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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LG전자, IFA 2026서 더 확장된 'AI홈 생태계' 제시…AI 에이전트 '씽큐 클로' 첫 선
일상을 편리하게 조율하는 AI홈 솔루션 빌트인·고효율 적용한 '핏 앤 맥스' 라인업 LG 클로이드가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6'에서 인공지능(AI)이 집 안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일상을 편리하게 조율하는 'AI홈'을 제시한다. AI가전·AI홈 허브·AI홈 플랫폼을 아우르며 지난해보다 확장된 AI홈 생태계를 선보이는 것이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약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총 150여 개의 핵심 제품을 선보인다. AI홈 솔루션을 비롯해 '핏 앤 맥스(Fit & Max)' 솔루션, 미디어 갤러리 공간, LG 시그니처 등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전체 전시 부스의 약 46%는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해 현지 유통업체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AI홈' 존에서는 차세대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과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중심으로 집 안의 공간과 가전,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실·주방·침실·욕실 등 실제 생활 공간을 구현해 AI가 각 공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AI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4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앞서 AI홈 플랫폼 ‘씽큐’, AI홈 허브 ‘씽큐 온’, 실행형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를 통해 AI가 고객의 공간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AI홈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LG 씽큐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도 처음 공개한다. 씽큐 클로는 고객과 대화하며 생활 패턴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실행하는 AI 에이전트다. 채팅을 통한 가전 원격 제어뿐 아니라 웹 검색,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AI홈의 적용 범위는 가정을 넘어 빌딩과 오피스 등 상업용 공간으로 확대했다. B2B 통합 관리 솔루션 'LG 씽큐 프로(ThinQ Pro)'를 통해 상업 공간의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에너지 설비 등을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공간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에너지 관리 영역에서는 LG전자가 2024년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호미(Homey)'를 활용한 HEMS(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를 공개한다. 호미는 가전·조명·센서 등 5만 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AI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연동해 집 안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공간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앞세운 '핏 앤 맥스' 제품군도 확대한다. 빌트인 가전처럼 공간에 꼭 맞는 디자인(Fit)에 용량과 편의성 등 생활의 가치를 극대화(Max)한다는 의미다. 기존 냉장고 중심이었던 제품군을 올해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으로 확대했으며, 확대된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 특히 유럽 고객들이 중시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겨냥해 고효율 가전 라인업도 강화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 30% 추가 절감한 식기세척기, 35% 추가 절감한 냉장고 등을 선보인다. 최상위 모델에 적용하던 에너지 효율 기술을 보다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고효율 가전 비중을 높였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콘텐츠 경험을 선보인다. 83형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비롯해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와 마이크로 RGB 에보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소개한다. LG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4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앞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AI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LG 시그니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LG 시그니처존은 시그니처 라인업의 타임리스 디자인과 AI 기술이 결합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꾸몄다. 냉장고의 AI 음성인식과 월오븐의 'Gourmet AI(고메 AI)' 등 AI 기반 기능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표 가전 제품들과 로봇 부품,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가 등장하는 'LG AI 오케스트라'를 마련했다. 가로 16m, 세로 4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구조물과 로봇, 생활가전, TV, 공조제품 등을 활용해 제품과 공간, 서비스가 하나의 AI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백승태 LG전자 홈솔루션(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가전, AI홈 허브, AI홈 플랫폼 등 보다 편리해지고 확장된 AI홈 생태계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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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출기업 달러 매도·엔화 강세…환율 1년 2개월 만에 1,350원대
