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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이언스샷] NASA 우주망원경 구조 포기, 대기권 추락 예정
구조선 로봇 팔로 붙잡아 궤도 높이는 임무 중단 우주망원경, 연말쯤 대기권에 추락해 연소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의 임무 상상도. 22년간 별의 마지막 단계인 감마선 폭발을 관측했지만 고도가 계속 떨어져 올 연말쯤 대기권에 추락해 연소될 예정이다./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망원경 구조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달 3일 발사된 민간 구조 우주선이 고도가 떨어진 우주망원경과 도킹(결합)해 수명을 연장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NASA가 우주망원경 포기 결정을 내렸다. NASA는 “카탈리스트 스페이스사(社) 링크(LINK) 우주선의 자세 제어 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닐 게렐스 스위프트 관측소 우주망원경과 도킹해 궤도를 높이려던 과학 임무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올 연말쯤 대기권으로 추락해 불에 탈 예정이다. 스위프트는 2004년 11월 발사 후 22년간 별의 마지막 순간인 감마선 폭발을 관측했지만, 최근 태양에서 분출된 고에너지 입자에 밀려 고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처음 발사됐을 때 임무 궤도는 지구 상공 600㎞였지만, 지난 2년 동안 360㎞까지 낮아졌다. NASA는 지난해 9월 카탈리스트와 3000만달러(약 417억원) 규모의 스위프트 임무 연장 계약을 맺었다. 카탈리스트는 8개월 만에 스위프트 고도를 높일 우주선인 링크를 개발했다. 링크의 임무는 로봇 팔 3개로 우주망원경을 붙잡고 엔진을 점화해 3개월 동안 정상 궤도까지 고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링크는 지난달 말 자세를 제어하지 못하고 계속 회전하는 고장을 일으켰다. 카탈리스트 엔지니어들은 이후 2주 동안 우주선의 추진기를 가동해 회전 현상을 제어했지만, NASA는 지금 상태로는 계획대로 스위프트의 고도를 올리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스위프트 우주망원경 구조 임무 중단과 별개로 미래 우주 탐사를 위한 핵심 역량을 입증하기 위해 링크와 스위프트의 랑데부는 계속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랑데부는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이 같은 궤도에서 만나 나란히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제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이날 “NASA는 잠재적 성과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 때 신속하게 움직이고 현명한 위험을 감수할 용의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이 임무가 시도할 가치가 있었던 이유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NASA는 링크와 스위프트의 랑데부를 통해 향후 위성 정비 작전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겠다고 밝혔다. 황금 알을 낳을 신사업으로 평가되는 위성 수명 연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공위성 수명 연장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갖고 있다. 통신위성과 지구관측위성은 한 기 만드는 데 수천억원 이상이 들어가지만 연료가 바닥나거나 소프트웨어가 낡으면 그대로 폐기된다. 위성 업계에 따르면 매년 대형 통신위성 20여기가 연료가 바닥나 퇴역한다. 이런 위성의 수명을 15년씩 연장하면 수조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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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I 신약의 이면…K바이오는 왜 인실리코가 되지 못했나
이 기사는 2026년08월13일 07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그래픽= 생성형 AI)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인공지능(AI)이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이 마침내 임상 3상에 진입했다. AI로 신약 표적을 찾고 새로운 화합물을 설계한 뒤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거쳐 후기 임상까지 도달한 사례가 등장한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과 제약사 간 공동연구 계약이 잇따르고 있지만, AI가 발굴한 후보물질이 실제 임상에 진입한 사례는 손에 꼽힌다. AI 모델이나 데이터 처리 능력보다 AI가 제안한 물질을 합성·검증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임상 개발까지 끌고 갈 조직과 자본에서 격차가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인실리코메디슨은 지난달 7일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 후보물질 ‘렌토서팁’ 중국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임상은 중국 47개 기관에서 환자 320명을 모집해 52주 동안 진행된다. 1차 평가지표는 폐 기능을 보여주는 노력성 폐활량(FVC)의 연간 감소율이다. 렌토서팁이 주목받는 이유는 AI를 기존 후보물질 임상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신약 표적 발굴과 신규 화합물 설계 과정에 직접 적용했다는 점이다. 인실리코메디슨은 자체 AI 플랫폼 ‘판다오믹스’(PandaOmics)를 이용해 섬유화 질환의 새로운 표적으로 TNIK를 찾아냈다. 이어 생성형 화학 플랫폼 ‘케미스트리42’(Chemistry 42)로 TNIK를 억제하는 신규 저분자 화합물을 설계하고, 실제 합성·검증을 거쳐 약물의 효능과 약동학적 특성을 최적화했다. AI가 질병 가설과 표적을 제시하고, 다시 AI가 표적에 맞는 화합물을 설계한 셈이다. 인실리코메디슨 경쟁력은 하나의 성공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2021년 이후 AI 플랫폼을 통해 임상 진입을 염두에 둔 전임상 후보물질(PCC) 31개를 추려냈고, 이 가운데 13개가 IND 승인을 받았다. 덕분에 후보물질을 만들어내는 속도도 기존 신약 탐색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자체 프로젝트는 연구를 시작한 뒤 PCC를 확정하기까지 평균 12~18개월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당 실제 합성·시험한 화합물은 약 60~200개다. 통상 초기 신약 발굴에 2년 6개월~4년가량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시행착오와 소요 기간을 크게 줄인 셈이다. 국내도 AI 관심 많지만…임상 진입 사례 제한적 국내에서도 AI 플랫폼과 관련 기업 간 공동연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제 후보물질을 임상으로 넘긴 사례는 제한적이다. 특히 인실리코메디슨과 비교하면 AI를 활용하는 범위보다 이를 여러 파이프라인에서 반복적으로 임상 진입까지 연결한 경험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인실리코메디슨은 렌토서팁 개발 과정에서 질환 표적 탐색부터 신규 화합물 설계·최적화까지 AI를 폭넓게 적용했고, 같은 개발 방식을 여러 파이프라인에 반복 적용해왔다. 국내에서 가장 앞선 사례로는 파로스아이바이오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 ‘라스모티닙’(PHI-101)이 꼽힌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구축한 AI 신약 플랫폼 ‘케미버스’를 통해 발굴한 라스모티닙은 국내와 호주에서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PHI-501’도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온코크로스 근감소증 후보물질 ‘OC514’도 호주 임상 1상을 마쳤다. OC514는 두 가지 유효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로, 온코크로스는 전사체 기반 AI 플랫폼 ‘랩터AI’를 활용해 근감소증과 암성 악액질 등 새로운 적응증 가능성을 찾아냈다. 