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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노량진·북아현에 은마·잠실까지 '이주 쓰나미’
서울 대형 정비사업장 이주 본격화 2030년까지 18만가구 이주 예정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이주가 올 하반기부터 잇따라 본격화하면서 연말 서울 전월세 시장의 수급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노량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 등에서 수천 가구가 이동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강남권 대형 재건축 단지까지 이주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를 이주 기간으로 정했다. 이주계획 안내 책자를 오는 7일 발송하고, 14일부터 이주비 대출 신청을 받는다. 인근 노량진1구역은 앞서 지난 8월 31일부터 이주에 들어가 내년 2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한다. 노량진뉴타운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과 대방동 일대에 약 9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 서남권 대표 재개발 사업지다. 2·6·8구역은 일반분양을 마쳤고, 4·5·7구역은 철거가 진행되는 등 구역별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북아현뉴타운에서도 대규모 이주가 예정돼 있다. 북아현2구역은 오는 21일 이주안내문을 공고하고 안내 책자를 발송한다. 이주비 대출 신청은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받고, 이주는 11월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진행된다. 노량진1·3구역과 북아현2구역은 재개발 후 각각 3103가구, 1250가구, 23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 구역을 합치면 6673가구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서울 서남·서북권 대형 정비사업장의 이주 일정이 잇따라 겹치는 셈이다. 이 같은 대규모 이주는 서울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예정 물량은 총 17만9310가구에 달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4424가구)는 2027년 상반기 이주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도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에 들어간다. 신림1구역 4410가구, 북아현3구역 3530가구, 장미1∼3차 3522가구, 목동14단지 3100가구 등도 순차적으로 대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주 시기가 맞물릴 경우 단기간에 대규모 임차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전월세 매물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재명대통령인공지능반도체네팔김건희 -
경제"공공 파운드리 건설로 반도체 분업생태계 성장 이어가야" [살아나는 반도체 분업 (中)]
국내 팹리스 1위인 LX세미콘 글로벌 기업들과 매출 격차 커 후공정 분야도 대만·中·美 장악 대만, 정부 주도로 TSMC 설립 반도체 생태계 선순환구조 정착 반도체 슈퍼사이클 흐름을 타고 팹리스에서 파운드리, 패키징, 테스트하우스, 디자인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분업 생태계 역시 실적 개선과 함께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내 반도체 분업 생태계가 한층 성숙하기 위해서는 공공 파운드리 건설 등 정부와 업계 차원의 관심과 함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테스트를 함께 수행하는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0% 증가한 683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1% 늘어난 1423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 남채민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이 올해 하반기 가동이 예정된 설비 투자를 통해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브라질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업종인 LB세미콘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25% 늘어난 144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LB세미콘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전력반도체(PMIC) 등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주력한다. 반도체 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테스트하우스 역시 호실적을 내놨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80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98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2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향후 늘어날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에이팩트는 최근 인도 공장을 착공했다. 에이팩트 인도 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타를루바다 지역에 건설된다. 투자 규모는 700억원으로, 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9600만개의 반도체 후공정 처리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에이직랜드와 세미파이브, 가온칩스 등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역시 올해 들어 매 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흑자 전환 등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 업체가 만든 반도체를 파운드리 공정에 맞도록 설계를 일부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가교인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공 파운드리 건설 등 정부 차원의 관심과 업계 투자 없이는 반도체 분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최근 슈퍼사이클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보면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례로 국내 팹리스 업계 부동의 1위인 LX세미콘의 지난해 매출은 1조6390억원이었으며, 이는 전 세계 1위 미국 엔비디아 매출 2159억달러(약 299조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팹리스 상위 10개 기업에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대만 TSMC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후공정 역시 ASE와 앰코테크놀로지, 스태츠칩팩 등 상위 5개 기업이 모두 대만과 중국, 미국 등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중장기적인 반도체 분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공공 파운드리 건설 등의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초대 회장을 지낸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대만에서 정부 주도로 TSMC를 설립한 이후 팹리스와 후공정 업체들도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등 반도체 분업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국내에서도 정부를 중심으로 최근 호남 지역에 대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국내 팹리스를 위한 공공 파운드리 건설이 꼭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AI김건희지방선거반도체 -
경제삼전닉스 주주환원 수혜 기대... 지분 보유한 계열사도 담았다 [이런 펀드 어때요?]