▲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모니터에 표시된 증시와 환율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늘(3일) 1,35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달러당 1,362.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368.7원)보다 6.1원 내렸습니다. 환율은 간밤 1,357.8원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7월 3일(1,353.8원)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환율이 1,360원 밑으로 내려간 것 자체는 지난해 7월 4일(1,358.2원)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도 환율은 1,359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350원대 후반∼1,36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뚜렷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계속해서 출회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수출기업들은 통상 월말에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놨지만, 최근에는 달러화를 상시로 시장에 출회하는 전략으로 선회했습니다. 엔화 개입 경계감도 원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 모양새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속되는 엔화 약세에 7월 말 대규모 공조 개입에 나선 데 이어 최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연속으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은 일본 당국에 기준금리 인상과 안정적인 엔화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OJ가 곧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간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8.20엔 부근까지 1엔가량 내려갔습니다. 9시 1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8.862엔으로, 0.763엔 하락했습니다. 오늘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1,350원대를 1차 지지선이라고 판단한다면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환율을 소폭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596으로, 0.128 하락했습니다. 원/엔 재정환율은 0.04원 내린 857.41원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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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이드B] 노태문, 뒤숭숭한 MX 달래기…"AX가 살길"
리더급 직원 대상 경영현황설명회 성과급·수익성 악화에 내부 질문 쏟아져 10월에는 전 직원 타운홀 예고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모바일경험(MX)사업부 리더급 직원들과 약 2시간에 걸쳐 마주 앉았습니다. 최근 성과급을 둘러싼 상대적 박탈감에 뒤숭숭해진 조직 분위기를 다독이고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보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공동취재단] 3일 업계에 따르면 노 대표는 지난 2일 오후 1시30분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MX사업부 파트장 이상 리더급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현황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조합원들에게 공유한 설명회 내용을 보면 이날 구성원들의 관심은 MX의 실적과 성과급, 향후 사업 방향 등에 집중됐다고 합니다. 회사 측은 MX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익을 냈지만 성장 측면에서는 정체기를 겪었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올해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섰으며 하반기에도 적자가 예상된다는 설명도 나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품이 팔리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메모리와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격하게 뛰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게 회사 측의 진단입니다. 피스타치오(왼쪽부터), 블루베리, 그라파이트 색상 갤럭시 S26 FE 제품. [사진=삼성전자] "같은 삼성인데…" MX에서 나온 질문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MX 구성원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질문도 나왔다고 합니다. 한 참석자는 같은 삼성전자 안에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메모리를 공급받는 만큼 MX에는 조금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없는지를 물었습니다. 회사 측은 DS와 MX가 철저하게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을 때 MX가 DS 제품을 비싸게 사준 것이 아닌 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MX에만 싸게 공급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DS가 MX에만 낮은 가격을 적용하면 컴플라이언스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는 후문입니다. 성과급을 둘러싼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DS만 별도의 OPI를 받는 이유와 과거 MX가 벌어들인 돈이 다른 사업에 활용된 점을 고려하면 전사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죠. 회사 측은 DX와 DS가 2012년부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과급을 산정해왔으며 사업부별 재원 분리 역시 당시 높은 수익을 내던 MX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구조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MX 구성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취지의 답변이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MX가 성과를 내 자체적인 보상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을 했다고 하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앙문 전경. [사진=황세웅 기자] 보직수당 신설 다음 날 리더들 만난 노태문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에는 임원을 제외한 팀장과 그룹장, 파트장 등 리더급 직원들에게 새로운 보직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리더급 직원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조치로 보입니다. 