다만 이는 OC514는 신규 화합물을 처음부터 설계한 게 아닌 기존 성분 조합과 적응증을 AI로 도출한 약물 재창출 성격이 강하다. 이 외에도 신테카바이오(226330)와 스탠다임 등이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실리코메디슨처럼 AI를 활용해 다수의 후보물질을 IND와 임상 단계로 반복적으로 진입시킨 성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 대형 바이오 기업 연구원은 “AI를 실제 연구에 활용하는 조직과 기존 연구조직 간 소통이 충분하지 않아, 내부에서도 AI가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인력·자본·데이터 '삼중고' 해법은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격차의 배경으로 자본과 전문 인력 부족을 꼽는다. 단순히 AI 개발자를 확보하는 문제를 넘어 AI가 내놓은 결과를 신약개발 관점에서 판단하고 실제 합성·실험과 후보물질 선정으로 연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찾기도 어렵고, 이들을 장기간 고용할 자금 여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AI 전문기업, 학계·연구기관 44곳의 관계자 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AI를 이미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신약 개발 부서에 AI 전문인력이 한 명도 없다는 응답도 67.3%에 달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로는 자금과 리소스 부족, 기존 연구진의 AI 기술 이해 부족 등이 꼽혔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투자 유인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AI 신약 개발의 효과가 실제 임상 성공률이나 매출로 입증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대규모 인력이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AI 신약 개발 협업이 늘고 있고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졌다”면서도 “아직 기업 입장에서는 대규모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내부에 전 과정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AI 신약 개발 경쟁력을 높이려면 국가 차원의 신약 개발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와 데이터 목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표준화된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데이터는 폐쇄된 환경에서만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데다, 신약 개발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류·가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상호 운용성이 떨어져서다. 해외 인재 유치를 포함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미국은 국립보건원(NIH)의 ‘Bridge2AI’를 통해 AI 학습에 적합한 바이오·의료 데이터와 표준, 융합형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관련 프로그램 SBIR·STTR로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에 초기 연구 자금을 공급해왔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련 행정명령이 폐기되긴 했지만, 과거 미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해외 AI 인재를 발굴하고 비자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국내에서 단기간에 AI와 신약 개발을 모두 이해하는 전문인력을 충분히 양성하기 어렵다면, 관련 경험을 갖춘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합성랩을 포함한 실험·검증 인프라를 확보해 AI가 설계한 화합물을 실제로 합성하고 약효·독성을 시험한 뒤, 그 결과를 다시 모델에 학습시키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시설을 직접 갖추기 어려우면 AI 기업과 제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합성·검증, 전임상, IND, 임상까지 다양한 권리와 책임을 공유하는 장기 공동개발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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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경쟁 본격화' 휴온스 하이디자임, 알테오젠 테르가제 넘어설 수 있을까
이 기사는 2026년08월18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에 두 번째 제품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의 ‘테르가제주’가 국내 최초 제품이라는 상징성에도 기존 동물 유래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지 못한 가운데 휴온스(243070)가 ‘하이디자임주’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하이디자임 허가 시점과 휴온스의 휴온스랩 흡수합병이 맞물린다는 점에서 제품의 초기 성과는 합병 시너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3일 휴온스에 따르면 하이디자임 개발사 휴온스랩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허가 획득이 목표다.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이 완료되면 휴온스랩은 소멸하고 하이디자임의 권리와 개발·사업화 업무는 존속법인인 휴온스로 승계된다.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 (사진=알테오젠) 재조합 제품 등장에도 굳건한 동물 유래 시장 히알루로니다제는 조직 내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함께 투여한 약물의 확산과 흡수를 촉진하는 효소다. 국소마취제와 병용해 마취 범위를 넓히거나 약효 발현을 앞당기는 데 사용되며, 수술 후 통증·부종 치료와 히알루론산 필러의 부작용 개선 등에도 활용된다. 국내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 시장은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과거 업계에서는 2026년 시장이 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실제 판매액 집계가 아니라 기존 추정치에 성장률을 적용한 예상치다. 현재 시장은 휴온스 ‘하이알라제주’ 등 동물 유래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테르가제는 2024년 7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1월 출시된 국내 최초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다. 하이브로자임 기술의 핵심 물질인 ALT-B4를 단독 완제품으로 개발했다. 