닉스’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4.01포인트(1.76%) 내린 6909.91로 장을 마감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1.95%) 내린 820.64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 종목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2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 8180억원 순매도했다. 상반기에 이어졌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사들인 뒤 상승하면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거래에 나서는 것이다.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마저 마무리된 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주체가 매수세로 돌아서는지 여부가 반도체주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악재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점을 높여가고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기타법인이 받쳐주는 수급 외에 외국인 등도 기존 매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는 악재를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방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저점을 높여가는지 등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면서 “아직 추세의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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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결혼…신동원 남매·김동관·서경배 총출동
신동원 회장 남매 모두 조카 결혼식 빛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참석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도 축하 서경배 아모레퍼시피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식장에는 부친인 신동원 농심 회장의 남매들을 비롯한 일가 친인척과 재계 거물 하객들이 총출동했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선대회장의 손자다. 신 부사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신라호텔 본관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예비신부는 SK텔레콤에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양가는 축의금을 사양하고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재계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게 식을 진행했다. 본식에 앞서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은 신 부사장이 신부와 함께 입장해 웨딩 촬영을 마쳤고, 이후 5시를 기해 하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결혼식은 청첩장을 지참한 하객에 한해 비공개로 열렸으며, 식이 진행되는 2층 공간을 중심으로 보안 조치가 취해졌다. 호텔 입구 로비를 지나 2층 예식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는 직원들의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됐고, 식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3층 일대에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가림막이 설치됐다. 13일 오후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의 결혼식이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왼쪽)와 배우자 신윤경이 결혼식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박상민 기자 특히 재계 인사 중에서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부인 신윤경 씨와 함께 식장을 찾았다. 신 씨는 신춘호 농심 선대회장의 막내 딸로, 신 부사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서 회장 역시 신 선대회장의 막내 사위로, 신 부사장의 고모부다. 신동원 회장의 남매인 신현주 전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도 모두 결혼식에 참석해 조카의 앞날을 축하했다. 그 외 재계 인사로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과 남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이사장이 나란히 식장을 찾았다. 신춘호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농심그룹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13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서 SK텔레콤에 재직 중인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 부사장은 오후 3시 40분쯤 턱시도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예비 신부와 함께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손원태 기자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십을 마친 뒤 2019년 3월 농심 경영기획실 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2년여 만인 2021년 말 농심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이어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부친인 신동원 회장과 함께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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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오늘 결혼…재계 인사 총출동할까
예비 신부 SKT 근무 알려져…3일 서울 한 호텔서 결혼 서경배·범롯데가 참석 여부 주목 농심 신상열 구매담당 임원(상무) ⓒ 뉴스1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33) 농심 부사장이 13일 결혼식을 올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신 부사장의 결혼과 관련해 "13일 결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예비 신부의 직장이나 재계 인사 참석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예비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재계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 회장은 신 창업주의 막내딸 신윤경 씨의 남편으로, 신동원 농심 회장과는 처남·매부 사이다. 범롯데가 인사들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신춘호 창업주는 형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함께 롯데에서 일하다 독립해 농심을 세웠다. 이후 라면 사업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면서 양가의 공식적인 교류가 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 부사장의 결혼식에 범롯데가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의 손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 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으로 상무를 달았고,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도 합류했다.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농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담당하고 있다. 농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2030' 실행에도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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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물산, 5122억원 규모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수주