이어 다음 날 노 대표가 MX 리더들을 직접 만난 겁니다. 노 대표가 이날 약 1시간50분에 걸쳐 가장 강조한 것은 'AI'였다고 합니다. 차세대 폼팩터와 서비스, 게임, 헬스 등 미래 사업도 언급했지만 AI를 활용해 사업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가 AX를 추진하면서 인력 효율화 우려도 나왔는데요. 여기에는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정규직 환산 인력(FTE) 효율화의 목적이 인력 감축이 아니라 AI를 통한 체질 개선에 있으며, 비용을 줄이는 것보다 사업을 성장시키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설명도 나왔다고 하고요. 노 대표는 오는 10월에는 MX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품 판매 호조에도 예상 밖의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사내 불만까지 겹친 상황에서 노 대표가 조직 분위기를 어떻게 추스를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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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서 반도체 안 만들면 각오해"…러트닉, 표적관세 예고
러트닉, 새 반도체 관세 예고 美생산 투자기업엔 관세 감면·면제 방침 러트닉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 서버·노트북 등 반도체 탑재 제품 확대 검토 TSMC·마이크론 투자 거론하며 성과 강조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생산 투자와 관세 혜택을 연계하는 새로운 반도체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 기업에는 관세를 감면하거나 면제하는 혜택을 주고,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기업에는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다.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서버와 노트북 등 반도체를 탑재한 제품까지 관세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2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반도체 관세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다면 세계 최고의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관세를 낼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와 관세 감면을 연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정확히 맞다”고 확인했다.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 감면 혜택을 주고,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약업계에 적용한 방식과 유사한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美생산 투자 연계 관세 혜택…‘당근과 채찍’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하는 반도체 관세의 핵심은 단순히 수입품에 일률적인 관세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 생산을 늘리는 기업에는 혜택을 주는 것이다. 관세를 ‘채찍’으로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압박하는 셈이다. 러트닉 장관은 이 같은 정책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애리조나를 중심으로 미국에 총 2650억달러(약 360조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미국 메모리업체 마이크론도 2035년까지 250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 약속이 총 1조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인텔의 생산 확대가 성공할 경우 5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는 러트닉 장관이 제시한 전망치로 실제 미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 비중이 어느 시점에 이 수준까지 확대될지는 불확실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AFP) 반도체 넘어 서버·노트북까지 관세 검토 관세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반도체를 탑재한 데이터센터 서버와 노트북, 게임 콘솔 등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새로운 관세가 반도체에서 이를 탑재한 제품으로 확대돼 데이터센터 서버와 소비자 전자제품 등의 미국 수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엔비디아 H200 등 일부 첨단 컴퓨팅 칩과 관련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미국 데이터센터용 등 일부 용도에는 예외를 뒀다. 당시 백악관은 향후 더 광범위한 반도체 관세와 함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기업에 우대 관세를 적용하는 관세 상쇄 프로그램(tariff offset program)을 도입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새 관세의 구체적인 관세율과 시행 시점, 미국 투자 기업에 대한 감면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미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더라도 어느 정도의 현지 생산 또는 투자를 해야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한국 반도체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제조·패키징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관세 감면 기준에 따라 미국 투자에 따른 혜택과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의 관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 관세율과 면제 기준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은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옥 전경. 이데일리 DB.