KIWOOM 삼성SK그룹TOP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주주환원에 정책을 내놓으면서, 수혜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상장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반도체 성장은 물론 주주환원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KIWOOM 삼성SK그룹TOP4+'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은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KIWOOM 삼성SK그룹TOP4+'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된다. 핵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삼성생명·SK·SK스퀘어를 함께 담았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기·삼성E&A·SKC·ISC를 편입했다. 편입 비중은 삼성전자 27.93%, SK하이닉스 22.58%, 삼성전기 13.74%, SK스퀘어 12.85% 등 4종목이 77%를 넘는다. 이어 삼성물산(7.04%), 삼성생명(6.99%), SK(5.78%) 등의 순이다. 임성철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 ETF운용팀 책임은 "AI를 중심으로 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전자부품, 소재, 전력 인프라 등으로 성장 동력이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강화로 지분보유 회사와 주요 계열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반도체 ETF들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심으로 투자한다면, 'KIWOOM 삼성SK그룹TOP4+'는 반도체 성장의 과실이 지분 구조를 통해 계열사로 확산되는 흐름까지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AI 투자 사이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용 메모리 시장의 성장, 반도체 설비투자와 주요 계열사의 사업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변화가 그룹 내 지분보유회사와 관련 계열사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정책과 물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책임은 "삼성·SK그룹과 반도체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이나 관련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반도체 업황에 따른 단기적인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AI와 고부가 메모리라는 구조적 성장에 더해 주주환원 확대라는 변화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삼성·SK 그룹 전체적인 구조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에 투자하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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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3억 영끌족 비상…월 상환액 126만원→206만원 '이자폭탄’'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5년 전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른바 '영끌족'들이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고 있습니다. 당시 2~3%대였던 대출금리가 현재 7%를 넘어선 만큼, 월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일 기준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74~7.12%로 집계됐습니다. 5년 전인 2021년에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대였고, 2022년 4월까지도 3%대 수준이었습니다. 이때 5년 고정형 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이제 순차적으로 금리를 다시 산정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1년 연 3% 금리로 3억원을 30년 만기로 빌렸다면 당시 월 상환액은 약 126만5천원이었습니다. 5년 뒤 금리가 6%로 오르면 월 상환액은 약 172만원, 7%면 188만5천원, 8%면 약 206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금리가 8%까지 오를 경우 매달 약 79만원, 연간으로는 950만원 가까이 더 부담해야 합니다. 문제는 금리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2일 4.498%로 한 달 전보다 0.163%포인트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와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 움직임도 국내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5년 전에는 3%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차주들이 이제는 훨씬 높은 금리를 기준으로 상환 계획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대출 규모가 큰 영끌족일수록 금리 재산정에 따른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5년 전 저금리로 집을 샀던 영끌족들에게 ‘금리 재산정 청구서’가 본격적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 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미국김건희삼성전자인공지능반도체 -
경제산업부, 메가프로젝트·M.AX 실무인력 최대 50명 수혈
산업통상부 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산업통상부는 메가프로젝트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핵심 과제를 전담할 실무 인력을 최대 50명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경제안보 분야 업무가 확대되면서 급증한 실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정기 공채와 별도로 민간 전문가 채용, 5급 공모직 선발, 외부 전입 등을 통해 현장 실전 인력을 즉시 보강한다는 방침입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산업부는 입직 경로나 전입 여부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역동적인 조직"이라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산업통상부 #메가프로젝트 #제조업인공지능전환 #MAX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방선거AI김건희윤석열인공지능 -