재조합 제품은 동물 조직에서 효소를 추출하는 기존 제품보다 순도와 활성의 균일성을 높이고 면역반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테르가제는 생산수율과 열안정성이 높고, 동물 유래 제품보다 순도가 높으면서 일정한 활성도를 갖는다”며 “임상시험에서도 항약물항체(ADA)가 나타나지 않아 면역원성 측면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적 장점이 곧바로 처방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 약사위원회 통과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기존 제품에 익숙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을 바꾸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알테오젠은 지난 4월 의원급 공동판매사를 파마리서치에서 GC녹십자웰빙으로 교체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테르가제를 라이넥주, 지씨웰빙디옥시주, 지씨웰빙콜라필 등 기존 통증치료 제품군과 연계해 영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매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공동판매 이후 매출도 이전보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재조합 제품은 비급여 시장에서 기존 제품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재조합 제품이 안전성과 품질을 근거로 형성한 가격 차이를 의료진과 환자가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시장 확대의 관건인 셈이다. 휴온스의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하이알라제’ (사진=휴온스) 하이알라제 기반에 ‘프리미엄 제품’ 추가 하이디자임은 할로자임의 ‘하일레넥스’와 같은 자연형(Wild Type) 인간 PH20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다만 생산공정과 당쇄 패턴, 제형은 다르며 하일레넥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독자적인 단독제품이다. 해외에는 하일레넥스가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아, 하이디자임이 허가되면 테르가제와 국내 인간 재조합 시장을 양분하게 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경쟁제품과 직접 비교시험을 하지 않아 제품 간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이디자임은 변이형이 아닌 자연형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한 단독제품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생산·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완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항체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 적용을 위한 연구와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제조 과정에는 그룹 계열사가 협업했다. 원료의약품은 휴온스 자회사 팬젠이 생산하고 공정 검증과 안정성 시험을 수행했다. 완제의약품은 휴메딕스가 맡아 공정 검증과 안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휴온스랩은 이를 토대로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자료를 확보해 품목허가 신청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하이디자임은 양사의 합병 성사 여부와 별개로 휴온스랩의 기업가치와 휴온스가 내세운 합병 명분을 입증할 핵심 자산이기도 한 것이다. 물론 기존 하이알라제 매출을 잠식할 가능성도 있다. 휴온스도 두 제품의 처방 영역과 고객군이 일부 겹쳐 일정 부분 시장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하이디자임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배치해 기존 제품을 전면 대체하기보다 시장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재조합 제품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와 실제 사용 경험을 충분히 축적하는 것이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확대의 과제”라며 “기존 하이알라제의 시장 기반은 유지하면서 그룹의 영업·마케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미용 분야의 새로운 수요와 고객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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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삼성, 27일 '갤럭시 S26 FE' 공개 예고…플래그십 AI 대중화 승부수
'삼성 갤럭시 이벤트' 온라인 개최…S26 시리즈 새 모델 공개 엑시노스 2500·4900mAh 배터리 유력…최대 50시간 사용 포착 전작과 하드웨어 변화는 제한적…AI 경험·가격 경쟁력이 관건 삼성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갤럭시 S26 시리즈의 준프리미엄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구체적인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FE(팬에디션)'가 출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오후 9시 '삼성 갤럭시 이벤트(Samsung Galaxy Event)'를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지난 2월 갤럭시 S26·S26+·S26 울트라를 공개한 지 약 6개월 만에 S26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S26 시리즈에서 이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갤럭시 AI 경험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FE는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양을 조정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전작 갤럭시 S25 FE는 지난해 9월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256GB 단일 모델이 94만6000원에 출시됐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6 FE는 6.7인치 풀HD+ 120㎐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시스템LSI의 '엑시노스 250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전작 S25 FE의 엑시노스 2400보다 한 세대 최신 칩으로, 갤럭시 Z 플립7에도 적용된 AP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은 4900mAh 수준이지만 전력 효율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에너지 라벨 정보에서는 S26 FE의 1회 충전 사용시간이 최대 50시간으로 나타났다. S25 FE보다 약 7시간30분 길다. 유선 충전은 전작과 동일한 최대 45W가 유력하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을 중심으로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3배 망원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거론된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가 예상된다. 메모리는 8GB, 저장용량은 최대 512GB 구성이 전망된다. 숫자상 카메라 사양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 이미지 처리와 AI 기반 촬영·편집 기능이 실제 체감 성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외형은 갤럭시 S26 시리즈와 유사한 방향으로 다듬어질 전망이다. 최근 유출된 홍보 이미지에서는 후면 카메라 3개를 하나의 세로형 카메라 섬으로 묶은 디자인이 확인됐다. 블루베리, 그래파이트, 피스타치오 등 색상도 거론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17 기반 '원 UI 9' 탑재가 예상된다. 오디오 지우개 등 AI 기반 편집 기능과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자료에서는 7세대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지원도 예고됐다. 삼성전자가 S26 시리즈에서 강조한 갤럭시 AI 경험을 FE까지 넓혀 프리미엄과 중가 시장 사이의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가격이다. 전작과 비교해 디스플레이·배터리·카메라 등 주요 하드웨어의 변화 폭이 크지 않은 만큼 새 AP와 AI 기능, 배터리 효율 개선을 어느 가격대에 제공하느냐가 제품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세부 사양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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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닉스 안 들어간 ETF 없나요”…요즘 많이 찾는 그룹주 따로 있다
