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뉴스
키워드 폭염 결과입니다.
-
세계"혼자 하겠다"던 네팔, 한국 등 외국 지원 수용…헬기 재진입 시도할 듯
인도·중국·호주·한국의 전문팀 구조 지원 수용 네팔 헬기 / 사진=연합뉴스 네팔 정부가 외국 구조팀의 지원을 거부했던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한국을 포함한 외국 전문가들의 구조 지원을 일부 수용했습니다. 다만, 전면 수용은 아니고 특정 국가·특정 분야에 한해 지원을 받겠다고 밝힌 만큼 한국 정부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구조하기 위해 직접 헬기를 띄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간 28일 AP 등 외신과 카트만두 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팔은 당초 내렸던 결정을 뒤집고 외국 구조대와 전문가들이 구조 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트만두 포스트는 이를 "자국민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들의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허용 대상은 인도·중국·호주·한국의 전문팀으로 ▲ 수력발전소 터널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전문 기술 ▲ DNA 검사 ▲법의학적 신원 확인 등 특정 분야에 한정했습니다. 이날 네팔 군 당국은 침수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 안에 100명 이상이 갇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수력발전소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두산 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노동자 9명이 일하던 시설입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 측은 실종된 한국인 9명 수색을 위해 헬기 6대를 임차했지만, 아직 이 헬기들을 실종자 수색에 투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네팔 군 당국이 홍수 추가 발생 위험 등을 이유로 해당 헬기의 피해지역 비행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날 네팔 정부가 외국 전문 지원을 일부 허용하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한국 헬기의 현장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네팔 외교부는 자국의 역량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타 국가의 구조대 파견을 거절했습니다. 록 바하두르 파우델 체트리 네팔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다른 국가들이)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것은 자연스럽다”면서도 “우리 보안 기관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잘 수행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다른 나라의 구조팀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네팔 홍수 피해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선관위AI반도체폭염지방선거 -
세계페루 '치안 악화'…수도권에 60일간 비상사태 선포
치안 방점 뒀던 후지모리 정부 초반부터 '난항' 페루 군대 [신화통신=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페루 정부가 치안 악화에 시달리는 수도 리마와 인근 카야오주(州) 전역에 6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페루 일간 라레푸블리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강력 범죄와 총기 살인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군·경의 강력한 치안 개입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코 후지모리 대통령 취임 후 첫 달 동안 페루 전역에서 15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75.5%에서 총기가 사용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리마에서 48명이 숨져 가장 높은 범죄율을 기록했다. 비상사태 기간에는 주거의 자유, 이동의 자유, 집회의 자유, 신체의 자유 등 일부 헌법적 권리가 제한·정지된다. 또한 교도소 내에서 이뤄지는 범죄 모의를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도 이뤄진다. 정부는 휴대전화 충전을 막기 위해 조명 등 최소한의 전력을 제외한 수용실 전원을 차단하고, 불법 통신 안테나를 철거할 방침이다. 그러나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후지모리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번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공약의 실효성을 둘러싼 비판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게이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buff27@yna.co.kr
러시아폭염우크라이나반도체내란 -
IT'모두의 AI' 선정된 SKT·KT·카카오…차별화 전략은?
SKT, 앱 설치 없이 전화·문자로도 이용…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 확대 KT, 공공·특화서비스 실행·관리 가능한 통합 지원 AI 서비스 구축 카카오, 카톡 접점으로 서비스 구현…대국민 AI 플랫폼 조성 목표 연합뉴스 정부가 '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SK텔레콤·KT·카카오가 각각 주관하는 컨소시엄 3곳을 선정한 가운데 이들 컨소시엄들이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전날 '전 국민 인공지능(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 컨소시엄 주관사로 SKT·KT·카카오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과 이용 제약 없이 AI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총 6개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했다. 