경제금감원, '목표전환형 펀드' 판매 26배 급증에 경고…"불완전판매 우려"
금감원,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 개최…펀드신고서 기재 강화 보험 박람회 영업·손해사정 민원 급증도 도마…암행점검 지속 실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2026.09.04 /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금융감독원은 6일 국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한 '목표전환형펀드'의 불완전 판매 발생 우려에 대해 펀드신고서 기재를 강화하고 판매사가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라 은행권이 갑자기 대출 취급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전 소비자 안내 방안을 마련해 소비자 상품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관심과 함께 목표전환형펀드의 설정·판매액이 빠르게 늘어난 점을 주목했다. 공모 목표전환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2023년 2000억 원에서 지난해 5조 2000억 원으로 3년 새 26배 가까이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3조 2000억 원이 새로 설정됐다. 문제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평균 목표수익률 달성 기간이 크게 짧아졌다는 점이다. 목표 달성 평균 기간은 2018년 753일에서 올해 상반기 57일로 단축됐다. 협의회는 판매사들이 실적을 위해 수수료 구조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과도한 환매와 재가입을 유도하는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다. 아울러 금융사가 선취수수료를 수취하는 펀드를 집중 권유해 소비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비용 부담이 늘어남을 지적했다. 협의회는 판매사가 목표전환형펀드의 특성과 판매수수료 부담을 가입 시점에 충실히 설명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제4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2026.09.04 /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보험 브리핑 영업 민원 매년 증가…GA 판매절차 강화도 겉돌아 보험상품 브리핑·박람회 영업 과정의 소비자 위험 요인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보험설계사의 설명의무 미이행 및 특별이익 제공 약속, 대리청약 등 불법·부당 영업행태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는 게 협의회의 진단이다. 관련 민원 접수 건수는 2024년 681건에서 지난해 754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429건이 접수됐다. 지난 7월 시행된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절차 강화 조치도 영업 현장에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협의회는 판매 부실 회사의 내부통제 강화를 지도하고 브리핑·박람회 영업에 대한 추가 암행점검을 지속 실시해 보험상품 불건전 영업행위가 뿌리뽑힐 때까지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 손해사정 민원 3년 새 3배…금융상품 취급 중단 사전고지 협의회는 손해사정 제도 종합개선 이후 독립 손해사정 활성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손해사정서 교부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협의회는 '손해사정제도 정비 태스크포스'를 통해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손해사정서 작성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충분한 사전 안내 없이 대출 취급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의 예측 가능성이 저하되고 자금조달 상 애로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협의회는 상품 취급 중단·변경 시 소비자 안내 방안을 마련하되 가수요나 쏠림현상 등 부작용을 고려해 안내 필요성이 큰 상품부터 우선 도입하고 안내 기간·방법·내용에 대해서는 은행권과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최근 연속되는 금리 인상이 금융회사는 물론 가계 자금흐름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취약 차주 등에 대한 불합리한 금융상품 거래 관행이 발생하지 않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와 금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과 금융상품 생애주기별 감독체계 내재화 및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계·제조책임 신설 등 규범화 작업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관련 정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건희경제AI미국인공지능 -
경제토큰증권 내년 개막…대형사 ‘독자 생태계’·중소형사 ‘공동 플랫폼’ 승부