인공지능지방선거관세이란김건희 -
경제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순위 25년 만에 돌연 '비공개'
내부 검토 끝 설명 없이 임의 삭제…'대국민 커뮤니케이션 실패' 지적 한은 "대외 건전성과 무관해 순위 큰 의미 없어" 해명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별다른 사전 설명 없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 공개를 돌연 중단했습니다.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외환보유액 국제 비교에 전국민적 관심이 쏠렸던 지난 2001년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 관련 항목을 사실상 비공개로 돌린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오늘(3일) 한은에 따르면, 국제국은 이날 발표한 '8월 말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매달 제공해온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 자료를 임의로 삭제했습니다. 한은이 월별 자료에서 우리나라 세계 순위를 별도 항목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01년 2월 말 이후 25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2001년 당시 한은은 외환보유액 세계 1∼10위 국가명과 규모를 첫 수록했으며, 이후 지난달까지 배포 자료 말미에 전월 말 기준 주요국 외환보유액 규모와 함께 우리나라 순위를 공개해왔습니다. 한은은 이번에 이 항목을 전격적으로 제외하면서 자료 본문이나 별도의 설명자료, 브리핑 등을 통해 변경 사실이나 배경을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인식돼왔고, 한은은 오랜 기간 주요국과의 비교 자료를 정례적으로 제공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외환보유액 순위를 파악하려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제공하는 기초 자료나 각국 중앙은행 통계를 일일이 찾아 비교해야 하는 불편이 생겼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강조해온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001년 2월 말 당시 보도자료 내용 /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최근 외환보유액 순위 변동 폭이 확대되자 내부적으로 공개 실익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순위는 작년 말까지 세계 9위를 유지했지만 올해 1월 10위, 2월 12위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말에는 13위까지 밀렸다가 6월 말 다시 10위로 세 계단 뛰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외환보유액을 대규모로 헐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선 것이 일시적 순위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그러나 대외 건전성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도 환율 변동이나 금 시세 등에 따라 순위가 크게 오르내리면서 불필요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게 한은 판단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 건전성과 무관한 외환보유액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자료 형식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은이 슬쩍 자료 형식을 바꾼 것은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시점과 맞물립니다. 국제 순위가 하락하는 국면에 관련 자료를 비공개로 하면 논란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22억 8,000만 달러로, 7월 말(4,279억 5,000만 달러)보다 143억 3,000만 달러 급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 폭으로, 종전 최대는 2009년 5월의 142억 9,000만달러였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0월(4,692억 1,000만 달러)보다는 아직 400억 달러 남짓 작은 수준입니다. 외환보유액 추이 /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과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이 더해지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한은이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게 되면서 은행들이 남는 외화 자금을 대규모로 한은에 예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습니다. 자산별로 유가증권(3,870억 7,000만 달러)이 70억 7,000만달러, 예치금(303억 달러)이 71억 7,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습니다. 또 특별인출금(SDR·157억 7,000만 달러)이 6,000만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이 3,000만 달러 각각 늘었습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47억 9,000만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최근 국내 생산업체의 수출용 실물 금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금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8월 중 추가 금 매입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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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 '110조' 쐈는데..."자사주 소각은 언제?" 금산법에 막힌 밸류업
