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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삼전은 ‘반도체 투심’ 되살릴까…오늘 2분기 성적표 공개
삼성전자가 30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코스피를 뒤흔드는 인공지능(AI) 피크론과 중국발 공포를 얼마나 진정시킬 지 주목된다. 30일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1조원, 영업이익은 89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성적표를 내놓은 이후 주가가 9.61%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5.23% 하락하며 2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두 종목은 최근 이틀간 각각 22.85%, 17.91% 급락했다. 이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5000조원 아래로 밀려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하루 동안 각각 약 67조원, 81조원 증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자체보다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적자 축소 여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전망 등이 핵심 관심사다. 특히 HBM4 양산 일정과 주요 고객사 공급 확대 계획, 첨단 패키징 경쟁력, 하반기 메모리 가격 전망 등에 대한 회사 측 설명이 나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근 AI 메모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만큼 HBM 사업 전략과 차세대 제품 로드맵이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AI 투자 확대 기조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보다도 삼성전자가 제시할 하반기 사업 전망과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판단이 주가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는 AI 투자 확대에도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통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HBM4 공급 확대 계획과 주요 고객사 대응 전략,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향후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SK하이닉스2분기 실적AI 반도체 -
경제SK하이닉스 470만원 간다…한국투자證 “2분기 실적은 고부가가치 제품 출하 이연 영향, 하반기 성장 지속”
SK하이닉스가 2분기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하반기로 이연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가격 상승세가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70만원으로 23.7% 올려잡았다. 코스피가 전장보다 360.42p(5.98%) 내린 5,663.24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이는 수요 둔화가 아닌 출하 시점 이연에 따른 영향”이라며 “오히려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79조3000억원, 영업이익 6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1%,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1%, 전년 동기 대비 557%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64조7000억원)를 약 6.4% 밑돌았다. 그럼에도 영업이익률은 76%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D램과 낸드(NAND) 영업이익률을 각각 78%, 67% 수준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를 밑돈 배경으로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점이 꼽혔다. 그러나 이는 고객사의 출하 일정이 하반기로 일부 이연된 데 따른 것으로, 수요 둔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 출하가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 blended ASP가 예상보다 낮아졌지만, 3분기에는 D램 가격 상승률이 전 분기 대비 20%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10%)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D램 비트그로스(bit growth)도 기존 예상치인 20%를 넘어 20%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1c 나노 기반 SoCAMM2 출하 확대가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6년 270조원, 2027년 418조원으로 각각 기존 대비 10%, 11%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부터는 HBM4 양산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공급계약(LTA)을 기반으로 메모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HBM 가격 상승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 조정에 대해서는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일 뿐, 펀더멘털 변화는 아니라는 평가를 내놨다. 채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은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생산 물량이 즉시 출하되면서 공급사와 고객사 모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으로 갈수록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설비투자(CapEx)가 늘어나더라도 HBM과 선단공정 중심의 생산 전환으로 공급 증가 속도는 구조적으로 제한된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기업가치와 이익의 방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투자AI 투자 지속성고대역폭메모리하이퍼스케일러SK하이닉스 -
경제"삼전닉스 충분히 조정받아…올해 들어 첫 매수구간 진입"
투자대가 긴급진단 "삼전닉스 1년간 6~10배 올라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 체력 튼튼해 곧 바닥 잡힐 것 주주환원책은 반등 계기 전고점 돌파 여부는 미지수 레버리지 청산 지켜봐야"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 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2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5000대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투자자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수 급락에 따른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국내 대표 투자 대가들은 현 증시 상황에 대해 “수급 꼬임과 레버리지 부작용이 만든 극단적 하락세로, 바닥 근방에 가까워진 만큼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공포에 짓눌려 패닉셀에 나서기보다 냉정한 펀더멘털 분석과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피 바닥 근처에 있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이 수조원대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 대가들에게 긴급 진단을 의뢰한 결과, 이들은 최근 폭락장으로 코스피지수가 바닥 근처에 있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사람들이 공포심에 주식을 못 살 때가 바닥의 징후”라며 “중국 반도체 굴기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지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사야 할 때”라고 했다. 