최근 한달 수익률 분석 반도체 조정에 순환매 장세 방산·이차전지·철강 ‘高高’ 삼성그룹ETF는 마이너스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근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가 주춤하면서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판도도 바뀌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를 앞세워 ‘최강 수익률’을 자랑하던 삼성그룹주 ETF가 나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화·LG·포스코 등 그룹주 ETF 수익률은 약진하고 있다. 반도체에 쏠렸던 자금이 방산·조선·2차전지·철강 등 제조업 전반으로 흩어지면서 그룹별 성적표가 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까지 최근 한 달간 ‘PLUS 한화그룹주’는 13.36% 올라 그룹주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TIGER LG그룹플러스’(7.69%)와 ‘ACE 포스코그룹포커스’(3.36%)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KODEX 삼성그룹’은 -0.36%로 주요 그룹주 ETF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김용철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수급이 쏠리면서 별다른 악재가 없는 산업까지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수급이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한 달간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한 PLUS 한화그룹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방산 기업을 약 40% 포함하고 있다. 한화그룹 약진의 배경엔 방산 수주 확대가 있다. 지난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이 추진하는 10조원 규모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에 K9 차륜형 자주포를 수출하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LG그룹·포스코그룹 ETF에는 업황 회복 기대가 반영됐다. TIGER LG그룹플러스의 수익률을 끌어올린 건 LG에너지솔루션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눌려 있던 주가가 AI 데이터센터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를 타고 반등에 나섰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9일 52주 최저점 부근까지 급락했으나 8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2%에 달한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는 주주 환원 정책과 실적 상향 전망에 주가가 상승세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외에도 2차전지 소재와 리튬의 사업화가 본격화하며 상반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졌다. 다만 리튬 가격이 부진하면 투자 회수 기간과 배당 여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변수로 꼽힌다. 김 매니저는 “방산과 조선, 태양광 등 제조업 전반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그룹주 전반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로 아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외에 WON 두산그룹포커스(0.96%)와 BNK 카카오그룹포커스(0.26%)도 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향후 순환매가 이어지느냐가 그룹주 ETF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강세가 실적 개선과 신규 수주로 이어지지 못하면 단기 반등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실적과 수주 성과가 그룹주 ETF의 희비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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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경제]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미 재무부 '2배 바이백'
■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움직임에미 재무부가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린 건데요. 시장은 이걸 어떤 신호로 해석하고 있는지금리 상승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 재무부가 일단 국채금리 상승에 나섰는데 바이백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정환] 10~30년물 바이백 규모를 2배 늘렸다는 얘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바이백이라는 용어를 설명드리면 이제 정부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합니다. 돈을 꿔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예전에 있던 국채들을 다시 사는 작업들을 바이백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있는 국채들은 보통 거래가 잘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 사서 새로이 발행하면 금리인하 효과라든지 예전보다 금리가 떨어졌다고 하면 금리 인하 효과 여러 가지를 누릴 수 있어서 그런 것들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 결국 시장에서 채권을 사오는 거거든요. 채권을 사온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겠죠. 가격이 올라가면 흔히 말하는 금리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아무래도 미국의 장기채 금리들이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채권에 대한 수요를 인위적으로 굉장히 많이 늘렸다. 그래서 가격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안정시키는 우리가 가격을 좀 올리면서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누리려고 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장에 풀린 국채 다시 사들인다는 건데 사들이는 건 어떤 돈으로 하는 거예요? [이정환] 국채라는 것은 재정적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재정적자 규모가 있는 한 흔히 말해서 세금을 걷어서 하기는 어렵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보통 예상에는 장기채 금리가 너무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장기채를 사고 그다음에 단기채를 발행해서 그걸 흔히 자산 간의 만기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장기채 금리가 높다는 건 장기채 금리가 싸다는 거고 단기채 금리가 낮다는 얘기는 단기채 금리가 높다는 거고 정부 입장에서는 좀 싼 걸 사서 비싼 것으로 다시 판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것은 중앙은행에서 QE라고 하는 양적완화와는 조금 다른데 중앙은행에서 채권을 사는 건 중앙은행의 통화를 늘리는 겁니다. 