정부는 다음 달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SKT, 계획 수립부터 결과까지 단 한 번에…실행형 AI 개발 우선 SKT 컨소시엄은 전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쉽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 한 번의 요청으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실행형 AI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굳이 앱·웹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화·문자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사용이 낯선 디지털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뿐 아니라 여러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제휴해 다양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SKT 컨소시엄이 만드는 모두의 AI 서비스는 생활·공공 정보를 맥락에 맞게 안내하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후속 행동도 소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검색과 답변에 그치지 않고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정보를 제안하고 다음 행동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공 영역에선 국민이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필요한 혜택과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SKT는 정부24, PASS와 연계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각종 증명서 83종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맞춤 진료 정보를 제안하는 의료 연계 기능도 준비 중이다. 생활 영역에선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 걸기, 예약 등 번거로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T, 통합 지원 AI 서비스 마련…KT 통신 채널·미디어 연계 KT 컨소시엄은 하나의 대화 속에서 정보 탐색과 비교·판단부터 공공·특화서비스를 실행·관리할 수 있는 통합 지원 AI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KT 통신 채널과 IPTV 등의 미디어를 모두의 AI와 연계해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 모두의 AI 범용 서비스는 앱과 웹으로 출시되며, 이용자의 질문과 목적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공공 AI 에이전트와 교육·금융·쇼핑·주거 등 분야별 전문 AI 서비스와 연결한다. 채널 경계 없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KT의 핵심 전략이다. Solar(업스테이지), Motif(모티프테크놀로지스), LUXIA(솔트룩스), VARCO(NC AI), 믿음(KT) 등 국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 복수의 국산 AI 모델과 함께, 리벨리온의 국산 NPU, 래블업·베슬AI의 GPU 운영 최적화 기술 등 국내 AI 기업의 전문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한 계획이다. 특히 자체 모델 경쟁력을 갖춘 국내 AI 기업들이 다수 참여함으로써, 한국어·추론·장문 이해·전문지식·멀티모달 등 서로 다른 모델의 강점을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포털 '다음'의 검색을 활용해 최신 정보 탐색부터 검색·추천·개인화, 전문 서비스 연계까지 하나의 AI 경험으로 제공한다. KT는 통신·클라우드·AI 플랫폼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 카톡서 시작해 챗봇·AI에이전트 통합 이용…LG U+, AI 라이트 버전 출시 카카오 제공 카카오 컨소시엄은 대부분의 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챗봇과 AI에이전트를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주관사를 맡고 LG U+가 핵심 참여사로 구성된 카카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AI 모델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연결된 플랫폼, 통신 기반의 대규모 서비스 검증, 디바이스, 공공 시스템 연계, AI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성을 하나의 협력체계로 연결할 예정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AI 모델, 통신·디바이스 인프라, 공공 시스템 연계 역량에 더해 의료, 금융, 세무, 교육, 고용, 돌봄, 데이터, 반도체 등 다양한 전문성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K-EXAONE)과 카카오의 카나나(Kanana) 등 자체 개발 AI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품질과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다. 누구나 차별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도 확보한다. LG U+와 함께 핵심 참여사로 협력하는 LG 3개 계열사는 AI 모델부터 실증, 디바이스 등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다음 달 중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뒤,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ebo@cbs.co.kr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
반도체폭염윤석열인공지능이재명대통령 -
IT5000억달러 ‘엔비디아 GPU 동맹’ 해부… 월가의 베팅, 금융 법칙 바꿀까
[정원석의 매크로 리뷰] AI 반도체 담보로 은행 대출 7월 29일(현지시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AP연합 “월스트리트(Wall Street·이하 월가)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은 그 가치도 빠르게 잃는다’는 금융의 기본 법칙 중 하나를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뒤집을 수 있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아폴로·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골드만삭스·KKR 등 여섯 개 금융회사와 추진하는 5000억달러(약 706조원) 규모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을 이렇게 평가했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자산운용사가 참여한 이 구상이 주목받는 것은 기술 개발에 따라 빠르게 낡게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다는 발상 때문이다. GPU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이지만, 기술 발전에 따른 세대교체가 빨라 장기 대출의 담보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게 지금까지 금융 통설이었다. 엔비디아와 월가는 GPU를 발전소나 항공기처럼 장기간 현금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재정의하고, 새로운 담보대출 시장을 열려고 한다. 이런 발상의 전환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쿠다(CUDA)’가 있기에 가능했다. FT에 따르면, 월가 고위급 인사는 쿠다의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A100·H100 등 엔비디아의 구형 GPU도 새로운 AI 연산에 재배치돼 계속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기술 발전과 세대교체에 따른 GPU 담보 가치 하락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별 사업 투자액의 최대 25%에 해당하는 잔존 가치 지원을 검토 중이다.