주식·채권·펀드로 토큰화 확대…대형사 자체 메인넷 구축 속도 중소형사는 코스콤 ‘KoSTO’ 활용해 비용 낮추고 상품 차별화 “새 수익모델 발굴 기대…투자자 보호·보안엔 동일 기준 필요”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토큰증권(ST) 제도가 내년 2월 본격 시행되면서 증권업계의 시장 선점 경쟁도 구체화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는 자체 분산원장(메인넷)을 중심으로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형 증권사는 코스콤 공동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 부담을 낮추고 특화 상품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정책 방향에 따라 토큰화 대상이 조각투자를 넘어 주식·채권·펀드 등 정형증권으로 확대된다. 내년 2월 4일 시작되는 1단계에서는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 머니마켓펀드(MMF)와 사모사채, 신탁 방식을 이용한 비상장주식을 토큰화한다.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 발행도 허용한다. 2단계에서는 공모 증권으로 범위를 넓히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활용한 온체인 결제를 추진한다. 지난 2월 개정된 전자증권법은 분산원장을 전자등록계좌부로 인정해 토큰증권에도 기존 전자증권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부여했다. 정형증권 토큰화가 공식 로드맵에 포함되면서 대형 증권사의 플랫폼 구축 경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고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 등과 구성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를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채권과 MMF 등을 포함한 자체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자체 메인넷을 확보하면 상품 설계와 고객 데이터 관리, 외부 사업자 연계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소 3개 이상의 독립된 기관이 합의·검증 노드로 참여해야 하며, 단일 기관은 전체 노드의 50% 이상을 차지할 수 없다. 금융·정보기술(IT) 사업자를 참여기관으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독자 메인넷 구축이 어려운 중소형 증권사에는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 ‘KoSTO’가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현대차증권이 합류하면서 협력 증권사는 13곳으로 늘었다. 공동 플랫폼을 활용하면 초기 구축비용과 전문인력 부담을 줄이고 특화 상품과 연계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빠르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통 플랫폼인 KDX와 연동해 내년 상반기 토큰증권 상품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정형증권의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디지털자산 지갑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도 증권사·한국예탁결제원·장외거래소를 잇는 공동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부 부서장은 “KoSTO도 실제 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라며 “예탁결제원 운영시스템과의 연계·기능테스트에 대응하고 KDX 등 장외거래소와의 연계 기능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MF·채권·비상장주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도 일부 증권사와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탁결제원은 각 분산원장이 법정 증권계좌부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연계 기능을 검증한다. 평가를 마치면 해당 원장에 노드로 참여해 토큰증권의 발행 총량을 관리한다. 전문가들은 메인넷 보유 여부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대형사는 STO와 실물연계자산(RWA), 자산관리, 스테이블코인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며 “중소형사는 공동 플랫폼을 활용해 비용과 기술 부담을 낮추면서 특화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플랫폼 다변화에 맞춘 공통 안전기준도 과제로 꼽았다. 황 교수는 “기술 방식에 따라 투자자 보호 수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상호운용성과 표준화, 장애 대응, 사이버 보안, 내부통제, 이해상충 방지 등에 동일한 최소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쟁을 위해 결제와 메인넷 간 연계를 포함한 후속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토큰화 범위를 MMF와 비상장주식 등으로 확대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연계가 3단계로 밀렸고 멀티체인 구조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메인넷과 결제수단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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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꽃축제에 물티슈·맥주 ‘불티’…매출 최대 48배 증가
지난 5일 이마트24 불꽃놀이 축제 임시 매장. [이마트24 제공] 서울세계불꽃축제에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여의도 인근 편의점도 특수를 누렸다. 일부 점포 매출이 평소보다 10배 늘었고, 물티슈와 맥주 등 야외 관람에 필요한 상품 판매량은 수십 배 급증했다. 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여의도 인근 점포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약 10배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음료와 먹거리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물티슈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48배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맥주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35배 증가했다. 생수는 24배, 얼음은 23배 늘었고 탄산음료와 파우치 음료도 각각 20배 증가했다. 올해 축제가 지난해보다 약 20일 일찍 열려 비교적 기온이 높았던 터라 음료와 주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먹거리 판매도 크게 늘었다. 스낵 매출은 18배 증가했고 라면은 17배, 햄버거와 프랑크·핫바는 13배, 아이스크림은 10배 각각 뛰었다. 불꽃축제를 촬영하기 위한 휴대전화 사용이 늘면서 보조배터리 매출도 23배 증가했다. 전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주최 측과 경찰 추산 53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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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美 반도체주 혼조…엔비디아 1.8%↑·SK하이닉스 ADR 0.