중앙은행이 결국 새로이 돈을 만들어서 채권을 사오는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공급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바이백 같은 경우에는 재무부에서 만기 구조를 변경하는 것들. 장기채를 사고단기채를 늘리는 과정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채금리가 얼마나 많이 올랐기에 재무부가 나섰나 봤더니 미 장기 국채금리 5.339%까지 올라서 19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많이 오른 겁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재정에 대한 리스크,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깔려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미국이 세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복지비가 계속 늘어나다 보니까 재정적자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이건 버틸 수 있는 수준인데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이야기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국채들이 많이 발행할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고 그렇게 많이 발행한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결국 장기채, 이자율이라든가 그 당시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채 금리 같은 것들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요인인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물론 이번에는 기대치와 부합하면서 버티고 있는 이런 양상이기는 한데 유가가 안정이 안 되고 있거든요. 유가가 90달러 수준에서 안정이 안 되고 있는데 그렇다는 이야기는 유가 때문에 물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데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또 올리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물가 올라가는 것들을 못 잡고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안 오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못 떨어지고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30년물, 10년물 이런 것들은 장기금리라고 보탕 이야기하는데 몇 년 후에, 그러니까 1~2년 상황이 아니라 10~15년 후의 금리가 반영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런 시장의 기대감, 인플레이션을 못 내리면 혹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미국 국채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많은 채권들이 발행되다 보니까 공급이 너무 나오고 있고 그 얘기는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서 국채금리가 많이 올라간 상황이다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유가 상당히 여러 가지인데 금리가 상승할 거라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또 하나 나왔는데 FOMC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됐잖아요. 위원 다수가 물가가 안 내려가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또다시 국채금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보통 단기간 금리 결정은 2년물, 짧은 기간 만기 채권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겠고요. 사실 그런데 이것들이 지속된다면, 지금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인플레이션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그리고 유가 추세가 꺾이느냐, 안 꺾이느냐. 이게 중장기적인 추세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미국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을 하면서 금리를 적절하게 올림으로써 인플레이션이 빨리 끝낼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복합적인 내용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지금 당연히 말씀하신 것처럼 금리를 올리게 되면 중장기 금리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번 올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있다고 하면 앞으로도 계속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들이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훼손돼 있고 오히려 금리인상이 얼마나 될 것이냐. 한 번이냐 혹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채금리 오르면서 증시에도 영향을 줬었거든요. 그중에서도 유독 AI, 반도체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줬었는데 그동안 막대한 자금 풀어서 투자 나섰는데 결국 이게 발목을 잡은 것 같아요. [이정환] 사실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AI 인프라 같은 주식들은 데이터센터를 많이 만들어야 되고 데이터센터가 주로 부채를 통해서, 지분 투자가 아니고 부채를 통해서 많이 만들다 보니까 부채를 통한 자본조달이 늘어나는 되는. 아무래도 국채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도 올라가고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가 올라간다는 얘기는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거든요. 같은 걸 짓더라도 돈을 많이 들여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이런 AI 인프라 투자라든지 발전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일들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외에도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면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이라든가 이런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성장주, 기술주, AI 관련주, AI 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금리인상에 따라서 많이 떨어졌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 여파가 한국 증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성장성까지도 고려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까? [이정환] 아무래도 데이터센터가 대출에 많이 의존하다 보니까 이건 정부의 금리가 많이 올라가면 대출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그런 기존의 지을 수 있었던 데이터센터들도 못 짓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데이터센터가 널리 퍼지면서, 그리고 AI 기업들이 이것을 