[MT리포트]13년 묵은 보험 자산운용 규제의 덫 (下) [편집자주] M&A도, 밸류업도, 해외진출도 막혔다. 총자산 3% 이내 투자한도 규제로 보험사들은 '실탄'이 충분한데도 M&A에 경쟁력이 있는 가격을 써낼 수가 없다. 은행, 여신전문회사와 달리 사채발행도 마음대로 못한다. 운용자산이 1000조원이 넘지만 수익률을 고작 3%대다. 안전한 지분 투자에도 엄격하게 적용되는 자본규제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고도 자사주 소각을 못하는 근본 원인 역시 최대주주인 보험계열사에 적용되는 자산운용 사전규제(금산법)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장이 멈춘 보험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전'에서 '사후'로 자산운용 규제를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 ━ 보험 운용자산 1000조 시대…규제에 해외진출도 생산적금융도 어렵다 ━ 보험사 국공채 투자 현황 추이/그래픽=김지영 보험사들이 운용하는 자산이 1000조원이 훌쩍 넘지만 정작 성장산업과 혁신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이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권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거나 해외 금융사에 지분투자를 하면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 악화와 추가 자본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사 전체 운용자산은 1158조원으로 2021년 1057조원보다 101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공채 투자액은 43조원 늘어 전체 운용자산 증가분의 43%를 차지했다. 국공채 비중도 2021년 26%에서 2025년 28%로 확대됐다. 보험사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공채를 쓸어 담으면서 수익성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보험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2023년 상반기 이후 등락을 거듭해 올해 상반기 8.52%로 10%가 무너졌다. 특히 생보업계는 올해 상반기 ROE가 5.84%로 떨어졌고 손보업계 역시 13.21%로 낮아졌다. 보험사의 운용자산이 국민연금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자본 대비 수익을 내는 능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요 해외보험사 ROE와 비교하면 두드러진다. 지난해 말 △알리안츠 18.1% △아비바 17.5% △처브 15.0% △메트라이프 12.9%로 국내 보험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 보험사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이/그래픽=이지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주식·벤처·인프라 등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2023년 이후 건전성 지표인 킥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를 확대할 수록 자본부담이 늘어나는 연쇄 반응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비상장기업이나 프로젝트 등에 대한 직·간접 지분투자는 킥스에서 '기타주식'으로 분류돼 높은 요구자본을 부담한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하려고 해도 자본부담이 발목을 잡는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킥스 비율이 대폭 하락했다. 포테그라 인수 직전 올해 1분기 DB손보 킥스는 232.1%, 인수 이후 2분기 204.3%로 27.8% 포인트(P)가 떨어졌다. 보험금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킥스가 30% P가까이 떨어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해당 보험사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자본 부담이 생기자 DB손보는 지난 6월 4100억원 규모의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자본구조 개선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DB손보 관계자도 "해외진출 과정에서 생긴 자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각종 투자가 건전성 지표에 직접 영향을 주다보니 정부가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에 보험사들이 나서기도 어렵다. 보험연구원이 24조원의 생산적 금융 투자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투자 전 킥스는 208%였지만 투자에 따른 요구자본 증가로 수익 발생 전에는 196%까지 12%P 하락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에 적극 나서는 보험사 일수록 자본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 정책 프로그램이나 적격 벤처투자 등에 대한 주식위험액을 낮추고 장기보유주식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오는 이유다. 보험사들은 인공지능(AI)이나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AI나 헬스케어 분야 등 특정 분야라도 더 많은 투자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보험사 수익률이 높아지면 결국은 보험료를 낮추거나 소비자의 보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밸류업도 막았다..보험 자산운용 '사전규제'의 덫 ━ 해외 주요 국가의 자산운용 한도 규제/그래픽=이지혜 삼성전자 보유 지분에 대한 삼성생명, 삼성화재에 적용되는 자산운용 규제/그래픽=이지혜 "아예 투자도 하지 말라"는 자산운용 사전규제는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험 자회사에 대한 투자 한도를 '총자산의 3%'로 제한한 보험업법과 함께 금융 계열사가 비금융 동일 계열사 주식을 10% 이내로만 보유하도록 한 금융산업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이 대표적이다. 각각 2003년, 1997년에 만들어진 '사전 규제'다. 엄격한 사전 규제는 삼성전자의 '밸류업'에도 악재로 작용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비금융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을 금산법이 허용하는 최대 한도(10.0%) 만큼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즉시 확정하지 않았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최대주주인 삼성 금융계열사의 보유 지분이 금산법에서 허용하는 10%를 초과할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의 별도 승인이 없다면 10% 초과분은 즉시 매각해야 하는데, 이는 그룹의 지배구조와 직결되는 문제다. 주주권 강화와 금산법이 정면충돌하면서 "자사주 소각에 한해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다. 30여년 전인 외환위기 시절 만들어진 금산법 재논의가 필요하지만 "과연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회의적인 시각도 작지 않다. 보험업법 106조의 자회사 주식·채권 투자한도 규제 역시 삼성 금융계열사에겐 '아킬레스건'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계열사 투자한도 여유분은 6조원에 육박(5조8000억원)할 만큼 넉넉하다. 다만 삼성전자 보유 지분 10%를 취득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한다면 투자한도 규제를 훨씬 넘는다. 