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주기 쉽게 하기 위해 대출 만기에 GPU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경우 그 손실 일부를 보전하겠다는 것이다. 현금·회사채 다음은 ‘GPU 담보대출’ 엔비디아와 월가의 ‘GPU 금융 동맹’은 AI 투자 자금 조달의 중심이 기업 내부 현금에서 자본시장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AI 투자 초기에는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리는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보유 현금으로 데이터센터를 지었다. 투자 규모가 자체 현금 창출력을 넘어서기 시작한 최근에는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차입에 따른 채무 부담 우려가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면서 AI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GPU를 담보자산으로 활용해 보험사·연기금 등을 새로운 자금 공급처로 끌어들이려는 모델이 나온 배경이다. GPU 금융의 기본 구조는 부동산 담보대출과 비슷하다. 네오클라우드와 AI 기업, 하이퍼스케일러 등 인프라 사업자가 엔비디아 GPU를 구입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금융회사는 GPU와 고객사의 장기 사용 계약을 함께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준다. 대출 원리금은 GPU 임대료와 사용료로 갚는다. 차주가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지면 금융회사는 GPU를 회수해 다른 사업자에게 팔거나 임대할 수 있다. FT는 “일부 금융회사는 반도체 금융 전문 회사를 설립하고,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 등에 사용되는 레버리지 대출을 묶어 유동화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과 유사한 방식으로 GPU 금융을 구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GPU 관련 대출을 신용 위험에 따라 여러 등급의 트랜치로 나누면 투자자는 위험도와 기대 수익률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특수목적법인(SPV)이 엔비디아 GPU와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료와 사용료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보험사·연기금의 장기 자금을 끌어들이는 구조화 금융의 등장 가능성도 점친다. 지금까지 고금리 사모 신용에 의존해 온 신생 AI 기업과 네오클라우드는 앞으로 GPU 담보대출을 유동화한 상품을 통해 더 넓고 저렴하게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AI 독점 강화될 수도 그러나 GPU 금융은 담보 가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의 쿠다 플랫폼에 의존한다는위험을 내포한다. 금융회사는 중고 시장이 크고 쿠다 호환성이 보장되는 엔비디아 GPU에 더 높은 담보 가치를 부여한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사업자는 다시 엔비디아 GPU를 선택하게 된다. 기술 생태계의 우위가 금융 비용의 격차로 전환되고, 낮아진 금융 비용이 다시 엔비디아의 기술 독점을 강화하는 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다만, 이 구조에서는 엔비디아의 기술적 지배력이 흔들리면 GPU 담보대출의 안정성도 함께 위협받는다. 브로드컴의 주문형반도체(ASIC)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등 대체재가 확산하고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성장해 개발자의 쿠다 의존도가 낮아지면 구형 엔비디아 GPU의 수익성과 잔존 가치는 떨어진다. AI 연산 수요가 둔화하면 GPU 임대 수입과 담보 가치가함께 하락해 차주의 상환 능력과 금융회사의 회수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다. GPU 구조화 금융, AI 거품 키우나 무엇보다 GPU 금융이 AI 거품을 확대하는 통로가 될 가능성도 있다. GPU 담보대출을 CLO처럼 여러 신용등급으로 나눠 유동화하면 더 많은 투자자를 AI 인프라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지만, 위험이 분산되면서 실제 부실 규모와 최종 위험 부담자가 불분명해질 수 있다.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을 바탕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주택저당증권(MBS)과 부채담보부증권(CDO)으로 유동화해 신용 팽창과 주택 버블을 키웠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GPU 담보대출은 자산, 차주, 상품 구조가 주택 담보대출과 달라 서브프라임 사태와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낙관적인 전망이 신용 공급과 설비투자를 동시에 확대하고, 그 위험이 구조화 상품을 통해 금융시장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사하다. 엔비디아의 GPU 금융이 성공하면 AI 반도체는 짧은 제품 주기를 극복하고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오픈AI와 신생 클라우드 업체는 조달 비용을 낮추고, 엔비디아는 더 큰 시장과 강력한 독점력을 확보할 것이다. 반대로 AI 연산 수요나 쿠다의 지배력이 흔들리면 엔비디아의 기술 위험은 곧바로 월가의 신용 위험으로 전이될 것이다. 엔비디아의 기술 지배력이 GPU 담보대출 만기보다 오래 유지될까. 월가의 베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AI 투자 붐과 세계경제의 향방이 달렸다. Plus Point GPU 담보대출, 순환 금융 제도화… 인프라 투자 필요 오픈AI 최대 수혜자 GPU 금융은 엔비디아의 ‘순환 금융’을 월가의 정식 금융 상품으로 제도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AI 기업과 네오클라우드에 투자하거나 GPU 구매를 지원했고, 고객사는 받은 자금으로 다시 엔비디아 GPU를 사들였다. 엔비디아가 고객에게 공급한 자금이 자사 매출로 되돌아온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유다. GPU 담보대출이 활성화하면 월가가 엔비디아 대신 고객사의 자금을 공급하고, 엔비디아는 잔존 가치 지원만으로 GPU 판매를 늘릴 수 있다. 고객사의 신용 위험은 금융회사와 구조화 상품 투자자에게 이전된다. 최대 수혜자로는 오픈AI가 꼽힌다. 자체 현금 흐름만으로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오픈AI는 오라클·코어위브 등과 장기 사용 계약을 통해 연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GPU 사용 계약이 담보자산으로 인정되면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조달 금리가 낮아지고, 오픈AI의 장기 연산 비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오픈AI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가 임차하는 데 최대 1050억달러(약 148조원) 한도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GPU 금융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 GPU 금융은 오픈AI가 월가 자금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우회 조달 통로가 될 수 있다.