많이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모형을 만들고 피지컬 AI까지 이어지는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경로라고 할 수 있는데 AI 인프라 같은 것이 깔리기 어렵고 그다음에 시중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게 되면 기업들이 투자를 늦추게 되고 이런 것들은 AI 산업 전체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기술주의 성장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채널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결국에는 시중금리도 밀어올릴 거고 결국에는 물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얼마나 영향 미칠까요? [이정환] 이게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제 물가 잡혀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물가는 아무래도 단기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나오는 얘기는 디커플링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장기금리 올라가는 요인이 인플레이션 요인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구조적인 재정적자 요인이 크거든요.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일본도 구조적인 재정 적자 때문에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걱정하고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지만 오히려 장기금리는 올라가게 되고 장기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이런 AI 인프라 같은 장기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디커플링이라는 게 기준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는 오히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장기금리가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들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인플레이션까지 겹치게 되면 결국은 중장기 금리가 더 빨리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바이백 규모 늘리면서 급한 불은 껐는데 금리 상승세 길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정환]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장기채 금리의 상승요인이 구조적인 요인이거든요. 구조적인 요인일 수밖에 없는 게 채권 트레이더들은 금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특히 장기채 금리 같은 경우 조금만 바뀌어도 가격이 굉장히 많이 바뀝니다. 그걸 듀레이션 효과라고 얘기를 하는데 가격이 많이 바뀌게 되고 그렇게 되먼 안 살 거거든요. 금리가 올라간다라고 하면 오늘 산 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는 거기 때문에 안 살 거고 그러면 선호가 떨어지게 되고 선호가 떨어지게 되면 가격이 떨어지게 되고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조금 유의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런 관점에서 지금 구조적인 요인, 그리고 채권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 이런 것들이 겹치게 된다면 아무래도 장기채에 대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형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게 단기적인 요인이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라 미국의 재정 구조에 대한 이야기고 흔히 말해서 국채 트레이더들의 인센티브에 관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지속적으로 될 가능성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미 재무부가 바이백 규모 2배로 늘리면서 미 증시는 상승 마감한 상황인데 우리 증시에는 오늘 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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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 하락에도 SK하닉 ADR 0.4% 상승
브로드컴 4.6% 급락, 마이크론 0.4% 하락…빅테크 선방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오픈AI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반도체주와 다른 빅테크 종목의 흐름이 엇갈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12%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브로드컴은 4.57% 급락한 362.48달러, 인텔은 4.02% 떨어진 92.80달러를 나타냈다. AMD도 3.71% 내린 466.42달러, 엔비디아는 0.99% 하락한 217.56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은 0.39% 내린 937.10달러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0.35% 오른 156.16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주 약세와 달리 주요 빅테크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이 2.19%, 아마존이 2.4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0.56%, 0.43%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0.15%, 테슬라 역시 4.23% 상승했다. 이날 미국 반도체주는 오픈AI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가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1분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손실도 확대됐다. AI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비용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브로드컴과 AMD 등 AI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AI 이노베이션 앤드 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약 2% 떨어졌다. 최근 장기 국채금리 급등 역시 AI 투자에 부담으로 지목됐다.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회사채와 주식 발행, 자체 현금 등을 동원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는 자금조달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캐럴 슐라이프 BMO프라이빗웰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높은 금리가 "AI 트레이드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미 재무부가 10~30년 만기 장기국채에 대한 유동성 지원용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뉴욕증시 전체는 소폭 상승했다. S&P500은 0.21%, 나스닥종합지수는 0.16%, 다우지수는 0.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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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F 자기자본 규제 '뒷걸음' 한 정부…주택공급 vs 건전성 딜레마