보험사는 다른 업권과 달리 주식의 가치를 시가가 아닌 취득원가로 평가하다보니 한도 규제를 초과하지 않고 있는 것이지만 '삼성 특혜'라는 공격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시가냐, 원가냐"보다 투자한도라는 사전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럽연합(EU)의 솔벤시II 에서는 자산운용 한도를 별도 규제하지 않고, 자산운용의 위험성 등을 사후적으로 규제한다. 우리로 치면 킥스(K-ICS)로 규제 한다. 그밖에도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 공정거래법, 지배구조법 등 엄격한 사후 규제가 이중삼중으로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 대공황 이후 산업 자본과 은행이 얽혀 동반 부실화 된 경험에서 금산법이 나왔지만 금융당국이 촘촘하게 관리하는 현 시점에서 과거 논리를 교조적으로 적용하는게 맞는지 다시봐야 한다"며 "'너희는 아예 사귀지도 말라'는 식의 사전적 규제가 필요한지, 사귀는건 허용하되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강하게 묻는 사후규제로 갈 것인지 큰 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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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켓 프리뷰] 삼전닉스 대량 매수에도 코스피 급락…기관 '매도 폭탄'
■ 모닝벨 '마켓 프리뷰' -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대표 Q. 어제(2일)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크게 미끄러졌습니다. 코스피가 낙폭을 축소하지 못하고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는데요. 중동 사태가 악화하면서 반도체 투톱이 4% 넘게 하락한 영향이 큽니다. 우리뿐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압박을 받았는데요. 어제는 모든 수급주체들의 매도, 매수세 모두 꽤 강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2조 안팎 순매도세를 보였고요. 개인이 기타법인과 함께 2조 원이 넘는 순매수로 하방을 받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하면서 사흘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장 어떻게 보셨나요? - 중동 긴장 재고조…유가·국채금리 급등에 증시 '흔들' - 삼성·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지속…하단 지지 역부족 - 코스피, 전장比 3.99% 하락…3거래일 만에 내림세 - 외인 1.9조·기관 2조 순매도…4거래일 연속 '팔자' - 개인 2.3조 매수 우위…기타법인 1.6조 순매수 지속 - 증권사 "매크로 부담 확대…기타법인 매수세 역부족" - 미·일·영·독 등 주요국 장단기 국채금리 최고 수준 - WSJ "저금리 시대의 끝…채권시장 가격 회복 과정" - 국채금리 급등에 증시 약세·신흥국 자금 유출 우려 - 베센트 "국채시장, 심각한 상황 놓였다고 생각지 않아"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4%대 급락 - 코스닥, 전장대비 2.10% 하락…사흘 연속 내림세 - 국내증시 시총 5866.8조…7거래일 만에 6천조 하회 - 급락장 속 변동성지수 안정세…VKOSPI 1.50%↓ - 중동 리스크에 주요국 증시 '덜컹'…日닛케이 2.9%↓ - 시장 일각, 국채금리 급등에 "증시 잔치 끝" 우려도 Q. 조금 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브로드컴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에 맞춤형 칩을 공급하는 만큼 AI 인프라 투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실적 중 하나였는데요. 지난 분기에서 가이던스 실망에 주가가 급락했던 만큼 더 실적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와 전략적 협력을 위해 MOU를 맺은 바 있죠. 우리 반도체주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칠 텐데요? - 브로드컴, 예상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가이던스 실망 - 매출 295.9억달러·3분기 조정 EPS 3.32달러 기록 - 반도체 매출 3배 이상 급증…'AI 특수' 지속세 확인 - 투자자들, 브로드컴 실적보다 향후 가이던스 촉각 - 다음 분기 전체 매출 가이던스, 두 개 분기 연속 부진 - 4분기 매출 348억달러 예상…전망치 350.3억달러 - 2분기 실적 당시에도 가이던스 실망에 주가 하락세 - 브로드컴,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 맞춤형 반도체 설계 - 브로드컴-오픈AI 공동개발 AI반도체 '할라페뇨' 공개 - 애플, 美내 반도체 생산 위해 브로드컴 거래 확대 발표 - 브로드컴 올해 들어 다소 부진…주가 약 6% 상승 - 브로드컴 실적 발표에 삼전닉스 주주들 시선 집중 -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292조원 AI 반도체 동맹 촉각 - 삼성-브로드컴, 2030년까지 메모리·파운드리 MOU - 삼성 2나노↓ 공정·2.3D·2.5D 패키징 기술 활용 - 브로드컴, TSMC 병목에 대규모 자금 조달·공급망 확대 Q. 글로벌 증시가 금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나라 8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는데 두 달 만에 3%대로 복귀했는데요.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금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7천피 안팎 매물대에 몰린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혹은 손절하면서 상단을 제약한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오늘(3일) 장 전망과 함께 투자 전략 부탁드립니다. - 뉴욕증시, 국채금리 진정에 반등…다우 0.6%↑ - 美 장단기물 상승…10년물 장중 4.82% 돌파후 진정 - 뉴욕 연은 총재 "美국채금리 급등, 강한 경제 때문" - 국제유가 연일 상승세…상승 폭 줄이며 급등세 진정 - WTI 배럴당 91.01달러…브렌트유 95.63달러 - 美반도체주 강세…필라반도체지수 0.39% 상승 - 러트닉 "美내 반도체 생산 여부 따라 관세 차등 적용" - 위험회피 장세 속 낙폭 컸던 종목·업종 중심 저가 매수 - 뉴욕 연은 총재 "관세 영향 약해져…인플레 완화 증거" - 시장 "윌리엄스 총재, 9월 인상 우세한 시각에 도전" - 연준 베이지북 "美경제, 지난 두 달간 완만하게 성장" - 8월 ADP 민간고용 3.8만명 증가…시장 전망치 하회 - 올 1월 이후 최저 증가폭…교육·의료 고용 ↑ 제조업↓ - 국내 증시 변동성 다소 완화…방향성 못찾고 '횡보' - 8월 일평균 거래대금 약 25.8조…한달새 약 30%↓ - 투자자예탁금 100조원 하회…주식 회전율 0.54% - 시장, 올해 남은 하반기 국내 증시 반등 여부 주목 - 6월 장중 9000선 돌파 후 큰 폭 조정…6천피 횡보 - '강세장' 물린 개인 매물 84조…손절·차익실현 욕구 - 시장 "7천피 도달시 본전 회복용 매물 쏟아질 것" - 시장 "7천피 근접시 본전 회복용 매물로 상단 제한" - 금리인상 국면 속 은행주·보험주 등 실적 수혜주 관심 - JP모건, S&P500 연말 8000·신흥국 비중 확대 - 클라인 "美명목 소득·지출 7%↑…AI투자 수요 탄탄" - 국내 증시, 금리 인상기 '시험대'…박스권 탈피 언제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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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채금리 꺾이자 저가 매수세 쏠렸다…사흘만에 반등[뉴욕마감]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2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13포인트(0.46%) 오른 7666.