최고 49층 규모 420가구, 단지명 '래미안 와이니티' 전 가구 '한강 조망' 목표…파노라마형 등 평면 적용 래미안 와이니티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날(1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업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0번지 일대로,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3개 동, 총 4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5122억 원이다. 앞서 목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은 유찰된 바 있다. 현장설명회에는 7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참여했다. 목화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맞닿아 있고 단지 앞에 여의도 한강공원이 자리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다. 더현대서울과 IFC몰, 여의도초·중·고 등 생활·교육시설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마포대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니티'(RAEMIAN Y'NITY)를 제안했다. 외관에는 'Y'를 형상화한 입면을, 건물 상부에 '블루밍 크라운'(Blooming Crown) 디자인을 적용한다. 중앙광장에서 최상층까지 이어지는 경관조명도 설치할 계획이다. 세대 배치와 주거동 형태도 한강 조망에 초점을 맞췄다. 주거동 중심부를 분리·연장하고 코너부를 개방해 420가구 모두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2·3면 개방형과 파노라마형 등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평면을 적용하고 거실과 다이닝룸, 욕실 등 주요 공간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천장고는 2.95m로 높이고 최대 12.4m 길이의 파노라마 창호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도 높인다. 커뮤니티 시설은 조합 원안보다 300평 늘린 1135평 규모로 조성한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필라테스 시설 등을 비롯해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Y-라운지와 리버 테라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디움 상부와 각 동 필로티 등을 활용한 약 800평 규모의 입주민 전용 조경공간도 조성한다. 지하주차장에는 폭 2.6m의 확장형 주차구획과 동별 드롭오프존, 건식세차 공간, 세대 창고 등을 적용한다. 조합은 향후 단지 내 성큰과 여의나루역 4번 출구를 직접 연결하고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입체 보행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여의도 대교아파트에 이어 목화아파트 재건축 시공권까지 확보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정비사업에도 참여해 여의도 내 수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한강과 여의도의 가치를 동시에 품은 희소성 높은 사업지"라며 "차별화 설계와 글로벌 초고층 기술력 등 삼성물산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주거 명작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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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이틀 일하면 한 달치 월급 버는데…쿠바 청년들, 목숨 걸고 ‘이것’ 하러 간다는데
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경제 제재와 만성적 경제난이 겹치며 쿠바 주민들이 생계 대책으로 불법 금 채굴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카마구에이, 라스투나스, 시에고데아빌라 등 쿠바 동부 농촌 지역에서 무단 금 채굴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쿠바에서 금은 국가 전략자원으로 분류돼 정부 인가를 받은 국영기업과 외국계 기업만 채굴할 수 있다. 그러나 생계 수단을 잃은 주민들이 규정을 어기고 채굴 현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랜 경제 봉쇄와 물자 부족으로 정상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배경으로 꼽힌다. 채굴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성이다. 정제된 금 1g은 현지 시장에서 6만 쿠바 페소(약 11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채산성이 낮은 날에도 하루 3000페소가량을 손에 쥘 수 있는데, 이는 쿠바 근로자의 평균 소득을 웃도는 수준이다. 쿠바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평균 월급은 6930페소였다. 단순 계산하면 이틀치 채굴 수입이 한 달 월급을 넘어서는 셈이다. 현지 채굴 종사자 헤수스는 큰 금덩어리를 찾을 필요 없이 금 성분이 섞인 돌이나 질 낮은 사금만으로도 수입이 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익 구조 탓에 축산업에 종사하던 지역 청년들까지 생업을 접고 채굴 현장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불법 채굴이 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경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권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며 무장 사설 경비가 등장했고, 폭력과 범죄 신고도 늘었다. 채굴 종사자들은 활동 자체가 불법이어서 피해를 봐도 신고하기 어려운 처지다. 도난과 강도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교대로 광산을 지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과이마로 주민 엘로이사 리베로는 외지인 유입으로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고, 돈을 손에 쥔 이들이 음주 후 소란을 일으키는 일이 잦아졌다고 전했다. 오토바이 질주와 다툼이 반복되는데도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 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채굴 과정에서 금이 섞인 흙과 돌을 물로 씻어낸 뒤 수은을 이용해 금을 분리하는 방식이 쓰이는데, 수은은 독성이 강해 토양과 식수원에 유입되면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쿠바 당국은 단속을 통해 수백 명을 체포하고 채굴 장비를 압수했지만, 불법 채굴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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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윳값 폭등에…"500달러씩 더" 또 현금 살포 공약