주택 공급 위해 PF 건전화 방안 한발 후퇴 47.8조+α 금융지원 확대…실착공 이어질까 PF 저자본·고레버리지 부작용 되풀이 할라 정부가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PF 보증과 정책금융 등 주택 공급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26조3000억원에서 47조8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주거사업장에 대한 PF 자기자본비율 규제 적용도 2년 유예하기로 했다. PF 정상사업장에 대한 '돈맥경화'를 풀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내년부터 5%를 시작으로 2030년 20%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었던 PF 사업장의 자기자본 규제 강화는 2029년으로 미뤄졌다. PF 부실을 줄이기 위해 시행사의 자기자본을 늘리고 금융회사의 위험 관리를 강화해 온 기존 정책 기조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주택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자칫 PF의 '저자본·고보증' 구조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이 정부 보증 확대를 계기로 실제 대출을 얼마나 늘릴지도 미지수다. 금융권 PF대출 및 연체율 추이/그래픽=비즈워치 PF시장 안정화? "위험은 여전" 정부는 그동안 PF 익스포저가 크게 줄어든 만큼 정상 사업장에 대한 금융 공급을 늘려도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PF 시장 건전성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PF 익스포저는 줄고 있지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일부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금융권 전체 PF 익스포저는 16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5000억원 감소했다. 2023년 말 231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61조3000억원 감소했다. 사업 완료와 부실사업장 정리·재구조화가 신규 취급보다 많았던 영향이다. 위험 신호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3월 말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4.65%로 지난해 말 대비 0.77%포인트(p) 상승했다.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도 16조4000억원으로 석달 새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PF 익스포저의 약 9.6% 규모다. 특히 PF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9.30%에서 3월 말 10.04%로 0.74%p 상승했다. 이 기간 은행권의 PF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에서 1.28%로 0.30%p 악화했다. 은행 PF대출 연체율은 0.82%에서 1.32%로 3개월 새 0.5%p 늘었다.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평균 0.5% 안팎에서 관리되는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은행 PF익스포저 및 PF고정이하여신비율/그래픽=비즈워치 PF 보증 늘리면 착공 늘어나나 정부는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9.7%)를 제외한 나머지 약 90%를 정상 사업장으로 봤다. 이러한 정상사업장에 PF보증 등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PF 사업성 평가에서 정상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곧바로 착공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토지 확보와 인허가, 시공사 선정, 분양성 확보, 사업비 조달, 금융약정 체결 등 실제 착공까지 넘어야할 단계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PF 보증 규모를 늘리는 것이 바로 대출, 착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토지 가치만으로 대출을 결정하기 어려운 개발사업 특성상 공적 보증이 붙으면 금융기관의 대출 여건이 나아질 수 있지만 보증이 대출 실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얼마나 착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 은행 관계자는 "보증을 늘리면 은행이 대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은 맞다"면서도 "사업성이 양호하고 분양가능성이 높은 일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자금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과거 PF 부실을 경험한 은행들이 보증이 확대됐다는 이유만으로 PF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비와 인건비 상승, 공사기간 장기화, 분양 위험 등으로 사업성 자체가 낮아진데다, 생산적 금융 부담, 과거 부실 경험 등으로 대출 확대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기자본 규제 유예…PF 정상화 기조 '흔들'? 특히 이번 대책으로 PF 정상화의 핵심 과제였던 '저자본·고보증' 구조 개선 속도도 늦춰졌다. 정부는 주거사업장에 한해 자기자본비율 규제 적용을 2년 유예한다는 방침이지만 자칫 과거와 같은 고레버리지 구조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F 사업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규제 한시 유예로 금융사가 취급할 수 있는 사업장 범위는 넓어질 수는 있지만 증권사의 경우 PF 관련 위험을 자본비율에 반영하는 NCR규제가 강화된 만큼 대출 확대 여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자기자본이 낮은 고위험·고수익 사업장 집중화가 예상돼 다시금 부실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PF 대출을 늘린다고 이익을 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신 중 업종 배분 문제도 있고 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앞서 PF사업장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을 수록 각종 PF 리스크가 낮아지고 총사업비도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황순주 KDI 박사는 "국내 PF의 구조적 문제는 저자본·고보증 구조"라며 "자기자본비율이 높을 수록 분양·부실 위험, 준공 후 자금조달등 PF 사업의 주요 위험이 낮아지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 총사업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자기자본 확충이 단기적으로 사업을 위축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안정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여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황 박사의 분석이다. 황 박사는 "규제 한시적 완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자본확충이라는 장기적인 정책 방향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라며 "특히 2년 유예기간 동안 시행사에 자본을 공급할 투자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예가 끝난 뒤 다시 자본확충 기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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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성전자, AI 조기 수익화 시간 도래⋯주주환원 재평가 촉매"-KB