지방선거AI인공지능폭염대통령 -
IT"DB 인기도 1위 수성한 오라클"…MySQL·MS 빠질 때 포스트그레SQL만 올랐다
-스태티스타, DB엔진 인용 리포트 공개 -오픈소스·상용 점유율 '반반'…3위 MS SQL서버 턱밑까지 추격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인기도 순위. 오라클이 1132.37점으로 1위를 지켰고 MySQL(846.46점), MS SQL서버(698.96점), 포스트그레SQL(687.8점)이 뒤를 이었다.[자료=스태티스타]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인기도 순위에서 오라클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MySQL과 3위 마이크로소프트(MS) SQL서버는 2년여 만에 두 자릿수 비율로 점수가 빠졌다. 반면 4위 포스트그레SQL은 유일하게 점수가 오르며 3위와의 격차를 11점 차로 좁혔다. 스태티스타가 DB-엔진스(DB-Engines) 집계를 인용·가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5일 기준 전 세계 DBMS 인기도 점수에서 오라클이 1132.37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MySQL로 846.46점이었다. 3위 MS SQL서버는 698.96점, 4위 포스트그레SQL은 687.8점으로 두 시스템의 점수 차는 11점대에 불과했다. 5위 몽고DB(MongoDB)는 386.62점으로 4위와 점수 차가 300점 넘게 벌어졌다. 1위 오라클은 상용 라이선스 기반 DBMS다. 반면 2위 MySQL과 4위 포스트그레SQL, 5위 몽고DB는 모두 오픈소스 라이선스 정책을 택한 시스템이다. 오픈소스 DBMS만 따로 집계한 순위에서는 MySQL이 846.46점으로 1위, 포스트그레SQL이 687.8점으로 2위를 기록해 전체 순위와 같은 구도가 유지됐다. 상위 5개 시스템의 점수는 2년여 전과 비교해 뚜렷이 갈렸다. 2024년 5월 집계에서 오라클은 1236점, MySQL은 1084점, MS SQL서버는 824점, 몽고DB는 422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오라클은 8%, MySQL은 22%, MS SQL서버는 15%, 몽고DB는 8% 각각 점수가 빠졌다. 같은 기간 포스트그레SQL만 유일하게 점수가 올랐다. 2024년 5월 646점에서 이번 조사 687.8점으로 6.5% 상승했다. 상위권 대부분이 관심도 하락을 겪는 사이 홀로 반대 흐름을 탄 셈이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라이선스 정책과 확장 기능 추가 속도가 관심도 상승을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3위 MS SQL서버와의 격차가 11점대로 좁혀진 만큼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 집계에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플랫폼인 스노우플레이크(216.06점)와 데이터브릭스(164.08점)는 6·7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 시스템 모두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출발해 AI·분석 워크로드 대응 기능을 확장해온 곳이다. 이어 레디스(Redis) 153.81점, IBM Db2 112.99점, 아파치 카산드라(Apache Cassandra) 103.06점, SQLite 94.77점,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94.32점, 마리아DB(MariaDB) 80.06점, MS 애저 SQL데이터베이스 74.56점, 스플렁크(Splunk) 72.39점 순이었다. 상위권을 관계형 DBMS가 사실상 독식하는 구도는 유지됐다. 다만 그 안에서 오라클·MySQL 같은 전통 강자의 관심도가 빠지고 오픈소스 진영의 포스트그레SQL이 그 자리를 메우는 세대교체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행보도 이런 흐름과 맞물린다. AWS는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오로라에서 포스트그레SQL 호환 버전을 제공한다. MS와 구글클라우드도 각각 애저 데이터베이스 포 포스트그레SQL, 앨로이DB 등 포스트그레SQL 기반 관리형 서비스를 자체 운영 중이다. DB 최강자인 오라클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앳 AWS',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앳 애저' 등으로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해 제공하고 있다. 상위권 구도는 오라클 1위를 빼면 사실상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MySQL·MS SQL서버 등 전통 강자는 관심도가 빠지고 포스트그레SQL만 오르면서 3위와의 격차가 11점대로 좁혀졌다. 오픈소스와 상용 진영의 점수 비중도 거의 절반씩으로 수렴했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 분기 집계에서 3·4위가 뒤바뀌고 오픈소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대통령폭염인공지능이스라엘 -
IT[AI돋보기] 100m 9초39…휴머노이드가 질주하는 진짜 이유
걷기 넘어 고속 주행 경쟁…피지컬 AI '신체 지능' 극한 검증 강화학습·심투리얼로 진화…상용화 관건은 이동·조작 결합 휴머노이드 로봇의 100m 전력 질주 [연합 AI 플랫폼 생성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넘어지지 않고 걷는 데 급급했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제는 100m를 10초 안에 주파하면서 속도전에 돌입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 100m 예선에서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가 개발한 '톈궁(天工) 울트라'가 9초39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0초대 초반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주파 시간을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여 주목받고 있다. 이는 육상 선수인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운 인간 100m 세계기록(9초58)보다 0.19초 앞선 수치다. 로봇 뛰는 순간 제어…걷기보다 수십 배 어려워 휴머노이드의 달리기 실력이 일취월장했지만 현실적으로 로봇이 인간 육상 기록을 깼다고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톈궁 울트라의 기록은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트랙 규격이나 부정 출발 감지 센서, 풍속 측정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로봇 전용 경기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출발 신호 체계와 바닥 마찰력, 장비 규정 자체가 인간 육상 경기와 다르다는 말이다. 100m 결승선 통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22일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로봇들이 100m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6.8.22. 