<앵커> 이란과의 전쟁이 수렁에 빠지면서 미국의 평균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간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겹치고 있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1일)도 현금 살포성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댈러스에서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텃밭 텍사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둘째 날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화당이 중간 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이기면 성인 1인당 5천 달러씩 주겠다는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트럼프 배당금'이라고 부르죠.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 달러씩 지급하는 겁니다.]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전당대회에 참석한 열성 지지층 '마가'는 열광했습니다. [라이언 시리악/텍사스 :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5천 달러를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에버 이즈/텍사스 : 확실히 흥미로운 얘기입니다. 어떻게 실현될지 관심이 가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매표 행위'란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갤런당 6달러마저 넘겼고, 지지율 역시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트럼프는 바이든 정부 때 과다 청구된 보험료를 30개 주 100만 명에게 인당 5백 달러씩 돌려주겠다는 공약도 추가로 내놨습니다. 트럼프는 전임 바이든 정부가 관련 내용을 다 조사해 놓고도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행정부는 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유권자에게 현금을 뿌려서라도 표심을 되돌려 보려는 시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투표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지옥에 가는 겁니다, 아시잖아요. 알겠어요? 지옥에 간다고요.] 하지만 민주당이 최소 하원을 탈환할 거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화당 전당대회장 인근에서 이틀째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위 현장에선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 트럼프 지지자들 간의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미/댈러스 : 공화당에 항의하는 겁니다. 그건 전당대회가 아닙니다. 그저 겉만 번지르르한 트럼프 유세일 뿐이죠.] 오늘 마무리된 전당대회 연설 도중엔 일부 참가자가 민주당 후보를 쏴 버려야 한다며 저격을 선동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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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비 털어 주유할 판"…2배 뛴 기름값에 파업 확산 [글로벌 pick]
이란 정부, 휘발유 보조금 정책 축소·가격 인상 트럭·택시·배달노동자 파업에 연료난 겹쳐 운송업계 혼란 이란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전쟁 여파로 휘발유 가격을 인상하자 트럭·택시 운전사들의 항의와 파업이 이란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지난 7일 일부 휘발유 가격을 L(리터)당 약 0.04달러 수준으로 2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으로 채울 수 있는 할당량을 초과해 주유하는 차량이 이번 인상의 대상이다. 이란 정부는 그동안 수년에 걸쳐 보조금 할당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왔으며, 전쟁과 미국의 경제 제재로 촉발된 경제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는 가격 자체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그러나 이란인 대부분의 월수입이 100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이어서 이번 인상이 이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란 트럭·운전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가격 인상 이후인 10일 이란 동부 케르만주에서는 택시기사 120명이 보조금 지급 연료 할당량 감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란판 우버로 불리는 배달·카풀 서비스 스냅 기사들도 이번 주 각지에서 파업에 나섰다. 스냅은 300만명의 기사를 두고 있는 이란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로 꼽힌다. 스냅 기사 수십 명은 지난 7일 이란 서부 산업 중심지 아라크의 도지사 집무실 앞에 모여 "더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테헤란 동쪽 도시 셈난의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스냅 기사들이 차량 행렬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컨테이너 물동량 대부분을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반다르 항구 트럭 기사들 역시 파업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트럭·운전자 노조 명의 성명에서 연료비 인상에 대해 "운전자와 그 가족들이 주머니에서 사비를 털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더는 이러한 압박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가격 인상 직전에는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으려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이 동나는 일도 벌어졌다. 기름을 구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는 도로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이란 운송업자들 사이에서는 미국과의 전쟁 초기 교전이 한창이던 때도 겪지 않았던 연료난을 지금 겪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란 국립 트럭운전자협회의 잘랄 무사비 부회장은 관영 이란노동뉴스통신(ILNA)과의 인터뷰에서 "기사들은 전쟁 중 미사일 공격에도 화물을 운송하느라 바빴고 단 한 시간도 화물 흐름을 멈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날 기사들은 기름을 넣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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