사진=뉴스1 KB증권은 20일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우려 때문"이라며 "미 국채금리 상승이 인공지능(AI) 투자의 조달비용을 높여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AI 투자의 3년 내 회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향후 AI 조기 수익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이틀간 삼성전자 주가는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AI 투자 위축 우려로 10% 하락한 24만7500원으로 마감해 8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며 "올해 AI 투자 확대에 따른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 증가는 미국 10년물 금리를 약 0.3%포인트 상승시킨 것으로 추정돼 국채금리 상승은 표면적 우려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 상승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투자가 현재 금리를 감당해 향후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여부로 판단된다"며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최근 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고려하면 AI 투자 회수 기간은 3년 이내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의 클라우드 생산능력(CAPA) 대부분은 2028년까지 사실상 예약 완료돼 완판됐다"며 "메모리 수요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수요도 2026년 수요가 2027년, 내년 수요가 2028년으로, 미충족된 클라우드 수요가 다음해로 넘어가는 수요의 도미노 현상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3개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 기업가치 상승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재평가를 이끄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00년 이후 과거 25년간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0% 이상 급락한 경우는 2008년(-47%), 2022년(-47%), 2024년(-44%), 2026년(-49%)으로 총 네 차례"라며 "과거 세 차례의 40% 이상 주가 급락 사례를 살펴보면 저점 형성 이후 1·3·6개월 후 주가는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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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400원 깨진 환율…“외국인 국내 증시 유입 촉매”
iM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환율 급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 부담이 완화되면서 연말까지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 현상은 연말까지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유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전날보다 14.1원 떨어진 1397.7원을 기록했다. 원화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29일(1398.7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원화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iM증권은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들어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 환경이 조성된 점을 환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자산에 투자할 때 부담해야 했던 환율 리스크도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환율 급등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iM증권은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고 있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강도가 완화된 점이 상반기와 달라진 달러 수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 불안, 이란 사태 장기화 등 환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달러 공급 우위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과 일본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엔화 강세를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달러 공급을 늘리는 요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주환원이다. 양사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말 법인세 중간예납과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 투자 재원 마련도 기업의 환전 물량 확대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선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선물환 매도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 공급 우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무역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 역시 달러 공급을 뒷받침한다. 올해 1~7월 국내 무역수지 흑자는 1678억달러를 기록했다. 6~7월에는 월간 흑자가 30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36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인 2017년 952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4배 수준이다. 환율 안정은 외국인 자금 유입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때 155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낮추고 수입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과 물가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주요 변수였던 만큼 환율 안정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환율 하락의 배경에 국내 반도체 업황 호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력 반도체 기업의 매출과 이익 증가가 달러 공급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원화 강세 자체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 하락으로 환전 부담이 줄어들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이동을 원화 강세가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기업 실적에도 부담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549원에서 9.6% 하락했다. 그동안 수출 호조와 원화 약세가 국내 수출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만큼 최근의 빠른 환율 하락은 3분기 수출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긍·부정 효과는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효과보다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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