톈궁 울트라의 달리기는 단순한 기록 우열보다 모터 출력의 한계치와 고속 동적 균형 제어 알고리즘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두는 게 맞다. 이처럼 로봇 제조업체들이 휴머노이드의 주행 속도를 끌어올리는 이유는 신체 제어 기술을 극한 상태에서 검증하기 위해서다. 텍스트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과 다르게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는 중력과 관성, 바닥 마찰, 모터 발열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실시간으로 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달리기는 보행과 메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걸을 때는 한쪽 발이 지면에 닿아 있어 지면의 반력으로 자세를 고쳐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달릴 때는 두 발이 모두 공중에 뜨는 비행 구간이 발생하게 된다. 공중에 뜬 순간에는 바닥을 디뎌 자세를 바로잡을 수 없다. 오직 몸통의 기울기와 다리 궤적을 제어해 착지 순간의 충격을 흡수하고 다음 발을 내딛는 동작으로 이어가야 한다. 시속 30㎞가 넘는 고속 주행에서는 센서 데이터 수신이나 모터 토크 계산이 수 밀리초(ms·1천분의 1초)만 늦어져도 휴머노이드가 그대로 고꾸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가상에서 수억 번 넘어지며 학습…'심투리얼'로 구현 휴머노이드의 초고속 보행 제어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은 강화학습과 대규모 병렬 물리 시뮬레이션이다. 실제 휴머노이드를 수십만 번 넘어뜨리며 학습시키는 방식은 부품 파손과 비용 문제로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시뮬레이터 안에 수천 개의 복제 환경을 띄워 휴머노이드가 가상 공간에서 넘어지고 일어서는 과정을 단 몇 시간 만에 수억 번 반복하도록 유도한다. 경기장에 대기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22일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로봇들이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2026.8.22. 이렇게 가상에서 익힌 보행 제어 모델을 실물 로봇에 내려받는 과정을 '심투리얼'(Sim-to-Real)이라 부른다. 문제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물리적 간극이다. 휴머노이드의 감속기 내부 유격, 모터 응답 지연, 배터리 전압 강하, 바닥의 미세한 굴곡은 시뮬레이터가 100%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발진은 가상훈련 과정에서 질량과 마찰력, 외력의 크기를 불규칙하게 하는 방법을 통해 오차를 줄이고 있다. AI 로봇 개발 스타트업 관계자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동역학 제어 학습 속도가 빨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기계 부품 마모나 예기치 않은 센서 노이즈 같은 현장 변수를 실시간으로 얼마나 보정하느냐가 기술 격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학습에 안전 제어 결합…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대세 물론 휴머노이드의 현장 적용 단계에서는 신경망 기반의 강화 학습만 쓰지는 않는다. AI로 제어되는 휴머노이드가 출력한 관절 각도가 하드웨어 한계를 넘어서거나 돌발 행동을 일으킬 경우 기체 파손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는 강화 학습의 기동성에 전통적인 제어공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동과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피지컬 AI [연합 AI 플랫폼 생성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AI가 큰 틀의 이동 궤적을 짜면 모델 예측 제어(MPC)와 전신제어(WBC) 알고리즘이 안전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실시간 필터링을 거치는 구조다. 이와 같은 휴머노이드의 개발 종착점은 트랙을 달리는 육상선수가 아니라 공장과 물류 현장, 주거 공간에 투입될 작업 로봇의 상용화다. 현장에서 필요한 휴머노이드의 역량은 직선 주로의 최고 속도가 아니다. 좁은 통로를 돌아 나가고 계단과 경사로를 오르내리며 젖은 바닥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즉각 멈춰 서는 정밀성이다. 여기에 이동과 물체 조작을 동시에 해내는 기술이 결합해야 한다. 로봇이 걸어가며 무거운 상자를 들어 올릴 때 급격히 이동하는 무게중심을 다리 관절 모터가 실시간으로 상쇄해 줘야만 현장에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AI 로보틱스 업계 관계자는 "100m 전력 질주는 하드웨어 출력과 실시간 제어 알고리즘의 한계를 점검하는 기술 실증 성격이 짙다"며 "복잡하고 통제되지 않은 현장에서 넘어지지 않고 이동과 조작 작업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상용화의 핵심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president21@yna.co.kr
AI대통령지방선거코스닥폭염 -
IT[겜플] 이재명 대통령이 지스타를 방문한다면
<8>게임도 엄연한 하나의 산업…정치적 계산보다 열린 마음으로 [편집자주] '겜플'은 게임과 플레이어(Game+Player)의 줄임말로, 게임하는 사람과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게임 '배틀 그라운드' IP를 활용한 공간 관람을 하고 있다. 2026.08.28.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개막 연설자로 나섰다. 독일 대통령이 게임스컴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산업에 대한 독일의 관심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도 게임쇼에서 대통령을 볼 것이란 기대가 생긴 일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에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할 수 있다는 설이 돌았다. 