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8.05포인트(0.45%) 오른 2만6217.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07포인트(0.56%) 오른 5만3061.9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세도 둔화한 게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818%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가 상승폭을 반납해 4.793%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91.01달러, 브렌트유는 95.63달러로 각각 약 1%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은 아니라는 신호도 증시에 안도감을 줬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관세 영향이 약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도 다른 서비스 가격으로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 부회장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대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9월 인상이 우세하다는 시장의 시각을 흔든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채권 금리와 유가가 진정되면서 최근 3거래일째 이어졌던 하락장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가 3% 넘게 오르며 반등을 이끌었고 델은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데 힘입어 15.8% 급등했다.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오는 4일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로 향한다.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가늠할 고용 지표가 또 한번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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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환보유액 순위 25년 만에 '슬쩍' 비공개로 돌린 한은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별다른 사전 설명 없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 공개를 돌연 중단했습니다.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외환보유액 국제 비교에 전국민적 관심이 쏠렸던 2001년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 관련 항목을 사실상 비공개로 돌린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오늘(3일) 한은에 따르면, 국제국은 오늘 발표한 '8월 말 외환보유액'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매달 제공해온 국가별 외환보유액 순위 자료를 임의로 삭제했습니다. 한은이 월별 자료에서 우리나라 세계 순위를 별도 항목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은 2001년 2월 말 이후 25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2001년 당시 한은은 외환보유액 세계 1∼10위 국가명과 규모를 첫 수록했으며, 이후 지난달까지 배포 자료 말미에 전월 말 기준 주요국 외환보유액 규모와 함께 우리나라 순위를 공개해왔습니다. 한은은 이번에 이 항목을 전격적으로 제외하면서 자료 본문이나 별도의 설명자료, 브리핑 등을 통해 변경 사실이나 배경을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대외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인식돼왔고, 한은은 오랜 기간 주요국과의 비교 자료를 정례적으로 제공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외환보유액 순위를 파악하려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제공하는 기초 자료나 각국 중앙은행 통계를 일일이 찾아 비교해야 하는 불편이 생겼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강조해온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 한은은 최근 외환보유액 순위 변동 폭이 확대되자 내부적으로 공개 실익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순위는 작년 말까지 세계 9위를 유지했으나 올해 1월 10위, 2월 12위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말에는 13위까지 밀렸다가 6월 말 다시 10위로 세 계단 뛰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외환보유액을 대규모로 헐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선 것이 일시적 순위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그러나 대외 건전성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도 환율 변동이나 금 시세 등에 따라 순위가 크게 오르내리면서 불필요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게 한은 판단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 건전성과 무관한 외환보유액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자료 형식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은이 슬쩍 자료 형식을 바꾼 것은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시점과 맞물립니다. 