박 회장은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올 들어 처음으로 매수 구간에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락 원인과 관련해서는 “1년간 두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6~10배 오른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며 “외국인 단기 매매 등으로 시장이 교란되고 있지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곧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독 한국 증시만 낙폭이 커진 원인으로는 반도체주 쏠림과 그에 따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등으로 인한 수급 꼬임을 꼽았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레버리지가 반도체 주가 상승률을 증폭시킨 반대 작용이 나오는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오를 때 천천히 올랐으면 좋았을 텐데 레버리지 출시 때문에 더 빠르게 올랐고, 역으로 빠질 때는 더 빠르게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도 “지수가 14개월 만에 네 배 넘게 오르는 등 세계 증시 역사상 보기 드문 급등에 따른 후유증”이라며 “상승장에서 의미 있게 비중을 줄인 주체가 없었고, 여기에 레버리지까지 결합하며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코스피지수가 바닥 구간에 진입한 만큼 조만간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비정상적인 수급 꼬임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마이크론과 불과 30억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는 등 낙폭이 과도해졌다”며 “반도체 투톱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이익을 내는 등 체력은 튼튼하기 때문에 곧 바닥이 잡힐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랠리를 펼칠 모멘텀에 대해서는 “SK하이닉스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 3분기 이후 발표될 기업들의 주주환원책이 강력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한영 보고펀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금리, 유가, 환율 등 매크로 변동성은 용인 가능한 범위 안에 있고, 주도 산업의 구조적 변화나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훼손도 없다”며 “시세에 흔들리지 말고 ‘실적과 멀티플’이라는 확실한 기준을 세워 투자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전고점 돌파엔 신중론 다만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많았다. 김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려면 반도체가 고점을 뚫어줘야 하는데 자신이 없다”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 4분기부터 30%에서 10%대로 꺾일 수 있다”고 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는 “아직 수급 안정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성급한 V자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 전환, 반대매매·레버리지 청산의 진정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자본지출 지속 가능성과 투자수익률, AI 생태계의 순환금융 우려, 중국 반도체의 부상은 아직 판단 근거가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면밀히 검증해야 할 리스크”라고 했다. 투자자의 대응 방법으로는 반도체주 분할 매수와 바벨전략(주도주와 저평가주를 함께 담는 투자법)을 추천했다. 이 의장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반도체 업종은 3.5배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밸류에이션상 지나치게 많이 빠진 만큼 현시점에서는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 비중을 유지하되 내수주도 함께 담아야 한다”며 “화장품, 백화점, 금융 등을 함께 들고 가면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변동성 장세로 한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저평가가 심해졌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는 이익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전예진/배성수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공지능(AI)SK하이닉스중국 반도체반도체 주가 -
경제[속보]마이크론 10% 급락…나스닥 1.7% 하락 ‘매파적 금리동결 영향’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 코스피에 이어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행보를 뚜렷이 보여주면서 미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했고 뉴욕증시를 끌어 내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 평균은 2.2%, S&P500 지수는 1.5%, 나스닥 지수는 1.7% 떨어졌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특히 Fed가 9대3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매파적 기조를 유지한 점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케빈 워시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필요하고 적절한 경우에는 주저 없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물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금리 인상이 강하게 예고되면서 미 국채 금리는 중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내린 4.21%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4.66%, 초장기채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포인트 뛴 5.20% 안팎이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금리 상승은 반도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은 81.53달러(9.94%) 폭락하며 739.00달러로 추락했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1213.56달러 대비 39% 넘게 폭락했다. 대장주 엔비디아도 7.00달러(3.55%) 급락한 190.01달러, AMD는 25.06달러(5.51%) 급락한 429.56달러로 미끄러졌다. SK하이닉스 미주식예탁증서(ADR)는 3.38달러(2.60%) 하락해 126.79달러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연방준비제도주식예탁증서반도체 투자금리 인상 -