도지사 시절 경기도에서 열린 게임쇼 '플레이엑스포'를 참관하고 대선 후보 시절에도 게임에 얽힌 이야기를 종종 할 만큼 게임과 가까운 대통령이기에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결국 대통령의 방문은 불발됐고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총리의 방문에도 지스타 기간 내내 홀대론이 불거졌다. 개막식에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VIP 투어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없었다. 개막 이튿날에 현장을 찾은 정청래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승부조작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씨를 언급해 구설에 올라 사과했다. 대통령이 행사 문을 연 이번 게임스컴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게임 업계에선 지난해 지스타에서 불거진 홀대론이 정치권이 여전히 게임을 산업으로 보지 않고 놀이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선거철에만 챙기는 '깜짝' 카드로만 소비되는 것도 미래를 내다보고 키워야 할 산업으로 봤다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게임스컴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8.28./사진=유튜브 캡처 업계의 시선은 자연스레 올해 지스타로 향한다. 국내 최대 게임쇼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대통령이 게임 행사를 방문한다면 지스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게임 간담회에서 문화 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게임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올해 초 방중 사절단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등과 함께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게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는 총리 시절 지스타 방문과 더불어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와 대담을 갖기도 하고 게임사를 찾아 직접 게임 제작 기술을 체험하기도 했다. 그는 게임인들을 만나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세계 3위 게임 강국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다음달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2026'에서 우리나라 e스포츠 대표들이 유력한 메달후보로 꼽히는 점을 고려해도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게임 업계에서는 규제 해소 등 복잡한 사안보다 대통령이 게임쇼에 한 번 와주는 게 훨씬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다. AI 기술을 가장 빨리 받아들이는 산업군이며 음악, 만화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출 효자 산업이다. 올해는 대통령이 지스타 행사장에서 게이머들과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게 업계의 바람이다. 겜플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AI김건희이스라엘대통령폭염 -
IT정부표 공짜 AI…국민 선택 받으려면[AI 주권의 미래는]②
‘독파모’ 엔진 얹은 대국민 무료 서비스 ‘AI 격차 해소’ 취지 좋지만…범용 챗봇 한계 극복해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이 8월 3일 전남광주 광산구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대대한민국 인공지능(AI) 주권 확보와 전 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정부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전략은 크게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과 ‘모두의 AI’라는 투트랙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 독파모가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에 맞서 한국형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기반 모델’ 연구개발(R&D) 사업이라면, 모두의 AI는 그 엔진을 탑재해 전 국민이 일상과 공공 영역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서비스 구축 사업이다. 정부는 막대한 예산과 공공 인프라를 투입해 전 국민이 비용 부담 없이 생성형 AI를 쓰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산업계와 실사용자 사이에서는 근본적인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공짜라는 이유만으로 민간 유료 서비스를 압도하고 국민의 일상 도구로 안착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구심이다. 합종연횡 나선 ICT 공룡들 모두의 AI 사업은 국가 차원의 컴퓨팅 자원과 공공 데이터를 투입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전 국민의 ‘AI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28일 ‘모두의 AI’ 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했다. 9월 말 베타 서비스를 거쳐 12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 기업은 범용 AI 챗봇 서비스와 공공 AI 에이전트를 전 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SK텔레콤,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된 3개 사업자에게 올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512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굿닥 ▲노타 ▲라이너 ▲신한카드 ▲티맵모빌리티 ▲하나카드 ▲해빗팩토리 등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번 사업에 접수한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 평가를 통과한 ‘에이닷엑스 K2’ 모델을 앞세워 사업에 참여한다. 카카오는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신한은행 등 14개 기관과 손잡았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독보적인 플랫폼 접근성과 자체 모델 ‘카나나’에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K-엑사원’, LG CNS의 공공 시스템 구축 역량을 합쳤다. KT는 ▲다음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NC AI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16개 기관을 컨소시엄으로 묶었다.