국제 순위가 하락하는 국면에 관련 자료를 비공개로 하면 논란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422억 8천만 달러로, 7월 말(4천279억 5천만 달러)보다 143억 3천만 달러 급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 폭으로, 종전 최대는 2009년 5월의 142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만, 역대 최대였던 2021년 10월(4천692억 1천만 달러)보다는 아직 400억 달러 남짓 작은 수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과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이 더해지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한은이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게 되면서 은행들이 남는 외화 자금을 대규모로 한은에 예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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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카페 60m 앞에 러 제트추진 드론이…키이우 덮친 '밤낮없는 공습'
야간 집중 공격서 낮시간 파상공세로…공습경보 거의 끊이지 않아 키이우 시민들 평상복 입고 잠들며 서부 지역 이주까지 고민 [키이우=AP/뉴시스] 20일 새벽(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민들이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자, 지하철역에 대피해 잠을 자고 있다. 2026.08.2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러시아가 제트추진형을 포함한 공격용 드론을 밤낮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보내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공습경보와 대피의 연속으로 바뀌고 있다. 야간에 집중되던 드론 공격이 대낮의 카페·공원·쇼핑시간까지 파고들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최근 키이우를 향해 드론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주민들이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공습경보가 거의 끊이지 않는 데다 탄도미사일 방어에 핵심적인 패트리엇 요격탄 부족까지 겹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나흘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 모든 유형의 드론 약 1500대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0대가 제트추진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트추진형 요격이 가장 어렵고 현재는 전투기가 방어의 주축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이우 시민들은 그동안 주로 밤에 몰려오는 느린 프로펠러형 드론의 윙윙거리는 소리를 견뎌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속도가 훨씬 빠른 제트추진형이 낮에도 잇따라 날아들면서 경보를 들은 뒤 몸을 피할 시간이 크게 줄었다. [키이우=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경보에 지하철역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경보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 2026.01.27. NY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키이우 북부 오볼론 지역의 한 카페에서는 수십 명이 테라스에서 식사하고 있었다.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직원들은 커피를 만들고 손님들은 자리를 지키며 평소의 주말을 보내려 했다. 하지만 곧 충격파가 카페 안을 덮쳤다. 러시아 드론 한 대가 테라스에서 약 60m 떨어진 공원의 나무에 부딪혔다. 놀란 손님들이 실내로 뛰어들었고, 드론 파편에 다친 2세 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카페 주인 아르템 루디첸코와 직원들은 날아드는 드론과 반복되는 경보 속에서 가게를 정리하고 문을 닫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카페는 다시 문을 열었다. 창문 한쪽은 판자로 막혀 있었고 다른 쪽에는 큰 금이 가 있었다. 아래 공원에는 숨진 아이를 추모하는 꽃과 인형이 놓였고, 부모들은 그 곁의 드론 잔해를 지나 유모차를 밀었다. [키이우=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8.28. 키이우 외곽에서는 더 큰 참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키이우 서쪽 밀라(Myla)의 군 탄약 저장시설이 러시아 드론에 맞은 뒤 연쇄 폭발과 대형 화재가 일어나 3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지난달 30일 현재 4명은 실종 상태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트추진형 드론을 끊임없이 보내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치게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키이우의 당국자와 주민들도 이번 공세가 시민의 사기를 꺾고 학교 개학을 방해하며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카페 매니저 이호르 쿠즈미치는 3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숨진 아이가 평소 자신의 아들이 놀던 나무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 쿠즈미치는 "우리는 하루 종일 대피소에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키이우=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나뭇가지에 격추된 러시아 드론의 파편이 걸려 있다. 2026.08.28. 인근 쇼핑몰도 공습경보가 울릴 때마다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다. 과거에는 하루 한두 차례 영업을 멈추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달 30일 오후까지 벌써 다섯 차례나 문을 열고 닫았다. 쇼핑객들은 주차장과 건물 밖에서 경보가 끝나기를 기다렸고, 문이 열린 지 한 시간 만에 다시 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NYT는 두 아들을 데리고 공원을 찾은 한 부부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 부부는 8세 큰아들을 지하 대피시설에서 수업을 계속할 수 있는 사립학교에 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격이 더 심해지면 키이우보다 공습이 적고 러시아 국경에서도 먼 서부 지역으로 가족이 옮기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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