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1% 강보합…마이크론 0.2%↑ 브로드컴 실적 전망 실망에 2.7%↓…인텔은 1.8% 상승 검은 색 가죽 재킷 차림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일본 AI 생태계 리셉션'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반도체주가 3일(현지시간)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엔비디아와 인텔 등이 상승했지만 브로드컴이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하고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전장보다 12.88포인트(0.11%) 오른 1만1352.13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1.80% 상승한 22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2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주는 엇갈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22% 오른 958.16달러를 기록한 반면 SK하이닉스 ADR은 0.79% 떨어진 163.68달러에 마감했다. 인텔은 1.80% 오른 91.67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0.20% 내린 456.16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2.74% 급락한 357.16달러를 나타냈다. 브로드컴은 최근 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이 높아진 AI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이터는 AI 투자 확대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실적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반도체주는 전날(2일)에는 엔비디아가 3.2%, 마이크론이 2.4% 상승하는 등 비교적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5% 상승했다. 3일 뉴욕증시 전체가 1% 넘게 뛰었지만 반도체주는 브로드컴의 하락 여파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물가 둔화가 이어질 경우 9월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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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모님 돌아가신 뒤 계좌 10년치 본다"…상속세 조사서 99% 걸리는 뜻밖의 이유
[서울=뉴시스] 상속 세무조사 과정에서 99%가 적발되는 지점은 부모 사망 전 10년간의 계좌 거래 내역이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부모 사망 후 10년간의 계좌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세무조사 과정에서 대다수 상속인이 미처 알지 못했던 세금 추징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6억원을 넘어서면서 상속세는 일부 고액 자산가만의 문제가 아닌 일반 중산층의 현실적 과제로 떠올랐다. 상속세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10억원, 없을 경우 5억원의 공제 한도를 넘어서면 부과된다. 최근 유튜브 채널 '머니인더트랩'에 출연한 이장원 세무사는 "과거에는 기업인이나 고액 자산가 위주로 상속 상담을 진행했지만, 요즘은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속세 강연을 할 정도로 대중적인 세금이 됐다"고 전했다. 상속 분쟁과 세금 문제는 상속인인 자녀들이 첫 번째 은퇴를 맞이하는 50대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피상속인인 부모의 사망 연령은 70대 이상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50대 자녀들은 위로는 부모를 봉양하고 아래로는 자녀를 부양하는 상황에서 부모의 사망으로 인한 재산 분배 문제에 직면한다. 이 세무사는 "법원에 접수되는 상속 소송의 50% 이상이 2000만원 이하의 금액 때문이며, 10000만원 이하 분쟁이 80%를 넘는다"며 "상속은 수치 계산이 아니라 어릴 적 감정이 터져 나오는 감정의 세금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속 세무조사 과정에서 99%가 적발되는 지점은 부모 사망 전 10년간의 계좌 거래 내역이다. 현행법상 상속인인 배우자와 자녀는 10년, 사위나 며느리, 손주 등 비상속인은 5년 이내에 받은 재산에 대해 증여세를 정산해야 한다. 이 세무사는 "부모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면 자녀들이 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하루 한도인 600만원씩 현금을 뽑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출금 위치와 시점이 전부 기록에 남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오히려 출금액의 출처를 입증하지 못하면 자녀가 가져간 것으로 간주해 상속 재산에 합산된다"고 지적했다. 조부모가 손주의 해외 유학비나 생활비를 직접 지원하는 행위도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 비과세 대상인 피부양자 생활비 지원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이 세무사는 "조부모가 손주에게 직접 건넨 4억원의 학비에 대해 세대 생략 할증 30%와 가산세가 붙어 증여세만 1억5000만원 이상 추징된 사례가 있다"며 "학비를 지원할 때는 조부모가 부모에게 먼저 증여한 뒤 부모가 자녀에게 지급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빙이 어려운 간병비나 무심코 사용한 현금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 세무사는 "월 300만원이 넘는 간병비를 간병인에게 현금으로 주고 증빙을 남기지 않으면 국세청은 이를 자녀가 유용한 것으로 본다"며 "간병인 신분증 사본과 월급 수령 확인증, 또는 간병비 송금 관련 문자메시지 기록 등을 반드시 남겨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추석 등 명절에 갑자기 상속 이야기를 꺼내면 집안 싸움으로 번지기 쉽다"며 "명절 전에 전문가를 찾아 가족이 함께 상담을 받고 미리 자금 계획을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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