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업스테이지의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 ‘솔라’와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NPU), KT의 클라우드·통신 인프라를 결합했다. 이 외에도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생산성본부 등 6개 기관과 함께했으며, 엠케이디와 제논은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으나 이번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다만 정부의 정책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시선은 아직 냉담한 편이다. AI가 단순한 호기심성 대화 도구를 넘어 직장인의 핵심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실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잣대는 ‘가격’이 아닌 ‘성능’이기 때문이다. ‘공공 앱 악몽’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개발자 A씨는 “직장인들이 매달 약 3만원 안팎의 비용을 내면서 챗GPT나 클로드를 구독하는 이유는 결과물의 품질 때문”이라며 “복잡한 데이터 분석이나 코딩, 장문의 보고서 요약에서 환각(할루시네이션·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생성하는 현상)이 발생하면 이를 검증하고 수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무직군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생성형 AI의 1~2% 성능 차이는 업무 소요 시간을 수 시간씩 단축하는 결정적 변수다. 이러한 시장 논리 속에서 성능이 보장되지 않는 공짜 도구는 업무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무료지만 쓰기 답답한 국산 챗봇’ 대신 ‘돈을 내더라도 확실한 글로벌 선도 모델’을 선택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과거 정부와 지자체가 막대한 세금을 들여 개발했다가 민간 플랫폼에 밀려 사장된 수많은 ‘공공 앱’의 실패 사례는 모두의 AI 사업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반면교사다. 전문가들은 모두의 AI가 빅테크의 유료 구독 모델 틈바구니에서 실질적인 생존력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은 범용 생성 기능이 아닌 ‘한국형 공공·행정 버티컬 에이전트’로의 특화다. 오픈AI나 구글,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은 국내 행정망 깊숙한 곳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 ▲주민등록등본 발급 ▲복지 혜택 자동 매칭 및 신청 대행 ▲국세청 연말정산 상담 등 공공 데이터와 안전하게 연동돼 민원 업무를 직접 해결해 주는 ‘실행형 AI’가 돼야만 독보적인 대체 불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필요한 서류를 AI에 요청하면 자격 여부를 판단하고 서류를 준비한 뒤 이용자의 승인을 받아 해당 기관에 제출하는 수준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경훈 장관은 “12월부터는 그 정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차별화는 고령층과 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의 정교화다.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익숙지 않은 취약계층을 위해 대화형 인터페이스나 정교한 한국어 음성 인식(STT) 기술을 결합해야 한다. 일상적인 복지 상담, 병원 예약 등 생활 밀착 지원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독파모’와의 유기적 데이터 선순환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모두의 AI를 통해 유입되는 국민의 실제 데이터와 서비스 피드백이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의 지속적인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모두의 AI 사업의 성공 여부는 ‘공짜’라는 가격표가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가 주지 못하는 한국인 맞춤형 편익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의 범용 모델을 공짜로 흉내 내는 수준에 머문다면 과거 공공 앱의 실패를 답습하게 된다”며 “해외 기업이 접근할 수 없는 공공·행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지 신청이나 민원 해결 등 국민 실생활의 문제를 직접 끝까지 처리해 주는 대체 불가능한 편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코스닥AI이재명대통령이스라엘 -
IT그림자가 시간 알려주는 '앙부일구' vs 원자핵으로 시간 재는 '핵시계'
햇빛과 그림자로 시간을 읽는 조선시대 앙부일구에서 토륨-229 원자핵의 에너지 변화를 이용하는 핵시계로 이어진 시간 측정 기술의 발전을 표현한 이미지. 생성형 AI 제작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시간을 확인했을까요? 조선 초기에는 오늘날 기상청과 비슷한 역할을 한 서운관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종을 쳤습니다. 사람들은 종소리를 듣고 시간을 짐작했습니다. 조선의 네 번째 왕 세종은 시계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았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알아야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고 일상 속 불편도 줄어듭니다. 1434년 세종은 조선의 과학자들과 해시계 ‘앙부일구’를 만들었습니다. 앙부일구는 ‘하늘을 우러러보는 가마솥 모양의 해시계’라는 뜻입니다. 받침대 위에는 시판이라는 그릇이 놓여 있는데 시판은 반구 모양입니다. 시판 안쪽에는 시간선과 절기선이 새겨져 있습니다. 시간선은 시간을, 절기선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계절 변화인 절기를 나타냅니다. 시판 가운데에는 영침이라는 뾰족한 금속 막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영침에 햇빛이 닿으면 그림자가 생기고 그림자의 방향을 읽으면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선은 중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간 12개의 선입니다. 