경제[오늘증시] 코스피·코스닥, 사상 초유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패닉셀 이어져"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 마감했다. 사진은 29일 코스피, 코스닥 종가. /사진=강지호 기자 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2거래일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 중단) 발동 끝에 하락 마감했다. 양대 시장에서 이틀 연속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저 5262.7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9701억원, 외국인은 1조2337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홀로 3조160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23%, 9.61% 급락했다. 삼성전자우(3.03%), SK스퀘어(8.11%), 삼성전기(7.63%) 등도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6.12%) 내린 662.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최저 630.99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4578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3083억원, 기관은 147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나우로보틱스(2.50%), HLB(2.80%), 파마리서치(4.13%)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9.04%), 주성엔지니어링(9.86%) 등이 급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원 내린 1446.7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매성 매물이 출회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며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확대됐고 패닉셀이 이어지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1위원/달러 환율서킷 브레이커SK하이닉스개인 투자자 -
경제국장 이끌던 '주도주' 휘청…'20만전자·140만닉스'까지 후퇴
['5000피'된 코스피, 180일 만의 패닉] 오전 매도 사이드카·오후 서킷 브레이커 연달아 발동 시총 투톱, 각각 6%·9% 급락…전체지수는 5590선 코스피 시총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급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 시가총액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뒷걸음질 치며 전체 지수도 출렁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3000원(-5.91%) 밀린 20만7000원, SK하이닉스는 14만6000원(-9.42%) 떨어진 140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의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여파가 컸다. 전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조4420억원, SK하이닉스는 2조8313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1398억원 매도했지만 SK하이닉스는 6024억원을 사들였다. 대장주인 두 종목의 급락세에 코스피지수도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 같은 시각 기준 코스피지수는 428.97포인트(-7.12%) 밀린 5594.69선을 오간다. 장중 한때 최저 5262.77까지 밀려 5000선 수성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도 놓였다. 이날 코스피지수 급락에 오전에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 오후 들어서는 20분 동안 매매 거래를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됐다. 역대 코스피 사이드카는 총 103번 발동됐으며 올 들어서만 매도 23회, 매수 20회 등 총 43번 걸렸다. 역대 15번 발동된 서킷 브레이커는 올 들어서만 9번이나 걸려 극심한 증시 변동성을 대변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날까지 코스피 하락은 중국·미국발 반도체 악재로 인한 하락이지만 오늘은 패닉셀에 가깝다"며 "6000선이 깨지면서 개인들이 뱅크런처럼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받는 사람이 없다"고 진단했다.
매도 사이드카서킷 브레이커SK하이닉스증시 변동성한국거래소 -
경제코스피, 5600대로 추락…이달 들어 시총 2000조 증발
7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투매에 5.98% 급락…코스닥 6% 하락 양 시장 동시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코스피가 5600대로 밀려났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매가 쏟아진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양 시장 동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이달 들어 2000조원 이상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양 시장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중 5262.77까지 밀리며 낙폭이 12%를 넘기도 했다. 낙폭이 확대되면서 양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 이날 하락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5.23% 내린 20만8500원, SK하이닉스는 9.61% 하락한 14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각각 18만9200원, 124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투자 과열과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여기에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급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 점도 매물을 키웠다. 외국인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증권가는 이번 하락을 기업 실적보다 투자심리와 수급이 시장을 좌우하는 '패닉셀(공포성 매도)' 국면으로 진단했다. 반도체 업황 우려로 시작된 조정이 외국인 매도와 기술적 지지선 붕괴, 손절성 매도까지 이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달 22일 8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이달 들어 2000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수급이 맞물리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와 투자심리 악화가 주된 원인"이라며 "외국인 매도 등 수급이 꼬이면서 변동성이 확대됐고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8원 내린 144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매도 사이드카메모리 반도체원·달러 환율SK하이닉스 -