그중 시판 위쪽에 그어진 7개의 선은 해가 뜨는 묘시부터 해가 지는 유시까지 나타냅니다. 밤에는 햇빛이 없어 그림자가 안 생깁니다. 그래서 해가 떠 있는 시간만 읽을 수 있습니다. 각 시간선 사이는 2시간 간격이고 그 사이는 다시 8칸으로 나뉘어 15분 단위까지 시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절기선은 시판에 가로로 그려진 13개의 선입니다. 각 선 양 끝에는 절기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태양의 높이는 절기마다 다릅니다. 영침의 그림자는 절기가 바뀔 때마다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6월 21일경인 절기 ‘하지’에는 태양이 가장 높이 떠 그림자가 가장 짧습니다. 영침의 그림자는 맨 아래쪽 절기선을 따라 움직입니다. 반대로 12월 22일경인 절기 ‘동지’엔 태양이 가장 낮게 떠서 그림자가 깁니다. 동짓날 영침의 그림자는 맨 위쪽 절기선을 가리킵니다. 앙부일구는 조선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덕분에 백성들은 앙부일구를 보고 절기에 맞춰 농사를 지었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거나 관청에서 일을 볼 때도 시간을 맞추기 쉬웠습니다. 오늘날에는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토륨-229가 들어 있는 불화칼슘 결정에 자외선 레이저를 쏘아 원자핵의 에너지 상태 변화를 유도하는 핵시계 실험을 표현한 이미지. 생성형 AI 제작 ● 원자핵으로 만든 미래의 시계 최근 원자핵으로 시간을 재는 ‘핵시계’가 세계 최초로 작동했습니다. 6월 2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중국과 유럽 연구팀이 각각 토륨-229 원자핵으로 시간을 재는 핵시계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가 휴대전화나 인터넷에서 보는 시간은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원자시계는 원자의 전자가 에너지 상태를 바꿀 때 나타나는 매우 일정한 진동을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는 시계입니다. 원자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데 그 안 중심에는 원자핵이 있고 원자핵 주위를 전자가 돕니다. 과학자들은 레이저를 쏘아 전자의 에너지 상태를 바꿉니다. 이때 나타나는 빛의 진동수는 매우 일정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진동수를 세어 시간을 측정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원자시계는 세슘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세슘의 전자가 에너지 상태를 바꿀 때 흡수하거나 내보내는 빛이 91억 9263만 1770번 진동하는 시간을 1초로 정의했습니다. 원자시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자는 가볍고 원자 바깥쪽에서 움직여서 전자의 에너지 상태가 자기장이나 온도 변화에 쉽게 흔들립니다. 과학자들은 원자시계를 진공 상태에 두거나 아주 낮은 온도로 냉각해서 바깥 환경의 영향을 줄입니다. 원자시계와 달리 핵시계는 원자핵의 에너지 변화를 이용합니다. 원자핵은 전자보다 훨씬 무겁고 원자의 안쪽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원자핵의 에너지 상태는 자기장이나 온도 변화에 덜 흔들립니다. 핵시계는 토륨-229로 만들어졌습니다. 토륨-229는 원자핵을 이루는 양성자가 90개, 중성자가 139개인 원자입니다. 대부분의 원자는 원자핵의 에너지 상태를 바꾸려면 매우 강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반면 토륨-229는 약한 자외선 레이저만으로도 상태가 쉽게 변합니다. 두 연구팀이 핵시계를 만든 원리는 비슷합니다. 토륨-229를 불화칼슘 결정에 넣고 자외선 레이저를 쐈습니다. 토륨-229 원자핵이 레이저 빛을 흡수하면 에너지 상태가 변합니다. 연구팀은 레이저를 조절해 원자핵의 에너지 상태 변화를 매우 일정한 주기로 반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두 핵시계의 오차는 300만 년에 1초 수준입니다. 가장 정밀한 원자시계가 400억 년에 1초밖에 틀리지 않으니 핵시계는 아직 정밀도가 낮은 편입니다. 그래도 핵시계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중국 연구팀은 핵시계의 장점을 활용하면 앞으로 복잡한 장치를 줄인 휴대하기 쉬운 핵시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럽 연구팀은 핵시계가 암흑물질 같은 새로운 물리 현상을 탐지하는 센서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관련기사 어린이과학동아 8월 15일, [편집부와함께 미리보는통합과학] 고양이의 마지막 선물
선관위내란김건희폭염이재명정부 -
IT폴더블 아이폰, 빨간 색으로 나온다면 이런 모습?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 아이폰 울트라 렌더링 공개 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의 레드 색상 모델이 렌더링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렌더링은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가 엑스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화이트 ▲블랙 ▲레드 색상의 아이폰 울트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반 블라스 과거 애플은 2022년 ‘프로덕트 레드’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폰14와 아이폰SE 3를 출시한 이후로 빨간 색상의 아이폰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렇다면 아이폰 울트라에 레드 색상이 적용될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이 렌더링 이미지는 샤오미에서 나온 거라고 들었다”며 “렌더링 이미지일 뿐”이라고 밝혔다. 애플인사이더는 공개된 렌더링 영상에서 보이는 iOS 27 디자인이 그 동안 알려진 정보와 다르다며, 해당 렌더링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나온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태다. 애플은 다음 달 9일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 스페셜 행사를 열고 아이폰18프로, 아이폰 울트라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AI폭염러시아쿠팡이재명정부 -
아직 공개된 뉴스가 없습니다.
새 기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곳에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