정치"국민들 주식 반토막, 이제 물타기하면 되나"…野 증시 폭락 직격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29. 사진=최진석 국내 증시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야당이 정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책당국의 섣부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증시 불안을 키우고 국민 자산 손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여당은 현재 2배인 레버리지 비율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향해 "이게 차원이 다른 나라인가,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빨리 흔들리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000대, 코스닥 지수는 600포인트(P)대까지 내려가며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의원은 "부총리님, 지금 (주식에) 들어갈까요, 아니면 물타기 하면 되는가"라며 "주가 5000을 대선 공약으로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국민연금을 동원하고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레버리지 상품을 도입하며 앞으로 돌격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어쩔 텐가. 국민들 주식 잔고가 반토막이 났다. 국가배상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물린 개미(개인투자자) 손실이 56조원"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삼전닉스가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해 구조적으로 큰 영향을 주므로 해당 상품은 도입되면 안 됐다"라고 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2배 안팎으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도 2배 안팎으로 커지지만, 반대로 하락할 경우 손실 폭도 그만큼 확대된다. 앞서 정부는 이 상품에 관한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기본 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소 매매 단위를 1주에서 20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골자였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6.07.29. /사진=최진석 박수영 의원도 구 부총리를 향해 "최근 증시가 홀짝제로 불릴 정도로 연일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울리면서 장기적으로 쭉 빠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선진국 증시에서 하루걸러 하루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경우가 있나"라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도입 시 토론회·공청회도 없었는데, 당시 재경부 입장은 무엇이었나"라고 쏘아붙였다. 또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지고 많은 손해를 봤는데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구 부총리는 "제도를 도입하고 상품을 출시할 때 향후 어떻게 될지 꼼꼼하게 못 챙긴 측면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당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8년 금융위기 때 보면 레버리지가 결합된 파생상품 리스크가 전 세계로 확산했던 악몽이 있다"라며 "정책을 만들 땐 신뢰에 기반한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게 좋은 것인데, 파생상품에 레버리지를 결합, 즉 빚투(빚내서 투자)를 권장해선 안 됐고 신중했어야 한다"라고 했다.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자산운용사별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발행 총량에 대한 상한제를 도입하자"라며 "당일 매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안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초단기 투기 수요를 줄이기 위해 일정 시간 단위, 예를 들면 30분 단위 일괄 체결하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라며 "위탁증거금 비율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 역시 "현재의 변동성이 비정상적인 만큼 (단일 종목 레버리지의) 상품성을 줄여야 한다"라며 "(현재 2배인) 배율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 반대 의견은 없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선 그 배율 조정을 규정에 따라 바꾼다고 한다. 우리도 고민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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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려주세요, 주식 다신 안 할게요"⋯공포에 던진 개미들, 증시 급락한 이유는?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28에 장을 마감했다.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양 시장에서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됐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55분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 12시 32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닥 역시 오전 10시 56분 매도 사이드카, 오후 12시 19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증시가 무너지자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졌다.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려주세요. 주식은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하이닉스 500만원 간다는 말을 믿은 내가 바보였다" "도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는 거냐. 손이 벌벌 떨린다" 등 공포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번 급락의 출발점은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였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와 메모리 업황 둔화 가능성이 부각된 데다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확대 우려까지 겹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주요 반도체 종목은 일제히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마이크론은 8.85%, AMD는 8.15%, 인텔은 5.86% 하락했고, 반도체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49% 떨어졌다. 삼성전자(왼쪽)과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여파는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5.23%, SK하이닉스는 9.61% 하락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장중 120만원 선까지 밀렸다. 실적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며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2157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코스피 5000~5600선을 단기 하방 지지선으로 제시하는 의견도 나온다. 아울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빅테크 실적, 중동 정세, 글로벌 반도체 업황 등이 향후 국내 증시 반등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인공지능(AI)매도 사이드카SK하이닉스서킷브레이커 -
고수들의 투자비법초고수의 매매종목반도체 최악의 날에...1% 초고수가 쓸어담은 의외의 종목은
지난 28일 반도체주 급락 속에서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중국 국영기업의 DUV 생산 소식에 따른 시장 우려가 과하다는 판단에 따른 저가 매수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상위 1% 투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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